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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25년 공중 케이블 정비 계획 수립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5년도 공중케이블 정비계획을 확정하고, 전국 355개 구역에서 대대적인 정비 작업에 들어간다. 과기정통부는 29일 제36차 공중케이블 정비협의회를 열고, 전주 15만여 본을 대상으로 한 정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에는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부산광역시 등 26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다.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은 지자체와 한국전력, 방송통신사업자 등이 함께 참여해 전선이나 방송·통신용 케이블을 정리하거나 지중화하는 작업이다. 도로나 건물 외벽에 거미줄처럼 얽힌 케이블이 도시 미관을 해치고, 시민 안전을 위협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올해 정비계획에서는 한전주 11만2,653본, 통신주 4만1,020본을 포함해 총 15만3,673본이 대상이다. 특히, 도심의 과밀한 전기통신설비와 위해 설비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에 방점이 찍혔다. 최근 전북 군산시에서는 크레인 차량이 통신주를 들이받아 초등학생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과기정통부는 이 같은 사고를 계기로, 위해설비 정비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도로를 파지 않고 통신관로를 묻을 수 있는 '지향성압입(HDD) 공법' 시범사업도 함께 진행된다. 도심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입증되면 기존 공법보다 빠르고 안전한 케이블 지중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는 이와 별도로 해지 후 방치된 케이블 정비 사업도 본격화한다. 2024년부터 전국적으로 해지 케이블 철거를 추진 중이며,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매년 약 200만 회선을 철거할 계획이다. 2028년부터는 서비스 해지 후 30일 이내 철거를 원칙으로 하는 '주소기반 철거 체계'를 도입해 방치를 막겠다는 구상이다. 2024년 1차 사업에서는 약 100만 회선을 철거했다.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700만 회선 이상이 전국에 방치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사업은 정보통신공사업계에도 일정 수준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정비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및 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된다. 과기정통부는 ▲인입설비 공용화 ▲공동주 활용 ▲HDD 공법 활용 지중화 ▲인입관로 협의 절차 개선 등의 시범사업을 통해 공중케이블의 재난립을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제3차 공중케이블 중장기 종합계획(2026~2030년)'도 수립한다. 이번 계획은 정비 완료 지역의 경관을 장기적으로 유지하고, 생활환경 내 케이블 무단 설치를 방지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ICT 강국의 기반이었던 네트워크 인프라가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로 전락해선 안 된다"며 "정비사업자와 함께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5-03-31 09:38:3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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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그리드, 클라우드 네이티브 돕는 솔루션 '데브옵스잇' 출시

이노그리드가 데브옵스(DevOps) 환경 구축을 간소화 한 통합 솔루션 '데브옵스잇(DevOpsit)'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데브옵스는 디지털 전환(Digital-Transformation, DX)의 한 방식으로 소프트웨어 개발과 IT 인프라 운영의 통합을 통해 민첩한 서비스 제공과 자동화된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방법론이다. 그러나 오픈소스 기반의 도구 내재화 및 연동 과정에서 기술적 복잡성과 높은 비용 부담이라는 현실적인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데브옵스잇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 필수적인 DevOps 체계를 손쉽게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통합형 DevOps 솔루션이다. CI/CD에 필요한 다양한 오픈소스 툴들을 중앙 포털을 통해 통합 관리할 수 있어 개별 도구의 분산 운영에 따른 복잡도를 줄이고 보안 및 권한 관리도 일원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GitLab과의 연동을 통해 프로젝트 저장소 생성 및 권한 관리를 중앙에서 제어할 수 있으며, 반복적인 빌드와 테스트 절차의 자동화로 인적 