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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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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제7회 '인천에어포트 어워즈'에서 우수 항공사 수상

제주항공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주관하는 제7회 인천에어포트 어워즈(ICN Awards)에서 '2022년 우수 항공사'로 선정됐으며 올해 처음으로 수상했다. ICN 어워즈는 매년 인천국제공항공사 주관으로 인천공항의 운영 및 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우수사업자를 선정 및 시상하는 행사다. 제주항공은 2022년 한 해 동안 ▲여객수요 회복 및 환승객 유치 ▲스마트공항구축 협력 ▲항공보안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주항공은 환승객 유치를 위해 중국발 일본노선 수하물 프로모션 및 전세기 등을 운항하며 환승객 전용 탑승구 수속과 수하물 연결 서비스를 제공해 연간 1만900여 명의 환승객을 유치한 성과를 냈다. 또 스마트 공항 구축을 위한 셀프체크인, 셀프백드롭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Low Cost Carrier) 중 유일하게 여권과 탑승권 없이도 탑승수속이 가능한 스마트패스 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항공보안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불법탑승 방지 차원의 탑승구 신원 확인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며 적극적으로 보안사고 예방활동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상반기 관계 기관 지적 사항 '0건'을 기록하며 항공보안 분야의 우수 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현장의 모든 임직원들이 노력해온 결과"라며 "우수 항공사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지속적으로 고객 편의와 안전 운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3-09 18:13:1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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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한국공항공사, '에어스페이스 월드 2023' 항행안전장비 판로확대

한국공항공사는 3월 8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에어스페이스 월드(Airspace World) 2023'에 참가해 공사가 직접 개발한 항행안전장비에 대한 마케팅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에어스페이스 월드'는 민간항행서비스기구(CANSO : Civil Air Navigation Services Organization)가 2014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전 세계 최대규모의 항행 분야 전시회로, 올해는 170개 이상의 제작사들이 참여해 각사의 항행장비를 홍보하고 있다. 공사는 전시 현장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전술항행표지시설(TACAN), 계기착륙시설(ILS), 거리측정시설(DME), 지상점검장비(FTS), 인공지능(AI) X-ray 등 자체 개발한 항행안전장비 9종을 선보이고 해외공항 바이어 등 관계자들에게 장비의 특장점을 소개해 큰 호응을 받았다. 공사는 또 세계 각국 항공청 발주처를 대상으로 제품 홍보 및 발주 정보를 수집하고 경쟁사의 기술 동향과 항공교통관리 분야 최신 트렌드를 파악해 판로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공사는 비싼 외산 항행장비 사용에 따른 구매비용과 예비품 조달·장애 발생 시 복구 비용·소요기간 등 AS 문제를 해결하고자 2004년부터 국내 중소업체와 함께 항행장비 국산화 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공항운영자로는 세계 최초로 장비 제작·해외시장 진출에 성공해 지난해까지 인도, 터키 등 18개국에 자체 개발장비를 수출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유럽·아시아·중동·아프리카 진입을 본격화하여 글로벌 메이저 항행장비 제작사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3-09 11:21:1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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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내셔널지오그래픽 트래블러’ 기내지 제휴

