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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기어VR, 지난해 세계 시장서 압도적 1위

지난해 세계 가상현실(VR) 기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기어VR가 압도적인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시장조사업체 슈퍼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는 기어VR를 시장에 451만대 공급했다. 이는 같은 기간 세계에 판매된 VR기기 630만대의 71.6%에 해당한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VR가 75만대 팔려 2위를 차지했고 HTC 바이브가 42만대로 3위, 구글 데이드림이 26만대로 4위를 기록했다. VR 시장 개척을 견인한 오큘러스 리프트는 24만대 판매에 그쳐 5위에 올랐다. 지난해는 VR기기가 본격적으로 보급된 첫 해였다. 삼성전자는 2015년 11월 페이스북 자회사인 오큘러스와 손잡고 기어VR를 개발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2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갤럭시S7을 공개하며 기어VR를 적극 내세웠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도 갤럭시S7 공개 행사에 직접 참석해 삼성과의 협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를 예약 구매하는 소비자에게는 기어VR를 무료로 제공하며 VR 생태계 조성에도 힘썼다. 그 결과 기어VR는 오큘러스, 구글, HTC, 소니 등을 합친 것 보다 많은 양의 기기를 팔며 VR 대중화를 이끌었다. 갤럭시 스마트폰과 호환되는 범용성, 99달러(약 11만원)라는 합리적인 가격, 활발한 마케팅, 다양한 콘텐츠 등이 주요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일례로 PC와 연동되는 대표 VR 기기인 HTC 바이브는 기기 가격만 800달러(약 92만원)에 달한다. 원활한 사용 환경을 제공하는 PC, 바이브 주변기기 등의 가격까지 포함할 경우 소비자가 들여야 할 가격은 수백만원을 웃돌기에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부담스러운 것이 현실이다. 공격적인 콘텐츠 확대도 기어VR의 강점이다. 올해 초 미국에서 열린 CES 2017 현장에서 팀 박스터 삼성전자 미국법인 최고운영책임자는 "기어VR의 누적판매량이 500만대를 넘어섰고 소비자가 VR 영상을 본 시간도 1000만 시간에 달했다"며 소비자가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영화, 게임, 스포츠뿐 아니라 음악 페스티벌과 교육 콘텐츠, 뉴스 등으로 기어VR 콘텐츠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NBC 방송과 제휴를 맺고 리우 올림픽을 VR로 중계했다. 로이터와 뉴스 콘텐츠 제작에도 나섰고 뮤지션들의 뮤직비디오를 VR로 제작해 서비스하기도 한다. 오는 24일에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울트라 아프리카' 뮤직페스티벌 공연 실황을 VR콘텐츠로 제작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을 출시하며 신형 기어VR도 선보였다. 렌즈를 키우고 시야각을 넓히는 방법으로 기존 기어VR 대비 어지럼증을 줄인 이 제품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착용한 사진으로 유명세를 얻기도 했다. 세계 VR기기 시장을 조사한 슈퍼데이터는 "지난해 세계 VR 기기 시장 전체 매출은 18억 달러(약 2조600억원)으로 많이 판매되진 않았지만 널리 알려졌다"며 관련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7-02-09 16:49:3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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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QLED TV, '컬러볼륨 100%' 검증

