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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촉발된 온라인 행사 활발

온라인으로 진행된 SEF2020의 전경. 참가자들은 각 부스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듯이 클릭하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네이버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되면서 기존에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던 행사가 온라인으로 전환되고 있다. 대중을 모으기 힘든 상황에서 기업이 제품과 서비스를 알리기 위한 것으로, 코로나19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기업들은 웨비나(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자사의 서비스를 알리는데 한창이다. 다양한 연사를 초청해 온라인으로 정보를 전달한다. SK㈜ C&C는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과 플랫폼 경제에 관심 있는 사람을 위한 웨비나를 8일 개최한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플랫폼 레볼루션'의 저자 마셜 밴 앨스타인과 캐나다 AI 솔루션사인 엘레멘트 AI사의 CEO인 장 프랑스와 가녜 등이 출연한다. 이들 전문가들은 데이터에 관심을 갖게 된 초보자에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디지털로 현실화하는 구체적 방법을 제시하고 디지털 플랫폼 경제 창출 방법을 소개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오는 10일 AWS 데이터 분석 특집 웨비나를 연다. 무료로 진행되는 온라인 세미나에서는 AWS 서비스의 관련 기능을 익히고 데이터 아키텍처를 설계 및 배포화하는 등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네이버 커넥트재단은 매년 개최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교육 컨퍼런스 'SEF2020'을 지난 2일 온라인으로 개최해 4차 산업혁명 속 소프트웨어(SW)와 인공지능(AI)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교육 방향성에 대해 제언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SEF2020는 사전 신청자 수 1만명을 기록하며 소프트웨어 교육에 대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온라인 행사는 전 세계적으로도 이뤄지고 있다. 애플은 지난달 '세계 개발자회의(WWDC) 2020'을 온라인으로 개최하며 아이폰, 아이패드 등에 탑재될 새로운 운영체제(OS) 'iOS 14'를 공개했다. 그뿐만 아니라 애플은 애플은 5일 동안 100개 이상의 기술 및 디자인 관련 세션을 열어 개발자들이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구축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온라인 행사는 누구나 간편하게 인터넷을 통해 참석할 수 있고, 정보에 대한 접근이 쉬워진다는 장점이 있다. 코로나19 이후에도 크고 작은 온라인 행사가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이유다. 반면 참가자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없고 현장의 열기를 느낄 수 없다는 부분은 온라인 행사의 한계점이다. 또한 시청자의 집중력이 떨어지고, 기술적인 문제로 연결이 끊기면 상황 파악을 할 수 없어 기다릴 수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는 오프라인에서 한정적인 인원으로 진행해 참석할 수 없었던 소비자도 행사에도 참석할 수 있어 제품을 알리기에 좋다"면서도 "온라인 행사가 많아지다 보니 사람들을 모으기 위한 차별점을 강조하는 것이 과제"라고 밝혔다.

