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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서 외치는 'AI Everywhere' … 일자리 어떡하나

글로벌 기술 기업과 석학들이 'AI Everywhere(인공지능의 일상화란 의미)'를 외치고 있다. 많은 이들이 2025년을 AI 소프트웨어가 일상 속 변화를 본격적으로 이끄는 원년으로 지목하는 한편, IT업계를 포함한 전 산업 분야에서는 인력 감축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의 상용화가 본격화되면서 AI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그러나 AI의 빠른 도입은 일자리를 잃는 사람들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결과도 초래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기업들은 AI 솔루션에 3070억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비용은 2028년까지 연평균 29.0% 성장해 63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AI는 2030년까지 전 세계 경제에 누적 19조9000억 달러의 영향을 미치며, 2030년 전 세계 GDP의 3.5%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전 세계 조직의 AI 도입률도 지난해 55%에서 올해 75%로 급격히 증가한 상황이다. AI의 빠른 확산에 따라 주요 기업들은 AI 시대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특히 2025년을 AI 시대의 전환점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전략 담당인 크리스 영 부사장은 2025년 AI 트렌드에 대해 "2025년은 AI가 일상과 업무에서 필수적인 기술로 자리 잡는 전환의 해가 될 것"이라며 "AI는 불가능해 보였던 많은 것을 가능하게 하고 있으며, 지난 한 해 동안 많은 조직이 실험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도입 단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SAS는 AI 보안 위협, 탄소 배출, 불량 데이터로 인한 AI 오염 등 부정적인 변수들을 언급하면서도 2025년을 AI 시대의 대전환기로 평가했다. SAS 측은 "생성형 AI가 주목받는 기술로 자리 잡았지만, 이제는 AI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을 내려놓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데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며 "생성형 AI가 '화제의 신기술'에서 '일상적인 AI'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기술적인 트렌드의 변화도 예고된다. 엔비디아는 소형언어모델(Small Language Model, SLM)의 부상을 주목했다. 소형언어모델은 엣지 컴퓨팅에서 운영되는 로봇의 기능을 개선하며, 고효율 에너지와 가속화된 추론을 추구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AI 시대의 도래는 실업률 증가라는 심각한 과제를 동반하고 있다. 많은 기업이 AI 도입을 통해 업무 환경을 재구축하면서 노동 인력의 감축을 예상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대응은 아직 미흡한 수준이다. 오픈AI의 샘 알트먼 CEO는 "생성형 AI의 한 분야인 'AI 에이전트'가 올해 기업의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며 "AI 에이전트는 가상 직원(Virtual Employee)으로 노동 인력에 합류해 사람의 개입 없이도 추론과 전략 구상, 자율적 작업 수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술은 노동 인력 감축을 가장 직접적으로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경제포럼(WEF)은 미래 일자리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대기업 41%가 특정 업무의 AI 자동화에 따라 인력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EF는 "AI와 재생에너지 발전이 노동 시장을 재편하며, 특정 기술과 전문직의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그래픽 디자이너와 같은 다른 역할은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AI 발전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기업은 기존 직원에 대한 기술 재교육을 강화하고, 국가 차원에서 평생교육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단기적으로는 92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는 2030년까지 1억7000만 개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샘 알트먼은 "AI가 중간 수준의 인간 노동을 대체할 수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보편적 기본소득(Universal Basic Income, UBI)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UBI는 국가나 지방자치체가 모든 구성원에게 최소생활비를 지급하는 제도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1-13 16:23:4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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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클릭', 외국인 맞춤형 AI 공고로 메인화면 '새 단장'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외국인 채용 서비스 클릭(KLiK)이 'AI 추천 공고' 기능 도입과 함께 메인화면을 전면 개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국내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 구직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개선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최적화된 공고 정보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클릭은 자체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구직자의 프로필을 분석해 가장 적합한 공고를 추천하는 'AI 추천 공고' 기능을 선보였다. 구직자는 ▲보유 비자 ▲경력 ▲지역 ▲언어 등을 프로필에 등록하면, 실시간 공고와 유사한 공고를 자동으로 추천받을 수 있다. 메인화면 상단에는 통합검색 기능도 추가됐다. 구직자는 실시간으로 채용 중인 공고와 클릭 라운지 게시글을 확인할 수 있어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또 프로필 기반 추천검색어도 제공한다. 특히 국내 취업 비자(E-7)를 받지 못한 외국인 유학생은 'E-7 issuance support' 추천 검색어가 자동으로 노출된다. 크리스 허 잡코리아 클릭 사업 리드는 "외국인 취업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외국인 채용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향후 2400만건 이상의 채용 데이터를 학습한 AI 서비스를 통해 구인 기업과 구직자의 매칭률을 더욱 향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1-13 13:38:05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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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택시 이용자 가장 많았던 날은… '성탄절 연휴 직전 주말'

지난해 카카오 T 택시 이용자 수가 가장 많았던 날은 12월 21일로 나타났다. 카카오모빌리티가 13일 카카오 T의 택시 호출 이용자수와 관련한 통계를 발표했다.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연간 최대 호출 이용자수를 기록한 날의 택시 탑승 성공률이 매년 상승했으며, 특히 2024년에는 22년 대비 12%p 이상 증가를 기록하며 큰 폭의 개선 효과를 보였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연간 카카오 T 택시 호출 이용자수가 가장 많은 날은 각각 12월 16일, 12월 17일, 12월 21일로 모두 연말 시즌이었다. 세 날짜 모두 성탄절 또는 성탄절 연휴를 앞둔 주말의 토요일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특히 연도별 택시 호출 이용자수가 가장 많은 날의 탑승 성공률은 각각 71.3%, 75.4%, 83.4% 등으로 매년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탑승 성공률은 택시 호출을 시도한 이용자가 실제로 택시에 탑승해 운행을 완료한 비율을 나타내는 수치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빅데이터 분석과 플랫폼 기술 고도화를 통해 어떤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빠르고 안전한 이동을 위해 필요한 기술적 발전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1-13 09:26:1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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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파인, 'XR 모빌리티 기술'로 문화유산에 생명 불어넣다

