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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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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주요 조선 상장사, 밸류업 기조 맞춰 주주환원·수익성 개선

HD현대 주요 조선 상장사들이 주주환원 강화와 수익성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정부 밸류업 정책에 맞춰 제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주요 지표 개선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일 공시를 통해 시장평가와 수익성, 주주환원 지표의 동반 개선을 제시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지난 2024년 4.5배에서 지난해 5.7배로 상승했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8.8%를 기록했다. 주주환원율은 40%로 기존 목표(30% 이상)를 웃돌았다. 지난해 이익배당금은 56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5.6% 증가했고, 배당성향은 40.1%다.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은 93%를 유지했다. 분기 배당 기준일도 이사회가 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HD한국조선해양도 주요 지표 전반에서 개선 흐름을 보였다. 주주환원율은 142%로 목표치(30% 이상)를 크게 웃돌았고, 배당성향은 40.1%를 기록했다. ROE는 16.3%로 목표치를 상회했다. PBR은 지난 2024년 1.5배에서 지난해 2.2배로 상승했고, 주가수익률은 지난달 27일 기준 2024년 말 대비 61%를 나타냈다. 지주사 HD현대는 배당 확대를 중심으로 주주환원 기조를 이어갔다. 지난해 이익배당금은 2826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했고, 배당성향은 29.4%를 기록했다. 각 사가 지난 2024년 말 내놓은 밸류업 목표가 이번 공시에서 본격적인 성과 지표로 나타난 셈이다. HD현대중공업은 배당성향 30% 이상, ROE 15% 이상,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 93%를 제시했고, HD한국조선해양은 ROE 12% 이상을 목표로 설정했다. HD현대는 오는 2027년까지 ROE 8~10%와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 87%를 중장기 기준으로 제시했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이 있다는 해석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024년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상장사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공시를 유도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가이드라인은 기업이 주가수익비율(PER), PBR 등 시장평가 지표와 ROE, 투하자본이익률(ROIC) 등 수익성 지표, 배당·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지배구조 개선 내용을 포함한 중장기 계획을 공시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에는 세제와 공시, 투자자 소통 등에서 혜택이 주어진다. 모범납세자 선정 우대와 지정감사 면제 심사 가점, 감리 제재 감경, 거래소 수수료 면제, 밸류업 지수 편입 우대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거래소도 지난 2024년 5월 프로그램 시행 이후 매년 5월 밸류업 우수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HD현대는 기존에도 고배당 기조를 유지해왔고,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도 업황 개선과 맞물려 배당을 확대하는 흐름"이라며 "그룹 전반적으로 밸류업 정책 기조에 맞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6-04-02 16:10:51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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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수출 넘어 정비까지…한화에어로, 육군과 MRO 협력 강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육군과 함께 'K-MRO(유지·보수·정비)' 사업의 해외 수출 기반 마련에 나섰다. 방산업체는 한국군이 축적한 체계적인 MRO 운영 모델을 해외에 소개하며 군사 외교를 지원하고 육군은 해외 군을 대상으로 한 군수지원 체계를 홍보하는 방식으로 민군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일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육군본부 군수참모부 주관으로 열린 'MRO 민군 협력 발전을 위한 방산업체 소통 간담회'에 참가했다고 2일 밝혔다. 육군이 민군 MRO 협력을 주제로 방산업체들과 공식 간담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한화시스템, 현대로템, 현대위아, LIG넥스원 계열사,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주요 방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육군은 이날 간담회에서 변화하는 정비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MRO 정책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병력 구조가 줄어드는 가운데 무기체계는 갈수록 첨단화·복잡화하고 있어, 군 단독으로 정비 수요를 감당하기보다 민간 방산업체와의 협력을 확대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육군은 2025년 약 40만명 수준인 병력 구조가 2040년에는 30만명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육군은 한국형 MRO 수출 계획도 공개했다. 