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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지펠아삭, 메탈그라운드로 고객 마음 잡아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김치냉장고 '지펠아삭'이 '메탈그라운드' 기술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삼성전자는 본격적인 김장시즌에 돌입한 11월 1~2주간 지펠아삭의 오프라인 판매 대수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지난 8월 출시된 프리미엄 스탠드형 모델인 '지펠아삭 M9000' 2017년형은 지난해 같은 기간 전년 모델보다 판매 실적이 30% 이상 늘었다. 국내 김치냉장고 시장은 2015년 82만대 수준에서 올해 3%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전자는 지펠아삭을 내세워 2012년 이후 4년 연속 판매 기록을 경신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2017년형 삼성 지펠아삭 김치냉장고는 ▲메탈쿨링커튼 플러스 ▲메탈쿨링커버 ▲메탈쿨링선반 ▲풀메탈쿨링서랍 ▲메탈쿨링김치통 등 삼성전자만의 메탈그라운드 기술이 집약돼 한겨울 땅 속 같이 김치를 맛있게 숙성시키고 오랫동안 아삭하게 보관해준다. 김치가 직접 닿는 통에도 메탈 소재를 적용한 메탈쿨링김치통은 냄새가 배지 않아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10만개 이상 판매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펠아삭은 냉기를 오랫동안 유지해주는 메탈 소재에 대한 기대감과 삼성전자의 기술력에 대한 신뢰감으로 국내 판매 1위를 지켜나가고 있다"며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메탈그라운드'의 혁신 기능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6-11-23 12:53:5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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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디스플레이 이끌 기술은 퀀텀닷"

미국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기관 '인사이트 미디어'가 최신 TV 기술을 분석한 백서를 발행하며 "퀀텀닷 기술이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이끈다"고 분석했다. 22일 인사이트 미디어에 따르면 퀀텀닷 기술은 다른 디스플레이 기술에 비해 색상표현이 풍부하고, 화면밝기, 잔상과 수명, 소비전력 등에서 우수하다고 평가됐다. 기존 TV보다 더 정확한 색상을 표현하면서도 동시에 더 적은 전력으로 더 밝은 화면을 제공하는 것도 퀀텀닷 기술의 장점이다. 인사이트 미디어는 "최근 TV 화질 경쟁이 화소(픽셀)수에서 광역 색상 표현(WCG)과 높은 명암 비율(HDR)로 옮겨지면서 자연에 가까운 폭넓은 색상을 보다 정확하게 표현하는 기술 경쟁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기술의 결합으로 기존에는 볼 수 없던 색과 화면 밝기를 TV에서 구현할 수 있게 됐다. 퀀텀닷은 빛을 정교하게 만들어내는 나노 크기 반도체 입자다. 에너지 효율이 100%에 가까워 전력 사용량을 늘리지 않으면서도 화질 개선이 가능하다. 색을 나노 단위의 정확도로 조절할 수 있어 일반 TV에 비해 5배 이상 정확하고 순수한 색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방출하는 빛의 색상은 퀀텀닷의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데, 퀀텀닷의 크기가 작으면 푸른빛을 방출하고 크기가 상대적으로 크면 붉은빛을 방출한다. 일반적으로 TV에 사용되는 물질이 만들어내는 빛은 100~150nm(나노미터) 수준의 파장으로 여러 가지 색상이 섞이는데 비해 퀀텀닷은 25~50nm 정도의 파장을 갖고 있어 보다 순수한 색상을 표현한다. 크리스 치눅 인사이트 미디어 CEO는 "퀀텀닷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놀라운 소재"라며 "퀀텀닷을 적용한 TV는 그 어떤 TV보다 많은 색을 표현할 수 있고 최고의 화질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 미디어는 기존 플래그십 모델 중심으로 적용되던 퀀텀닷 기술이 업계의 투자가 이어지며 기술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퀀텀닷 기술 적용 방법에 대한 연구가 이어지고 있어 관련 기술이 지속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6-11-22 10:08:0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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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 CEO "삼성전자와 전장 시너지 기대… 완성차는 아냐"