2020-07-05 14:56:03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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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人] 검색엔진 1위 기업에서 AI 챗봇 1위 기업으로 주목받는 와이즈넛 강용성 대표 "수익 내는 내실 성장 우선 경영"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가 판교 본사에서 메트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AI 사업 및 검색엔진 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손진영기자 son@ 지난해부터 정부가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에 나서면서 AI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지만, 실제로 관련 기업 중 수익은 물론 매출을 내는 곳조차 많지 않다. 이런 가운데 검색엔진 1위 기업인 와이즈넛은 발빠르게 AI 기업으로 전환해 지난해 277억원 매출에 41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해 AI 기업 중 최고의 수익을 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AI 분야에서 매출 200억원을 넘는 기업이 없는데, 우리는 2016년 2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매출 300억원을 넘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지난 20년 동안 수익을 낼 수 있는 내실 성장을 우선으로 해 왔다"고 밝혔다. 검색엔진 분야에서 누적고객 3400개사를 확보한 와이즈넛은 2000년 자체 개발한 검색엔진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며, AI 시장이 무르익기도 전인 2016년 AI 챗봇 시장에 진출했다. 그는 "처음에는 IBM의 왓슨 등 외산 제품에 비해 챗봇 인지도가 전혀 없어 '이 회사는 뭐지'라는 반응이 많았다"며 "그럼에도, '고객이 원하는 챗봇을 만들어주자'고 생각했고, 당시 검색이 리스트만 보여주던 방식이었는데, 카테고리별 검색이 가능한 '통합검색'을 내놓으며 점차 인정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챗봇을 공급한 회사만도 85개사로 독보적인 1위 기업으로 자리잡는데 성공했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가 판교 본사에서 메트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AI 사업 및 검색엔진 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손진영기자 son@ 이 같은 성장에는 검색솔루션업체인 라스21을 거쳐 2001년 와이즈넛에 입사한 강용성 대표의 공도 크다. 라스21에서는 지식관리시스템 등 솔루션 개발을 담당했지만, 대표의 권유로 와이즈넛에서는 영업을 맡았다. 그가 능력을 인정받으면서,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되는 와이즈넛에서 2013년 대표이사에 밭탁됐다. 당시 회사는 성장이 더디고 이익도 별로 내지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틀린 결정일지라도 빨리 결정하겠다'는 신념으로 빠른 의사 결정을 내린 결과, 매출과 이익이 점차 늘었고 견고한 성장세를 일궈냈다. 와이즈넛은 신한 '쏠메이트 오로라' 챗봇에 이어 신한생명 챗봇 개발도 담당했으며, 대신증권은 물론 농협중앙회 챗봇도 최근 수주했다. 공공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는데, 병무청 챗봇 '아라'를 오픈했으며, ETRI와 컨소시엄을 이뤄 경찰청 182 챗봇도 수주했다. 최근 대학에서 학사 행정, 진로 상담 등을 위해 챗봇 도입이 크게 늘면서 중앙대 챗봇 1차 프로젝트를 끝냈고, 서울대 챗봇 개발에 착수했으며 건국대·아주대 챗봇도 개발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현상으로 챗봇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호재가 되고 있다. 강 대표는 "코로나19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생겨나고 새 구조로 변하는 계기가 됐다. 포스트코로나에도 언택드 이슈가 계속될 것이라는 점은 챗봇 사업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검색 기술이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활용되면서 검색 기반의 챗봇이 더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년 동안 대형 쇼핑몰 등의 검색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는데, 쇼핑몰에서 검색이 멈추면 소송이 걸릴 정도 중요해 엄청난 트래픽을 처리하는 노하우를 쌓아왔다"며 "이 같은 기술력이 챗봇에 적용된 것이 저희의 경쟁력"이라고 소개했다. 와이즈넛의 AI 챗봇 브랜드'현명한 앤써니' 홈페이지. /와이즈넛 다른 AI 대표 기업들이 AI 플랫폼 비즈니스를 대대적으로 내세우는 것과 달리 뚝심 있게 챗봇 위주의 사업을 전개하는 점도 관심을 모은다. "플랫폼 기업으로 성공한 기업은 해외에서는 아마존·구글, 국내에서는 네이버·카카오 정도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투자받기 유리해 AI 플랫폼을 강조하지만, 플랫폼 비즈니스는 아직 공중에 붕 떠 있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현명한 앤써니'라는 챗봇 플랫폼을 보유하고는 있지만, 저희가 잘 하는 기술을 기존의 플랫폼에 올리는 방향을 더 선호합니다." 