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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시·도 교육청, AI 교과서·부교재 앞다퉈 발간

교육부와 각 시·도 교육청이 인공지능(AI) 인재 육성을 위해 AI 교과서 및 부교재를 앞다퉈 출간하고 있다. AI 교과서 및 부교재는 올해나 늦어도 내년부터 희망하는 학교로 보급돼 수업 교재로 활용될 계획이다. 2025년부터 초·중·고 정규 교과에 AI 교육이 도입될 예정이어서 AI 교과서가 현재는 고등학교 선택과목의 교재로만 출판되고 있다. 다만, 초·중학교도 학교 재량에 따라 AI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부교재를 속속 내놓고 있다. 교육부는 현재 인공지능 수학 교과서를 개발 중으로 오는 8월 보급할 계획이며, 제주교육청이 중심이 돼 개발한 인공지능 기초는 상반기 안에 심의를 완료해 2학기부터 고등학교 선택과목 교재로 활용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기초'는 인공지능의 원리와 사회적 영향 등 체험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공통과목인 수학을 이수해야 선택 가능한 '인공지능 수학'은 AI 분야에서 수학의 유용성을 인식하고, AI 기반이 되는 수학을 쉽게 이해하도록 마련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인공지능 기초와 인공지능 수학은 일반고는 물론 과학고 등에서 희망할 경우, 선택과목으로 활용하고, 초·중학교에서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수학습자료로 교사용, 학생용 보조교재를 개발했다"며 "초·중학교에서는 이미 정보, 소프트웨어(SW) 수업이 있는데 연장선상에서 AI 교육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중학교 AI 수업용 보조교재는 올해나 내년부터 활용할 수 있도록 보급될 예정이다. 지자체 중 가장 발빠르게 AI 교과서를 출간한 곳은 지난해 8월 '인공지능과 피지컬 컴퓨팅' 교과서를 내놓은 인천시교육청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인공지능과 피지컬 컴퓨팅'의 승인 절차를 마무리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인천 지역 고등학교에서 진로선택과목 교과서로 사용되도록 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피지컬 컴퓨팅' 교과서는 1부는 '인공지능', 2부 '피지컬 컴퓨팅'으로 구성된다. '인공지능'은 정의, 역사, 활용에 대한 기초 이해를 바탕으로 AI 등장에 따른 직업의 변화, 사회 윤리적 문제를 다루고 있다. 디지털 장치를 이용해 정보를 입력받고 여러 장치를 통해 현실로 결과를 출력해주는 '피지컬 컴퓨팅'은 대표적인 마이크로컨트롤러인 '아두이노'를 이용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다양한 입출력장치를 조합해 작동 시스템을 설계·구현하는 내용을 담는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8월 고등학교 선택교과서로 '인공지능과 미래사회' 인정도서 개발을 완료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이 교재로 선린인터넷고에 AI 교육 시범 운영을 진행하고 올해는 다른 학교에서 선택 가능하도록 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교과서는 AI 알고리즘, AI 윤리 등을 담고 있으며, 실생활과 연결된 인공지능을 소개하고 있다"며 "이 교과서는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한국검인정도서협회와 계약을 통해 개발, 3월 초부터 누구나 검인정도서협회를 통해 구입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수학, 과학, 정보 교과에 인공지능 이해 과목으로 활용하도록 돕는 교사용 보조교재인 '콕!찝!AI!'를 발간해 초·중·고 등 각급 학교에 배포했다. '콕!찝!AI!'는 '인공지능과 교육', '인공지능으로 가르치고 배우기', '인공지능 리터러시', '데이터 과학과 인공지능 교육 등 총 4권으로 구성된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데이터, 인공지능 등 관점별로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부분 등을 다루고 있으며, 데이터 편향성, 디지털 디바이드 등을 소개하고 있다"며 "일반 교사들이 가독성 있게 볼 수 있도록 학교 도서관에 교재를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고등학교 선택과목 교과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수학교과에 인공지능을 접목한 인공지능 수학 교재를 개발 중"이라며 "인공지능에서 수학이 핵심 학문이기 때문에 인공지능을 이해하기 위한 수학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수학 정규 교육과정에서 빠진 행렬 선형 배수 등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또 AI 융합 교육과정 운영 고등학교와 SW·AI교육 선도학교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사물인터넷(IoT) 교과서'도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 또 중학생들이 방과 후 자유학년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수업이 가능한 AI 교재를 개발해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선 학교에서 AI 교육을 위한 사례집을 제작해 다른 학교에 배포하는 사례도 생겨나고 있다. 부산 남구 연포초등학교는 2월 '인공지능 기반 교육 교실수업 실천 사례집'을 제작, 남부교육지원청 관내 초등학교에 배부했다. 이 사례집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년 특성에 맞는 AI 기반의 다양한 교실 수업 실천 사례, 5학년과 6학년 프로젝트 수업, AI 수업을 위한 다양한 에듀테크 플랫폼 적용 방안 등을 담는다. 또 브로슈어와 AI 교육 홍보영상도 제작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2021-03-01 13:10:2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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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SW 해외 진출 역량강화 사업 참여기업 모집