삼성전자는 CES 2017에서 선보인 QLED TV가 세계 최초로 '컬러볼륨 100%'를 검증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삼성 QLED TV는 메탈 퀀텀닷 소재를 적용해 컬러볼륨 100%와 HDR 1500~2000니트 수준의 밝기, 깊은 명암비, 각도에 따른 왜곡 없는 색상 등을 구현한 차세대 TV다. 삼성은 QLED TV에 대해 독일의 세계적인 규격 인증기관 VDE로부터 컬러볼륨을 검증 받았다. 이번 테스트는 컬러볼륨에 대해 전문 인증기관에서 진행한 최초의 검증이다. 1893년 독일에서 설립된 VDE는 오디오와 비디오기기, 가전제품, 각종 신기술 등을 검증해 인증하는 기관으로 유럽의 시험·인증·표준 등을 선도한다. 업계에서는 TV가 표현할 수 있는 밝기 범위가 점차 늘어나며 색을 유지하는 것이 문제로 떠올랐다. 화면이 밝아지면 선명한 빨간색이 다홍색으로 바뀌는 등 색 표현력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고안된 것이 컬러볼륨 개념이다. 컬러볼륨은 영상을 만든 원작자가 표현하고자 한 색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밝기를 올릴 수 있는 범위로 이해할 수 있다. 컬러볼륨 100%는 인간이 인지할 수 있는 모든 밝기와 색상을 의미하기에 QLED TV는 인간이 볼 수 있는 모든 밝기의 색을 낸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삼성에 따르면 QLED TV는 컬러볼륨 100%를 약간 초과한다. 삼성전자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QLED TV를 통해 디스플레이가 표현할 수 있는 색의 한계를 극복했다"며 "이번 검증을 통해 입증된 QLED TV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11년 연속 세계 TV시장 1위 기업만의 혁신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7-02-09 11:00:5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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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17년형 '액티브워시'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가 애벌빨래부터 본 세탁까지 한 번에 끝내는 전자동 세탁기 '액티브워시'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2015년 2월 첫 출시한 삼성 액티브워시는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350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세탁기 윗면에 적용된 일체형 세탁조 커버 '빌트인 싱크'와 전용 급수 시스템인 '워터젯'을 적용해 허리를 굽히지 않고도 손쉽게 애벌빨래나 소량의 손빨래를 할 수 있는 모델이었다. 2017년형 액티브워시는 더욱 깊고 커진 '빌트인 싱크' 로 더 많은 용량의 애벌빨래와 불림 작업이 가능해졌다. 빌트인 싱크를 들지 않아도 세제함을 열 수 있어 세제 투입도 편리해졌다. 또 기존 모델보다 먼지 채집 면적이 약 49% 커진 '제 2세대 다이아몬드 필터'를 적용해 세탁 중 발생하는 먼지 또는 보풀을 걸러내는 능력도 27.6% 향상됐다. 전용세제 없이도 오염물을 제거하고 녹농균을 99% 살균하는 '무세제 통세척' 코스를 제공하며 세탁이나 탈수 시 흔들림을 잡아주는 '4중 진동 제어 시스템'으로 작동 소음과 잔고장을 잡았다. 인체공학 디자인을 적용한 '미드컨트롤' 조작부로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디자인이 기존 21㎏, 19㎏제품에서 17kg까지 확대 적용돼 소비자 선택의 폭도 넓혔다. 삼성 액티브워시 신제품은 블랙캐비어 색상의 21·19·17·16kg 4모델, 실버 색상의 16·15kg 2모델, 화이트 색상의 15kg 1모델로 총 7종이며 출고가는 82만9000~142만9000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액티브워시는 편리한 사용성과 뛰어난 세탁력으로 세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작은 불편사항도 해결해줄 수 있는 제품들로 세탁기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2-09 11:00:2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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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 창사 이후 최대 실적…지난해 매출 4692억

