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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TP, '호라이즌 유럽' 과제 참여 안내...12일 온라인 설명회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유럽연합(EU) 주관의 세계 최대 규모 연구개발 프로젝트인 '호라이즌 유럽' 과제 참여 지원에 나선다. 4일 IITP에 따르면, 오는 12일 국내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 호라이즌 유럽은 EU의 R&D 국제 협력 프로젝트다. 연구 혁신 투자 증진을 통해 사회·경제·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유럽의 과학 기술적 우수성을 촉진하고자 시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총 955억유로(한화 약 141조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한국은 올해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으로 가입했다. IITP는 최근 호라이즌 유럽의 클러스터 3(시민 안전·사이버 보안), 클러스터 4(디지털·산업·우주) 분야 참여를 희망하는 연구자와 기관을 위한 과제 참여 안내 공고를 냈다. 이번 지원 대상 과제는 클러스터 3과 클러스터 4이다. 클러스터 3은 자연 재해, 테러, 사이버 공격 등 다양한 위협으로부터 보호와 유럽 시민의 안전 보장 및 사회 회복력 강화 등 총 6개 목표로, 25개 주제, 61개 과제에 2.47억유로를 투자한다. 클러스터 4는 유럽 산업 경쟁력 강화 및 디지털·우주 기술의 전략적 자립 실현, 녹색 전환과 디지털 전환 지원을 포함 총 6개 목표로, 85개 주제, 183개 과제에 14.44억유로를 투입한다. 참여 희망 기관은 호라이즌 유럽 펀딩 및 입찰 포털에서 기본사항(파트 A)을 등록한 후 연구개발계획서(파트 B)를 PDF 파일로 첨부해 접수하면 된다. IITP는 이달 12일 오후 4~5시 호라이즌 유럽 클러스터 3·4 관련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프로그램의 방향성, 예산, 일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IITP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2025-05-04 14:37:5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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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당일 출국자 유심 우선교체

SK텔레콤은 4일 오전 9시 기준 유심보호서비스에 1991만명이 가입했다고 밝히면서 조만간 20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SKT는 해외 출국자 대상 유심 교체의 경우에도 본사 인력을 충원하면서 대기 현상이 줄었다고 설명했다.SK텔레콤은 이날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해킹 사고 이후 수습 과정에 대해서 설명하는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 및 장애인 고객부터 유심보호서비스 자동가입을 우선 시작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을 복제해 다른 단말로 기기 변경하는 시도를 차단하는 보안 시스템이다. 현재는 해외 로밍 중에 중복으로 이용할 수 없다. 이에 로밍을 이용하려는 해외 출국자들은 유심 교체를 선호하고 있다. 이에 SK텔레콤은 전날부터 본사 직원 120명을 인천 공항 로밍센터 등에 투입해 유심 교체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당일 출국자에게 우선적으로 유심을 교체해주고 있는데 인천 공항의 경우 주로 7~9시에 대기 수요가 많이 몰려 대기줄이 길고, 이후에는 30분 이내로 처리가 가능했다"면서 "그럼에도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 로밍을 이용하지 않는 고객의 경우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고 나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또 "김포 공항의 경우 대기줄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유심을 교체한 이들은 96만2000명이다. 전날부터 이날 9시까지 총 6만2000명이 교체했다.SK텔레콤은 최근 간담회에서 기 보유한 유심 물량을 100만개라고 밝힌 바 있다. 이대로라면 재고가 얼마 남지 않았다. 임봉호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이달까지 500만개 유심을 추가 확보할 예정으로 최근 10만개가 더 들어오는 상황으로 순차적으로 교체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달 12~13일 정도면 어느 정도 물량 부족 사태가 다소 해소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임 사업부장은 "유심이 추가 입고되면 대리점별 예약 규모에 맞춰 배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오는 5일부터 T월드 2600개 대리점에서는 신규가입, 기기변경 등의 업무를 중단하고 유심 교체에만 집중한다.

