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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업체들, NFT 시장 잡아라...짧은 시간에 완판 행진 기록

IT 업체들이 디지털 콘텐츠에 소유권을 부여하는 NFT(대체불가토큰) 시장 경쟁에 나서고 있다. 통신기업 중 SK텔레콤은 지난달 NFT 마켓을 선보이고 NFT 판매에 나섰으며, LG유플러스는 '무너' 캐릭터를 활용한 무너 NFT를 발행해 짧은 시간에 완판 행진을 기록했다. 또 IPX(구 라인프렌즈)는 최근 NFT 프로젝트를 처음 소개해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완료했으며, 네이버가 라인 넥스트와 공동으로 NFT 서비스를 선보였고, 카카오는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나혼렙) 등의 NFT를 만들어 매진 행렬을 기록했다. NFT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자산으로, 토큰마다 고유정보를 기록해 상호교환이 불가능하다. 이로 인해 디지털 콘텐츠에 소유권을 명확하게 줄 수 있으며, 소유권이 '등기권리증' 역할을 해 복제가 불가능하고 단 하나만 존재하는 희소한 디지털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NFT는 미술품, 게임, 엔터테인먼트, 프로필, 수집품 등의 산업과 결합하면서 큰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샌드마켓츠에 따르면 글로벌 NFT 시장은 연평균 35% 성장해 오는 2027년 136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또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이머전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NFT 시장 규모는 연평균 10.7%씩 성장해 2021년 기준 약 65조원에서 2030년까지 약 169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IT 업체들이 NFT 시장에 너도나도 발벗고 뛰어들고 있다. 우선 자사의 캐릭터를 이용한 NFT를 발행하거나 NFT 거래 플랫폼 사업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8월 큐레이션형 NFT 마켓플레이스 '탑포트'를 공개하고 오픈 베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현재 탑포트에는 약 100여 개인·단체 NFT 전문 작가가 참여 중으로, 간송미술관·메타버스제작사 등 국내 유명 제작자 및 앤서니 브라운(영국 동화작가)과 국내 30여 아티스트의 협업 작품 등이 탑포트에서 판매되고 있다. SKT는 지난 9월 16일 '탑포트 크리에이터 데이 2022'를 열고 간송미술관·김도균 서울예대 교수·뷰티크리에이터 포니·배우 이태성 등 주요 제작자를 초청해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SKT는 ▲NFT 선물하기 ▲계좌이체 결제 ▲NFT 청구/교환 ▲커뮤니티 기능 구현 ▲결제수단 추가 등 탑포트의 향후 업데이트 계획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오세현 SK텔레콤 디지털 에셋 기획팀장은 "탑포트 마이 페이지가 페이스북 마이 페이지 이상의 이미를 갖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탑포트가 가장 강점으로 내세우는 것이 지갑"이라고 설명했다. 쉽게 사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확장성까지 겸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 이 행사에서 배경일 부사장은 "탑포트에서 쉬운 지갑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고, 모바일을 통해 언제든 자랑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찐팬'들을 위해 만들어진 '무너' 캐릭터를 활용해 지난 5월 통신업계 최초로 무너 NFT를 200개 판매한 데 이어 지난 5일 무너 NFT 1000개를 2차로 발행하고 이 중 900개를 판매했다. 이 중 100개는 자사 마케팅에 활용했다. NFT 구매에는 가상화폐인 '클레이튼(Klaytn)'이 사용되며, 구매한 NFT는 '오픈씨(OpenSea)'를 통해 거래할 수 있다. 판매 수익은 전액 기부됐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난 5월 통신사 최초로 무너 NFT를 판매했는데 발행분이 2초 만에 완판됐고 2차 발행분도 100초 만에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며 "1차 판매를 통해 무너 NFT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고 발행 수량을 늘려 2차 판매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너NFT는 월요병으로 힘들어하는 '월요일 반전무너', 행복한 주말을 보내는 '일요일 무너' 등 각각 요일·감정·색상에 따라 다르게 구성됐다.