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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협력사와 상생협력 성과 공유

코웨이는 지난 24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협력업체 임직원들을 초청해 '2017 트러스트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트러스트 파트너스 데이는 지난 한 해 동안 코웨이와 협력사 간 상생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를 비롯해 협력사 임직원 140여 명이 참석했다. 코웨이는 행사에서 '코웨이 트러스트 위드 파트너스(COWAY TRUST WITH PARTNERS)'를 2017년 동반성장 슬로건으로 공표했다. 슬로건은 협력사와 함께 코웨이 트러스트 정신을 실천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또 코웨이는 1·2차 협력사 150개사와 지속 가능한 제조 생태계 조성 및 정착에 대한 내용의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했다. 코웨이는 지난해 '상생펀드' 운영을 통해 협력업체의 재무 안정성 향상을 지원했으며 '착한믿음협의회 2.0' 활동으로 협력사의 성장을 이끌었다. 상생펀드는 코웨이 협력사의 자금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1년부터 실시해왔다. 금융기관과 연계해 200억의 자금을 조성했으며 협력사가 자금이 필요할 경우 저리로 대출해주는 금융 지원 제도이다. 코웨이는 대표 상생 프로그램 '착한믿음협의회 2.0'을 바탕으로 협력사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주요 활동은 협력사 대표들을 대상으로 연 4회가량 국내외 스마트 공장 전문가 특강을 제공하는 '스마트 팩토리 교육과정'과 협력사 자체적으로 1년에 2가지 개선 과제를 도출하고, 과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설비투자 및 자체 컨설팅을 지원하는 '상생 리노베이션' 활동 등이 있다. 코웨이는 협력업체 경영자들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CEO MBA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기업 비전과 경영 전략·성과·혁신·구성원과의 커뮤니케이션까지 기업 경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내용으로 매년 2차례씩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98개사 대표가 본 과정을 수료했다. 최영진 코웨이 SCM부문장은 "당사는 협력사의 발전이 곧 코웨이의 발전이라는 믿음으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동반성장 프로그램들을 통해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더욱 굳건히 하고, 사회에서 동반성장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2017-01-26 06: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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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4분기 영업익 적자전환...TV·가전에서 벌고 스마트폰에서 잃고

지난해 4분기 LG전자가 TV와 생활가전에서 선전했지만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G5' 판매 부진의 여파로 352억원의 적자를 냈다. LG전자는 25일 매출 14조7777억원, 영업손실 352억원의 2016년 4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13조2243억원에서 11.7%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2832억원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이 14조5601억원에서 1.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490억원에서 적자 전환됐다. LG전자의 2016년 연간 매출은 55조3670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조337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015년 56조5090억원 대비 2.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조1923억원 대비 12.2% 증가한 수치다. 사업본부별로는 냉장고·세탁기 등을 판매하는 H&A사업본부와 TV를 판매하는 HE사업본부 실적이 악화된 가운데 스마트폰을 맡은 MC사업본부와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C사업본부가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MC사업본부의 대규모 적자는 4분기 LG전자의 영업손실에 영향을 미쳤다. LG이노텍 실적을 제외할 경우 LG전자의 4분기 적자는 1674억원으로 확대된다. ◆TV,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에서 고군분투 4분기 H&A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433억원, 영업이익 1501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은 전 분기 4조2712억 원 대비 5.3% 줄었으나 트윈워시, 디오스 얼음정수기 냉장고 등 주력 제품 국내 판매가 늘며 전년 동기 3조8295억원 에 비해서는 5.