확장현실(XR) 공간 컴퓨팅 플랫폼 기업 딥파인이 아트센터나비미술관과이 추진하는 '무빙 미디어 아트 갤러리: 미디어버스' 프로젝트에 XR 콘텐츠 구현을 위한 기술을 공급한다. 위 사진은 XR 미디어 버스 투어에서 스마트 글라스를 착용한 관광객이 문화유산 정보를 얻는 모습. /딥파인 딥파인이 아트센터나비와 손잡고 확장현실(XR) 모빌리티 관광 서비스를 개발했다. XR 공간 컴퓨팅 플랫폼 기업 딥파인이 아트센터나비미술관이 추진하는 '무빙 미디어 아트 갤러리: 미디어버스' 프로젝트에 XR 콘텐츠 구현을 위한 기술을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트센터나비미술관이 뉴 미디어 기술로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새 아트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위해 기획됐다.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아트코리아랩이 추진하는 '예술기술 신규분야 개척 사업'에 선정돼 지원을 받았다. 딥파인은 증강현실(AR)과 투명 디스플레이 TOLED(Transparent OLED) 기술을 활용해 관광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가령 고궁 투어 중 관광객이 AR 글라스를 착용하면 창덕궁에 도착할 때 3D 캐릭터가 역사 정보를 안내한다. 또 차량 측면에 부착된 TOLED 화면을 통해 AR 글라스를 착용하지 않아도 증강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기술은 GPS(위성항법장치)와 VPS(시각측위시스템)를 결합해 정밀한 AR 콘텐츠를 구현한다. 딥파인은 위성 신호가 약한 도심이나 터널에서 최대 20m 오차가 발생하는 GPS와 빠른 이동 속도에서 실시간 위치 추적이 어려운 VPS를 융합해 상호 보완함으로써 정밀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AR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GPS의 오차 문제와 VPS의 실시간 한계를 상호 보완해 정확도를 높인 것이 핵심이다. 특히 위성 신호가 약한 도심이나 터널에서도 안정적인 콘텐츠 제공이 가능하다. 김현배 딥파인 CEO는 "현실과 가상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XR 기술로 스마트 관광의 미래를 제시하겠다"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기술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13 09:19:35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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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19일 이후 퇴출 위기…美 대법원, '안보 우려'에 손 들어

틱톡이 오는 19일을 기점으로 미국에서 퇴출 당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대법원이 틱톡 금지법에 대해 표현의 자유보다 국가 안보 위협에 더 큰 비중을 두면서다. 이에 따라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미국 사업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틱톡의 미국 내 서비스가 금지된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미국 연방 대법원은 틱톡 금지법이 수정 헌법 1조에 따른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틱톡 측 주장에 따라 구두변론을 진행했다. 존 로버츠 대법원장은 "중국 정부가 틱톡을 이용자 정보를 수집하고 선전 매체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의회의 우려를 법원이 무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엘레나 케이건 판사 역시 "틱톡 금지법은 외국과 협력하는 특정 기업을 겨냥한 조치로, 표현의 자유와 상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틱톡 금지법, 국가 안보 위협에 초점 틱톡 금지법은 중국 소유의 틱톡이 미국인의 개인정보를 중국 정부로 유출하거나, 플랫폼을 통해 여론을 조작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비롯됐다. 지난해 4월 미 의회는 틱톡의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270일 이내에 매각하지 않을 경우 미국 내 서비스 중단을 명령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틱톡은 오는 19일까지 미국 사업을 매각하거나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 매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틱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삭제될 예정이다. 신규다운로드는 차단되고, 기존 사용자도 기술 지원과 업데이트를 받을 수 없게 돼 서비스 품질 저하로 결국 시장에서 퇴출 당할 가능성이 크다. 틱톡은 이러한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프로젝트 텍사스'를 도입하며 15억 달러를 투자해 오라클 데이터센터와 협력하는 등 규제 완화 노력을 이어온 바 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지난해 초 틱톡이 여전히 비공식 경로를 통해 중국 본사와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프로젝트 텍사스만으로는 안보 우려를 해소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틱톡의 변호인 노엘 프란시스코는 심리에서 "틱톡 금지법은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며 헌법상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이 틱톡을 통해 정보를 악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플랫폼을 침묵시키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보수파인 브렛 카바노 대법관은 "틱톡이 수집한 데이터에는 미래의 FBI 요원이나 외교관이 될 수 있는 젊은이들의 정보도 포함된다"며 금지법의 필요성을 지지했다. ◆틱톡 탈출 러시…바이트댄스, 美 사업 매각 가능성도 틱톡 금지법이 시행되면 경제적·산업적 파장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틱톡의 미국 내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약 1억7000만 명에 이른다. 특히 틱톡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광고 및 콘텐츠 플랫폼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기에 이를 기반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크리에이터도 급증한 상황이다. 일부 크리에이터들은 틱톡 금지 위기에 대비해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등 경쟁 플랫폼으로 이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경쟁 기업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시장에서 틱톡의 퇴출에 따른 공백을 채우기 위한 경쟁에 돌입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바이트댄스가 결국 미국 사업 매각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실제로 전 LA 다저스 구단주 프랭크 맥코트가 지난 9일(현지 시간) 바이트댄스에 틱톡 인수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바이트댄스는 매각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서비스 종료 일자가 가까워지면 입장이 변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2025-01-12 16:12:33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