와이즈넛은 또 텍스트 마이닝 분야에서 AI로 콜센터 음성데이터를 분석하는 사업을 진행해 경남은행·부산은행의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고객이 이탈하려고 하는 지 고객 의도를 분석할 때 상담원마다 '단순 불만이 있는 거다', '진짜 이탈하려고 한다'는 등 보는 시각이 다릅니다. AI를 활용하면 사람에 따른 개인차를 줄이고 의도·상황 분석을 표준화할 수 있습니다." 와이즈넛은 하반기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기술 이전을 받아 AI 보안관제 사업에도 새롭게 뛰어들 예정이다. "보안 관제 분야는 사람이 특정 행동이 침입인 지 판단하기 어렵고, 24시간 일을 해야 해 어려움이 많습니다. AI로 패턴에 따라 모델링하고 이런 패턴이 침입인지 아닌 지 자동으로 파악해주는 제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와이즈넛은 또 구축형 챗봇에 주력해오다 최근에는 클라우드 서비스형 챗봇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또 신한은행에 내부 업무용 챗봇을 공급하는 등 올해 챗봇에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연계해 내부 업무 혁신용 챗봇 판매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가 판교 본사에서 메트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AI 사업 및 향후 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손진영기자 son@ 올해 AI 기업들이 IPO(기업공개)에 나서면서 와이즈넛에도 "코스닥 상장을 언제 하냐"는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 "AI 기업들이 주로 기술특례 상장을 하지만 저희는 이미 실적 등 모든 면에서 상장여건을 갖춘 지 오래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자금 확보를 위해 상장하는 경우가 많지만, 저희는 부채도 없을 뿐 아니라 현금능력, 잉여금이 충분해 당장 상장이 필요치 않습니다. IPO를 조급하게 드라이브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는 앞으로 와이즈넛을 '사람들이 정보를 평등하게 확보할 수 있는 권익을 줄 수 있는 회사'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어머니께 TV를 바꿔드렸더니 처음에 사용을 잘 못하셨습니다. 메뉴를 직관적으로 바꾸면 TV를 더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저희가 이런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인공지능이라는 요소가 IT 업계에 시프트(전환)를 만들어내고 있는데, 이를 주도하는 회사가 되고 싶습니다."

2020-07-05 13:31:2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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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넛-고려대 휴먼인스파이어드 AI 연구센터와 AI 협력 위한 협약 체결

인공지능 챗봇 및 검색 SW 기업인 와이즈넛은 고려대학교 휴먼-인스파이어드(Human-inspired) AI 연구센터와 인공지능(AI) 분야 기술 교류 및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챗봇 분야 선도 기업인 와이즈넛과 올해 신규 설립된 고려대학교 AI연구센터가 인공지능 원천기술 개발과 중요성에 대해 뜻을 함께 하며 진행된 것으로, 양측은 향후 단순 협약을 넘어 지속적인 기술교류를 통한 핵심 원천 기술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와이즈넛은 이번 고려대학교의 협약 외에도 지난 20년 동안 AI 및 빅데이터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자체 개발에 적극 투자해왔을 뿐만 아니라, 각 분야의 전문 기관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우수 기술을 지속적으로 이전 받아왔다. 또 초대 센터장으로 임명된 고려대학교 임희석 교수는 현재 와이즈넛이 함께 참가하고 있는 과기정통부 '뉴럴 심볼릭 모델의 지식 학습 및 추론 기술 개발' 연구과제의 연구 책임자로서, 미래 챗봇의 핵심 기술로 쓰일 수 있는 지식 그래프의 네트워크를 반영한 딥러닝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와이즈넛 강용성 대표는 "SW를 넘어 IT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 분야에 대한 원천기술 확보라고 할 수 있다"며 "와이즈넛은 인공지능 관련 연구 및 교육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는 고려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 생태계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선순환을 일으킬 수 있는 