과기정통부의 소프트웨어 기업 수출활동 지원 내용.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일부터 31일까지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신산업 수주지원' 사업과 '소프트웨어 기업 수출활동 지원' 사업의 올해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신산업 수주지원' 사업은 인공지능 등 소프트웨어 신산업 분야의 기술을 보유한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의 해외 사업 수주를 돕기 위해 해외 파일럿 프로젝트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4개 과제에 대해 과제당 2억원 내외의 파일럿 프로젝트 구축 비용을 지원하며, 중소기업을 포함한 3개 이상의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컨소시엄으로 신청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기업 수출활동 지원' 사업은 소프트웨어 제품의 미국, 베트남, 일본 등 해외 현지화와 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9개 중소기업에 소프트웨어 제품의 현지화 비용과 함께, 해외진출전략 수립을 위한 전문가 자문,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잠재 고객사 연결, 마케팅 역량강화 교육 등을 지원한다.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으로, 10일부터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나 카카오티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2021-03-01 12:00:0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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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올해 1300억원 투입해 '데이터 활용사업' 공모

과기정통부, 2021년 주요 데이터 활용 지원 사업 내용.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1300억원을 지원해 여러 분야에서 모인 데이터를 활용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해 2일부터 데이터 바우처와 플래그십 사업 등 주요 데이터 활용사업 공모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특히 '디지털 뉴딜'의 핵심 사업인 '데이터 댐'을 통해 축적된 양질의 데이터를 활용해 국민이 체감하는 데이터 기반의 혁신 사업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데이터 바우처' 지원 사업은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이 데이터를 활용해 비즈니스 혁신 및 신제품·서비스 개발시 필요한 데이터 상품이나 가공서비스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1230억원 규모로 총 2580개의 바우처를 지원한다. 올해는 다양한 분야에서 기회를 제공하고자 15개 정부부처 및 소속 전문기관 뿐만 아니라 지자체와 협력을 확대해 수요를 발굴하고 우수 사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감염병 대응, 탄소중립 해결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긴급지원(50억원)과 크라우드소싱 도입 공급기업의 가산점 제공으로 데이터 활용을 통한 경기침체 극복 및 일자리 창출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데이터 3법 개정 취지에 따라, 가명·익명화 처리를 가공업무의 하나로 정의해 산업 분야별 가명정보 활용을 지원하고, 비식별 처리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유출 등 사고 방지를 위해 관련 전문기관과 협력해 기업 교육 및 컨설팅도 추진할 예정이다.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은 빅데이터·AI 기술을 활용해 사회현안 해결 및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총 12개 과제에 총 60억원이 지원된다. 