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IT/인터넷
기사사진
SKT-SK나이츠, 팬과 함께 산불 피해 이재민 위한 ESG 기금 전달

SK텔레콤은 서울SK나이츠 전희철 감독, 허일영·최부경 선수와 함께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가 열린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위한 ESG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전달된 ESG기금은 총 2000만원으로 전희철 감독과 허일영·최부경 선수가 2021~2022시즌 동안 경기 기록에 따라 적립한 기부금과 팬들이 직접 참여한 '천원의 행복' 기부금, SKT의 응원기금이 모인 것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희철 감독은 1승당 20만원을, 허일영 선수는 3점슛 1개당 3만원을, 최부경 선수는 리바운드 1개당 2만원을 각각 적립해 구호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천원의 행복'은 SK나이츠의 홈경기장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팬들이 1000원을 기부하고 음료 1병을 받는 기부 활동이다. 기부금을 전달 받은 희망브리지는 1961년 전국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구호금을 지원하는 법정 구호단체이다. 지난 3월 경상북도와 강원도 등지에서 발생한 산불피해 이웃들을 위해 구호키트 지급, 희망하우스(임시주거시설) 설치 등 다양한 구호활동을 펼쳐왔다. 기금 전달식에서 전희철 감독은 "감독으로 맞이한 첫 시즌에서 SKT의 ESG 경영에 동참한다는 의미로 기부를 결정했는데 선수들의 도움으로 신임 감독 최다승을 기록하며 예상보다 더 많은 금액을 기부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허일영 선수는 "새로운 팀 SK나이츠에 합류하면서 정규리그 우승과 함께 SKT의 ESG 경영에 함께해 더욱 뜻 깊은 시즌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SK나이츠의 주장인 최부경 선수도 "SKT의 ESG경영의 취지가 좋아서 기부금을 적립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팀도 창단 이후 두번재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해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KT와 SK나이츠는 지난 1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재활용품에서 뽑아낸 친환경 소재를 원단으로 만든 친환경 유니폼을 착용하는 등 시즌 내내 ESG 관련 활동에 많은 힘을 쏟아 왔다. 또 경기에서는 텀블러 사용 촉진 캠페인과 투명 플라스틱 분리 배출에 참여하는 팬을 대상으로 하는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KBL에 ESG 경영을 선도하는 구단으로 자리매김했다. SK나이츠 구단주대행인 김희섭 SKT Comm담당은 "이번 기부로 산불 피해를 입은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선도하는 SKT의 기조에 맞춰 SK나이츠도 대한민국 프로스포츠 구단 가운데 가장 활발한 ESG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SK나이츠 프로농구 선수단 및 팬분들과 SK텔레콤이 산불피해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올해 산불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한 지원 활동에 더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말했다.

2022-04-21 10:20:16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네이버, 1Q 매출 1.8조·영업익 3천억...전분기 대비 감소세

네이버 1분기 실적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올해 1·4분기 매출 1조 8453억 원, 영업이익 3018억 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21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1조8452억원, 영업이익 3018억원,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 419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23.1%,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수치다. 다만 전분기 대비 각각 4.3%, 14.1%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8432억원 ▲커머스 4161억원 ▲핀테크 2748억원 ▲콘텐츠 2170억원 ▲클라우드 942억원이다. 서치플랫폼 매출은(8432억원) 검색 품질 개선 및 스마트플레이스 개편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했으나, 계절적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4.9% 감소했다. 커머스 매출(4161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28.3%, 전분기 대비 2.7% 성장했다.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했다. 브랜드스토어, 쇼핑라이브, 장보기, 선물하기 등 새로운 버티컬 서비스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78% 늘었다. 크림, 어뮤즈 등도 흥행하며 전체 성장에 일조했다. 핀테크 매출(2748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31.1% 증가했다. 1월 페이 수수료 인하 및 전분기 회계처리 효과로 전분기 대비로는 6.9% 감소했다. 네이버페이 총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9%, 전분기 대비 3.0% 상승한 11.2 조원을 달성했다. 콘텐츠 매출(2170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65.9% 성장했다. V 라이브(LIVE) 제외, 크림, 어뮤즈의 매출 재분류, 웹툰 회계처리 변경 효과에 따른 영향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7% 감소했다. 웹툰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9.5% 증가했으며, 글로벌 월간 활성 이용자 1.8억, 미국 1500만을 확보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클라우드 매출(942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상승했으나, 1분기 공공부문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12.1% 감소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가 보유한 검색, 쇼핑, 로컬, 페이, 웹툰, 제페토, 클라우드 등 글로벌 수준의 서비스와 사업들이 국내와 글로벌, 온라인과 오프라인, 이용자와 사업자, 창업자와 창작자에게 폭넓은 가치를 제공하며, 상호 보완을 통해 만들어 내는 사업 잠재력의 크기는 독보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경영진은 검색, 커머스, 결제, 핀테크 사업의 연계를 강화하고 시너지를 창출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며, 국내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에서는 웹툰 등의 자체적인 성장 노력과 함께 적극적인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해 빠르게 성과를 가시화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4-21 09:31:46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SKT HMD 끼고 3D 화질로 동작 생생하게 본다...'월드IT쇼' SKT·KT 부스 방문해보니

