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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제2사옥 1784'에 재생 에너지 확대 도입

네이버가 한국전력 및 엔라이튼과 제3자간 전력거래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 PPA)을 체결, 네이버의 제2사옥 '1784'에 재생 에너지를 확대 도입한다고 밝혔다. 제3자 PPA를 통해 재생 에너지를 활용하는 사옥은 국내에서 네이버가 최초다. 이번 제3자 PPA 체결은 네이버가 RE100 및 '2040 카본 네거티브'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1784는 세계 최초의 로봇 친화형 빌딩임과 동시에, 기존 친환경 인프라에 더해 PPA 재생 에너지까지 활용하는 미래형 공간으로 더욱 확고히 자리잡게 됐다. 네이버는 엔라이튼이 태양광 발전을 통해 생산한 재생에너지로 1784 운영에 필요한 연간 전력의 약 15%를 충당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네이버는 제3자 PPA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재생에너지를 확보, 1784를 비롯해 그린팩토리와 IDC 각 춘천, 각 세종에도 재생에너지 사용을 점차 확대해가겠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제2사옥 1784는 그린팩토리의 운영 경험을 토대로 건축 단계부터 친환경 인프라 적용에 더욱 집중한 오피스 공간으로, 그린팩토리와 마찬가지로 LEED 플래티넘을 획득한 바 있다. 대표적으로 ▲태양광 발전 패널, 빗물/생활용수 재활용, 수축열, 지열 등 자연 에너지를 활용하고 ▲이중외벽, LED 고효율 조명과 제어, 복사냉방 등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인프라를 도입해 단위면적당 에너지 연간 사용량을 타 업무시설 대비 약 34%를 절감하고 있다. 이영호 엔라이튼 대표는 "국내 최대 규모의 IT 기반 자원 플랫폼이 기업 상황에 맞는 재생에너지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있다"며, "에너지 플랫폼과 전력 시장 전문가 등 엔라이튼만의 RE100 핵심 경쟁력으로 기업의 성공적인 RE100 달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라이튼은 혁신적인 IT 역량과 금융 솔루션을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발전소 설립 및 운영관리, RE100 컨설팅과 전력중개 사업 등 다양한 에너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너지 IT 플랫폼 기업이다. 임동아 네이버 대외/ESG정책 책임리더는 "1784는 테크 컨버전스 빌딩을 넘어, 친환경 분야에서도 미래형 공간을 주도해가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향후 사옥, IDC 등 전반에 걸쳐 제3자 PPA 등을 통한 재생 에너지 도입을 확대해가며, 글로벌에서도 인정받는 친환경 경영 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01 11:59:3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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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브레인, AI 아티스트 '칼로 1.0' 모델 깃허브에 공개

카카오브레인이 자체 개발한 AI(인공지능) 아티스트인 '칼로 1.0' 모델을 세계 최대 오픈소스 커뮤니티인 깃허브에 공개했다. 또 내년 초 오픈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를 공개하며 사용자 접근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카카오브레인이 AI 아티스트 'Karlo(칼로)' 모델을 공개하며 초거대 AI 생태계 발전 가속화에 힘을 보탠다고 1일 밝혔다. '칼로'는 카카오브레인이 공개한 'minDALL-E', 'RQ-Transformer' 등 초거대 이미지 생성 AI 모델을 발전시켜 하나의 페르소나로 재탄생한 AI 아티스트다. 1.2억 장 규모의 텍스트-이미지 데이터셋을 학습하여, 이해한 문맥을 바탕으로 다양한 화풍과 스타일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a man with a face of avocado, in the drawing style of Rene Magritte(르네 마그리트 화풍으로 그린 아보카도 얼굴을 한 남자)'라는 제시어를 입력하면 '칼로'가 제시어의 맥락을 이해하고, 아보카도 얼굴을 한 남성의 모습을 르네 마그리트 화풍으로 상상해 이미지를 그려낸다. 기존에 존재하던 이미지를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AI가 스스로 제시어를 이해하고 직접 이미지를 생성해내는 것이다. '칼로'의 활용 분야도 무궁무진하다. 교육 및 발표 준비에 필요한 시각 자료 제작에 활용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설득력을 높일 수 있고, 신규 브랜드 로고 디자인 및 구조물 디자인 등 고도의 창의성을 요하는 산업군에서 영감을 주는 예술 도구로 활용할 수도 있다. 카카오브레인은 내년 초 개선된 품질과 기능이 추가된 '칼로' 모델을 오픈 API 형태로 공개하며 사용자의 접근성을 높여갈 예정이다. 