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초(超)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마케팅 비용 확대로 전년 동기 2148억원 대비 30.1%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HE사업본부는 TV 성수기 진입과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로 매출 4조7933억원, 영업이익 1640억원을 달성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4조1415억원에서 15.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 증가와 패널 가격 상승으로 전 분기의 3815억원에서 57.0% 줄었다. MC사업본부는 매출 2조9036억원, 영업손실 4670억원을 기록했다. 북미 시장에서 지난해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20' 판매량이 늘며 매출액은 전 분기 2조5170억원 대비 15.4% 늘었다. 하지만 G5 판매 부진 지속과 V20 마케팅 비용 증가, 사업구조 개선활동 등의 비용으로 적자가 7분기 연속 이어졌다. 지난 한 해 동안 MC사업본부에서 발생한 적자는 총 1조2591억원에 달한다. VC사업본부는 매출 8657억원, 영업손실 145억원으로 인포테인먼트 분야, 전기차 부품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선행투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폭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G6로 MC사업부 턴어라운드 하겠다" LG전자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는 MC사업본부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 사업에 뒤늦게 뛰어들어 연구개발(R&D) 인력을 급속히 충원하는 과정에서 부담이 컸다"며 "지난해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이제 마무리 단계에 있는 만큼 MC사업부가 내년엔 턴어라운드를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LG전자는 MC사업부 구조조정을 월 매출 1조원 수준에서도 수익이 발생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2014년 매출 14조원이 넘자 수익이 발생했는데 인력과 유통구조 개선이 마무리되고 있다"면서도 "MC사업본부 흑자 전환 시점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내달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기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LG전자의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G6'가 공개된다. 회사 관계자는 "G6는 무리한 차별화보다 다수 고객들에 필요한 품질과 LG만의 가치를 완성도 높게 제공할 것"이라며 "LG스럽지 않은 참신함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G5를 내놓을 때 모듈 디자인으로 초기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수율이 불안정해 공급에 차질을 겪으며 판매를 이어가지 못했다. 고객에게 보편적 가치를 완성도 있게 제공하는 것의 중요성을 깨달아 만든 것이 G6"라고 덧붙였다.

2017-01-25 17:21:1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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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2017 동반성장 새해모임' 개최

LG디스플레이가 협력사들과 함께 동반성장을 결의하는 새해 모임을 가졌다. LG디스플레이는 24일 저녁 경기도 파주 사업장에서 한상범 부회장을 비롯해 여상덕 최고마케팅책임자(CMO·사장), 신상문 최고생산책임자(CPO·부사장), 강인병 최고기술책임자(CTO·전무) 등 회사 주요 경영진과 국내외 100여 개의 협력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동반성장 새해모임'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LG디스플레이의 경쟁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LG디스플레이가 협력사가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한 ▲열린소통 ▲기술협력 ▲상생지원 등의 3가지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사업의 동반자인 협력사와 함께 2017년 시장선도를 위한 발걸음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LG디스플레이는 2016년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며 시장 선도에 앞장선 동우화인켐, 탑엔지니어링, 이데미츠코산, 히로세코리아, 니치아, 캐논, 야스 등 총 7개의 부품 및 설비 협력사에 베스트 파트너 어워드와 함께 55인치 UHD OLED TV를 수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본 행사에 앞서 '4차 산업혁명과 한국의 미래'를 주제로 임채성 건국대 경영대학 교수의 특강을 들었다. LG디스플레이 최영근 구매그룹장(상무)이 올해 LG디스플레이 설비·부품 구매 계획을 협력사들에 공유하기도 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급변하는 시대에 영속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상생을 위해 파트너십과 고객관점을 바탕으로 2017년에도 동반성장을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2017-01-25 15:25:2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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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벽걸이형 무풍에어컨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삼성전자가 벽걸이형 무풍에어컨을 글로벌 출시하며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25일 2017년형 '무풍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 신규 라인업을 출시하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에어케어 솔루션을 선보였다. 세계 시장에 판매할 수 있도록 벽걸이형 제품을 추가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 세계 최초로 바람 없이 실내 온도를 쾌적하게 유지해 주는 '무풍에어컨' 스탠드형을 국내에 출시해 큰 인기를 끌며 25만대를 판매한 바 있다. 2017년형 '무풍에어컨'은 기존 대비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더욱 스마트하게 진화했다. 또한 침실과 같은 개인 공간에서 쾌적한 무풍 냉방을 즐기고 싶다는 글로벌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벽걸이형이 출시되며 홈멀티 구성도 가능해졌다. 한국·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은 스탠드형을 대신해 벽걸이형 에어컨이 주류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이 때문에 지난해 내놓은 스탠드형 벽걸이 에어컨도 국내에서만 판매됐다. 무풍에어컨 벽걸이형은 올해 1월 미국에서 개최된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스탠드형 대신 벽걸이형을 선호하는 글로벌 소비자 요구에 따라 출시된 이번 제품은 한국 뿐 아니라 유럽·미국·동남아 등 세계 각지에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최구연 전무는 "국내 시장에서 스탠드와 벽걸이 각각 30만대, 해외 시장에서 10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강력한 '스피드 냉방' 기능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온도까지 실내 온도를 빠르게 낮춰준다. 이후 에어컨 전면에 있는 2만1000개의 '마이크로 홀'로 냉기를 균일하게 뿌려 효과적으로 쾌적한 온도를 구현한다. 또한 무풍에어컨은 낮에는 '스마트 쾌적', 밤에는 '무풍 열대야 쾌면' 모드로 이상적인 실내 환경을 자동 제공한다. 스탠드형 제품에서 제공되는 스마트 쾌적 모드는 실내 온도·습도·청정도 등을 감지해 냉방·청정·제습·무풍 기능을 바꿔가며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한다. 무풍 열대야 쾌면 모드를 사용하면 입면-숙면-기상의 3단계 수면 패턴에 맞는 온도와 기류를 자동으로 맞춰준다. 불필요한 전력 소모도 없고 밤새 에어컨을 조작할 필요가 없어 쾌적한 수면을 즐길 수 있다. 무풍 냉방을 적용하면 일반 냉방에 비해 스탠드형은 최대 90%, 벽걸이형은 최대 72%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 삼성 무풍에어컨 스탠드형은 냉방면적 52.8㎡·58.5㎡·65.9㎡·81.8㎡의 4가지에 메탈 화이트·메탈 골드·메탈 티타늄 등 3가지 색상으로 총 12모델이 출시된다. 세련된 메탈 계열 컬러 덕분에 인테리어 요소로도 활용할 수 있다. 가격은 단품 기준 278만원에서 543만원, 홈멀티 세트 기준 320만원에서 585만원이다. 무풍에어컨 벽걸이형은 18.7㎡·24.4㎡·29.3㎡의 3개 용량에 총 4개 모델로 구성되며 출고가는 단품 기준 90만원에서 100만원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원형 시스템에어컨으로 화제가 되었던 '360 카세트' 에도 무풍 컨셉을 도입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직접 닿는 바람 없이 쾌적한 냉방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 시리즈도 출시했다. 가습과 공기 청정이 가능한 '6000', 거실과 주방을 한꺼번에 정화할 수 있는 대용량 '7000', '이지 무빙휠' 채용으로 이동이 간편한 '5000', 아기방에 적합한 '3000' 시리즈 등이다. 특히 블루스카이 6000 시리즈는 초미세먼지와 0.02㎛ 크기의 나노 입자까지 걸러주는 강력한 공기청정기능 외에도 가습 기능이 더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존 제품은 주 2~3회 청소를 해야 했지만 블루스카이 6000은 물을 순환시키고 전기분해까지 하기에 6개월에 1회 청소면 충분하다"며 "가습기 사용자들의 가장 큰 불만요소였던 위생관리 문제를 해결했다"고 강조했다. 블루스카이 출고가는 32만원에서 100만원이다.

