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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방송광고 결합판매제도' 전면 재검토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광고 결합판매제도를 전면 재검토한다. 방통위는 방송광고 결합판매 제도개선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달부터 '방송광고 결합판매 제도개선 연구반'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상파 방송광고 매출 감소로 인한 결합대상 지역중소방송사 지원액 동반 감소 및 광고주의 결합판매 기피 등으로 지역중소방송사에 대한 지원책인 결합판매제도의 실효성이 약화돼 제도개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또 결합판매제도에 대한 헌법소원이 제기됐고, 광고주, 지상파, 국회 등에서도 제도개선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방송의 공공성과 지역의 균형발전이라는 대원칙 하에 결합판매제도를 전면 재검토하고 지역중소방송사의 건전한 재원 확보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학계·법조계·업계 등으로 구성된 연구반을 운영한다. 지난해 진행한 결합판매 관련 정책연구 결과를 토대로 결합판매제도의 성과와 한계, 문제점 등을 분석하고, 국회, 광고주 등 외부 지적사항을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하는 등 종합적인 검토로 지역중소방송사에 대한 지원 대안 등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반은 논의 주제별, 쟁점별로 집중검토를 실시하고, 필요시 해커톤 방식의 끝장토론 등을 통해 헌재의 합헌, 불합치, 위헌 등 판결 결과에 대비해 시나리오별로 제도개선안 및 법률 개정안을 마련한다. 주요 논의 주제는 ▲지역·중소방송사의 유형에 따른 지원체계 및 지원방식 ▲공적재원을 통한 지원방안 ▲전파료 체계 개선 방안 등 기타 지원방안 ▲결합판매 폐지 시 방송광고 판매방식 개편방안 ▲지역·중소방송사 광고 판매 촉진방안 등이다. 주제별로 토론 등을 통해 지역·중소방송 지원과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올 하반기 중 도출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17일 연구반 킥오프 회의를 개최해 연구반의 운영취지, 연구내용, 추진방향과 일정 등을 공유하고 주요 쟁점사항 등을 협의했다. 한상혁 위원장은 "방송광고시장의 축소가 지역중소방송사에 대한 지원 감소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방송광고 결합판매 제도개선 연구반이 다양한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하고 주요 쟁점·주제별 토론 등을 통해 결합판매제도의 합리적 대안을 마련해 방송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1-02-17 16:00:25 채윤정 기자
네이버, 서울대와 협엽해 'AI 윤리 준칙' 공개

네이버(주)가 '네이버 AI 윤리 준칙'을 17일 공개했다. 이는 2018년부터 서울대 AI 정책 이니셔티브(SAPI)와 협업한 결과물로, AI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네이버의 기업철학을 통합적으로 반영했다. SAPI는 법학, 공학, 경제학 등 여러 학문분야의 협력을 통해 AI와 관련된 융합 연구를 하는 서울대 산하의 프로그램이다. 네이버는 이날 SAPI와 '인공지능 윤리: 원칙을 넘어 실천으로 - 현장에서 논하는 AI 윤리' 웨비나를 공동 개최하고, 네이버 AI 윤리 준칙의 배경과 내용, 실천 방안 등을 발표했다. 이는 네이버의 모든 구성원이 AI 개발과 이용에 있어 준수해야 하는 원칙으로 ▲사람을 위한 AI 개발 ▲다양성의 존중 ▲합리적인 설명과 편리성의 조화 ▲안전을 고려한 서비스 설계 ▲프라이버시 보호와 정보 보안의 총 5개 조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네이버는 학계와의 협업을 통해 AI의 사회적 요구에 대한 전문가들의 객관적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네이버가 AI를 바라보는 관점과 기업 철학도 고려해 AI 윤리 준칙을 설계했다. 네이버는 향후 AI 윤리 준칙의 실천, 사례 발굴 및 개선에 있어서도 학계와 지속적으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네이버는 AI 윤리 준칙이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단계적인 실험을 통한 실천 방안도 제시했다. 유연한 사내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마련해, 프로젝트 진행이나 서비스 개발 시에 사안을 중심으로 문의하고, 논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SAPI와 협력하며 사례 중심의 이슈 페이퍼 및 커뮤니케이션 채널의 운영 경과를 담은 프로그레스 리포트도 발간한다. 향후 스타트업 지원기관과 연계해, 시간과 자원이 부족한 스타트업도 AI 이슈에 대해 미리 고민할 수 있도록,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할 계획이다. 