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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임팩트, 카이스트와 '테크포임팩트 캠퍼스' 개강 캠프 성료

카카오의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가 지난 6일부터 1박 2일간 경기도 용인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카이스트(KAIST) 전산학부에 개설한 프로젝트 수업 '테크포임팩트 캠퍼스'의 개강 캠프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테크포임팩트 캠퍼스는 카이스트 학생들과 비영리 조직을 연결해 사회문제를 해결을 위한 기술 설루션을 개발하는 수업이다. 기술 기반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통해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카카오임팩트는 지난해 2월 기술 개발, 기술 인력 발굴을 위해 카이스트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9월부터 카이스트 전산학부 학생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개강 캠프에는 카이스트 학생 41명을 비롯해 카카오 기획자와 개발자, 브라이언 펠로우,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 등이 참여했다. 사회 혁신가들로 구성된 '브라이언 펠로우' 5명이 연사로 참여해 ▲장애 ▲재난·방재 ▲재생에너지 ▲의약 ▲의류 재사용 등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한 그들의 활동과 경험을 공유했다. 학생들은 여섯 개 팀으로 나뉘어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운동 솔루션 ▲재난 안전교육 게임 ▲소형 태양광 계량 솔루션 ▲개인 맞춤형 복약지도 프로그램' ▲의약품 정보 및 처방전의 쉬운말 번역기 ▲의류재사용 활성화 플랫폼 등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은 "이번 캠프가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사회문제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테크포임팩트 캠퍼스를 통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기술로 사회 변화를 만드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카카오의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가 지난 6일부터 1박 2일간 경기도 용인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카이스트(KAIST) 전산학부에 개설한 프로젝트 수업 '테크포임팩트 캠퍼스'의 개강 캠프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2024-09-10 10:50:13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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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찾는 관광객 편의 높인다' IT업계, 外人 '맞춤형 서비스' 확산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로컬 플랫폼 사용에 불편함을 느꼈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국내 주요 IT기업들은 이들의 편의를 증대시키고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맞춤형 서비스'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9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77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8%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전인 2019년과 비교해 상반기 방한객의 91% 수준을 회복한 수치다. 외국인 관광객이 불편함을 겪는 이유 중 하나가 한국이 글로벌 플랫폼보다는 자국 플랫폼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자국 플랫폼은 한국인들에게는 편리하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오히려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구글 지도'는 한국에서 도보 길찾기 안내가 불가능하며, 지도 정확도도 떨어진다. 이는 구글이 한국 내 서버를 두지 않아, 제한된 지도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최규완 경희대학교 교수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디지털 서비스들로 인해 역설적으로 갈라파고스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며 "민간이나 정부의 정책 담당자들이 관광객의 입장에서 이러한 것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갈라파고스 현상은 자신들의 표준만 고집해 해외로 퍼지지 못하고 세계시장에서 고립되는 현상을 말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불편하다고 느끼는 부분은 길찾기와 택시 호출 애플리케이션(앱) 관련이다. 특히 택시 관련 민원은 두 번째로 많았다. 지난 6월 한국관광공사가 발간한 '2023 관광불편신고 종합분석서'에 따르면 관광불편신고센터에 접수된 불편 사항 902건 중 택시 관련 민원이 170건(18.8%)에 달했다. 