SKT 전시회 안내 직원이 HMD를 끼고 가수 제이미가 춤을 추는 3D 영상을 감상하고 있다. /채윤정기자 #헤드 디스플레이인 HMD(Head Mounted Display)를 끼었더니 K-POP 가수 제이미가 춤을 추는 3D 영상이 재생됐다. 일반적으로 헤드 디스플레이를 끼고 영상을 보면 2D 영상이 뜨기 마련인데 3D 화질로 보여줘 동작이 더 생동감 있게 느껴졌다. 제이미의 춤 동작을 따라하고 싶어질 정도였다. 기자는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된 최신 정보통신 기술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하고 체험하는 '2022 월드IT쇼' 현장을 찾아 SK텔레콤의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의 HMD 버전을 체험해봤다. SKT는 연내에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HMD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화면에는 남자, 여자 등 다양한 아바타들이 춤을 추고 있었는데, 앞으로 HMD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내가 추는 춤을 아바타가 인식해 내 동작을 따라하고 이프랜드 화면에서 내 동작을 보여줄 수 있게 된다. 현재 화면에 등장하는 아바타들은 개발자들이 만들어놓은 캐릭터로, 컴퓨터가 동작을 만들어 재생하고 있었다. 전시장에는 점프 스튜디오도 만들어져 있었는데, 360도 전방위를 커버하는 볼류매트릭으로 제작한 제이미의 XR(확장현실) 콘텐츠와 XR 콘텐츠 제작 과정을 벽면에 송출해 관심을 끌었다. XR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헤드 디스플레이 기기도 있었지만 일시적인 오류로 기기를 착용해보지 못해 아쉬웠다. SK텔레콤 전시장 안쪽으로 UAM을 체험해볼 수 있는 놀이기구가 보인다. /채윤정기자 전시장 중앙에는 차세대 교통수단인 도심항공교통(UAM) 탑승을 체험할 수 있는 3D, 4D 놀이기구 전시가 돼 있었다. 대기를 누르니 43분을 기다려 내 순서가 왔다. 3명이 앉는 의자 위에 앉아 벨트를 채우고 헤드 디스플레이 기구를 쓰니 동작이 시작됐다. UAM이 안정권에 들어설 때까지 좌우와 위아래로 엄청 많이 흔들렸지만 구간구간 차분하게 지나가는 길도 있었다. UAM을 타면 정말 이 느낌일지 궁금해졌지만 이 시연은 놀이공원에서 일상적인 4D 놀이기구를 타는 것과 느낌이 같았다. 많이 흔들려서 어지러움도 느껴졌지만 흥미로운 체험이었다. 전시회 구석에는 SKT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사피온 x220'도 공개돼 있었다. SK 관계자는 "AI 반도체는 고효율이면서도 저전력이 소모된다"고 설명했다. 다른 한쪽에는 이 반도체를 탑재한 AI 칩셋 카메라와 비디오·오디오·이미지를 고화질로 전환해주는 '수퍼노바' 앱이 전시돼 있었다. SKT가 전시한 '수퍼노바' 앱. 비디오, 이미지 등을 고화질로 전환해준다. /채윤정기자 우선 AI 칩셋 카메라는 카메라 안에서 모든 것을 처리해주는데 방문자들의 속성인 성별, 연령, 옷차림 등을 구분해줘 연령 등으로 검색이 가능하며, 도둑이 침입했을 때 관제센터에 연락을 하는 보안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또 수퍼노바는 좌측의 약간 뿌연 사진을 오른쪽처럼 선명하게 바꿔주는 업스케일링 기능을 구현해준다. 내가 예전 사진이 있을 경우, 클라우드에 예전 사진을 올리면 이를 선명히 바꿔줘 다시 다운로드받을 수 있게 된다는 것. SKT는 실제로 수년 전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을 원본의 16배로 변환해주는 기술을 적용하기도 했다. 출구 쪽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각보조 앱 '설리번플러스'가 전시돼 있었다. 나를 시각장애인에게 소개하기 위해 내 사진을 찍으면 내 나이를 짐작해 나이와 성별을 시각장애인에게 안내해줬다. 또 앱에 "리모컨을 찾아와"라고 하면 리모컨이 있는 곳을 지날 때 리모콘을 찾았다고 안내해주기도 했다. 실제로 이 앱은 19만명 이상의 시각장애인들이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호응도가 높다. KT 전시장에서 시연 중인 KT의 신제품 방역로봇. /채윤정기자 이어 KT의 전시장을 방문했는데, 중앙에는 서빙로봇과 새롭게 출시한 방역로봇이 시연되고 있었다. 내 자리에서 태블릿으로 주문을 넣으면 주방에 주문내역이 올라와 조리를 시작할 수 있었다. 로봇 디스플레이 화면에 있는 곳 중에 1곳을 누르니 로봇이 그 자리로 이동을 했다. 국내에서 대다수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로봇이 천장에 미리 설치된 표식을 인식해 움직이는 것과 달리, 마커가 필요 없이 움직이며, 음식을 가져가기만 하면 '복귀' 버튼을 누를 필요가 없이 로봇이 제자리로 돌아간다는 점이 편리했다. 가격은 36개월 할부 기준으로 65만원에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현대로보틱스와 베어로보틱스가 개발해 이번에 출시된 방역로봇은 플라즈마와 필터가 들어있어 공기가 들어가 각종 오염물질이 걸러져서 다시 배출해준다. 바닥에는 자외선 파장(UVC) 살균이 되고 있어 파란 불이 들어왔고 바닥을 쪼여주며 살균하고 있었다. 공기가 걸려져 다시 나오는 공기는 약풍의 선풍기 강도로 나오고 있었다. 이 로봇으로 약품으로 살균하는 로봇과 같은 성능을 낼 수 있다면 이상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KT 전시장에서 시연된 '리얼댄스' 서비스. /채윤정기자 전시장 안에는 '리얼댄스' 서비스가 시연되고 있었는데 화면에 나오는 강사가 춤을 추는 것을 보고 따라하면 얼마나 잘 췄는 지 점수를 매겨준다. 엉거주춤 남의 눈치를 보며 일부 동작만을 따라한 기자에게는 45점의 점수가 매겨졌다. 또 몸의 오른쪽, 왼쪽, 위, 아래 부분별로 나의 운동량이 측정됐고 이를 총 합해 총 운동량과 소요된 칼로리 등을 보여줘 편리했다. 전시회에는 새롭게 출시될 와이파이, 셋톱박스와 기가지니를 합한 단말기인 'S박스'가 전시됐으며, 국내 최초로 6㎓ 주파수를 지원하는 '기가 와이파이 홈 6E'도 전시돼 있었다. 그동안 6㎓ 주파수를 지원하는 단말기가 판매되지 않아 직구를 통해 최소 400불 이상에 구매해야 했는데, KT는 상반기 내에 이 제품을 저렴하게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AICC콜센터 세션에서는 은행, 보험사 등 대규모 고객에게 구축되는 맞춤형 콜센터부터, 작은 자영업자에게 공급되는 'AI 통화비서'까지 서비스도 전시돼 있었다. AI 통화비서를 체험하기 위해 '통비반점'에 직접 전화를 해볼 수 있었는데, 통비반점에 "내일 오후 5시에 3명이서 방문을 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따끔 못 알아들을 때도 있었지만 몇 번을 반복하니 말을 알아들었고 예약이 완료됐다. 처음 AI 스피커가 나올 때와 비교하면 음성인식 기술이 많이 진보한 것을 알 수 있었다.

