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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티스글로벌, 타깃 미디어모니터링 솔루션 'FAMA'출시 앞둬

라티스글로벌커뮤니케이션스(이하 라티스글로벌)가 타깃 미디어 모니터링 솔루션 'FAMA'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라티스글로벌은 2004년 설립 이래 ▲게임 현지화 ▲게임 사운드 ▲게임 품질 관리(QA) ▲게임 운영 등 게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해온 전문 기업이다. 데이터 리포털(Data Reportal)에 따르면 2022년 1월 한국 소셜 미디어 사용자는 총 4681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91.2%에 육박한다. 이 가운데 밀레니얼, 알파 세대의 사용률이 83.5%에 달한다. 방순호 라티스글로벌 연구소장이 개발한 FAMA는 이처럼 소셜 미디어 사용률이 활발한 밀레니얼 세대, 알파 세대를 겨냥해 출시된 모니터링 툴이다. FAMA는 소셜 미디어에서 게이머들 코멘트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이용자 반응을 즉시 데이터로 도출하는서비스를 제공한다. FAMA는 ▲타깃 미디어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는 '마이너' ▲수집 데이터를 분류 및 분석하는 '인사이트' ▲긴급 메시지 알람까지 총 세 가지 컴포넌트로 구성돼 있다. 게임 개발사 측면에서 FAMA의 가장 큰 장점은 QCD(품질·비용·납기) 절감이다. 24시간 7일 게임 CS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최소 6명의 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FAMA를 이용하면 시간, 품질,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또 FAMA은 감성 분석 모델을 적용해 사람의 주관이 개입되는 기존 모니터링보다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기존 소셜 미디어 분석 툴에서 벗어나 게임 CS에 특화한 모니터링 솔루션은 국내에서 FAMA가 사실상 처음이다. 방순호 라티스글로벌 연구소장은 "FAMA는 타깃 미디어 모니터링 툴로 시작해 소셜 리스닝, 소셜 모니터링 서비스로 확대될 계획"이라며 "게임 산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산업 부문에 확대 적용해 고객사의 의사결정 지원 툴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2-12-07 14:12:4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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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대한민국 인터넷대상'서 정하준 상무 장관상 수상

LG유플러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제17회 대한민국 인터넷대상에서 정하준 네트워크품질담당 상무가 장관상(개인공로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대한민국 인터넷대상은 국내 인터넷 산업 발전에 기여한 단체 및 공로자를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2006년부터 매년 개최됐다. 정 상무는 LG유플러스의 통신재난관리 책임자로서, 대형 통신장애 및 통신재난 예방활동을 통해 대국민 통신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동안 LG유플러스는 광케이블 단선장애에 대비해 AI(인공지능) 기반 사전인지체계와 신속복구체계를 구축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노력해왔다. 또한 태풍, 산불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종합재난상황실을 운영하며 피해 최소화와 신속한 서비스 복구체계를 갖춰왔다. 이와 함께 국사와 연결된 통신망과 전력망을 이원화하고, 통신망에서 발생하는 장애와 작업관리 체계를 시스템에 등록해 통제환경을 강화했다. 지난해부터는 과기정통부 주관 네트워크 안정성 강화 태스크포스에 참여해 통신사간 상호 백업체계와 이동통신 재난로밍망을 구축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LG유플러스는 2020년 행정안전부의 국가핵심기반 평가에서 민간기업 중 유일하게 'A등급'을 받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하준 상무는 "LG유플러스 네트워크 부문 임직원들은 고객감동을 실현하기 위해 365일 24시간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결실로 대한민국의 인터넷 생태계 확대에 기여할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2022-12-07 14:00:2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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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등 22개 기업·전문기관 '디지털 시민 원팀' 출범...'안심할 수 있는 디지털 세상' 구현하겠다

