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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숏폼 애니메이션 서비스 ‘컷츠’ 공개…내달 1일 정식 출시

네이버웹툰이 웹툰을 소재로 한 숏폼 애니메이션 서비스 '컷츠'를 선보인다. 회사는 25일 컷츠를 네이버웹툰 앱을 통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컷츠는 2분 이내의 짧은 애니메이션을 누구나 제작하고 시청할 수 있는 UGC기반 서비스다. 이용자는 네이버웹툰 원작 하이라이트부터 인기 작가들의 신규 스토리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좀비딸'의 이윤창, '선천적 얼간이들'의 가스파드, '가담항설'의 랑또 등 웹툰 작가뿐 아니라 유명 숏폼 크리에이터 '이삼십', '쏙독샌님', '케찹마왕'도 참여했다. 국내 대표 웹툰·애니메이션 학과 공모전 수상작도 함께 제공한다. 정식 서비스는 내달 1일부터 시작되며, 네이버웹툰 앱과 PC·모바일 웹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다. 네이버웹툰은 2006년 도전만화 서비스를 통해 웹툰 UGC 생태계를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컷츠를 통해 애니메이션 창작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올해 안에 크리에이터 지원 프로그램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네이버웹툰 김효정 컷츠 비즈니스 총괄은 "다양한 실험적 시도가 용이한 숏폼 애니메이션의 강점을 토대로 컷츠에서 새로운 스토리텔링 콘텐츠가 끊임없이 나오길 기대한다"며 "기존 웹툰이 가진 고유한 경쟁력에 사운드와 움직임을 더한 컷츠 콘텐츠로 더 많은 독자와 창작자를 연결하고 웹툰과 애니메이션이 함께 성장하는 시너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5-08-26 10:52:0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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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AI 에이전트 결합한 대규모 개편 돌입

카카오가 다음 달부터 '카카오톡'에 대한 전면 개편에 착수한다. 친구 탭은 인스타그램처럼 피드형으로 바뀌고, 오픈채팅 탭은 숏폼 콘텐츠 중심의 공간으로 개편한다. 공공서비스 예약부터 여권 발급까지 가능한 AI 에이전트도 카카오톡에 도입한다. 25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AI 에이전트를 공공서비스와 연계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카카오는 행정안전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협업해 공유누리 예약, KTX·SRT 예매, 자동차검사 예약, 전기차 충전기 신고 등 서비스를 카카오톡과 카카오T에서 지원하고 있다. 향후에는 AI 에이전트를 통해 이들 서비스를 대화형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카카오는 외부 서비스와의 연계도 강화한다. 지난달에는 AI 모델과 외부 시스템 간 데이터 교환을 지원하는 '플레이MCP'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달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다양한 버티컬 액션이 가능하도록 그룹사 및 외부 파트너사와의 연동을 확대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카카오는 이용자 개인정보를 서버로 보내지 않는 경량형 AI 모델 기반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오픈AI와 공동 개발한 AI 에이전트는 다음 달 열리는 기술 콘퍼런스 '이프 카카오'에서 공개된다. 카카오는 숏폼 콘텐츠 강화로 이용자 체류 시간을 20% 이상 늘리고, 연말 톡비즈 광고 매출을 전년 대비 1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2025-08-26 10:51:0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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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빌드, AI 네이티브 서빙 '라몬 AX' 출시

인공지능(AI) 연계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 메타빌드는 국내 최초로 'AI 네이티브 서빙(이하 라몬 AX)'을 출시하고 공공과 민간분야 AX(인공지능 전환)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라몬 AX'는 단위 기관 내 다양한 서비스와 데이터 환경에서 AI를 직관적으로 탐색하고, 플로우 기반의 연계형 AI 인터페이스를 통해 손쉽게 시스템을 연결·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문서 자동 분석·이해·처리, 레거시 시스템 업무 연동, AI 연계, 에이전트-투-에이전트(A2A), 모델 맥락 프로토콜(MCP), 검색 증강 생성(RAG) 등 AI 전체 공정을 플로우 기반 프로토타입으로 실증·검증하고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메타빌드 관계자는 "최근 전통적인 시스템 통합(SI) 사업 구조는 레거시 시스템 연동 중심에서 완전 자동화된 AI 네이티브 서빙 시장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라몬 AX는 기존 시스템 통합 기반의 복잡한 연계 구조를 AI 중심으로 민첩하고 유연하게 재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단 2주 만에 AI 도입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 실증을 통해 오랜 시간과 예산이 투입되는 AI 프로젝트의 구조를 혁신적으로 전환했다고 강조했다. 메타빌드 SW연구소 이길환 부소장은 "라몬 AX는 반복적인 AI 업무의 자동화와 고도화를 통해 성과 중심의 AI 도입을 실현하고, 고객과 공급자 모두의 성공을 보장하는 플랫폼"이라며 "AI 네이티브 서빙 도구로써 국내 AI 비즈니스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고, 공공·금융·기업의 AI 전환을 빠르고 안전하게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08-25 16:32:4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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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에이전틱웍스·에이엑스씽크’ 공개..."AI 활용에 기업 생존 달렸다"