2017-01-25 11:04:3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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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4분기 실적 부활… 4년 연속 영업이익 1조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4분기 7조9360억원의 매출과 904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제품 차별화 전략과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이 먹혀들어갔다는 평가다. 특히 4분기 양호한 실적으로 LG디스플레이는 19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와 4년 연속 '영업이익 1조' 돌파 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올해 TV용 올레드(OLED) 패널 생산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려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24일 발표한 실적 결과에 따르면 대형 화면을 선호하는 경향이 지속되고 중소형 제품이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출하가 늘어나면서 매출이 각각 전 분기 6조7238억원 대비 18%, 전년 동기 7조4957억원 대비 6%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 분기의 3232억원보다 180%, 전년 동기의 606억원 대비해선 1392%나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335% 늘어난 8247억원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높아진 판매 가격과 환율 흐름도 우호적 환경을 조성했다. UHD 등 차별화된 제품군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매출 26조5041억원, 영업이익 1조3114억원을 거뒀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엔 화질뿐 아니라 디자인, 사운드 내재화에 이르는 OLED만의 장점과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올해 하반기에 6만장 캐파(생산능력)가 확보된다. 이는 전년 대비 두배 증가한 150만~180만대의 생산량"이라면서 "대형 OLED TV 수율은 이미 내부 계획대로 개선하고 있고 골든 수율인 80% 이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대형 OLED 패널 생산라인 전환과 6세대 플라스틱 OLED(P-OLED) 준비 등에 5조원 중후반대의 투자를 예상하고 있다"며 "시기를 따져가며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수준에서 탄력적으로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올해 1분기 출하량은 OLED 라인 전환, 신제품 연구개발(R&D), 조업 일수 감소 등으로 인해 한 자릿수 중반 정도로 생산량이 줄어들 전망이다. 6세대 P-OLED에 대해선 "현재 6세대 기준으로 P-OLED E5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며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고, 매출은 그 이후부터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OLED에서만 구현 가능한 기술인 '크리스탈 사운드 패널' 기술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크리스탈 사운드 패널이 LG만의 기술이냐고 묻는 질문에 김 전무는 "크리스탈 사운드 패널 기술은 LCD에서 구현하기 힘든 OLED만의 기술이며 LG만의 고유 기술"이라면서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한 크리스탈 사운드 OLED 패널에 세트 업체가 컨트롤러 등을 붙여 더 풍부한 사운드를 구현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TV시장은 당분간 저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LG디스플레이의 관측이다. 그러나 대화면 선호 현상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60인치 이상 초대형 시장과 4k, 8k 등에서 지속적인 수요가 있어 이를 공략 포인트로 삼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김 전무는 "TV시장은 중장기 관점에서 볼 때 저성장 기조가 전망되나 TV 면적 측면에 있어서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OLED로의 전환을 준비 중"이라며 "60인치 이상 초대형 시장 등을 볼 때 시장 대응을 위한 생산량 증설 여부는 신중하게 검토 중인 가운데 회사가 전력을 다할 분야가 OLED임을 기본 전제로 시장 트렌드, 양산 타이밍, 기술적인 문제 등을 고려해 올해 상반기 내에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중국 업체들에 대해선 "대형 TV 분야에서 (중국과의)경쟁구도 심화는 분명하다. 하지만 우리는 차별화된 높은 기술력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01-24 17:45:17 오세성 기자
잘 나가는 삼성전자, 올해도 장밋빛 전망…트럼프·특검 등은 '변수'

'갤럭시노트7' 단종사태에도 반도체에 힘입어 13분기 만에 최대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올해도 장밋빛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삼성전자가 40조원 영업이익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특검 이슈와 미국 트럼프 내각 등 대내외적인 경영환경 변화는 변수로 다가올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4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2016년 시설투자는 25조5000억원을 집행했다"며 "이 중 반도체가 13조2000억원, 디스플레이가 9조8000억원 수준이었다"며 대규모 투자를 통해 실적을 올렸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전망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1분기는 비수기에 해당하지만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을 내놓는 등의 노력으로 스마트폰 판매량과 매출은 전분기 대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갤노트7 단종 영향을 털어내고 안전·품질에 관련된 투자를 늘려 스마트폰 사업도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잃어버린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안전,품질 관련 투자를 늘리겠다"며 "안전, 품질관련 투자는 비용으로 이어지겠지만 판매량을 확대하고 스마트폰 라인업을 효율화해 비용증가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부가가치 제품과 관련해서도 공급선을 늘리는 등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는 고부가 가치 제품 판매 확대와 10나노급 D램, 64단 V-낸드 전환을 추진한다. 