2022-04-20 15:54:04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KT, AI로 목소리 복원해준다

KT가 사고나 질병 등으로 후천적으로 목소리를 잃은 이들의 목소리를 복원해주는 '목소리 찾기'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KT는 루게릭병 환우를 위한 비영리재단법인 승일희망재단과 협력해 점차 목소리를 잃어가고 있는 루게릭병 환우 8명의 목소리를 복원하고, 모바일 앱 '마음톡(TALK)'을 통해 이 목소리를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무상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루게릭병은 운동 세포가 파괴돼 신체 근육이 약화됨에 따라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혀의 근육이 약해질 경우, 분명한 발음이 점차 어려워지며 마비가 진행돼 기도를 절개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되면 결국 완전히 목소리를 잃게 된다. 이에 많은 루게릭병 환우들이 갑작스럽게 목소리를 잃게 될 것을 대비해 사전에 개인의 음성을 남겨놓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 이들의 목소리 복원에는 KT가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개인화 음성합성기술(P-TTS)이 활용됐다. 이 기술은 적은 양의 음성 샘플만으로도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AI) 학습을 통해 사람의 음색, 어조, 말투 등을 반영한 목소리를 그대로 구현해낼 수 있다. KT는 환우들이 스마트폰으로 500개의 대화체 문장을 녹음해 전달한 오디오 파일을 바탕으로 이들의 음성 샘플 데이터를 교정하고 목소리를 생성했다. 루게릭병 환우들이 KT의 마음톡 앱에 텍스트를 입력하면 이 앱이 해당 환우의 목소리로 읽어준다.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수천만 번의 연산을 거치는데 연산 시간은 1초 내외로 체감 지연이 없어 타인과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다. 음성 및 영상통화도 가능하며, 음성통화 도중 끊김 없이 영상통화로 전환할 수도 있다. KT와 루게릭병 환우와의 인연은 KT 고객센터에서부터 시작됐다. 한 환우의 부인이 남편이 목소리를 잃은 후에도 자녀들이 아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기가지니 '내 목소리 동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지 문의해 온 것이다. 이 서비스는 한시적 이벤트로 제공됐으나, 사연을 접수한 상담원과 담당 부서는 이 가족에게 서비스가 지속 제공될 수 있도록 여러 부서의 협력을 이끌어냈다. 3개월 후 이 환우는 결국 기도 절개술을 받게 됐지만 가족들은 복원해 놓은 아빠의 목소리를 기가지니 '내 목소리 동화'와 '마음톡' 앱을 통해 계속해서 들을 수 있게 됐다. 이후 이 가족들은 비슷한 상황에 놓인 환우들에게 KT 마음톡 앱을 소개했고, 이를 계기로 KT는 승일희망재단을 통해 목소리 복원 희망자들을 추천 받을 수 있었다. 앞서 KT는 '목소리 찾기' 프로젝트를 통해 2020년부터 목소리를 잃은 농인들의 목소리를 AI 기술로 복원해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또 2003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KT 장수 사회공헌 사업 '소리찾기'는 난청 아동의 인공와우 수술과 디지털 보청기, 재활 교육 등을 지원해 장벽 없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도왔다. 연인원 2만여 명의 아동이 이 프로그램을 거쳐갔다. KT ESG경영추진실 김무성 상무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KT가 가진 국내 최고 수준의 혁신 기술로 각종 사각 지대를 허물어 디지털 포용을 실천하고 고객의 삶의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것이 KT ESG 경영의 지향점"이라며, "목소리 찾기 프로젝트와 같이 앞으로도 KT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기술과 솔루션으로 다양한 영역의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2-04-20 13:46:48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카카오, 국내 IT 기업 최초로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 선임

