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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6G 백서 ‘아테나(ATHENA)’ 발간…중장기 네트워크 진화 전략 제시

SK텔레콤이 중장기 네트워크 진화 전략을 담은 세 번째 6G 백서 'ATHENA(AI, Trust, Hyper-connectivity, Experience, opeN, Agility)'를 발간하고, 일부 관련 기술을 'MWC26'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백서는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발간된 6G 백서 시리즈의 최신판으로, 2030년 이후 본격 상용화가 예상되는 6G 환경을 대비한 통신 인프라의 진화 방향을 다뤘다. AI 융합 가속, 휴머노이드 로봇과 위성통신 확산, 보안 위협 고도화, 네트워크 운용 패러다임 변화 등 향후 통신 환경의 주요 변화를 짚고, 이를 토대로 운영 효율성과 고객 경험, 네트워크 수익성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전략을 제시했다. 백서는 보안과 안정성, 품질을 네트워크의 기본 가치로 삼아 6G 시대 네트워크 비전과 기술 진화 방향을 정리했다. 주요 비전으로는 AI 기술의 네트워크 통합, 제로 트러스트 보안, 5G·6G·위성통신을 아우르는 융합 인프라, 개방형 생태계, 가상화 기반의 유연한 네트워크 구조, 고객 경험 중심 설계 등이 제시됐다. AI와 네트워크의 결합은 네트워크 운영 효율화를 위한 AI 활용과, AI 서비스 구동을 고려한 네트워크 설계라는 두 축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안 측면에서는 제로 트러스트 원칙을 적용해 네트워크 전반의 신뢰 구조를 재정의하는 방향이 제시됐다. 또한 범용 하드웨어와 오픈 소스를 기반으로 한 개방형 구조와, 가상화 기술을 활용한 자원 활용 유연성도 주요 요소로 포함됐다. SK텔레콤은 이러한 비전을 구현하기 위한 중장기 네트워크 구조를 '아테나(ATHENA)'로 정의하고, 무선접속망, 코어망, 전송망, 네트워크 데이터 플랫폼 전반에 걸친 진화 방향을 제시했다. 무선접속망은 가상화와 개방형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AI가 상태를 인지하고 최적화하는 구조로, 코어망과 전송망은 AI 기반 트래픽 관리와 이상 제어가 가능한 클라우드 중심 구조로 발전하는 방향이 제시됐다. 네트워크 데이터 플랫폼은 통신망 데이터를 AI 서비스와 고객 맞춤형 서비스에 활용하는 핵심 요소로 언급됐다. 백서 발간과 함께 SK텔레콤은 MWC26에서 AI 에이전트 기반 네트워크 기술, AI-RAN, 온디바이스 AI 기반 안테나 최적화, 통신·감지 통합 기술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3GPP, ITU, O-RAN 얼라이언스 등 국제 표준화 기구 활동을 통해 관련 기술의 표준 반영을 추진하고, AI-RAN과 자율 네트워크 등 6G 핵심 기술에 대한 선행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향후 AI, 가상화, 개방화, 제로 트러스트 보안을 결합한 네트워크 진화를 통해 장기적인 통신 인프라 변화에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6-02-23 09:23:4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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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2026년 5대 사이버 보안 위협’ 발표

삼성SDS가 지난해 국내외에서 발생한 사이버 보안 이슈를 분석해 2026년 기업에 영향을 미칠 '5대 사이버 보안 위협'을 23일 발표했다. 이번에 제시된 위협은 ▲인공지능(AI) 악용 또는 오용으로 인한 AI 기반 보안 위협 ▲랜섬웨어 ▲클라우드 보안 위협 ▲피싱 및 계정 탈취 ▲데이터 보안 위협 등이다. 삼성SDS는 국내 IT·보안 담당 실무자와 관리자, 경영진 667명의 의견을 바탕으로 각 위협에 대한 대응 방향도 함께 제시했다. AI 기반 보안 위협과 관련해서는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권한 남용, 데이터 유출, 무단 작업 등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AI에 최소 권한을 부여하고, 민감한 명령 수행 시 실시간 모니터링과 사용자 승인 절차를 포함한 통제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랜섬웨어는 데이터 암호화, 탈취 데이터 공개 협박, DDoS 공격, 이해관계자 압박 등 이른바 '4중 갈취'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백업 체계 구축을 통한 조기 복구와 함께 사전 차단, 이상 행위 탐지, 사고 발생 후 격리·분석·복구 등 단계별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직원 대상 정기 교육과 훈련의 중요성도 언급됐다. 클라우드 보안 위협과 관련해서는 설정 오류와 권한 관리 미흡이 주요 사고 원인으로 지목됐다. 