2025-05-04 14:00:4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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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유심 교체 못한 출국자 피해발생시 책임

SK텔레콤은 해외 출국자가 유심을 교체하지 못한 상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심 복제 등 추가 피해에 대해 100%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또한, 공항 로밍센터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기다리는 고객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 같은 내용은지난 3일 서울 중구 삼화빌딩에서 진행된 해킹 사고 수습 브리핑에서 김희섭 PR센터장, 임봉호 MNO사업부장, 류정환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공유했다. 김희섭 PR센터장은 연휴 기간임에 따라 공항 로밍센터에 고객이 몰려 긴 대기줄이 형성된 점에 대해 사과하며, 연휴 동안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직원 1160명이 2600여개 매장에서 유심 교체 업무를 자발적으로 지원하고, 공항 로밍센터에는 700여 명이 새벽 5시부터 3교대로 현장 지원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류정환 센터장은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을 통해 불법 복제된 유심의 통신망 인증 시도를 실시간 모니터링 및 차단하고 있으며, 유심보호서비스와 결합할 경우 더욱 안전하나 현행 서비스는 해외 로밍 중에는 이용이 불가능해 그 점에 대한 고객 불안을 해소하고자 피해 발생 시 책임을 진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오는 14일부터 '유심보호서비스 2.0'을 도입해 해외 로밍 중에도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2.0 버전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해외망에서도 정상과 비정상 단말을 구분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다. 3일 오전 9시 기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는 약 1714만 명, 유심 교체는 92만여 명이 완료했으며, 현재 유심 교체 예약자는 약 740만 명에 이른다. 김 센터장은 이달 말까지 500만 장의 유심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지만, 모든 대리점에 동시 공급이 어려운 점과 교체 절차상의 한계로 인해 하루 교체 가능 물량이 제한적이며, 이달 중순까지 유심 부족 현상이 지속될 수 있음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번 유심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에 신규 가입 및 번호 이동을 포함한 신규 모집 중단 행정지도를 내렸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2600여 개 대리점은 유심 교체 및 유심보호서비스 업무를 우선 수행해야 한다. 이 중 350개 매장은 SK텔레콤 직영점이며 나머지는 중소기업 형태 대리점으로, 영업 중단에 따른 피해가 예상된다. 임봉호 MNO사업부장은 대리점 영업 중단에 따른 보상 문제를 검토 중이며, 대리점과 지속 소통하며 해결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SK텔레콤은 이통 3사 상품을 모두 취급하는 판매점이나 온라인 매장은 SK텔레콤과 직접 계약 관계가 아니므로 영업 정지를 강제할 수 없으며, 기존 고객 업무를 우선 처리하고 신규 고객 유치는 최대한 자제한다는 방침이다.

2025-05-03 14:18:5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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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 "SKT, 정보유출 피해자 개별통지 안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일 SK텔레콤(이하 SKT)에 대해 유심(USIM) 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는 모든 이용자에게 신속하고 개별적인 통지를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대상에는 SKT 직접 가입자는 물론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MVNO) 이용자도 포함된다. 위원회는 이날 긴급 전체회의를 열고, SKT의 사고 대응이 개인정보보호법상 의무를 충분히 이행하지 않았다고 판단해 이같은 조치를 심의·의결했다. 위원회는 "SKT가 유심정보 유출 정황을 인지해 보호법에 따라 신고는 했으나, 고객들에게 법정 고지사항을 포함한 개별 통지를 하지 않은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는 홈페이지를 통해 '일부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의 공지만 이뤄졌을 뿐, 법에서 정한 고지 항목은 누락됐다는 설명이다. 법령에 따라 기업은 개인정보가 유출된 경우, 당사자인 정보주체에게 유출 항목, 유출 시점 및 경위, 피해 최소화 방법, 대응 및 보상 절차, 피해신고 접수처 등을 포함해 상세히 통지해야 한다. 하지만 SKT가 발송한 문자 메시지에는 단순히 유심 보호서비스 및 무상 교체 안내, 그리고 사과문만 담겨 있었으며, 정작 핵심적인 유출 사실 고지는 빠져 있었다. 이로 인해 개인정보위에는 관련 민원이 급격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위원회는 "법적으로 개인정보처리자는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마련해야 하나, SKT가 제시한 유심 보호서비스와 교체 조치가 유심 수급 부족과 처리 지연 등으로 인해 오히려 국민적 불안과 불만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모바일·현장 방문 외에는 대체 수단이 없어 고령자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접근성이 매우 떨어진다는 점도 문제로 꼽았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위는 ▲피해 가능성 있는 전 이용자 대상 개별 통지 ▲고령자·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책 마련 ▲2차 피해 방지 대책 강화 ▲급증하는 민원에 대응할 전담 인력 확충 등을 SKT에 요구했다. SKT는 이와 관련한 후속 조치 결과를 7일 이내에 위원회에 제출해야 하며, 개인정보위는 이행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개인정보위는 현재 SKT의 개인정보 처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전수조사도 착수한 상태다. 이를 통해 유출 경위와 범위를 면밀히 확인하고, 추가 유출 여부도 정밀하게 조사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SKT의 개인정보 처리와 보안 체계 전반을 철저히 들여다보겠다"며 "보호법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엄정하게 처분하고,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2025-05-03 11:04:2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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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심 도착?' 절대 누르지 마세요!