네이버 아젠다 리서치 송대섭 책임리더는 "네이버 AI 윤리 준칙을 수립해 발표하는 것은 이 프로젝트의 시작 단계일 뿐"이라며 "앞으로도 학계와 계속 협업하고, 현장에서의 적용 사례를 축적하며, 지속적으로 실천 가능한 방향으로 준칙을 더욱 구체화하고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네이버 AI 윤리 준칙 전문 네이버는 첨단의 AI 기술을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일상의 도구로 만들겠습니다. 사용자에게 새로운 연결의 경험을 선보이는 도전을 멈추지 않음으로써 다양한 기회와 가능성을 열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네이버의 모든 구성원은 AI 개발과 이용에 있어 아래와 같은 윤리 원칙을 준수하겠습니다. 1. 사람을 위한 AI 개발 네이버가 개발하고 이용하는 AI는 사람을 위한 일상의 도구입니다. 네이버는 AI의 개발과 이용에 있어 인간 중심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겠습니다. 네이버는 사용자의 일상에 편리함을 더하기 위해 기술을 개발해왔고, AI 역시 일상의 도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AI가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기술이지만, 세상의 다른 모든 것처럼 완벽할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AI가 사람을 위한 일상의 도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살펴보며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2. 다양성의 존중 네이버는 다양성의 가치를 고려하여 AI가 사용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에게 부당한 차별을 하지 않도록 개발하고 이용하겠습니다. 네이버는 다양성을 통해 연결이 더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도록 기술과 서비스를 구현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사용자에게 다채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열어왔고, 합리적 기준 없는 부당한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왔습니다. 네이버는 AI 서비스에서도 부당한 차별을 방지하고 다양한 가치가 공존하는 경험과 기회를 제공해 나가겠습니다. 3. 합리적인 설명과 편리성의 조화 네이버는 누구나 편리하게 AI를 활용하도록 도우면서, 일상에서 AI의 관여가 있는 경우 사용자에게 그에 대한 합리적인 설명을 하기 위한 책무를 다하겠습니다. 네이버는 AI에 관한 합리적인 설명의 방식과 수준이 다양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 네이버의 AI는 기술을 위한 기술이 아니며, 기술적 지식이 없이도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도구가 될 것입니다. 네이버는 서비스의 편리함을 추구하면서, 사용자의 요구가 있거나 필요한 경우에는 AI 서비스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겠습니다. 4. 안전을 고려한 서비스 설계 네이버는 안전에 유의하여, 서비스의 전 과정에서 사람에게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AI 서비스를 설계하겠습니다. 사람을 위한 일상의 도구인 AI가 사람의 생명과 신체를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네이버는 전 과정에서 안전을 고려해 서비스를 설계하고, 테스트를 거치며, 배포 이후에도 안전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5. 프라이버시 보호와 정보 보안 네이버는 AI를 개발하고 이용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법적 책임과 의무를 넘어 사용자의 프라이버시가 보호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개발 단계를 포함해 AI 서비스의 전 과정에서 정보 보안을 고려한 설계를 적용하겠습니다. 네이버는 개인정보 활용에 있어 법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것을 넘어 개인의 프라이버시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용자가 서비스를 활용하면서 정보 보안을 우려하게 되는 상황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전 과정에서 정보 보안을 고려한 설계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AI 서비스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사용자가 프라이버시와 정보 보안을 걱정하지 않고 AI 서비스를 자유롭게 활용해 삶에 편리함을 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1-02-17 14:23:34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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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글로벌 ICT 표준화 주도...