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전기/전자
기사사진
[보톨리눔 톡신 대전2]대웅제약 vs 메디톡스, 해외확장 치열한 경쟁

보톨리눔 톡신 균주의 출처를 둘러싼 대웅제약과 메디톡스의 전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양측의 공방은 지난 2016년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이 자사의 균주를 훔쳐갔다"고 주장하며 시작됐다. 대웅제약 '나보타'가 시장에 합류하면서, 메디톡스의 '메디톡신'과 휴젤이 개발한 '보툴렉스' 등 국내 3사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던 때였다. 메디톡스는 지난 2017년 대웅제약에 대한 민사, 형사 소송을 제기했고, 올해 1월에는 엘러간과 함께 대웅제약과 대웅제약의 파트너사인 에볼루스를 미국 ITC에 제소했다. 급속한 팽창이 예상되는 글로벌 보톨리눔 톡신 제제 시장에 뛰어든 두 경쟁사에 '균주 주인찾기'는 꼭 풀고 가야할 숙제다. 내년 상반기 시작될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재판을 앞두고 두 기업은 이번 전쟁에 사활을 걸었다. 보톨리눔 톡신 제제를 둘러싼 대웅제약과 메디톡스의 경쟁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더욱 가열되고 있다. 좁은 내수 시장을 떠나 4조원 규모의 글로벌 시장에서 선점을 위한 진검 승부를 펼친다. 대웅제약 '나보타'는 미주와 유럽 시장에 발을 들였고 중동 시장을 공략 중이며, 메디톡스의 '메디톡신'은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국 시장으로 발을 넓혔다. ◆미국에서 발발한 전쟁 나보타와 메디톡신 전쟁도 사실은 해외 시장 진출이 시발점이 됐다는게 업계 평가다. 국내 보톨리눔 톡신 시장에선 후발주자이던 대웅제약이 메디톡스보다 먼저 해외 시장에 발을 들이면서 메디톡스의 반격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메디톡스가 개발한 '메디톡신'은 지난 2006년 국내 처음 선보인 보톨리눔 톡신 제제다. 대웅제약은 8년이 지난 2014년이 돼서야 나보타 허가를 받으며 뒤늦게 시장에 뛰어들었다. 해외 시장에 먼저 발을 들인 것도 메디톡스다. 지난 2013년, 메디톡스가 '보톡스'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엘러간에 액상형 보톡스 제품인 '이노톡스'를 기술수출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하지만 진행은 더뎠다. 엘러간이 5년이 지난 2018년 10월이 돼서야 이노톡스 임상 3상을 시작한 것이다. 유럽 임상은 그로부터 6개월이 더 지난 올해 6월 부터 시작됐다. 엘러간은 내년 임상을 마무리한 후, 오는 2022년 미국시장에 이노톡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그 사이 대웅제약은 해외 시장 승기를 잡았다. 나보타는 올해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미간주름 적응증에 대한 판매 승인을 받고, 지난 5월 '주보'라는 제품명으로 미국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 10월에는 '누시바'라는 이름으로 캐나다에 공식 출시해 북미 시장 장악에 나섰다. 앞서 9월에는 유럽의약품청(EMA) 판매 허가를 받아 내년 유럽 시장에도 진출을 앞두고 있다. '대웅제약이 보톨리눔 톡신 균주를 훔쳐갔다'는 메디톡스의 소송도 미국에서 먼저 시작됐다. 메디톡스는 지난 2017년 6월 캘리포티아 오렌지카운티 법원에 대웅제약과 에볼루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법원은 메디톡스의 소송을 각하했다. 나보타의 미국 진출이 가시화된 올해 1월, 메디톡스는 ITC에 대웅제약을 제소했다. 공교롭게도 대웅제약이 미국 FDA의 허가를 받기 이틀 전이었다. 나보타의 미국 진출을 막기 위한 전략이었다는 추측도 여기서 나온다. 양사는 현재 ITC가 요구한 모든 자료를 제출하고, 내년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해외시장 선점에 달렸다 전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약 4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 중 미국이 절반 규모인 2조원, 미국과 유럽을 합칠 경우 전세계 보톨리눔 톡신 시장의 70%를 차지한다. 국내 보톨리눔 톡신 제제가 좁은 내수 시장을 떠나 해외 진출에 사활을 거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현재 해외 약 60개국에 메디톡신을 수출하고 있는 메디톡스는 지난 3분기 보톨리눔 톡신 제제만으로 147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 중 수출이 854억원을 차지한다. 지난해에는 해외 수출 규모가 1333억원으로 보톨리눔 제제 전체 매출의 65%를 차지했다. 대웅제약도 나보타를 앞세워 해외 자금을 빠르게 끌어들이고 있다. 주보 판매를 담당하는 에볼루스에 따르면 주보는 지난 3분기 현지에서 153억원의 첫 분기 매출을 올리며, 미국 보툴리눔독소 시장 점유율 3위에 올랐다. 주보의 매출액은 올해 400 억원 수준에서 향후 3 년 동안 1000 억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선점 기회를 놓친 메디톡스는 중국으로 방향을 틀었다. 메디톡스는 지난 9월 중국에서 '뉴로녹스'라는 제품명으로 허가 심사를 메디톡신의 허가심사를 마쳤고, 현재 최종 시판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메디톡스가 중국에서 최종 허가를 받으면, 국산 보툴리눔 톡신 중에선 처음 중국에 진출하게 된다. 메디톡스는 뉴로녹스가 올해 중국에서 허가를 받으면 오는 2021년까지 시장점유율 20%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현재 중국에서 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임상3상을 진행 중이다. 나보타는 할랄 시장으로 보폭을 넓혔다. 대웅제약은 최근 아랍에미리트와 인도네시아에서 나보타의 품목 허가를 잇따라 획득하며, 중동 국가로 허가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와 인도네시아에는 내년 상반기 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전세계 할랄 인구는 약 19억명으로 세계 인구의 24.9%에 달한다.