티웨이항공이 이달부터 내셔널지오그래픽 트래블러 매거진과 제휴를 통해 여행 콘텐츠를 강화한 기내지를 새롭게 선보인다. 티웨이항공은 세계적인 여행 전문 매거진 '내셔널지오그래픽 트래블러'와 제휴를 맺고 기내지 개편 작업을 진행했다. 여행 매거진과 티웨이항공 기내지가 앞뒤로 합쳐진 독특한 형태로 제작됐는데, 앞에서 펼치면 내셔널지오그래픽 트래블러 매거진으로, 뒤에서 펼치면 티웨이항공의 소식이 담긴 기내지로 열람할 수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트래블러 영역에서는 티웨이항공의 취항지 외에도 세계 유수 여행지들의 생동감 넘치는 사진과 유익한 여행 정보를 제공한다. 티웨이항공 기내지 영역에서는 티웨이 뉴스, 티웨이플러스 멤버십 소개, 부가 서비스 소개, t'pet 제휴 혜택, 출입국 신고서 작성 안내 등 탑승객 대상 유용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새로운 기내지는 티웨이항공 전 항공기 기내의 좌석 앞주머니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기내지는 3개월 주기로 발간되며, 3월부터 만나볼 수 있는 이번 봄호에는 티웨이항공의 취항지인 호주 시드니, 베트남, 태국을 비롯해 뉴질랜드, 아이슬란드 등 다양한 추천 여행지를 소개한다. 티웨이항공은 기내지 제호도 기존 'It's yours t'way'에서 'Change Begins'로 변경했다. 이는 티웨이항공이 지난해 A330-300기종을 신규 도입하면서 사용하기 시작한 슬로건으로, 중대형기 도입과 중장거리 노선 신규 취항 등 재도약을 향한 더 멋진 변화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티웨이항공 기내지는 홈페이지에서 웹진 형태로도 만나볼 수 있다.

2023-03-09 11:16:4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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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중국 노선 본격 증편 나서

에어부산이 9일부터 부산~칭다오 노선 운항 재개와 부산~옌지 증편 등 본격적인 중국 노선 운항 확대한고 9일 밝혔다. 약 2개월 만의 재운항으로 매주 목요일 주 1회 운항한다. 우리나라 정부가 지난 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 PCR 검사 의무와 중국발 항공편 인천공항 입국 일원화를 해제하였고, 중국 정부도 이에 상응한 조치로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중국 도착 후 PCR 검사를 3일부로 폐지함에 따라 양국 간의 하늘길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국토부는 지난 3일 코로나19 이전 한·중 정부 간 체결한 항공협정상 운수권 수에 따라 양국의 항공 노선을 증편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에어부산은 현재 운항 중인 일본과 동남아, 대만 노선에 더해 적극적인 중국 노선 운항 재개로 실적 개선을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정확한 운항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하계 운항기간(3월말~10월말)동안 에어부산이 보유한 운수권을 활용하여 부산~장자제, 부산~시안 노선과 운수권 자유화 지역인 싼야 노선 등을 재운항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에어부산은 코로나 전 김해공항에서 6개(옌지·장자제·시안·칭다오·하이커우·싼야), 인천공항에서 2개(닝보·선전)의 중국 노선을 월 300편 운항하며, 4만명 이상의 탑승객을 실어 날랐다. 특히 김해공항에서 운항하는 중국 노선 전체 이용객의 30%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점유율을 유지해 왔다. 에어부산 측은 "에어부산이 보유하고 있는 중국 운수권 중 옌지와 장자제는 유명 관광지인 백두산과 장자제로 가장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노선"이라며,"시안 노선 역시 병마용 등 중국 대표 관광지이면서도 국내 주요 기업의 반도체 공장이 소재하고 있어 관광과 상용수요가 많아 중국 노선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그동안 부산과 중국을 오가는 직항 노선이 없었는데 점차 하늘길을 열 수 있게 되어 지역민들의 항공 교통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당사는 중국 인기 노선의 운수권을 보유하고 있어 중국 노선이 활발히 재개된다면 더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전했다.

2023-03-09 11:03:5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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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전기 사용 '카고 바이크' 도입…친환경 배송 나서