카카오가 공동체와 함께 디지털 접근성 강화를 위한 '배리어 프리 이니셔티브(barrier free initiative)'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내 IT기업 최초로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Digital Accessibility Officer, DAO)'를 선임했다. 디지털 접근성은 웹, 모바일 등의 공간에서 누구나 동등하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뜻한다. 최근 코로나19로 디지털 전환이 급격화됨에 따라 장애인,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이 증가하며, 소외나 차별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다양한 서비스와 플랫폼, 기술 등에 더 많은 사람들이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의미의 '배리어 프리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기로 했다. 공동체 얼라인먼트센터(CAC)의 ESG총괄 산하에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를 선임한 것도 배리어 프리 이니셔티브의 일환이다. 카카오의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로 자회사 링키지랩의 김혜일 접근성 팀장이 선임됐다. 중증 시각 장애인 당사자로서 지난 2014년부터 다음과 카카오에서 접근성 업무를 담당해온 김 팀장은 장애인 정보 접근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고용노동부 산업포장을 받기도 했다. 카카오는 지난 2013년부터 서비스 접근성 전담 조직을 운영해왔으며, 2018년부터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 사업장 '링키지랩'의 접근성팀에서 주요 서비스, 플랫폼, 기술과 관련된 다양한 접근성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접근성팀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협업하고 있고, 접근성 테스터, 웹접근성 컨설턴트 등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카카오가 접근성을 개선한 사례로는 ▲저시력 장애인을 위한 카카오톡 고대비 테마 제작 ▲카카오톡 기본 이모티콘 대체 텍스트 적용 ▲QR체크인 및 잔여백신 예약 접근성 개선 등이 있다. 특히, 4700만 이상이 사용하는 카카오톡은 서랍, 인증 등 신규 기능이 추가될 때마다 시각 장애인이 불편함을 겪지않도록 사용성 테스트 등을 거쳐 지속적으로 접근성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 공동체는 앞으로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 주도로 접근성 개선 및 강화에 적극 나선다. 카카오 공동체 서비스에 대해 접근성 리포트를 발행하고, 담당 조직간 유기적 소통 구조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는 연내 지도서비스인 '카카오맵'에 지하철과 승강장의 단차 정보를 추가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개발자 및 기획자를 위해 접근성 가이드라인을 수립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하반기를 목표로 카카오페이지의 웹소설 접근성 개선을 준비중이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도 카카오T, 카카오페이 모바일앱의 접근성 개선에 동참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의 디지털 접근성 뿐만 아니라 이동약자의 이동권을 개선하는 일도 책임감을 가지고 진행해나갈 예정이다. 카카오 홍은택 ESG 총괄은 "디지털 접근성 강화는 카카오 공동체가 사회와 함께 지속 성장하기 위한 디지털 책임을 이행하는 것"이라며 "디지털 서비스 사용에 있어 격차나 소외가 없도록 지속적으로 개선책을 찾아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4-20 13:46:19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LGU+, AI 기반 스마트레이더로 생물 다양성 지킨다