또한 지속적으로 텍스트-이미지 데이터셋 추가 학습을 진행하는 한편, 이미지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자연스럽게 제거하거나 편집할 수 있는 '이미지 인페인팅(Image Inpainting)', 기존 이미지를 보고 빛과 그림자, 주변 사물 등을 상상해 이미지를 확장할 수 있는 '이미지 아웃페인팅(Image Outpainting)'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며 모델의 성능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브레인은 또 지난 10월 AI 아티스트 '칼로'를 활용해 국내 최초 AI 이미지 생성 앱 'B^ DISCOVER'를 글로벌 시장에 무료 공개했다.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전문가용 버전은 내년 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카카오브레인 김일두 대표는 "이번에 공개한 칼로 모델로 AI 아티스트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다방면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카카오브레인은 세계적 수준의 AI 모델들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AI 생태계 발전 가속화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01 11:54:5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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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티빙, 케이티시즌 품고 넘버1 콘텐츠 플랫폼으로 도약

국내 대표 OTT 티빙이 케이티시즌을 품고 강화된 콘텐츠 라인업을 구축하며 '넘버1(NO.1) K콘텐츠 플랫폼'으로 도약한다. 티빙은 케이티시즌과의 합병 기일인 12월 1일에 맞춰, 시즌 주요 콘텐츠의 티빙 서비스 준비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티빙은 지난 7월 14일 이사회를 통해 케이티시즌과의 합병안을 결의한 바 있다. 합병 방식은 티빙이 케이티시즌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이며, 시즌 서비스는 31일 종료 된다. 이번 합병은 예능/시리즈/영화/다큐멘터리까지 독보적인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갖춘 티빙과 숏폼부터 미드폼까지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여 온 케이티시즌의 시너지로 티빙의 플랫폼 경쟁력을 극대화해 국내 입지를 다지고 성장 동력을 구축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티빙에서 볼 수 있는 시즌의 주요 콘텐츠는 본격 리얼 군대 드라마로 큰 인기를 모은 '신병', 가우스전자 마케팅부 사람들의 오피스 코믹물 '가우스전자', 초재벌 탐정과 취준생이 만나 펼치는 로맨틱 탐정 수사극 '굿잡', 연애 리얼리티 PD와 출연자로 마주친 공식 찐친 사이의 현실 생존 로맨스 '얼어죽을 연애 따위', 20대 인생 파업을 선언한 '미생들의 성장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등 최신 국내 인기작과 '스파이더맨' 시리즈,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고스트 버스터즈' 시리즈,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등 해외 인기작들이 1일부터 공개된다. 풍성해진 콘텐츠 라인업을 티빙에서 즐기기 위해 KT모바일 요금제/부가서비스로 시즌을 이용하던 이용자가 티빙 계정에 등록하면 된다. 이에 따라 '시즌 플레인' 가입자는 '티빙 라이트'로, '시즌 믹스' 가입자는 '티빙 베이직'으로 티빙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티빙 라이트'는 KT전용 상품으로 티빙 실시간 채널, TV프로그램, 티빙 독점 콘텐츠를 볼 수 있으며, 티빙의 다채로운 오리지널 콘텐츠도 내년 상반기까지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 티빙은 이번 합병에 맞춰, 티빙 계정에 등록한 시즌 이용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풍성한 웰컴 이벤트도 준비했다. 1일부터 진행되는 웰컴 이벤트는 KT모바일 요금제/부가서비스로 시즌을 이용하던 이용자 중 티빙으로 계정 등록한 가입자 7만명에게 선착순으로 CU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파라다이스시티 숙박권, 고디바 케이크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또한, 티빙의 다채로운 콘텐츠에 대한 기대 평을 남겨준 이용자 100명에게도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티빙 관계자는 "시즌의 주요 콘텐츠 약 700여편 규모가 순차적으로 티빙에서 공개되며, 더욱 풍성한 재미를 이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시즌 이용자와 티빙 가입자 모두를 만족 하게 할 다채로운 콘텐츠로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빙은 지난 6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최정상 파라마운트와 '파라마운트+ 브랜드관'을 론칭하며, 파라마운트+의 풍부한 해외 시리즈와 독점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2022-12-01 09:41:2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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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코웨이와 스마트홈 동맹, 미래 AI 라이트 시장 선도 나서