국제표준특허 지난해 72건, 누적 943건 확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중심의 새로운 ICT(정보통신기술) 연구개발 환경 속에서 국제표준화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이로써 뉴노멀 시대의 글로벌 ICT 표준화 주도권을 더욱 강화해갈 것으로 기대된다. ETRI는 지난해 국제표준특허 72건을 확보, 총 누적 국제표준특허가 943건이 됐다고 밝혔다. 또 국제표준 제정 78건, ETRI 국제표준특허 반영 기고서 44건의 실적도 함께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는 전년 대비 표준특허는 167%, 국제표준 제정은 200% 성장한 수준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국제회의가 비대면으로 전환된 상황을 감안해도 국내 기관 중 최고 수준의 국제표준화 실적을 기록했다. 이 성과는 최근 ETRI가 조직탈바꿈 노력의 일환으로 시도한 사실표준화 활동 중심의 전주기 표준화 전략을 추진한 결과로 분석된다. ETRI는 정부의 정책 방향과 연계,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AI))와 주요 ICT 융합서비스 분야에서 국내 시장 수요를 반영, 국가 차원의 표준화 대응을 수행해 왔다. ETRI가 주로 확보한 국제표준특허에는 차세대 비디오 압축표준(VVC) 분야 33건과 5G 이동통신(NR) 분야 17건 등 시장 수요가 높은 상용표준특허가 다수 포함돼 있다. 또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이라 일컬어지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 기술도 다수 포함돼 있다. 특히, ETRI는 국가지능화 종합연구기관으로 AI 국제표준화부문에서도 크게 활약했다. 세계 최초로 머신러닝 개발 전 과정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공하기 위한 국제표준을 제정했다. 또한, 데이터 생산자들에게 고품질의 데이터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빅데이터 분석 및 머신러닝을 위한 데이터 품질표준 개발 과제가 승인됐다. 이외에도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블록체인, 제3세대 방송 보안 기술인 내장형 공통 인터페이스, 스마트제조를 위한 성숙도 모델 및 평가, P2P 환경에서 데이터 스트리밍 서비스를 위한 신호 프로토콜, 스마트 온실 프레임워크, 차량 긴급구난체계(e-Call)를 위한 사고정보 구조 및 전송 프로토콜 등의 표준을 제정, ICT 융합서비스 활성화에 기여했다. ETRI는 또한 지난해부터 사실표준화 활동을 대폭 강화, 사실표준기구가 주도하고 있는 이동통신, 멀티미디어, 사물인터넷 분야 등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ETRI 강신각 표준연구본부장은"지난해 코로나로 인한 새로운 ICT 표준화 활동 방안 정립 및 대응의 원년이었다"며 "올해는 지난해 경험과 ICT 표준화 대응체계를 바탕으로 뉴노멀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다각적인 글로벌 표준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TRI는 R&D 성과를 표준기술로 제정은 물론 나아가 표준과 오픈소스를 연계함으로써 개발된 표준이 시장에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는 R&D-특허-표준-오픈소스 연계 활동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21-02-17 10:05:5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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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워크에 SAP 모바일 전자결재 시스템 추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외부 파트너들과 적극적인 협업으로 카카오워크 기능을 확장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17일 국내 기업용 메신저 최초로 SAP의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을 카카오워크와 연동해 모바일 전자결재 시스템을 공식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기본 탑재돼 있는 카카오워크 전자결재 시스템, 기존의 자체 전자결재 시스템, SAP 전자결재 시스템을 모두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 SAP는 다수 기업이 활용하는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인 만큼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이 SAP 전자결재 시스템을 이용하려면 6개월 이상 개발 기간을 필요로 하지만, 카카오워크는 조직·사원 정보 연동 등 필수적인 연동 조건을 갖추고 있어, 단 3주 정도면 SAP 시스템을 모바일 맞춤형으로 설정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SAP 모바일 전자결재는 국내 기업 인프라에 최적화한 결재 환경을 지원한다. 조직·사원 관리, 결재선 관리, 합의·참조·위임 등 다양한 결재 처리가 가능하다. 쉽고 직관적인 관리자용 툴을 제공해 사전 지식이 없어도 쉽게 운영할 수 있다. 또 기업별로 데이터를 독립적으로 취급해 기업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는 보안 체계도 제공한다. 