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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6] 삼성전자, 유럽시장 공략할 ‘패밀리 허브’ 신제품 공개

삼성전자가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6'에서 '셰프의 테이블'이란 쿠킹쇼를 열고 유럽향 패밀리 허브 신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기간 동안 단독 전시관으로 사용하는 '시티큐브 베를린' 전시장 중앙에 마련된 '발상의 전환' 존에서 미디어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두 세션에 걸쳐 이번 쿠킹쇼를 진행했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셰프의 테이블은 참석자들이 집에서 파티를 하듯 편안한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도록 홈 파티 형식으로 마련됐다. 특히 세계 최정상 미슐랭 셰프들로 구성된 삼성 '클럽 드 셰프' 멤버들은 뛰어난 코스 요리를 선보이며 참석자들에게 '패밀리 허브'를 사용한 새로운 주방 경험을 선사했다. 이번 쿠킹쇼에는 지난 2월 새롭게 '클럽 드 셰프'에 합류한 영국의 미셸 루 주니어를 비롯해 프랑스의 미셸 트로와그로, 스페인의 엘레나 아르삭이 참여했다. 셰프들은 패밀리 허브의 클럽 드 셰프 앱에 각자가 소개한 레시피를 무대에서 재현해 주목을 받았다. 이와 관련, 세 코스 요리로 구성된 쿠킹쇼에서 미셸 루 주니어는 구운 대하 애피타이저, 미셸 트로와그로는 특제 가니쉬를 얹은 소고기 스테이크, 엘레나 아르삭은 밀크스킨을 얹은 초콜릿 디저트를 선보였다. 참석자들은 셰프들의 음식을 맛보면서 유럽지역에 특화된 상냉장·하냉동 방식의 2도어 BMF(Bottom-Mounted Freezer) 타입으로 공개된 삼성 패밀리 허브 신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삼성 패밀리 허브는 식재료 보관뿐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엔터테인먼트·스마트홈 등을 통해 주방을 단순히 식사와 요리만의 공간이 아닌 가족생활의 중심이 되는 공간으로 바꿔주는 신개념 스마트 가전이다. 특히 삼성 패밀리 허브에 탑재된 '클럽 드 셰프' 앱을 사용하면 누구든 최고 레스토랑의 독창적인 레시피 등 다양한 요리를 집에서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 윤부근 대표는 "어떻게 하면 패밀리 허브의 좋은 기능들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한 끝에 이런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어디서도 체험해보지 못했던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마케팅 활동을 지속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09-04 21:13:00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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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법정관리 후폭풍 산업 전반 확산 조짐…정부 뭐했나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국내외 선박이 가압류되면서 바닷길은 물론 국내 수출 기업들의 이미지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특히 한진해운 선박에 실린 수출 물품이 억류되는 등 실제 피해사례가 속출하면서 '메이드 인 코리아' 수출제품의 신뢰도 하락으로 장기적인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처럼 한진해운 사태가 예상보다 심각하게 전개되면서 정부의 안일한 대응이 사태를 키운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일단 국내 1위 해운사 한진해운이 지난 40년간 피와 땀을 흘려 만들어 놓은 글로벌 네트워크가 한순간에 붕괴될 위기에 처했다. 한진해운이 쌓은 글로벌 네트워크는 몇조 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물론 정부에서 현대상선의 건전한 자산을 인수하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 현대상선이 한진해운의 보유 선박, 영업 네트워크, 인력 등을 인수하더라도 상당한 부담이 따른다. 또 현대상선의 단독 체제가 구축되어도 한국 해운이라는 산업적 차원에서 보면 국내 대형 화주들을 해외로 뺏기는 결과를 가져올 수 밖에 없다. 특히 한국은 지금 해운과 조선, 화주, 금융 등을 연결하는 연계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대형 화주들을 잡아둘 수 없어 국가적인 손실도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가능성이 논의될 때부터 운송 차질은 예견됐지만 정부의 안일한 대응이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정훈 의원은 한진해운의 청산 가능성을 강력하게 경계하면서 "유동성 3000억원만 지원하면 되는 회사를 잃고 매년 17조원씩(선주협회 추산) 손해를 보게 되는데 이걸 청산에 들어가게 놔둔다는 것은 직무유기"라며 "GM을 미국정부가 지원한 방식대로 법정관리 들어간 후 법원에서 채무를 조정하고 산은이나 정부에서 인수 후 구조조정 해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즉 공기업화 한 후 정상화 후 재매각 하는 방식을 선택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될 경우 부실을 초래한 경영진과 채권은행에 확실하게 책임을 묻는 반면 국민부담은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민의 이익과 경제정의 측면에서도 부합하는 방안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정부가 자동차회사 GM에 적용했던 것과 같은 방식이다.