LG CNS가 기업용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와 업무 혁신 서비스 '에이엑스씽크'를 발표하며, 국내외 기업들의 AX(인공지능 전환)를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25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컨버전스홀에서 열린 'AX 미디어데이'에서 "제가 만난 최고경영자 가운데 AI 도입에 의구심을 품는 분은 단 한 명도 없었다"면서 "AI를 적용하지 않으면 생존이 안 될 것이라는 믿음은 거의 99%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AI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기업의 생존이 달렸다"며 "LG CNS는 AI 시대에 발맞춰 우리나라, 전 세계 기업이 AI를 가장 쉽고 정확하게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과 서비스를 출시해 대한민국과 세계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공개된 에이전틱웍스는 AI 서비스 설계부터 개발·배포·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엔드 투 엔드 플랫폼으로, ▲코딩 기반 개발 환경 '빌더' ▲노코드 기반 서비스 제작 툴 '스튜디오' ▲데이터 전처리를 돕는 '지식 저장소' ▲에이전트와 기업 시스템을 연동하는 '허브' ▲산업·밸류체인별 AI 모델을 고도화하는 '리파이너' ▲최적의 모델을 자동으로 선택·호출하는 '라우터' 총 6개 모듈로 구성됐다. 모듈별 개별 도입이 가능하며, 민감정보 유출 차단과 위협 탐지·대응 체계를 갖춘 자체 보안 솔루션 '시큐엑스퍼 AI'도 탑재됐다. 경쟁사의 에이전틱 AI 서비스와의 차별성에 대해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 김태훈 전무는 "에이전틱웍스는 이미 프로젝트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실제 고객들이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구축해 운영하는 중"이라면서 "타사 대비 플랫폼이 실체화됐고, 현장 적용성이 충분히 입증된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에이전틱웍스가 도메인(산업) 특화 에이전틱 AI 서비스 구축을 돕는 플랫폼이라면, 에이엑스씽크는 일정 관리·회의·메일·번역 등 임직원의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서비스다. AI가 출근 전 하루 일정을 요약해 브리핑하고, 회의 세팅과 문서 준비, 이슈 요약, 참석자별 할 일 등록까지 지원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이승찬 LG CNS 디지털AX담당 상무는 "에이엑스씽크는 단순한 명령 수행을 넘어 능동적이고 자율적으로 상황을 이해하며 지능적으로 대응하는, 곁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면서 "이것이 곧 에이전틱 AI가 구현하는 업무 혁신 생태계"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현 사장은 기업이 AX를 통해 업무에 AI를 적용했다고 해서 생산성 제고 효과가 즉각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현 사장은 "AI를 적용함과 동시에 자동으로 성과가 나는 것은 아니다"며 "생산성 향상 효과를 실제 가치로 연결하려면, 절감된 시간을 어디에 배치할지 등 추가적인 변화 관리 노력이 필요하다. 이에 LG CNS는 단순한 AI 도입이 아닌 AX 컨설팅을 통해 비즈니스 전환까지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08-25 15:35:3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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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 시대, 브라우저가 전장(戰場) 된다