그중에서도 '부당요금 징수 및 미터기 사용 거부'가 66.5%로 가장 많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네이버와 카카오모빌리티 등 국내 IT기업에서도 외국인 관광객 '맞춤형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6월 외국인 전용 모빌리티 플랫폼 '케이라이드'를 출시했다. 케이라이드는 영어뿐 아니라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를 지원한다. 택시 기사와 채팅할 때 100여 개 언어로 자동 번역되고, 목적지를 외국어로 입력하더라도 택시 기사는 한국어로 확인할 수 있다. 현금 결제 시 발생할 수 있는 '부당 요금 징수 문제'를 줄이기 위해 결제 편의성도 높였다. 비자와 마스터카드, 아멕스, JCB 등 신용·직불카드 자동 결제가 가능해 현금을 낼 필요가 없다. 또 택시 호출 전에 미국 달러, 중국 위안, 일본 엔에 따른 예상 택시 요금을 확인할 수 있다. 케이라이드는 현재 한국을 포함해 미국·일본·싱가포르·중국 등 14개국에서 서비스 중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개별 여행을 선호하는 관광객 비중이 급증하며 이동 플랫폼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케이라이드를 연내 30여 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2022년부터 택시 호출 애플리케이션(앱) '카카오T'를 통해 해외에서도 차량을 호출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해외 진출을 확장 중이다. 네이버는 2018년부터 '네이버 지도'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도 편리하게 지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지도에서는 업체명, 주소, 업종뿐 아니라 편의시설, 가게의 특징을 담은 키워드 리뷰까지 모두 외국어로 지원해 관광객들이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한다. 또 도보·대중교통·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길찾기 기능을 제공해 편리하게 관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로 네이버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국어로 네이버 지도를 사용하는 일간활성사용자 수(DAU)의 지난달 평균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30.8% 증가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3월 발표한 '주요 여행 앱 동향 및 이용 현황 조사'에서도 네이버 지도가 1위를 기록했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 123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6.2%가 네이버 지도를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이는 구글맵스(33.9%)보다 높은 수치다. 한국 여행 시 가장 만족한 앱으로도 27.8%가 네이버 지도를 꼽았으며, 이어서 파파고(9.9%), 구글 맵스(6.3%)가 뒤를 이었다.

2024-09-09 16:23:33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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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지시했나?"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 구속 된 채 첫 재판 예정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워원회 위원장의 첫 공판이 오는 11일 열린다. 이번 재판의 쟁점은 김 위원장이 시세 조종을 지시하거나 알면서 묵인했는가다. 김 위원장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검찰은 900여 개에 달하는 새로운 증거를 제출 할 예정이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부장판사 양환승)은 오는 11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김 위원장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연다. 이날 구속 수감 중인 김 위원장은 피고인 출석 의무에 따라 법정에 나올 예정이다. 홍은택 전 카카오 대표, 김성수 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강호중 카카오 투자전략실장의 공판 또한 함께 진행한다. 김 위원장은 SM엔터테인먼트(SM) 시세를 조종해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혐의로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장대규)는 지난 8월 김 위원장을 구속기소하고 같은 혐의를 받는 홍 카카오 전 대표와 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전 대표를 불구속했다. 