삼성전자가 완성차 사업에 뛰어들지 않겠다고 재확인했다. 삼성전자는 21일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디네시 팔리월 하만(Harmn)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사실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하만 인수 계획을 발표했다. 하만은 하만카돈, JBL 등 오디오 브랜드로 유명한 기업이지만 매출의 65%가 자동차 관련 사업에서 나오는 세계 1위 전장기업이다. 이 자리에서 팔리월 CEO는 전장기업 하만에 대해 설명하고 삼성과의 합병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에 따르면 하만은 3만명의 글로벌 직원 가운데 1만5000명이 엔지니어일 정도로 강력한 인재망을 갖췄다. 이 중에서 다시 1만2000명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벤츠, BMW, 피아트, 페라리, 현대차 등에 카오디오 등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70억 달러에 이른다. 세계 럭셔리 자동차 오디오 시장 점유율도 80%에 달한다. 그는 "하만은 커넥티드카 부문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1위 기업"이라며 "커넥티드카는 3000만번의 코딩이 필요할 정도로 복잡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 오디오, 반자율주행차 등에서 시장의 인정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과의 인수합병에 대해 그는 "삼성과의 인수합병 발표 이후 세계 고객사들을 전부 방문하며 삼성은 전장사업을 하려는 것이지 완성차를 만들려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삼성의 완성차 시장 진입을 우려하는 업계 시각을 대변한 셈이다. 전장사업팀 박종환 부사장도 "완성차 사업을 하려면 9조원을 들여 하만을 인수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완성차 사업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팔리월 CEO는삼성전자와의 합병에 대해 "삼성전자와 하만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양 사 모두 혁신을 중요시하고 연구개발(R&D)에 헌신적인 문화를 공유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전에 삼성 임원들을 만나 개발 중인 디스플레이와 모빌리티 기술을 봤다"며 "삼성의 기술혁신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기대가 많이 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손영권 전략혁신센터장은 "삼성은 그간 많은 투자로 반도체, 메모리와 디스플레이에서 좋은 성과를 얻었다"면서도 "하지만 전장사업을 하려면 많은 경험과 지식, 유통망이 필요한데 이 부분에서 하만과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스마트카는 다양한 기기·인터넷과 연결돼 보안에 대한 우려도 크다. 디네쉬 팔라월 CEO는 "하만은 이스라엘의 사이버 보안업체(타워섹)을 인수한 바 있고 독자적인 사이버 보안 솔루션은 글로벌 1위로 평가된다"며 "삼성의 '녹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만이 오디오에서 기술력을 갖춘 만큼 전장 외의 부문에서도 시너지가 기대된다. 손영권 센터장은 "과거 10년이 PC시대였고 지금이 스마트폰 시대라면 향후 10년은 스마트카 시대"라며 "배터리의 경우 벌써 자동차 시장이 스마트폰보다 커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삼성이 비디오 등에서 기술력을 갖춘 만큼 TV와 스마트폰 등에서 음질 향상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갤럭시 등 삼성 스마트폰에 하만의 기술이 적용되는 시점에 대해서는 "현재 인수 계획을 밝혔을 뿐이라 인수까지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면서도 "2018년 정도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팔리월 CEO는 브리핑 당시까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오늘 저녁에 이재용 부회장을 만날 예정"이라며 "삼성전자와 하만의 인수합병으로 기대되는 시너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2016-11-21 18:08:5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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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강국' 한국 위상, 중국이 넘본다…격차 0.3%P로 바짝 추격