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기업 IPX가 지난 15일(한국시간 16일) 첫 공개한 NFT 프로젝트 'WADE Friends & Family(이하 WADE F&F)'가 글로벌 아티스트 및 패션 브랜드들과의 파트너십을 연계한 멤버십 혜택으로 민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전 세계적으로 급부상 중인 솔라나 기반의 NFT 마켓플레이스 '매직 에덴(Magic Eden)'의 런치패드에서 선보인 'WADE F&F'는 선착순 방식의 경쟁 민팅의 경우, 시작과 동시에 완판을 달성, 결과적으로 오픈씨 트렌딩 1위, 매직 에덴 거래량 1위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으며, 2차 거래 바닥가의 경우, 민팅 가격 대비 150배 상승하며 블루칩 NFT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WADE F&F'는 IPX가 지난 6월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한 글로벌 블록체인·NFT 기업 CRIPCO(크립코)와 함께 자사의 버추얼 아티스트 IP 'WADE(웨이드)'를 활용해 선보인 멤버십형 NFT다. IPX가 사명변경 후 선보이는 첫 NFT 프로젝트로, 웨이드가 향후 전개할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활동과 더불어, IPX가 보유한 여러 IP 기반 다양한 혜택을 멤버십 NFT 홀더들에게 독점적으로 제공하는 로드맵으로 기획됐다. 'WADE F&F' 홀더들에게는 IPX가 크립코와 함께 선보일 예정인 'OOZ & mates(오오즈 앤 메이츠)' PFP(Profile Pictures) NFT 프로젝트의 확정 화이트리스트 혜택도 제공된다. 'OOZ & mates'는 제품이나 애니메이션 등으로 첫 선을 보이는 전통적인 캐릭터 IP 런칭 공식을 벗어나, 첫 행보로 PFP NFT 발행을 택한, IPX 최초의 웹 3.0 캐릭터 IP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동물 형태의 캐릭터 9명으로 구성된 'OOZ & mates'는 1명당 1111개, 총 9999개의 PFP NFT를 올 하반기 내 출시할 예정이다. IPX는 WADE F&F, OOZ &mates 등의 NFT 프로젝트를 통해 IP와 NFT 간의 시너지를 입증하는 한편, 유저 참여 중심의 디지털 IP 생태계를 구축하며 누구나 자신만의 IP를 NFT를 통해 직접 소유하고, 더 나아가 수익화도 가능한 'IP 3.0'을 실현하고 있다. 네이버는 라인 넥스트(LINE NEXT Inc.)와 함께 나우(NOW.) 콘텐츠를 활용한 NFT 서비스인 '나우드롭스(NOW. Drops)'를 최근 정식 출시했다. 나우드롭스는 나우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담긴 아티스트의 소중한 순간을 이용자가 직접 NFT로 발행해 간직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라인 넥스트의 글로벌 NFT 플랫폼 도시(DOSI)의 엔터테인먼트 NFT 서비스인 'AVA(에이바)' 스토어에서 나우드롭스를 만나볼 수 있다. 이용자는 마음에 드는 영상을 NFT를 구매할 수 있는 수단인 크리스탈에 담아 소장할 수 있다. 나우드롭스의 첫 번째 아티스트인 NMIXX(엔믹스)는 19일 나우에서만 공개되는 컴백 쇼케이스와 20일에는 나우 오리지널 쇼 'NEXTREND'에 출연해 본격적으로 컴백 활동에 나섰다.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인 그라운드X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웹툰·웹소설 IP를 NFT로 발행해 큰 성과를 거뒀다. 지난 1월 그라운드X가 운영하는 한정판 디지털 작품 유통 서비스 '클립 드롭스'(Klip Drops)를 통해 인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이하 나혼렙)'의 마지막화의 명장면을 100개 한정 NFT로 판매해 1분 만에 완판시킨 데 이어, 웹툰·웹소설 '빈껍데기 공작부인'의 명장면을 담은 NFT도 발행했다. 또 '클립 드롭스'에서 '볼트론' 디지털 수집품도 판매한다. 또한 향후 유니버설 IP를 통해 클레이튼 기반 NFT 생태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NFT 거품론'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NFT 가격이 급락하고 거래량 절벽 사태에 직면하면서 NFT가 지속 가능한 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나오고 있다. NFT 전문가들은 시장이 성장세를 지속하려면 투기적인 목적은 빼고 커뮤니티 중심으로 생태계를 꾸려야 한다고 보고 있다.

