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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美 경기침체 우려'…한은 금리인하 시기 앞당길까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9월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인하할 수 있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미국의 경기침체로 글로벌 수요가 둔화하면 우리경제를 이끌었던 수출까지 저조해질 가능성이 크다. 수출부진이 내수부진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한국은행이 이번달 선제적으로 금리인하를 결정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6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 Watch)에 따르면 오는 9월 연준이 기준금리(5.25~5.50%)를 0.5%p 인하할 확률은 71.5%로 집계됐다. 한달 전(7월6일) 기준금리를 0.25%p 낮출 확률에 71.1% 몰렸던 것과 비교하면 인하속도가 한층 빨라졌다는 분석이다. ◆ 美 연준 9월 빅스텝?…"실업률 빠르게 올라" 연준이 기준금리를 0.5%p 낮춰야 한다는 배경에는 예상보다 실업률이 높게 오른 영향이 크다. 7월 기준 미국의 실업률은 4.3%로 한달전과 비교해 0.02%p 상승했다. 올해 1월 3.7%였던 실업률은 ▲2월 3.9% ▲3월 3.8% ▲4월 3.9% ▲5월 4% ▲6월 4.1%를 기록했다. 예측에서 0.01%p 내외로 움직이던 실업률은 7월들어 예측(4.1%)보다 0.02%p 올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달 초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연준의 2가지 목표 '물가안정'과 '최대고용' 중에서 '최대고용'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한 바 있다. 고금리가 장기화되면 재무 측면에서 부담을 느낀 기업들이 고용을 줄인다. 고용이 감소하면 가계는 수익이 줄어 소비를 줄이고, 이는 내수부진으로 이어져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 지금까지는 금리를 높여 물가를 안정시켰다면 앞으로는 금리를 인하해 최대고용에 집중하겠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경제가 더 빠르게 둔화되고 있는 만큼 금리를 큰 폭으로 빠르게 인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JP모간의 수석이코노미스트인 마이클 페롤리는 "연방기금 금리를 올해 안에 상대적으로 빨리 중립 금리로 낮춰야 한다"며 "연준이 9월과 11월 FOMC에서 금리를 각각 0.5%p씩 인하하고 12월에도 0.25%p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안에 금리를 과감하게 1.25%p 인하해야 한다는 것이다. ◆ 韓 커지는 '조기 금리인하' 목소리 이에 따라 한국도 금리인하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시기는 9월 17~18일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경우 이달 22일 이후 10월 11일에야 열리는데, 미국 금리인하까지 보고 한달 뒤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너무 늦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앞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우리도 미국처럼 금리 인하 시기를 놓쳐서는 안된다"며 "이달 22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우리가 선제적으로 0.25%p 금리 인하를 하고, 미국 9월 빅스텝(0.05%p인상) 이후 10월 초에 연이어 0.25%p 금리 인하를 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한국은행은 신중한 입장이다. 이날 이창용 한은 총재가 참석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는 미국 경기침체 우려로 증시가 폭락한 것과 관련해 "미국 시장의 평가가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증시가 과도하게 반응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통화정책 방향을 좌우할 편수는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집값 상승과 맞물려 가파르게 늘고 있는 가계부채는 한은이 통화정책 전환 시점을 서두르기 부담스러워하는 핵심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7월 다섯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이 전주보다 0.28% 상승해 19주 연속으로 오름세를 지속했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715조7383억원으로, 한 달 새 7조1660억원이 불어 2021년 4월(+9조2266억원)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월간 증가 폭을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며칠 더 시장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8-06 15:09:1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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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수확 후 상추 심는 '사이짓기'...소득증대·수급안정 효과

작물을 수확한 뒤 휴경기에 다른 채소·과일을 심어 재배하는 이른바 간작 또는 사이짓기가 주목받고 있다. 딸기 재배시설에 상추 또는 멜론 등을 심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이는 농산물 수급 안정과 농가 소득 향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6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시설 딸기재배는 9월 재식 후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수확하고,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휴경한다. 이때 상추를 사이짓기하면 상추 수급 불안정을 완화하고 농가 경영성도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올해 7월 50헥타르(㏊)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한 논산지역 상추 재배지 대신 딸기 고설베드(90~120㎝)를 이용해 상추 사이짓기를 하면 108㏊의 상추재배 면적을 일시적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국 딸기 수경재배 면적에 적용하면 622㏊를 대체할 수 있다. 무더위와 집중호우 기간 상추 수급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또 딸기 농가도 11~14%의 수익(14만1800원∼17만73000원) 증가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재한 농진청장은 "상추는 계절적으로 가격 변동이 큰 작목으로 국민 체감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비어있는 딸기 시설을 이용해 상추를 재배하는 사이짓기로 농가 소득을 높이고 여름철 상추 수급 안정 정책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또 "고온기 상추 수급 불안정에 한발 앞서 대응하는 한편, 농가소득을 높이는 데도 힘쓰겠다"며 "딸기의 배지 재활용과 소독 방법, 고온기 상추 양액 관리 기술 등 고설베드 활용 상추재배에 필요한 연구개발 수행을 당부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8-06 15:02:0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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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미국·유럽 수출 두 자릿수 증가세...쌀가공식품·라면 주도