SK매직이 지난해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거뒀다. SK매직은 기존 동양매직에서 지난해 말 간판을 바꿔달았다. SK매직은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4692억원의 매출과 31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0년 목표한 '1조원 매출'에 반걸음 정도 다가갔다. 이같은 실적은 1년새 매출이 20%, 영업이익은 9% 각각 늘어난 성과다. 회사의 양대 사업인 렌탈과 가전사업 모두 매출, 수주, 신규 계정수 등에서 목표 이상의 실적을 올린 결과다. 특히, 렌탈사업은 직수형 정수기 시장에서 40%가 넘는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 자리를 확고히하며 신규계정 38만개, 누적계정 100만개를 기록했다. 가전사업도 가스레인지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등 주력 품목이 선전했다. 빌트인 시장서도 1000억원 가량을 수주하는 성과를 창출하며 사업 구조를 더욱 탄탄하게 했다. 강경수 SK매직 대표이사는 "SK매직은 외적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의미있는 성장을 지속해왔으며 이런 성과는 히트상품 개발, 운영품목 효율화, 직접 영업채널 확대, 브랜드·전산·물류·서비스 등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SK 네트웍스 및 SK관계사와 다각도로 협업해 사업 인프라를 더욱 강화하고 브랜드 디자인, R&D, 제조 등 핵심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사업목표를 필히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SK매직은 지난달 3일 진행한 공식 출범행사에서 '제조를 넘어 서비스로,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이라는 슬로건 아래 2020년까지 ▲매출 1조 원 ▲ 영업이익 1300억원이라는 새로운 사업 목표를 발표했다. 이를 위해 회사측은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제품과 새로운 라이프케어(Life-Care) 서비스로 정수기 렌탈 1위 달성과 SK네트웍스의 다양한 해외거점을 활용한 글로벌 사업 확대, 패기 있게 일할 수 있는 조직 문화 구축을 핵심과제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17-02-09 10:26:2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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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세계 최초 안드로이드2.0 스마트워치 출시

LG전자가 차세대 스마트워치 'LG 워치 스포츠'와 'LG 워치 스타일'을 공개했다. 이 제품들은 구글의 최신 스마트워치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웨어 2.0'을 세계 최초로 탑재한 스마트워치다. LG전자는 안드로이드 웨어 2.0 공개 직후인 10일(현지시간) 미국에 차세대 스마트워치 2종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시작으로 영국, 아랍에미리트, 대만, 러시아, 캐나다 등 글로벌 시장에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순차 출시할 예정이며 한국에는 3월 출시된다. 안드로이드 웨어 2.0 환경에서는 사용자가 스마트워치에 직접 앱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할 수 있다. 기존 스마트폰 앱에 연동되던 것에서 벗어나 스마트워치를 독립적인 기기로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워치 사용이 어려웠던 iOS 이용자들도 모든 안드로이드 웨어용 앱을 독자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구글의 인공지능(AI) 비서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와 피트니스 플랫폼 '구글 피트'도 제공된다. 사용자들은 음성으로 날씨 등 궁금한 것을 물어봐 확인하거나 음악 재생 등 기능을 작동시킬 수 있다. 스마트워치 화면에 키보드를 띄워 문자를 입력하거나 화면에 직접 쓴 손글씨를 문자로 전환하는 등 다양한 입력 방식도 추가됐다. LG 워치 스포츠는 스마트폰 없이도 단독 사용이 가능한 스마트워치다. LTE를 포함한 자체 통신으로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워치에서 앱을 다운받을 수 있으며 즉시 위치를 확인하고 길 안내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GPS칩을 내장했다. 1.38인치 원형 플라스틱 OLED(P-OLED) 디스플레이와 퀄컴의 최신 웨어러블 전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웨어 2100'을 탑재했다.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도 앱을 찾거나 콘텐츠를 스크롤할 수 있는 회전식 사이드 버튼을 장착해 사용성도 높였다. 고급 시계 소재인 '스테인레스 스틸 316L'과 '고릴라 글래스3' 강화유리를 사용해 내구성도 뛰어나며 IP68 등급 방수방진 기능과 심박센서 등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기능성도 갖췄다. 티타늄과 다크블루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LG 워치 스타일는 세련된 디자인에 편의성을 담아 스마트한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활용도를 높였다. 두께가 10.79㎜에 불과해 소매 있는 옷에도 무난하게 매치되며 스트랩을 교체할 수 있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LG 워치 스포츠와 동일한 AP, 소재, 회전식 사이드 버튼을 채택했으며 1.2인치 P-OLED 디스플레이와 IP67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갖췄다.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도 지원한다. 실버, 티타늄, 로즈골드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이번 스마트워치 2종은 LG전자와 구글이 협력해 안드로이드 웨어 2.0 시대를 여는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라며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하면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선택의 폭을 넓힌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02-09 10:00:3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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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6, 2017 MWC 주인공 오를 수 있을까

