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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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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전종석 상무, 제53회 상공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LG디스플레이는 전종석 상무가 지난 3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3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상공의 날'은 국가 경제 발전과 지역사회에 기여한 상공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상공업 진흥을 촉진하기 위해 제정됐다. 매년 상공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근로자·단체 등을 대상으로 정부 포상이 수여된다. 전 상무는 글로벌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고부가가치 중소형 OLED 공급을 확대하고, 대형 OLED 고객 기반을 넓히며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주도권 확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대통령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2000년 LG.Philips LCD(現 LG디스플레이)로 입사한 후, 지난 26년간 디스플레이 산업에 몸담으며 시장 및 고객 기반 확대에 힘써왔다. 모바일·IT·TV 전 제품군의 영업·마케팅을 두루 거치며 LG디스플레이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수상을 통해 LG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과 이를 토대로 한 글로벌 시장 확대로 국가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LG디스플레이 전종석 상무는 "세계 시장을 선도 중인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며 디스플레이 산업의 위상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4-01 14:20:5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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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 D&A, 이순신 방위산업전 참가…무인수상정·함정 무장체계 공개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는 오는 3일까지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2026 이순신 방위산업전'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LIG D&A는 해군이 추진 중인 'Navy Sea GHOST' 개념 가속화에 맞춰 자율주행 기술과 첨단 무장을 결합한 무인수상정(USV) 라인업을 공개했다. 해군에 처음 전력화될 예정인 정찰용 무인수상정을 비롯해 20mm 원격사격통제체계(RCWS)와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 등을 탑재하는 전투용 무인수상정 '해검-X', 자폭용, 함탑재용, 기뢰전용 등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한 무인수상정을 선보였다. 해군 전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정밀 타격 및 방어 체계도 함께 소개했다. LIG D&A는 미국 수출을 추진 중인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을 비롯해 미국산 SM-2 대체를 목표로 개발 중인 함대공유도탄-II, 130mm 유도로켓-II 비룡, 근접방어무기체계(CIWS)-II 등을 전시했다. 이들 무기체계는 적 위협으로부터 함정을 방어하고 정밀 타격을 지원하는 핵심 전력으로 제시됐다. 이와 함께 장보고-III 배치-II 탑재를 목표로 국산화 개발 중인 잠수함용 전자전 장비와 기존 대비 2배 높은 출력으로 재밍 거리와 효과를 높인 함정용 전자전장비-II도 공개했다. LIG D&A 관계자는 "해군이 추진하는 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무인화·지능화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투입하고 있다"며 "지난 50년간 대한민국 해군과 함께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전력화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해양 방산의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6-04-01 14:19:20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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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美 차세대 군수지원함 설계 참여…대미 조선사업 본격화

삼성중공업이 미국 차세대 군수지원함(NGLS) 설계사업을 시작으로 마스가(MASGA) 참여를 본격화한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제너럴 다이내믹스 나스코(NASSCO), 디섹(DSEC)과 함께 NGLS 프로젝트의 개념 설계를 내년 3월까지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NGLS는 미 해군의 핵심 전략인 분산해양작전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군수지원함이다. 높은 기동성과 임무 맞춤형 운용 역량을 갖춘 소형 함정으로, 향후 13척 이상 건조가 예상되는 전략 사업으로 평가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삼성중공업은 함정 성능의 기반이 되는 고효율 선형설계 분야를 맡는다. 대전 대덕연구센터에 보유한 길이 400m 규모의 대형 수조를 기반으로 축적한 선형 설계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미 해군이 요구하는 기동성, 보급능력, 안정성을 충족하는 선형을 개발할 계획이다. 향후 나스코 조선소의 현지 건조 과정에서도 기술 지원을 병행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대미 사업 확대를 위해 미국 법인을 설립했으며, 미국 비거(Vigor) 조선소와 함께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입찰 참여도 준비 중이다. 