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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비스 '빅3' 미래사업 발굴 가속화…국내외 기업과 협업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IT 서비스 업계 '빅3'인 삼성SDS와 LG CNS, SK C&C가 미래사업 발굴에 안간힘이다. 이들 기업은 IoT(사물인터넷)와 AI(인공지능), 애널리틱스 등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의 확장을 위해 국내외 기업에 직접 투자를 하는가 하면, 협력관계를 굳건히 하면서 사업 영역의 확대를 꾀하고 있다. 14일 IT서비스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미래 성장기반 확보와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기술영역 투자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LG CNS는 대형 유통사를 대상으로 ESL(전자가격표시기) 사업을 전국으로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SK(주) C&C도 국내 로봇 강소기업과 AI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b]◆삼성SDS, 국내외 보안 기업에 잇단 투자[/b] 삼성SDS는 영국 사이버 보안 솔루션 업체 다크트레이스와 국내 블록체인 전문 업체 블로코에 각각 투자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SDS는 이번 투자를 통해 사이버 보안과 블록체인 분야기술력을 확보하고 향후 미래 ICT(정보통신기술)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다크트레이스의 차세대 보안 솔루션을 활용해 사이버 보안 사업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블로코의 기술을 접목해 IoT(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크트레이스는 영국의 대표적인 벤처기업으로 머신러닝을 보안에 접목, IT 인프라 시스템의 정상적인 상태를 스스로 학습하고 자동으로 비정상적인 행위나 위협을 탐지해내는 기술을 개발하는 차세대 사이버 보안 솔루션 업체다. 사이버보안 최대 화두인 머신러닝을 적용한 업체 중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다크트레이스는 올해 '인포 시큐리티 글로벌 엑설런스 어워드'에서 최고 보안 솔루션 업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블로코는 블록체인 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국내 전문 벤처업체로 국내 주요 기업에 블록체인 기반 개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블록체인이란 개인간 거래 정보를 여러 컴퓨터에 분산 저장해 해킹이나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핀테크 등 금융권과 IoT, 의료 등으로 적용분야가 확장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기술이다. 삼성SDS는 글로벌 ICT 서비스 회사로 지속 발전하기 위해 차별화된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99% 지분 출자한 신기술사업투자조합(삼성벤처투자)을 통해 미래 유망 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삼성SDS는 앞으로도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인공지능(AI), 애널리틱스(Analytics), IoT 분야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전개할 계획이다. [b]◆LG CNS '전자가격표시기' 전국 확장 집중[/b] LG CNS도 최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슈퍼마켓 강남대치점에 '3색(검정·흰색·빨강) 전자ESL'을 공급했다고 14일 밝혔다. ESL은 전자종이 기반으로 무선통신기술을 활용해 매장의 상품정보(상품명, 가격 등)를 실시간 표시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말한다. 최근 ESL은 단순 상품 정보의 표시를 넘어 센싱, 무선통신, 디바이스 등 다양한 IoT 요소가 활용되면서 유통서비스 혁신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ESL은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계), 옴니채널 등이 유통혁신과 경쟁의 화두로 등장하면서 가치를 재조명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재고관리와 타깃 프로모션 등 스마트한 매장 관리와 고객 만족 서비스로 사업 영역 확대가 가능하다. LG CNS는 LG이노텍과 전략적 사업제휴를 통해 IoT 기반 3색 전자가격표시기로 국내 유통매장에 확대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은 LG CNS 자체 ESL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과 설치, 유지보수 운영 능력에 LG이노텍이 제작한 ESL 하드웨어 제품을 결합해 IoT로 유통혁신을 가져오는 ESL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설명이다. ESL은 가격정보의 실시간 변경이 가능하고, 업무 효율성이 증대되며, 표기 오류도 원천적으로 제거되는 이점이 있다. 이번 GS수퍼마켓 강남대치점에 설치된 ESL은 업계 첫 NFC(근거리무선통신) 기능을 채택함으로써 타깃 고객에게 향후 상품 할인정보 등을 푸시(Push) 알림으로 제공해 효과적인 프로모션도 진행할 수 있다. LG CNS는 지난 2015년 구미농협 파머스마켓을 시작으로 대전원예농협, 농협세종에 잇따라 2색 ESL을 공급한 바 있다. 