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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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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이사회, 이사 후보 7명 추천…"3자연합보다 뛰어난 후보"

한진그룹./사진=연합뉴스 한진칼이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사외이사진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한진칼은 4일 이사회를 열어 ▲신규 사외 이사 추천안 ▲사내이사 연임 및 신규 추천안 ▲배당안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 7기 정기 주주총회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기 주주총회는 오는 27일 개최키로 했다. 한진칼 이사회가 이날 추천한 사외·사내이사 후보는 총 7명이다. 사외이사는 지배구조 개선, 재무구조 개선 및 준법 경영을 이끌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사내이사는 수송 물류 산업의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다. 특히 한진칼은 이사회 독립성을 높이기 위해 거버넌스위원회, 보상위원회,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 등 이사회 내 모든 위원회가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다는 점을 고려해 사외이사의 비중을 크게 늘렸다. 사외이사 후보는 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회가 사추위원·컴플라이언스 위원 등 회사 자문위원 및 금융사 CEO 등 외부 인사들로부터 추천 받았으며, 특정 주주와 사업상 연관성이 있거나 이해상충 소지가 발생할 수 있는 후보는 추천과정에서 제외했다. 한진칼은 '3자 연합'이 제안한 이사후보보다 전문성과 독립성이 뛰어난 후보를 추천함으로써, 주주들의 지지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특히 한진칼 이사회는 조원태 회장을 중임함으로써, 조 회장을 중심으로 이뤄진 전문 경영진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함과 동시에 경영 안정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지배구조·재무구조 개선 등 경영 발전 방안을 지속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진칼은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4명 등 총 6명으로 구성된 현재 이사회를 사내이사는 신규 1명을 추가한 3명으로, 사외이사는 임기 만료로 인한 사임 1명(이석우 사외이사)에 신규 5명이 추가된 8명 등 11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진칼은 사내이사 후보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하은용 한진칼 부사장을 추천했고, 사외이사 후보로는 김석동 법무법인 지평 고문, 박영석 서강대 경영대학 교수, 임춘수 마이다스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 최윤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동명 법무법인 처음 변호사 등 5명을 꼽았다. 한진칼 이사회는 "그룹과 연관없는 독립적인 인사들로 사외이사 후보를 구성하고, 이사회의 사외이사 비중을 73%로 크게 늘려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했다"며 "특히 이사회 내 모든 위원회가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되고 위원회가 신설·확대되는 것을 고려해, 심도있는 안건 논의를 통해 위원회가 실질적인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신규 후보로 추천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진칼 이사회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는 주당 255원, 우선주는 주당 280원의 배당안을 결정했다. 이는 전년과 동일한 당기순이익의 약 50% 수준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3-05 08:03:3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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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사외이사 비중 확대로 '이사회 독립성' 강화한다

대한항공 항공기./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사외이사 비중 확대를 통해 이사회 독립성 강화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4일 이사회를 열어 현재 대표이사가 맡고 있는 이사회 의장직을, 이사회에서 선출토록 하기 위한 정관변경 안을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사회 의장은 이사회를 소집·주재하며 회사의 전략과 방향에 대해 경영진에게 조언하고, 주주 및 투자자 등의 의견을 수렴해 이사회에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앞서 지주사 한진칼은 지난 2월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를 결의한 바 있다. 대한항공 이사회는 사외이사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높이기 위해 사외이사 후보로 3명, 사내이사 후보로 2명을 추천했다. 사외이사 후보로는 정갑영 전 연세대학교 총장, 조명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박현주 SC제일은행 고문 등 3인이 추천됐다. 또한 대한항공 이사회는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2명의 사외이사(안용석, 정진수)를 대체하는 후보 외에 1명을 추가해 사외이사 비중을 확대했다. 아울러 대한항공 이사회는 사내이사로 임기 만료되는 우기홍 사장과 이수근 부사장을 정기 주주총회에 추천키로 결의했다. 이날 추천된 사내외 이사들은 오는 27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거쳐 대한항공의 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는 기존 5명 중 올해 임기 만료된 2명을 대체하면서 1명이 더 추가된 6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금일 결의한 안건들은 건전한 지배구조 정착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며 향후에도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과제들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3-05 08:03:3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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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의 굴욕' 반복될까?…궁지 몰리는 '주주연합'