공공기관·민간기업 구분없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10억원이 지원되는 '중소기업 빅데이터 분석활용 지원' 사업은 중소기업들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지역별 중소기업과 빅데이터 전문기업간 연계를 통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과기정통부 송경희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데이터 댐을 통해 축적된 양질의 데이터를 활용하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포함한 적재적소에 데이터를 공급하고, 가공 및 융·결합을 지원하는 등 파급효과가 큰 데이터 활용 혁신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1-03-01 12:00:03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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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업무 시스템 클라우드 구축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대표 홈페이지와 사회적기업통합정보시스템의 대민서비스 및 내부 업무 시스템을 네이버클라우드로 이전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기관 정보시스템 운영을 위한 G-클라우드 전환' 사업은 네이버클라우드가 공공기관의 업무망 시스템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첫 사례로 올해 2월부로 완료됐다. 해당 사업은 특히 공공기관의 퍼블릭 클라우드 활용 및 고용노동부 사이버안전센터와의 연동 등 민감한 보안 이슈와 연결되어 클라우드 보안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업무망 시스템 이관 시 가장 중요한 정보보안을 위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시큐리티 모니터링 상품을 적용해 보안성을 갖췄고, 전문인력이 365일 24시간 모니터링을 전담하는 통합 보안 관제 체계를 통해 안정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기관이 보유한 개인정보는 국정원을 통해 획득한 CC(공통평가기준) 인증의 보안 솔루션으로 암호화해 예기치 못한 침해 시도에 대비했다. 정부는 작년 확정 및 발표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의 핵심 축 중 하나인 디지털 뉴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정부 인프라 및 서비스 등 ICT 기반으로 디지털 초격차를 확대하고 국가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네이버클라우드는 업무망 컴퓨터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시설 투자 및 시범사업을 통해 국가정보보안 규정 준수와 안정성을 공간과 시간에 제약 없는 비대면 공공기관 스마트워크 환경을 지원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 박원기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는 공공기관을 위한 맞춤 클라우드 솔루션을 보유하며 공공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공공 서비스 및 편리한 대민 서비스 구축을 위해 보안과 심의 요건을 충족하는 최고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1-03-01 09:45:33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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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뱅크,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IR 데이' 개최

인포뱅크가 지난 24일 '2020년 사내벤처 육성프로그램 IR(기업설명회) 데이'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데모데이는 2020년 사내벤처 육성프로그램 전담 액셀러레이터 사업을 통해 배정된 분사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자 관점에서의 조언과 평가를 제공하고 향후 성공적인 투자유치 역량강화를 위한 '모의 IR 데이'형식으로 진행됐다. 인포뱅크는 지난 2020년 10월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0년 사내벤처 육성프로그램 의 전담 액셀러레이터로 선정, 매칭 분사창업기업 대상 밀착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분사창업기업의 성장 지원,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중소기업벤처부와 창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인포뱅크는 지난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총 4개월간 매칭된 분사창업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서 핵심포인트를 코칭하는 'IR 컨설팅' ▲투자유치 기본전략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일대일 전담 멘토링' ▲창업팀 IR 덱(Deck) 디자인 제작 ▲모의 IR 행사 개최 등 다양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이번 IR행사에는 차세대 문화 전달 매체 가상현실 콘텐츠 개발 기업 '룩슨'과 토목공사 장비 개발 솔루션 기업 '비즈토리' 등이 참가해 투자 IR 및 투자자와의 질의응답 등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내벤처 창업팀 외에 인포뱅크 관계자, 주요 VC(벤처캐피털) 등이 참석했으며, 온라인 화상 플랫폼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전담 액셀러레이터 매칭 프로그램 총괄책임자인 iAccel 길창군 이사는 "6년차 팁스 프로그램 운영사 노하우와 개인투자조합 1호, 2호 운영을 통해 쌓아온 다양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역량으로 분사창업기업에게 사업화, 기술 개발, 홍보마케팅, 글로벌진출전략 제시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실행했다"며, "마지막 프로그램인 모의 IR 데이를 통해 실전 투자유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힘을 쏟았다"고 밝혔다.