2022-09-26 11:11:4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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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업무혁신 프로젝트 성과 인정받아...'2022년 IDC 퓨처엔터프라이즈 어워드' 수상

KT는 업무혁신 프로젝트 '워크 이노베이션'의 성과를 인정받아 글로벌 IT 시장분석기관 IDC의 '2022년 IDC 퓨처엔터프라이즈 어워드'에서 '미래의 업무(Future of Work)' 부문 수상사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KT는 2020년부터 워크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단순반복적 업무를 자동화하고 모바일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전국 약 2만 2000명 임직원들의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 효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프로젝트 성과를 자체 진단한 결과 직원들의 업무시간을 연간 약 9만 시간 이상 단축하며 생산성을 끌어올렸고 약 103억원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업무혁신 서비스인 '전대리'와 '마비서'는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와 챗봇을 결합해 전표 처리와 복무·복지 서비스를 지원한다. 조사·수합 업무 자동화도구 '조사원'은 연간 약 1000건의 현황 및 설문 조사를 진행하였으며, 비대면 업무 도구 '사이니'는 비대면으로 전자 서명이 가능한 서비스를 구현했다. KT의 워크이노베이션 프로젝트는 일하는 방식의 '디지털 전환(DX)'을 성공적으로 이뤄내 직원들이 더욱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2021년부터는 '그룹 DX 원팀 TF'를 세워 DX 경험을 KT 그룹사들에 전파해 교육부터 DX 업무 혁신까지 적용할 수 있는 개발도구, 코칭, 워크숍 등의 방법론을 활용하고 있다. IDC에 따르면 올해 아시아태평양지역 12개국 707개 조직에서 총 1071 개 프로젝트가 후보로 참가를 신청했다. 한국 IDC는 오는 10월 13일 'IDC DX 서밋'을 개최해 퓨처 엔터프라이즈 어워드의 온라인 시상식과 수상사와의 대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KT 등 한국 수상사는 자동으로 아태지역 결선에 진출하게 되며 10월 26~27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IDC DX 서밋 아태지역 컨퍼런스에서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KT IT전략기획담당 정찬호 상무는 "지난 3년간 추진해온 워크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로 IDC같이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디지털 선도기업으로 인정받아 기쁘며, 이에 그치지 않고 '디지코(DIGICO) KT'다운 일하는 방식 혁신과 DX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IDC 한은선 지사장은 "'미래의 업무'는 신기술을 활용해 시공간의 제약 없는 역동적 환경을 지원하는 업무모델로의 근본적 변화"라면서 "KT는 '디지코' 비전 구현을 위해 업무 방식과 직원 경험을 혁신하려는 의지를 보여줬으며, 기술을 활용해 일하는 방법을 재구성하고, 확장·자동화하는 동시에 조직 내에 새로운 가치창출의 기회를 만든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2022-09-26 10:31:5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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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박스네트워크, IPX와 협력..."IP비즈니스 확장시켜 나갈 것"

샌드박스네트워크(대표 이필성)가IPX(구 라인프렌즈, 대표 김성훈)와 크리에이터 기반 콘텐츠와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 분야의 협업을 예고했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26일 IPX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사의 IP와 IPX의 글로벌 IP 노하우를 접목해 오프라인 및 온라인 커머스, 디지털, NFT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각적인 비즈니스 협력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자사 소속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역량을 강화하고, IPX의 인기 IP를 활용한 새로운 IP콘텐츠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서로 간의 IP에 기반한 신규 IP를 개발하고 이를 상품 기획과 연관시키는 한편, NFT 등 웹3.0(Web 3.0) 분야와 접목해 신규 IP 비즈니스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샌드박스네트워크에는 도티, 유병재, 조나단, 침착맨, 최희, 슈카, 민쩌미, 옐언니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크리에이터 450여 팀이 소속돼 있다. 또한 '메타 토이 드래곤즈(Meta Toy DragonZ, MTDZ)'나 자회사 SBXG의 '메타 토이 게이머즈(Meta Toy Gamers, MTG)' 등 NFT IP, SBXG 소속 이스포츠(Esports) 프로팀 IP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IP 파워를 보유 중이다. 