인공지능 에이전트(AI Agent)가 차세대 IT 시장의 '황금 먹거리'로 부상하면서, 웹 브라우저가 글로벌 기술기업들의 전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검색어부터 사용 습관까지 방대한 데이터를 손에 쥘 수 있는 브라우저를 거머쥔 쪽이 곧 AI 에이전트 경쟁에서도 패권을 쥘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는다. 25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에 따르면 주요 AI 개발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도입한 웹브라우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 7월까지 전 세계 브라우저 점유율은 크롬 67.92%, 사파리 16.23%, MS 엣지 5.07%, 파이어폭스 2.45%, 삼성 인터넷 2.04% 순으로 집계됐다. 사실상 크롬의 독점 구도인 상황에서 AI 기업들은 브라우저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오픈AI는 구글 오픈소스 프로젝트 '크로미움'을 기반으로 한 자체 브라우저 '아우라(Aura)'를 시험 중이다. 첫 적용 플랫폼은 애플 맥OS가 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장차 챗GPT를 브라우저 엔진 중심으로 전환해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체류 시간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퍼플렉시티는 한발 더 나아가 크롬 인수를 타진했다. 공동 창업자 아라빈드 스리니바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알파벳 순다르 피차이 CEO에게 345억 달러(약 47조8000억원) 규모의 인수 제안을 공식 전달했다. 이는 지난해 반독점 소송에서 패소한 구글에 대해 미 법무부가 크롬 분리 매각을 포함한 구조적 시정을 법원에 권고한 직후 나온 움직임이다. 퍼플렉시티는 자체 AI 브라우저 '코멧(Comet)'을 지난달 출시하기도 했다. 코멧은 복잡한 검색 과정을 대화형 질의로 단순화해, 다수의 앱을 거칠 필요 없이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즉시 제공한다. 네이버도 자사 브라우저인 웨일 내에 '클로바X'를 적용했다. 사이드바와 확장프로그램으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단축키를 이용한 호출도 가능하다. 기존 빅테크들도 대응에 나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에지에 '코파일럿'을, 구글은 크롬 주소창에 '제미나이'를 통합하며 브라우저 AI 경쟁 구도를 본격화했다. AI 기업들이 브라우저를 차세대 거점으로 삼는 이유는 명확하다. 브라우저는 이용자의 검색, 클릭, 소비 행태를 가장 가까이서 수집하는 창구이자 온라인 활동 전반의 관문이다. 이를 장악하는 순간, AI 에이전트의 개인화·고도화와 생태계 지배권이 동시에 확보된다. 또 AI 브라우저는 단순 검색창을 넘어 이용자 체류시간을 크게 늘릴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검색 과정을 자체적으로 흡수하면서, 기존처럼 검색 결과 클릭에 의존하지 않고도 광고·구독·프리미엄 서비스 등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플랫폼 주도권과 규제 환경 역시 AI 기업들이 브라우저 시장에 몰두하는 핵심 요인이다. 브라우저는 검색·업무·쇼핑·콘텐츠 소비까지 온라인 활동 전반을 관통하는 관문으로, 이를 확보하는 기업은 곧 이용자 생태계 전체를 지배할 수 있다. 여기에 구글이 반독점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크롬 매각'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오른 상황은 신흥 AI 기업들에게 절호의 기회로 작용한다. 업계 관계자는 "AI 브라우저 경쟁은 단순히 검색 시장을 넘어 이용자 데이터와 플랫폼 주도권을 통째로 거머쥐려는 싸움"이라며 "구글의 독점 구조가 흔들리는 지금이 신흥 AI 기업들에겐 절호의 기회지만, 동시에 개인정보 보호와 반독점 규제라는 난제를 풀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8-25 15:01:3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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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국가정보원 양자키분배 장비 보안인증 획득

KT는 자사가 개발한 양자키분배(QKD, Quantum Key Distribution) 기술이 적용된 장비가 국내 제조 장비 중 처음으로 국가정보원 보안검증을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자키분배는 양자역학의 원리를 활용해 정보 전달 과정에서 해킹과 도청을 차단하는 기술이다.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가 개발한 원천기술을 국내 전송장비 제조사 코위버에 이전해 특화 장비를 만들었으며,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시험을 거쳐 인증을 획득했다. 이 장비는 중앙 노드 1대가 6개 지역 노드를 연결하는 1:6 구조로, 기존 1:1 방식 대비 비용을 30% 이상 줄일 수 있다. KT는 이를 통해 국가·공공기관, 지자체 등 대규모 통신 보안 수요처에 비용 효율적인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가·공공기관은 정보보호 장비에 대해 국가정보원 보안검증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며, 이번 인증으로 KT는 안정적으로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KT는 양자암호통신 핵심 특허 15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코위버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과 협업해 기술 이전과 생태계 확산을 추진 중이다. KT는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는 가운데 보안 수요도 커지고 있다"며 "양자키분배 장비 인증을 계기로 국내 양자암호통신 시장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8-25 09:09:2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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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시니어 고객 위한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나서