-41.75% VS 37.62%…4.13% 차로 조원태 회장 '우세' -대호개발, '첫 주식 취득 시기'…6개월 못 채웠나? KCGI 로고./사진=KCGI 주주총회를 앞두고 한진그룹 내 경영권 분쟁이 더 격화되는 모양새다. 오는 27일 한진칼 주주총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주주연합의 지분 확보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 최근 KCGI와 델타항공 등이 한진칼 지분을 추가 매입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조 회장의 우호 지분이 더 우세한 상황이며 주주연합은 반도건설의 자격 요건 논란, 의안상정 가처분신청 결정보류 등으로 점차 궁지에 몰리는 모습이다. 벌써부터 격차가 벌어지고 있어 주주연합이 장기전을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과 주주연합은 연일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고 있다. 지난 3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강성부펀드) 산하 투자목적회사인 그레이스홀딩스는 한진칼 주식 32만2200주(0.54%)를 추가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KCGI가 보유한 한진칼 지분은 기존 17.14%에서 17.68%로 확대됐다. 이에 맞서 조원태 회장의 '백기사'로 분류되는 델타항공도 지난달 24일 1%를 추가 매입한 데 이어, 최근 2.5%를 더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27일로 예정된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지분 확보 전쟁에 나선 것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양측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을 추산하면 약 4.13% 차이로 조 회장 측이 우세하다. 주주연합은 이번 KCGI의 지분 매집으로 지난 20일 기준 기존 37.08%에서 37.62%가 됐다. 반면 조 회장의 우호 지분은 한진 총수일가(18.3%)와 재단 등 특수 관계인(4.15%)에 더불어, 백기사 델타항공(13.5%)과 우호지분으로 분류되는 카카오(2%), 대한항공 우리사주조합·자가보험·사우회(3.80%)까지 합해 41.75%다. 지분 확보에서도 열세에 놓인 주주연합은 해당 지분이 갖는 주주제안의 정당성마저 의심받고 있다. 반도건설의 첫 주식 취득시점이 주주명부 폐쇄 6개월 전인 지난해 6월부터 보유했던 것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반도건설의 계열사 대호개발은 지난해 10월 8일 한진칼 지분 5.06%를 보유했다고 첫 공시했다. 상법상 주주제안을 하려면 해당 지분을 6개월 이상 보유해야 한다. 실제 지난해 주총에서도 KCGI가 자격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의안상정 가처분신청까지 했으나 결국 주주제안을 상정하지 못한 바 있다. 올해 주총에서도 이같은 '굴욕'이 반복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번에도 주주연합은 의안상정 가처분신청을 했다. 이달 27일 열릴 예정인 주주총회에 앞서 제출한 정관 변경 안건·사내외 이사 선임의 건 등 주주제안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해 달라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해당 가처분신청에 대해 '결정 보류' 처분을 내렸다. 한진칼이 주주제안을 이사회에서 다루겠다고 입장을 밝힘에 따라, 당장 가처분신청 결정을 내리는 것이 성급하다고 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상법상 주주명부가 폐쇄된 지난해 12월 26일 이후 양측이 매입한 지분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갖지 못한다. 그럼에도 꾸준히 지분을 매입하는 배경에는 경영권 분쟁의 장기화 가능성이 자리한다. 특히 내년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는 조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재선임 여부가 결정돼, 지주사인 한진칼의 지분을 계속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3-04 15:03:0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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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주총 앞두고 '사외이사진 강화' 나선다