이들은 지난해 2월 나흘에 걸쳐 SM 인수 과정에서 경쟁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 매수가(12만원)보다 높게 고정시키려고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사모펀드 운용사인 원아시아파트너스와 공모해 주가 유지를 위해 작년 2월 16~17일, 27일 원아시아파트너스가 1100억원을 먼저 투입하고, 같은 달 28일 카카오가 뒤이어 1300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기업 내 최고 의사결정권자로서 김 위원장이 2400억원을 동원한 시세 조종 전 시세조종 계획을 사전 보고 받고 승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재판의 쟁점은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주식 매수 과정에서 김 위원장이 직접 시세조종을 지시 했거나 사전에 이를 알고 승낙했는지 여부가 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 측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구속영장 청구 직후 카카오 변호인단은 "김 위원장은 지난해 SM엔터 지분 매수에 있어 어떤 불법적 행위도 지시·용인한 바 없다"며 "사업 협력을 위한 지분 확보 목적으로 진행된, 정상적 수요에 기반한 장내매수였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검찰 소환조사 당시 SM엔터 주식을 매수하겠다는 안건은 보고받았으나 구체적 매수 과정에 대해서는 보고 받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준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전 투자전략부문장은 김 위원장의 입장에 반대되는 진술을 한 바 있다. 이 부문장은 지난달 배재현 카카오 전 투자총괄대표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카카오가 공개매수 저지를 위해 원아시아파트너스와 손잡았다"고 진술했다. 작년부터 재판을 이어가는 중인 배 전 총괄은 시세조종 혐의를 부정하고 "경쟁적인 인수합병 과정에서 지분 매입을 통한 정상적인 기업 경쟁이었으며 불법 행위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첫 공판기일에는 검찰이 기소 후 추가 증거를 제출하는 것에 대한 논쟁도 있을 전망이다. 검찰은 지난 4일 배 총괄의 SM엔터 시세조종 혐의 재판 중 수사 과정에서 확인 된 900여 개의 새 증거를 제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카카오측 변호인단은 피고인의 방어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맞선 상태다. 김 위원장은 현재 판사 출신 전관 변호사와 금융 전문 검사 출신 변호사가 포함된 호화 변호인단을 꾸린 상태다. 판사 출신의 한승 법률사무소 한승 변호사와 검사 출신의 법무법인 세종 김민형 변호사 등이 선임 된 상태다. 한 변호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 회계 재판 변호인단에 이름을 올려 구속영장을 기각시키는 데 공헌했다. 김 변호사는 검찰청 저축은행 합수단·전두환 전 대통령 추징금 환수팀·대검 범죄수익환수과 등에서 활약한 이력이 있다.

2024-09-09 15:53:1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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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AD 취약점 분석한 보안 심층 보고서 첫 발간

LG CNS가 오는 26일 웨비나를 열고 '보안 취약점 심층분석 보고서'를 공개한다. LG CNS '퍼플랩(Purple Lab)'은 이 보고서에서 글로벌 위협 인텔리전스(Threat Intelligence, TI)1) 빅데이터를 참고한 10개의 대표 액티브 디렉터리(Active Directory, AD) 공격 기법을 분류했다. 보고서를 토대로 LG CNS는 레드팀(Red Team)이 공격하고 블루팀(Blue Team)이 방어하는 모의 훈련을 진행해 10개의 시나리오와 시나리오별 보안 대응책을 보고서에 담았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서 LG CNS는 많은 해커들이 공격 대상으로 삼는 AD 취약점에 대해 다뤘다. LG CNS가 꼽은 주요 AD 공격 기법은 ▲커버로스팅(Kerberoasting) 공격 ▲디시싱크(DCSync) 공격 ▲모니커링크 취약점 공격 ▲패스더해시(Pass-the-Hash) 공격 ▲골든티켓(Golden Ticket) 공격 등 10개다. 배민 LG CNS 보안/솔루션사업부장 상무는 "해커들의 공격대상이 내부망인 AD로 변화하는 추세"라며 "LG CNS는 'AD 보안 취약점 진단 컨설팅' 및 '모의침투 테스트' 서비스를 통해 기업 고객들에게 차별적인 사이버보안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LG CNS 퍼플랩은 해킹 공격에 대한 심층 분석과 방어 전략을 통합해 보안 수준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올해 신설됐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9-09 11:33:4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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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진단부터 돌봄까지… 실버테크, 고령화 대응 ‘첨병’으로

내년부터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 이상이 되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실버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기술(IT)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접목한 스타트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실버테크는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첨단 기술로, 주로 60세 이상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다. 초기에는 헬스케어에 집중됐으나 주거, 여가, 문화 등 노년층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는 추세다. 노인 인구 증가와 함께 실버산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은 국내 실버산업 규모가 2020년 72조 원에서 2030년에는 168조 원으로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는 헬스케어다. 