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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페이, 신세계 그룹 전 매장에서 결제 가능

삼성전자가 1일부터 신세계 그룹의 모든 매장에서 삼성 페이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 페이는 현장 할인, 포인트 적립 등 제휴카드 혜택을 받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어 그 동안 신세계 그룹 매장에서 결제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삼성전자와 신세계 그룹은 삼성 페이 사용자들이 신세계 그룹 매장에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협의를 진행했고 최근 국내 카드사들의 결제 시스템 개발이 완료돼 신세계 그룹 모든 매장에서 삼성 페이 결제가 가능해졌다. 앞으로 삼성 페이 사용자들은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스타벅스, 신세계푸드, 에브리데이리테일, 신세계면세점, 스타필드 하남 등 신세계 그룹의 매장 어디에서나 자유롭게 삼성 페이로 결제할 수 있다. 현재 씨티카드를 제외한 모든 신용카드로 삼성 페이 결제가 가능하며 씨티카드는 내년 상반기 중 적용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이마트는 삼성 페이 결제 시작을 기념해 1일부터 이달 말까지 이마트에서 삼성 페이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경품을 증정하는 '삼성 페이와 이마트가 함께 하는 행운 대축제'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초대형(223cm) 삼성 SUHD TV 2명 ▲삼성 세리프 TV(101cm) 4명 ▲신세계 상품권 500만원 12명 ▲신세계 상품권 5만원 82명 ▲신규 출시 예정인 블랙 색상의 갤럭시 S7 엣지와 기어 S3 패키지 24명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이마트에서 삼성 페이를 통해 삼성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5000원의 청구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신세계 그룹 전 매장에서 삼성 페이 결제가 가능해지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더 많은 삼성 페이 사용자들이 신세계 그룹 매장에서 편리한 모바일 결제 생활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6-12-01 09:24:0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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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민 "스마트워치 일상 속에 녹여내겠다"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의 강자로 떠오른 가민이 국내 일반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가민은 30일 서울 강남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상용 스마트워치 '비보액티브 HR'과 '비보무브' 출시를 발표했다. 가민은 피트니스 용도의 스마트워치로 시장의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 7월 미국 제이디파워가 시행한 피트니스용 스마트밴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3분기 스마트워치 출하량이 애플에 이은 2위로 올라섰다. 가민의 연 성장률은 324%에 달했다. 비보액티브 HR은 최신형 GPS가 내장된 스마트워치다. 고해상도 컬러 터치스크린으로 가독성을 높이고 심박 측정 기능을 탑재했다. 내장된 애플리케이션으로 걷기, 달리기, 사이클링, 수영, 스키, 조정 등을 지원하며 무게는 47.6g에 불과하다. 메이 린 가민 한국 마케팅담당은 "이 제품은 GPS를 끄면 1회 충전으로 8일 사용이 가능하다"며 "잠들기 전에 충전을 해야 하는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GPS 기능을 끄더라도 스마트폰과 연동해 GPS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비보액티브 HR의 자체 GPS를 켜면 작동 시간은 13시간으로 줄어들지만, 스마트폰보다 정밀한 위치측정이 가능해진다. 스키장에서 경사도를 측정해 현재 속도를 알려줄 수 있을 정도다. 이날 함께 선보인 비보무브는 클래식 시계 디자인을 한 스마트워치다. 가민의 액티비티 밴드를 시계에 접목했다. 시계 양쪽에는 게이지가 있다. 왼쪽 게이지는 사용자가 설정한 목표 걸음 수 달성 정도를 보여주며 오른쪽은 사용자의 활동량을 나타낸다. 움직이지 않으면 빨갛게 표시된다. 내장된 배터리는 1년 지속되며 일반 시계와 마찬가지로 뒷판을 열어 교체할 수 있다. 페브릭 소재의 손목줄은 노란색과 흰색, 빨간색을 별도 판매하기에 취향에 따라 교체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들은 가민의 모바일 앱 '가민 커넥트'를 지원한다. 이 앱을 사용하면 더욱 자세한 활동정보를 얻을 수 있다. 다만 메이 린 담당은 "다른 피트니스앱과 연동은 어려울 수 있다"고 당부했다. 메이 린 담당은 "가민은 그간 스포츠 분야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구축했지만 일반 소비자에게는 생소한 브랜드"라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분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시장에 대해서는 "점유율·판매량 등 목표치를 정해둔 것은 없다"면서도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6-11-30 17:11:4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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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퓨어 핫앤쿨 링크' 공기청정 냉온풍기 인기몰이