선박 건조 기술과 3X 기술을 바탕으로 미국 내 사업 기회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은 앞서 지난 3월부터 가동한 세계 최초 배관 스풀 자동화 기술을 대미 사업에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삼성중공업은 샌디에이고주립대(SDSU)와 공동 설립한 연구센터를 거점으로 나스코와의 기술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생산 자동화, 로보틱스, 친환경 분야에서 미국 조선업 재건을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향후 선박 건조 기술과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활용해 미국 내 조선 기자재 클러스터 구축, 조선 숙련공 및 선원 양성 트레이닝센터 조성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NGLS 사업을 계기로 나스코 조선소와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미 사업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데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2026-04-01 14:18:46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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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복합 위기 넘어 AI 전환으로 새로운 도약 나서야"

"복합 위기를 기회로 바꿔 새로운 도약에 나서겠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은 31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제53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중동 리스크와 관세 불확실성 등 대외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인공지능(AI) 전환이라는 파도에 다시 한번 올라탄다면 지금의 상황은 도전이 아니라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해 우리 경제가 생산·소비·투자가 4년 만에 모두 증가하고 수출도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면서도 중동 사태와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로 대외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1974년 1차 오일쇼크를 거론하며 "당시에도 에너지 수급 차질과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선배 기업인들은 기술 혁신과 생산성 향상으로 이를 돌파했다"며 "그 실행력과 뚝심이 오늘의 한국 경제를 만든 토대가 됐다"고 말했다. 또 자본과 기술이 부족했던 시절 맨손으로 산업 기반을 일으켜 세계 6번째 수출 7000억달러를 달성했고 산업화와 정보화를 거치며 경제 체질을 빠르게 끌어올렸다고 돌아봤다. "반도체, 자동차, 조선, 방산, 문화콘텐츠까지 세계가 주목하는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한국 경제의 저력을 부각했다. 정부의 전략산업 지원을 언급하며 민관이 함께 재도약에 나설 시점이라고도 했다. 최 회장은 "정부도 올해를 '경제 대도약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연구개발(R&D) 예산 확대와 국민성장펀드 조성 등 전략산업에 대한 과감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이러한 정책적 뒷받침에 선배 상공인들이 항상 그래왔듯이 이제는 우리가 그 도전을 이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한상공회의소의 역할 변화도 언급했다. 최 회장은 "기업의 성장이 일자리와 민생으로 이어지고 그 성과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국민경제 전체의 목소리를 담는 경제단체로 거듭나겠다"며 "지역 균형 발전과 청년 일자리 창출, 기후위기 대응 등 국가적 과제에 대해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투명하게 소통하고 공익적 시각을 정책 활동의 기준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와 글로벌 공급망 확대, AI 기반 제조 혁신을 이끈 기업인들이 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금탑산업훈장은 접착 소재 국산화를 이끈 이성호 유니테크 회장, 에너지 공급망 확충에 기여한 이종훈 인천도시가스 회장, 산업용 정밀 공구 시장을 개척한 윤혜섭 다인정공 회장이 수상했다. 은탑산업훈장은 AI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한 송현종 SK하이닉스 사장과 자동차 부품 분야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이끈 김재산 코리아에프티 대표가 받았으며 동탑산업훈장은 자동차 엔진 핵심 부품 국산화를 이끈 정병기 계양정밀 대표와 첨단 소재 국산화 및 친환경 기술 개발을 주도한 김종섭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도 산업포장 6명, 대통령 표창 17명 등 총 264명의 상공인과 근로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명수 대한상의 회원협력본부장은 "이번 기념식은 국가 경제를 일궈온 상공인들의 업적을 조명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였다"며 "정부와 기업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3-31 16:21:3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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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주총]HD현대,정기선 회장 첫 주총... 최대 실적 뒤로 하고 불확실성 대응 총력