신속한 디지털 전환으로 2021년 글로벌 총 IP 거래량 1조원을 달성한 IPX는 라인프렌즈, BT21 등 글로벌 인기 IP외에도 최근 디지털 IP '오오즈 앤 메이츠(OOZ & Mates)'나 버추얼 아티스트 '웨이드(WADE)' 등 메타버스 및 웹 3.0 기반의 다양한 IP를 선보이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샌드박스네트워크의 강력한 크리에이터 팬덤과 4천만명에 육박하는 IPX의 글로벌 팬덤에 기반해 콘텐츠 등 양사의 IP 비즈니스 시너지를 글로벌로 강력하게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IPX 관계자는 "이번 샌드박스네트워크와의 업무협약으로 IPX의 IP 비즈니스의 범위를 크리에이터 IP로까지 확장, 멀티 IP를 보유한 기업으로서 저변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샌드박스네트워크의 경쟁력 있는 인기 크리에이터 IP를 활용해 웹 2.0과 웹 3.0을 넘나드는 다각적 협업을 선보이며, 크리에이터 기반 콘텐츠와 IP 비즈니스의 강력한 시너지를 글로벌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샌드박스네트워크 관계자는 "자사 크리에이터들과 IPX의 글로벌 IP 비즈니스 노하우를 토대로 마련되는 강력한 시너지를 통해 크리에이터 생태계가 더욱 탄탄하게 확장되고, 팬들과의 접점도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IPX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크리에이터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2-09-26 09:52:3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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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국내 최초로 AI 기반 수의 영상진단 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 출시.."내년에 20~40% 동물병원에 제품 공급할 것"

SK텔레콤은 25일 인공지능(AI)이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해 수의사 진단을 돕는 'AI 기반 수의(동물) 영상진단 보조 서비스'인 '엑스칼리버(XCaliber)'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SKT는 전국에 동물병원이 4000개가 있고 이 중 엑스레이가 설치된 병원이 2900개 있는데, 내년에 전체의 20~40%의 동물병원에 이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민용 SKT CDO(최고사업개발책임자)는 22일 SKT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SKT는 AI 컴퍼니로 진화하고 있으며 AI 기술을 반영한 상품을 출시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여러 사람들과 인터뷰를 진행해보니 ICT 역량을 수의 시장에 적용하면 반려동물의 복지를 향상시키고 보호자들에게도 큰 혜택을 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이에 따라 2년간 준비해온 '엑스칼리버'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엑스칼리버는 대학들과 공동으로 연구 개발한 국내 최초의 상용 서비스로, SKT는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에서 판매 허가를 획득해 국내에서 이 서비스를 처음 판매하게 된다. 하 CDO는 "엑스칼리버 AI 기술 상용화가 국내 반려 진료시장에 신기술을 도입해 디지털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 기술과 경험을 통해 1500만명에 달하는 국내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SKT는 동물병원 수가 점진적으로 증가해 5000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T는 엑스칼리버를 서울시수의사회 주관으로 24~25일까지 서울 세종대 컨벤선센터에서 개최되는 '서울수의임상컴퍼런스'에서 공개하고 서비스에 들어간다. 엑스칼리버는 병원에서 촬영한 반려견의 근골격계 질환 7종과 흉부 질환 10종 등과 관련된 엑스레이 사진을 클라우드에 올리면 AI가 이에 대해 비소견 여부와 위치정보 등 분석결과를 수의사에 제공해준다.엑스칼리버는 클라우드를 활용해 저장과 조회를 하기 때문에 병원 내 별도의 서버를 설치할 필요가 없고, 웹 서비스로 동작하기 때문에 업그레이드 및 관리가 쉽다. 이종민 SKT 미래 R&D 그룹장은 AI 판단 시간에 대해 "1분 이내 가능하지만, 우리나라와 같이 인터넷 인프라가 잘 갖춰진 환경에서는 15초 정도면 판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국 4000개 동물병원 중 영상진단을 전공하는 전문 수의사는 수백명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 그룹장은 "AI가 똑똑해지려면 양질의 학습 데이터가 필요한 데, 동물병원 원장님들과 협력해 이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또 대학에서 종사하는 교수들과 함께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양질의 트레이닝 세트를 만들고 여러 차례 시행착오를 거쳐 84%의 높은 정확도를 가진 상용 서비스가 가능한 수준까지 끌어올렸다"며 "이는 SKT의 다년간 역량과 노하우가 있었기 때문으로 인프라도 확실히 갖추고 있어 빠른 시간 내 AI 진단모델을 내놓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반려견 근골격 이상 영역 7종 검출모델 평균 질환탐지율 86% ▲반려견 흉부 이상 패턴 10종 분류모델 평균 질환탐지률 84% ▲반려견 VHS(심장크기측정) 측정모델 정확도 97%를 기록했다. 또 강원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전북대, 충남대 등 전국의 5개 국립대 수의대학과 협력해 양질의 데이터셋을 개발했다. 이 기술 개발을 위해 데이터에 대한 모델링 정교화와 최적화를 위한 기능인 '액티브 러닝' 기능이 사용됐다. 엑스칼리버는 동물병원이 1개월 무상 사용 후 월 30만원의 구독형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 유통은 코벳(covet:동물병원 얼라이언스)이라는 MSO기업(병원경영지원회사)이 담당한다. AI 플랫폼 '엑스칼리버'가 우수한 성능을 확보한 것은 자사가 보유한 'AI 풀스택'을 기반으로 데이터 수집과 저장부터 AI 모델링·서비스 적용까지 AI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자체 개발하고 기술력을 축적해온 덕분이다. AI 모델링 단계에서도 레이블링 자동화 기술과 AI 모델 경량화 기술 두가지를 활용했다. AI 모델을 개발할 때는 데이터를 선별하고 유형별로 분류해 AI 학습을 위한 최적의 형태로 데이터를 가공하는 레이블링 과정이 필요하다. 또 AI 모델 경량화를 통해 사용자가 이 서비스를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SKT는 딥러닝 강화를 통해 '엑스칼리버'의 질환탐지율(민감도)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한편, 아직 유사 서비스가 없는 유럽과 아시아 등에서 엑스칼리버의 글로벌 진출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또 올 하반기에는 제주대학교 수의대가 '엑스칼리버' AI 개발에 추가로 참여하는 등 빅데이터의 규모와 AI의 정확도를 지속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하 CDO는 "해외 시장은 미국, 일본, 호주를 매력적으로 보고 있다. 굉장히 수용도가 높고 이해도가 높은 나라를 중심으로 진출을 고려할 것"이라며 "당장은 국내 시장에서 수의사들에게 인정받아 안착하는 게 1차 목표이며, 대학교들과 해외 진출 등에 대한 추가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9-25 12:00:2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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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사피온, 캐나다 토론토 대학과 AI 공동연구 나선다