ESG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생물 다양성 보전활동을 돕는 인공지능(AI) 서비스가 국립수목원에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소속의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내 야생식물종자 영구보존시설인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Seed Vault)'에 U+스마트레이더 서비스를 기증한다고 20일 밝혔다. AI 기반 스마트레이더를 국가보안시설에 기증한 것은 LG유플러스가 유일하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시드볼트는 국가보안시설이자 노르웨이령 스발바르 시드볼트와 함께 전 세계에서 두 곳뿐인 식물종자 영구보존시설이다. 스발바르 시드볼트는 식량 작물 종자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는 야생식물종자를 영구 보관한다는 게 차이점이다. 식물 재배나 연구를 목적으로 짧은 시간동안 종자를 저장하는 '시드뱅크'와는 달리 시드볼트는 전쟁·기상이변·지구온난화 등 다양한 위험상황에서도 종자를 보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만약 인류 문명이 붕괴되는 순간이 오더라도 유전 자원을 보전하고, 이를 활용해 문명을 복원할 수 있다. 백두대간 시드볼트는 지하 수십 미터 깊이에 3중 철판구조로 이루어진 초저온 시설로 어떤 자연재해가 닥쳐오더라도 종자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ESG 경영의 한 분야인 생물 다양성 보전활동의 일환으로 시드볼트에 'U+스마트레이더'를 설치해 저장소를 안전하게 지키는데 일조할 계획이다. 'U+스마트레이더' 서비스는 국내 최초로 77㎓ 주파수 대역의 레이더를 활용해 보안사고 및 시설물 침입을 감지하는 서비스다. 이 레이더를 시드볼트 출입구와 기록물보존서고 등에 설치하면 AI가 침입자의 동작, 위치를 자동으로 감지해 관리자에게 즉시 통보한다. 이 밖에도 LG유플러스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이용하는 화장실에도 U+스마트레이더를 설치해 수목원 관리를 도울 예정이다. 수목원 화장실은 관리소에서 수 km 떨어진 먼 곳에 있는데, 관리자가 U+스마트레이더를 통해 관람객이 화장실에서 쓰러지는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즉시 인지할 수 있다. 여의도 면적의 17배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으로 2018년 정식 개원했다. 시드볼트 뿐만 아니라 시베리아호랑이 한, 도, 우리, 한청, 태범, 무궁이가 살고 있는 '호랑이숲'과 세계 희귀 고산식물을 모아 놓은 '알파인하우스' 등으로 유명하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은 "ESG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AI를 활용한 보안서비스를 생물 다양성 보존활동의 상징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에 구축하게 돼 뜻 깊은 활동이라 생각한다"며, "국가보안시설인 시드볼트를 시작으로 U+스마트레이더를 다양한 공공기관에 보급하도록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4-20 09:01:43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SKT, 삼성전자와 공동 양자보안 5G 스마트폰 '갤럭시 퀀텀3' 출시

SK텔레콤이 삼성전자와 함께 양자보안 5G 스마트폰 '갤럭시 퀀텀3'를 출시한다. 22일부터 25일까지 사전 예약 후 26일 공식 출시된다. 스마트폰 금융거래가 활성화된 요즘, 양자암호로 서비스 앱의 로그인/인증/결제/잠금해제/OTP생성에 이르는 과정을 보호받을 수 있는 '갤럭시 퀀텀3'는 안심에 안심을 더하는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갤럭시 퀀텀3'는 SKT가 선보이는 세 번째 양자보안 폰으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가로 2.5 x 세로 2.5mm)의 양자난수생성(QRNG) 칩셋을 탑재, 양자보안으로 서비스 앱을 보호하고 단말 외장메모리 데이터를 QRNG로 암호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작인 '갤럭시 퀀텀2'가 제공했던 양자보안 서비스의 편의성 및 적용 영역이 더욱 확대돼 T월드,T멤버십, 11번가 등 SKT와 SK ICT 패밀리사들이 제공하는 서비스 앱들은 물론 은행, 카드, 페이 등 금융 앱과 SNS, 게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비스 앱들에 양자보안을 제공한다. 또한 '갤럭시 퀀텀3'는 시리즈 최초로 고객들이 양자보안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도록 상태 바에 '퀀텀 인디케이터'를 제공한다. '퀀텀 인디케이터' 알림 기능은 ON/OFF가 가능하며 알림 기능의 ON/OFF와 상관없이 QRNG 기능은 시스템 기본 동작으로 상시 유지된다. '갤럭시 퀀텀3'는 출고가 61만 8200원(VAT 포함)으로 유사한 가격대의 단말들과 비교했을 때 단말 자체의 경쟁력도 우수하다. 후면에는 중급 기종들 중 최초로 1억 800만 초고해상도 메인 카메라를 포함한 쿼드 카메라를, 전면에는 32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6.7인치 대화면과 120Hz의 주사율로 부드러운 화질을 제공하며, 동급 최강의 8GB의 RAM을 탑재, 매끄럽고 빠른 실행속도를 자랑한다. 또한 최대 1TB까지 확장할 수 있는 외장 메모리의 경우, QRNG로 암호화되므로 인증서 등 중요한 데이터를 저장할 때 더욱 안심할 수 있다. 5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갤럭시 퀀텀3'는 블랙, 화이트, 블루의 3가지 색상이 출시된다. 22일부터 시작되는 '갤럭시 퀀텀3' 사전 예약에 참여하는 고객들은 사은품으로 11만원 상당의 '갤럭시 버즈 라이브'와 5만원 상당의 SK pay point를 받게 된다. 이 외에도 유튜브 프리미엄 2개월권, FLO&Data 2개월권 등 제휴 콘텐츠 혜택도 다양하다. 또한 단말 구매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삼성 T라이트 카드와 롯데 TELLO SE 카드 등 제휴카드로 단말 구매 시 24개월 할부 기준, 월 2만원의 할인 및 캐시백 6만원 혜택으로 최대 54만원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SKT 공식 온라인 몰인 T 다이렉트샵은 '갤럭시 퀀텀3' 개통 고객 선착순 333명을 대상으로 갤럭시 워치 15만원 할인 쿠폰을 지급하며, 구매 고객 전체를 대상으로 고객들이 선호하는 보안/게임/자동차 관련 T기프트를 제공한다. 또한 22일부터 5월 21일까지 SKT 메타버스 이프랜드에 '갤럭시 퀀텀3' 팝업스토어를 열고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방탈출 게임, 퀴즈쇼 등 이벤트를 통해 태블릿 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기반 SKT 고객 전용 커머스 서비스 '티딜(T deal)'에서도 '갤럭시 퀀텀3' 사전예약 기획전을 열고 75인치 UHD TV, 갤럭시북 등 추첨 경품과 개통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CU 편의점 1만원 쿠폰을 제공한다. 임봉호 SKT 모바일 사업총괄(CMO)은 "갤럭시 퀀텀3는 스마트폰을 통한 금융거래가 필수적인 요즘,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양자보안 기술리더로서 고객들이 안심하고 통신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04-20 09:01:26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네이버·카카오, 1분기 '부진한 성적표' 예상...연봉 인상·비수기 탓