중국이 매서운 추격세로 세계 TV 시장에서 한국을 턱밑까지 따라왔다. 이에 따라 한국의 TV 브랜드 위상도 흔들리고 있는 모양새다. 중국은 대대적인 정부 지원과 중저가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시장 점유율을 급속도로 늘려가며 프리미엄 TV 시장까지 위협하고 있다. 21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올 3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국가별 점유율(수량 기준)은 한국이 32.2%로 1위를 지켰다. 그러나 중국이 31.9%를 기록해 불과 0.3%포인트 차이로 한국과의 격차를 크게 줄이며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한국은 올 1분기 34.2%에서 2분기 35.4%로 점유율을 끌어올렸지만, 3분기에는 다시 3.2%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중국은 1분기 31.4%에서 2분기 28.9%로 내려갔다가 3분기에 31.9%로 다시 올라왔다. 한국은 2012년 TV 시장에서 국가별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이후 지금까지 4년 연속으로 세계 TV 최강국 지위를 수성하고 있다. 삼성·LG전자 '투톱 체제'로 올레드, 퀀텀닷 등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반면, 중국업체들은 그간 대대적인 정부 지원과 중저가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시장 점유율을 급속도로 늘려왔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 위츠뷰(WitsView)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3분기 점유율 19.8%, 12.4%로 여전히 1, 2위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중국업체인 TCL이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을 5.2%에서 6.5%로 1.3%포인트 높이면서 소니(5.4%)를 5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도약한 것. 하이센스 또한 점유율을 5.4%에서 6.1%로 끌어올리며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중국이 한국을 제치고 글로벌 TV 국가로 도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세계 주요 TV 시장에서 당분간 중국과 치열한 점유율 경쟁, 판매량 싸움을 벌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2016-11-21 17:34:3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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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에티오피아에 AS기술 전수

LG전자가 에티오피아에서 가전제품 수리기술을 가르친다. LG전자 두바이 서비스법인(LGEME) 강사들이 지난 14일부터 에티오피아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에서 기술특강을 진행했다고 LG전자가 20일 밝혔다. 특강에는 류광진 기술명장과 강사 3명이 참가했다. 류광진 명장은 LG전자에서 26년 동안 활동한 가전 수리기술 전문가다. 아디스아바바에 위치한 희망직업훈련학교에는 특강을 듣기 위해 현지 교사·학생 등 200여명이 몰렸다. 류 명장은 신형 TV 회로 원리, 올레드 TV 신기능, 인버터 작동원리, 냉장고 가스용접, 에어컨 설치, 사무용 프린터 수리 등 가전 신기술을 소개하고 기기별 수리 노하우도 전수했다. LG전자는 명장이 직접 찾아가는 특강 외에도 서비스법인 연수, 실습용 가전 제공 등으로 에티오피아 기술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는 LG전자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협력해 2014년 설립했다. 매년 국가시험점수, 필기시험, 면접 등을 종합해 신입생을 선발하고 3년간 기술 교육을 제공한다. 내실있는 교육으로 2년 연속 아디스아바바 우수 직업학교로 선정됐고 재학생의 국가 자격증 시험 합격률도 99%에 달한다. 지난 9월 배출한 첫 졸업생은 전원 취업에 성공했다.

2016-11-20 11:14:0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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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울트라 올레드 TV, 북미·유럽 '올해의 TV' 선정

LG전자가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일 LG전자에 따르면 울트라 올레드 TV가 대표적인 프리미엄 TV 시장인 북미·유럽에서 잇따라 '올해의 TV'에 선정됐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LG 올레드 TV(OLED65B6P, OLED55B6P)의 성능·디자인·기능 등에 10점 만점을 주며 올해의 TV로 선정했다. 이 매체는 "LCD TV보다 확실히 한 단계 위의 TV"라며 "지금껏 테스트해 본 TV 중 최고"라고 평가했다. 미국리뷰 전문매체 리뷰드닷컴도 "모든 것이 강점"이라는 극찬과 함께 LG 울트라 올레드 TV를 올해 베스트 TV로 꼽았다. 영국 리뷰매체 스터프는 "4K 화질뿐만 아니라 LG의 HDR 기술도 최고"라며 LG 울트라 올레드 TV(OLED65E6)를 올해의 TV로 선정했다. 영국 AV 전문매체 왓하이파이 역시 올해 최고의 TV 7종에 LG 올레드 TV 2종(OLED65E6V, OLED55C6V)을 포함시켰다. 영국 IT매체 포켓린트도 "완벽한 블랙과 울트라HD, HDR을 모두 즐기고 싶다면"이라는 평과 함께 LG 울트라 올레드 TV(OLED55E6V)를 에디터스 초이스로 선정했다. 스웨덴 유력 AV 매체 유드앤빌드는 만점을 부여하며 LG 울트라 올레드 TV(OLED65E6)를 올해 최고 TV로 뽑았다. LG전자 권봉석 HE사업본부장(부사장)은 "올레드가 프리미엄 TV의 최상위 기준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쾌거"라고 말했다.