KT가 베스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코웨이와 스마트홈 동맹을 맺고, 미래 AI(인공지능) 라이프 시장 선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KT는 코웨이와 미래 스마트홈 시장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KT광화문 이스트사옥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KT 그룹Transformation부문장 윤경림 사장, 코웨이 서장원 대표 등 양사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KT는 유무선 서비스와 함께 350만 가입자 기반의 기가지니를 제공하고 있는 국내 1위 홈 AI 서비스 기업이며, 코웨이는 환경가전, 매트리스, 안마의자 등 다양한 제품 군을 보유한 국내 1위 렌탈 케어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 체결을 계기로 스마트홈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 생활 수준을 높이고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그간 KT는 금융(신한금융그룹), 콘텐츠(CJ ENM), 모빌리티(현대자동차그룹) 등 다양한 DX 융합 분야의 선도 기업과 공고한 협력을 맺고 디지코(DIGICO)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코웨이와 동맹을 계기로 AI기반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발굴해 스마트홈 시장에도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의 주요 협력 분야는 ▲홈 DX 고도화 및 신규서비스 출시 ▲양사 상품 결합 통한 시너지 확대 ▲펫가구·1인가구 등 특화 사업 개발 ▲글로벌 사업 협력 등이다. 우선 KT의 AI 플랫폼인 기가지니에 연동되는 코웨이의 환경 가전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기가지니의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 모델 제공을 모색하며, 코웨이의 신규 출시 제품에 '기가지니 인사이드'(기가지니가 아닌 제품에 기가지니AI를 탑재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AI 플랫폼) 탑재를 검토한다. 또한 축적된 고객 사용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정 환경을 최적화하고 맞춤형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고도화 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스마트홈 연동 표준인 매터(Matter)를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해 다양한 디바이스를 상호 호환해 쓸 수 있도록 생태계를 확대한다. 지난 9월 KT와 코웨이는 '5G초이스' 요금제에 코웨이 렌탈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코웨이 초이스'를 선보인바 있으며, 앞으로도 KT 유무선을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와 코웨이 홈케어 서비스를 결합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1인가구, 펫가구 등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특화 사업도 꾸준히 진행한다, 최근 KT는 디지코 사업 중심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넓히고 있으며, 코웨이 또한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 다수 국가에 진출해 환경가전 렌탈 및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두 회사는 장기적으로 스마트홈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나간다는 포부다. KT 그룹Transformation 부문장 윤경림 사장은 "국내외 최고 환경가전 전문 기업 코웨이와 다각적 협력을 기반으로 DIGICO KT의 역량을 환경가전 렌탈 및 케어서비스 시장에 접목해 미래 AI라이프를 제시할 것"이라며, "특히 코웨이가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환경가전 시장에서 KT의 DIGICO 역량을 기반으로 무대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2022-11-30 15:14:4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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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AI 주제로 '지능정보사회 이용자보호 국제 컨퍼런스' 개최