#단톡방에서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했어요. 잘못한 것도 없는데 마음대로 제 사진을 찍어 올리고 욕을 하더니 저만 빼고 모두가 방을 나가버렸어요. #지금 대출을 상환하면 소상공인을 위해 대출금리를 인하해준다는 문자를 받고 절박하던 차에 덜컥 수천만 원의 현금을 건네 버렸어요. 순식간에 벌어졌고 너무 감쪽같아 공황장애까지 앓게 됐어요. 정보통신 기술과 디지털플랫폼 산업 발달의 결실로 우리 사회의 디지털 전환 영역은 점차 방대해지고 많은 이들이 경제적 가치를 누리게 됐지만, 그에 대한 부작용도 심각하다.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금융소비자 2명 중 1명은 모바일 메신저나 전화, 문자 등을 통해 금융사기에 노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사이버폭력 피해자의 58%는 신고 방법이나 상담기관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피해 청소년 중 66%는 사후에도 심각한 후유증을 경험하고 있다. 특히 피의자 상당수가 10대와 20대라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KT를 비롯한 22개 기업과 전문기관이 디지털 안전·디지털 공존·디지털 책임을 기치로 함께 팔을 걷어붙이기로 했다. KT는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디지털 시민 원팀(One-Team)'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KT 구현모 대표를 비롯해 구글코리아, 인텔코리아, BC카드, 더치트, 브이피, 이니텍, 인피니그루, 야놀자 등의 디지털 기업 관계자와 서울시교육청 조희연교육감, 경기도교육청 임태희교육감, 이화여대 김은미 총장, 서울교대 임채성 총장, 연세의료원 윤동섭 의료원장, 신한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법무법인 세종, 법무법인 태평양, 김앤장 법률사무소, 한국언론진흥재단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KT는 이에 앞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디지털 시민 원팀 활동을 소개했다. 김무성 KT ESG추진실장(상무)는 "안전한 디지털 환경 조성, 디지털 피해자의 일상 회복 지원 등을 위해 '디지털 시민 원팀'을 출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코로나 이후 디지털 전환으로 편리해졌는데 또 한편으로는 디지털 부작용이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디지털 세상에서는 성숙하고 건강한 시민의식이 부족한 데 디지코를 표방하는 KT는 디지털 부작용 해소가 지속 가능한 성장, 기업의 사회적 책임 하에 필요하다고 판단해 원팀을 출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시민 원팀 소속 기관들은 ▲교육 ▲기술·연구 ▲피해지원 3개 분과로 나눠 협의체를 구성했다. 우선 교육분과에서는 이화여대에서 분과장을 맡고 KT가 참여해 교육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대상별 맞춤형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며 스스로 할 수 있는 재밌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또 교육 효과 측정이 가능하도록 점수 모델도 개발해 교육-진단-피드백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향후에는 성인과 학부모로 교육 대상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기술·연구 분과는 디지털 클린 테크를 발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사회적으로 보이스피싱이 큰 문제가 되고 있으며 눈과 귀를 어지럽히는 허위 정보가 돌아다니고 있는 데 AI(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ABC 기술을 활용해 이를 막을 예정이다. KT는 보이스 피싱 초기 단계부터 탐지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김 상무는 "피해지원 분과에서는 피해의 유형이 다양해질 뿐 아니라 피해 연령이 낮아졌다. 피해자 보호에 대한 사각지대가 있고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는 안타까운 뉴스를 접하게 된다. 소외된 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위해 제도적으로 심리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라며 "피해자들에게 법률 상담과 심리 상담을 병행하고, 참여기관 간 기부금을 조성해 직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시민 원팀은 KT를 구심점으로 하는 사무국을 두고 주요 경영진을 포함한 정기 협의체를 운영하고, 연차보고서, 포럼 등을 통해 추진 성과를 공유하며 신규 과제 발굴에 나서는 등 실행력과 결속력을 더하기로 했다. 또 실질적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나서며 더 많은 기업과 기관이 디지털 시민 원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확대에도 힘을 싣는다. KT 구현모 대표는 "KT는 그간 사회 곳곳에서 디지털 포용을 위한 ESG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왔고, AI 원팀, 광화문 원팀과 같이 여러 기관이 모여 시너지를 이끌어 낸 경험이 있다. 그 과정에서 우리 사회의 갈급한 문제 해결은 정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민간 기업과 기관이 자발적으로 추진할 때 훨씬 속도감과 파급력 있게 진행된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우리 미래 세대가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디지털 세상을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 시민 원팀이 끝까지 역할을 해내겠다"고 밝혔다. 김 상무는 "오늘 출발을 기점으로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단체가 출범했다면내년에 시범 운영에 나설 계획"이라며 "교육 콘텐츠를 보완해서 풀 패키지 콘텐츠를 만들고 교육 방식도 업그레이드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12-07 14:00:2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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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5년간 서비스 안정화 투자 3배 이상 확대한다