과도한 스토리지 공유, 인증 설정 오류, 기본 설정 방치 등에 대비해 상시 점검 체계를 구축하고, 취약한 설정을 자동으로 탐지·조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피싱 및 계정 탈취는 내부망 침입과 데이터 유출, 추가 해킹으로 이어질 수 있는 주요 위협으로 꼽혔다. 특히 챗봇과 AI 에이전트 등 AI 계정에 부여된 접근 권한에 대해서도 다중 인증 체계 적용과 계정·역할·정책에 대한 복합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데이터 보안 위협과 관련해서는 단일 인증 체계와 과도한 권한 부여, 미흡한 접근 관리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직무와 역할 기반 접근 제어는 물론, 대량 다운로드나 비정상적 접속 등 사용자 행위 기반 통제를 병행해야 하며, 협력사와 공급망 전반을 포함한 전사적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6-02-23 09:20:4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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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 대학생 대상 ‘새학기 응원’ 인터넷 프로모션

LG헬로비전이 새학기를 맞아 대학 자취생을 겨냥한 인터넷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LG헬로비전은 3월 말까지 직영몰을 통해 '새학기 응원 프로모션'을 운영하고, 대학생 전용 인터넷 상품을 중심으로 가입 혜택을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1년 단기약정 인터넷을 타사 대비 낮은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어, 자취를 시작한 대학생들의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로모션의 주력 상품은 대학생 전용 초고속 인터넷 '광랜 아카데미(Academy)'로, 1년 약정 기준 월 1만3200원에 제공된다. 온라인 강의 수강이나 영상 시청, 과제 수행 등 기본적인 이용 환경을 고려한 상품이다. 자취 기간이 길거나 장기 이용이 필요한 경우에는 3년 약정 기준 월 1만7000원의 'WiFi 전용 기가 인터넷'도 선택할 수 있다. 가입 혜택도 마련됐다. 직영몰을 통해 '광랜 아카데미' 등 방송·인터넷 상품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올리브영 상품권 최대 5만원권이 제공된다. 2명 이상이 함께 가입할 경우 명륜진사갈비 상품권 10만원권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혜택은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이번 프로모션은 단기 거주로 장기 약정이 부담되는 대학 자취생이나, TV 결합 없이 인터넷만 이용하려는 수요를 겨냥했다. 군 입대나 휴학 등 생활 변수가 많은 대학생도 주요 대상이다. 참여는 3월 말까지 직영몰 '새학기 응원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상담 신청 후 가입을 완료하면 된다. '광랜 아카데미' 가입 시에는 학생증 사본 또는 재학증명서 제출이 필요하며, 2명 이상 동시 가입의 경우 상담 신청 시 팀명을 기재해야 한다. LG헬로비전은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무약정·단기약정 인터넷 수요가 늘어나는 흐름에 맞춰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지난해 직영몰 2030 가입 고객 중 무약정 및 1년 약정 인터넷을 선택한 비중은 전년 대비 약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6-02-23 09:19:3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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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추론 혁명’ 제미나이 3.1 프로 전격 공개… 논리 해결 능력 2배 ‘껑충’

구글이 단순 대화형 인공지능(AI)을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 시대로의 진입을 공고히 하고 있다. 구글은 지난 19일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Gemini) 3.1 프로'를 출시하며, 에이전트 AI를 활용한 작업 흐름에서 모델 성능 개선을 통해 실무능력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드러냈다. 지난 19일 구글은 제미나이 3.1 프로를 출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한 정보 처리를 넘어 AI의 핵심 과제인 '고차원적 추론 능력'을 바탕으로 '자율 실행 능력'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제미나이 3.1 프로의 가장 큰 특징은 복잡한 논리 구조를 파악하는 지능의 진화다. 구글에 따르면, 새로운 논리 패턴 해결 능력을 측정하는 'ARC-AGI-2' 벤치마크에서 제미나이 3.1 프로는 77.1%의 정답률을 기록했다. 