세계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신제품을 선보이며 경쟁을 벌이는 '2017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전시회는 업계 1, 2위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애플이 사실상 불참하며 MWC의 주인공은 'LG스럽지 않은 비장의 무기'를 준비하고 있는 LG전자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2017 MWC는 LG전자와 소니, 화웨이, 레노버, 오포 등이 플래그십 모델을 가지고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8' 공개를 MWC 이후로 미뤘고, 애플은 관례대로 MWC에 불참한다. ◆'LG G6' MWC 왕좌 노린다 이번 행사를 가장 벼르고 있는 곳은 LG전자다. LG전자는 지난해 G5와 V20의 부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출하량 8위를 기록했다. 전년 6위에서 두 계단 떨어진 수치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G5의 판매량을 350만대, V20은 70만대 수준으로 추정한다. G5의 흥행 실패 이후 LG전자는 혁신에서 안정으로 노선을 변경해 G6를 준비했다. G5는 파격적인 모듈형 스마트폰으로 조명을 받았지만 G6은 'LG답지 않은' 스마트폰으로 나올 예정이다. G6은 5.7인치 18:9 QHD+(2880×1440) 화면을 채택했다. 전면이 모두 디스플레이로 채워지는 '풀비전'도 도입됐다. 일체형 배터리를 채택해 방수·방진 기능을 제공하며 구글의 인공지능(AI) 비서 '어시스턴트'가 탑재된다.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히트파이프도 들어갔다. 고기능 지원을 위해 퀄컴의 신형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835'를 사용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모바일결제시스템인 'LG페이' 탑재 여부는 불확실하다.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을 추진하다 기술 구현에 실패한 LG전자는 지난해 10월 말 마그네틱 전송(MST) 방식으로 LG페이 개발 노선을 선회했다. 연구·개발시간 부족으로 G6에 탑재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과 V20에 이어 G6에도 선보이지 못하면 LG페이 흥행이 어려울 수 있는 만큼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린다. ◆글로벌 제조사들도 총출동 세계 3위 스마트폰 제조사인 중국의 화웨이는 MWC에서 플래그십 모델 'P10'을 공개한다. P10은 지난해 1000만대가 판매된 플래그십 '모델 P9'의 후속작이다. 5.5인치 QHD(2560×1440)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 기린 960 프로세서, 6GB 램, 64GB 내장메모리, 지문인식 홈 버튼 등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P9와 마찬가지로 120만 화소 라이카 듀얼 카메라가 채택됐다. 갤럭시S7엣지와 마찬가지로 양쪽에 엣지 스크린이 탑재된 'P10 플러스'도 함께 선보일 전망이다. 샤오미는 이번 MWC에 참가하지 않는다. 대신 중국에서 신성으로 부상한 오포와 비보가 MWC에서 기술력을 뽐낼 예정이다. 비보는 지난달 전면에 2000만 화소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V5 시리즈를 발표했다. MWC 기간 이 제품을 글로벌 이동통신 사업자들에게 알려 프리미엄 시장 입지를 다진다는 구상이다. 중국 오포는 MWC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작을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일본 소니는 4K 해상도를 갖춘 신형 엑스페리아(코드명 요시노)를 공개할 계획이다. 신형 엑스페리아는 5.5인치 4K 디스플레이(3840x2160), 스냅드래곤 835, 4GB 또는 6GB LPDRR4 램, IMX400 이미지 센서가 채용된 카메라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정이 연기될 수 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8을 준비하며 퀄컴의 스냅드래곤 835 초도물량을 대부분 가져간 것이 소니에게 부담이 됐다는 해석이다. 레노버는 모토로라 브랜드의 중저가 스마트폰 '모토G5 플러스'를 공개한다. 이 제품은 지난해 공개된 모토G4 플러스의 후속으로 5.5인치 풀HD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 625를 탑재했을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과 삼성의 신제품 출시가 예정보다 늦어진 만큼 나머지 스마트폰 제조사가 반사이익을 얻게 됐다"며 "이번 MWC는 업계 3위를 가리는 자리가 될 것이다. 특히 LG에게 그간의 부진을 역전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예측했다.