올해 1~7월 누적 기준 K-푸드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9%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對)미국과 유럽 지역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쌀가공식품과 라면의 인기가 치솟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7월 말 기준 K-푸드 수출 누적액이 56억6700만 달러로, 지난해(51억8900만 달러)보다 9.2%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출 대상지별로, 대부분의 권역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유럽 지역이 가장 높은 33.3%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 문화 'K-컬쳐'의 인기를 배경으로 비건만두, 상온유통 김치 등 수출기업의 제품 다양화를 비롯해 라면 안전성 이슈 해소, 삼계탕 등 열처리가금육의 수출 검역 타결 등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이 23.0% 늘어나 유럽 다음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어 중국 (+5.9%), 아세안(5.5%)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 일본 수출은 6.7% 감소했다 수출 상위 품목은 라면, 과자류, 음료, 커피조제품, 쌀가공식품 등으로 나타났다. 라면은 지난달 말까지 7억 달러가량이 수출돼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경신했다. 과자류 및 음료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이상 성장했다. 특히 즉석밥·냉동김밥 등 쌀가공식품 수출은 비건·건강식 및 한류에 대한 관심의 지속으로 무려 45.7% 늘어났다. 인삼류, 김치 수출도 꾸준한 성장세를 타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라면업계는 한류 콘텐츠와 연계한 공격적 마케팅을 벌여 왔다. 이와 더불어 유럽지역에서 불거진 바 있는 안전성 쟁점이 해소됨에 따라, 미국과 유럽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유럽에서 열리는 스포츠 행사를 통한 홍보할동도 강화한 바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냉동김밥·즉석밥 등 쌀가공식품과 김치 역시 건강식·발효식품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었다"며 "우리 술에 대한 관심이 증폭돼 멸균 탁주 등의 수출도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차원에서도 K-푸드 홍보를 비롯해 해외공동물류센터 확충, 수입업체·유통매장 발굴 및 입점 협의 등을 통해 수출 상승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총 수출액에서 K-푸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짐에 따라, 최근 범부처 협의체를 꾸렸다. 식품안전규제 완화와 해외시장 개척 등 부처 간 협업이 필요한 과제 해결이 목적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8-06 14:45:2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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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부터 티메프 피해 기업 최대 1년간 만기연장·상환유예