2021-02-26 11:24:5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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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코로나19 백신 접종 센터 위치 정보 제공

네이버㈜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질 전국 각지 예방접종센터의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 /네이버 네이버㈜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질 전국 각지 예방접종센터의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네이버 검색과 네이버 지도를 통해 예방접종센터의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6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네이버는 지난해 공적 마스크 재고 현황 정보 제공, QR코드 기반 정부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참여 등에 이어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범국가적 노력에 다시 한번 힘이 될 전망이다. 네이버를 통해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의 위치를 파악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네이버에서 '코로나백신예방접종센터', '코로나19예방접종센터', '코로나19백신예방접종센터'라는 키워드를 검색하면 플레이스 검색 결과를 통해 가까운 예방접종센터들을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경기도 코로나백신예방접종센터'와 같이, 키워드와 지역명을 조합해 특정 지역의 예방접종센터 정보도 파악이 가능하다. 해당 정보는 네이버 지도 앱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공적 마스크 현황 정보 제공, QR 체크인 등 네이버의 기술을 활용해 방역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의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더 다양한 방식으로 네이버의 기술이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1-02-26 10:59:54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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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인사평가 논란 "사내 문화 경고등 켜진 것"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최근 인사평가 제도에 대해 사내에서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이번 이슈는 사내 문화에 경고등이 켜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25일 온라인으로 사내 간담회인 '브라이언 애프터톡'을 개최해 직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카카오는 당초 이 행사를 기부금을 어떤 방식으로 할 지, 구체적으로 어디에 쓸 지 설명하기 위한 간담회로 마련했다. 하지만 최근 인사평가 항목 중 '함께 일하고 싶지 않다'는 항목으로 직원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이에 대한 입장을 들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졌다. 다만, 인사 평가에 대해 자세한 사항은 다음달 11일에 추가 간담회를 개최해 설명하기로 했다. 김 의장은 "직장 내 누군가에게 해를 끼치거나 해를 끼치는 의도는 없었지만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거나 하는 것은 정말 조심해야 한다"며 "카카오는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할 마음가짐과 의지가 있는 회사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 의장은 재산의 절반인 5조원 이상을 기부하기로 한 것에 대해 "사회문제 해결·거버넌스 롤모델은 빌게이츠로, 창업을 하고 빌게이츠 재단을 만드는 것을 보고 기업이 저렇게 할 수도 있구나라는 했고, 벤치마킹하게 됐다"며 "최근에 기부서약도 빌게이츠 재단에서 만든 것인데, 대한민국에도 이 같은 문화가 퍼질 수 있는 환경까지 가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 디지털 교육 격차 등으로 기회를 얻지 못한 사람들, AI 인재들에 관심이 있어, 엔지니어, AI 인재 양성을 하이브리드로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한다"며 "인재 양성을 위한 AI 캠퍼스도 고민 중으로,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기부금을 묵혀두는 개념이 아니라 필요한 곳에 바로 써나가고 싶다"며 "1년이면 1년, 단위를 정해 몇천 억원 수준을 쓰는 구조로 가고 싶고, 대규모 자본을 투입해 몇 가지 사회 문제라도 풀 수 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기업으로서 올바른 길을 가겠다는 선언하고 기술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시도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익성 등으로 기업의 접근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는 문제를 지적했다. 김 의장은 "재산 기부는 카카오가 접근하기 어려운 걸 개인적으로 풀어가보고 싶었던 것"이라며 "추구하는 방식은 프로젝트로, '이게 문제같은데? 싶으면 그냥 해보시죠'는 식으로 풀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고민도 덜해도 돼 훨씬 재미있는게 많이 나올 것 같다"며 "별 검증없이 자유롭게 여러 시도를 할 수 있는 구조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최고의 인재에겐 최고의 대우를 해줘야한다는 생각을 하는데, 지금 당장 부족한 면은 있을 수 있지만 우리 산업군에서는 보상이 많은 회사가 되었으면 좋겠고 거기로 가고 있는 중"이라며 "경쟁사보다 보상이 더 적다면 빨리 개선을 해야할 것이고, 현재 균형을 못 맞출수는 있으나 장기적인 관점으로 맞춰나가겠다"고 밝혔다.