올 초엔 국내 최초로 포항농협 하나로마트에 3색 ESL을 공급했고, 진주 중부농협 로컬푸드 매장에도 3색 ESL을 공급하면서 제품과 솔루션을 인정받았다. [b]◆SK C&C, 국내 대표 로봇 강소기업과 AI 시장 확대[/b] SK㈜ C&C는 앞서 지난 13일 국내 대표적인 로봇 강소기업인 로보케어와 손 잡고 국내 로봇 시장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내년 초부터 본격화하는 IBM의 인공지능(AI) 컴퓨터인 왓슨 기반의 인공지능사업(에이브릴)을 염두에 둔 포석이다. SK C&C는 로보케어와 함께 로봇 기반의 다양한 산업 내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고 ▲실제 적용 단계에서의 문제점 진단·해결 ▲기존 IT시스템과의 효과적 연계 방안 도출 ▲서비스 업데이트 환경 구성 등을 공동 수행할 계획이다. 또 로봇 강소기업 육성의 일환으로 로보케어가 보유한 로봇 기반의 헬스케어·IoT 서비스 고도화 및 마케팅 등에 대한 협력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016-07-14 14:56:38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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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 C&C에서 간식 먹으면 장학금 자동 기부?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간식을 먹으면서 장학금을 기부한다?" SK㈜ C&C에서는 가능한 일이다. SK㈜ C&C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를 하면서 행복 장학금도 조성하는 일석이조 '펀 앤 펀드' 나눔 간식 코너를 진행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지난 20일부터 시작한 '펀 앤 펀드' 나눔 간식 코너는 평소 임직원들의 이용이 많은 분당 본사 9층 사내카페에 설치된 무인판매대에서 빵, 쌀과자, 뻥튀기 등 원하는 간식을 고른 후 지불하고 싶은 만큼을 자발적으로 모금함에 넣으면 된다. 판교캠퍼스의 경우 '펀 앤 펀드'의 일환으로 4층 'Oh-樂실(오락실)'에 농구게임, 조이스틱 등을 비치하고 사용료를 모금하는 행사도 함께하고 있다. SK C&C는 그 동안 회사의 핵심역량을 활용하면서 구성원들이 사회문제 해결 주체로서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들을 강조해 왔다. 김병두 지속경영본부장(상무)은 "올해부터 전 구성원들에게 스스로 찾아서 참여하는 10시간 사회공헌, 1인 1기부를 권장하고 있다"며 "사회공헌과 기부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위해 구성원들의 아이디어로 기획된 '펀 앤 펀드' 행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SK C&C 구성원들은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성금을 모아 성남지역 중·고·대학생 총 648명에게 8억690만원의 행복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2016-07-14 14:55:02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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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조원 규모 VR 시장 열린다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2020년 중국 가상현실(VR) 시장은 550억 위안(약 9조원)규모로 성장한다. 급격히 성장하는 시장에 누가 먼저 깃발을 꽂느냐의 경쟁이 시작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3일 경기 안양시 안양창조경제융합센터에서 '스마트콘텐츠 VR 전략 컨퍼런스'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VR 업계 선두주자인 삼성전자와 HTC를 비롯해 통신업체 등이 시장 현황과 전망을 공유했다. ◆"VR의 한계는 상상력 뿐… 가능성 무궁" 이 날 첫 강연은 HTC가 맡았다. HTC 칼 랜 콘텐츠 디렉터는 VR 기술과 시장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VR은 세 가지로 분류된다. ▲구글 '카드보드'와 같이 초점을 추적하는 기초적인 VR ▲'오큘러스리프트'와 같이 앉은 채 영상을 즐기는 시티드(Seated) 방식 ▲HTC '바이브'처럼 일정한 공간(4.5㎡) 내에서 움직이며 사용할 수 있는 룸 스케일이 그것이다. 칼랜 디렉터는 "기기 가격이 3000달러를 넘는 등 아직 경제성이 뛰어나진 않다"면서도 "게임과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가상교육, 쇼핑 등에 활용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점차 가격이 낮아지고 제품이 보급될 텐데 VR 생태계 조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콘텐츠 확보"라고 말했다.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 VR이지만 개발된 콘텐츠나 관련 개발자 수는 아직 많지 않다. HTC에 따르면 바이브 콘텐츠 개발자는 5000명을 약간 넘는 수준이며 서비스되는 콘텐츠 타이틀도 310개 정도다. 칼랜은 "콘텐츠 만들고 VR 경험 전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면서도 "기존 PC와 웹 기반 IT환경이 모바일로 변화했다. 그 다음은 VR"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콘텐츠 플랫폼이 변화하는 만큼 새로운 기회가 생긴다는 의미다. ◆"대기업과 스타트업 동일하게 열려있는 기회" 다음 강연은 삼성전자 강원도 무선사업부 모바일인헨싱팀 부장이 이어받았다. 