앞으로 위메프·티몬 정산지연으로 피해를 입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은 기존 사업자·법인 대출을 최대 1년간 만기연장·상환유예 할 수 있다. 자금이 필요한 기업은 신용보증기금 지점에서 특례보증을 신청한 뒤 심사에 따라 최대 30억원 한도로 기업은행에서 대출도 가능하다. 금융위원회는 6일 위메프·티몬 정산지연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오는 7일부터 정산지연 피해를 입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은 사업자 또는 법인 대출에 한해 최대 1년의 만기연장·상환유예가 가능하다. 대상은 5월 이후 매출이 있는 기업이다. 피해기업은 5~7월 매출사실을 확인할 수 있도록 판매자 페이지에서 ▲결제내역을 ▲사업자번호를 출력해 은행에 제출하면 된다. 은행은 신청 기업이 피해 기업과 동일한 지 확인 후 만기연장·상환유예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선(先)정산대출을 취급한 신한·국민·SC은행은 정산지연으로 인한 연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기연장·상환유예를 지원한다. 이번 만기연장·상환유예는 기존에 원리금 연체·폐업 등 부실이 없어야 가능하다. 단, 이들 은행은 정산일이 지연된 7월10일부터 8월7일까지 발생한 연체에 한해서는 만기연장·상환유예를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오는 9일부터 유동성 지원프로그램을 가동한다. 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은 3000억원+@ 협약프로그램을 개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신용보증기금에서 특례보증을 신청하면 보증심사후 기업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방식이다. 금리는 최저 3.9~4.5%로 보증료는 0.5~1% 수준이다. 한도는 최대 30억원 이내다. 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은 보증심사를 간소화해 기업당 3억원까지 최대한 공급하되, 3~30억원 구간은 기업당 상환여력을 파악해 한도를 제한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과 소상공인진흥공단(소진공)은 2000억원 규모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은 미정산 금액을 한도로 최대 10억원, 소상공인은 최대 1억5000만원 이내에서 자금을 공급한다. 신청은 9일부터 중소기업정책자금 홈페이지, 소상공인 정책자금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갑작스런 피해로 어떤 금융지원을 받아야 할지 모르는 기업들을 위해 '중소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를 운영한다. 기업이 상담센터에 자금지원 및 애로사항을 접수하면 센터는 필요사항에 대해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피해내용을 기관간 공유해 지원프로그램이나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안내 지원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감독원과 정책금융기관, 전 업권별 협회와 긴급대응반을 편성해 수시로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며 "자금집행과정에서도 피해기업의 어려움이 경감될 수 있도록 지속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8-06 12:00:3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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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등 아시아 주식시장 과도 반응"...부총리·한은총재·금융위원장 긴급 회동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이른바 '미국발 R(경기후퇴)의 공포' 및 국내 증시와 관련해, 시장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될 시 상황별 대응계획(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긴밀히 공조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등과 함께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참석자들은 미국 경제 및 서아시아 동향과 관련한 미국 시장의 평가가 충분치 않은 상황에, 주말 이후 아시아 증시가 먼저 개장하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과도하게 반응한 측면이 있다는 데 견해를 같이했다. 최 부총리는 "중동 지정학적 불안 재확산, 미 대선 등 대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당분간 관계기관이 가장 높은 경계감을 갖고 24시간 합동 점검체계를 지속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필요 시 시장 안정조치들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대응체계 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난 주 후반 미국 증시에 7월 고용지표 부진으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됐다고 전했다. 또 주요 빅테크 기업 실적 우려와 밸류에이션 부담, 일본 은행의 금리 인상 후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중동지역 불안 재부각 등이 중첩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참석자들은 과거 급락 시에는 실물·주식·외환·채권 시장에 실질적인 충격이 동반됐던 데 반해, 이번 조정은 해외발 충격으로 주식 시장에 한해 조정이 돼 과거와는 상이한, 이례적 상황이라고 봤다. 이어 우리 경제가 점차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고, 외환·자금시장도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참서자들은 정부와 한은이 대외 충격에 따른 시장 변동성에 대해 충분한 정책 대응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시장 참가자들이 지나친 불안심리 확산에 유의하면서 차분하고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할 것을 당부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8-06 11:06:2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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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韓선수단 종합순위 '톱 5' 진입...안세영한테 안긴 금메달이 견인

안세영(02년생)이 대한민국 선수단을 2024 파리올림픽 종합 5위에 올려놨다. 5일(한국시간) 오후 열린 배드민턴 여자단식 결승에서 안세영은 대회 11번째 금을 캤다. 이로써 한국은 이날 오후 6시46분 기준 메달집계에서 영국을 밀어내고 종전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위로는 4개국(중국, 미국, 프랑스, 호주)만이 자리해 있다. 또 3위 프랑스(금12 은14 동18) 및 4위 호주(금12 은 11 동8)와는 금메달 1개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선수단은 이날까지 총 26개(금11 은8 동7)의 메달을 챙겼다. 이 중 양궁(7개)과 사격(6개)이 절반을 차지한다. 금메달만 보면 양궁5, 사격3으로 총 11개 중 비중 70%가 넘는다. 한국은 펜싱, 배드민턴, 유도, 탁구, 복싱, 수영 등 도합 8개 종목에서 입상 중이다. 이날 세계랭킹 1위(지난해 8월 기준) 안세영은 중국의 허빙자오를 세트스코어 2-0으로 물리쳤다. 준준결과 준결에서 각각 첫 세트를 먼저 내줬던 것과 달리 결승전에서는 1세트를 21-13로 따냈다. 2세트 들어 11-11 동률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중반 넘어서며 차이를 벌려 나갔고 21-16으로 제압했다. 여자단식에서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후 28년 만의 첫 금메달 역사를 썼다. 혹자는 20대 초반 크지도 않은 체구에 셔틀콕 조종하는 솜씨가 '(여성)인간계 최강'이라는 평가도 내린다. 지난해 안세영은 1996 금메달리스트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방수현도 해내지 못한 세계선수권대회 단식 우승을 일궈 낸 바 있다. 앞서 중국 허빙자오(랭킹 8위)는 준결승전에서 뜻밖의 결승행 주인공이 됐고 이날 은메달을 땄다. 4강 상대 스페인의 카롤리나 마린(4위)이 경기 도중 다리 부상을 입고 경기를 포기한 것이다. 마린 선수는 1세트에서 허빙자오를 21-14로 누른 뒤 2세트도 10-7로 앞서고 있었다.