2021-02-25 17:57:3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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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성장 움직임 보여준 조직 중심 보상"...2019년 지급 스톡옵션 1900만원 차익 실현 전망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5일 최근 노조와 성과급 산정 방식을 두고 갈등을 겪는 가운데 "새로운 도전이 성장해 결실을 맺기까지 바로 매출로 가시화되지 않는 것이 인터넷 비즈니스의 특성으로, 장기적 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보상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며 "단기적 수익보다 성장을 위한 '움직임'을 보여준 조직을 중심으로 보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네이버는 25일 3000명이 넘는 임직원이 접속한 가운데 사내시스템을 통한 라이브 중계 방식으로 '컴패니언 데이(Companion Day)'를 진행해 전 직원과 보상철학을 공유하고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사항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성숙 대표, 이해진 창업자가 참석했으며, 회사가 지난 2019년 처음 전 직원에게 지급한 스톡옵션 행사가 오는 27일부터 가능해져 박상진 CFO(최고재무책임자)가 스톡옵션 질문에 직접 답변하기 위해 참여했다. 네이버는 경영진과 직원들이 서로 소통하는 사내 '컴패니언데이'를 2019년 3월부터 운영해왔으며, 지난해에만 6번을 진행했다. 당초 이번 행사 대신 보상 관련 설명회가 계획돼 있었으나, 다양한 주제의 사전 질문을 다루기 위해 '컴패니언데이'로 성격을 변경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 창업자의 인사말과 한 대표의 보상철학 및 구조에 대한 설명이 먼저 진행된 후 한 대표, 이 창업자, CFO가 직원들과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220개가 넘는 사전질문과 함께, 현장에서도 직원 누구나 메신저를 통해 질문하는 질문이 활발히 오갔다. 한 대표는 네이버의 보상체계에 대해 직원들에게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연봉과 인센티브 외에도 시총 규모가 매우 큰 상장사로서는 드물게 '전 직원 스톡옵션' 제도 도입한 점을 성과로 들었다. 이는 미래의 밸류도 전 직원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유례 없는 보상구조이며, 글로벌 성장 가능성이 검증된 사업법인은 분사를 통해 독립성을 갖추고 별도의 자체 스톡옵션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2018년 12월 보상철학과 스톡옵션 제도의 취지를 직원들에게 커뮤니케이션 했으나, 3년간 1900명의 구성원이 새롭게 합류하면서 다시 공유할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스톡옵션에 대한 직원들의 질문도 이어졌다. 2019년 스톡옵션 부여 당시 각 1000만원 규모인 77주의 스톡옵션을 행사가 12만8900원에 지급했으며, 주가가 3배 가까이 상승하며 24일 종가 기준 인당 약 1900만원의 차익 실현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글로벌 투자를 보는 관점, 제 2사옥, 서비스 이슈, 조직개편, 호칭 들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 창업자는 "올해 진심으로 가장 기쁜 일 중 하나는 직원들이 과거에 만들었던 성과에 대해 처음으로 그 밸류를 스톡옵션을 통해 주주 뿐 아니라 직원들과 함께 나누게 된 점"이라며 "투자 등 글로벌 도전 전략에 대해서는 우리 2주 후에 만나자"며 다시 사내에 공유하는 자리를 가질 계획임을 밝혔다. 한 대표는 "새로운 글로벌 움직임에 맞는 차별화된 새로운 복지 제도를 고민 중이며, 총 보상 차원에서 동종업계 최고 수준이 되고자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1-02-25 17:57:2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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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발사체 '누리호' 1단 추진 기관 2차 연소시험 성공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1단 1차 추진기관 연소시험 모습.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1단 추진 기관의 2차 연소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1차 시험보다 연장된 연소시간 100초 동안 실제 발사 때와 같은 자동 발사 소프트웨어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추진제가 엔진에 정상 공급되고 연소가 안정적으로 진행되는 전 과정의 추진기관 성능 및 내구성을 확인했다. 