한진그룹,/사진=연합뉴스 한진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한진그룹이 오는 27일로 예정된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사외이사진을 강화하기로 했다.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한진칼은 이날 오전 서소문 대한항공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오는 27일 주총에서 표결할 안건을 심의 및 확정했다. 지난달 이사회에서 '우한 전세기' 탑승에 따른 자가 격리로 화상으로 회의를 주재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도 이날은 이사회에 직접 참석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임기 만료에 따른 이사 재선임안과 함께 사외이사를 보강하는 안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진칼 등기이사는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조 회장, 고(故) 조양호 회장의 오른팔로 불린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사장) 등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원래 한진칼 사내이사는 조양호 회장까지 3명이었지만 작년 4월 갑작스런 별세로 현재 공석인 상태다. 사외이사 중 1명인 이석우 법무법인 두레 변호사도 이달 임기가 만료된다. 상법 시행령 개정으로 사외이사 임기가 최대 6년(계열사 포함 9년)으로 제한됨에 따라 이미 한 차례 연임한 이 변호사는 이번에 교체된다. 이에 따라 이번 주총에서 조 회장의 연임을 가정할 경우 한진칼의 이사진은 5명이 된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강성부펀드), 반도건설로 구성된 '3자 연합'이 이미 7명의 신규 이사 후보군을 제안한 만큼 이에 맞서려면 최소 2명 이상의 신규 이사를 선임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회사는 통상 정관에서 이사 수의 상한을 정해 놓지만 한진칼은 등기 이사를 3인 이상으로 구성해야 한다는 것과, 사외이사를 3인 이상으로 하고 이사 총수의 과반수로 구성해야 한다는 것만 규정하고 있어 이사회 과반을 확보하기 위한 양측의 싸움이 치열한 상황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3-04 15:00:2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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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코로나19 확산 방지 나서…주총장 변경·전자투표 권유

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주총회 장소를 변경했다고 4일 공시했다. 현대글로비스는 당초 서울시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지하1층 대회의실)에서 주총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 거문고C홀로 장소를 변경했다. 시간은 동일하게 19일 오전 9시에 진행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코로나19 관련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집단행사 방역관리 지침에 따라 기존 장소가 대관을 취소해 장소를 변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주주들은 감염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당사에서 제공하고 있는 전자투표, 서면투표, 전자위임장을 적극 활용해 의결권을 행사해달라"고 당부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주총 당일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지침과 주주총회장 건물 보건안전수칙에 따라 현장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체온을 측정해 의심환자가 있으면 건물 출입을 제한하고 격리 할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는 "회사 자체적으로도 참석 주주를 대상으로 입장 전 체온 측정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보건용 마스크와 일회용 장갑 착용을 의무화하고, 손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0-03-04 14:59: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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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조업사 비대위 "생존 고민해야할 상황"…공항공사에 '2차 공동청원서' 제출

한국공항./사진=한국공항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항공사가 심각한 위기를 겪자 지상조업사까지 흔들리고 있다. 4일 지상조업사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3일 각 공항공사에 공동청원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공동청원서에서 이들은 "지난 1월말 본격화되기 시작한 코로나19 사태가 한달 넘게 지속되면서 항공업계 전반에 걸쳐 이제는 비상상황을 넘어 생존을 고민할 만큼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며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나 감당할 수 없는 매출액 감소와 이에 따른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엔 사실상 불가능한 천재지변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상조업사 비대위는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공항공사에 각종 시설사용료, 사무실임차료 및 토지사용료 등 면제 요청을 주 내용으로 담은 공동청원서를 제출했다. 비대위는 "임대료 인하만으로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 게 현실이다. 기 요청드린 구내영업료, 계류장 사용료 외 각종 시설사용료 및 사무실 임차료와 토지사용료 등에 대한 납부 면제를 요청한다"며 "납부 면제 결정 전까지 월별로 납부하는 제반 비용을 유예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비대위는 지난달 13일 이미 공동청원서를 통해 구내영업료와 계류장 사용료 감면을 각 공항공사에 요청한 바 있다. 이에 공항공사는 '각사의 매출변동, 정부정책 방향성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해 지원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그런데 정부는 인천공항공사 등 103개 공공기관이 임대료 인하에 동참한다며 임대료 인하만 지원책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아울러 비대위는 "구내영업료는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과 관계없이 단순히 매출액에 연동해 부과되는 비용이다"며 "지상조업사는 올해만 수백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돼 당장의 직원 임금 지급을 위한 유동성 확보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지상조업사 비상대책위원회는 국내 지상조업사가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항공편 급감 등 어려움을 겪자 구성됐다. 비대위는 한국공항, 아시아나에어포트, 샤프에비에이션케이, 스위스포트 코리아, 제이에이에스 등 국내 지상조업사 5개로 이뤄졌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3-04 14:56:0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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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연합 "조 회장 위해 계열사 동원하면 '중대 범죄행위'"