방송통신위원회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1일 오후 2시 ' 제4회 지능정보사회 이용자보호 국제 컨퍼런스' 를 개최한다. 지능정보사회 이용자보호 국제컨퍼런스는 인공지능기술 확산에 따른 새로운 유형의 이용자보호 이슈를 논의하고 관련 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대 형성을 목표로 2019년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로 4회를 맞았다. 올해는 '인공지능, 문화와 사회(AI, Culture & Society)'를 주제로 국내외 유수의 전문가들이 화상과 현장에서 발제와 토론에 참여함으로써 인공지능 기술 확산에 따른 사회·문화적 파급 효과에 대해 논의한다. 컨퍼런스는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세션은 기조발제로, 제레미 베일렌슨(Jeremy Bailenson), 제프 핸콕(Jeff Hancock) 교수(이상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가 '인공지능(AI) 유니버스에 관한 고찰'에 대해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버지니아 디눔(Virginia Dignum) 교수(스웨덴 우메오 대학교)가 '인공지능(AI) 윤리 : 원칙부터 관행까지'에 대해, 미하엘 뷔스켄스(Michael Beurskens) 교수(독일 파사우 대학교)가 '인공지능(AI) 기술로 탄생한 작품의 저작권'에 대해 발표하고, 최형욱 대표(Future Designers)가'컴퓨팅 플랫폼과 연결의 진화가 가져올 메타버스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한다. 마지막 세 번째 세션에는 발제자와 국내 전문가, 소비자단체 등이 화상으로 종합 토론을 실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홈페이지을 통해 사전등록한 후 참여할 수 있다. 콘퍼런스는 당일 방송통신위원회 및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유튜브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 될 예정이다.

2022-11-30 14:58:1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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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공동 인프라 투자와 대규모 실증 요구돼...과기정통부 '민관 R&D 혁신포럼' 개최

탄소중립 분야에서는 탄소 다배출 산업의 산업공정 혁신을 위해 석회석·유연탄 대체기술, 수소 환원 제출 기술, 공정부산물 활용 기술 등 개발이 시급하며, 공동의 인프라 투자와 탄소 포집 관련한 대규모 실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더케이호텔에서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과 구자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장, 120여개 기업의 기술임원(CTO)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간의 기술수요를 발표하고 정부에 전달하기 위한 자리로 '2022 민관 R&D 혁신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술패권 대응, 2050 탄소중립 실현 등 국가적 임무를 달성하기 위해서 연구개발 투자에 대한 민·관간 긴밀한 협력은 필수적이다. 이러한 인식하에 과기정통부는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총력지원하는 상시적 민·관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와 '산업별 민간 R&D 협의체'를 출범하고 민·관간 효과적인 협업투자방안을 모색해 왔다. 올해는 협의체가 ▲탄소 중립 ▲신재생 에너지 ▲첨단 바이오 ▲미래 모빌리티 ▲디지털 전환 등 5개 분야로 확대돼, 국내 120개 선도기업의 R&D 임원과 실무진들이 참여했다. 협의체는 53회에 걸친 분과별 회의를 통해 161건에 달하는 민간의 기술수요를 발굴했고, 주요 정책과 제도개선 의견 등을 담아 분야별 전략보고서를 작성했다. 이 날 발표된 분야별 전략보고서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초고효율 탠덤 태양전지, 대용량 장주기 ESS나 대용량·장수명·고효율 수소 연료전지 기술 등의 확보 필요성이 제기되었으며 중장기적인 R&D 실증 지원이 필요하다는 정책제언도 담겼다. 미래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자율주행 차량·선박 및 UAM의 요소·핵심부품·서비스 기술수요와 함께, UAM 민관 공동기술연구소와 같은 공동연구 체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첨단바이오 분야에서는 바이러스 벡터 대량생산 관련 핵심기술, 고형암 타게팅 세포 치료제 기술개발 수요와 디지털 헬스케어의 H/W, S/W,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한 기술 등이 제시됐으며, 개인정보 관련 규제 개선과 규제과학 전문가 양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담겼다. 디지털전환 분야는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기술수요를 도출했으며, 데이터모델링, 플랫폼인프라, 서비스로 추진 분야를 구분하여 초거대 AI 개발을 위한 학습용 데이터 확보, AI 신뢰성 보장을 위한 품질 측정 시스템 개발 등을 중점 추진과제로 제시하였다. 