이는 이전 모델인 제미나이 3 프로와 비교해 두 배 이상 향상된 수치로, AI가 미지의 문제에 직면했을 때 인간과 유사하게 유연한 사고를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모델은 실무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에이전틱 AI'로서의 면모 또한 강화했다. 벤치마크에서 AI 에이전트의 핵심 역량인 자율 웹 탐색(BrowseComp) 점수는 85.9%에 달해, 경쟁 모델인 클로드 오퍼스 4.6(84.0%)과 GPT-5.2(65.8%)를 모두 앞서며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나타냈다.이러한 지능은 실무 현장에서의 전문 업무 수행 능력으로 이어진다. 보고서 작성 및 엑셀 업무 등 긴 호흡의 과업을 평가하는 APEX-에이전트 지표에서는 33.5%를 기록하며 전작(18.4%)을 크게 상회했다. 또한 멀티스텝 워크플로우를 관리하는 MCP 아틀라스 항목에서도 69.2%를 달성해, 복잡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스스로 주도할 수 있는 '실행형 AI'로서의 면모를 확고히 했다. 주요 기능 변화로는 ▲텍스트 프롬프트만으로 웹용 애니메이션 SVG 코드를 직접 생성하는 기능 ▲실시간 항공우주 텔레메트리 스트림을 시각화하는 대시보드 구축 능력 ▲사용자의 동작에 반응하는 생성형 음악 및 3D 그래픽 구현 등이 꼽힌다. 특히 픽셀 방식이 아닌 '코드 기반 생성' 방식을 채택해, 화질 저하 없는 결과물을 초경량으로 도출할 수 있어 웹 개발 및 인터랙티브 디자인 분야의 효율성이 극대화될 전망이다. 구글은 제미나이 3.1 프로를 일반 사용자용 서비스부터 기업용 플랫폼까지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한다. 일반 이용자는 제미나이 앱과 '노트북LM(NotebookLM)'을 통해 신규 모델을 경험할 수 있으며, 구글 AI 프로 및 울트라 구독자에게는 상향된 사용 한도가 적용된다. 개발자와 기업 고객 역시 구글 AI 스튜디오, 안티그래비티(Antigravity), 버텍스 AI(Vertex AI) 등 개발 환경에서 3.1 프로 프리뷰 버전을 즉시 이용할 수 있다. 구글 관계자는 "제미나이 3.1 프로는 단편적인 문답을 넘어 복잡한 비즈니스 워크플로우를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도록 설계됐다"며 "앞으로도 에이전트 환경에서 모델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22 15:59:44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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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APEC 교통 지원 공로로 외교부 장관 표창

카카오모빌리티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개최 기간 교통 분야 지원을 수행한 공로로 외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APEC 정상회의 공식 협찬사로 참여한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7월 송도에서 열린 제3차 APEC 고위관리회의(SOM3)와 10월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본회의 기간에 맞춰 온·오프라인 모빌리티 인프라를 지원했다. 주요 행사 구간을 연결하는 무료 순환 셔틀버스를 운영해 각국 대표단과 관계자의 이동을 지원했고, 카카오버스 앱을 통해 보문단지를 경유하는 26개 노선의 임시 우회 노선 정보를 제공해 시민 불편을 줄였다. 행사장 내에서는 자율주행 버스 노선과 탑승 정보를 앱으로 안내해 방문객들이 자율주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내비를 통해 행사장 인근 혼잡 구간의 우회 경로와 차량 2부제 시행 정보를 사전에 안내했으며, 행사 기간 임시 운영된 공식 주차장 7곳에 대해 영문 검색 기능을 제공했다. 외국인 방문객이 많은 행사 특성을 고려해 택시 이용 질서 안내도 병행했다. 택시 기사들을 대상으로 미터기 미사용, 부당 요금 수수, 승차 거부 행위 금지 등을 안내하고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독려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공로로 외교부 장관 표창과 함께 경북도지사 감사패도 수상했다. 대규모 국제 행사에서 교통 운영을 지원한 사례로, 모빌리티 플랫폼이 국가 단위 행사 인프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향후에도 대규모 행사와 일상 교통 환경에서 안정적인 이동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2-22 11:00:5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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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컴퍼니’는 말이 아니라 증명…MWC26에 선 통신 3사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6'은 한국 통신 3사가 더 이상 '통신'이라는 구태의연한 껍데기에 머물지 않겠다는 최후통첩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이번 박람회에서 망 사업자로서의 정체성을 지우고,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인공지능으로 재편한 'AI 컴퍼니'로서의 실질적 생존 능력을 검증받는다. 