한진그룹./사진=연합뉴스 주주연합이 한진그룹에 또 다시 견제구를 날렸다. 3일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은 입장문을 내고 "만일 한진칼을 비롯해 대한한공, 한진 등 한진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조원태 회장과 그 특수관계인의 경영권 분쟁에 대응할 목적으로 회사의 인력, 자금력 등 자원을 조원태 회장 측을 위해 동원하거나 유용·사용하는 경우 이는 형사상 배임 등 중대한 범죄행위가 된다"며 "그런 일이 발생하는 경우, 주주로서 회계장부열람권 등 모든 권리를 행사해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주연합은 이어 "다시 한번 저희는 한진칼과 한진그룹을 둘러싼 이번 경영권 분쟁이 양측 간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종국적으로는 한진그룹의 경영 구조 혁신으로 이어지고, 우리 기업들의 지배 구조 개선에 모범이 되는 전례로 남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주주연합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강성부 펀드), 반도건설이 한진그룹의 정상화를 목적으로 한진칼 지분을 공동 행사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만들어졌다. 3일 기준 이들이 공동 보유한 한진칼 지분은 37.08%다. 앞서 주주연합은 지난 2일 델타항공의 한진칼 지분 추가 매입 목적을 두고도 신경전을 벌였다. 지난 24일 델타항공은 한진칼 지분 1%를 추가 매집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그런데 이에 델타항공의 추가 매집 목적이 '경영권 분쟁'에 영향을 미치기 위함일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주주연합은 "델타항공이 지난해 9월 공시를 통해 지분 취득이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는 점을 이미 명확히 했다"며 "그 공시를 신뢰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지난 24일에 이어 최근 한진칼 지분 149만주에 해당하는 2.5%를 추가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추가 매입에 따라 델타항공은 한진칼 지분 13.5%를 보유하게 됐다. 이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이 43.58%의 우호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3-03 14:57:0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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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아시아나, 게 섰거라"…악재 견뎌낼까