범정부 차원의 K-방산 활성화 정책과 연계해 가칭 'K-PBL(한국형 성과기반 군수지원체계)'의 해외 수출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국내 안보 환경에서 구축해온 육군과 방산업체 간 MRO 협력 모델을 폴란드와 중동 등 해외 국가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으로 무기체계 수출을 넘어 후속 군수지원 체계까지 함께 패키지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방산 수출 확대에 따라 해외 고객국의 운용·정비 지원 요청도 함께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번 협력이 MRO 수출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방산 수출이 증가하면서 해외 국가로부터 운용·정비 분야 지원 요청도 늘고 있다"며 "육군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MRO 분야 수출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4-02 16:02:1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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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호주 협력사 코버스, 한-호 비즈니스 어워드 수상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법인의 파트너사 코버스가 주한 호주 상공회의소(AustCham Korea)가 주관한 '한국-호주 비즈니스 어워드(Australia-Korea Business Awards·AKBA)'에서 한국-호주 파트너십 부문 특별 공로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AKBA에서 방산 분야 수상 사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KBA는 한국과 호주 간 경제 교류 확대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2010년 첫 시상 이후 올해 다섯 번째로 열렸으며 양국 정·재계와 외교계 주요 인사 약 100명이 참석하는 대표적인 한-호 비즈니스 행사로 꼽힌다. 코버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한국 파트너들과 함께 쌓아온 신뢰와 협력의 결실"이라며 "핵심 방위 기술의 호주 현지화 등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한국 동료들과 함께 더 큰 성공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주한 호주 상공회의소도 한화그룹의 호주 내 방산·조선·에너지·첨단산업 전반에 걸친 사업 확장을 한-호 전략적 파트너십에 기여하는 장기 투자 사례로 평가했다. 특히 현지 산업 인력 개발과 주권적 방위 역량 구축을 위한 노력은 양국 정부와 산업계에서 폭넓게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은 호주 내 방산 역량 강화를 위해 현지 제조 기반 구축과 기술 이전, 인력 양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코버스를 비롯한 현지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호주 방위산업 공급망을 강화하고 현지화 중심의 사업 기반도 확대하고 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4-02 14:37:1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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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1%나눔재단, 특수학급 환경개선 사업 ‘함께 자라는 교실’ 접수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 사업장 소재지인 포항·광양·서울 지역 국·공립 초등학교 특수학급을 대상으로 교육환경 개선 지원사업인 '함께 자라는 교실' 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교실 리모델링과 맞춤형 학습보조기구 지원을 함께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 2013년부터 포스코그룹과 협력사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1%를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회사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함께 출연해 운영하는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지난해까지 누적 모금액은 총 1160억원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논슬립 바닥 시공, 문턱 제거, 완충 쿠션 설치 등 안전시설을 보강하고, 감각 과민 학생을 위한 저자극 색채 기반의 휴식 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휠체어, 독서확대기, 보완대체의사소통(AAC) 기기 등 장애 유형별 맞춤형 학습보조기구도 지원한다.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이후 서류 및 현장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하며, 리모델링 공사는 여름방학 기간 중 진행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존중받으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며 "교육격차 해소와 공교육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02 14:04:35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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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한·미 AI 벤처 17곳과 협력 강화…"스타트업 기술이 신사업 동력"