SK텔레콤과 글로벌 AI(인공지능) 반도체 기업 사피온은 캐나다 토론토 대학에 AI 반도체 기반 데이터 센터인 'NPU 팜(Farm)'을 제공하고, AI 공동 연구에 나설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SKT, 사피온, 토론토 대학은 22일(현지시간) MOU 체결을 통해 토론토 대학에 AI 반도체 사피온 X220 및 X330으로 구성된 NPU 팜을 무상 제공하고 이를 활용해 AI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MOU는 대한민국과 캐나다 양국 간 AI 발전을 위한 R&D 협력의 일환으로 맺어졌다고 SKT는 설명했다. NPU(Neural Processing Unit, 신경망처리장치)는 AI 딥러닝 알고리즘에 최적화된 프로세서로, NPU 팜은 빅데이터를 사람의 신경망처럼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NPU 기반 데이터 센터이다. SKT와 사피온이 토론토 대학에 제공하는 NPU 팜은 약 32페타(Peta) OPS(초당 연산 처리량, Operation Per Second)로 소형 AI 데이터 센터에 맞먹는 규모이다. 양사는 토론토 대학 연구원들이 NPU 팜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용 클라우드 플랫폼(PaaS)도 함께 제공한다. SKT와 사피온은 구축되는 NPU 팜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분야 세계 선두 연구기관인 토론토 대학과 다양한 인공지능 공동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공동 연구에는 사피온 AI 반도체 기반의 인공 신경망 자동 생성 및 최적화 기술 개발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AI 기업들은 인공 신경망 모델을 자동으로 생성하거나, 기존 모델을 사피온 반도체에서 최적화하여 동작시키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토론토 대학에 제공되는 사피온 AI 반도체는 저전력, 고성능을 바탕으로 데이터 센터(IDC) 뿐 아니라 방송 미디어 화질 개선, 음성 인식 성능 개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며 기존 반도체 대비 우수한 성능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2020년 국내 최초로 상용화된 사피온 X220은 최근 반도체 성능 테스트 대회인 '엠엘퍼프(MLPerf)'에서 타제품과 비교해 2.3배~4.6배의 높은 성능을 평가 받았다. 또한 사피온은 전력 소모 당(최대전력 소모 기준) 성능 측면에서도 타제품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전력 효율성을 보여줬다. 이상호 SK텔레콤 CTO는 "인공지능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토론토 대학과 대한민국 AI 반도체 인프라를 함께 구축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SKT, 사피온, 토론토대학교의 협력이 글로벌 AI 기술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류수정 사피온 대표는 "우수한 사피온의 성능과 토론토 대학의 AI 연구 노하우가 더해져 다양한 인공지능 연구 성과를 거둔다면 사피온 AI 반도체 소프트웨어 생태계 저변 확대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2022-09-25 10:24:0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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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 통화비서 플랫폼 진화 위해 전문 스타트업 테이블매니저에 20억원 투자

KT가 AI(인공지능) 통화비서 플랫폼 진화를 위해 외식업 예약 서비스 전문 스타트업인 '테이블매니저'에 20억원을 투자한다고 25일 밝혔다. AI 통화비서는 바쁜 소상공인을 대신해 매장으로 걸려온 고객의 전화를 인공지능이 대신 받아주는 서비스다. KT와 테이블매니저는 이번 전략 투자를 계기로 AI 통화비서 서비스의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 통화비서의 잠재 수요를 새로운 업종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KT는 테이블매니저와 함께 지난 8월 AI 통화비서의 '전화 예약 자동화' 기능을 공동 개발해 서비스에 적용한 바 있다. '전화 예약 자동화'는 매장에서 사전에 설정한 운영 정책에 따라 AI가 통화내용을 실시간 분석해 예약 가능 여부를 판단하고 자동으로 예약을 확정하는 기능이다.. 테이블매니저 최훈민 대표는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KT와 긴밀히 협업해 AI 통화비서의 기능을 고도화하고, 식당뿐 아니라 미용, 뷰티 매장 등 예약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T AI/BigData사업본부 최준기 본부장은 "이번 투자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힘을 합쳐 소상공인을 위한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양사 협력으로 AI 통화비서 사업 시너지를 창출하고, 기술역량 기반의 지속적 서비스 고도화로 매장관리 분야의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022-09-25 09:15:5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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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젠틀에너지와 손잡고 중소·중견 맞춤형 스마트팩토리 확대 나서