그는 "스마트폰 초기와 같이 누구에게나 기회가 열린 상황"이라며 VR 시장이 시작 단계이기에 누구에게나 가능성이 열려있음을 강조했다. 강 부장은 VR에 대해 "책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전통 미디어가 변해왔다"며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진화한 것이고 그 궁극적인 방법으로 도달한 것이 VR"이라고 제시했다. 그에 따르면 전통 미디어는 시청자의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화면 크기를 키우는 전략을 채택했다. 화면이 커져 시청자의 시야를 많이 채울수록 몰입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VR은 사용자를 360° 둘러싼 화면으로 가상공간을 형성한다. 화면이 시야를 전부 채우기 때문에 현실감이 극대화된다. 강원도 부장은 "VR는 스마트폰 이후 거의 모든 회사가 달려든 카테고리"라며 "영화 등 동영상과 게임, 교육 등 다양한 분야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지만 현재 나온 콘텐츠는 많지 않다"고 밝혔다. 기어VR에 서비스되는 VR애플리케이션은 300개 정도에 불과하다. ◆"9조원 시장 선점 경쟁" 이날 컨퍼런스에서 중국 VR 콘텐츠 플랫폼 기업 87870의 안준한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중국 VR 시장 현황을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중국의 스마트폰 사용자는 6억명이며 VR 시장 잠재 고객은 3억명에 달한다. 그는 "지난달 북경의 초등학교에서는 VR을 활용한 교육을 정식으로 시작했다"며 "2020년 중국 VR 시장 규모는 550억 위안(약 9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콘텐츠 공급이 부족해 수준 높은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모두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해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무기로 누가 먼저 깃발을 꽂느냐의 경쟁이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2016-07-14 07:1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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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로봇 강소기업 로보케어와 시장 활성화 협력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SK㈜ C&C가 국내 대표적인 로봇 강소기업과 손을 잡고 국내 로봇 시장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내년 초부터 본격화하는 왓슨 기반의 인공지능사업(에이브릴·Aibril)을 염두에 둔 포석이다. SK C&C는 13일 성남시 분당 사옥에서 유영상 사업개발부문장과 ㈜로보케어 김성강 대표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국내 로봇 시장 활성화를 위한 기술 및 사업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에 따르면 SK C&C는 로보케어와 함께 로봇기반 다양한 산업 내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고 ▲실제 적용 단계에서의 문제점 진단?해결 ▲기존 IT시스템과의 효과적 연계 방안 도출 ▲서비스 업데이트 환경 구성 등을 공동 수행한다. 또 로봇 강소기업 육성의 일환으로 로보케어가 보유한 로봇 기반의 헬스케어·IoT(사물인터넷) 서비스 고도화와 마케팅 등에 대한 협력도 추진된다. 양사는 SK C&C가 다년간 축적한 IT서비스 역량과 AI(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 등의 ICT 역량과 로보케어의 로봇 구현 기술력을 결합해 로봇 기반의 신규 서비스·사업을 개발, 국내 로봇 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는 전략이다. 로보케어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최초로 출자한 신기술 창업 전문 기업으로, 지난 2012년 설립됐다. 로보케어는 국내 로봇 원천기술을 보유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로봇 하드웨어 기술과 검증된 소프트웨어 컴포넌트를 보유한 국내 대표적인 로봇 강소기업으로 통한다. ▲노인·특수아동의 인지훈련용 로봇인 실벗(SILBOT3) ▲쇼호스트(MC)·VIP 의전용 로봇 키보(KIBO) ▲고객 가이드 서비스가 가능한 메로 시리즈 제품 등을 보유하고 있다. 로보케어 김성강 대표는 "대부분의 국내 로봇회사들은 로봇 제어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AI 기술 부족으로 새로운 로봇 기반 서비스 확대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며 "이번 제휴를 통해 새로운 로봇 기반 서비스 모델과 B2B 시장으로의 진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SK C&C 유영상 사업개발부문장은 "최근 로봇 시장은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SK C&C는 다양한 국내외 로봇 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현재 추진 중인 인공지능 사업과 접목한 로봇 서비스를 발굴하고 국내 로봇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 C&C는 최근 CloudZ(클라우드Z), Aibril(에이브릴, 인공지능) 등 ICT 융합서비스 브랜드를 선보이며 데이터 서비스 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한 바 있다.