카카오는 지난 10월 15일부터 발생한 '카카오 먹통 사태'는 시스템 관점에서 철저한 이중화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전체 시스템 레이어에서 철저하게 이중화를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향후 5년간 서비스 안정화 투자를 기존 대비 3배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재해복귀위원회'를 신설하고 IT 엔지니어링 전담 조직도 운영하기로 했다. 이외에 메인 백본 센터를 현재의 2곳에서 3곳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카카오는 7일 온라인에서 개막된 개발자 콘퍼런스인 '이프 카카오 2022'에서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발생한 서비스 장애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방지대책을 공개했다. 고우찬 비상대책위원회 재발방지대책 공동소위원장은 "카카오가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향후 5년간 인재 확보, 기술 개발, 삼중화 이상 재난복구 구현 등을 위해 지난 5년간 투자한 금액의 3배 가량의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고 위원장은 "안산 데이터센터는 2024년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4600억원을 투입해 시공 중"이라며 "24시간 무중단 운영을 위한 이중화 인프라 구축은 전력, 냉방, 통신까지 적용해 모두 이중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판교데이터센터 화재에서 이슈가 된 UPS실과 배터리실은 방화격벽으로 분리 시공돼 배터리시설에서 화재가 나더라도 나머지 시설 작동에 영향을 주지 않게끔 설계됐고, 4개의 섹터로 전력 안정성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고 위원장은 또한 현재 카카오의 IT엔지니어링 조직은 개발조직 산하에 있는데, 카카오 CEO 직할로 IT 엔지니어링 전담 조직을 확대 편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최고의 IT 엔지니어링 전문가들도 적극 영입하겠다고 말했다. 고 원장은 이와 함께 "대규모 장애에 대비한 재해복구위원회를 신설하도록 하겠다"며 "책임 있는 인력으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즉각적으로 대규모 장애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재난복구 시스템을 데이터센터 3개가 연동될 수 있도록 삼중화 이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데이터 삼중화가 구현된다면 데이터 한 곳이 무력화되어도 이중화가 담보돼 안정성을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톡의 핵심 서비스인 메시지 전송 기능을 담당하는 원격지 재난복구(DR)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채영 카카오 재발방지대책소위원회 부위원장은 "데이터센터 이중화, 데이터 및 서비스 이중화, 플랫폼과 운영도구 이중화 등 전체 레이어 관점에서 더 철저하게 이중화가 돼 있었다면 화재 진압과 별도로 더 빠르게 서비스를 복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데이터센터 전체에 장애가 발생해도 모니터링과 장애탐지가 잘 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 시스템을 다중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비상대책위원회 원인조사 소위원장인 이확영 그렙 대표는 이번 장애의 이유로 가장 먼저 '데이터센터 간 이중화 문제'를 꼽았다. 그는 "데이터센터 전체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다른 데이터센터에 모든 시스템이 이중화돼 있었다면 빠른 복구가 됐을 텐데 일부 시스템이 판교 데이터센터에서만 이중화가 돼 장애 복구가 늦어졌다. 캐시 서버, 오프젝트 스토리가 판교 센터에만 설치돼 있어 카카오 로그인, 카카오톡 사진 전송 기능 등 복구가 늦어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대표는 또 "하나의 데이터센터에서 장애가 발생하면 다른 데이터센터로 자동 전환해주는 시스템이 작동되어야 하는데 이 기능 조차 판교 데이터센터에만 설치돼 있었다"며 "수동으로 전환 작업을 진행해 복구가 지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서비스 개발과 관리를 위한 운영 관리 도구 이중화도 부족했다"며 "컨테이너 이미지를 저장, 관리하는 시스템이나 일부 모니터링 도구 등을 화재 여파로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복구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한 "1개 데이터센터 전체 장애에 대응한 인력과 자원히 충분치 않다는 점"도 들었다. 그는 "운영 관리 도구의 복구 인력이 부족해던 것이나 이중화에 필요한 상면 부족은 치명적이었다"며 "판교 데이터센터 전체를 대신할만큼 가용 자원이 확보돼 있지 않았기 때문에, 데이터센터 전원이 들어와 모든 시스템이 정상화되기 전까지는 복구를 완료할 수 없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사고 초기 컨트롤타워 부재'를 짚었는데 "카카오와 공동체, 개별 조직이 동시다발적으로 장애에 대응했는데 전체적인 조율과 협업을 지원할 전사 조직이 세팅돼 있지 않아 서비스별로 개발자들이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남궁훈 비상대책위원회 재발방지 대책 공동 소위원장은 이 행사에서 "카카오는 새로운 기술을 통해 미래를 개척하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해 ESG 과제를 수행하는 것에 집중했다"며 "우리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고하는 것 자체를 놓쳤다. 이중화는 완성되지 않은 다리와 같았다. 앞으로 카카오 서비스의 안정화가 최우선 과제이며 사회적 책임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겠다"고 밝혔다.