2016-09-04 18:12:2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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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끈' 동양매직 인수전 최종 승자…현대백화점·SK·CJ·사모펀드?

'현대백화점이냐, SK냐, CJ냐.' 1985년 동양시멘트 기계사업부로 출발해 올해 서른살이 넘은 동양매직이 또다른 주인을 찾고 있다. 새 주인은 빠르면 이달 말 가시화될 전망이다. 2년전까지만해도 동양그룹 품에 있던 동양매직은 '동양 사태'로 매물로 나온 뒤 지난 2014년 7월 말 글랜우드-NH PE 컨소시엄이 100% 자본을 투자한 매직홀딩스로 주인이 바뀌었다. 4일 금융권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동양매직 본실사에는 현대백화점, SK네트웍스, CJ, AJ네트웍스-스탠다드차타드 PE, 유니드 등 전략적투자자(SI)와 CVC캐피탈,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재무적투자자(FI) 등 7곳의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가 참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자본력,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효과, 인수 희망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현대백화점과 SK그룹 계열사인 SK네트웍스, CJ의 '3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정몽근 명예회장의 장남인 정지선 회장이 이끌고 있는 현대백화점 그룹은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현대리바트 등 탄탄한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갖추고 있다. 향후 가전분야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동양매직 인수시 시너지를 기대하기에 충분하다게 업계 평가다. 현대는 '빅3'가 차지하고 있는 백화점 분야 점유율(2016년 상반기 기준)에서 49%인 롯데에 이어 29%로, 3위인 신세계(22%)를 한참 앞서고 있다. 서울 압구정 본점 등 전국에 19개 백화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서울 가든파이브, 대전, 남양주에 각각 아울렛을 새로 오픈할 계획이다. 올해 4월엔 인천 송도에 프리미엄아울렛을, 앞서 1월에는 온라인쇼핑몰인 더현대닷컴도 새로 선보였다. 계열사인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600억원을 출자해 '현대렌탈케어'를 설립해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의 렌털 사업과 각종 청소 서비스를 대행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 동양매직의 경우 정수기 등을 중심으로 지난달 말까지 누적으로 90만개에 달하는 렌탈 개정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최근 들어 서울, 수도권, 주요 도시에 가구, 키친, 소품, 인테리어 등을 종합적으로 판매하는 스타일샵을 잇따라 열며 오프라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탄탄한 판매망이 현대백화점 그룹과 계열사의 가장 큰 장점이다. 현대백화점측은 지난달 공시에서 "현대홈쇼핑과 공동으로 동양매직 인수 적정성 판단을 위해 예비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면서 "본입찰 적격자로 선정될 경우에는 실사후 단독 또는 현대홈쇼핑과 공동으로 본입찰 참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기준 현대홈쇼핑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7400억원이 넘는다. 동양매직 인수전에 뛰어든 SK네트웍스는 에너지, 휴대폰 등의 유통업, 패션·호텔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렌털 분야의 경우 차량 렌털업을 하고 있는 것이 그나마 공통점이다. 하지만 2012년 당시 웅진그룹의 품에서 매물로 나온 현 코웨이의 숏리스트에 포함됐었고, 지난해엔 KT렌탈 인수전에서 롯데그룹과 경합을 벌이기도 했다. SK가 동양매직 인수에 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란 관측도 이때문이다. 게다가 계열사와 사업을 연계할 경우 인수 이후의 경쟁력은 기대 이상일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IoT)과 결합한 스마트홈 주방 사업을 하고 있고, 또다른 계열사인 SK플래닛은 온라인 유통채널인 '11번가'를 운영하고 있다. SK플래닛은 터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국 등에도 온라인 유통망을 갖고 있다. 특히 SK네트웍스는 현금성 자산만 1조원 가량으로 자금 동원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CJ그룹은 중국 가전기업인 하이얼과 손잡고 지난해 코웨이 인수전에 참여했다가 최종 입찰에서 마음을 접었다. 당시 업계에선 문화·미디어, 식음료, TV홈쇼핑 등의 사업을 하고 있는 CJ를 코웨이의 강력한 인수후보로 손꼽았었다. CJ가 코웨이 입찰에서 최종 참여를 포기한 이후에도 언젠가는 가전이나 렌털 등 유통 시장에 손을 댈 것으로 점쳤었다. 그룹의 추가 성장 동력 확보차원에서다. 게다가 지난달에는 오너인 이재현 회장이 광복절 특사로 사면돼 귀환한 점도 CJ가 향후 보다 공격적으로 인수합병(M&A)에 뛰어들 가능성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CJ그룹은 주요 사업이 식음료, 극장, 홈쇼핑 등 거의 내수 소비에 기반을 두고 있다"면서 "사업별로 시장 점유율이 40∼50%에 달하는 등 성장성이 대부분 한계에 직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CJ가 한번 입질했던 코웨이가 다시 시장에 매물로 나오더라도 2조원이 훌쩍 넘는 등 몸집이 커 부담스러운터여서 비슷한 사업군인 동양매직 인수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동양매직의 경우 약 5000억원 전후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효자 계열사를 두루 갖고 있는 CJ그룹으로선 인수에 큰 부담이 되질 않으리란 분석이다. 이번 매각 작업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시너지 측면에서 현대백화점, 자금력 측면에서 SK네트웍스, 인수 의지 측면에서 CJ그룹이 조금씩 우위에 있는 것 같다"면서 "결국 오너의 인수 의지가 얼마나 강한지가 이번 경쟁에서 성패를 가를 중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매직은 지난해 3903억원의 매출과 292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거뒀다. 하지만 이들 그룹이 아닌 자금력으로 무장한 사모펀드(PEF)가 복병이 될 수도 있다. 최근 2~3년새 나온 굵직굵직한 M&A 물건을 주요 PEF들이 거의 독식하다시피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동양매직 매각 본입찰은 이달 말 진행된다.