모바일 결재는 PC 환경에 비해 결재 과정을 대폭 줄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PC 기반의 전자 결재 업무는 시스템 접속 절차가 많고 데스크탑, vpn 등 접속환경에 대한 제약도 존재한다. 모바일 시스템을 활용하면 장소·시간·네트워크 등 환경 제약 없이 실시간 결재 정보에 대한 알림을 받아보고 결재를 처리할 수 있다. SAP 대표 파트너로 지능형 솔루션을 개발·공급하는 ISTN도 이번 협력에 힘을 더한다. 카카오워크와 SAP 시스템 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스템 연동을 위한 엔진을 제공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많은 이용자가 SAP 모바일 전자결재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이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무료 제공한다. 양사는 향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영업, 구매, 생산 관리 시스템 등 SAP 시스템을 종합 지원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백상엽 대표는 "많은 기업들이 활용중인 SAP 시스템을 모바일과 연동하면 업무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며 "기업들의 필수 생존 과제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업무 환경을 혁신하고, 향후 카카오워크에 SAP봇과 같은 외부 서비스들을 탑재해 종합 업무 플랫폼으로 고도화할 것" 이라고 밝혔다.

2021-02-17 10:05:3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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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세무회계 솔루션 스타트업 세친구와 디지털 혁신 선도

네이버클라우드가 세무회계 솔루션 스타트업 기업 세친구와 인공지능(AI),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IT 기술 도입이 상대적으로 더딘 세무회계 시장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는 세무회계 솔루션 스타트업 기업 세친구와 인공지능(AI),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IT 기술 도입이 상대적으로 더딘 세무회계 시장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세친구는 소상공인들에겐 어렵고 복잡한 세무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및 AI 기반의 모바일 세무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전문업체다. 데이터 스크래핑 기술을 활용해 금융기관, 공공기관, 배달서비스업체 등 다양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고객 매출매입 현황과 세무 관리, 예상 세액 계산, 세금 신고 및 증빙자료 처리까지 실시간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세친구가 이 같은 원스톱 서비스에 필요한 인프라 자원 일체를 필요에 따라 얼마든지 맞춤형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플랫폼 및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친구는 자체 개발한 회계 프로그램 AI 알고리즘 엔진으로 데이터를 자동 연산 처리하다 보니 시스템 안정성, 백업, 보안 등의 문제를 최소화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였다. 인프라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업체 선정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채택해 사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클로바 광학문자 인식(OCR) 기능도 접목해 세친구 내 AI 서비스 영역을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세친구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기본적으로 매출매입 내역 확인 및 각종 세무일정, 필수 세무 지식 등 다양한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기본 서비스를 꼼꼼히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각종 세무일정 및 필수 세무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사업장 운영에 더욱 집중하고 싶은 소상공인들은 유료 서비스를 추가로 이용해 세무관리에서부터 신고까지 전반적 세무 관리에 신경쓰는 번거로움을 해결할 수 있다. 세친구 제휴사업팀 강정호 담당자는 "매일매일 공공기관, 은행, 카드사 등에서 고객들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고객지원이 편리한 네이버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다" 며 "직관적 모니터링으로 관리가 용이해 인력이 적은 스타트업이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큰 장점이다"로 말했다.