2022-12-07 13:16:5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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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신제품 2종 출시…韓기업 업무 혁신 지원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더욱 진화된 사용자 경험과 성능을 제공하는 서피스 신규 시리즈 '서피스 프로 9(Surface Pro 9)'과 '서피스 랩탑 5(Surface Laptop 5)'의 국내 공식 출시를 알렸다. 이로써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윈도우 11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이날 간담회에서 오성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모던 워크 비즈니스 총괄 팀장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분석한 미래 업무 트렌드와 이를 기반한 서피스의 한국 시장 진출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하이브리드 시대의 도전 과제에 대해 강조했는데, ▲대면 협업을 원하면서도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원격 근무 옵션 유지를 희망하는 하이브리드 업무의 역설(Hybrid Work Paradox) ▲노동 시장 변화에 따른 인재 유치와 유지 등 인적 자원 관리 ▲빠른 규모 확장 및 디지털 서비스 출시와 함께 고려해야 하는 비용 절감 ▲복잡한 하이브리드 환경에서의 보안 유지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 조성에 따른 디지털 디바이스에 대한 투자 등 조직이 풀어 나가야 할 5대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오성미 팀장은 "하이브리드 시대의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생산성, 협업, 보안, 비용 효율 등 사람, 공간, 프로세스의 디지털화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는 마이크로소프트 365와 같은 통합 솔루션이 필수적이다"고 전했다.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구독형 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365는 팀즈, 오피스 등 협업 앱, 운영체제(OS) 윈도우 11, 애저 기반 엔드포인트 관리 및 보안 등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이다. 서피스는 이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디바이스로, 하이브리드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다. 또한, 이날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를 통해 유연하고 안전한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을 구축한 기업 사례도 공개했다. 롯데건설은 서피스를 도입, 현장과 사무실, 외부 미팅 등 어디에서나 업무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도면 수정, 설계 등과 같은 현장 업무의 연속성을 성공적으로 확보하고, 태블릿 PC를 활용한 보고 문화를 정착해 종이 사용이 없는 친환경 사무실을 구현했다.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협업 플랫폼 팀즈를 통해 현장과 사무실을 연결하는 실시간 소통 채널을 마련했다. KDB산업은행도 서피스를 도입, 재택근무 중에도 보안 유지가 가능한 업무 환경을 마련해 급작스러운 팬데믹 상황에도 신속히 대응하며 비즈니스 연속성을 성공적으로 확보했다. 또 서피스의 뛰어난 터치스크린 기능을 이용해 비용 절감과 더불어 종이 사용이 없는 친환경 사무실 환경을 구현해 탄소중립화를 도모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생산성, 보안성, 편의성 등 마이크로소프트의 강점이 집약된 서피스 신제품 2종을 선보이고, 국내 조직의 조속한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노트북의 성능과 유동적으로 활용 가능한 태블릿 모드를 겸비한 '서피스 프로 9' 서피스 프로 9은 인텔 12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한 와이파이 모델과 퀄컴 스냅드래곤 칩셋을 기반으로 한 마이크로소프트 SQ 3 프로세서를 탑재한 5G 모델 2가지로 출시된다. 마이크로소프트 SQ 3 프로세서를 탑재한 5G 제품은 SQ 2를 탑재했던 서피스 프로 X에 비해 80% 이상 강화된 성능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새로운 NPU (Neural Process Unit)를 탑재해 초당 15조번 이상의 계산이 가능하며, 윈도우 스튜디오 효과를 통해 사용자에게 새로운 AI 경험을 제공한다.

2022-12-07 12:10:1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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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동글형 셋톱박스 '크롬캐스트 위드 구글TV' 국내 독점 출시

LG유플러스가 동글형 셋톱박스인 '크롬캐스트 위드 구글 티비'를 국내 독점 출시한다. 이 제품을 통해 U+tv 270여개 실시간 채널 및 VOD 제공하며 일반 셋톱 임대료 대비 50% 저렴한 월 2200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실시간 방송부터 다양한 OTT까지 모든 콘텐츠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크롬캐스트 위드 구글 TV(Chromecast with Google TV)(4K)'를 국내 독점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LG유플러스를 통해 출시된 Chromecast with Google TV(크롬캐스트)는 4K 화질을 지원하는 최신 기기로, 한국어를 지원하는 국내 정식 발매 제품이다. 복잡한 배선이 없는 심플한 디자인과 다양한 OTT를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는 편의성, 4K Dolby Vision·Atmos 지원 등 기능을 갖췄다. 