다이슨이 최근 출시한 '퓨어 핫앤쿨 링크'는 멀티형 제품으로 1년 내내 사용 가능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겨울에 실내를 빠르고 고르게 난방하고 여름에는 강력한 냉방을 자랑한다. 4계절 내내 사용 가능한 공기정화 기능까지 갖춰 모든 계절적 조건에 맞게 설계됐다. 또한 집 안에 감지된 오염물질을 자동으로 정화하는 동시에,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다이슨 링크 앱을 통해 실내외 공기질 상태를 사용자에게 보고한다. ■ 0.1 마이크론만큼 작은 크기의 초미세먼지를 99.95% 정화 새롭게 출시된 퓨어 핫앤쿨 링크에는 다이슨 360도 붕규산 유리섬유 헤파 필터를 탑재했다. 360도 붕규산 유리섬유 헤파 필터 기술은 실내에서 사람이 들이마시는 공기 중 0.1 마이크론 크기만큼 작고, 잠재적으로 유해한 미세먼지를 필터 안에 가두어 99.95% 제거한다. 또한 퓨어 핫앤쿨 링크의 내부 센서는 환경 변화를 감지해 목표 수준의 공기질을 유지하기 위해 자동으로 공기흐름을 조정한다. ■ 공기 정화와 냉난방 기능 다이슨 퓨어 핫앤쿨 링크는 온도 조절 장치와 에어 멀티플라이어 기술을 탑재해 사용자가 설정한 실내 온도를 자동으로 유지하고 정화된 공기를 강력하게 분사한다. 또한 공기의 방향을 바꾸어 특정 표면에 근접할수 있도록 손실 없이 멀리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한 다이슨 집중 분사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집중분사 모드와 분산 모드로 선택 가능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 앱으로 모니터링 iOS와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을 위해 개발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다이슨 링크 앱은 외부에서도 원격으로 실내 공기질을 측정할 수 있다. 지속적으로 실내 공기질을 파악하고 청정도를 확인할 수 있어 '매우 나쁨' 수준에 이르기 전에 공기 상태를 재설정할 수 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나 청소 또는 요리를 할 때 등과 같이 오염도가 초절정 수치를 기록한 시간의 공기질을 측정해 이력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모니터링된 공기질에 자동으로 반응해 정화하는 자동모드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실내 공기질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선택한 지역의 실외 공기질의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외에, 제품 상단에 탈부착이 가능한 리모컨으로 10단계까지 송풍속도 조절이 가능하며, 슬립타이머 기능을 통해 15분에서 9시간까지 간격을 미리 설정할 수 있다. 또한, 회전 모드를 통해 넓은 공간에 정화된 공기를 분사하며 순환시킨다.

2016-11-30 16:36:0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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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사물인터넷 서비스 강화 'ICT 전략실' 신설

코웨이는 자사의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인 'IoCare'를 가속화하기 위해 내·외부 IT 정보 통합 조직인 'ICT 전략실'을 신설했다고 11월30일 밝혔다. 아울러 정보기술(IT) 솔루션 전문가인 안진혁 상무(사진)를 영입했다. 고객 기반의 IoT 서비스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단행된 이번 조직 신설은 코웨이 IoT 서비스를 제품의 보조적 서비스를 넘어서 케어 솔루션 본연의 가치로 만들어 가기 위해서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코웨이는 내부 IT 정보기술과 외부 정보인 실내·외 공기 질 변화, 날씨, 물의 음용량 등을 유기적으로 결합·운영해 환경가전 뿐 아니라 화장품에서도 진일보된 IoCare 케어 솔루션을 선보일 전망이다. 안 상무는 CJ 오쇼핑, SK 커뮤니케이션즈 등에서 IT 솔루션 업무를 담당했다. 업계에서는 다양한 IT 비즈니스 경력과 국내 및 다양한 해외 IT 서비스 운영 경력을 보유한 추진력 있는 업계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안 상무는 "코웨이는 국내 환경가전 업체 중 최초로 IoT 기술을 도입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회사"라면서 "쉽고 편리한 IT 기술이 접목된 코웨이만의 차별화된 고객 케어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6-11-30 14:52: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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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퀀텀닷 SUHD TV, 유럽 10개국서 평가 1위