2019-12-26 16:12:47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캐논, 안질환으로 고통받는 저소득층 아동 개안 수술비 지원

캐논이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개안 수술비를 지원해 실명 예방을 돕는 '포커스 온(Focus on)' 캠페인을 올해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포커스 온 캠페인은 선천성 백내장, 사시, 첨모난생, 안검하수 등 각종 안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개안 수술비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전달된 기부금은 저시력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은 물론, 수술 지원이 필요한 차상위 계층 아동 및 청소년의 치료에 쓰여질 예정이다. 포커스 온 캠페인은 지난 2013년부터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한국실명예방재단이 함께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로 7년째 진행되고 있는 포커스 온 캠페인을 통해 2019년 12월 기준으로 총 211명의 아동과 청소년들이 건강한 눈을 지키고 깨끗한 세상을 볼 수 있게 됐다. 캐논은 기업 철학인 '공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 사회의 소외 계층과 지역 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이들이 건강한 눈으로 사회와 소통하며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돕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일반인들도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캐논 공식 페이스북 '안녕, 오늘'에서 아이들에게 보여 주고 싶은 풍경이 담긴 사진을 공유하거나, 캐논 유저들이 공유한 사진에 댓글을 남기면 정해진 금액만큼 캐논이 대신 기부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함께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잠재력 있는 대학생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미래작가상'은 올해로 13년째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 '어스아워(Earth Hour)' 등 우리 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2019-12-26 16:02:33 구서윤 기자
기사사진
용산전자상가·영등포 영진시장 '지역맞춤형 도시재생사업' 추진