해외 직구 등을 통해 구매한 크롬캐스트 이용 고객은 단순히 OTT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는 반면, U+크롬캐스트는 IPTV 서비스인 U+tv가 제공하는 270여개의 실시간 채널과 27만편의 VOD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 TV 뿐만 아니라 모니터나 빔프로젝트에 크롬캐스트를 연결해 집 안팎 어디서나 콘텐츠를 이용할 수도 있다. LG유플러스는 U+크롬캐스트의 정식 발매에 맞춰 U+tv 시청에 최적화된 전용 리모컨도 내놨다. 실시간 TV 시청에 익숙한 고객을 위해 각종 편의 기능과 숫자키를 탑재한 전용 리모컨은 공식 온라인몰인 U+Shop에서 1만 1000원에 별도 구매해 이용할 수 있다. 가입 및 개통도 편리하다. U+크롬캐스트는 기존 IPTV 셋톱박스와 같이 설치 기사 방문을 통한 개통은 물론, 온라인 신청 후 택배로 기기를 전달받고 TV에 연결하는 등 간편하게 셀프 개통도 가능하다. 기기 이상 및 불량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LG유플러스는 고객센터를 통해 장애에 즉각 대응하고 AS를 제공하는 프로세스도 마련했다. 일반적인 셋톱박스의 월 임대료(UHD4 기준)가 월 4400원이라는 점을 떠올리면 2200원인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셋톱박스를 통해 U+tv를 이용 중인 고객이 추가로 크롬캐스트를 이용하는 경우 이용료를 50% 할인 받을 수 있으며, 1G 인터넷 요금제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 비용 부담 없이 기기를 이용할 수도 있다. LG유플러스 이건영 미디어서비스담당(상무)은 "U+크롬캐스트는 복잡한 배선없이 댁내 인테리어에 심플함을 더할 수 있다는 점과 댁내에서는 IPTV로 댁외에서는 OTT콘텐츠를 시청가능한 편리한 단말이라는 점에서 고객들의 반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국내 독점 출시를 통해 그동안 해외 직구로 불편하게 제품을 이용하던 고객을 비롯해 더 많은 고객들이 크롬캐스트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U+크롬캐스트 출시를 맞아 올 연말까지 공식 홈페이지 내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신청 후 개통하는 고객에게 U+전용 리모컨을 무료로 제공하고, 스타벅스 1만원 상품권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2022-12-07 09:05:4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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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두성 KT AI2XL연구소 라지 AI 코어 담당 상무 "GPT3는 생성에 특화돼 있지만 KT 개발 초거대 AI는 이해와 생성 양쪽에 강점 있어"

"GPT-3와 KT의 라지 AI는 트랜스포머 기반 기술로 개발했다는 점에서는 동일합니다. 하지만 GPT3는 문장 생성에 특화된 기술로 디코더 기술 만을 사용했습니다. 반면, KT가 개발한 라지 AI는 GPT-3와는 달리 인코더와 디코더를 같이 학습해 이해와 생성 앙쪽에 강점이 있습니다." 5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만난 KT융합기술원 AI2XL연구소에서 초거대 AI를 책임지는 장두성 KT Large AI Core상무는 KT가 개발한 초거대 AI 기술이 갖는 장점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장 상무는 "GPT-3가 1750억개의 매개변수를 활용한 것과 비교해, 우리가 개발한 라지 AI는 개발이 완료되면 2000억개의 매개변수의 크기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 학습이 끝나지 않은 상태인데 학습은 내년 초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2년 전 AI 원팀을 공식화하기 이전, ETRI, 카이스트, 한양대학교와 공동으로 초거대 AI를 개발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 지 의견을 내 자문을 받고 진행해왔는데, 이번에 선보인 초거대 AI '믿음'은 KT가 ETRI, 한양대, 카이스트와 컴포넌트를 나눠 개발한 것이다. 장 상무는 "KT가 라지 AI를 주관해 설계했는데, AI의 구조 설계와 학습 인프라 구축을 주도해 진행했으며, 학습, 경량화 기술, 특정 부분에 대해 효율적으로 학습하는 기술 을 주도적으로 개발했다"며 "거대 AI의 기술들은 이미 일부가 서비스에 적용됐지만 아직도 상당수 기술은 적용되기를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KT의 초거대 AI는 네이버, LG AI연구원, SKT, 카카오 등 경쟁업체와 내놓은 초거대 AI와 어떤 점이 차별화될까. 그는 "KT는 처음 거대 AI를 개발할 때부터 사업에 빨리 적용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협업 융합 기술'이라고 이름 지었다. AI 기술을 특정 사이트에 적용하려면 AI 학습에 들어가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인프라도 많이 필요한 데 굉장히 빠르게 특정 영역에 적용할 수 있도록 라지 AI를 줄이는 경량화 기법을 사용했다. GPT-3는 문장을 자연스럽게 생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우리는 문장을 해석하고 이해와 생성에 같이 쓸 수 있는 기능에 포커스해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장 상무는 "라지 AI가 현재 AICC(AI컨택센터)에 적용되고 있는데, 음성인식, 화자인식을 해 누가 얘기하고 어떤 얘기를 하는 지 판단해준다. 보이스봇이 전체의 40%의 질문이 직접 대답해주고 있으며 60% 정도는 휴먼 상담사가 얘기한다. 라지 AI가 상담사에 들어오는 문장을 자동 분류해 어떤 얘기를 하고 있다고 '상담메모'를 적어준다. 2년 전에도 이 같은 요약 기능을 제공했지만, 기능이 부실해 불만이 많았는데 라지 AI를 적용했더니 상담사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 화자인식을 할 때 15초 정도 시간이 줄고 요약을 하면서 15초가 감소한다. 올해 말 AICC 100석에 적용할 계획인데, 상담사가 좋은 상품을 추천하는 역할을 도와준다"고 말했다. 그는 "AICC는 클라우드향으로 전환해 사업을 할 예정이며, 소비자 상담에서 상담을 분류하는 '에이센 클라우드' 서비스에도 라지 AI를 적용할 예정이다. 