네이버와 카카오가 1분기 실적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볼 전망이다. 올해 임직원들의 연봉을 지난해 대비 10~15% 인상하기로 합의하면서 인건비 부담이 증가한 탓이 크다. 또 코로나19 유행이 누그러지고 대내외적으로 경기가 악화되며 그동안 누려왔던 비대면 수혜를 더 이상 기대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19일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은 1조87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늘고, 영업이익은 3441억원으로 19% 증가할 전망이다. 하지만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은 2.5%가 줄어들고 영업이익도 2%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의 1분기 예상 매출액은 1조74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1632억원으로 3.6% 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또 전 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은 5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지만 매출은 2%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 내다본 두 기업의 실적 전망은 밝지가 않다. 인건비 인상으로 두 기업의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카카오는 올해 연봉을 15% 인상하기로 했으며, 남궁훈 카카오 대표는 내년 연봉도 올해 대비 6%를 추가 확보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네이버도 올해 연봉을 10% 올리기로 했으며, 통신료도 내고 책도 사볼 수 있게 지원하던 개인업무 지원금을 15만원에서 2배인 30만원으로 큰 폭으로 늘렸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인건비 인상은 IT 업계에서 우수한 인력 확보 경쟁이 가열되면서 잦은 이직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 상황에서 기존 인력의 이탈을 막고 외부에서 핵심적인 인재를 확보하려는 전략을 담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인건비 인상은 비용 증가로 연결되고 결국 영업이익률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네이버. 사업적 비수기에 비대면 수혜 더 기대 힘들어, 장기적으로는 실적 개선 예상 네이버는 검색 플랫폼과 커머스의 매출 성장률이 정상화되는 과정을 거치며 전 분기 대비 역성장이 우려되고 있다. 오미크론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수요 위축도 콘텐츠 부분 매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 클라우드도 정부 기관 예산 집행에 맞춰 하반기에 매출이 쏠리는 만큼 상반기에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고, 페이먼츠도 커머스와 연동되는 사업부서인 만큼 역성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검색 플랫폼, 커머스, 핀테크, 클라우드 등 사업이 비수기에 접어들었다는 것도 매출 감소세를 전망하는 이유로 꼽히고 있다. 윤예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네이버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3.4% 증가하지만 전 분기보다 4.0% 감소한 1조8500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 역시 전년동기보다 19.4% 늘어나지만 전 분기보다 1.8% 줄어든 34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하향될 전망인 데, 이는 연봉 인상이 반영되는 인건비와 웹툰, 페이먼츠향 마케팅 비용 부담이 지속되는 것이 주요한 이유"라고 분석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1분기 실적은 매출 1조8535억원, 영업이익 3035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전 분기 대비 각각 4%, 14% 감소할 것이며, 영업이익의 하락은 전 직원 10% 특별 연봉 인상에 기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보면 콘텐츠 사업의 매출은 이어질 것이며,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5년 내에 글로벌에서 15조원 매출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발표했고, 그만큼 해외 사업이 활기를 띌 것이라는 점에서 향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제페토의 성장은 물론이고 디지털트윈형 메타버스 '아크버스'와 2분기 런칭 예정인 대체물가토큰 플랫폼 '도시' 등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카카오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 미달 전망, 중장기 고성장 기대 카카오는 전 분기 대비 매출은 계절적인 비수기의 영향과 오미크론,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수요 위축 영향으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종화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카카오 및 주요 연결 대상 자회사의 특별 연봉인상(카카오 15% 인상. 페이 10% 이상 인상. 모빌리티, 게임즈 10% 내외 인상)으로 시장 컨센서스 전망치에 미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1분기 톡비즈 매출은 광고시장이 큰 폭으로 위축된 상황이라 특히 광고형 매출의 성장성이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게임 부문도 오딘 매출 하향 안정화로 전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블록체인 사업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남궁훈 카카오 대표가 최근 글로벌 영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힌 것을 볼 때 픽코마, 타파스, 래디쉬 등 웹툰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 고성장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신사업은 결제와 택시가 볼륨을 이끌고 클라우드·인공지능 및 블록체인이 유의미한 매출을 일으키며 고성장이 유지되는 구조로 판단한다"며 "웹툰의 글로벌 사업, K팝 해외 공연 및 음반 판매, 드라마 영화 판권 수출 등 콘텐츠를 구심점으로 한 해외 사업 확장 가속화를 기대할 만 하다"고 평가했다.