방송통신위원회는 2일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이용자 보호 및 시장 감시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유심 교체나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사칭한 스미싱·피싱 피해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불법스팸에 대한 감시 체계를 전방위적으로 확대 중이다. 방통위는 현재 불법스팸 신고 건수와 유형을 정밀 분석하고 있으며, 이동통신 3사에도 지능형 스팸 필터링 강화를 요청했다. 필요 시 민관 협의체를 통해 즉각적인 대응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취약계층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교육과 상담 지원도 강화된다. 방통위는 고령자나 장애인을 위한 방송통신 서비스 활용 교육에 SKT 유심 교체 방법, 보호서비스 가입 절차, 스팸 대응 요령을 포함하고, 온라인피해365센터를 통해 전문 상담원과의 1:1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술적 보안 점검도 병행된다. 방통위는 오는 6~8일 SK텔레콤을 대상으로 본인확인시스템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이는 매년 7월 정기점검과는 별도로 진행되는 것으로, 이번 해킹 사고와 관련된 시스템 이상 여부 및 보안조치 이행 현황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이용자들에게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유심 관련 문자나 전화가 수신된 경우 출처를 반드시 확인하고, 의심스러운 링크나 QR코드는 실행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확인되지 않은 발신자의 메시지를 열 경우 개인정보나 금융정보가 탈취될 수 있는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방통위는 "이동통신 사업자 등을 가장해 문자내용에 링크(URL)를 포함하고 본인인증을 위한 정보입력을 요구하는 경우는 직접적인 재산상의 피해로 연결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유심 해킹 사태와 관련한 피해 최소화 및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이용자 보호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동통신시장 교란 행위를 엄정 조치하고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SKT 대리점이 유심 혼란 상황을 악용해 불법 보조금을 살포한 정황도 포착됐다. 이에 방통위는 전국 유통망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연휴 기간 중에도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불법행위가 적발될 경우 과징금 및 과태료 등 엄정한 처분이 내려질 예정이다.

2025-05-03 11:04:2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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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1.9조 AI 추경 확정…"글로벌 AI G3 도약 계기 삼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총 1조 9,067억 원 규모의 인공지능(AI) 분야 추가경정예산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안 대비 618억 원 증액된 수준으로, 과기정통부는 이번 추경을 발판 삼아 글로벌 AI 3대 강국(G3) 도약을 위한 핵심 과제들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이 수백조 원 규모의 AI 투자에 나선 가운데, 우리나라도 대응 시급성을 감안해 올해 추경을 편성해왔다. 과기정통부는 "1년을 미루면 경쟁력이 3년 뒤처질 수 있다"는 절박한 인식 아래,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 ▲차세대 모델 개발 ▲국산 반도체 상용화 ▲인재 양성 등에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AI 인프라 확보를 위해 1조 6,341억 원을 투입, 클러스터링 기반 첨단 GPU 1만 장을 연내 도입한다. 여기에 민간이 보유한 3000장 규모의 GPU도 임차해 활용함으로써, 급증하는 컴퓨팅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국산 AI 반도체의 조기 상용화를 위한 실증 사업 예산은 417억 원에서 871억 원으로 대폭 늘었다. Neural Processing Unit(NPU) 개발 기업에 대한 지원과 함께, 온디바이스 AI 및 해외 실증 등 신시장 개척도 병행할 예정이다. 총 2136억 원 규모의 'World Best LLM(WBL)' 프로젝트도 본격 가동된다. 정부는 국내 5개 정예팀을 선정해 최대 3년간 GPU, 데이터, 인재 등을 집중 지원하며, 민간 GPU를 임차해 즉시 투입할 계획이다. 데이터 가공 및 활용 비용도 예산에 포함되며, 해외 최고급 AI 연구자를 유치하기 위한 'AI Pathfinder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된다. 유치된 인재는 WBL 프로젝트에 배치된다. 세계 최고 수준의 AI 인재 확보를 위해 '글로벌 AI 챌린지'가 새롭게 열린다. 약 15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국내외 박사후 연구원 400명을 대상으로 집단 연구, 융합 프로젝트 등도 지원한다. AI 기술의 산업적 확산을 위한 지원도 대폭 확대된다. 'AI 혁신펀드'에 1,000억 원이 새롭게 편성되고, 연구개발특구 내 AI 연구소기업을 위한 기술 사업화 예산도 100억 원 증액된다. AI?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기술 개발 및 보급에는 92억 원이 새로 반영됐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글로벌 AI 패권 경쟁이 본격화된 시점에서 절박한 심정으로 예산을 마련했다"며, "국가적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대응해, 기술 경쟁력과 인재, 산업 확산을 통해 글로벌 AI G3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5-05-02 15:05:0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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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어달라 말만 되풀이”…SKT 유영상, 유심 사고 정면 사과