2021-02-17 09:57:21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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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전 직원 대상 AI 알고리즘 윤리 교육 실시

카카오 알고리즘 윤리 헌장 제정 과정. /카카오 카카오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윤리 교육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의 일환이기도 하다. 카카오는 이달 17일부터 3월 2일까지 전 직원이 참여하는 온라인 사내 교육 '카카오 크루가 알아야 할 윤리경영'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AI 알고리즘 윤리 교육 과정을 신설했다. 교육 내용은 카카오의 디지털 책임 구현 사례를 소개하고 카카오 인권경영선언문, 알고리즘 윤리 헌장의 각 조항을 하나씩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교육 자료는 사내에서 직접 제작했으며, 업무의 방향성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취지를 담았다. 이번 교육은 알고리즘 윤리 헌장을 발표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기술과 서비스 개발 단계에서 알고리즘 윤리 헌장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려는 취지에서 진행하게 됐다. 카카오 성장문화팀 이소라 매니저는 "이번 교육은 AI 알고리즘 윤리를 내재화하고 구체적으로 실천하려는 카카오의 노력이 반영된 사례"라며 "ESG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으로서 AI 알고리즘 윤리를 비롯한 카카오의 윤리경영 원칙을 공유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는 ESG 경영을 실천하고자 AI 알고리즘 윤리와 '기업의 디지털 책임' 구현에 필요한 기준과 원칙을 발표하며 업계 내 선도적 대응을 하고 있다. 2018년 1월 국내 기업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및 윤리에 관한 규범을 담은 '카카오 알고리즘 윤리 헌장'을 발표했고, 2019년 8월 '기술의 포용성', 2020년 7월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보호' 조항이 삽입됐다. 지난 1월 4일에는 구성원과 비즈니스 파트너의 인권 보호 및 이용자의 정보보호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할 의무, 디지털 책임, 친환경 지향 원칙을 담은 '인권경영선언문'을 외부에 공개했다. 지난 1월 13일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증오발언 근절을 위한 원칙'을 발표하고 카카오 서비스 운영 정책에 반영하기도 했다.

2021-02-17 09:49:45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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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고, 제휴 상점주 위한 보험 'The 바로고 안심가게' 출시

바로고가 제휴 상점주를 위해 단체화재배상책임보험을 선보였다. /바로고 바로고가 DB손해보험과 함께 제휴 상점주를 위해 단체화재배상책임보험인 'The 바로고 안심가게'를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The 바로고 안심가게보험은 가입자가 원하는 보장 내용과 결제방식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상품은 ▲화재기본(화재보험) ▲화재확장A(화재보험+시설 소유자 배상책임) ▲화재확장B(화재보험+시설 소유자 배상책임+음식물 배상책임) 등 총 3가지로, 화재, 식중독 등 상점 운영에 꼭 필요한 보장 위주로 구성했다. 보험료는 월 납부와 연 일시납 두 가지 방법으로 결제할 수 있다. 특히 월 납부의 경우 배달 대행료 지급 시 이용하는 바로고 가상화폐 '바로머니'로 결제가 가능해 편리함을 더했다. The 바로고 안심가게보험은 바로고와 함께 하는 10만여 명의 상점주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바로고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점주분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합리적인 가격에 보장 범위를 넓힌 보험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상점주, 라이더, 허브장, 본사 모두가 하나가 되는 원바로고를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로고는 지난 2019년 바로고 프로그램으로 배달을 수행하는 라이더들을 위한 단체 상해보험 'The 바로고 안심케어1,2'를 마련해 운영 중이다.