2022-04-19 14:14:20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네이버, 비즈니스 성과와 ESG 리포트를 통합한 '2021 통합 보고서' 발간

네이버가 재무·비재무 성과를 담은 '2021 통합보고서'를 발간했다. 네이버는 회사의 비즈니스 성과 및 ESG 경영을 위한 노력과 방향성에 대한 최신 내용을 담은 '2021 통합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그간 주요 재무실적 및 비즈니스 성과는 연차보고서, ESG 경영 성과는 ESG 보고서를 통해 발간해 왔다. 올해부터는 사업과 ESG 방향성을 한 데 모아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에게 보다 접근성 있게 전달하고자, 재무와 비재무 성과를 종합한 통합보고서로 네이버의 비즈니스 성과와 ESG 경영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노력을 함께 소개한다. 이번 '2021 통합보고서'를 통해 네이버는 네이버의 사업구조, 실적 등에 대한 상세한 소개와 ESG 영역에서 '친환경 이커머스 생태계 조성', '구성원 성장ㆍ몰입 지원', '파트너 성장지원 확대', '지배구조 투명성 유지 및 선진화', '2040 카본 네거티브(Carbon Negative) 달성', '정보보호 사이버 보안 리스크 최소화', '공정거래, 윤리경영 관리 강화' 등 7대 ESG 추진 전략에 따른 2021년 이행 내용 및 성과를 보다 상세하고 투명하게 공개했다. 특히, 지배구조 부분에서 ▲올해 선임된 신규경영진의 선임와 승계 절차 ▲경영진의 투명한 성과평가 및 보상 체계를 중심으로 주주환원 성과와 방향성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노력 ▲CIC를 중심으로 각 사업부가 자율성 있게 관리하는 네이버의 특성에 최적화된 형태로 강화된 리스크 관리 체계 ▲새롭게 수립된 Compliance 관리 체계 등 다양한 내용들을 살펴볼 수 있다. 또 글로벌 선도 기업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데이터 보안&프라이버시, 이용자 보호 및 사회적 역할 수행 부분에서는 네이버의 강력한 사이버 보안 관리 체계와 이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 이용자 정보를 보호해 보다 쾌적한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활동들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사람 중심 경영과 관련해, 인권경영 전담조직 수립, 인권영향평가와 조직문화 진단 등 구조적 혁신을 위해 진행한 다양한 노력들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네이버의 탄소중립 이행 목표인 카본 네거티브 2040 달성을 위한 2021년의 활동과 접근, 네이버 제 2사옥 '1784'의 친환경 건축 성과 인증, 제 2 IDC '각 세종'의 생태다양성 보전 활동, 친환경 이커머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성과도 상세하게 살펴볼 수 있다. 네이버는 통합보고서와 함께 SASB(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 보고서와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태스크포스) 보고서도 발간했다. SASB 보고서와 TCFD 보고서를 통해 인터넷&미디어 서비스 업종 내 재무적으로 중요한 ESG 정보와 기후변화에 따른 네이버의 리스크·기회, 이에 대한 대응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다.

2022-04-19 14:13:59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SKT·KT. '월드IT쇼2022'서 AI, 메타버스, 로봇, UAM 등 첨단 기술 선보여