HD현대가 역대 최대 실적에도 글로벌 불확실성 대응을 전면에 내세우며 사업 재편·주주환원을 병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HD현대는 31일 경기도 성남 글로벌R&D센터에서 제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72조2594억원, 영업이익 6조996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룹 시가총액은 100조원을 넘어섰고, 조선 부문에서는 세계 최초로 선박 5000척 인도를 달성했다. 권오갑 HD현대 명예회장은 이날 주총 인사말에서 "최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극대화되고 있다"며 "각 사별 리스크 전담 조직 운영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과 에너지 등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각 사업의 전동화와 자동화를 적극 추진하고, 소형모듈원전(SMR) 등 신사업 육성에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HD현대는 조선·에너지·건설기계 등 주력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재편과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조선 부문에서는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조선의 통합을 완료하고, 선별 수주와 공정 혁신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 아울러 글로벌 IT 기업과 협력해 디지털 트윈 기반 스마트 조선소 구축도 추진 중이다. 한미 조선 협력(MASGA)과 관련해서 회사는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과 기술 협력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 조선소와의 파트너십 확대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부문은 HD현대오일뱅크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 전환과 원가 경쟁력 강화, 고부가 제품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건설기계 부문은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통합 법인 출범을 통해 사업 효율성과 시장 대응력을 높이고, 시너지 창출과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주주환원 계획도 재확인했다. HD현대는 배당성향 70% 이상을 유지하는 중장기 정책에 따라 이번 주총에서 주당 1300원의 결산배당을 확정했다. 분기배당을 포함한 연간 배당금은 총 4000원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총 6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조영철 부회장은 사내이사로, 장경준 전 삼일회계법인 고문은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각각 선임됐다. 주총에서는 해외 사업과 관련한 윤리 문제를 둘러싼 질의도 나왔다. 한 주주는 특정 지역에서의 건설장비 사용이 인권 문제와 연관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회사의 대응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관련 판매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지 딜러 계약에 윤리·컴플라이언스 조항을 반영해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명예회장은 이날 주총을 끝으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 그는 "이제 한 걸음 뒤에서 HD현대의 더 큰 성장과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3-31 16:18:00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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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우주로 쏘아 올리는 나의 소원' 대국민 이벤트 개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차세대중형위성 2호 발사 연계 대국민 참여 이벤트인 '우주로 쏘아 올리는 나의 소원'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5월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인 차세대중형위성 2호의 임무 성공을 기원하고 국민들의 소중한 꿈과 희망이 우주의 기운을 받아 이뤄지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아 기획됐다. 응모는 다음 달 6일까지 가능하다. KAI는 접수된 메시지와 사연 가운데 미래 세대의 꿈, 청년층의 도전 의지, K-위성 발사를 응원하는 진정성 있는 메시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 5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다음달 9일 발표된다. 선정된 국민들의 이름과 메시지는 디지털 데이터 형태로 차세대중형위성 2호 내부 메모리 공간에 담겨 우주로 보내진다. 위성 발사가 성공하면 메시지가 우주로 전달됐음을 증명하는 '디지털 인증서'도 별도로 발급된다. KAI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우리 기술로 만든 K-위성에 국민의 염원을 직접 담아 보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대한민국 우주 영토 확장을 향한 KAI의 여정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3-31 15:37:4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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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케미칼, TPC 양산 돌입…스페셜티 사업 강화

애경케미칼이 아라미드 섬유의 핵심 원료인 테레프탈로일 클로라이드(Terephthaloyl Chloride·TPC) 양산에 돌입하며 스페셜티 사업 강화에 나선다. 국내 유일의 TPC 독자 생산 체제를 바탕으로 고기능 소재 시장 공략과 공급망 안정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애경케미칼은 TPC 양산설비를 준공하고 상업 생산에 착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연산 1만5000톤 규모의 양산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국내에서 유일하게 TPC를 독자 생산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아라미드는 강철보다 가볍고 강도가 높으면서도 섭씨 500도에서도 불에 타지 않는 내열성을 갖춘 고기능 소재다. 자동차 타이어코드와 5G 광케이블, 항공우주, 방위산업 등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아라미드 섬유 시장 성장과 함께 핵심 원료인 TPC 수요도 구조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그동안 국내 아라미드 섬유 업체들은 TPC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 왔다. 수입 제품은 운송 과정에서 고형화돼 재가열과 용해 공정이 필요했고 이 과정에서 시간과 에너지, 비용 부담이 뒤따랐다. 반면 애경케미칼이 국내에서 생산한 TPC를 액상 형태로 공급하면 재용해 공정이 필요 없어 원가 절감과 생산 효율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국내 생산 기반 구축으로 물류 리스크를 줄이고 환율과 운송비 변동에 대한 대응력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경케미칼의 TPC 생산설비는 총 6.5층 규모로 조성됐다. 