오류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소스코드 관리부터 빌드, 배포, 보안 취약점 점검에 이르는 DevSecOps 전반을 아우르며 개발 생산성과 운영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데브옵스잇은 보안 측면에서도 강력한 기능을 제공한다. Trivy 기반의 취약점 분석, SonarQube의 정적 코드 분석을 통해 코드 품질과 보안 이슈를 사전 예방할 수 있으며, Harbor와 연동된 이미지 레지스트리를 통해 컨테이너 이미지의 안전한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폐쇄망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연동·구동이 가능해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공공기관이나 보안이 중요한 산업군에서도 활용이 용이하다. 이 외에도 클러스터 운영, 이미지 레지스트리 관리, 취약점 스캔 등 모든 DevOps 워크플로우를 사내망에서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돼 보안 가이드라인이 까다로운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도 최적화돼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3-31 09:06:4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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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로 만든 지브리풍 이미지, AI 윤리 문제 재점화

오픈AI가 이달 25일(현지 시간) 챗GPT-4o에 탑재한 이미지 생성 기능을 활용해 유명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지브리의 필터를 씌운 사진을 만들어 공유하는 게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처럼 퍼지면서 기술 오남용, 저작권 침해 등의 AI(인공지능) 윤리 문제가 재점화하고 있다. 30일 미국 IT 매체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챗GPT로 지브리 그림체를 모방한 이미지를 생성해 SNS에 게시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생성형 AI 모델을 둘러싼 도덕적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더버지는 백악관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챗GPT의 이미지 생성 기능을 남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백악관은 지난 28일(이하 현지 시간) 공식 엑스(X·구 트위터) 계정에 손목에 수갑이 채워진 상태에서 눈물을 흘리는 여성의 이미지를 게시했다. 백악관은 "펜타닐 불법 거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추방된 외국인 범죄자가 미국에 불법으로 재입국한 뒤 필라델피아에서 체포됐다"며 "그녀는 체포될 때 울었다"는 설명을 달았다. 더버지의 테크·정책 분야 수석 에디터인 에디 로버트슨은 "백악관의 X 계정은 눈물 흘리는 구금자의 사진을 올렸고, 그 인물이 체포된 펜타닐 밀매자이자 불법 체류자라고 자랑하듯 적었다"며 "그리고 그 뒤엔 거의 확실히 AI로 생성된 것으로 보이는, 여성을 수갑 채우는 경찰관의 만화 이미지를 덧붙였다"고 밝혔다. 에디는 "백악관이 미국 내 이민자들을 강제적이고 불법적으로 추방하려는 시도를 챗GPT를 활용해 홍보하는 것에 대해 오픈AI와 샘 올트먼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챗GPT로 사랑하는 사람들의 귀여운 사진을 만드는 밈을, 백악관이 약자를 괴롭히는 수단으로 선전하는 것을 오픈AI가 묵인하는 건 매우 슬픈 일"이라며 "오픈AI는 이를 진정 '선한 AI'의 실현이라고 생각하는가"라고 꼬집었다. 지브리 밈의 그늘에는 이민자 탄압이라는 정치적 목적을 사람들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게 한다는 것 외에 예술가의 허락 없이 AI 훈련에 무단으로 사용된 창작품 문제도 남아 있다. 앞서 오픈AI는 지난 27일 공개한 GPT-4 기술 문서를 통해 예술가들의 미학을 재현하는 데 있어 보수적인 접근을 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해당 문서에 의하면 사용자가 생존 예술가의 작풍으로 이미지를 생성하려고 시도하려는 경우 챗GPT가 이를 거부하는 기능이 작동하지만, 보다 넓은 범위의 스튜디오 스타일의 이미지 생성은 허용된다. 시사 잡지 더애틀랜틱은 "많은 사람들이 AI를 이용해 지브리 스타일의 이미지를 만드는 동시에, GPT-4o가 처음부터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업물로 훈련됐는지 묻고 있다"며 만약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그의 미학을 이토록 잘 모방할 수 있었는지, 미야자키의 작품으로 훈련됐다면 그에 대한 권리를 갖고 있는지 등의 질문이 뒤따른다고 짚었다. 오픈AI가 예술가 개인의 화풍 재현은 막으면서도 스튜디오 스타일의 이미지 제작을 허용한 것과 관련해서는 예술가와 스튜디오를 구분하는 것은 잘못된 이분법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특히 미야자키의 경우 그의 개인적 감성이 스튜디오 지브리 영화 전체의 분위기를 정의한다는 이유에서다. 더애틀랜틱은 "'지브리 스타일'이 곧 '미야자키 스타일'이다. 만약 오픈AI가 GPT-4o는 그의 작품으로 훈련된 게 아니라고 주장한다면 역설이 발생한다"면서 "특정 예술가의 작업물이 아닌 그 작품에 대한 대중의 인상만으로 훈련된 모델이 그 스타일을 어떻게 그렇게 완벽하게 재현할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2025-03-30 15:19:4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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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4o가 그린 세상… 창작과 침해 사이에서