내수 시장의 포화와 성장 정체를 타개하기 위해 이들이 꺼내 든 카드는 '소버린 AI(AI 주권)'와 '실행형 에이전트'로 요약된다. 22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오는 3월 2일부터 5일까지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개최하는 MWC2026에 통신 3사가 모두 출전해 기술을 뽐낸다. SK텔레콤은 이번 MWC에서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인다. 단순히 모델을 보여주는 수준을 넘어 AI 데이터센터(DC)부터 초거대 모델, 서비스까지 수직 계열화한 '풀스택 AI'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주목할 지점은 국내 최초 519B(5190억 개) 규모의 초거대 AI 모델 'A.X K1'의 현장 시연이다.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단계에 진출한 이 모델은 한국의 기술 자립도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글로벌 빅테크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인 아키텍처와 학습 로그를 가진 모델이 실제 어느 정도의 추론 성능과 비용 효율성을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동시에 SKT는 울산 AI DC 유치와 고성능 GPU 클러스터 '해인' 구축으로 쌓은 하드웨어 운영 노하우를 공개하며, AI를 돌리기 위한 '그릇'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엔비디아의 B200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솔루션과 추론 중심의 'AI 인퍼런스 팩토리'는 AI가 실험실을 넘어 산업 현장의 실질적 인프라로 안착했음을 선포하는 대목이다. KT는 기술의 거창함보다 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질적 도구'로서의 AI를 제안한다. '광화문광장'을 테마로 꾸민 전시관은 한국적 정체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누구나 쉽게 AI를 업무에 도입할 수 있어야 한다는 실용주의를 담고 있다. 핵심은 엔터프라이즈 AI 운영체제인 '에이전틱 패브릭(Agentic Fabric)'이다. 이는 기업이 복잡한 코딩 없이도 산업별 표준 템플릿을 활용해 자신들만의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챗봇을 넘어,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업무를 처리하고 결제까지 연결하는 '에이전틱 AICC'와 비전 AI 기술은 KT가 타깃으로 삼는 AX(인공지능 전환)의 종착역이 어디인지 명확히 보여준다. 상생 협력 부스를 통해 중소·벤처기업과의 연대를 강조한 점 역시, 혼자가 아닌 생태계 전체를 끌고 나가는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성능 경쟁이 아닌 '고객 경험'과 '보안'이라는 감성적·윤리적 측면을 파고든다. 홍범식 CEO가 LG그룹 경영진 중 최초로 MWC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것은 그만큼 이번 전시에 사활을 걸었다는 방증이다. 홍 CEO가 강조할 '사람 중심 AI(Humanizing Every Connection)'는 AI가 기술적 성취에 매몰되지 않고 인간의 연결을 어떻게 가치 있게 만드는지에 집중한다. 온디바이스 AI 콜 에이전트 '익시오(ixi-O)'는 보이스피싱 탐지와 실시간 통화 요약 등 사용자에게 가장 밀착된 통신 서비스를 AI로 혁신한 사례다. 특히 눈여겨볼 부분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합회(GSMA) 주관의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 참여다. 자체 모델 '익시젠(ixi-GEN)'의 취약점을 글로벌 전문가들에게 공개적으로 검증받겠다는 것은, 생성형 AI의 신뢰성 문제가 대두되는 시점에서 '안전한 AI'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선점하겠다는 계산이다. 보안 솔루션 '익시가디언 2.0'을 필두로 한 신뢰 마케팅은 기술 격차를 넘어선 사용자 안심이라는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는 의도다. MWC26에서 확인된 통신 3사의 전략은 각기 다르지만 지향점은 같다. 글로벌 빅테크의 거센 파고 속에서 한국만의 'AI 주권'을 지켜내는 동시에, 통신망을 가진 사업자만이 할 수 있는 특화 서비스를 수익 모델로 연결하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한국 통신사들이 덤 파이프(Dump Pipe, 단순 망 제공자)로 전락할 것인지, 아니면 전 세계 AI 지형을 바꾸는 '인텔리전스 사업자'로 거듭날 것인지를 판가름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2-22 10:19:0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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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프테크 판정승, 트릴리온랩스 고배…독자 AI 4강 구도 확정