SK텔레콤이 20~22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내일을 위한 혁신'을 주제로 열리는 국내 최대 ICT 전시회 '월드 IT쇼 2022(WIS 2022)'에서 AI, 메타버스, UAM 등 첨단 ICT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사진은 SK텔레콤의 전시 부스 조감도다. /SKT SK텔레콤과 KT가 20~22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내일을 위한 혁신'을 주제로 열리는 국내 최대 ICT 전시회 '월드 IT쇼 2022(WIS 2022)'에서 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SKT는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없는 세상에서의 초현실적인 경험'을 테마로 꾸린 870㎡ 규모의 전시관에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도심항공교통(UAM) 등 ICT 기술과 ESG 서비스 등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SKT는 자체 개발한 대한민국 최초의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SAPEON(사피온)'을 전시한다. AI 반도체는 인공지능 서비스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초고속, 저전력으로 수행하는 핵심 두뇌 역할을 한다. 관람객은 'SAPEON'과 글로벌 톱 수준의 반도체 회사가 개발한 GPU(그래픽처리장치)의 데이터 처리 속도 비교 시연을 통해 SKT가 개발한 AI 반도체의 우수성을 체감할 수 있다. 또한 평소에 보기 힘든 반도체 칩 실물도 관찰할 수 있다. 관람객은 또 SKT가 아마존 알렉사와 제휴해 세계 최초로 한국어-영어 동시 사용이 가능한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 멀티 에이전트'를 내 집 거실 같은 편안한 환경에서 체험해 볼 수 있다. '아리아'를 부르면 한국 콘텐츠를, '알렉사'를 부르면 해외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SKT는 AI 기술을 활용해 미디어의 화질을 개선하는 '슈퍼노바' 앱을 설치한 스마트폰을 통해 관람객들이 직접 저해상도 사진을 쉽고 빠르게 고화질 사진으로 업그레이드 해보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관람객은 메타버스 기술을 통해 가상 세계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SKT는 '이프랜드'의 HMD(Head Mounted Display) 버전을 전시해 관람객에게 더욱 실감나는 메타버스 경험을 제공한다. 또 '이프랜드' 내 가상 세계에 갤러리를 마련하고 방문객들이 아바타가 돼 갤러리를 돌아다니며 신인 작가들의 디지털 작품을 관람하고 도슨트 아바타로부터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전시회도 준비했다. SKT는 차세대 교통수단 도심항공교통(UAM) 탑승 체험을 할 수 있는 4D 메타버스를 준비했다. 관람객은 360도로 회전하는 시뮬레이터에 앉아 VR 기기를 쓰기만 하면 마치 차세대 교통수단 에어택시에 탑승한 듯한 초현실적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SKT는 AI 기술이 적용된 무인 다회용컵 반납기를 활용해 일회용 플라스틱컵의 사용을 줄이는 다회용컵 사용 프로젝트 '해피해빗'도 소개한다.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에게 다회용 컵을 통해 음료를 제공해 반납시 자연스럽게 무인 다회용컵 반납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KT가 4월 20일~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WIS) 2022'에 참여한다. 사진은 KT 전시관 조감도. /KT KT는 '대한민국 국민 삶의 디지털혁신, DIGICO KT'를 주제로, 그룹사, 파트너사와 함께 만드는 '디지코 시티(DIGICO CITY)'로 구성했다. 이번 전시에서 KT는 13개, 그룹사는 4개, 파트너사는 7개 디지털혁신 서비스를 선보인다. KT 전시관 입구는 대형 미디어 아트를 활용한 체험공간을 마련해 시간과 공간의 경계가 무너진 디지털혁신 시대를 직관적으로 느끼게 했다. 전시관 내부에 들어서면 현실로 다가온 디지코 시티를 다양한 디지털혁신 서비스를 통해 실감하도록 했다. 가장 먼저 디지털 트윈과 AI 기술을 활용한 KT의 지능형 교통 인프라 DX 솔루션 '교통 디지털 트윈'을 만나게 된다. 이 솔루션은 CCTV만으로 교통상황을 정확히 감지 및 분석하고, 상황별 교통 흐름을 개선하는 최적의 신호 체계를 안내해주는 KT만의 교통관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어 만나는 'AI컨택센터(AICC)'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출시돼 소상공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AI 통화비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공원으로 꾸며진 공간에서는 실제 움직이는 'AI 서비스로봇'과 'AI 방역로봇'을 만날 수 있다. 국내 ICT 전시에서 최초 공개 되는 'AI 방역로봇'은 관람객이 공존하는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공기 중 바이러스·세균 살균이 가능하다. 6㎓ 주파수 지원 와이파이로 가정에서 보다 쾌적한 통신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GiGA WiFi 홈 6E'와 홈 AP, 안드로이드TV 기반의 셋톱박스, AI 기기(기가지니)를 하나로 통합한 차세대 가정용 단말 'S-Box'를 선보인다. 또한 5G 신호를 와이파이 신호로 변환해 버스, 기차와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쾌적한 통신환경을 누릴 수 있는 '5G IoT 라우터'를 공개한다. 장애인들에게 자율주행의 편리를 제공할 수 있는 'AIoT 전동 휠체어', 무거운 물건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옮기도록 돕는 '창고물류 DX 솔루션'도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KT는 이번 WIS에서도 그룹사 및 파트너사에 전시 참여기회를 제공했다. KT DS는 메타버스 플랫폼과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을 내보인다. KT텔레캅은 지능형 영상보안 기가아이즈(GiGAeyes)를 기반으로 언택트 출입보안 및 라이브TV 기술을 선보이고, KT서비스북부는 방역 서비스 기술 소개와 함께 실제 현장 방역을 담당한다.

2022-04-19 09:54:53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