2021-02-17 09:10:56 구서윤 기자
한컴, 사상 최초 매출액 4000억원 돌파

한글과컴퓨터(한컴)가 창사 이래 최초로 매출액 4000억원을 돌파했다. 한컴은 16일 공시를 통해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 4013억원, 영업이익 6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25.7%, 105.4% 성장했다. 지난해 매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데 이어 연간 실적도 사상 최대를 기록한 데에는 한컴오피스의 신규 수요 확대와 주요 연결자회사들의 성장이 큰 기여를 했다. 한컴은 재택근무의 확산으로 한컴오피스의 B2B, B2C 신규 고객이 확대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또한, 비대면서비스인 클라우드 오피스 '한컴스페이스'의 사용자도 빠르게 증가했다. 연결 자회사인 한컴라이프케어는 소방용 개인안전장비 등 재난안전 사업군에서 선도기업 위치를 확고히 함과 동시에, 지난해 본격화한 개인용 방역마스크 등 생활안전 제품의 국내외 공급으로 연결기준 매출액 1518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128.6%의 비약적인 성장을 실현했다. 한컴MDS는 자율주행시뮬레이터의 지속적인 공급으로 모빌리티 분야 사업확장을 위한 발판을 다졌으며, 전략적으로 주력하고 있는 자체 개발 IoT플랫폼 '네오아이디엠'의 성공적인 일본 수출을 통해서 추가적인 수출 가능성도 확인했다. 한컴은 올해에도 클라우드 및 서비스 분야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한컴스페이스가 지난해 정부의 'K-비대면 서비스 바우처사업' 재택근무 부문에 선정되고, KOTRA의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도 선정되는 등 기술력과 시장성을 충분히 검증받은 만큼, 국내 및 해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B2B 시장의 지속적인 확대에 주력하고, KT, 네이버, 네이버클라우드, NHN 등클라우드 분야에서의 파트너십을 활용해나갈 전략이다. 해외에서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올 1분기에 오피스SW와 이메일·메신저·화상회의 등의 다양한 업무서비스를 망라한 통합 업무협업플랫폼 서비스 '한컴웍스'를 출시, 글로벌 확산에 집중하며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클라우드 사업분야를 집중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한컴라이프케어는 비약적인 성장을 발판으로 올해는 신사업에서의 가시적인 성과도 기대되고 있다. 디지털 트윈 기반의 소방안전 플랫폼, 무인자동 화재감시 드론 등 실증사업단계가 마무리되고 있는 만큼, 재난안전 및 생활안전 분야와 IT 기술의 접목을 통한 스마트시티 사업들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2021-02-16 16:43:46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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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형 SNS '클럽하우스' 인기…"그들만의 리그" vs "수평적 공론장"

폐쇄형 SNS '클럽하우스'의 인기가 뜨겁다. 코로나19로 직접적인 소통이 단절된 상황 속 음성을 통해 친밀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주고받는 방식과 폐쇄적으로 운영된다는 점이 클럽하우스의 매력 요인으로 꼽힌다. ◆클럽하우스 인기 비결은? 클럽하우스는 구글 출신인 폴 데이비슨과 로언 세스가 개발한 소셜미디어로 지난해 3월 출시됐다. 출시 후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기업) 평가를 받는 서비스로 성장했다. 이용자 수는 지난해 10월 1만명 수준에서 올해 1월 20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이달 기준 6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클럽하우스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등 유명인이 목소리를 내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와 박영선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등이 참여하며 이목을 끌었다. 일론 머스크 CEO는 클럽하우스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초대하기도 하는 등 유명인의 대화 통로가 되는 모습이다. 클럽하우스는 텍스트나 사진 없이 음성을 기반으로 대화가 이뤄진다. 기존 SNS에서는 볼 수 없던 형태다. 대화방에 입장하면 사회자(모더레이터), 화자(스피커), 청자(리스너)로 그룹이 나뉘는데 스피커가 발언을 하고 리스너는 방청하는 형태다. 강연장이 온라인으로 옮겨 갔다고 생각하면 쉽다. 리스너가 '손들기' 기능을 누르면 모더레이터의 승인을 받아 발언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유명인의 연락처를 알지 못해도 전화 통화하듯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이용자가 직접 대화방을 개설할 수도 있다. 