-150억원 깎아 산 '이스타'…적절한 M&A였을까? -규모의 경제 VS 승자의 저주…제주항공, "버텨야" 제주항공 항공기./사진=제주항공 이스타항공을 인수한 제주항공에 관심과 우려의 시선이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을 인수함에 따라 3위 국적사로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됐다. 하지만 이번 M&A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수익성 확대 등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보는 반면, 코로나19·노 재팬 등으로 업황이 부진함에 따라 적자만 늘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국내 항공시장이 언제 '턴어라운드' 시기를 맞이하느냐다. 부정적인 대내외 변수가 오래 지속될 경우, 제주항공도 버티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 2일 이스타항공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최종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로부터 이스타항공의 주식 497만1000주(51.17%)를 545억원에 인수했다. 당초 지난해 12월 18일 양사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때, 매각 예정 금액은 695억원이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업황 부진 등을 이유로 기존보다 150억원 줄어든 금액에 인수를 마쳤다. 차액 430억원은 지분 취득예정일자인 4월 29일에 전액 납입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을 인수함에 따라 '규모의 경제'에 따른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M&A를 통해 제주항공은 국내 항공업계 '빅3'로 공고히 자리 잡게 됐다. 국토교통부 항공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항공시장의 국제선 부문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여객 수는 총 1145만5314명을 기록했다. 이는 국적사 가운데 2위인 아시아나항공의 시장점유율 15%와 단 2%포인트 밖에 차이나지 않는 것이다. 국내선 시장에서는 이미 FSC인 아시아나항공을 앞질렀다. 지난해 전 국내선 여객은 3338만6561명으로 그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이 644만2854명을 기록해 전체 여객의 약 19%를 차지했다. 반면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은 각각 492만4734명, 316만6355명을 수송했다. 양사를 합하면 약 24%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대형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에 견줘, LCC인 제주항공이 5%포인트나 우세한 것이다. 다만 무리한 인수였다는 업계의 시각도 적지 않다. 인수 직후부터 일각에서는 '승자의 저주'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 배경에는 최근 양사의 영업적자가 확대됨과 동시에 이스타항공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높은 부채비율 등이 자리한다. 지난해부터 노 재팬·홍콩 시위 장기화 등으로 항공업계 전반이 적자전환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제 제주항공은 지난해 연간 기준 영업손실 32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적자전환한 것이다. 아울러 이스타항공이 가진 심각한 부채비율도 악재로 꼽힌다. 이스타항공은 2018년 기준 부채비율이 약 484.4%에 달하며, 자본잠식률은 47.93%로 부분자본잠식 상태다. 이에 더해 이스타항공은 1년 이내 6769억원, 5년 이내 1조9487억원 등 2023년까지 총 2조6256억원의 항공기 리스료를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최초의 동종 사업자 간 인수합병을 이뤘지만, 과도한 비용으로 인해 자칫 제주항공까지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보는 이유다. 관건은 현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여부와 부진한 항공업황의 반등 시기다. 최근 코로나19가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국내에 확산하면서 제주항공뿐 아니라 전 국적 항공사들이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다. 지난 28일 국내 저비용항공사는 공동 긴급 건의문을 발표해 정부의 조건없는 긴급 금융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 노선의 비운항이 장기화될 경우, 제주항공도 그에 따른 여파를 견딜 수 없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기종이 동일하기 때문에 기재 효율성 증가에 있어 방향성은 틀리지 않다. 이스타항공이 갖고 있던 무형 자산인 운수권 노선들이 다른 곳에 비해 질이 그렇게 낮은 편은 아니다"며 "그런데 지금 입국금지 당하고 있는 상황이라 그런 노선도 좀 의미가 없어졌다. 다만, 다시 반등하는 시기에 강하게 올라올 수 있기 때문에 그때까지 잘 버티는 구조를 어떻게 만들어 내느냐가 관건이다. 시너지는 충분히 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꼭 인수를 하건 안 하건 상관없이 상반기 넘어서까지 이 상황이 지속되면 모든 항공사가 다 재무 리스크가 확대된다. 이건 제주항공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3-03 14:07:0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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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행사에 코로나19 대응 위한 '손소독제' 전달

제주항공이 여행사를 방문해 손소독제를 전달했다./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여행사와 함께 극복하기 위해 나섰다. 제주항공은 국내 주요 여행사들을 방문해 손 소독제를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주요 영업 파트너인 여행사의 코로나19 대응을 돕고자 서울과 부산지역에 위치한 하나투어, 모두투어, 인터파크, 노랑풍선, 참 좋은 여행, KRT, 온라인투어, 롯데관광 등 17개 여행사를 직접 찾아 1000만원 상당의 애경 '랩신' 손 소독제를 전달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여행사 임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에 손소독제를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손소독제를 전달 받은 모두투어 관계자는 "어려운 시국에 항공사도 힘들텐데 여행사 직원들까지 신경 써줘서 고맙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항공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승객의 안전을 위해 운항을 종료한 항공기는 매일 소독하고 기내에는 체온계 및 손소독제를 비치했다. 또한 발열, 기침 등 증세가 있는 승무원은 바로 업무에서 제외하고 있다. 아울러 각 사업장에도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단체행사 및 집합교육 등도 자제해 사업장의 감염위험에도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3-03 09:45:06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