에이센 클라우드 개발은 거의 끝났고 출시 시점을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상무는 또 "지난 10월부터 기가지니 앞에서 어린이가 얘기하면 어린이 목소리로 얘기해주는 '키즈 스타일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에는 사투리나 키즈 목소리로 바꿔주는 기능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은영 박사의 육아 상담 코너는 특정한 도메인에서 그 사람의 지식을 가지고 그 사람 목소리로 얘기하는 기술을 만들었다. 육아 상담 뿐 아니라 다양한 전문가 시스템에서 사용할 예정이다. 또 시니어 케어 서비스는 내년에 출시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초거대 AI가 많이 쓰이는 분야로 패러프레이징(Paraphrasing)을 꼽았다. 장 상무는 "특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학습 데이터를 증강시키는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데, 본인들이 만든 서비스를 부풀리는 페러프레이징 작업을 하고 있다. 또 의도 분류 작업에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같이 많은 장점을 가진 라지 AI에 단점도 존재한다. 그는 "라지 AI가 편향성 문제를 갖는데, 특정 계층에 대해 안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는 사람들이 만든 데이터여서 사람들의 편향성이 데이터에 반영된 것으로 편향성을 줄이기 위해 데이터를 균등하게 모으고 있다. 여러 인종이 쓰는 데이터를 모집하고 특정한 계층의 데이터 만을 사용하는 것을 배제하고 있다. 또 데이터에 욕설이나 비윤리적인 표현이 들어있으면 이런 것을 필터링한다. 라지 AI가 거짓말을 잘 하는데, 팩트 체크 기술로 정확한 지식원인지 분명한 문장인지 판단해 이를 극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지 AI를 국내에만 한정하지 않고 타국어 기반으로 개발해 수출할 생각은 없는 걸까. 장 상무는 거대 AI는 한국어에 포커스가 돼 있는데, 동일한 기술을 바이링구얼로 적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한국어와 영어 등 2개를 생각하고 있으며, 2000억개의 매개변수가 나올 때 같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는 라지 AI를 어떻게 관련업계로 확산시켜 나갈 지도 궁금했다. 그는 "지니랩스에서 라지 AI를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2개 정도의 서비스가 있는데, 13개 정도는 국가 국책연구기관인 나이파에서 수행하는 초거대 API 사업에 적용하고 있다. 우리도 13개의 API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가 거대 AI로 직접 기술을 개발하기도 하지만 능력있는 회사들이 저희 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거나, 우리 기술과 그들의 기술을 엮어 새로운 기술도 만들고 있다. 나이파 사업 통해 53개 기업들이 우리의 거대 AI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상무는 "정부는 나이파 바우처 사업을 통해 기업이 API 사용하는 비용을 내면 국가에서 일정 부분을 지원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니랩스를 통해 새로운 기술을 제안하면 KT가 그들과 함께 공동으로 서비스를 개발하고 일정 부분 수익을 가져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 상무는 "기존의 AI 기술은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데이터가 굉장히 많이 필요했는데, 라지 AI 기반에서는 효율적 학습 기법을 도입해 기존 대비 1/3 데이터만으로도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사용자 관점에서도 이전에는 한턴이나 두 턴 정도 해석을 했다면, 라지 AI를 사용하면 어제 얘기한 것까지 다 기억하고 해석해주기 때문에 편리하다"고 말했다. KT는 초거대 AI인 '믿음'에 대해 '인간과 공감하는 AI를 만드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 장 상무는 "거대 AI는 실제 사용자와 주고받는 인터랙션을 기억하고 말과 문맥을 이어간다. 거대 AI는 사용자에게 내가 당신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AI 중심의 디지코를 개발할 때 빠르게 학습하고 경량화하는 방법으로 개발했다. 저렴한 하드웨어에서 빠르게 학습할 수 있는 AP 칩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 위에 라지 AI 추론을 할 때 학습할 플랫폼 기술이 필요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미들웨어 플랫폼까지 동시에 개발을 했다. 파라미터 학습 기법을 거대 AI에 적용했으며 인프라를 적게 사용하는 경량화 기술을 사용했다. 개발비용은 기존 AI보다 라지 AI 비용이 더 드는데, 기존의 1~2배 비용에서 할 수 있도록 인프라, 클라우드 사업 등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빠르면 올해에서 내년 초 미국 오픈 AI가 'GPT-4'를 내놓을 계획인 데 초거대 AI 출시가 너무 늦은 것은 아닐까. 그는 "'믿음'은 데이터를 잘 만들고 신경망 크기보다는 효율적으로 학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GPT-4에 앞설 수는 없지만 한국어에 있어서는 더 빠르게 접근하고 있다. 최근 거대 AI의 연구는 신경망의 크기를 키우는 경쟁에서 벗어나 내실을 키우는 경쟁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멀티모달 AI'는 아직 공개를 못 하고 있는데, KT는 거대 AI를 음성, 영상, 언어를 통합한 멀티모달 AI로 진화시키는 데 활용하려 하고 있다. 장 상무는 앞으로 초거대 AI의 목표에 대해 "KT의 AI 사업에 적용해 우선적으로 기능을 혁신하는 게 목표"라며 "AICC, 기가지니, 지능형 로봇 등에 적용하고 있다. 또 거대 AI를 이용해 B2B 등 그동안 제공하지 못 했던 분야에 지속적으로 활용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12-06 15:00:2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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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먹통 사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부실한 화재대응시스템 원인