정부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개발 프로젝트의 마지막 빈자리를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정예팀으로 채우며 4파전 대진표를 완성했다.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0일 브리핑을 통해 자체 아키텍처 설계와 기술 내재화 역량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모티프테크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정예팀에는 모티프테크놀로지스와 모레, 크라우드웍스, 엔닷라이트,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 삼일회계법인, 국가유산진흥원 등이 참여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모티프테크는 트릴리온랩스와의 초접전 끝에 판정승을 거뒀다. 모티프테크는 텍스트를 넘어 이미지와 비디오 영역까지 아우르는 독자 모델 개발 경험을 증명했고, 상대적으로 적은 파라미터와 제한된 데이터 환경에서도 효율적인 설계로 세계적 수준의 성능을 낸 점이 주효했다. 함께 경쟁했던 트릴리온랩스 역시 12.7B 모델 등으로 기술력을 입증했으나 근소한 점수 차로 고배를 마셨다. 평가위원들은 "(모티프테크는)다수의 핵심 모듈을 자체적으로 제안하고 구현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 및 비디오 영역에서도 독자적인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해온 점에서 기술적 내재화 수준이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 과정에서 정부는 '프롬 스크래치(바닥부터 개발)'에 대한 모호한 기준을 구체화했다. 과기정통부의 김경만 인공지능정책실장은 독자성을 '초기 데이터 로그 보유 및 자체 문제 해결 능력'으로 규정했다. 즉, 모델 개발의 전 과정을 기록으로 증명할 수 있고 오류 발생 시 스스로 수정할 수 있는 기술적 뿌리가 있는지를 보겠다는 뜻이다. 정부는 7월 말 개발 완료 시점에 맞춰 산학연 전문가들과 협의해 더 세분화된 독자성 기준을 확정해 하반기 평가에 적용할 방침이다. 모티프테크 정예팀은 앞으로 6개월간 300B(3000억 개) 파라미터급 추론형 거대언어모델(LLM)을 시작으로 시각언어모델(VLM), 물리적 행동 지시가 가능한 시각언어행동모델(VLA)까지 순차적으로 고도화한다. 특히 모델 가중치와 코드, 연산 최적화 라이브러리 등 전 영역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국내 AI 생태계 확장을 노린다. 정부는 이들에 엔비디아의 최신 GPU인 B200 768장과 100억 원 규모의 데이터 구매 비용 등 기존 팀과 동등한 인프라를 즉시 지원하기로 했다. 결국 이번 프로젝트의 성패는 오는 8월 초에 열릴 2차 단계평가에서 갈릴 전망이다. 기존 3개 팀과 이번에 합류한 모티프테크는 각각 6개월의 개발 기간을 보장받은 뒤, 실제 산업 현장의 인공지능 전환(AX) 확장성을 두고 격돌하게 된다. 과기정통부 김경만 실장은 "독파모 사업을 통해 개발된 독자 모델들이 공공·산업 분야의 AX에 원활히 적용되고 디지털 소외계층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바우처와 GPU 지원 등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2-22 10:16:2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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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삼성전자, KT-삼성전자, 6G 대비 초고집적 다중 안테나 성능 검증

KT가 삼성전자와 함께 7GHz 대역 초고집적 다중 안테나 기술에 대한 검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차세대 무선 시스템 성능 향상을 목표로 하며, 6G 시대를 대비한 핵심 기술 검증의 일환이다. 초고집적 다중 안테나 기술은 다수의 안테나를 하나의 시스템에 통합해 신호 효율을 높이고 데이터 처리량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이번 검증은 6G 핵심 후보 주파수 중 하나인 7GHz 대역에서 진행됐다. 검증 결과, 기존 5G 장비 대비 안테나 집적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신 5G 기지국 장비인 64TRx와 비교해 집적도가 약 4배 높아 동일 공간에서 더 많은 안테나와 빔 구현이 가능했다. 초고주파 대역에서 성능 확보가 어렵던 기존 한계를 개선한 사례로 평가된다. 