서울시는 국토교통부 제21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결과 '용산전자상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 국·공유지가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으로, '영등포구 영진시장·아파트'가 도시재생 인정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도시재생 촉진을 위해 공공주도로 쇠퇴한 지역에 산업·상업·주거 기능이 집적된 지역거점을 조성하는 지구단위 개발사업이다. 도시재생 인정사업은 전략계획 수립지역 내에서 추진하는 점단위 사업에 대해 활성화계획 수립 없이 재정과 기금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혁신지구는 4년간 국비 250억원, 도시재생 인정사업은 3년 동안 국비 5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용산 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은 용산전자상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 국공유지에 전자산업을 기반으로 한 신산업 복합문화교류공간 '창업문화복합허브'를 만드는 사업이다. 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총 사업비 5927억원을 투입해 지상 28~29층 규모의 건물 2개동을 건립한다. 창업지원시설을 주용도로 주거시설, 판매·문화시설, 공용청사, 신산업체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도시재생 인정사업으로 선정된 '영등포구 영진시장·아파트'는 1970년대에 지어진 노후·불량건축물이다. 시는 도시재생과 연계한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통해 해당 건물을 안전하게 정비하고 마중물사업으로 원주민이 재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부지면적 2754㎡에 건축 연면적 2만2388㎡, 지상 25층 규모의 분양·임대 아파트 및 판매시설, 오피스텔, 생활SOC 등이 공급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다양한 지역맞춤형 도시재생사업을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앙정부와 협력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울형 도시재생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19-12-26 15:45:51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북부간선도로 상부 컴팩트시티' 공공주택지구 지정

서울시는 신내IC 일대 7만4675㎡를 '신내컴팩트시티(북부간선도로 입체화사업) 공공주택지구'로 지정 고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되면 토지수용권이 발생하고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환경·교통영향평가 등 건축에 필요한 각종 심의를 통합심의로 받게 돼 사업추진 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 '신내컴팩트시티 공공주택지구'는 사업대행자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지구지정안을 서울시에 제출한 후 국토부 등 관계기관 협의, 주민 의견청취 절차를 거쳐 '제13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구지정이 조건부 가결됐다. 시는 북부간선도로 상부에 부지를 만들어 주거, 여가, 일자리를 아우르는 컴팩트시티를 조성하는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주택공급 5대 혁신방안'의 핵심사업 중 하나다. 시는 북부간선도로 입체화를 통한 컴팩트시티 조성으로 일대를 신내역 중심 역세권으로 재편, 지역에 필요한 자족시설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토지 효율성을 높여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시는 지역주민, 행정기관,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 거버넌스를 운영해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6월 지구계획과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하고 2021년 착공한다.

2019-12-26 15:45:47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KT&G, '상상마케팅스쿨 13기' 참가자 모집

KT&G, '상상마케팅스쿨 13기' 참가자 모집 KT&G가 내년 1월 13일까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마케팅 실전 사례를 경험하고 전문가들로부터 코칭을 받을 수 있는 '상상마케팅스쿨 13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상상마케팅스쿨'은 KT&G가 역량 있는 미래 마케터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운영해 온 국내 대표적인 마케팅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12회에 걸쳐 1만4000명이 넘는 수료생을 배출했다. 운영 10년째를 맞는 올해는 현업의 전문가들이 여러 기업들의 사회적 공유가치 창출(CSV) 사례들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전국 대학생들에게 고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과 부산, 광주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프로그램을 각각 운영한다. 각 지역별 예선에서 지역사회 현안에 대한 마케팅 솔루션을 제안한 참가자들 가운데 20팀이 선정돼 결선인 '아이디어 페어'에 진출하게 된다. 3월 14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결선에서 최종 평가를 거쳐 선정된 4개팀에게 대상 및 최우수상, 우수상, 특별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대학생(휴학생 포함)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KT&G 상상유니브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접수가 가능하다. 서류 심사를 통해 선정된 650명은 내년 2월 3일부터 3월 14일까지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KT&G 관계자는 "상상마케팅스쿨은 국내 대학생이 뽑은 최고의 대외활동에 4년동안 선정될 정도로 높은 인기와 관심을 끌어온 교육 프로그램이다"라며 "앞으로도 대학생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고,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9-12-26 15:22:21 박인웅 기자
기사사진
건국대 박찬규 교수팀, '항생제 대체' 신규 항균 펩타이드 8종 발굴