고령화로 인해 나이가 들수록 치매와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질병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 특히 치매는 '치매국가책임제'가 시행될 정도로 심각한 국가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중앙치매센터 조사결과 올해 초 기준 국내 65세 이상 치매 환자는 105만 명에 육박했다. 65세 이상 인구의 10%를 차지한다. 중앙치매센터 관계자는 "향후 치매를 앓는 사람들은 더 많아질 것"이라면서 "치매 환자는 2039년에는 200만 명을, 2050년에는 300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스타트업 '보이노시스'는 목소리만으로 치매를 진단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보이노시스는 사람의 음성을 분석해 치매를 포함한 인지 기능 저하를 예측하는 AI 기술을 개발했다. 음성 변화에 따른 뇌 기능 퇴화 패턴을 발견하고, 이를 기반으로 음성 바이오마커를 이용해 질병을 진단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이 기술은 신정은 보이노시스 대표가 건국대 이비인후과 교수로 20년 넘게 난청 환자를 진료하며 얻은 경험에서 출발했다. 신 대표는 "환자들의 음성 변화를 통해 뇌 기능 퇴화 패턴을 발견했고,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치매를 예측할 수 있는 AI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보이노시스는 이미 국제적으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국제 음향음성 신호처리 학술대회'에서 열린 '알츠하이머 질환 AI 판별 세계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국에서 열린 '스타트업 월드컵'에선 한국 대표로 참가해 2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스타트업 '세븐포인트원'은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치매를 조기 진단하고 관리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용자가 VR로 과거 기억이 담긴 장소를 탐방하며 추억을 회상하도록 유도해 뇌를 자극하고 기억 회상을 촉진해 뇌 운동을 활성화하는 원리다. 돌봄 서비스 분야에서도 변화가 일고 있다. 개인 맞춤형 돌봄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 스타트업 '케어닥'은 요양보호사를 직접 고용해 방문요양 서비스를 제공하는 돌봄 플랫폼을 지난 2022년 선보였다.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의 상태에 따라 그에 맞는 경험과 경력을 가진 요양보호사를 매칭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케어닥 관계자는 "출시 초인 2년 전과 비교해, 케어닥에 등록된 요양보호사와 간병인의 수는 270% 증가했고 돌봄을 받는 이용자 수도 190% 증가했다"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케어닥의 매출도 지난 2022년 43억원에서 지난해 10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40% 성장했다. 누적 거래액 역시 1800억 원을 돌파했다. 박재병 케어닥 대표는 "어르신 돌봄 영역이 약자를 보호하는 것을 넘어 세대 간 상생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9-08 16:16:13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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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소정의…' 네이버 가짜리뷰 전쟁, AI가 해결책 될까

# "합법적인 내용의 마케팅 원고를 올려주시면 소정의 원고료 3만원을 지급해드리고 있어요. 연락처 알려주시면 연락드리겠습니다." 직장인 김민지씨(36)는 자신의 네이버 블로그 게시글에 달린 댓글 제안에 혹하는 마음이 들었다. 댓글을 남긴 이는 자신이 SNS 마케팅 회사의 직원이라고 소개하고 다양한 마케팅 원고를 전달할 테니 블로그에 올리기만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목에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 받고 게시했다'는 문장만 덧붙이면 된다고 했다. 김씨가 받은 원고는 엉망진창, 그저 동일한 키워드를 반복하며 영업장을 보여만 주는 글이었다. 생성형 AI가 검색엔진 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가운데 토종 검색엔진 네이버가 광고성 콘텐츠로 몸살을 앓고 있다. 네이버는 '가짜리뷰' 척결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가짜리뷰'를 작성은 근절되지 않고 있다. 8일 <메트로경제>의 취재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네이버가 블로그·플레이스 등 이용 정책을 개편하며 적극적으로 가짜리뷰 퇴치에 나서고 있다. 가짜리뷰는 웹 2.0 시대 등장한 SNS의 발전과 함께 한다. 학계의 연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기업으로부터 제공 받은 정보 보다 개인적인 의견이 담긴 SNS 리뷰와 댓글을 신뢰하고 구매결정단계에서도 크게 영향을 받는다. 이처럼 SNS 리뷰가 마케팅적 효과가 크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다양한 업계에서 SNS 리뷰를 통한 마케팅이 이뤄졌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나타난 '가짜리뷰'다. 