원료 투입부터 합성 반응, 정제, TPC 생산, 부산물 회수까지 이어지는 공정 구조를 갖췄으며 각 단계는 자동 제어 시스템을 통해 연속 운영된다. 공정 간 이동 동선을 최소화해 생산 효율도 높였다. 특히 질소를 활용한 무인 원료 공급 시스템을 도입해 작업자가 직접 원료를 투입하던 기존 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었던 분진과 폭발 위험을 줄였다. 밀폐 설비 내에서 정량 공급이 이뤄지는 구조를 통해 제품 품질의 일관성과 공정 안정성도 확보했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TPC 양산설비 준공으로 국내에서도 고품질 TPC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친환경 공정을 적용해 에너지와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고객사와 산업 전반의 공급망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3-31 15:27:0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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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주총] LG화학, 주총서 행동주의 요구 부결…주주가치 제고 요구 여전

LG화학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영국계 행동주의 펀드 팰리서캐피탈의 지배구조 개편 요구를 막아냈다.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주요 주주제안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면서 권고적 주주제안 도입과 선임독립이사 선임 등 팰리서가 내건 핵심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팰리서가 저평가 해소와 주주환원 확대를 앞세워 공세 수위를 높였지만 주주들의 공감대를 얻는 데는 실패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화학 제2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제2안(정관 변경의 건) 안건 가운데 제2-7호인 권고적 주주제안 도입 안건이 부결됐다. 이에 따라 해당 안건과 연동된 팰리서 측 제3호 주주제안 안건도 자동으로 폐기됐다. 제2-8호 선임독립이사 선임 안건 역시 주주들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 팰리서캐피탈은 앞서 LG화학에 권고적 주주제안과 선임독립이사 제도 도입, LG에너지솔루션 지분 유동화 확대,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요구했다. 경영진 보상 체계에 주식연계보상을 도입하고 순자산가치(NAV)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경영진 핵심성과지표(KPI)에 반영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팰리서는 주총 하루 전에도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외 주요 의결권 자문사들이 자신들의 주주제안에 지지를 권고했다고 밝히며 공세를 높였다. 주총장에서도 "LG화학은 현재 내재가치 대비 전례 없고 지속 불가능한 70% 수준의 할인율로 거래되고 있다"며 저평가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 물적분할 및 중복상장 이후 주주가치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진정성 있는 변화가 이뤄진다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싶은 한국의 대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주제안은 모두 부결됐지만 이번 주총은 행동주의 펀드의 영향력을 확인한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ISS와 글래스루이스 등 해외 자문사들이 팰리서 측 안건에 지지 입장을 보이면서 LG화학의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 요구 역시 시장의 적지 않은 공감을 얻은 것으로 해석된다. LG화학은 권고적 주주제안 취지 자체에는 공감하면서도 국내 법령과 도입 사례가 충분히 정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정관에 반영할 경우 운영상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선임독립이사 제도에 대해서도 이미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만큼 별도 제도 도입 필요성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 지분 처분과 자사주 매입·소각 역시 기존에 제시한 중장기 계획에 따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LG화학은 주총에서 제기된 주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김동춘 LG화학 사장은 주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주총은 주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 회사가 주주가치 제고에 더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주주환원 방안은 주총에서 제기된 여러 의견을 바탕으로 이사들과 논의한 뒤 방향이 정해지면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중동 전쟁 장기화로 인한 나프타 수급 차질과 관련해 김 사장은 "지금은 수급이 아주 원활한 상태는 아니다"라며 "시장 상황에 맞춰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러시아산 나프타 추가 도입 여부에 대해서는 "최근 미국 제재 허용 범위 내에서 수급했고, 지금으로선 추가 구입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해외 법인 구조조정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차원에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현재 다양한 방안을 놓고 검토하고 있으며, 방향이 결정되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양극재 사업에 대해서도 시장 여건을 짚었다. 그는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며 "회복 시점에 맞춰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3-31 15:27:06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