서울 송파 헬리오시티에 시범 운영…확대 운영 최대 130㎏ 적재…4시간 충전시 63㎞ 주행해 ㈜한진이 전기를 사용하는 카고 바이크를 도입 운영하며 친환경 배송에 추가로 나선다. 9일 한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전국에서 세대수가 가장 많은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 단지에 카고 바이크 1대와 전담 택배기사 1명을 투입해 시범 운영에 들어간데 이어 서울 일부 지역으로 확대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카고 바이크'는 전기를 동력으로 하기 때문에 탄소중립 시대의 친환경 운송수단이자 택배차량의 지상 진입이 불가한 지역 내에서 근거리 라스트마일(Last-mile) 배송에 최적화된 운송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자동차 사내벤처로 출발해 뛰어난 전기자전거 제조기술을 보유한 기업인 에코브에서 제작한 카고 바이크는 세 개의 바퀴가 최대 130㎏까지 적재할 수 있는 차체에 안정감을 주고 4시간의 충전으로 63㎞를 주행할 수 있다. 한진은 시범 운영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에 약 2개월 간 시범 운영에 투입된 카고 바이크 2대의 운행 안전성 테스트와 해당 택배 대리점과의 실효성 검토를 통해 운영 프로세스를 확정했다. 카고 바이크를 통한 배송은 한진 택배차량이 카고 바이크가 주차되어 있는 아파트 특정 장소에 도착하면 택배기사가 택배차량에서 카고 바이크로 상품을 옮겨 단지 내에서 카고 바이크로 이동하면서 배송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한진 관계자는 "친환경 물류 패러다임 전환에 따라 앞으로도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카고 바이크 등의 친환경 모빌리티를 통해 택배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3-09 09:22:0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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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물류협회,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 8대 회장에 취임

朴 "정책기능 강화, 소통의 장 마련, 업무 네트워크 구축 힘쓰겠다" 한국통합물류협회 제8대 협회장에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가 취임했다. 9일 통합물류협회에 따르면 박찬복 신임 회장은 지난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협회 임직원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박 신임 협회장은 지난 2월23일 통합물류협회 2023년도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제8대 협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이달 1일부터 2년간이다. 박 회장은 취임사에서 "대한민국 경제의 대동맥을 책임지고 있는 회원사들이 세계시장을 선도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정책기능 강화, 소통의 장 마련, 업무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면서 "물류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더욱 끌어올려 신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업계의 대변자로서 정부 및 관련 단체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통합물류협회(Korea Integrated Logistics Association)는 물류정책기본법 제55조에 따라 국토교통부장관의 설립인가를 받아 설립한 특수법인으로 물류관련 현황조사, 정책제안, 물류전문 인력 양성 및 보급 등을 주 업무로 하고 있다. 협회에는 165개 물류 관련 회사들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2023-03-09 08:28:1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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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인천공항공사, 자회사와 산업안전 간담회 개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8일 공사 대강당에서 공사 및 3개 자회사의 안전담당 부서가 참여하는 '2023년 인천공항 안전보건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3개 자회사로는 ▲인천공항시설관리㈜ ▲인천공항운영서비스㈜ ▲인천국제공항보안㈜ 등이 있다. 인천공항 안전보건 소통 간담회는 2019년부터 정기적으로 운영 중인 공사와 자회사 간 산업안전보건 분야 소통 창구로서, 이날 간담회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이경용 안전보안본부장을 포함해 공사 및 3개 자회사 안전보건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공사 및 자회사 안전관리자가 함께 안전 결의문을 낭독하고 공사 및 자회사에서 올해 추진하는 안전보건활동 주요계획을 공유했으며, 산업재해 예방 및 안전보건 활동에 기여한 자회사 우수사업소 및 유공직원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또한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산재예방지도과 근로감독관이 정부의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 따른 자기규율 예방체계 마련' 등 산업안전보건 분야 정부정책에 대해 공유하고 참석자들의 이해도를 제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경용 안전보안본부장은 "최근 코로나19 방역규제 해제로 많은 여행객들이 인천공항을 이용하시는 만큼,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공사와 자회사간 상호협력체계를 공고히 함으로써 여객 분들께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3-08 17:54:5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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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심사 기한 8월로 연장…운항축소 우려 목소리도