오픈AI가 GPT-4o 기반의 이미지 생성 기능을 공개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GPT-4o 이미지 생성은 기존 DALL·E와는 전혀 다른 방식의 생성형 엔진으로, 멀티모달(Multi-Modal) 통합 모델을 기반으로 한 현존 최고 수준의 이미지 생성 AI로 평가된다. 30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지난 25일 GPT-4o 이미지 생성 기능이 추가된 이후 오픈AI 서버에 과부하가 발생할 정도로 사용자 수요가 몰렸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미지 생성 AI의 인기가 폭주하며 GPU가 녹아내릴 지경"이라며 "실제로 GPU가 녹고 있다. 이용자가 급증하며 과부하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GPT-4o는 챗GPT 플러스 사용자 기준으로 분당 1, 2장, 시간당 30∼50장 수준의 생성 제한이 적용되고 있으며, 오픈AI는 과도한 트래픽으로 인해 해당 기능의 무료 계정 적용은 유보한 상태다. GPT-4o 이미지 생성 AI가 '가장 진보한 모델'로 평가받는 이유는 뛰어난 멀티모달 언어 이해 능력에 있다. GPT-4o는 텍스트로 전달된 객체 간의 의미 관계와 맥락을 정밀하게 해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논리적인 이미지 구성을 구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이는 기존 이미지 생성 모델들, 예컨대 DALL·E나 미드저니(Midjourney)가 개별 객체나 문맥 해석, 시점 유지 등에서 한계를 보여온 것과 비교되는 차별점이다. 특히 GPT-4o는 '논리 기반의 구성'과 '대화형 맥락 유지' 기능을 통해 구조적 배치, 텍스트 삽입, 레이아웃 반복 등 정밀한 이미지 생성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논리 기반의 이미지 구성 능력이 강화되면서, 컷 만화 제작 또한 한층 간편해졌다. GPT-4o 이전의 이미지 생성 AI는 각 이미지를 독립적으로 해석하는 구조였기 때문에 동일 인물의 반복 생성, 시점 고정, 장면 연결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GPT-4o는 언어적 맥락과 내러티브 구조를 파악해 레이아웃 반복, 캐릭터 연속성, 장면 전환 기법 등 만화 제작에 필요한 핵심 요소들을 반영할 수 있다. 기술 발전과 함께 저작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AI가 특정 캐릭터를 모티브로 이미지를 생성하거나, 기성 작품의 작풍을 모방하는 행위가 지식재산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는 작가나 스튜디오가 개발한 화풍, 색채, 붓터치, 표현 방식 등이 고유한 창작물로 간주될 수 있다는 입장에서 비롯된다. AI가 이러한 스타일을 학습 데이터로 이용해 작풍을 무단으로 추출·재현하더라도, 원저작권자에게는 아무런 보상이나 수익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로 제기된다. 실제로 생성형 AI는 개별 이미지를 단순 모사하는 수준을 넘어, 방대한 학습 데이터를 통해 특정 작가나 스튜디오의 화풍, 색감, 붓터치, 인물 비례 등 '스타일 그 자체'를 학습한다. 이 과정에서 사용되는 대표적인 기술이 '디퓨전 모델(Diffusion Model)'이다. 이는 처음에는 완전히 무작위적인 노이즈 이미지에서 시작해, 훈련된 AI가 수천~수만 단계에 걸쳐 점진적으로 이미지를 재구성하는 방식이다. 마치 흐릿한 스케치를 점차 선명하게 다듬듯, AI는 학습한 스타일을 바탕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특히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 기반 모델들에서는 'LoRA(Low-Rank Adaptation)'나 '드림부스(DreamBooth)' 같은 세부 기법을 통해 특정 인물이나 스타일을 수십 장의 이미지로 학습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이러한 방식은 단순한 스타일 유사성을 넘어서 'A 작가가 그렸다고 해도 믿을 만큼 정밀한 화풍 복제'로 이어질 수 있다. GPT-4o 역시 자체적으로 멀티모달 언어 이해 능력을 활용해, 사용자가 묘사한 스타일의 의미를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존과 유사한 화풍이나 시각 구성을 생성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지브리 스타일의 배경에, 수채화 질감과 붓터치를 더해줘"라고 입력하면, GPT-4o는 단순히 수치적 스타일이 아니라 그 문맥적 조합을 이해한 뒤 스타일을 구현한다. 이는 단순한 사진 필터나 변환과는 차원이 다른 접근으로, 창작인지 모방인지를 구분하기 어려운 이미지 생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로서는 AI가 어떤 데이터를 학습했는지를 사용자나 창작자가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점에서,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AI 기업이 학습 데이터셋을 비공개로 유지하고 있으며, 관련 법적 규제나 투명성 확보 장치는 아직까지 마련되지 않았다.