2016-09-04 11:03:0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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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I, 스마트폰용 짐벌 '오즈모 모바일' 출시

스마트폰이 발전을 거듭했지만, 동영상 촬영 등에서 겪는 이용자가 어려움은 여전하다. 걷거나 숨을 쉬는 등 작은 움직임으로 카메라가 움직이며 화면이 계속 떨리기 때문이다. 움직일 때 촬영 대상이 화면 밖으로 나가는 경우도 발생한다. 동영상을 안정적으로 찍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DJI가 그 해답을 내놨다. 드론·영상 전문 기업 DJI는 2일 서울 마포구 DJI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신제품 발표 간담회를 열고 스마트폰용 짐벌 '오즈모 모바일'을 공개했다. 오즈모 모바일은 스마트폰을 장착해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찍을 수 있는 기기다. 3축 짐벌 안정화 시스템과 '스무스트랙' 기술을 탑재해 역동적인 환경에서도 카메라의 흔들림을 억제하고 수평을 유지시켜준다. DJI의 전용 애플리케이션 'DJI GO'와 연동하면 영상과 사진을 페이스북 라이브에 실시간 스트리밍하는 등 다양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공유할 수 있다. 피사체 자동 추적 기능인 'DJI 액티브트랙'을 작동시키면 카메라가 자동으로 피사체를 따라다녀 촬영을 수월하게 해준다. 작동 시간은 완충 시 3~4.5시간이다. 문태현 DJI 한국법인장은 "글로벌 데이터 분석 결과 사람들은 평균 하루에 150장의 사진과 7.5개의 동영상을 생산하고 공유한다"며 "흔들림을 극복해 더 나은 영상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고 제품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통신한다. DJI는 "갤럭시 S5, 아이폰 5S, G4 등 2015년 이후 제조된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하다"며 "폭 2.31~3.34인치 사양의 최신 기종을 모두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형 모델에 대해서는 "G3 등의 모델에서 호환 문제가 발견됐다. 블루투스 버전 차이 때문인 것 같다"며 "호환 가능한 기종을 표로 정리해 배포하겠다"고 덧붙였다. DJI코리아는 이달 초 오즈모 모바일을 국내 반입해 중순부터 판매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소비자가격은 40만원으로 책정됐다.