데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7-05 10:24:1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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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경찰청,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찰청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국민 체감형 '과학치안' 과제 발굴을 위해 국민을 대상으로 '제6회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을 6일부터 9월 15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의 응모 내용은 크게 '해결방안'과'문제제안'으로 구분해 접수받으며, 분야는 중복해 지원할 수 있다. 해결방안 공모는 범죄예방, 디지털 성범죄 포함 사이버안전, 교통안전, 치안장비, 과학수사, 대테러 등 경찰활동 전 분야에서 과학기술·ICT를 통해 현장 치안력 강화, 치안문제 해결, 국민 안전·편익 제고를 위한 '과학치안 구현 아이디어'가 대상이다. 문제제안 공모는 과학적 해결방안을 직접 제시하기 어렵더라도, 국민 안전과 불편 해소를 위해 시급한 해결이 필요한 '치안현장의 문제'가 대상이다. 이번 공모전은 국민과 경찰관 2개 분야로 나눠 진행되고, 시상은 '해결방안'에 대해서만 심사를 거쳐 부문별로 8개, 총 16개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 상장과 상금(최우수상 200만원)을 수여할 계획이다. 공모전에서 제안된 아이디어는 앞으로 치안과학기술 연구개발(R&D) 신규과제 기획 등 치안정책 수립에 활용될 계획이다. 또 치안현장의 '문제제안'은 일정 기준을 충족할 경우, 제안자 전원에게 모바일 기프티콘을 발송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이 국민과 현장 경찰관이 과학기술을 통한 치안 서비스 고도화, 국가 치안역량 강화에 관심을 갖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국민들의 치안 분야에 대한 관심과 아이디어가 치안 문제 해결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0-07-05 10:24:0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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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커넥트재단, 소프트웨어 교육 컨퍼런스 'SEF2020' 개최

네이버 커넥트재단이 국내 최대 규모의 소프트웨어 교육 컨퍼런스 SEF2020를 2일 개최했다. 코로나19 상황 속 안전한 컨퍼런스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SEF2020의 첫날에는 정부 관계자와 IT전문가 등 연사들이 참여해 '4차산업혁명' 속 소프트웨어(SW), 인공지능(AI)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교육방향성에 대해 제언했다. SEF2020은 2일부터 3일까지 양일 간 진행되며, 첫날 행사는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 2차관의 온라인 축사와 함께 시작됐다. 장 차관은 "비대면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디지털 전환의 속도가 더욱 더 빨라지고, 다양한 분야에서 AI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역량을 기르는 SW·AI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정부도 디지털 대전환의 동반자가 되겠다"며 미래인재 육성에 대한 다짐과 민관이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어 온라인 연단에 올라선 네이버 커넥트재단의 조규찬 이사장은 "수학이나 물리처럼 소프트웨어가 모든 분야의 기본 역량이 되어 감에 따라, 모두가 프로그래머가 될 필요는 없지만 SW역량을 갖춘다면 할 수 있는 일은 많아질 것"이라며 "네이버 커넥트재단은 교육을 필요로 하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디지털 소외 없이,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관련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사업을 진행하겠다"는 비영리 교육기관으로서 재단이 나아갈 방향성을 공개했다. 이를 위해, 네이버 커넥트재단은 네이버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네이버의 기술과 경험을 더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온라인으로 진행된 SEF2020는 사전 신청자 수 1만명을 기록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소프트웨어 교육 컨퍼런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2020-07-03 13:49:53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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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메모리 용량 1000배 높일 수 있다...산화하프늄 신기능 발굴