삼성전자 퀀텀닷 SUHD TV가 유럽 10개국 소비자연맹지에서 1위 제품으로 평가됐다. 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퀀텀닷 SUHD TV는 독일 소비자연맹지 '테스트(test)' 12월 평가에서 TV 부문 전체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삼성 퀀텀닷 SUHD TV가 소비자연맹지 평가1위에 오른 국가는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네덜란드, 벨기에, 덴마크, 핀란드 등 10개국으로 늘어났다. 독일 '테스트' 12월호는 삼성 퀀텀닷 SUHD TV(KS9090)가 평가 대상이던 935개 TV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출시된 TV 중 가장 높은 평가다. 테스트는 삼성 퀀텀닷 SUHD TV가 대형, 중형, 소형 카테고리에서 각 화면 크기별 가장 좋은 화질을 가진 TV로 각각 1위에 올랐으며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 기술로 강렬한 명암비와 세밀한 색 표현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영국에서는 퀀텀닷 SUHD TV가 연이어 '올해의 제품'으로 선정됐다. 영국 전문매체 '트러스티드 리뷰'는 TV와 AV 부문에서 삼성전자 SUHD TV(KS7000)와 사운드바(HW-K950)를 '올해의 제품'으로 선정했다. 트러스티드 리뷰는 한 해 동안 놀라운 기술과 서비스, 마케팅 등을 선보인 제품 가운데 올해의 제품을 선정한다. 트러스티드 리뷰는 퀀텀닷 SUHD TV의 ▲화질 ▲명암비 ▲사용성 ▲접근성 등에 최고점을 부여하며 "4K HDR TV를 처음 구매하려는 소비자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은 완벽한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생생한 화질과 HDR로 선명한 명암비를 보여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퀀텀닷 SUHD TV는 앞서 영국 소비자 연맹지인 '위치'와 영국 IT 매거진 '왓하이파이'에서도'올해의 TV'로 선정된 바 있다. 퀀텀닷 SUHD TV와 함께 삼성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바(HW-K950)도 오디오 제품 중 '올해의 제품'으로 선정됐다. HW-K950은 3차원 입체 사운드를 구현하는 돌비 애트모스 기술이 탑재된 프리미엄 제품이다. 소리가 나오는 방향을 상하좌우뿐만 아니라 천정까지 확대해 벌이나 새가 머리 위로 날아가는 소리나 화살이 방 안을 가로질러 날아오는 소리를 입체적으로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해준다.

2016-11-30 11:0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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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V20 구매 고객에 블루투스 스피커 등 제공

LG전자가 연말연시를 맞아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V20'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해피 뉴 이어(Happy new EAR!)'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는 새해 인사 'Happy new year'에서 'year' 대신 'EAR'를 사용해 V20의 프리미엄 사운드를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V20 구매고객은 신한카드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신한 FAN'을 사용하면 'LG 블루투스 스피커(PH1)'와 '배터리팩(추가 배터리+충전 크래들)'을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V20에 탑재된 '기프트팩' 앱에서도 하드 케이스 2종과 음원 이용권을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통신사 제휴 신한카드로 V20를 구매하는 경우 최대 46만원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이상규 모바일그룹장(전무)은 "연말연시를 맞아 V20에 보내준 소비자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사용자들의 실질적인 혜택을 강화하는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10월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G5'의 출고가를 83만6000원에서 69만9600원으로 인하해 소비자의 가격 부담을 덜었다. G5 구매고객은 '하이파이 플러스'와 '캠 플러스'를 4만9000원, '360VR'과 '360캠'을 14만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2016-11-29 15:17:2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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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퓨리케어 정수기, 1분30초마다 팔려