정낙원 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 교수는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줌에서 화상회의를 하면서 실시간으로 토론을 하는 문화에 익숙해지다 보니 이러한 형태를 띈 클럽하우스에 열광하는 것 같다"며 "줌도 클럽하우스와 마찬가지로 아무나 들어갈 수 없고 초대 링크를 받은 사람만 들어가서 수업이나 토론이 이뤄지는데 클럽하우스는 다양한 이슈를 가지고 더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새로운 기회들에 관심을 많이 갖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클럽하우스에서는 평소에 접할 수 없는 유명인들이 실시간으로 목소리를 들려주기 때문에 글로 주고받던 SNS와 달리 새롭다"며 "토론 문화가 익숙해진 상황 속에서 지속적인 인기를 이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클럽하우스 이용자 A씨는 "코로나19 때문에 소통의 부재를 느끼고 있었는데 클럽하우스에 모인 사람들끼리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참여형 라디오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내용들이 재미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른다"고 말했다. 클럽하우스만이 가진 폐쇄성도 특징이다. 클럽하우스는 기존 사용자로부터 초대권을 받거나 지인이 수락할 경우에만 가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가입하면 다른 사람을 초대할 수 있는 초대권 2장이 생성되고, 이후 팔로워 숫자와 활동에 따라 초대권 개수가 늘어난다. 이러한 방식 탓에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클럽하우스 초대권이 거래되기도 한다. 한때 국내에선 2~3만원에 거래됐지만 현재는 초대권을 가진 사람이 늘어나면서 1만원 이하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한때 초대권의 가격이 10만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또한 클럽하우스는 아이폰 이용자만 사용 가능한데, 이 때문에 중고 아이폰을 구매하려는 사람도 있다. 클럽하우스 개발사 알파 익스플로레이션은 현재 안드로이드 버전도 개발 중이다. 이후 사용 범위가 안드로이드까지 확대되면서 클럽하우스의 이용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폐쇄성이 불러온 '그들만의 리그' 클럽하우스의 폐쇄성이 인기를 끌고 있는 한편 이 같은 방식이 권력화된 소통을 조장한다는 우려도 나온다. 초대권을 얻고 방에서 발언을 하기까지 누군가의 허락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특정인에게 권력을 주는 형태라는 지적이다. 초대권과 아이폰이라는 진입장벽이 소외감을 유발하기도 한다. B씨는 "클럽하우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니 특정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모여 대화하기도 하고, 유명인의 이야기도 직접 들을 수 있다는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어 아예 접근할 수가 없다"며 "클럽하우스 때문에 스마트폰을 바꾸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 망설이고 있다"고 말했다. 클럽하우스를 이용해본 몇몇 유명인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래퍼 딘딘은 클럽하우스에 대해 "확장된 소통, 나쁜 의미로는 끼리끼리 더 권력화된 소통"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몇몇 방을 들어가 봤는데 다른 사람들에게는 대화를 할 기회를 주지 않는 것 같은 뉘앙스를 받았다"며 "초대장을 판매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마치 옛날 중세 시대에 귀족이 파티할 때 들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연상시킨다"고 지적했다. 방송인 김지훈도 "대세가 되는 그룹에 속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면 불안해지는 심리와 남들보다 더 우월해지고 싶어하는 심리 등 현대인의 심리상태 중 가장 자극에 취약한 부분들에 대해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클럽하우스에서의 대화는 녹음할 수 없고, 복제와 공유도 원칙적으로 금지되는데, 이 같은 점이 유명인들로 하여금 자유로운 의견을 말하도록 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클럽하우스에 속하지 못한 일반인에게는 정보의 장벽을 느끼게 한다는 우려도 나온다. IT 업계 관계자는 "클럽하우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여러 이슈들이 나오고 있지만, 전 세계 이용자들과 목소리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이점 크기 때문에 앞으로 클럽하우스가 열어갈 소통의 장을 주목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2021-02-16 15:49:57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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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AI 시장 성장세에 의료 전문 AI 데이터 라벨링 사업 속속 진출