지난 10월 15일 발생했던 카카오 먹통 사태는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의 부실한 화재대응시스템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배터리모니터링시스템(BMS)이 갖춰져 있지만 화재 발생 직전까지도 이상한 징후를 확인하지 못했다. 이번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서비스 장애 및 이용자 피해가 가장 광범위했던 카카오의 경우, 주요 서비스 핵심 기능을 순차적으로 복구하고 일부 서버를 이전하는 등 조치를 통해 20일 23시경 정상화돼 장애 복구에 127시간 33분이 소요됐다. 또 네이버는 일부 기사 댓글 이용불가 현상 등 일부 기능에만 오류가 발생했으며 주요 서비스 및 기능 대부분은 약 10분~12시간 내 정상화됐다. ◆SK C&C, BMS 화재 발생 전까지 이상징후 보이지 않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방송통신위원회, 소방청과 함께 6일 지난 10월 15일 있었던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및 카카오·네이버 등 부가통신서비스 장애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각 3사에 시정을 요구했다. 정부 조사 결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가 배터리 온도 등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BMS)를 갖추고 있는데, 당초 발화로 인해 온도가 올라가면 BMS 센서가 달라진 온도를 인지하고 징후를 보여야만 한다. 하지만 이 BMS가 화재 발생 직전까지 아무 이상징후를 보이지 않았고 지하 3층 내 배터리실에서 발화가 시작됐다.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불이나 데이터센터 전원 공급이 끊어지더라도 무정전전원장치(UPS)가 작동되면 서버 가동을 이어갈 수 있지만, 판교 데이터센터에선 화재 열기 등으로 UPS 작동이 중지됐다. 배터리 상단에 포설되어 있던 전력선이 화재로 인해 손상됐고, 화재 진압을 위한 살수 시 누전 등 2차 피해 우려로 전체 전력을 차단했다. 각 UPS 그룹이 정해진 서버에 이중화된 형태로 전원을 공급하는 체계가 갖춰져 있지만, 화재 등으로 특정 공간의 UPS에 동시 장애 발생 시에는 그 UPS들로부터 전력을 공급받는 서버에 대한 전력 중단이 불가피한 구조이다. 카카오는 서비스 기능을 5개의 레이어로 구분하고 판교 데이터센터(Active 역할)와 기타 센터 간 동작(Active)-대기(Standby) 체계로 이중화했으나, 이번 사고 시 대기(Standby) 시스템이 제대로 동작하지 못 했다. 대기 서버를 액티브로 만들기 위한 권한관리 기능인 '운영 및 관리도구'가 판교 데이터센터에서만 이중화돼 있을 뿐, 데이터센터에 이중화되지 않아 판교 데이터센터 액티브 서버 작동 불능시 서비스 장애 복구가 지연됐다. 또한,'애플리케이션', '서비스 플랫폼' 레이어에서도 이미지·동영상 송수신 시스템 등 일부 서비스 구성 요소가 데이터센터 간 이중화되어 있지 않아 복구에 상당 시간이 걸렸다. 카카오톡, 다음 등 카카오 서비스 대부분의 핵심기능이 판교 데이터센터에 집중돼 있어 판교 데이터센터 사고 발생시 대부분 서비스가 즉각 영향을 받는다. 또 여러 서비스의 구동 초기단계부터 필요한 '카카오인증'과 같은 핵심기능도 판교 센터에 집중돼 있다. 카카오는 장애 탐지·전파·복구 전반에 걸쳐 기본 프로세스를 정의하기는 하지만, 각 단계별 체계화 및 자동화가 미흡했다. 먹통사고로 카카오에는 현재 10만5116건의 피해가 접수됐으며, 유료 서비스 피해는 1만4918명건에 달했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간 이중화 조치를 해 서비스 중단은 없었으나, 타 데이터센터로 서비스 전환 과정 등에서 일부 기능에 오류가 발생했다. 대부분 기능 오류의 경우, 다른 기능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복구 우선순위, 복구하는 데이터의 무결성 확인 등 이유로 복구에 상당 시간이 소요됐다. ◆정부, 3사에 1개월 이내로 주요 원인 개선 조치 내려 정부는 이번 사고로 국민이 입은 피해의 신속한 복구와 재발 방지를 위해 각 사업자의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또 SK C&C와 카카오, 네이버 3사에게 1개월 이내로 주요 원인에 대해 개선 조치하거나 향후 조치계획을 수립해 방송통신재난 대책본부에 보고하도록 행정지도를 추진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카카오에 대해 장애 복구 지연의 핵심 원인인 '운영 및 관리도구'에 대해 데이터센터 간 액티브(Active)-(Active) 등 매우 높은 수준의 다중화를 적용할 것을 요구했다. 애플리케이션 간 상호의존도가 높은 기능, 서비스의 핵심적 기능인 메신저의 메시지 수발신 등 핵심 기능에 대해 우선순위, 중요도 등을 고려해 현재보다 높은 분산 및 다중화를 적용하는 방안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재난대비 훈련 등 조치를 요구했는데 데이터센터 전소, 네트워크 마비 등 최악의 상황을 대비한 훈련 계획을 수립하고 모의 훈련을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또 신속한 장애 복구를 위해 서비스별 복구목표 설정, 상시 대응조직 구성, 장애 시나리오별 복구방안 수립 등과 장애 탐지-전파-복구 전 단계의 복구체계를 재검검해 자동화 기능 요소 발굴 등 개선방안을 수립토록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SK C&C에 대해 배터리모니터팅시스템 계측정보 등 관리 강화 방안 및 현 배터리모니터링시스템 외의 다양한 화재감지 시스템 구축 방안을 설계하도록 했다. 또 배터리와 전기설비 간 물리적 공간을 분리하고 배터리실 내 위치한 전력선을 재배치해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해간다는 방침이다.