고용량 전송 시험에서는 다운로드 속도 3.0Gbps를 기록했다. 기지국에서 단말로 8개 데이터 스트림을 동시에 전송하는 방식으로, 6G 서비스에 요구되는 고속 데이터 전송 가능성을 확인했다. 해당 시험은 키사이트 통신솔루션 그룹의 시험용 6G 단말기를 활용해 진행됐다. KT와 삼성전자는 이번 기술이 XR, 메타버스, 홀로그램 서비스와 대규모 데이터 기반 AI 애플리케이션 등 6G 환경에서 요구되는 고대역폭·저지연 서비스 구현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사는 향후 상향링크 커버리지 개선, 신규 주파수 대역을 활용한 무선 시스템 고도화, AI-RAN과 네트워크 최적화 기술, 6G 표준화 협력 등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정진국 삼성전자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은 "협력을 통해 차세대 통신의 전송 속도 향상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미래 네트워크 기술을 지속해서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키사이트통신솔루션 그룹은 신규 주파수 활용과 시험 환경 제공을 통해 초기 6G 기술 검증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KT 네트워크부문은 7GHz 초고집적 다중 안테나 기술 검증이 초고주파 대역에서 안정적인 용량 확보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라며, 향후 6G 상용화 준비를 위한 기술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은 "이번 검증은 6G 상용화 준비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초고속·몰입형 서비스 구현을 위한 핵심 기반 기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2-22 10:10:2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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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헌 SKT CEO "AX 가속화로 지속 성장 이끌어야"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가 구성원들에게 "인공지능 전환(AX) 가속화를 통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19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정재헌 사장은 지난 5일 T타워에서 2026년 SK텔레콤 주니어탤런트(신입사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니어탤런트들이 각자의 인생 그래프를 발표하고 CEO의 경험을 듣는 '1년차의 드림 스토리'와 회사와 조직에 대해 궁금한 점을 CEO에게 직접 묻고 듣는 '하나되는 드림팀' 등 일정이 진행됐다. 특히 신입사원들이 AX 등 다양한 변화 속에서 잃지 말아야 할 기본과 원칙에 대해 묻자 정 사장은 "업무의 방향성과 해법은 선배들이 잘 알고 있지만, AI와 같은 새로운 도구는 여러분이 더 친숙할 수 있다"며 "새로운 툴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방향성을 제안하는 주체가 되어달라"고 말했다. 이어 "직장인이 반드시 가져야 할 덕목은 '변화'"라며 "회사는 구성원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돕고, 구성원은 AI 시대에 회사가 필요로 하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통신사업이 오래 갈 수 있는 구조를 어떻게 만들지에 대한 질문에는 "통신망은 AI 시대를 지탱하는 핵심망"이라며 "우리 업(業)의 본질은 '고객'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정 사장은 고객과의 신뢰를 단단히 하기 위해 보안과 통신 품질에 투자를 지속하고, 근본이 단단한 회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성원 모두가 고객과 양방향으로 소통하고, 특정 부서만이 아닌 구성원 전체가 참여하는 문화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지난 6일에는 이천에 위치한 SK텔레콤 인재개발원을 찾아 올해 새롭게 보임한 신임 팀장들과 만나 현장 경험과 고민을 함께 나누고, AX 전환기 리더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정 사장은 "신임 팀장들과 비슷하게 CEO로서 이제 막 시작한 입장"이라며 "지금은 같은 자세로 목표와 원칙을 함께 나누는 시기로, 새로운 리더들이 변화의 대세를 만드는 데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AX 전환기 리더로서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정 사장은 "올해는 AX 전환을 위한 환경을 완벽하게 조성하고, AI 전환의 가시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업무를 이끄는 리더들이 주체가 되어 문제를 제기하고 해법을 찾아 실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사장은 이번 구성원과의 대화를 통해 '변화'와 '드림팀'이라는 키워드를 제시했다. 