차세대 강유전체 메모리(FeRAM)의 1비트 작동 모식도. 전압으로 원자들의 위치를 조정해 정보를 저장하고 낮은 전략으로 빠르게 작동하나 집적화에 문제가 있다. /과기정통부 축구장 면적의 몇 백 배 규모인 데이터센터의 효율을 근본적으로 높여 데이터센터 크기를 크게 줄일 수 있도록 메모리 소재 용량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울산과학기술원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이준희 교수팀은 메모리 소자의 용량을 1000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는 산화하프늄(HfO2)의 새 기능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10㎚ 수준에 멈춰선 메모리 소자의 단위셀 크기 한계를 단숨에 0.5㎚까지 축소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메모리 소재 원리를 발견한 것이어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 이론을 적용하면 원자에 직접 정보를 저장해 기존 메모리 소재로는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작은 크기의 반도체뿐 아니라 초집적·초저절전 인공지능(AI) 반도체 구현에까지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기정통부와 UNIST는 이번 성과가 세계적으로 저명한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국내 이준희 교수팀 단독교신으로 3일 4시(한국시간) 발표됐다고 밝혔다. 순수 이론 논문이 사이언스에 게재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산화하프늄은 트랜지스터에 전압이 걸리는 게이트 단자에 사용되는 고유전율(high-k) 반도체로 널리 알려진 산화물이다. 최근 비휘발성 메모리 성질인 강유전성까지 발견돼 기존에 실리콘 반도체 공정에 친화적인 강점까지 더해져, 차세대 메모리 소자인 강유전 메모리(FeRAM) 소재로 각광을 받고 있다. 기존에는 원자들 간 강한 탄성 상호작용으로 인해 원자 하나하나를 개별적으로 제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었는데, 이준희 교수 연구팀은 산화하프늄이라는 반도체에 특정 전압을 가하면 원자를 스프링처럼 강하게 묶던 상호작용이 완전히 사라지는 새로운 물리현상을 발견했다. 전압이 원자들 사이 상호작용을 끊어주는 자연차폐막이 형성되는 현상을 이용해 마치 진공에 있는 것처럼 반도체 안에 존재하는 산소원자 4개씩을 개별적으로 스위칭해 메모리 소재로 응용할 수 있음을 입증해 낸 것이다. 또 정보저장을 위해 적어도 원자 수천 개 이상이 모여 만든 수십 나노미터(㎚) 크기의 도메인이 필요하다는 기존 이론과는 달리, 1비트 정보를 저장하기 위한 물질 내 최소 크기 영역 도메인 없이 0.5㎚에 불과한 개별 원자 4개 묶음에 정보를 저장, 일반 반도체에서도 단일원자 수준의 메모리를 구현할 수 있다는 것도 입증했다. 특히, 산화하프늄(HfO2) 이라는 산화물은 기존 실리콘 기반 반도체 공정에서 이미 흔하게 사용되는 물질이어서, 원자 이론의 상업화 적용 가능성이 높고 파급력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단일 원자 수준 메모리 응용 예시. /과기정통부 이준희 교수는 "향후 초집적 반도체 분야에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는 이론으로, 개별 원자에 정보를 저장하는 기술은 원자를 쪼개지 않는 한, 현 반도체 산업의 마지막 집적 저장 기술이 될 확률이 높다"고 연구의 파급력을 설명했다. 이 연구수행은 과기정통부가 계산과학 등 신연구방법론으로 새로운 물성과 기능을 구현하는 신소재 개발 추진하는 '미래소재디스커버리 사업' 및 데이터 집약형 공학·과학 분야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국가초고성능컴퓨팅 센터' 지원 등으로 이뤄졌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뉴딜과 연계해 '소재연구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향후 데이터 기반 소재 연구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20-07-03 04:00:1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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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AI 아직 초기 시장, 국내 중견·중소기업들 경쟁력 가질 수 있어"

이상은 AI 네이션(AI NATION) 부사장이 2일 개최된 '산업 AI 온라인 세미나'에서 '한국형 산업 AI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방법론'에 대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범용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글로벌 공룡 기업들이 이미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산업 AI는 아직도 초기 수준이어서 기업들이 이 시장에 빨리 진출해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상은 AI 네이션(AI NATION) 부사장(최고전략책임자)은 2일 서울대 NCIA랩, AI 네이션, 테라벤처스, 이펀비즈(IFUNBIZ), 산업AI협회, 