2016-11-20 11:12:0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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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퀄컴 차세대 AP 양산

삼성전자가 퀄컴과의 협력으로 파운드리(수탁생산) 시장 지위를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18일 퀄컴의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835'를 자사 10나노 공정으로 양산한다고 밝혔다. AP는 스마트폰의 연산을 담당하는 핵심 부품이다. 퀄컴의 AP 스냅드래곤은 지난해 85억6500만 달러(약 10조원) 어치가 팔렸다. 세계 시장 점유율은 42.6%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835를 삼성전자의 10나노 공정으로 생산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퀄컴이 삼성전자를 선택한 이유는 지난 10월 세계 최초로 10나노 핀펫 양산 공정 기술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공정이 미세할수록 반도체의 전력 소모는 줄어들고 성능은 높아진다. 10나노 공정은 14나노 공정 대비 성능은 27% 높고 소비전력은 40% 적다. 반도체 크기를 의미하는 면적효율도 30% 개선됐다. AP크기가 줄어든 만큼 스마트폰 등에 다른 부품을 더 넣거나 더 작은 스마트폰을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가지고 있지만, 다른 업체가 설계한 반도체를 대신 생산하는 파운드리 시장에서는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4나노 양산 공정을 세계 최초로 적용하며 파운드리 1위 기업이던 대만의 TSMC를 제치고 퀄컴의 AP '스냅드래곤 830'을 수주했다. 이 계약으로 2014년 7000억원 수준이던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매출이 지난해 2조9700억원으로 급증했다. 업계 순위도 4위로 뛰어올랐다. 반도체 업계는 이번 수주 규모도 연간 2조원 규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키스 크레신(Keith Kressin) 퀄컴 제품 담당 수석부사장은 "모바일 산업을 선도할 혁신 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만들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10나노 공정 적용을 통해 스냅드래곤 835는 향상된 성능과 전력효율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TSMC 등은 아직 16나노 공정을 사용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기업들이 제품 생산을 어디서 하는지 알리지 않던 것을 감안하면 퀄컴은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공개해 타 제품 대비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한 셈이다. 삼성전자 윤종식 시스템 LSI 사업부 파운드리 사업팀장(부사장)은 "이번 퀄컴과의 파운드리 협력은 삼성전자 10나노 공정의 우수성을 증명한 것"이라며 "10나노 생태계를 더욱 빠르게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양산에 들어간 퀄컴의 스냅드래곤 835은 2017년 상반기 출시되는 기기에 탑재될 전망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7나노 핀펫 미세공정을 적용한 S램 개발에도 성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생산 능력이 경쟁사 대비 2~3년 앞서있다"며 "7나노 시제품도 언제든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11-18 08:42:5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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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깨끗"…LG 퓨리케어 360°공기청정기 신제품