가짜리뷰는 SNS 이용자가 실제로 경험한 적 없음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경험한 것처럼 작성하는 리뷰다. 네이버는 가짜리뷰로 고생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손꼽힌다. 블로그와 쇼핑, 플레이스 서비스 등에 가짜리뷰가 판치면서 네이버는 계속해서 가짜리뷰 퇴치를 위해 검새 결과 알고리즘을 변경하고 이용 정책을 바꾸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9월 네이버 블로그에 '내돈내산' 인증 기능을 추가했다. 실제로 네이버페이를 이용해 구매하거나 주문·예약을 통한 방문내역을 연똥해 제품이나 서비스 이용 후기를 작성하게 해 신뢰성을 높이고자 했다. 지난 1월에는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가짜리뷰 단속을 우이해 이용 정책 개정을 진행했다. 동일한 내용의 도배성 리뷰를 작성하거나 반복적으로 리뷰를 삭제 후 재작성하는 행위를 금지했다. 이미 환불 된 영수증과 일부 환불 된 영수증을 인증해 리뷰를 쓰는 행위도 적발해 계정을 정지하고 사업주에 패널티를 부여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네이버는 검색결과 건전성 확보를 위해 어뷰징 적발 기능을 고도화 하고 있다. 어뷰징(Abusing)은 클릭 수 확보를 위해 자행 되는 다양한 불법적 행위를 뜻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여러 종류의 AI 모듈을 운영하고 있지만, 방식이 알려지면 악용하는 사례가 생길 수 있어 구체적인 알고리즘을 공개할 수는 없다"면서 "어뷰징 적발 기능은 더 고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SNS 마케팅 업계는 네이버의 노력을 비웃듯 계속해서 네이버가 검색 결과 알고리즘을 변경하고 일주일 내에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내고 있다. 이용정책을 개정하고 구매 내역 인증을 하게끔 했지만 이조차도 가짜 영수증 발급 등으로 간단하게 뚫었다. SNS 마케팅 업체 관계자 A씨는 "네이버에서 리뷰를 조작하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며 "영수증이 필요하다면 영수증을 만들어내면 되고, 아이디의 구매 이력이 필요하다면 상품가격을 리뷰어에게 전달해 구입하도록 하게 만들면 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AI 고도화를 통해 검색 신뢰성을 높일 예정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8월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한 뒤 이를 기반으로 한 AI 에이전트 서비스 '클로바X'와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를 순차 출시했다. 큐는 복잡한 질의에도 사용자의 의도를 명확하게 파악해 검색 편의를 높였으며, 클로바X는 생산성 분야 글쓰기, 코드 작성, 논리적 추론 등 업무 생산성 개선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히려 영수증을 요구하지 않는 카카오맵 리뷰가 '진짜 리뷰'라는 평가를 받는다는 사실이 아이러니하다"며 "그동안 네이버는 AI엔진을 이용해 가짜리뷰를 거르기 위해 노력했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한 적발은 어디까지 가능할지 현재로썬 가늠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2024-09-08 16:06:3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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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목포시와 협약 체결

카카오는 5일 목포시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카카오와 목포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산물 판로 확대 및 소비 촉진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주문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에서 목포시의 우수한 지역 특산물을 알리기 위한 기획전 등을 진행하고 여행, 체험을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개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목포시는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진행하는 둘레길 걷기 캠페인 '대한민국 한 바퀴 챌린지'의 서해랑길을 포함하는 지역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이 캠페인과 관광 상품을 연계·개발해 판매할 경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 카카오는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청년 사업가들을 위해 콘텐츠 제작, 제품 사진 촬영 지원 등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고,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제품 판매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정민 카카오 메이커스식품 리더는 "이번 협약을 통해 농어촌지역에서 겪고 있는 지역 경제 침체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카카오메이커스가 가진 플랫폼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수산물 판매 활성화 뿐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09-08 13:23:12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