2022-12-06 14:50:1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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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데이트로 한 해 돌아봐요'...연말결산 페이지 오픈

네이버가 데이터로 한 해를 돌아보는 '2022 연말결산' 페이지를 오픈했다. 네이버가 연말을 맞아 올해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와 다양한 서비스 데이터를 담은 '2022 연말결산' 페이지를 5일 공개했다. 이번 연말결산 페이지는 ▲네이버 사용자의 서비스 활동 데이터를 요약한 '2022 한 장 정리' ▲인기 검색어를 살펴볼 수 있는 '100만이 찾은 키워드' ▲네이버페이 포인트 사용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2022 포인트 연말결산' ▲서비스별 연말 이벤트 소식을 한 데 모은 '모아보는 연말북'으로 구성됐다. 먼저 2022 한 장 정리에서는 쇼핑, 포인트, 뉴스, 플레이스 등 올 한 해 사용자가 네이버에서 활동한 데이터를 요약해 선보인다. 사용자는 쇼핑을 가장 많이 한 카테고리, 주간 평균 뉴스 소비량, 네이버 지도에 저장한 맛집/카페 등 자신의 데이터를 살펴보고, 국민 평균 데이터와 비교해 볼 수 있다. 포인트 연말결산에서는 올해 적립 받은 네이버페이 포인트부터 사용처까지 자신의 쇼핑 습관을 확인할 수 있다. 100만이 찾은 키워드에서는 작년 동기 대비 검색량이 100만 이상 증가한 키워드를 바탕으로 출제되는 10개의 퀴즈를 풀며 올해의 검색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올해에는 엔데믹 국면을 맞아 프로야구 개막, 마스크 해제, 항공권 예약 등 야외 활동에 대한 검색량이 증가했으며 MBTI, 퍼스널 컬러, 주간일기 챌린지 등 MZ 세대 트렌드에 대한 키워드에 대한 검색량도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용자들이 보다 풍성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크림(KREAM), 나우(NOW.), 네이버 인플루언서, 프리미엄 콘텐츠, 쥬니버스쿨,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등 네이버의 서비스 내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 소식들도 '모아보는 연말북'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2-12-06 11:06:33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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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미국 LA서 개최된 'LA 코믹콘 2022' 참여...웹툰 인기 증명

글로벌 1위 스토리테크 플랫폼 네이버웹툰이 미국 LA에서 현지 팬들과 소통하며 웹툰의 인기를 증명했다. 네이버웹툰은 2일부터 4일까지(현지시간) 3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Los Angeles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LA 코믹콘 2022(LA Comic Con 2022)' 행사에 참여해 웹툰 크리에이터 팬미팅과 패널 세션을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LA 코믹콘은 만화 및 영화, 게임 등 글로벌 콘텐츠 기업이 참여하는 대중문화 전시회로 올해는 총 800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했으며, 약 14만여명의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네이버웹툰은 북미 시장의 웹툰 저변 확대를 위해 부스를 열고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연재 중인 현지 작가들의 팬미팅을 진행하며 여러 이벤트를 마련했다. 네이버웹툰이 발굴한 총 12개 현지 작품의 14명의 크리에이터들은 3일 동안 사인 이벤트 등을 통해 팬들과 기념 촬영 등을 함께 했다. 이날 LA 코믹콘 현장에는 크리에이터들의 사인을 받기 위해 줄을 선 팬들이 부스를 둘러쌌다. 이 외에도 네이버웹툰은 3일(현지시간) '훌륭한 웹툰을 창작하는 방법: 웹툰 크리에이터가 전하는 노하우' 패널 세션을 마련하고, 현지 팬들과 예비 웹툰 작가들을 대상으로 웹툰의 스토리라인을 만드는 법과 성공적인 웹툰의 필수 요소 등에 대해 논했다. 패널에는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아마추어 창작 플랫폼 '캔버스(CANVAS)'를 통해 데뷔한 작가들이 참여해 개인 경험을 공유하며 작품의 인기 요인 등을 전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조회수 4억 4000만회를 기록하고 있는 로맨스물 '사이렌의 슬픔'의 '인스턴트미소(instantmiso)' 작가는 "좋아하는 취미를 직업으로 삼아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네이버웹툰 작가가 되어 독자들 그리고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2014년 7월 영어 서비스를 출시했고 같은 해 11월 캔버스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현재 북미에서 웹툰 정식연재를 하고 있는 작가 중 절반 이상이 캔버스 출신이다. 네이버웹툰은 북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data.ai(구 앱애니)에 따르면 '웹툰(WEBTOON)' 영어 서비스는 앱마켓 수익 및 누적 다운로드 기준 압도적 1위를 기록 중이다. 네이버웹툰 이신옥 북미사업 콘텐츠 총괄 리더는 "이번 LA 코믹콘은 북미 팬들과 현지 크리에이터들이 소통하고 유대감을 나눈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웹툰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06 10:57:25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