LG유플러스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협력해 시니어 대상 보이스피싱·스미싱 예방 교육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이스피싱 피해자 1만2339명 중 60대 이상은 3800명(30.8%)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 9월부터 전국 28개 노인복지관에서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보이스피싱·스미싱 관련 과정을 이수한 LG유플러스 직원이 강사로 참여해 실습 중심으로 진행된다. 복지관협회는 교육 참여자 모집과 현장 운영을 맡는다. LG유플러스는 AI 통화앱 '익시오(ixi-O)'도 교육에 활용한다. 시니어 고객들은 안티딥보이스 기능을 통해 위·변조 음성을 판별하는 법을 배우고, 주요 수법과 예방 수칙, 스마트폰 활용법까지 실습으로 익힐 수 있다. 앞서 실시된 두 차례 시범 교육에서는 참여자 97%가 만족했다고 응답했다. 이를 바탕으로 LG유플러스는 전국 단위로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철 LG유플러스 컨슈머영업그룹장(상무)은 "고령층 피해를 예방하고 통신사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교육을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보안 관련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노숙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장은 "노인복지관에서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은 드문 사례였다"며 "LG유플러스와 협력해 고령층 피해를 줄이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 밖에 전국 1800여 매장을 'U+보안전문매장'으로 지정해 보안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2025-08-25 09:07:5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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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스페셜T’ 참여 고객 20만 명 돌파

SK텔레콤은 장기 고객 전용 프로그램 '스페셜T'가 론칭 1년 7개월 만에 누적 참여 20만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스페셜T는 10년 이상 고객에게 공연·전시 최대 60% 할인, 에버랜드 포레스트캠프 '숲캉스', 미래기술 체험관 티움 관람, SK나이츠 경기 관람 등을 제공한다. 5년 이상 고객은 가입 연수만큼 데이터를 추가로 받고, 30년 이상 고객은 요금제와 관계없이 T멤버십 VIP 등급이 주어진다. 공연·전시 할인 이벤트는 NOL티켓과 제휴해 매월 인기 작품을 최대 50% 할인하며, 월평균 4000명이 이용한다. 지난해엔 뮤지컬 '레미제라블', '노트르담 드 파리' 등 124개 작품에 혜택을 제공했고, 올해도 '시라노', '브로드웨이42번가', '퓰리처상 전시전' 등 46개 작품이 포함됐다. 티움 관람은 지금까지 115회 진행됐으며, 경쟁률이 최대 850대 1에 달하기도 했다. SK나이츠 홈경기 이벤트는 전용 좌석과 굿즈 쿠폰을 제공한다. 하반기에는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9월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콘서트에 장기 고객 400명을 무료 초청한다. 27일 정오까지 스페셜T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1인당 2매가 제공된다. 9월부터 열리는 가을 시즌 숲캉스는 고객 의견을 반영해 숲 트래킹 프로그램을 오전·오후 2회로 확대하고, '어린이 숲체험'을 신설한다. 식사와 커피 메뉴도 업그레이드된다. 올해 가을 숲캉스는 총 12회 열리며, 오늘(25일)부터 10월 12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응모 가능하다. SKT는 카카오톡 채널을 열어 장기 고객들이 이벤트 정보를 놓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2025-08-25 09:06:1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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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우물만 파서 성공하는 시대 끝났다"...슈퍼 앱으로 진화하는 플랫폼