2016-07-13 16:42:04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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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6명 “우리 회사 보안에 구멍”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직장인 10명 중 6명은 보안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후지제록스가 정보보호의 날을 맞아 직장인들의 정보보안 인식과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사무·관리직, 전문직 등 직장인 500명이 참여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74.2%는 사내 문서, 전산 자료, 이메일 등과 관련된 보안 규정 준수가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사내에서 보안 규정이 철저하게 지켜지는지에 대해서는 43%만이 긍정적으로 답해 보안 의식 수준에 비해 실제 준수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에 자체 보안 규정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도 41.2%에 달해 기업의 정보 보안 의식 개선과 규정 마련도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응답자의 55%는 정보 유출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었으며 유출 가능성이 높은 정보로 35%가 '사용자 인증 등 제약이 없는 중요 문서 출력'을 꼽았다. 문서 출력과 관련된 정보보안이 취약한 데는 통합문서관리서비스 필요성에 대한 낮은 인식이 영향을 끼쳤다. 현재 통합문서관리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 28.6%만이 그렇다고 답했고 도입하지 않은 이유로 '비용 부담'이 52.9%(복수응답 허용), '임원진의 인식 부족'이 35.3%로 나타났다. '통합문서관리서비스에 대한 정보 부족'이 34.7%, '직원들의 인식 부족'은 29.1%로 뒤를 이었다. 한국후지제록스 장은구 전략사업본부 부사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들은 정보 보안이 중요하다는 점은 인식하고 있으나 실제 준수는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통합문서서비스 등 보안 관련 솔루션을 도입하는 등 정보 보안을 실천하려는 노력이 이뤄져야 IT시대 진정한 보안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07-13 11:06:5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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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자회사 라인 IPO… 스톡옵션 1위 주인공은?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일본에 위치한 자회사 라인의 공모가가 3300엔으로 정해지며 12일 네이버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전날 75만4000원으로 장을 마감한 네이버는 장 개시 10분여 만에 주가가 76만6000원까지 올랐다. 이후 매도가 증가해 상승세가 끊겼지만, 전날 대비 0.13% 오른 75만5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네이버는 라인 공모가를 주당 3300엔(약 3만7300원)으로 정했다. 이는 지난 4일 발표한 주당 공모가 범위 2900~3300엔에서 가장 높은 가격이다. 해외 투자자 설명회에서 반응이 좋았고 다른 회사와 기업공개가 겹치지 않아 프리미엄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라인의 기업공개는 올해 세계 IT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라인은 오는 14일(현지시간)과 15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와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각각 상장된다. 공모 주식은 3500만주로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높아지면 525만주를 추가 발행할 수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11일(현지시간) 라인의 시가총액이 6930억엔(약 7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공모가가 확정되면서 스톡옵션 주인공도 눈길을 끌었다. 가장 많은 스톡옵션을 보유한 이는 신중호 라인 최고글로벌책임자(CGO)다. 그는 라인 주식을 1026만4500주(3890억원)를 가지고 있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의 두 배 가까운 수치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2112억원,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이 621억원, 박의빈 라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41억원, 라인 이데자와 다케시 대표이사는 37억원어치 스톡옵션을 보유했다. 스톡옵션은 상장 6개월 이후 매각할 수 있다. 이들이 스톡옵션을 매수한 가격은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주당 344엔에서 1320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네이버·라인 임원들로 라인을 일본에 정착시키는데 기여했다. 2006년 네이버에 합류한 신 CGO는 2008년 5월 가족과 함께 일본으로 자리를 옮겨 검색시장을 진출 기회를 살폈다. 그는 야후와 구글이 장악한 검색시장 대신 모바일 메신저에서 기회를 찾았다. 신 CGO가 일본 현지 CEO들과 일본 시장을 장악한 후 아시아·북미 시장 진출도 지휘해 내수 중심이던 네이버의 체질을 크게 변화시켰다. 박의빈 CTO는 신CGO와 함께 검색엔진 '첫눈'을 만든 창업 멤버다. 그도 2006년 네이버가 첫눈을 인수하며 합류했다. 신 CGO와 함께 2008년 일본으로 가 라인 초기 기술 개발을 총괄했다. 이데자와 다케시 대표이사는 몸담고 있던 인터넷·모바일 기업 라이브도어가 2010년 네이버재팬에 합병되며 라인에 합류했다. 라인 내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총괄했고 2014년 4월 라인 대표이사를 맡았다.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은 2012년 라인의 이사로 있으며 기술 개발을 지원해 스톡옵션을 받았다.

2016-07-12 17:29:33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