LG유플러스가 AI 솔루션 전문기업과 손잡고 중소·중견 맞춤형 스마트팩토리 확대에 나선다. 젠틀에너지와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중소·중견에 '설비 생산성 모니터링 솔루션'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자가발전 센서로 공장 중단없이 스마트팩토리 구축 가능해 초기 투자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젠틀에너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LG유플러스의 통신 인프라와 기업 네트워크, 젠틀에너지의 기술력을 결합한 시너지로 중소·중견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정조준한다는 취지다. 서울 마포구 젠틀에너지 사옥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은 LG유플러스 서재용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상무), 젠틀에너지 송찰스기석·김진구 공동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산업용 AI솔루션 전문기업 젠틀에너지는 2019년 설립 후 제조업 시스템 혁신을 통한 사업 성과 및 미래 비전을 인정받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젠틀에너지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노후화된 제조업 공장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가능케 하는 기술로, ▲생산성 모니터링 ▲실시간 유지보수 ▲자동 부품 관리 등을 지원해 중소·중견 기업의 제조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설비 생산성 모니터링 솔루션' 구축 사업에 협력키로 했다. 이 솔루션은 공장 현장에 존재하는 자기장·진동·열·빛 등의 에너지를 활용해 별도의 전원 없이 구동되는 자가발전 센서로 설비의 데이터를 수집한다. 공장 관리자는 AI(인공지능) 알고리즘이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생산 계획을 수립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한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양사는 이 솔루션 구축 사업을 통해 중소·중견 제조 기업들의 스마트팩토리 전환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소·중견 기업들은 효율적인 공장 운영을 위해 생산수량 및 설비 가동률 등 핵심 데이터를 필요로 하나, 큰 규모의 초기 투자 비용이 발생해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설비 생산성 모니터링 솔루션은 별도의 설비 개조 및 유선 네트워크 공사를 필요로 하지 않고, 5G·LTE 기반의 자가발전 센서로 공장 설비가 가동되는 상태에서도 간단하게 스마트팩토리 구축이 가능해 초기 투자 비용이 대폭 절감된다. 향후에도 양사는 선박·항공·자동차 부품 등 생산 조립업부터 화학·철강 분야에 이르는 다양한 제조업의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스마트팩토리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신규 솔루션 발굴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 서재용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상무)은 "젠틀에너지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면서 "기업들의 비용 투자 부담은 줄이고 생산성은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09-25 09:15:23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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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세계 최고 수준 AI 연구기관 캐나다 벡터 연구소와 손잡아...글로벌 AI 경쟁력 강화

KT가 세계 최고 수준의 AI 연구기관인 캐나다 '벡터 연구소(Vector Institute)와 손잡고 글로벌 AI 경쟁력 강화에 앞장선다. KT는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벡터 연구소'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DIGICO사업의 중요한 축인 AI 분야에서 R&D와 사업 협력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파트너십 체결은 22일(현지 기준) 벡터 연구소에서 진행됐으며, KT전략기획실장 김채희 전무와 벡터 연구소 CEO 가스 깁슨(Garth Gibson) 등이 참석했다. 이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벡터 연구소'와 협력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벡터 연구소는 2017년 캐나다 온타리오주와 민간기업의 투자로 설립됐으며, 딥러닝 창시자이자 AI 최고 권위자인 제프리 힌튼(Geoffrey Hinton) 교수가 공동으로 설립하고 수석 자문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구글, 엔비디아 등 유수한 기업들과 협력을 진행하며 세계적인 AI 연구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T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벡터 연구소와 AI 분야에서 ▲공동 R&D ▲전문 인재 양성 ▲글로벌 생태계 확대 등 3가지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양사는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대용량 AI모델 기반의 음성인식과 비전 AI 등의 기술을 KT AI 서비스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300만 이상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기가지니 서비스로 확보한 음성인식 기술을 AICC(AI컨택센터)와 AI통화비서 고도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벡터 연구소의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인재양성 확대에 나선다. KT내부 전문 R&D 인력 육성 외에도 에이블스쿨 등 KT가 운영하고 있는 청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글로벌 수준으로 향상시켜 국가 AI인재 양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KT와 벡터 연구소가 보유한 AI생태계를 연계해 국내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현지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함께 국내 AI 테크 기업들 대상으로 글로벌 진출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KT는 그간 AI 분야 DIGICO 생태계 구축과 확대에 적극 노력해왔다. 