유영상 SK텔레콤 CEO가 직접 사이버 침해 사고에 대해 사과 했다. 유 CEO는 "사이버 침해 사고 대응 과정을 지휘하면서 스스로 많은 반성을 하게 됐다"며 "모든 것을 고객 관점에서 바라보는 세심함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2일 유영상 CEO가 서울 중구 T타워 수펙스홀에서 직접 설명회를 열고 이처럼 말했다. 이어 유 CEO는 "그래서 사고 발생 초기 고객들께 사고 내용과 대책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은 채 안전하니 믿고 기다려 달라는 말만 되풀이했다"며 "많은 고객들이 불안, 불편, 우려가 커지고 무수히 많은 질타를 받았다"며 사과했다. 이날 유 CEO와 SK텔레콤 인사들은 이번 사태에 대한 5가지 해법을 제시했다. ▲전국 2600여개 T월드 매장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 ▲유심보호서비스 자동 가입 시행 ▲원활한 유심 교체 위한 재고 확보 방안 ▲해외 여행객을 위한 공항 유심 교체 지원 확대 ▲로밍 시에도 이용 가능한 유심보호서비스2.0 등 이다. 첫번째로 SK텔레콤은 전국 2600여 개 T월드 매장에서 오는 5일부터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 모집을 전면 중단한다. 유심 물량 부족 상황에서 기존 고객의 유심 교체를 신속히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해당 기간 동안 모든 매장은 신규 고객 상담을 중단하고 내방 고객의 유심 교체 업무에 집중하게 된다. 매장 영업 손실은 SK텔레콤이 보전할 예정이다. 단, SKT와 직접 계약하지 않은 KT·LG유플러스 등과 함께 운영되는 판매점은 이번 조치 대상에서 제외된다. 두번째로는 SK텔레콤은 이날부터 고객의 별도 신청 없이 유심보호서비스에 자동 가입할 수 있도록 관련 이용약관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고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불법 복제 유심의 사용을 차단하는 무료 부가 서비스로, 사실상 유심 교체 효과를 제공한다. 현재까지 총 1442만 명의 고객이 가입을 완료했으며, 아직 가입하지 않은 850만 명에 대해서는 오는 14일까지 하루 최대 120만 명씩 순차적으로 자동 가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령자와 장애인 고객은 우선 적용된다. 자동 가입은 SK텔레콤 고객에 한해 우선 시행되며, 알뜰폰 고객에 대해서도 협의를 진행 중이다. 세번째로는 유심 수급 안정화를 위해 SK텔레콤은 5월과 6월 각각 500만 장, 총 1천만 장의 유심을 확보해 순차 공급할 계획이다. 유심 제조사와의 핫라인을 구축하고 글로벌 칩셋 공급사와도 공급 일정 단축을 협의 중이다. 확보된 유심은 주말과 휴일에도 실시간 공급된다. 네번째, 해외 여행객을 위한 특별 조치도 마련됐다. 오는 6일까지 인천·김포공항 로밍센터 좌석 수를 기존 대비 2배, 업무 처리 용량은 3배로 늘려 운영하며, 인천공항 면세구역 내에도 좌석 11석을 추가 신설했다. 본사 직원 10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해 유심 교체를 지원한다. 다섯번째, 해외 로밍 고객을 위한 '유심보호서비스 2.0'은 14일부터 시행된다. 온라인·모바일 T월드 및 고객센터를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기존 서비스 가입 고객은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적용된다. SK텔레콤은 고객 보호와 투명한 정보 공유를 위해 이날부터 유심 교체 및 예약 현황,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 수, 로밍 서비스 정보 등을 포함한 데일리 브리핑을 시행한다. 추가 보호 조치와 오해 해소를 위한 설명도 병행할 계획이다. 유 CEO는 "가입해지 위약금 면제 등 고객 보호 방안은 법무 검토 후 이사회 논의와 과기정통부 검토를 거쳐 종합적으로 판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02 13:30:0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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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업계, 5월 황금연휴 겨냥 '대박 콘텐츠'로 승부수