2025-03-30 14:37:1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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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명 중 한 명은 '챗GPT' 생성형 AI 써봤다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이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경험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이용 목적은 정보 검색, 문서 작업, 외국어 번역 등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30일 발표한 '2024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생성형 AI 서비스를 경험한 응답자는 2023년 17.6%에서 2024년 33.3%로 급증했다. 활용 분야는 ▲정보 검색(81.9%) ▲문서 작업 보조(44.4%) ▲외국어 번역(40.0%) ▲창작 및 취미 활동 보조(15.2%) ▲코딩 및 프로그램 개발(6.3%) 순으로 조사됐다. 전체 AI 서비스 이용 경험률 역시 꾸준히 상승했다. 2021년 32.4%에서 2022년 42.4%, 2023년 50.8%, 2024년에는 60.3%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AI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교통 분야에서 가장 높았다. 자율주행 등 AI 기반 교통 서비스에 대해 '도움이 됐다'고 응답한 비율은 98.3%에 달했다. 향후 활용 기대가 높은 분야는 가사 지원 로봇과 사물인터넷(IoT) 가전 등 주거 편의 영역으로, 필요도는 78.2%, 이용 의향은 58.7%로 나타났다. 디지털 경제 전반에 걸쳐 구독 기반 소비도 확산되고 있다. 인터넷 상품 구매 시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은 2023년 13.1%에서 2024년 49.4%로 약 3.8배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10~30대가 증가폭을 주도했으며, 10대는 전년 대비 43.6%포인트, 20대는 40.0%포인트, 30대는 37.0%포인트 상승했다. 해외직구도 빠르게 확산 중이다.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글로벌 플랫폼의 한국 진출로 인해 해외직구 이용률은 2023년 20.0%에서 2024년 34.3%로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47.2%)가 가장 높았고, 20대(43.5%), 40대(36.8%)가 뒤를 이었다. 전체 가구의 인터넷 접속률은 전년과 동일한 99.97%를 기록했다. 만 3세 이상 국민 중 최근 1개월 내 인터넷을 이용한 비율은 94.5%로, 전년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하루 한 번 이상 인터넷을 사용하는 비율은 90.5%였으며, 주당 평균 이용 시간은 20.5시간이었다. 지역별 이용률은 대구가 97.5%로 가장 높았고, 강원이 88.9%로 가장 낮았다. 인터넷 이용자의 97.7%는 인스턴트 메신저를 사용하고 있으며, 그중 카카오톡 이용률은 98.0%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동영상 서비스 이용률도 95.4%에 달했고, 가장 인기 있는 플랫폼은 1인 미디어 채널(68.3%)이었다. 엄열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AI 기술은 이제 생활의 일부로 자리잡고 있다"며 "국민이 AI를 보다 안전하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이용 역량 강화와 윤리적 활용 방안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2만5509가구와 만 3세 이상 가구원 6만22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과기정통부 및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3-30 12:56:2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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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AI 디바이스로 우리 일상 안전하게 지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산 AI 반도체 기반의 온디바이스 AI 서비스를 발굴하고 도시 단위 실증을 추진하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서비스 실증·확산' 사업을 본격화한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3월 31일부터 4월 30일까지 해당 사업의 2025년도 과제 공모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총 85.5억 원 규모의 이번 공모에서는 3개의 컨소시엄을 선정해 2년간 실증 과제를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나 인터넷 연결 없이 디바이스 자체에서 AI 모델을 처리하는 기술로, 빠른 응답성과 높은 보안성,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에 강점을 갖는다. 최근 국산 AI 반도체와 경량화 모델의 발전으로 실시간 데이터 처리 및 개인화 서비스 구현이 용이해지며, 산업 현장과 일상에서의 활용이 확산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교통·방범·생활 인프라 등 공공 서비스 수요가 높은 도시 3곳을 선정, 지역 기반의 AI 실증을 추진할 방침이다. 