LG전자가 냉방, 난방, 공기청정 및 순환, 가습, 제습 등을 통해 사계절 내내 실내공기를 쾌적하게 해주는 ▲에어컨 ▲제습기 ▲공기청정기 ▲프리미엄 가습기 등 에어솔루션 풀라인업을 구축했다. LG전자는 1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19일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를 국내에 선보이고 향후 미국, 중국, 인도, 대만에 단계적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향후 유럽과 중동에서도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는 LG만의 차별화된 융복합 에어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건강가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퓨리케어' 브랜드는 LG전자가 지난해 말 론칭한 브랜드다. 이후 올해 공기청정기 사업의 글로벌 매출은 지난해 대비 2배로 증가했다. 특히, 한국과 대만에서 판매가 크게 늘었다. LG전자는 에어솔루션의 해외 진출에 가속도를 낸다. 올해 아시아, 중동 등 15개 국가에서 내년부터 미국, 유럽 등에도 본격 진출해 내년에는 30개 국가로 확대한다. 특히 LG전자는 전략제품인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를 한국에 먼저 출시하고 내년에 중국, 미국, 인도, 대만에 이어 유럽, 중동에도 출시할 예정이다. 글로벌 공기청정기 시장은 중국, 한국 등에서 수요가 늘며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10%를 넘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모델명: AS281DAW)' 특징은 ▲360도 공기청정 ▲클린 부스터 ▲맞춤 운전 ▲6단계 토털케어 등이다. 전용 면적 91㎡(약 28평)로 LG 공기청정기 가운데 청정면적이 가장 넓다. 원기둥 형태로 위쪽과 가운데에 360도 구조로 설계한 흡입구와 토출구를 각각 적용해 사각지대를 최대한 줄이는 방법으로 '360° 청정'을 구현한다. 또 '클린부스터' 기능은 정화된 공기를 최대 9m까지 보낸다. 6단계 토탈케어 필터 시스템은 큰 먼지, 황사·초미세먼지, 알레르기 유발물질, 생활냄새, 새집증후군 유발 물질, 스모그 원인 물질 등을 걸러준다. 실내 공기질을 4단계로 파악해 운전하는 오토모드 기능도 지원한다. LG전자는 한국공기청정협회로부터 톨루엔, 포름알데히드 등 5대 유해가스를 제거하는 성능 인증을 받았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에 LG전자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인 'LG 스마트씽큐'를 설치하면 집안은 물론 외부에서도 실내와 외부의 공기 상태, 필터 교체시기 등을 확인하고 공기청정기를 가동시킬 수 있다. 집안에서는 전용 리모컨을 이용해 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74만 9000원에서 121만 9000원이다. 한편, 이날 LG전자는 난방, 냉방, 공기청정, 제습 모두 가능한 '휘센 듀얼 냉난방 에어컨'도 선보였다.

2016-11-17 17:58:2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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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65인치 8K LCD TV패널로 기술대상 수상

LG디스플레이가 초대형 및 초고해상도 시장에서 혁신적인 기술 리더십을 인정 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2016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기술대상' 시상식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 한 '65인치 QUHD(8K) LCD TV 패널'이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기술적 성과가 뛰어나고 기술 상용화로 국내 산업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큰 우수 신기술·신제품 개발에 기여한 기업 및 개인에 대해 수여하고 있다. 이날 대통령상을 수상한 LG디스플레이의 65인치 QUHD(8K) LCD TV 패널은 UHD(3840×2160) 보다 4배(7680×4320) 더 선명한 초고화질 디스플레이다. 저소비전력 및 고휘도 구현이 가능한 차별화 기술인 M+ 기술과 화질 향상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차세대 해상도인 8K 상용화와 대중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65인치 8K 제품을 선보이는 데 있어 GIP(각 화소에 신호를 보내주는 구동칩을 패널 내에 구현) 기술과 8K 소스 드라이버 IC 편측 구동 기술 등을 통해 혁신적인 원가 절감과 디자인 차별화를 이뤄냈다. 아울러 업스케일링(Up-scaling) 기술을 내장해 UHD(4K) 방송 환경에서도 QUHD(8K)로의 자연스러운 화질 향상이 가능하다. 이주홍 TV 개발 그룹 상무는 "이번 수상을 통해 초대형 및 UHD·8K 등 초고해상도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며 "LG디스플레이는 초고해상도와 대화면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TV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 1층 전시관(B홀)에서 2016 대한민국 기술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65인치 8K LCD TV 패널을 포함해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산업선도기술개발 국책 과제인 55인치 투명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적용 자율주행 자동차와 18인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적용 360도 실린더 디스플레이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2016-11-17 17:16:17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