2016-09-02 15:09:2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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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6] LG전자 ‘올레드 터널’에 시선 빼앗긴 관람객

LG전자가 'IFA 2016' 전시장 입구에 설치한 초대형 올레드(OLED) 터널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LG전자는 2일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IFA 2016'에서 곡면 형태의 55인치 올레드 사이니지 216장을 이용해 너비 7.4미터(m), 높이 5m, 길이 15m 규모의 올레드 터널을 만들었다. 올레드 사이니지로는 세계최대 규모다. 올레드 터널에 사용된 사이니지의 화소를 모두 합하면 4억5000만개에 이른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역대 최대 규모인 5220제곱미터(㎡)의 전시장을 조성해 LG전자 부스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입구에서부터 압도적인 화질의 감동을 전달하고 있다. LG전자는 올레드만이 만들 수 있는 완벽한 블랙을 보여주기 위해 '블랙에서 블랙으로'라는 주제로 오로라, 밤하늘의 별, 해저 등을 보여주고 있다고 부연했다. LG전자는 특히 관람객들에게 아이슬란드 현지에서 느낄 수 있는 감동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 초고화질 8K급 카메라 14대를 동원해 오로라를 촬영했다. 올레드는 백라이트 없이 화소 하나 하나가 스스로 빛을 낸다. 완벽한 블랙은 물론 색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어 자연색에 가장 가까운 화질을 구현한다. 또 LCD와 달리 곡면, 물결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드는 게 가능하다. 앞서 LG전자는 올레드를 이용해 세계적인 전시회에서 압도적인 영상미를 선보여 왔다.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6에서는 빛의 탄생을 주제로 6m 높이의 천장과 벽면에 올레드 TV 112대를 설치해 밤하늘의 별을 수놓은 바 있다. 이 조형물은 최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LG전자 HE마케팅커뮤니케이션FD담당 이정석 상무는 "올레드만의 완벽한 블랙과 압도적인 화질로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09-02 11:59:55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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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6] LG전자, 스마트홈 솔루션에 아마존 IoT 결합

LG전자가 오는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6'에서 아마존의 사물인터넷 서비스가 결합한 스마트씽큐 센서, 스마트씽큐 허브 등을 공개했다. LG전자는 국내에 출시한 스마트씽큐 센서와 스마트씽큐 허브에 아마존의 IoT(사물인터넷) 서비스를 결합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스마트씽큐 허브에 아마존의 음성 인식 서비스인 '알렉사'를 연동한다고 2일 밝혔다. 사용자는 음성만으로 스마트씽큐 허브를 통해 LG전자의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날씨나 일정을 스마트씽큐 허브의 화면과 음성으로 알 수 있고, 블루투스와 연결하면 스마트폰에 있는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스마트씽큐 센서는 아마존의 쇼핑 시스템인 '대시' 기능을 더했다. 사용자는 이 센서를 누르기만 하면 생활필수품을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세탁기 도어에 부착된 스마트씽큐 센서를 누르면 세제를, 냉장고에 부착한 센서를 누르면 음료를 구입할 수 있다. 스마트씽큐 센서는 스마트 기능이 없는 일반 가전에 붙여 스마트 가전처럼 사용할 수 있다. 세탁기에 이 센서를 붙이면, 세탁이 끝난 후 일정 시간 동안 세탁기에서 진동이 없으면 세탁물을 꺼내라고 알려주고, 누적 세탁 횟수를 기억해 세탁통 세척 시기도 알려준다. 이와 관련, LG전자는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LED 조명인 스마트씽큐 전구 ▲ 전력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씽큐 플러그 ▲움직임을 감지해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스마트씽큐 모션센서 등 새로운 액세서리도 소개했다. 이들 제품 모두 스마트씽큐 센서, 허브와 연동된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새로운 스마트 냉장고도 처음 선보였다. 이 제품은 상냉장실의 오른쪽 도어에 있는 투명한 매직스페이스가 특징이다. 외관은 터치가 가능한 29인치 LCD 디스플레이다. 스마트폰의 꺼진 화면을 두 번 두드려 켜는 '노크온' 기능을 응용해, 사용자는 매직스페이스를 두 번 두드리면 냉장고 안을 들여다 볼 수 있다. 투명한 창을 통해 보관중인 식품을 보면서 식품관리목록에 유통기한 등을 디스플레이에 입력할 수 있다. 냉장실 내부 상단에 있는 2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는 야채실뿐만 아니라 문 안쪽의 음료 수납공간까지 촬영해 사용자의 스마트폰으로 보내줘 외부에서 식품 주문할 때 매우 유용하다. LG 스마트 냉장고는 가족들의 냉장고 사용 행태와 환경 변화를 스스로 학습해 최적으로 가동한다. 냉장고는 고객이 외출하거나 잠들면 절전 운전에 들어가고, 여름철의 높은 온도와 습도를 감지하면 식품이 부패되지 않도록 냉장고 내의 제균 기능을 최대로 가동한다. 사용자가 따뜻한 음식을 냉장고에 넣을 경우 냉장실의 온도 센서가 이를 감지해 냉각 팬을 빨리 회전시켜 설정 온도에 도달하는 시간을 일반 냉장고 대비 최대 30% 줄여줘 더욱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인텔의 임베디드용 저전력 CPU인 아톰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사용자는 주방에서 음악, 영화, 라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웹서핑, 메모관리 등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2일부터 오는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6'에서 다양한 스마트홈 솔루션을 공개한다. LG전자 대표이사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해 고객들에게 LG만의 차별화된 스마트홈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2016-09-02 11:59:07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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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6]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퀀텀닷이 대세”