주관기관은 지역산업진흥기관이며, 여기에 AI 반도체·모델·디바이스 기업과 지자체가 참여해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사업은 1단계(2025-2026년)와 2단계(2027-2028년)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번 공모는 1단계 과제 수행 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한 것으로, CNN 기반 국산 AI 반도체를 CCTV, 드론 등에 적용해 안전·편의 관련 AI 관제 서비스를 실증하게 된다. 2단계는 별도 공모를 통해 멀티모달 및 생성형 AI를 지원하는 국산 AI 반도체를 로봇, 키오스크 등에 탑재하는 'AI 에이전트' 실증으로 확장된다. 사업 설명회는 오는 4월 9일 세종 마이스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며, 공모 관련 세부 내용은 과기정통부 및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3-30 12:09:0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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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선물하기, 중증희귀난치질환 환아와 만우절 이벤트 진행

카카오는 내달 1일까지 카카오톡 선물하기(이하 선물하기)에서 중증희귀난치질환 환아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작년에 이어 '착한 거짓말'을 주제로 소셜브랜드 '민들레마음'과 협업해 중증희귀난치질환 환아들의 귀여운 상상력을 담은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환아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바탕으로 제작된 제품을 판매한다. 올해는 '거짓말이 아닐지도 몰라요 만약 약국'이라는 테마로, 마음 작가들이 그린 상상 속 약국인 '만약 약국'을 오픈한다. 거짓말이 아니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은 약인 '만약'을 만나볼 수 있다. 환아인 마음 작가가 그린 좋아하는 사람에게 힘을 주는 '덕분이약',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튼튼해지는 '건강뿐이약' 등을 처방받을 수 있으며, 메시지를 담아 카카오톡 친구에게 공유 가능하다. 민들레마음의 키링, 치약 칫솔 세트, 프리미엄 드라이기 등 다채로운 디자인 제품과 선물하기에서 큐레이션한 추천 선물도 선보인다. 민들레마음 제품의 판매 수익금 일부는 환아와 가족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사용된다. 카카오는 이벤트 기간 선물하기 홈 화면을 마음 작가들이 직접 그린 알록달록한 로고와 이미지로 단장해 그림을 찾아보는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선물을 보낼 때 '민들레마음' 테마를 선택해 마음 작가들이 만든 선물 메시지 카드와 감동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거짓말처럼 따뜻한 하루를 선물하고자 기획됐다"면서 "작은 그림에 담긴 진심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3-28 11:43:5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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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글로벌 개발자 교육 프로그램 '히어로테크코스' 가동

우수 IT 개발자 양성 요람인 '우아한테크코스'가 세계로 뻗어 나간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딜리버리히어로와 글로벌 개발자 교육 프로그램 '히어로테크코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독일 베를린 현지 딜리버리히어로 본사에서 오는 7월 1일부터 8월 29일까지 약 2개월간 진행되는 히어로테크코스는 우아한형제들의 국내 대표 개발자 교육 과정인 '우아한테크코스'의 글로벌 버전이다. 히어로테크코스는 한국에서 탄생한 청년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해외로 확장한 사례다. 국내에서 수년간 검증된 개발자 양성 과정을 해외 개발자들에게도 제공해 글로벌 IT 생태계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엔지니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기본적인 프로그래밍 역량과 소프트 스킬을 갖추고 바로 현업에 투입할 수 있는 현장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히어로테크코스는 프로그래밍 언어 코틀린(Kotlin) 기반의 백엔드 개발을 학습하고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교육생들이 협업하는 교육 과정으로, 모두 영어로 진행된다. 교육은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참가자는 교육 기간 소액의 지원금을 받아 활동비로 사용할 수 있다. 국적 관계없이 컴퓨터공학, IT 관련 전공자는 물론 부트캠프, 기술 교육 과정을 수료하거나 6개월 이상 독학으로 개발을 공부하는 등 기본적인 코딩 능력을 보유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교육생은 온라인으로 실시되는 서류 심사, 미션 수행, 인터뷰 등을 통해 최종 선발한다. 과정을 수료한 교육생에게는 올해 9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되는 딜리버리히어로 본사 인턴십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인턴십을 성공적으로 마친 교육생은 내년 딜리버리히어로 본사 신입 개발자 정규직 채용 대상이 될 수 있다. 교육 및 인턴십 기간 동안 독일에서 합법적으로 머물며 근무 가능한 비자가 있는 경우, 한국인도 지원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히어로테크코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2025-03-28 11:31:54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