산업AI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한 '산업 AI 온라인 세미나'에서 '한국형 산업 AI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방법론'에 대한 주제 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부사장은 "트랙터에 AI 기술을 적용한 회사가 제품 개발 3년 만에 3000억원 정도에 다른 기업에 인수된 사례가 있었다"며 "녹색에는 비료를 주고 빨간색에는 잡초를 줘야 한다는 것을 AI가 알려주는 기술을 적용해 서비스를 발전시켰는데, 산업용 AI의 성공사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AI는 데이터를 더 수집해서 공부시키면 성능이 더 좋아지기 때문에 먼저 시작한 회사를 따라잡기 힘들다"며 시장 선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용 AI는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에는 사진 생성 기술로 가상의 인테리어 사진을 만들어주고 있으며, 제조업·식품·철강·전자 등 'AI+X(산업)'이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사례로 "반도체 기판에서 불량을 찾거나, 일본 풍력 발전기에서 풍향을 예측해 자동으로 돌리는 등 전문가가 하던 일을 AI로 처리하는 시대가 되고 있다"며 "대기업보다 현장 경험이 있는 중견·중소기업에서 관련 제품을 더 잘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특히 "최근 경제학자들이 AI 플랫폼 시장에 대해 연구하는 등 AI가 거대 플랫폼을 통해 유통되면서 플랫폼이 AI 시대의 핵심이 됐다"며 "플랫폼 기업들은 데이터를 계속 학습시키면서 성능이 고도화돼 아마존의 경우, 주문을 예측해 미리 배달해놓는 서비스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9개 글로벌 기업의 AI 인재 독점 현상이 극심해 우리나라에서 세계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어렵다는 문제를 지적했다. 이 부사장은 "9개 기업이 석사 졸업자에 연봉 30만 달러, 박사에 100만 달러의 연봉을 주면서 인재를 스카웃해 교육을 시키면서 큰 성공을 이뤘다"며 "중국에서도 2018년 이후 유명 대학교에 전공자를 키우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아직도 AI를 SI(시스템통합)이나 소프트웨어 기술로 생각해 '학원에서 키우면 된다'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곽지훈 서울대 NCIA 랩 연구원이자 AI 네이션 최고경영자(CEO)는 '2020년 최첨단 글로벌 딥러닝 R&D 트렌드' 발표를 통해 "딥러닝 기술로 CCTV에서 어떤 사람과 유사한 사람을 찾거나 얼굴 특징점을 수십개에서 수백개 등 목적에 맞게 추출할 수 있으며 표정, 손동작, 골격 위치를 파악하거나, 이 사람이 어디를 쳐다볼지 미리 예측도 가능해졌다"고 소개했다. 그는 "드론을 띄워 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실시간 분석하고 게임을 어떻게 잘 하는 지 학습하거나, 생성적 대립 신경망(GAN) 기술로 얼굴 합성이 알아보기 힘든 수준까지 발전했다"며 "어떤 사진을 특정 화가의 화풍으로 바꾸거나 첫음을 주면 음악도 스스로 만들어주고, 무인점포에서는 물건을 산 건지 들었다가 내려놓은 건지 파악해준다"고 말했다. 그는 "머신러닝은 설명 가능성은 높고 정확도가 낮은 반면, 딥러닝을 설명 가능성이 낮고 정확도는 높아 이 같은 장점이 합해져야 하며, 설명할 수 있는 AI를 개발해야 한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며 "하나의 이미지 안에 고양이와 강아지가 있을 때 각각의 위치를 픽셀로 표시해주는 그레드캠 기법도 개발돼 의료 분석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2020-07-02 16:46:5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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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공유 금지"…영구 이용 정지 당할 수도

카카오톡 신고 화면. 카카오가 아동·청소년 대상의 성범죄에 대해 강력 대응한다. 사업자에 디지털 성범죄물 유통 금지·삭제 의무가 부여되는 'n번방 방지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의지로 풀이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2일부터 아동·청소년 성범죄 관련 영역을 강화한 새로운 운영정책을 시행한다. 이에 따라 카카오톡과 다음 포털 등에서 운영정책을 위반한 이용자는 서비스 영구 이용 정지 제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달 24일 타인의 성착취 행위를 금지하고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대한 정책을 신설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새 운영정책에 따르면 카카오는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제작·제공·광고·소개, 소지 및 이용, 성매매 행위, 성범죄 모의 및 묘사, 그루밍(길들이기) 행위, 성적 대상화 등 성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 이와 함께 타인의 성을 착취하는 내용을 담은 