2020년 국내 최고의 산학연 기관, 기업들과 함께 AI 원팀을 만들어 대한민국 AI산업과 기술발전, 인재양성에 협력하고 있다. 또한 AI 반도체 분야의 리벨리온, 모레 등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사업협력을 통해 국가 차원의 AI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KT는 앞으로 DIGICO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 한다는 전략이며, 이번 캐나다 벡터 연구소와의 파트너십 체결이 DIGICO 생태계 글로벌 확대에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벡터 연구소의 CEO 가스 깁슨(Garth Gibson)은 "한국 대표 디지털 플랫폼 기업인 KT와의 협력을 환영한다"며, "KT의 AI 사업 노하우와 벡터 연구소의 기술 역량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사업 성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KT 전략기획실장 김채희 전무는 "KT가 DIGICO 사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1등 파트너와 손잡는 첫 번째 행보로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협력을 통해 KT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함께 국내 우수 기업들과 기술과 사업 성장 기회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23 11:03:3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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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으로 산·학·연 함께 누리는 신약개발 2.0 시대 앞당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직접 활용해 IND(임상시험계획) 신청 가능한 수준의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도록 함으로써 인공지능 활용 신약개발의 가시적 성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신규 연구과제 3개를 선정하며, 각 연구팀은 운영지원과제의 지원을 바탕으로 공공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인공지능 모델 개발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오전 10시 이창윤 연구개발정책실장 주재로 이 같은 내용의 인공지능 활용 신약개발 전문가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과기정통부가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인공지능 활용 혁신신약 발굴사업'의 추진방향을 공유·검토하고 산·학·연 전문가와 함께 인공지능 활용 신약개발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인공지능 활용 신약개발은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해 타겟 기전 분석, 후보물질 탐색 등 일련의 신약개발 과정을 예측하고 효율화하는 기술 분야이다. 전통적 방식의 신약개발은 약물 1개가 시판되기까지 평균 15년, 1조 원 이상이 소요되고 성공률도 0.01% 정도로 매우 낮은 고위험·고수익 산업으로 진입장벽이 높아 대형 자본을 보유한 글로벌 제약사 위주로 추진돼 왔다. 그러나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신약개발에 인공지능을 접목하여 신약개발을 혁신적으로 가속화하고 불확실성을 완화하는 전략이 대두되고 있으며 이는 점차 확대돼 가까운 미래에 신약개발 2.0 시대가 도래 할 것으로 예측된다. 과기정통부는 2019년부터 보건복지부와 함께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인공지능 신약개발 R&D를 지원한 바 있다. 또 '인공지능 활용 혁신신약 발굴사업'은 공공 플랫폼(KAIDD)을 고도화하고 성과 확산을 위한 후속사업으로 올해 6월부터 과기정통부가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인공지능 모델 추가 개발을 통해 공공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데이터 공유·활용 환경 개선을 통해 산·학·연 대상 서비스 활성화를 추진하며, AI 플랫폼을 직접 활용해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한다. 올해는 이화여자대학교 최선 교수, ㈜아론티어 고준수 대표이사, 심플렉스(주) 조성진 대표이사가 연구책임자로 선정됐다. 이 중 이화여자대학교 최선 교수와 ㈜아론티어 고준수 대표는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사업'에서도 성공적으로 연구를 수행하여 각각 'AIDrug'와 'AD3'를 개발하여 공공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최선 교수는 빅데이터/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AIDrug'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 서울대학교, 미디어젠(주), 주식회사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 주식회사 에이아이트릭스, 주식회사 아이겐드럭과 함께 멀티오믹스 기반 약물 추천 시스템, 멀티모달 기반 인공지능 후보물질 설계, 간독성 예측 및 약물대사성 예측 기능 등을 탑재한 고성능 인공지능 신약개발 클라우드 플랫폼을 국가 바이오 데이터스테이션과 연계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아론티어 고준수 대표이사는 유전체와 단백질 표적 구조 중심의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AD3'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주식회사 휴온스와 함께 표적 단백질 변화 구조 예측, 모든 인체 단백질에 대한 물질의 결합 가능성 예측, 돌연변이 구조 예측 및 후보물질 탐색 모델을 추가로 개발하여 서비스할 예정이다. 