GS그룹이 투자한 국내외 인공지능(AI) 스타트업들과 그룹 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단순한 재무적 투자를 넘어 스타트업이 보유한 인공지능(AI)·로보틱스 기술을 정유·발전·건설·물류 등 핵심 사업 현장에 접목해 신사업 동력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GS그룹은 2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허태수 회장과 사장단, 계열사 실무진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이 투자한 AI 기술 스타트업과 기술 협력을 논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핵심 키워드는 '피지컬 AI'와 '디지털전환(DX)'이다. GS는 그룹의 벤처 투자 거점인 GS퓨처스와 GS벤처스를 통해 발굴한 AI 기술 스타트업들을 한자리에 모아 미래 사업 경쟁력을 점검했다. 행사에는 총 17개 국내외 포트폴리오사 대표와 지사장이 참석해 자사의 핵심 기술을 소개했다.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하는 AMESA, Graphon AI, Articul8 등 GS퓨처스가 투자한 11개사와 트릴리온랩스, 에스디티(SDT), 에이딘로보틱스 등 GS벤처스가 투자한 6개사가 AI 인프라와 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력을 선보였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각 스타트업의 기술 발표에 이어 계열사 경영진과 현장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파이어사이드 챗'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포트폴리오사가 보유한 AI·로보틱스 기술을 GS의 에너지 발전소와 건설 현장, 유통 물류센터 등에 어떻게 접목할지 구체적인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사장단뿐 아니라 현장 실무자들까지 참여하면서 단순한 소프트웨어 도입을 넘어 하드웨어와 로보틱스 기술을 실제 사업 현장에 적용하는 방안까지 폭넓게 논의가 이뤄졌다. GS는 이번 행사를 통해 북미와 국내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사 간 교류 기반도 마련했다. 그룹을 중심으로 기술 기업 간 연결고리를 강화해 벤처 생태계를 확장하고 투자와 협업, 사업화가 이어지는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의미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이날 스타트업들의 기술을 직접 소개하며 벤처 생태계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허 회장은 "벤처 스타트업은 기존 비즈니스가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에 도전하고 있고 그 도전 속에 신사업 기회도 존재한다"며 "GS그룹은 스타트업 투자와 협업을 통해 함께 신사업을 개척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GS그룹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분야 투자 포트폴리오를 그룹 전반의 DX 프로젝트와 더욱 밀접하게 연계할 계획이다. 유망 기술을 조기에 확보해 실제 사업 현장에 적용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고도화함으로써 미래 산업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4-02 13:44:1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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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그룹 회장, 美 ESS 거점 점검..."흔들리지 않는 사업 기반 확보"

구광모 ㈜LG 대표가 미국과 브라질을 잇달아 찾으며 인공지능(AI) 시대를 뒷받침할 인프라인 '에너지'와 신흥 시장인 '글로벌 사우스'를 축으로 한 미래 성장 전략을 점검했다. 2일 LG에 따르면 구 대표는 지난 3월 30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웨스트보로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의 ESS 시스템 통합(SI) 전문 자회사 버테크를 찾았다. 구 대표는 이 자리에서 "어떤 외부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사업기반을 확보해야 한다"며 "특히 ESS 배터리 하드웨어 공급을 넘어 고객에게 부가가치가 높은 통합 솔루션 역량을 높여 시장을 선도하는 압도적 지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AI 데이터센터와 피지컬 AI 등 미래 배터리 수요가 급격히 확대되는 국면에서 사업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통합 솔루션 역량이 중요 경쟁력이 될 것이라는 의미다. LG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제조 경쟁력에 소프트웨어 기반 운영·관리 역량을 더해 AI 시대 에너지 인프라 시장을 위한 배터리 사업의 질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ESS 시장은 AI 데이터센터 확산, 산업 전동화, 재생에너지 확대 등의 요인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와 같은 고성능 컴퓨팅 환경에서는 ESS가 단순 저장기능을 넘어 전력 부하 최적화와 공급 안정성 확보를 위한 중요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글로벌 ESS 시장은 지난해 약 300GWh(기가와트시)에서 2030년 750GWh 규모로 2.5배 가까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LG는 이 같은 시장 상황을 빠르게 읽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ESS 주류로 부상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적기에 도입했으며, 북미 수요 급증에 맞춰 현지 생산 거점 5곳을 ESS 생산라인으로 전환하고 있다. 