이 날 혁신포럼에서 발표된 전략보고서의 내용들은 과학기술혁신본부가 수립하는 연도별 국가연구개발 투자방향 등에 반영되어 정부의 R&D 예산 배분·조정 등의 기준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과기부, 산업부, 국토부, 중기부, 환경부, 복지부 등 국가연구개발사업 추진 부처에 전달돼 신규 연구개발사업 기획 등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구자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회장은 "산업별 민간 R&D 협의체는 민간 자율로 구성·운영되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논의 결과를 조율해 공동의 의견으로 종합해 정부에 제시한다는 측면에서 여타 정부 주도의 협의체와 차이가 있다"며 "산기협은 민간 R&D 협의체의 활동을 지원하며 민간과 정부간 상시 긴밀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기술패권 경쟁대응, 2050 탄소중립 실현 등 우리가 직면한 국가적 임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의 파트너십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과학기술혁신본부는 부처간, 산업간, 민간과 정부간 협업을 촉진하는 '플레잉 코치'로서 민·관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변했다.

2022-11-30 14:24:2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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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숙박 할인 및 공연 초청 프로모션 진행

LG유플러스가 연말을 맞아 여행이나 공연 관람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국내 숙박 할인 및 공연 초청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다음 달 1일부터 진행되는 프로모션은 고객별 맞춤형 혜택을 추천·제공하는 'U+멤버스 앱'을 고객들에게 알리고, 다양한 혜택 및 기능을 더해 '혜택 허브 플랫폼'으로 확대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다. 우선, LG유플러스는 여가 플랫폼 기업인 '야놀자'와 협업, 국내 숙소 할인 혜택을 확대 제공키로 했다. 기존에는 멤버십 VIP 이상 등급 고객 중 '여행콕'을 선택한 고객에게만 야놀자 국내 숙소 예약 6% 할인 혜택이 제공됐지만, 올 연말까지 진행되는 프로모션 기간 동안 LG유플러스의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누구나 야놀자에서 국내 숙소 예약 시 5% 할인을 이용 횟수 제한 없이 받을 수 있다. 가령 LG유플러스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1박에 50만원인 호텔 숙박을 U+멤버스 전용 야놀자 페이지에서 예약할 경우, 결제 금액의 5%인 2만5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여행콕 이용 고객은 매월 제공되는 6% 할인 혜택을 우선 이용한 후, 다음 번 숙박 예약 시 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12월 한달 간 총 4000만원 상당의 문화 공연에 고객을 무료 초청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U+멤버스 앱에서 제공하는 공연은 ▲부산에서 열리는 뮤지컬 '캣츠-오리지널 내한' ▲뮤지컬 '드라큘라'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뮤지컬 '이프덴(IF/THEN)' 등이다. U+멤버스 앱을 사용하는 LG유플러스 고객이라면 앱을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무료 초청 외 뮤지컬 티켓 예매 시 최대 4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또 LG유플러스는 12월 한달간 U+멤버스 앱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12월 출석체크 이벤트'를 진행한다. 당첨된 고객에게는 ▲한경희 안심 가습기 (1명) ▲뚜레쥬르 상품권(1만원권, 50명) ▲맥도날드 햄버거세트(200명) 등 선물을 증정한다. 또한 크리스마스를 맞아 19일부터 25일까지 U+멤버스 앱 접속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투썸플레이스 조각케이크(300명)를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연말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의 U+멤버스 앱 이용 접점을 넓히고, 다양한 혜택을 통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제고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 김승환 데이터마케팅상품팀장은 "연말을 맞아 U+멤버스 앱 고객들이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여행과 문화 공연에 집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고객들이 다양한 혜택을 편하게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단순한 앱을 넘어 '혜택 허브 플랫폼'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30 11:00:4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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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맨홀 사고 위험요인 원격 모니터링하는 '맨홀 안전관리 솔루션' 확대