그는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변화해 나갈 때 조직은 더욱 단단해질 수 있으며, AX 전환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되는 드림팀'의 주체가 되어 SK텔레콤의 변화를 이끌어줄 것을 요청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2-19 14:54:3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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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자리는 끝났다” 시댄스 2.0이 촉발한 글로벌 영상 전쟁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내놓은 차세대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시댄스(SeaDance) 2.0'이 전 세계 영상 산업의 근간을 뿌리째 흔들고 있다. 단순한 기술 진보를 넘어 저작권 무단 도용과 인력 대체라는 민감한 지점을 정면으로 타격하면서, 콘텐츠 강국인 미국과 일본은 사실상 기술 전쟁을 선포한 상태다. 19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지난 10일 시댄스 2.0이 출시된 이후 영상업계에 파장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사태의 발단은 아일랜드 출신의 영화감독 루어리 로빈슨이 자신의 SNS에 올린 15초 분량의 영상이었다. 시댄스 2.20으로 생성한 영상 속에는 할리우드 톱스타 톰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를 빼닮은 인물들이 폐건물 옥상에서 격렬한 육탄전을 벌이는 장면이 담겼다. 인물의 움직임에 따라 유연하게 이동하는 카메라 워킹, 자연스러운 조명 처리, 그리고 타격 시 발생하는 관성의 법칙까지 완벽하게 구현된 이 영상은 단 두 줄의 명령어(프롬프트)만으로 제작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이를 본 영화 '데드풀'의 각본가 렛 리스는 "우리에겐 끝이 온 것 같다"며 절망 섞인 관측을 내놓았다. 할리우드의 반발은 즉각적이고 격렬했다. 월트디즈니는 시댄스 2.0이 '스타워즈'와 '마블' 등 자사 지식재산권(IP)을 대규모로 학습하고 무단 생성하고 있다며 바이트댄스에 권리 침해 중지 요구 서한을 발송했다. 디즈니 측 대리인인 데이비드 싱어 변호사는 "IP를 진열장을 깨고 탈취하듯 가져갔다"며 침해 행위의 고의성과 광범위함을 강하게 비판했다. 미국영화협회(MPA)와 배우 노조(SAG-AFTRA) 역시 성명을 통해 시댄스가 조합원들의 목소리와 초상을 무단 사용해 수백만 명의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일본 역시 예외는 아니다. 일본 정부는 시댄스 2.0이 '울트라맨', '명탐정 코난' 등 자국의 핵심 애니메이션 IP를 침해했을 가능성을 두고 조사에 착수했다. 특히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애니메이션 캐릭터에게 공격받는 딥페이크 영상이 확산되자 일본 정부는 이를 국가적 차원의 문제로 인식하고 즉각적인 조치에 나섰다. 일본 애니메이션필름문화연맹은 "기술의 진보가 창작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수단으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시댄스 2.0이 이토록 큰 충격을 주는 이유는 기존 모델들과 궤를 달리하는 압도적 성능에 있다. 지난해 공개된 오픈AI의 '소라(Sora)'나 중국의 '클링(Kling)'은 인물의 손가락이 뒤틀리거나 물리 법칙이 깨지는 등의 기술적 한계가 뚜렷했다. 반면 시댄스 2.0은 영상 전반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능력이 탁월하며, 인물과 배경의 왜곡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특히 바이트댄스는 이 모델을 연구용에 가두지 않고 전 세계 수억 명이 사용하는 영상 편집 앱 '캡컷(CapCut)'과 '틱톡'에 즉각 이식했다. 이는 전문가 영역이었던 고품질 영상 제작이 대중의 손안에서 이루어지는 생태계의 완전한 전복을 의미한다. 물론, 한계는 존재한다. 현재 시댄스 2.0으로 생성 가능한 영상은 15초 내외로 짧고, 시각특수효과(VFX) 업계 표준인 '언리얼 엔진'처럼 디지털 애셋을 자유롭게 추출해 재활용하는 기능은 부족하다. 논란이 계속 커지자 바이트댄스는 "시댄스 2.0이 실제 인물의 이미지를 업로드하는 기능을 중단했으며, 지식재산권과 초상권의 무단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장치를 강화하는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후폭풍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2-19 14:18:33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