현재 북미에서 ESS 배터리를 생산해 공급하는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이 유일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버테크와의 시너지도 강화하고 있다. 버테크는 ESS 사업의 핵심 역량인 설계, 설치, 유지·보수와 소프트웨어 기반 운영 관리를 아우르는 시스템 통합 역량을 갖추고 있다. LG의 ESS를 선택하는 고객 입장에서는 배터리 공급부터 설치, 사후 관리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셈이다. 구 대표는 미국 버테크 일정을 소화한 후 브라질로 이동해 LG전자 마나우스 생산법인과 현지 유통 매장을 찾아 중남미 시장 전략을 논의했다. 브라질은 인구 약 2억 1000만 명의 세계 7위 인구 대국이자, 중남미 전체 GDP의 약 40%를 차지하는 경제 대국으로 '글로벌 사우스' 핵심 국가로 손꼽힌다. 구 대표는 지난해 2월 인도, 6월 인도네시아에 이어 이번 브라질을 방문하며 합계 인구 20억 명에 달하는 '글로벌 사우스'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가 브라질 남부 파라나주에 구축 중인 냉장고 신공장은 높은 수입 규제와 관세 장벽을 극복하고 중남미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 기지로 오는 7월부터 본격 가동된다. 이는 보호무역주의가 강한 시장 특성에 맞춰 브라질 내수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물류 효율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4-02 13:42:4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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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현장 중심 경영 박차…美 통합 제련소 찾아 비전 공유

고려아연이 미국 내 통합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크루서블(Project Crucible)'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최윤범 회장을 비롯해 고려아연 경영진은 현지 임직원과의 첫 공식 소통 자리를 갖고 제련소 건설을 위한 제반 상황을 점검하는 등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고려아연은 1일(현지시간) 테네시주 클락스빌에서 '크루서블 징크' 및 계열사 출범을 기념하는 '데이원 행사'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요한 순간: 하나의 팀, 하나의 방향'이라는 슬로건 아래, 현지 제련소 및 광산 임직원의 합류를 환영하고 프로젝트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윤범 회장을 비롯해 박기원 사장, 이승호 사장, 김기준 본부장, 권인대 본부장 등 주요 경영진과 테네시주 부지사와 지역 정치·행정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이 미국 제련소 사업을 전담하는 '크루서블 사업부'를 신설하고 최윤범 회장 직속으로 운영하는 핵심 사업이다. 회사는 기존 니어스타 USA 제련소 인수 완료를 기반으로 현지 법인을 출범시키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윤범 회장은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고려아연의 지난 52년을 넘어서는 새로운 미래를 여는 출발점"이라며 "최신 기술과 경험을 집약해 세계 최고의 핵심광물 처리 시설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첨단 기술의 가장 근간에는 '사람'과 '진심'이 있다"며 조직 통합과 지역사회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기존 해외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에서도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존 제련소 숙련 인력을 그대로 승계해 고용 안정성을 확보하고, 본사 핵심 인력과의 시너지를 통해 초기 안정화를 도모한다. 또 고려아연은 제련과 리사이클링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만큼 제련 부산물 약 62만 톤을 재활용해 게르마늄, 갈륨, 인듐 등 핵심광물을 회수하고, 보유 광산을 통해 원료 수급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 초기부터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아연은 1974년 설립 이후 비철금속 제련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쌓아온 기업으로, 아연·연·동은 물론 금·은 등 귀금속과 다양한 핵심광물을 생산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과 경험을 '프로젝트 크루서블'에 적용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올해 부지 조성을 시작으로 2027년 착공,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 이후에는 미국 정부가 지정한 핵심광물 11종을 포함한 총 13종의 비철금속과 반도체용 황산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함께 핵심광물 공급망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고려아연의 이번 투자는 한미 경제안보 협력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현지 인프라를 결합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미국 내 공급망 안정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02 13:39: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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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스테크놀로지, 디자인 인재 육성 지원…홍익디자인高와 협약