심플렉스(주) 조성진 대표이사는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CEEK-KAIDD'를 동아ST(주), 연세대학교와 함께 개발·고도화한다. 'CEEK-KAIDD'는 폐암 후보물질 발굴에 활용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향후 전이 학습 모델, 조각 중요도 할당 모델 등 서비스를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공공 플랫폼의 운영 및 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운영지원과제는 대구·경북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에서 수행하며 2026년까지 공공 플랫폼의 편리성·접근성·활용성 강화를 통해 신약개발 전주기에 걸쳐 빈틈없이 서비스 가능한 플랫폼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이창윤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공공 플랫폼이 활성화되면 인공지능 활용 신약개발이 산업계 뿐만 아니라 학교, 연구계까지 확산되어 국내 신약개발을 혁신적으로 가속화할 것"이라며 "향후 공공 플랫폼을 관련 학회 및 교육 프로그램 등과 연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데이터 공유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인공지능 신약개발 생태계를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09-22 14:00:2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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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홈 이용 고객 편의 향상 위해 'U+스마트홈' 앱 전면 개편

LG유플러스가 스마트홈 서비스 이용 고객의 편의를 향상하기 위해 'U+스마트홈' 앱을 26일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U+스마트홈 앱은 ▲앱 메인 화면 편집 ▲홈 CCTV 영상 원클릭 시청 ▲IoT 기기 제어 및 메인 화면 전환 속도 향상 ▲시각장애인 음성 안내 ▲기기별 사용가이드 영상 등 기능을 새롭게 갖췄다. 우선 LG유플러스는 고객이 U+스마트홈 앱 메인 화면을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도록 UI/UX를 개편했다. 기존 앱은 홈 IoT 기기 별로 정보를 나열해 보여주는 방식이었지만, 개편된 앱은 기기의 주요 기능을 메인 화면에 원하는 위치와 크기로 편집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맞춤형 앱 구성이 가능해지면서, 고객은 자주 쓰는 기기의 관리를 보다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가령 홈 IoT 무드등을 주로 사용하는 고객이 U+스마트홈 앱 메인 화면에 무드등을 등록하면, 별도 절차 없이 앱 메인 화면에서 무드등의 ON·OFF 뿐만 아니라 조명 밝기 등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하고 조절할 수 있다. U+스마트홈 앱 이용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기능인 홈 CCTV 영상도 앱 메인 화면에서 원클릭으로 시청할 수 있다. 기존에는 앱 메인 화면에서 홈CCTV 상세 화면으로 이동한 뒤 실시간 영상을 시청할 수 있었지만, 개편된 앱에서는 메인 화면에 있는 '영상 보기' 버튼을 통해 즉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외부 앱을 이용하면서도 홈CCTV 영상 시청이 가능하도록 개선, 고객은 웹 서핑이나 메시지를 주고받으면서도 끊김없이 영상을 시청할 수도 있다. 전체적인 앱 활용 속도도 빨라졌다. 앱에서 홈 IoT 기기를 원격 제어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개편 전에 비해 약 20% 빨라졌으며, 앱 내 기기 상세화면에서 메인으로 전환하는 속도는 약 60% 향상됐다. LG유플러스는 연내 앱 구동 속도 등 추가적인 속도 개선도 추진할 방침이다. 개편된 U+스마트홈 앱에는 고객이 홈 IoT 기기를 100%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팁'을 안내하는 메뉴도 새롭게 도입됐다. 팁 메뉴에서는 앱이나 기기의 사용 방법을 확인할 수 있고, 간단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스스로 해결 가이드 영상'도 시청할 수 있다. 고객이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정보도 그림이나 영상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또 시각장애인 고객을 위해 앱 화면을 손가락으로 터치하는 등 제스처 만으로 상세 메뉴에 대한 정보가 음성으로 안내되는 '음성 안내 기능'도 도입했다. 이 같은 앱 개편은 실제 U+스마트홈 이용 고객의 앱 사용 패턴을 분석해 이뤄졌다. LG유플러스가 앱 개편을 앞두고 이용자를 대상으로 앱 활용 행태를 조사한 결과, 고객들은 일부 메뉴를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메인 화면에 다양한 정보 노출 선호하는 등 특성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고객 특성을 반영한 개편을 통해 U+스마트홈 앱 이용률이 증가하고, 고객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LG유플러스 염상필 홈IoT사업담당은 "고객 조사를 통해 U+스마트홈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앱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체적인 UI와 UX를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이용 패턴을 면밀히 분석해 스마트홈 앱 서비스를 고객친화적으로 발전시켜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U+스마트함 앱 개편 출시를 기념해 개편된 앱을 새롭게 내려 받은 후 인증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전원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상품권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오는 2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한다.

2022-09-22 11:43:38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