2017-02-08 23:58:4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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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찾아가는 삼성 광고 영상, 인도서 선풍적 인기

제일기획 인도법인이 만든 삼성전자 광고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8일 제일기획에 따르면 인도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당신이 어디에 있든지 삼성이 찾아갑니다(We will take care of you wherever you are)'라는 광고 영상을 유튜브에 게시했다. 지난해 10월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출시한 '찾아가는 고객 서비스'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제작된 영상이었다. 인도에 3000여개 서비스 네트워크를 보유한 삼성전자는 교통이 불편해 찾아오지 못하는 고객을 위해 방문 서비스를 도입했다. 약 4분 길이의 영상은 밴을 탄 삼성전자 엔지니어가 서비스를 위해 고객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았다. 산간 지역에 고객에게서 TV를 고쳐달라는 요청을 받은 엔지니어 아밋은 서비스 밴을 타고 산비탈의 좁은 도로를 아슬아슬 지나간다. 나무와 양 떼가 길을 막아서지만 아밋은 가까스로 7시까지 도착해달라는 고객의 요청을 맞춘다. 아밋이 도착한 곳은 교사와 아이들이 지내는 맹아원이다. 이들은 같은 맹아원 친구가 출연하는 노래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TV 수리가 끝나자 맹아원 친구의 노랫소리가 흘러나오고 모두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춤을 춘다. 제일기획 인도법인이 만든 이 영상은 40일 만에 8400만 건에 달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는 역대 인도 온라인 광고 동영상 가운데 가장 많은 조회 수다. 현재도 매일 100만 건 인상 조회 수가 늘고 있어 이달 내 1억 건을 돌파할 전망이다. 유튜브에서 조회 수 1억 건이 넘는 광고 영상은 세계적으로 1년에 3~4편에 불과하다. 이 광고는 미국의 유력 광고전문지 애드위크가 '오늘의 광고'로 선정하기도 했다.

2017-02-08 18:24:3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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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 태국서 정식 서비스 시작

삼성전자가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 영토를 태국으로 확장했다. 삼성전자는 8일 태국 방콕에서 재무부 장관 아피삭 딴띠워라웡 등 현지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편한 사용성과 강력한 보안성을 갖춘 삼성페이를 런칭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사전 체험 서비스를 진행해온 삼성전자는 카시콘 은행, 방콕은행, 시티은행, 시암상업은행, 크룽스리신용카드, 크룽타이신용카드 등 6개 주요 은행·카드사와 협력하여 신용카드 결제뿐 아니라 선불카드, 멤버십카드와 같은 부가 서비스도 제공한다. 태국은 삼성페이가 한국, 미국, 중국, 싱가폴, 러시아 등에 이어 10번째로 상용 서비스가 진행된 시장이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중국, 호주, 싱가포르에 이어 4번째 진출 국가이다. 삼성전자 태국법인 위차이 폰프라탕 IM부문담당 상무는 "태국 사람들은 더 이상 돈이나 카드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졌다"며 "삼성페이가 정부의 e-payment 전략에 맞춰 변화하는 태국에 큰 역할을 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태국 정부는 디지털 이코노미, 화폐 없는 사회 구현을 위해 스타트업과 핀테크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소규모 상점용 체크카드 결제 단말기 보급 등 정부 차원의 다양한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2017-02-08 16:10:5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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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OLED 패널' 대박, 출하 스마트폰 50% 증가