콘텐츠 제작·유통 업체들이 황금 연휴가 포함된 5월 대목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대박' 콘텐츠를 선보인다. 2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날 밤 10시부터 165만 운동 크리에이터 '말왕'을 주인공으로 한 웹툰을 만나볼 수 있다. 카카오엔터는 웹툰 '100만 운동 유튜버인 내가 이 웹툰에서는 초능력도 없는 쩌리? - 부제 : 원래 그랬음(이하 백만쩌리)'을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웹툰에서 론칭한다. 웹툰 '백만쩌리'는 지구에 침공한 괴수에 맞서 싸우는 히어로들 사이에서 타고난 능력 없이 오직 근력 운동으로 다진 힘만으로 세계를 구하는 말왕을 주인공으로 한 코믹 액션 판타지물이다. 이번 웹툰은 인기 크리에이터를 스토리 콘텐츠로 확장한 신선한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말왕 팬이라면 반가워할 특유의 시그니처 호랑이 룩과 '장충동 왕족발 보쌈', '이건 못 참지' 등 각종 유행어는 물론, 통쾌한 액션씬과 탄탄한 스토리까지 어우러져 큰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크리에이터 고유의 매력과 팬덤을 웹툰이라는 새로운 포맷으로 연결해 지적재산권(IP) 발굴 방식의 다양성을 더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엔터는 웹툰 '백만쩌리' 론칭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페이지는 오는 16일까지 '백만쩌리'를 감상한 이용자에게 한정판 '족발봉' 쿠션, 장충동 왕족발 보쌈, 카카오페이지 3000캐시 뽑기권 등을 제공한다. 또 앱 내 '말왕 특별 테마관'을 개설해 '나 혼자만 레벨업', '픽 미 업', '권왕전생'등 인기 액션 판타지 30개 작품, 총 800화를 무료로 제공한다. '백만쩌리'를 중심으로 유사한 장르의 인기작을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회사 측은 부연했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백만쩌리' 웹툰은 인기 크리에이터를 스토리 콘텐츠로 확장해 팬덤 기반 IP 경쟁력을 강화하고, IP의 확장 가능성을 넓힌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양질의 IP를 발굴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며 카카오엔터 만의 IP 포트폴리오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티빙은 '티빙슈퍼매치' 중계를 통해 팬들에게 '야구 연휴'를 선사한다. 먼저 티빙은 오늘 오후 6시30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지는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를 '티빙슈퍼매치'로 생중계한다. 기아 김도영 선수의 단독 인터뷰도 예정돼 있다. 이어 5월 6일에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되는 LG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티빙슈퍼매치'로 생중계한다. 티빙은 '티빙슈퍼매치'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직관만큼 생생하게 야구를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 전과 후에는 프리뷰쇼, 리뷰쇼로 각 팀 전력 분석과 선수 인터뷰, 비하인드 이야기를 들려주고 '티빙톡'을 통해 시청자와의 소통을 강화했다. <야긁>이라는 코너도 방영해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티빙은 덧붙였다. <야긁>은 야구 팬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긁어주고, 때로는 야구 팬들이 긁힐 수 있는 다양한 주제로 실제 팬들의 이야기를 듣는 코너로, 금요일에 방영된다. 티빙 관계자는 "'2025 KBO 리그' 생중계와 '퓨처스리그', KBO 주관 이벤트는 물론 <야구대표자: 덕후들의 리그> 시즌2와 같은 오리지널 콘텐츠까지 제공하며 스포츠 팬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2025-05-02 12:37:5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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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 수수료' 부과 배민, 픽업 프로모션으로 가게 매출↑