"삼성전자는 지난 10년간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TV사업에서 글로벌 1위를 지켜왔습니다. 이제 퀀텀닷으로 미래 TV 역사를 새롭게 이끌어 가겠습니다." 윤부근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6'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소비자 가전 시장의 성장 둔화, 모바일·사물 인터넷(IoT) 과 같은 신기술과의 결합으로 중요한 전환기에 놓여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혁신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시장을 리드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생활가전 사업에서 그간 경쟁사와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전략으로 브랜드 이미지는 물론 수익성 제고 측면에서도 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향후에도 ▲혁신을 통한 프리미엄 제품 대중화 ▲B2B사업 강화 ▲IoT 리더십 확대를 3대 축으로 글로벌 탑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TV사업은 ▲퀀텀닷을 더욱 진화시켜 미래 TV 역사를 이끌고 ▲TV가 단순히 방송을 시청하는 기기가 아닌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내는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콘텐츠·서비스 업체들과의 협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현석 사장, 생활가전사업부 서병삼 부사장 등이 배석했다. [b]◆11년 연속 TV 1위 목표, 미래 TV 역사 선도[/b] 삼성전자는 올해 11년 연속 1위라는 새로운 기록 달성과 함께 퀀텀닷으로 차세대 TV 기준을 재정립한다는 계획이다. 윤 사장은 "TV 시장은 소재의 안정성이 높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고, 전력 사용량, 대량 생산, 가격 등에서 유리한 무기물 소재가 시장을 이끌어 왔으며 퀀텀닷이 확실히 대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IFA 2016' 전시회에서 발상의 전환을 통해 탄생한 혁신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다. 윤 사장은 세탁 중에 간편하게 세탁물이나 세제류를 투입할 수 있는 '애드워시 세탁기'나 바람이 있어야 시원하다는 상식을 깬 '무풍 에어컨'을 예로 들면서 "소비자에 대한 배려를 바탕으로 한 혁신 제품들은 프리미엄 제품이라고 해도 소비자가 그 가치를 인정하기 때문에 시장 확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생활가전의 경우, 글로벌 매출의 절반 정도가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발생할 정도로 프리미엄 제품군 판매 비중이 높으며 이는 삼성전자 브랜드 차별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b]◆B2B 시장에서 신성장동력 찾아[/b] 유럽과 미국은 빌트인 가전이 전체 가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15%, 40%로 매우 큰 시장이며, 공조시장의 경우에는 시스템에어컨이 전체 시장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다. 윤 사장은 "B2B사업을 생활가전의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성공적인 사업 확대를 위해 현지 전문 업체들과 다양한 차원의 파트너십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앞서 미국에서 럭셔리 주방가전 업체인 '데이코'를 인수해 주택·부동산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임을 선언한 바 있다. 유럽에선 차별화된 제품력을 기반으로 한 라인업을 우선 보강하고 향후 제품·유통·솔루션 등 각 전문 분야에 경쟁력 있는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전년대비 10% 이상 성장한 스마트 사이니지 시장에 주목해 타이젠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솔루션 개발 협업으로 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사용처에 따라 수요 개발이 가능한 시장으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삼성이 8년 연속 1위로 입지를 굳게 다지고 있는 시장이다. [b]◆IoT 리더십 지속 확대[/b] 한편 삼성전자는 IoT 분야의 리더십 강화를 위해 관련 반도체 칩, 센서에서 플랫폼,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윤 사장은 "기술 투자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소비자가 그 혜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라며 "이번 IFA에서는 '패밀리 허브'와 같이 생활 속 IoT 적용 제품을 적극적으로 알리는데 비중을 두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패밀리 허브 냉장고를 한국?미국에 출시한 데 이어 이번 IFA에서는 유럽향 제품을 선보였고 앞으로도 패밀리 허브 적용 라인업과 지역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2016-09-02 11:57:46 나원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