유럽연합(EU)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심사 기한을 한 달 가량 연장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두 항공사의 기업결합 2단계 심사 기한을 기존 7월 5일에서 8월 3일로 미뤘다. 영업일 기준 20일이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2월 17일(현지시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2단계 심사를 오는 7월5일까지 진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EU가 시정 조치안을 꼼꼼하게 분석하기 위해 기한을 연장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EU에 합병 이후 시장 경쟁성 제한을 완화하기 위한 시정조치안을 제출해야 한다. EU는 앞서 2단계 심사에 착수하면서 유럽경제지역(EEA)과 한국 사이 여객 및 화물 운송 서비스 시장의 경쟁을 약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거론되는 노선은 인천~파리·프랑크푸르트·로마·바르셀로나 등 4개다.지난 2019년 기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해당 노선 시장 점유율은 인천~파리 60%, 프랑크푸르트 68%, 로마 75%, 바르셀로나 100%다. 대한항공은 아직 시정조치안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단계 심사에서 시정조치에 대한 협의, 보완이 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심사기한 연장은 시정조치 등이 요구되는 사안의 경우 충분한 심사 기간을 확보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절차"라며 "유럽 경쟁당국의 조속한 승인을 위해 지속해서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합병과 관련해 국내 항공사 운항 축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항공사에 큰 자산으로 뽑히는 해외 공항 슬롯이 외항사에 넘어가면 경쟁력이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영국 경쟁당국(CMA) 심사 통과를 위해 영국 항공사 버진애틀랜틱에 런던 히스로 공항의 슬롯을 최대 7개 넘겨주기로 했다.

2023-03-08 17:15: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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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가격, 소비자는 "비싸"VS항공사는 "수요·공급 측면에서 정상"

코로나19 팬데믹이 엔데믹 분위기로 전환되면서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반면 치솟은 항공권 가격에 여행갈 엄두가 안 난다는 소비자들도 많아지는 실정이다. 이에 항공사들은 "수요와 공급이 결정하는 운임"이라며 폭리와는 거리가 멀다는 입장이다. 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제선 여행객의 증가세가 뚜렷하게 보이고 있다. 6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과 한국항공협회에 통계에 의하면 올 1월 우리나라 전체 국제선 여객은 461만1000명으로, 이는 지난해 1월보다 1187% 증가한 수치다. 아직 코로나19가 퍼지기 이전인 2019년 수준에는 못미치고 있지만 절반 이상은 회복했다. 항공업계에서는 운항률도 70%가량 회복했다고 보고 있다. 그럼에도 "하늘길 뚫려도 비싸서 못간다"는 소비자들이 다수다. 여행플랫폼 '여기어때'가 지난달 진행한 아시아 여행 경비 관련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0명 중 7명 이상(71.5%)이 현재 체감 항공권 가격을 '비싸다'고 답했다. 다만 항공권과 숙박의 체감 경비가 높아도 10명 중 6명(59.2%)은 '일단 떠나겠다'고 응답해 해외여행에 대한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특히 일본으로 떠나는 항공권 가격은 작년 말에 비해서 많이 높아진 상태다. 11월 경 주말기준 20~30만원으로 도쿄와 오사카 등 일본 주요도시를 방문할 수 있었다고 한다면, 지금은 같은 주말 기준 아침 8시에 탑승해야 30만원 후반대로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들 조차도 40만원 이하의 항공권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40만원 이하는 비선호 시간대 정도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인기 시간대에는 80만원 초까지 가격이 상승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LCC들에게도 사정은 있다. 결국 수요와 공급이 운임을 결정하게 되는데 항공 운항률이 코로나19 이전으로 완전히 회복된 것도 아니고, 억눌렸던 여행심리가 한 번에 폭발해 지금의 공급으로는 수요를 감당하기 벅찬 상황이라는 이유에서다. LCC 관계자는 "이미 작년 3, 4분기에 올해 1분기 겨울 여행을 예비해둔 고객들이 저렴한 표를 구매했기에 남은 표들은 상대적으로 비싼 것만 남아있다고 보면 된다"며 "대형항공사들과 가격 역전을 이룬 것도 몇 건 되지 않는데 그런 경우가 없다 보니 더 주목된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LCC들도 국내선을 줄이면서까지 증편에 나서고는 있지만 수요가 더 빠르게 증가해 공급이 수요를 감당하는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다는 의견도 있다. 이러한 현상은 1분기 동안은 이어질 전망이지만 업계에서는 학생들의 개학과 항공편 공급 확대로 조금씩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LCC 관계자는 "최근까지도 학생들의 방학 시즌과 겨울 여행객들의 수요가 몰린 감이 없잖아 있다"며 "이르면 2분기에는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2023-03-08 16:04:37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