국산 AI CAD 솔루션 선도 기업 직스테크놀로지가 디자인 인재 추가 육성에 나선다. 직스테크놀로지는 홍익디자인고등학교와 지난 1일 설계 및 디자인 전문 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직스테크놀로지는 학생들이 AI 기반 설계 실무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AI 설계 솔루션 'ZYXCAD AX'와 공간 설계 SW 'ZYX SPACE'를 향후 3년간 무상 지원한다. 직스테크놀로지는 AI 기술을 CAD에 접목해 설계 효율을 극대화하며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장 중이다. 현재 삼성물산, SK AX, 우미건설, 이수그룹, GS리테일, 양우건설, 현대스틸, 이가그룹 등 주요 대기업은 물론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국방과학연구원(ADD), 국가유산청 등 국가 기관 및 연구소에서도 그 성능을 인정받아 널리 사용되고 있다. 홍익디자인고는 홍익대학교 사범대학 병설 학교로 시각디자인학과와 영상애니메이션학과를 중심으로 예술적 감성과 디지털 실무 역량을 두루 갖춘 창의적 디자인 리더를 양성하는 명문 특성화고등학교다. 학생들은 탄탄한 기초 조형부터 공간디자인, 고도화된 영상·애니메이션 제작까지 아우르는 전문 커리큘럼을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콘텐츠를 창출하는 법을 배운다. 최종복 직스테크놀로지 의장은 "현업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학생들이 미리 경험해 실무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강전용 홍익디자인고 교장은 "AI CAD, 직스캐드AX 도입은 우리 학생들이 디자인 감각과 기술적 숙련도를 동시에 갖춘 융합형 인재로 거듭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MOU)이 디자인 교육 현장에 디지털 혁신을 불러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직스테크놀로지는 AI 기반 설계 플랫폼 'ZYXCAD AX', 'ZYX SPACE', 'DIVE'를 중심으로 국산 AI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교육기관과의 연계를 지속 확대해 외산 의존도를 낮추고 미래 인재 양성이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2026-04-02 13:36:3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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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 국산 NPU로 제조 AI 고도화…엣지 AI 적용 확대

포스코DX가 외산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할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활용해 인공지능(AI) 인프라 비용 절감과 제조 현장 중심의 인텔리전트팩토리 구현에 나선다. 포스코DX는 2일 경기 성남시 판교사옥에서 AI 반도체 스타트업 모빌린트와 NPU를 활용한 AX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에는 포스코DX가 포스코기술투자와 함께 출자한 '포스코DX 기업형벤처캐피탈(CVC) 신기술투자조합'을 통해 모빌린트에 총 3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NPU는 딥러닝과 머신러닝 등 AI 연산에 특화된 반도체로, GPU보다 AI 추론에 최적화돼 인프라 비용을 낮추고 전력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현장 설비 제어시스템에 직접 탑재해 원거리 AI 데이터센터나 서버를 거치지 않는 '엣지 AI' 구현에 적합하다. 이에 따라 보안이 중요한 제조 현장에서 데이터 외부 반출 없이 즉각적인 추론이 가능해 보안성과 실시간성을 함께 확보할 수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DX는 자체 개발한 산업용 제어시스템 '포스마스터(PosMaster)'에 모빌린트의 NPU를 탑재해 설비 제어 단계에서 즉각적인 AI 분석과 제어가 가능한 인텔리전트팩토리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모빌린트의 NPU 기반 환경에서 포스코DX의 AI 모델 알고리즘이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적용을 공동 추진한다. 모빌린트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엣지 환경에서 대규모언어모델(LLM) 구동이 가능한 고성능 NPU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회사 측은 모빌린트의 NPU가 센서와 설비 등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판단과 제어를 가능하게 해 포스코그룹의 인텔리전트팩토리 구현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DX는 앞으로 엣지 AI 기술을 확대해 기존 GPU 기반 AI 시스템을 NPU로 전환하고,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생산 현장은 물론 물류 등 다양한 산업 현장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다. 조석주 포스코DX AX융합연구소장은 "이번 협력으로 인텔리전트팩토리 구현에 필수적인 LLM 기반 엣지 AI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단순한 NPU 공급 관계를 넘어 국내 스타트업과의 성공적인 협업·상생 사례로 발전시켜 포스코그룹이 제조 AI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04-02 13:29:56 유혜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