제이엘케이 인공지능 솔루션 '핸드메드 제이뷰어엑스'를 이용한 모습. /제이엘케이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이 활기를 띄면서 AI 학습을 위한 의료 데이터를 직접 라벨링(가공)하거나 데이터 라벨링을 반자동화하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의료 전문 데이터 라벨링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닥터웍스는 전문 의료진들을 모집해 의료 데이터 라벨링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재이랩스·힐세리온 등도 자체 개발한 라벨링 소프트웨어를 대형 병원에 공급을 추진하는 등 데이터 가공 사업에 나서고 있다. 또 제이엘케이도 빅데이터 플랫폼 '헬로데이터'를 개발해 의료 기업들에게 솔루션을 제공하거나 데이터를 직접 라벨링하는 데이터 가공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인 마켓스앤마켓스에 따르면, 전 세계 AI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18년 21억 달러로 출발해 연평균 50%씩 급성장, 2025년 362억 달러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국내 AI 헬스케어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44.60%로 2023년 2조 465억원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뷰노·루닛·제이엘케이 등 의료 AI 기업이 주목을 받고 있으며, 대형 병원들이 의료 AI 기업과 손잡고 의료 AI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거나 의료 솔루션 도입을 본격화해, AI 학습을 위한 전문 의료 데이터 라벨링 수요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 전문 컨설팅기업인 닥터웍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 데이터 라벨링 인력풀을 확보하고 국내 의료 라벨링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지난해 설립된 닥터웍스는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교 출신의 이희상 대표를 비롯해 의료데이터 연구 경력 10년 이상 임직원 등 기술력과 전문성을 요구하는 의료 AI 분야에 적합한 전문인력들로 구성됐다. 특히, 의료 AI 기술 고도화에 필요한 정확도 높은 의료 데이터 라벨링을 위해 다수의 의료기관과 협업 체계를 구축해, 회사 설립 3개월 만에 25개 의료 분과에서 250여명의 전문의로 구성된 의료 전문 데이터 인력풀을 확보했다. 전문의들은 정확도와 신뢰도 높은 의료 데이터를 요구하는 AI 기업 요구에 맞추고 기술 고도화를 위해 데이터 수집, 가공, 검수까지 의료 데이터 라벨링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높은 품질의 의료 데이터 라벨링 ▲전수 검수를 통한 99% 의료 데이터 정확성 ▲의료 데이터 분석 및 자문 등으로 다른 산업군 대비 높은 객관성과 전문성을 요구하는 의료 AI 분야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이희상 닥터웍스 대표는 "전문 의료진에게는 공정한 노동의 대가를, AI 기업과 연구기관에는 고품질 의료 데이터 자문과 가공을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터 라벨링 기업인 재이랩스는 MRI, CT 등 의료 전문 데이터를 편리하게 라벨링하도록 도와주는 소프트웨어 '메디라벨'에 대해 베타 테스트를 마치고 대형 병원에 의료 데이터 라벨링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재이랩스 관계자는 "지난해 1월 설립 후 프로토타입을 빠르게 내놓고 대형 병원과 랩실에서 사용하면서 사용자 평가와 피드백을 받아 시스템을 계속 강화해왔다"며 "지난 11월부터 랩실, 병원 등 베타 테스터를 추가로 모집해 테스트 진행 후 현재 피드백을 반영해 제품 업그레이드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MRI 데이터를 라벨링하기 위해서는 암세포 등을 일일이 손으로 체크해 색칠을 해야 해 불편한데, 딥러닝 기반의 메디라벨을 활용하면동시에 비슷한 부분을 선택해 반자동으로 색칠해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는 것. 프로젝트 단위별 대용량 의료 데이터 관리, 2D영상의 라벨링, 몇 번의 이미지 클릭만으로 라벨 구역이 지정되는 스마트 펜슬 기능 등으로 효율성을 높였다. 제이엘케이의 '헬로데이터' 플랫폼. /제이엘케이 코스닥 상장사인 제이엘케이는 데이터 라벨링 플랫폼인 '헬로데이터'를 활용해 지난해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2500%나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제이엘케이는 대형병원, 제약사 등 의료 기관에 B2B(기업간) 방식으로 고객에 맞춤형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헬로데이터는 하나의 플랫폼에서 데이터 수집부터 가공, 분석이 가능하고, 데이터 수집과 다양한 가공 서비스를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특히, 주력인 의료 분야 등에서 90개 이상 목적물을 자동 검출하고 표시하는 AI 기반 자동 어노테이션 기능을 제공한다. 또 고객이 요구할 경우, 필요한 데이터에 대한 라벨링 작업도 직접 진행해 데이터를 공급하고 있다. 휴대용 초음파 기기로 주목을 받은 힐세리온도 최근 AI 학습용 의료 데이터를 수집·가공하는 플랫폼을 런칭하고, 의료 데이터 가공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 회사는 장기적으로 의료데이터를 모아 의료 AI 기업 등에 판매하는 의료데이터 중개 플랫폼 사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2021-02-16 15:29:38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