위생을 강조한 LG전자의 직수(直水) 정수기가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29일 LG전자에 따르면 최근 LG 퓨리케어 슬림 정수기의 하루 최대 판매량이 1900대에 달했다. 주간 최대 판매량은 8000대로 지난달에는 3만대가 팔렸다. 1분30초에 한 대씩 팔린 셈이다. LG전자가 직수 방식 정수기를 선보인 것은 2014년부터다. 회사 관계자는 "물탱크 내부에 물때가 끼는 등 기존 정수기가 가진 위생 문제를 해결하고자 물탱크가 없는 직수 방식의 제품을 선보였다"며 "물탱크를 없애 크기가 작아지고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로 냉각 능력을 상시 조절하기에 전기료 부담도 낮아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직수 방식 정수기는 물탱크가 없는 만큼 주기적으로 냉각할 필요가 없어 저수조가 있는 모델에 비해 에너지 소비효율이 35%이상 높다. 그럼에도 전기자기장을 열로 변환시키는 인덕션 히팅(IH) 기술을 활용해 ▲아기 분유를 위한 40℃ ▲ 차 마시기 좋은 75℃▲ 커피용 85℃ 등 3가지 맞춤형 온수를 제공한다. 올해 1분기 출시된 퓨리케어 슬림 정수기는 최근 누적 판매량 13만대를 넘겼다. 올해 LG전자가 판매한 직수 방식 정수기의 90% 이상이 퓨리케어 슬림 정수기였다. 덕분에 LG 정수기 전체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120% 이상 늘었다. LG전자는 직수방식 정수기 사용 고객에게 차별화된 유지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문 관리사가 3개월마다 방문해 정수기 내부를 친환경 이온 살균수로 99.9% 살균하는 방식이다.

2016-11-29 15:12:0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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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 열어둬… 올해 4조원 배당

삼성전자가 29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주주들에게 4조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많은 관심을 받은 지주회사 전환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외부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는데 최소 6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의 주주가치 제고 요구에 대한 응답이다. 엘리엇은 삼성전자 주가 상승을 위해 삼성전자를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하고 지주사를 삼성물산과 합병할 것을 요청했다. ◆인적분할은 가능성만… 여론 부담 이러한 제안은 이재용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지배구조 개편에도 효과적이기에 삼성전자의 인적 분할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삼성전자가 보유한 자사주는 13.3%로 인적분할로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를 나누면 지주회사는 사업회사 지분율을 크게 늘릴 수 있다. 엘리엇이 삼성전자 지배구조 개편 명분을 준 셈이었다. 하지만 이번 이사회 안건에 인적분할 추진안은 포함되지 않았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문제 등 최순실 사태로 높아진 여론의 반감이 부담스러웠다는 해석이다. 대신 삼성전자는 인적분할에 대한 장기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그간 사업구조 간결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전략, 운영, 재무, 법률, 세제 및 회계측면에서 다양한 검토가 필요해 장기간의 과정이 요구된다"며 "외부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의뢰해 협업하고 있고 검토에 최소 6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주주에 4조원 배당 삼성전자는 올해 총 배당 규모를 지난해 3.1조원 대비 30% 증가한 4조원 규모로 대폭 확대한다. 2016년 주당 배당금은 11.4조원 규모의 특별 자사주 매입·소각효과가 반영돼 전년 2만1000원 대비 36% 상승한 2만8500원이 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올해와 내년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잉여현금흐름의 50% 중에 배당을 한 후에 남는 재원은 전년에서 이월된 8000억원과 합해 내년 1월 말 시작될 자사주 매입에 사용된다. 매입한 자사주는 전량 소각할 방침이다. 또한 내년 1분기부터 분기별 배당을 실시해 주주들에게 연내 균등한 배당을 지급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분기별 배당이 가능하도록 정관을 개정한 바 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중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 ▲높은 잠재력을 가진 사업에 대한 적기 투자 기회 확보 ▲핵심 경쟁력 강화에 역량 집중 ▲자산 활용과 주주가치 제고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2016-11-29 09:35:27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