포장 주문에 수수료를 부과해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던 배달의민족이 픽업 프로모션 행사를 통해 가게의 포장 주문 매출을 끌어올리는 성과를 냈다. 2일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올 3월 동행축제에서 픽업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쿠폰 프로모션을 진행한 결과 연계 가게의 포장 주문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약 12% 증가했다. 앞서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3월 한 달간 봄맞이 소비 진작을 위해 '미리 온(ON) 동행축제'를 개최했다. 이는 가정의 달인 5월 열리는 정식 동행축제를 앞두고 개최된 예비 행사다. 배달의민족·쿠팡·네이버쇼핑을 포함 40여개 온라인 유통채널에 총 2601개 중소·소상공인 업체가 참여해 1319억원의 직접 매출을 달성했다. 배민은 3월 동행축제 때 외식업주에게 포장 서비스 1만5000원 이상 주문 시 사용 가능한 전용 5000원권 쿠폰을 지원했다. 지난 4월14일부터 포장 주문에 중개 수수료(6.8%)를 매기기 시작한 배민은 약 5% 규모인 픽업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포장 주문 시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등의 판촉 행사로 지난달 첫 주 포장 주문 건수가 전주보다 8.4% 늘었다. 특히 100원딜, 1000원딜 행사를 시행한 카페와 분식류 카테고리는 각각 40%, 24% 넘게 급증했고, 픽업을 이용해본 적 없는 신규 주문자수도 약 20% 증가했다. 배민은 오는 16일까지 '동행축제와 함께하는 최대 6000원 픽업 할인 혜택'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기간 배민은 전국에서 사용 가능한 픽업 서비스 4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동행축제 개막식 행사 지역에서는 '2000원 더하기' 쿠폰을 추가로 지급해 총 6000원의 할인 혜택을 준다. 이와 함께 배민은 5월 13~26일 지역 먹거리 상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배민 이용자들은 제철 먹거리, 이색 별미 음식 등 지역 특산물을 싸게 살 수 있다. 배민 대용량 특가 내 '팔도진미관' 카테고리 상품을 최대 1만2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5만원 이상 주문 시 1만2000원, 2만원 이상 주문하면 4000원이 할인되는 쿠폰을 준다. 우아한형제들 김중현 가치경영실장은 "이번 동행축제를 통해 업주들의 배달비 부담이 없는 픽업 서비스를 활성화할 것"이라며 "또 전통시장, 백년가게와 같은 지역 우수 먹거리 상품을 적극 홍보해 판매 증진까지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5-02 12:07:1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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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AI社 ㈜퐁, 대전 중구청과 협약…공무원 심리회복 지원

'AI초기심리상담 서비스 실증사업 추진 협약' 체결 정 대표 "지자체, 기업등에 실증·서비스 제공 예정" 감정공감 심리상담 AI 기업 ㈜퐁이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공무원 심리회복 지원에 나선다. 퐁은 대전 중구청과 지난 1일 '민원부서 공무원들의 심리회복 AI초기심리상담 서비스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여기에는 ▲민원부서 공무원 대상 실증사업 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 홍보 등 행정적 지원 ▲공무원 심리회복을 위한 서비스 및 제도 개선 사항 제안 등이 포함돼 있다. 퐁 정보연 대표는 "첫 실증사업지인 대전 중구청과 협약을 맺고 7월께부터 본격적인 실증에 돌입하고 이어서 다수의 지자체, 교육청, 기업, 심리상담센터에 연속적으로 실증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퐁의 초기상담AI 솔루션이 성공적 실증을 거쳐 한국사회의 긴장 완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퐁은 지난해 2월부터 연세대 인공감성지능융합연구센터와 함께 심리상담사의 의사결정을 학습한 심리상담AI 개발에 착수했다. 같은 해 7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된 이후 초기상담이 가능한 수준의 AI 서비스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퐁이 선보인 AI 초기상담 서비스 '뭉클'은 고객이 상담을 받아보기로 마음 먹고, 실제 그것을 실행에 옮기기까지 심리적·물리적으로 가장 큰 허들인 '초기상담' 단계를 100% AI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문 심리상담사의 의사결정구조를 학습한 '심리상담 브레인 AI'와 고객의 발화로부터 감정단어를 인식해 4분면에 표시하는 '감정인식분석 AI' 기술을 적용, 초기심리상담 목적을 충실하게 진행한다. 특히 고객의 나이, 성별, 직업 등 개인 정보와 심리 상담 내용은 서비스 종료 즉시 바로 완전 삭제되며, 모든 서비스는 익명으로 진행한다.

2025-05-02 04:45:52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