SK텔레콤이 현장 작업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맨홀 사고 위험요인을 스마트폰 앱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자사 인프라에 적용한다. SK텔레콤은 맨홀 아래 유해가스 농도나 온·습도, 침수·뚜껑 열림 여부 등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위험요인을 ICT 기술로 원격 모니터링하는 맨홀 안전관리 솔루션을 본격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맨홀은 작업자가 굴착 작업 없이 지하에 매설된 관로나 하수도 등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유용한 시설이지만, 오래 밀폐된 맨홀의 경우, 내부 유해가스 농도가 높아 작업자의 질식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맨홀 아래에 침수나 화재 사고가 발생하거나, 맨홀 아래로 사람이 추락하는 등의 안전사고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평상시 안전 관리가 중요하다. SKT는 지난 4월 시범사업을 통해 통신 맨홀 규격과 설치 환경에 맞게 솔루션을 최적화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가스 발생이 의심되는 지역, 깊이가 깊고 평상시 작업량이 많은 맨홀, 구(舊)도심지 맨홀, 주요 통신시설 인근의 맨홀 등 100개소로 확대 적용했다. 맨홀 안전관리 솔루션에는 SK텔레콤의 AI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 '탱고(TANGO)'와 IoT 네트워크, SK쉴더스의 지능형 융합보안 플랫폼 '써미츠(SUMiTS)', 사물인터넷(IoT) 전문 기업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의 센서 기술이 적용됐다. '탱고'는 빅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각 맨홀에 설치된 센서로부터 받은 상태 정보를 분석해 이상 여부를 판단한다. 원격 모니터링 정보는 현장 작업자들의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집중호우 기간이나 유해가스 발생이 우려되는 시기 등에 작업 여부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시스템에 축적된 데이터는 SK쉴더스의 '써미츠'의 AI 기반 정보분석과 연동해 상황별 대응 능력을 높이는데 활용된다. '써미츠'는 다양한 IoT 센서를 활용해 산업현장 안전관리를 위한 정보를 수집하고, 위험 상황에 즉각 대응이 가능한 플랫폼이다. SKT는 맨홀 안전관리 솔루션을 통해 유해가스 발생 추이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현장 작업자들이 맨홀 내부 환경을 미리 확인하는 프로세스를 정립해 작업자의 안전을 강화했다. SKT는 현장 작업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유해가스 위험도가 높은 지역, 하천 주변, 저지대에 위치한 맨홀 위주로 솔루션을 지속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보행자의 추락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맨홀 뚜껑이 열려 있거나 유실되지 않았는지 지속 모니터링하고 신속하게 대처해 사회 안전망 강화에도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 강종렬 SKT ICT 인프라담당은 "인프라 관리에 힘쓰는 작업자들의 안전을 지키고 침수나 화재 등 안전사고를 미리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기술"이라며, "통신 인프라를 보다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첨단 ICT 기반의 운용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11-30 10:46:0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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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업계 최초로 통신비 혜택 제공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출시