낸드플래시 메모리 증산도 속도를 조절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낸드를 생산할 예정인 평택공장은 현재 계획대로 2017년 중순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제품에 대한 공급선도 늘리고, 액정표시장치(LCD)의 경우도 수익성 개선을 통해 전체적인 이익규모를 늘린다는게 회사 전략이다. 미국 트럼프 정부가 출범과 관련해 올해 삼성전자는 미국 자동차 전장부품 회사인 하만 등 인수를 통해 고용을 확대하며 발빠르게 대비할 전망이다. 특검 수사와 관련해서는 "글로벌 정세 변화, 사업 구조 재편 등 불확실성 계속 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삼성전자 최고 경영진의 활동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최고경영진의 경영활동이 제한될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최대 현금배당을 발표했다. 이사회에서 보통주 1주당 2만7500원, 우선주 1주당 2만755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한 것. 이로써 중간배당을 포함한 2016년 주당 배당금은 2015년 대비 약 36% 늘어난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전체 배당액은 3조8503억원 규모다. 이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주주가치 제고방안에서 언급했던 4조원 규모의 배당 규모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자사주를 매입해 전량 소각하겠다는 주주가치 제고 방안도 공시했다. 올해 총 9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3~4회에 걸쳐 매입해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11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진행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오는 3월 열릴 주주총회에서 배당이 확정되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포함한 오너 일가는 1903억여원의 배당금을 받을 예정이다.

2017-01-24 17:42:0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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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 여파? 삼성SDI, 1조원 적자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은 삼성SDI가 2016년 1조원에 가까운 적자를 냈다. 삼성SDI는 24일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3029억원, 영업손실 580억원, 당기순이익 7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삼성SDI의 연간 영업손실은 9263억원으로 전년 2675억원에 비해 손실폭이 커졌다. 매출은 2015년 4조9548억원 대비 4.96% 늘어난 5조2008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2111억원으로 대폭 개선됐다. 4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29억원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갤럭시노트7 관련 충당금이 반영됐던 1104억원에 비해 적자폭이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삼성디스플레이 등 지분법 이익 1438억원 등이 반영돼 흑자 전환했다. 미주 전력용 에너지저장장치(ESS) 판매는 대폭 확대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원통형 배터리 판매 감소로 전지 사업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6% 감소한 8368억원을 기록했다. 전자재료 사업은 디스플레이 소재 판매가 증가하며 464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 늘었다. 중대형전지 사업은 4분기 미주 전력용 ESS 판매 확대로 분기 적자율이 축소됐다. ESS는 흑자로 돌아섰고 전기차 배터리는 유럽계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 삼성SDI는 1분기 중대형전지 사업이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받는 가운데 유럽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해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소형전지 사업은 4분기 계절적 비수기와 재고 조정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원통형 배터리는 전동공구 시장 비수기로 판매가 줄었고 폴리머 배터리도 연말 재고조정 영향을 받았다. 회사 측은 1분기 폴리머 배터리 신규 제품 판매와 전동공구 판매가 확대되면서 소형전지 사업 매출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전자재료 사업은 4분기에 중국 무석의 편광필름 공장 라인 가동이 시작돼 매출이 크게 확대됐고 OLED 소재 역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1분기에도 편광필름의 TV모델 추가 진입과 OLED용 편광필름 신규 공급으로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7-01-24 17:03:48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