지난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채택한 스마트폰이 50% 가까이 늘어난 반면,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채택한 제품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패널을 탑재한 스마트폰은 3억8500만대가 출하됐다. 이는 2015년 2억5700만대 대비 49.8% 증가한 수치다. 이에 비해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 LCD)를 탑재한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12억9100만대보다 4.2% 줄어든 12억3700만대에 그쳤다. OLED는 LCD에 비해 보다 유연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 곡면 디스플레이로 스마트폰 양쪽 끝부분 화면을 둥글게 처리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7엣지가 대표적이다. OLED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는 중국 제조사들의 영향이 컸다. 그간 삼성전자만 스마트폰에 OLED를 채택했지만 지난해 오포, 비보 등 중국의 유력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OLED를 사용하며 출하량이 늘어났다. 지난해 말 화웨이가 '메이트9 프로'를 출시하며 OLED 패널을 적용했고 애플도 올해 출시되는 아이폰 신작부터 OLED 패널을 사용할 것으로 관측되며 수요는 점차 성장하고 있다. IHS마킷은 AMOLED를 탑재한 스마트폰의 출하량이 매년 10~23%씩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출하량은 올해 4억7400만대, 2018년 5억8300만대, 2019년 6억7700만대, 2020년 7억4200만대 등이다. 이와 반대로 LCD 패널을 탑재한 스마트폰 출하는 정체와 감소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IHS마킷은 LCD 탑재 스마트폰 출하량이 올해 12억6900만대, 2018년 12억7600만대로 소폭 늘어나고 2019년 12억7300만대, 2020년 12억7000만대 등 감소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IHS마킷 관계자는 "LCD가 채용되는 중저가 스마트폰 때문에 LCD 스마트폰 출하량이 어느 정도 유지되겠지만 AMOLED 스마트폰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용 중소형 OLED를 독점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도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시장의 96%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도 매출 26조9300억원, 영업이익 2조2300억원에 달한다. 특히 시장 확대와 맞물리며 영업이익은 1년 새 346%나 늘어났다. 다만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OLED 기술 개발에 나선 만큼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는 지적이 인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S7과 S7엣지에 탑재된 OLED 패널은 역대 최고 수준의 성능으로 최고 등급을 받은 바 있고 생산 공정이 까다롭기에 기술 우위를 유지하기 용이할 것"이라면서도 "중국이 기술격차를 급격히 줄인 LCD의 경우를 잊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2017-02-08 11:28:3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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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북미 신사옥 착공… 2019년 완공 예정

LG전자가 북미 사업 거점이 될 신사옥을 조성한다. LG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잉글우드 클리프에서 'LG전자 북미 신사옥 기공식'을 열었다. 신사옥은 총 3억 달러(약 3444억원)가 투입돼 대지 면적 약 11만㎡, 연면적 6만3000㎡로 건설된다. 5층과 4층 건물 2동으로 구성됐으며 현재 사옥에 비해 연면적은 6배 넓어졌고 수용 인원은 2배 늘어난 1000명 수준이다. 신사옥이 완공되면 뉴저지에 분산되어 있는 사무실을 통합해 현지 사업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LG생활건강, LG CNS 등 LG 계열사도 입주한다. 이번 신사옥은 2009년부터 건립이 추진됐다. LG전자는 주정부, 록펠러 재단 등과 협의해왔으며 고층 건물이 환경과 미관을 파괴할 수 있다는 환경단체의 지적에 주변 삼림과 습지를 노호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하고 높이도 조정하기도 했다. 1500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건물 지붕에 태양광패널도 설치해 친환경 건물이 되도록 한다. 지역 내 학생들이 자연학습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과학관도 조성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신사옥 완공 후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LEED) 골드 등급을 신청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세금, 일자리 창출 등 신사옥 건립을 통해 지역에 매년 2600만 달러(약 30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기여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주완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전무)은 "세계최고 수준의 친환경 신사옥 건립을 계기로 미국에서 영속하는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고객이 선망하는 1등 LG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17-02-08 10:48:57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