KT가 업계 최초로 통신비 혜택을 제공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한다. KT는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역량을 기반으로 기존과 차별화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내놓고 향후에는 통신 혜택, 금융 유틸리티 등 새로운 생활편의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다. KT는 본인 인증 서비스인 'PASS(패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KT 모바일 고객은 PASS 앱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KT는 지난 10월12일 본인신용정보관리업 본허가를 획득했으며, 기본적인 금융자산 통합 조회 서비스에 더해 통신비 혜택까지 제공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KT 마이데이터 통신비 혜택은 KT 마이데이터와 제휴한 국내외 쇼핑 앱에서 결제하거나 제휴 서비스 구독 시 결제한 금액의 4%나 일정액을 캐시로 적립하고, 적립된 캐시는 통신비에서 최대 2만원까지 차감하거나 KT 지니TV(Genie TV) 쿠폰 구매에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국내외 대형브랜드가 함께 참여하며, 제휴사와 캐시 이용처는 계속 확대한다. 또 놓치기 쉬운 통신약정 만료일, 금융일정 등을 미리 고객에게 알려주는 '생활비서' 서비스, 신용정보를 손쉽게 보여주는 '자산관리' 서비스, 통신데이터를 활용한 '신용점수 부스터' 서비스도 함께 선보인다. 서비스 출시 이후 이용자의 의견을 빠르게 반영하고 개선하기 위해 첫 출시는 오픈 베타 형태로 이뤄질 예정이다. KT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시행한다.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가입하면 추첨을 통해 스마트폰,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고, PASS인증서를 최초 발급 받고 금융 연결 시에는 선착순 1만명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통신비 미환급금 조회 기능을 이용하면 추첨을 통해 통신비를 차감할 수 있는 캐시를 제공하고, 통신비 자동할인 설정 시에도 추첨을 통해 캐시와 KT K-Deal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KT AI/BigData사업본부장 최준기 상무는 "고객의 금융과 통신 정보를 AI와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제휴사와 적극적으로 협업한 결과, 고객에게 실질적인 통신비 혜택을 제공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KT는 초거대AI와 마이데이터를 일상에 도입해 고객 맞춤형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11-30 10:37:5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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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 이동통신사 누가 될까...이음5G 사업자 vs 해외 사업자?

정부가 5G 주파수 28㎓(기가헤르츠) 대역에 대해 KT 및 LG유플러스의 주파수 할당을 취소하면서 신규 사업자를 선발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제4 이동통신사가 어떤 사업자가 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음 5G(5G 특화망) 사업자들이 강력한 후보로 논의되고 있으며, 해외 사업자인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도 유력한 사업자로 거론되고 있다. 이음5G는 비통신 사업자들이 토지, 건물 등 특정 공간에 자체 5G 인프라를 구축하는 특화망으로 5G에 쓰이는 4.7㎓와 28㎓ 대역을 모두 활용하고 있다. 이들 사업자들은 이동통신사들과 달리 전국에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가 없어 투자 부담이 크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또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도 제4 이통사 후보로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3일 윤석열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와 화상 면담을 통해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와 관련된 통신 협력을 제안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스페이스X는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의 한국 진출을 검토해왔기 때문이다. ◆이음5G 사업자들 유력 후보로 거론...네이버 "통신 사업 진출 계획 없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곳은 이음5G 사업자이다. 네이버는 물론 LG CNS, SK네트웍스서비스, CJ올리브네트웍스,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 등 10개 사업자가 이음5G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부는 이음5G 역량을 기반으로 광대역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기대를 걸고 있다. 정부는 지난 6월부터 480억원 규모의 5G 특화망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5G 특화망은 사용자 맞춤형 네트워크 구축으로 탄력적인 망 운영을 할 수 있으며 상용망과 분리되기 때문에 보안성이 강점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에 뉴젠스, 한국수력원자력, SK네트웍스서비스, 유엔젤에게 이음 5G 주파수 공급을 완료해 이음 5G 주파수 할당을 받은 사업자는 9개 기관으로 늘어났으며, 이음 5G 주파수 지정은 6개 기관이 받게 됐다. 