건국대 박찬규 교수팀, '항생제 대체' 신규 항균 펩타이드 8종 발굴 건국대학교는 KU융합과학기술원 줄기세포재생공학과 박찬규 교수팀이 기존 항생제의 대체 물질로 높은 항균력을 가지면서도 독성은 낮은 8건의 신규 항균 펩타이드(antimicrobial peptide, AMP)를 발굴하고 이를 고효율로 발현할 수 있는 유전공학적 대량생산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항균 펩타이드는 동식물을 비롯한 대부분의 생명체들이 감염과 같은 외부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선천 면역의 일부로 박테리아, 무척추동물, 척추동물, 식물을 포함한 다양한 종에서 그 기능이 보고되고 있다. 박 교수팀은 비단뱀, 벌거숭이두더지쥐, 돼지, 회색짧은꼬리주머니쥐의 게놈을 분석해 높은 항균력과 낮은 포유동물세포 독성을 가지는 8 건의 신규 항균 펩타이드를 발굴해 특허를 출원하고 연구 결과를 다수의 국제저명학술지에 발표했다. 또 생명공학적으로 변형된 녹색 형광 단백질(engineered green fluorescent protein, GFP)을 이용하여 항균 펩타이드 및 세포독성을 가지는 단백질을 대장균 발현 시스템을 통해 고효율로 발현시킬 수 있는 세계 최고수준의 항균 펩타이드의 유전공학적 대량생산기술을 개발하였으며 원천기술 특허를 미국, 유럽 및 중국에 출원했다. 항균 펩타이드는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등 광범위한 작용범위를 가지고 있으며, 항균 펩타이드의 양전하를 띠는 부분이 음전하 (negative charge)를 가지는 박테리아의 세포막과 결합하여 세포막에 천공(pore)을 형성, 막투과성(permeability)과 막유동성(fluidity)을 변화시킴으로써 세포를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특유의 작용기전으로 인해 기존 항생제에 비해 내성 발생율이 현저히 낮아 항생제 내성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연구되고 있다. 항생물질의 발견과 새로운 항생제의 지속적인 개발로 모든 세균 감염증이 치료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의료 및 동물산업 분야에서의 항생제 사용의 증가에 따라 항생제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를 변형시켜 항생제에 저항성을 가지는 항생제 내성균이 점차 늘고 있고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따르면 2050년에 전 세계에서 1000만 명이 항생제 내성으로 사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같은 항생제 내성 문제는 어느 한 나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모든 인류에게 재앙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에서는 신종 감염병 못지않게 중요한 보건 문제로 인식하고 모든 나라가 적극적으로 대처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하여 발굴된 항균 펩타이드는 기존의 항생제 내성 문제 극복 및 면역기능조절을 통한 치료효과 향상을 위한 천연 소재 후보물질로 국민 건강과 보건 및 동물 산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교수팀은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IPET)의 지원으로 면역유전체 및 미생물 분야 융합 연구로 기존 항생제의 대체 물질로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는 항균 펩타이드 (antimicrobial peptide, AMP)의 발굴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2019년 8월, 논문번호 11569)에 발표됐다.

2019-12-26 15:20:17 한용수 기자
인공 유방 보형물 희귀암 1명 추가 발생..지속 모니터링 해야

인공 유방 보형물 이식 이후 희귀암이 발생한 환자가 1명 추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성형외과학회는 국내에서 유방보형물 연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 환자가 8월 최초 보고된 이후 24일 추가로 1명이 보고됐다고 26일 밝혔다 환자는 40대 여성으로 2013년 엘러간의 거친 표면 보형물을 이용한 유방확대술을 받았다. 최근 가슴에 부종이 발생해 국내 대학병원에서 병리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24일 BIA-ALCL로 최종 진단 받고 식약처 및 대한성형외과학회에 보고됐다. BIA-ALCL은 면역체계와 관련된 희귀 암의 한 종류로 유방암과는 별개의 질환임. 의심 증상으로는 장액종으로 인한 유방 크기 변화, 피막에 발생한 덩어리나 피부 발진 등이 발생한다. 해당 환자는 BIA-ALCL로 최종 확진된 후 양전자방출 전산화단층촬영(PET-CT) 등 추가 검사를 통해 다른 부위로 전이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의료진은 보형물 제거 등 필요한 치료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9월 마련된 거친 표면 유방보형물 이식환자에 대한 보상대책에 따라 해당 환자가 부담하는 의료비용은 엘러간사가 지불한다. 식약처와 성형외과학회 관계자는 "유방보형물과 관련한 환자들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환자등록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부작용 정보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보다 신속한 조치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며 "유방보형물 이식 환자들에게 갑작스러운 유방 모양의 변화 등 의심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전문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9-12-26 15:09:05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매일유업, 자선바자회 수익금 1400만원 미혼양육모 가정에 기부