연소시험은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지난 1월(약 30초 연소)에 이어 오늘 2차 시험을 성공함에 따라 3월말 약 130초 연소에 최종 시험을 진행해 1단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누리호의 1단은 2단과 3단에 비해 엔진 추력이 크고 체계 구조가 복잡해 발사 전에 확보해야 할 가장 핵심적인 기술개발 부분으로 꼽혀왔다. 특히, 1단은 75톤급 액체엔진 4기가 클러스터링 돼 있어 4기의 엔진이 마치 1기의 엔진처럼 동시에 점화되고 균일한 성능을 내어야만 발사체가 목표한 궤적에 따라 비행할 수 있다. 오늘 100초간의 연소시험이 원활히 진행됨에 따라 1단부의 성능과 내구성을 비롯해 국내 발사체에 최초 적용되는 기술인 클러스터링 기술 확보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한국형발사체 1단부의 최종 시험이 3월 말 성공할 경우, 2단부와 3단부에 이어 1단부 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올 10월 예정된 누리호 1차 발사를 위한 비행모델 제작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다음 달에 진행될 3차 최종 연소 시험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하면, 누리호 발사 전에 기술적으로 가장 어려운 시험을 통과한 것"이라며, "앞으로의 개발 과정도 최선을 다해서 올 10월 누리호 발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1-02-25 17:00:0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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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뉴스토픽' 종료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에서 25일부터 더 이상 '실시간검색어'와 언론사 기사에서 많이 언급되는 키워드를 보여주는 '뉴스토픽'을 볼 수 없게 된다. 서비스 개시 이후 각각 16년, 11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 것이다. 25일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가 여론 조작·광고 논란 등을 초래했던 급상승검색어를 이날 16년 만에 종료했다. 2005년 5월 '실시간 인기 검색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이 서비스는 일정 시간 동안 네이버 검색창으로 입력되는 검색어를 분석해 입력 횟수의 증가 비율이 가장 큰 검색어를 순서대로 보여주는 방식이다. 네이버가 국내 최대 검색 포털로 자리 잡으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어떤 일에 관심이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지표 역할을 해왔지만, 최근 신뢰성 논란이 계속돼 왔다. 2019년 8월 네이버 실검 1, 2위 순위에 '조국 힘내세요'와 '조국 사퇴하세요' 등이 오르내리며 네티즌들이 진보와 보수로 갈려 실검 전쟁을 벌이는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포털 실검장에서 여론몰이 및 조작이 이뤄지는 만큼 규제 및 더 나아가 포털의 실검 서비스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실검 순위에 광고성 문구가 등장해 상업화에 비판도 나왔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실검을 사용자 개개인의 관심사에 맞춰 보여주는 방식으로 바꾸고, 선거 기간에는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는 등 개편을 통해 대응해왔다. 하지만 논란은 잠들지 않아 네이버는 이날 결국 서비스를 종료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해 2월 포털 다음의 '실시간 이슈검색어' 서비스를 폐지한 바 있다. 네이버는 또 지난 2010년 '핫토픽 키워드'라는 이름으로 첫선을 보인 '뉴스토픽'도 이날 부로 종료했다. 뉴스토픽 서비스는 뉴스 기사에서 생성된 문서를 기반으로 많이 사용된 키워드를 시간대별로 집계해 지금 뜨고 있는 트렌드를 차트로 제공해왔다. 네이버 관계자는 "언론사 구독 중심으로 뉴스 소비 방식이 변화하면서 이용자가 직접 매체를 선택하고 다양한 뉴스를 추천받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뉴스토픽도 종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실검이 사라진 자리에 PC 버전에는 날씨 정보를 띄울 예정이다.

2021-02-25 16:09:55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