과기정통부가 이음5G를 도입한 것은 일반 기업들이 5G에 투자하고 이를 활용해 B2B 서비스 경쟁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특히 이들은 이동통신사 대비 훨씬 경제적인 가격에 5G 통신 인프라를 구축해 로봇, 스마트팩토리 등 서비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다. 이들 기업이 5G 신규 사업자가 된다면 대규모 투자에 대한 부담을 지지 않아도 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해 12월 1호 이음5G 사업자로 등록했으며, 국내 포털 중 1등 기업인 만큼 네이버가 제4 이통사 사업을 획득할 지 시장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네이버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자사는 네이버 신사옥인 '1784'에서의 활용을 위해 이음5G 사업을 획득했는데 제4 이동통신은 다른 문제인 만큼 그럴 계획은 없다는 것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제4 이동통신 사업에 대해 질의가 온 것도 아니어서 계획이 있고 없고를 말할 단계는 아니다. 우리는 이음5G 주파수를 받아 사업 특성에 맞게 1784에 적용하고 있는 것인데, 제4 이동통신 사업자는 이동통신 사업을 직접 하는 거여서 그럴 계획은 없다"며 "제4 이동통신 사업은 전국에 통신망을 깔아야 해 의지가 명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도 이음5G 사업자들이 제4 이동통신 사업권을 따내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할당 조건이 1만 5000개의 장치를 내년 5월 말까지 B2B 사업장에 구축해야 한다. 이 장치를 구축하기 위해 일일이 사업자를 만나야 하는 데, 코로나19 상황이어서 매우 어려웠다. 또 이 사업자들은 서비스 이용에 대한 비용을 내야 하는데, 비용을 낼 생각을 하는 사업자가 거의 없다"며 "1만 5000개의 장치 구축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이미 관련 비용을 손실 처리했다. 네이버나 다른 이음5G 사업자가 제4 이동통신 사업자가 된다고 해도 이 같은 장치 구축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 28㎓ 주파수를 지원하는 단말기는 전무한 상황이다. 1만 5000개의 장치를 구축하는 데 업계에서는 비용이 3000~4000억 정도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통사들은 지난해 받은 28㎓ 주파수 경매 비용 2000억원 이상을 장부상 손실 처리함으로써 1만 5000개 구축은 불가능할 것으로 봤다. 이번에 기간 단축 통보를 받은 SK텔레콤도 내년 5월 말까지 1만 5000개의 장치를 구축해야 하는데, 이를 구축하지 못 하면 할당을 취소당하게 된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국내 통신 사업 진출하나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사업부가 국내에서 기간 통신 사업을 하려면 국내 사업자와 공동으로 합작법인을 세워야 한다.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르면 외국법인은 기간통신사에 대해 최개 49%의 지분만 보유할 수 있다. 하지만 공익성 심사를 거친다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를 운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스타링크가 제4 이동통신사가 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스타링크의 속도는 100Mbps(다운로드)나 20Mbps(업로드) 정도에 그쳐 정부가 주파수 할당 취소를 단행한 이유가 되는 빠른 데이터 전송 환경에는 미치지 못 한다. 스타링크가 특정 기지국 주변에 더 빠른 5G 환경을 구축하도록 보조 역할을 맡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기지국과 연결해 데이터 전송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무선 '백홀' 기능이다. 유선 백홀로는 Gbps 단위 전송 속도를 지원하지만, 통신위성을 활용하는 무선 백홀은 데이터 전송 속도가 Mbps 단위에 그쳐 빠른 5G 환경을 따라잡을 수가 없다. 정부는 해외 기업에 대해서도 동등한 조건에서 심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해왔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 차관은 스페이스X에 대해 "이 때까지 해외 사업자가 통신 사업에 진출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며 "경쟁력은 상당히 제한적"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박 차관은 "그동안 통신 사업은 국내 사업자 위주로 해왔고 네트워크 구축 상태 등 여러 사항을 봤을 때 해외 사업자, 그 중에서도 위성 사업자의 경쟁력은 매우 제한적"이라며 "스페이스X가 홈페이지에 대한민국을 서비스 영역으로 넣어놓으면 이런 말이 나올 수가 있는데, 지금까지 커뮤니케이션이 전혀 없었다. 있다고 하더라도 제한적인 서비스가 되지 않을까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2022-11-29 14:29:51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