매일유업, 자선바자회 수익금 1400만원 미혼양육모 가정에 기부 매일유업은 서울 종로구 소재 본사에서 자오나학교 지원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은 매일유업 김선희 대표이사와 조성형 COO, 자오나학교 김진희 안젤라 수녀 그리고 매일유업 기업문화 함양을 위한 사내모임 매일다양성위원회, 봉사동호회 '살림'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매일유업은 지난 19일 본사와 공장 등 각사업장에서 미혼양육모의 자립을 돕기 위한 나눔 자선바자회를 열고 판매 수익 1400여 만원을 모금했다. 김선희 대표이사는 "매일유업, 관계사, 입주사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마련한 기부금이 아동 양육의 어려움을 겪는 미혼모 가정에게 조금이나마 도움과 희망이 됐으면 한다"며 "매일유업 직원들의 나눔과 기부문화에 대한 의식이 굉장히 높은 편으로, 앞으로도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 모인 성금이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관계사인 상하농원, 레뱅드매일, 엠즈씨드(폴 바셋), 제로투세븐 뿐만 아니라 매일유업과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우리카드 직원들이 함께 참여하여 눈길을 끌었다. 매일유업은 '맘마밀 요미요미'와 '킨더 초코볼 크리스피', 관계사인 상하농원은 동물복지 유정란, 레뱅드매일은 와인, 제로투세븐은 영유아복과 궁중비책 로션세트, 그리고 엠즈씨드는 폴 바셋 텀블러 등 다양한 제품을 기증했다. 김선희 대표는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의 쿠키 세트 20박스를 기부했고, 임직원들은 개인적으로 현금 기부에 동참했다. 이번에 기부금을 전달한 자오나 학교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양육미혼모들과 학교 밖 청소녀들을 위해 교육·양육·자립의 통합적 지원을 해주는 생활 공동체형 대안학교다. 홀로 어려움을 감당하며 아이를 책임져야 했던 미혼모들에게 경제적 지원과 함께 정서적 안정감도 제공해주고 있다.

2019-12-26 15:07:02 박인웅 기자
기사사진
슈퍼스타 펭수 '제야의 종' 울려 경자년 새해 연다

귀여운 외모로 사람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EBS 자이언트 펭TV의 크리에이터 '펭수'가 보신각 제야의 종소리로 경자년 새해를 연다. 서울시는 펭수를 비롯한 시민 대표 11명이 박원순 시장과 내년 1월 1일 0시 종로구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을 울린다고 26일 밝혔다. 시민대표 11명은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올해를 빛낸 인물들로 추천받은 이들이다. 펭수는 유튜브와 각종 방송에서 맹활약하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국민 크리에이터 펭수와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알리는 데 앞장선 이철우 씨, 6·25전쟁 당시 장사상륙작전에 학도병으로 참전한 강영구 씨, 장애인 권익 보호에 힘쓴 김동현 변호사,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볼링 다관왕 신다은 선수, 1세대 벤처기업인 한병준 씨, 박미경 한국여성벤처협회장,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 유럽연합(EU)대표부 대사, 다문화가정 대표 이하은 씨, 평창동계올림픽 VIP 수행 통역 봉사자 이서윤 씨가 시민대표로 선정됐다. 타종인사들은 다음 달 1일 0시부터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을 33번 울리게 된다. 시는 타종행사 후 늦은 시간에 귀가하는 시민들을 위해 지하철과 버스 운행 시간을 연장한다. 지하철은 종착역 기준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1시간 연장 운행하고, 보신각 주변을 지나는 시내버스 42개 노선은 인근 정류소에서 차고지 방향으로 다음 날 오전 2시 전후로 출발한다. 종로를 지나는 올빼미버스 7개 노선(N15, N26중랑, N26강서, N37진관, N37송파, N62면목, N62양천)은 정상 운행한다. 타종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다산콜센터, 서울시 역사문화재과로 문의하면 된다.

2019-12-26 15:04:18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