영상이나 이미지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거나, 이를 제공하거나 이용하려는 표현하는 행위와 타인의 성을 착취할 목적으로 협박·유인하거나 이를 모의·조장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카카오는 "유해한 인터넷 환경으로부터 아동과 청소년을 보호하는 것을 중요한 책무로 여기고 있기에 아동 및 청소년 대상 성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며 "이와 관련된 운영정책을 위반할 경우, 누적 정도와 관계없이 즉시 해당 계정과 서비스 이용에 대하여 가장 강력한 제재를 적용하며, 필요시 수사기관의 사법적 대응과 연계하는 등 적극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처벌은 신고제로 이뤄진다. 카카오가 사전에 나서서 조사할 수 없기에 이용자의 자발적인 신고가 필수로 요구된다. 카카오톡 사용자가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가 발생했거나 성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은 대화 상황을 발견했을 경우, 음란/성인, 불법 정보(도박/사행성), 도배/욕설메시지, 기타 중 선택해 신고하면 카카오가 조치에 나서는 방식이다. 신고센터는 24시간 365일 운영되며, 각 서비스의 '신고하기' 기능을 활용해서도 제보할 수 있다. 신고가 완료되면 대화 내용의 일부가 카카오에 전송되며, 카카오는 이를 바탕으로 진위 파악에 나선다. 익명으로 대화가 진행되는 오픈채팅방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차단과 함께 신고가 진행되기 때문에 이용자가 신고 후에는 부적절한 행위를 한 사람과 대화를 할 수 없게 된다. 운영정책을 위반한 사람에 대해선 최대 영구 정지 제재 조치를 취한다. 기존에도 카카오는 음란·도박문제의 경우 신고 누적 횟수에 상관없이 한 번만 신고당해도 카카오톡을 영구적으로 이용할 수 없도록 제재를 가했었다. 카카오 관계자는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의 경우 더욱 심각한 문제로 보고 운영정책 자체를 명시화하고 알고리즘 윤리헌장에도 추가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기술과 정책을 통해 아동·청소년 성범죄를 예방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0-07-02 15:39:25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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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소부장 기술특위서 ‘국가연구인프라 2단계 지정(안)’ 심의·의결

'국가연구인프라(3N) 2단계 지정(안)'의 3N 추진전략/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일 네패스 청주2 캠퍼스 회의실에서 '제5회 소재·부품·장비 기술특별위원회'를 개최해 '국가연구인프라(3N) 2단계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국가연구인프라(3N) 2단계 지정(안)은 과기정통부의 '소재·부품·장비 연구개발 투자전략 및 혁신대책' 후속조치로, 기술역량 강화와 산업현장 지원을 위해 13개 국가연구실, 5개 국가연구시설 및 15개 국가연구협의체를 2단계 지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2단계 지정으로 1단계 지정된 12개 국가연구실 및 6개 국가연구시설과 함께 우리나라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립을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식 민간위원장은 국가연구인프라 2단계 지정과 관련, "이번 국가연구인프라 2단계 지정으로 소재·부품·장비분야의 연구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으며, 앞으로 산업현장과 잘 연계해 소재·부품·장비 분야 자립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인프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소부장 기술특위는 비메모리 반도체, 디스플레이 관련 소재 전문기업 네패스를 방문해 한 시간 가량 생산시설을 참관하고 기업 애로사항 등 현장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위 위원들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주요 부품 생산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소재·부품·장비 관련 산·연 협업 노하우 및 효과적인 산업현장 지원을 위한 현장의견 등을 공유했다.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광범위한 글로벌 공급망(GVC) 충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소부장 자립을 위한 지속적인 정책 추진을 위해서는 현장과의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국가연구인프라 2단계 지정을 통해 소재·부품·장비 분야 연구인프라가 성공적으로 조성돼 효과적인 산업현장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7-02 15:00:05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