AI 에이전트(대리인)의 등장으로 '한 우물만 파서 성공하는 시대'가 저물어가고 있다. 사람 대신 일을 처리해주는 AI 에이전트가 확산하면서, 사용자가 특정 앱에 직접 접속하지 않고도 원하는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게 된 것이다. 24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국내외 주요 생활 밀착형 플랫폼사들은 AI 에이전트가 가져올 '중개 해체(disintermediation)' 위험에 대비해 '슈퍼 앱'으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슈퍼 앱은 사용자가 단일 플랫폼에서 다양한 기능과 경험을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애플리케이션을 뜻한다. 포인트 멤버십 서비스 'CJ ONE'부터 로컬 리뷰 기반으로 성장한 '네이버 플레이스', 숙박 예약 플랫폼 '에어비앤비'까지 서로 다른 출발선에 있던 이들이 공통적으로 택한 전략은 '하나의 앱에서 모든 경험을 연결하는 것'이다. ◆CJ ONE, 포인트에서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CJ ONE은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전환을 목표로 최근 대대적인 앱 개편을 단행했다. 단순히 포인트를 적립해 사용하는 멤버십 앱을 탈피하기 위해 '혜택 공유' 커뮤니티를 새롭게 만들어 회원들이 직접 유용한 정보와 꿀팁을 공유하도록 했다. 활발하게 활동하면 '포인트 씨앗'으로 보상하고, 이를 다시 멤버십 포인트로 전환하는 구조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그룹 내 여러 가지 버티컬(특화) 서비스를 CJ ONE에 통합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부분은 '회원 혜택 강화'다. CJ ONE의 다양한 제휴 브랜드를 통해 멤버십 포인트와 가치 있는 혜택 정보를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이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CJ ONE은 이번 앱 리뉴얼을 통해 단순한 포인트 서비스에서 나아가 회원들이 혜택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마련해 다른 멤버십과 차별화했다"며 "앞으로도 여러 혜택을 모아 더 큰 가치를 제공하고, 회원들이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현재 60여개 브랜드와 제휴해 생활·편의, 여행, 교육,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라이프스타일 대표 브랜드와의 제휴를 지속 확대하는 중이다. 특히 회원들의 니즈가 큰 영역은 더욱 적극적으로 외부 제휴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네이버 플레이스, 로컬 경험까지 품다 네이버 지도 앱과 연계해 전국 각지의 가게와 업체들의 상세 정보를 검색·확인할 수 있는 로컬 플랫폼 네이버 플레이스는 기존 리뷰·예약 서비스에 팝업스토어와 체험형 프로그램 정보 제공 기능을 더했다. 지난 5~6월 이뤄진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는 뷰티·푸드·테크·도서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팝업스토어와 체험형 프로그램 정보를 지도 앱에서 손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 또 네이버는 클래스, 투어 등 오프라인 체험 상품의 예약과 결제도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네이버는 소상공인 브랜드가 고객을 만날 수 있는 접점을 넓히고, 이용자가 맞춤형 로컬 경험을 누릴 수 있게 한다는 복안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 지도는 정교한 이동 경험뿐만 아니라 장소 탐색부터 예약·주문 등 액션과 리뷰까지 이어지는 올인원 플랫폼으로서, 다방면에서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슈퍼 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네이버는 자체 AI 기술을 지도 및 플레이스 서비스 곳곳에 접목하면서 사용자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AI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네이버는 풍부한 업체 정보와 사용자 리뷰 데이터를 바탕으로 '오늘 가볼 만한 곳'과 같은 맞춤형 로컬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이용자의 오프라인 여정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기 위해 모든 로컬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에어비앤비, 숙소 너머 '서비스·체험' 결합 숙박 예약 플랫폼의 대명사였던 에어비앤비도 변신에 나섰다. 지난 5월 '2025 여름 업그레이드'를 통해 '에어비앤비 서비스'와 '에어비앤비 체험'을 공식 론칭하고, 완전히 새로워진 앱을 공개했다. 에어비앤비 서비스는 사용자가 사진 촬영, 마사지, 스파 관리 등 다양한 부대 서비스를 앱에서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고, 에어비앤비 체험은 지역을 잘 아는 현지인이 안내하는 로컬 경험을 선사하는 서비스다. 에어비앤비 관계자는 "기존 에어비앤비 체험을 새단장해 이용자가 도장깨기식에서 벗어나 더 생생한 여행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며 "또 전 세계의 여러 도시에서 매력적인 호스트가 함께하는 자사만의 특별한 체험인 '에어비앤비 오리지널'도 진행하는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여름 업그레이드로 하나의 앱 안에서 숙소뿐 아니라 서비스와 체험까지 모두 손쉽게 예약할 수 있게 됐다"며 "멋진 숙소 공간과 이를 더욱 특별하게 해줄 서비스를 결합함으로써 두 가지 장점을 모두 제공하고, 동시에 체험을 통해 여행지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슈퍼 앱으로의 개편 배경에는 급격히 발전하는 AI 에이전트 기술이 있다. 만약 이용자가 AI 에이전트에게 휴가 때 지낼 만한 숙소 목록을 요청하거나, 마사지를 예약해달라고 한다면, 에어비앤비 앱은 사용자와의 접점이 사라진다. 앞서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대표는 지난 6월 미국 IT 전문 매체 더 버지와의 인터뷰에서 'AI 에이전트의 서비스 중개로, 고객과의 직접적인 관계가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에 "우리는 에어비앤비 자체를 AI 기반의 에이전트 앱으로 만들고 있다"며 "여행과 생활을 위한 컨시어지 역할을 하면서, 커뮤니티와 신뢰를 강조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AI는 디지털 작업을 자동화하지만, 사람 중심의 서비스와 체험은 여전히 인간이 제공해야 한다"며 "우리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결하는 데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2025-08-24 15:27:47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