2024-08-05 18:47:1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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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월요일' 코스피·코스닥에서 발동된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란?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에 5일 국내 증시가 유례없는 대폭락장세를 보였다. 특히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시에 8% 넘게 급락하면서 '사이드카(Sidecar)'에 이어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까지 동반 발동됐다. 국내 양대 지수를 대상으로 두 조치가 동시 발동한 것은 약 4년 5개월 만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00분 20초쯤 코스피200선물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이어 오후 1시5분19초께 코스닥150선물가격과 코스닥150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사이드카'는 시장의 초기 변동성을 억제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 코스피에서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때 발동된다. 코스닥에서는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6% 이상 하락하고 코스닥150지수가 직전 매매거래일의 최종수치 대비 3%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된다. 하지만 양대 증시는 사이드카 발동에도 하락을 멈추지 않았다. 오후 1시 56분부터는 코스닥이 8% 넘게 내리고, 오후 2시 14분 30초부터 코스피도 8% 이상 추락하자 한국거래소는 양대 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를 발동했다. '서킷브레이커'는 시장이 급락할 때 보다 강력하게 주식 거래를 일시 중단함으로써 시장 안정화를 꾀하는 조치다. 서킷브레이커는 총 3단계로 발동되는데 서킷브레이커 1단계는 코스피나 코스닥 지수가 전일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때 발동된다. 2단계는 15% 이상 하락하거나 1단계 발동 지수 대비 1% 이상 추가 하락한 경우 발동되며 1단계와 같은 조치가 시행된다. 3단계는 전 거래일 대비 20% 이상 하락하거나 2단계 발동 지수 대비 1% 이상 추가하락한 경우 발동하고 3단계에 이르면 발동시점 기준 모든 주식거래가 종료된다. 단계별로 하루에 한 번만 발동 가능하다. 이날 코스닥시장과 코스피 시장에서 발동된 1단계 서킷브레이커는 각각 오후 2시 16분, 오후 2시 34분을 기점으로 해제됐다. 서킷브레이커 해제 이후 거래가 재개되면 10분간 호가를 접수해 단일가로 매매가 체결되고 이후 정상적으로 체결이 이뤄진다. 제도가 도입된 후 코스피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이날이 사상 여섯 번째였고, 코스닥에서는 열 번째였다. 이렇게 코스닥·코스피에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동반 발동된 것은 역대 3번째다. 최초는 2001년 9월 12일, '9.11 테러' 직후 글로벌 시장이 급격히 하락한 영향으로 발동됐고, 두 번째 발동은 2020년 3월 13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봉쇄 및 글로벌 충격으로 국내 증시가 큰 타격을 입으며 발동된 바 있다.

2024-08-05 17:29:3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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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상하이 프랜차이즈 박람회서 K-외식 '매력 발산'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이달 2~4일(현지시간) 사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 CFE프랜차이즈박람회'에 참가해 바이어 유치 등에 성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63회째를 맞은 CFE 박람회는 중국 프랜차이즈 시장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대표 박람회다.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프랜차이즈 사업을 개방하는 중요한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도 거대 중국 시장 진출을 원하는 세계 각국의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150여 사가 대거 참가해 열띤 상담이 이뤄졌다. aT는 국내 우수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8개 사와 함께 '한국관'을 구성해 한국의 맛과 멋을 집중 홍보했다. K-외식 대표 메뉴인 치킨을 비롯해 분식류, 안주류 등 다양한 K-푸드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국제 가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바이어를 유치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한국관에 오픈형 공동주방을 조성하고 전문 MC를 초청해 참가업체과 함께 현지 맞춤형 외식 메뉴를 선보였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중국 전역에 퍼진 한류와 K-푸드 열풍으로 K-외식 브랜드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 성과를 토대로 국내 우수 외식 브랜드의 중국 시장 확대를 위한 기업별 맞춤형 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2024-08-05 17:01:2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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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경계심 끌어올려 24시간 모니터링"

이른바 미국발 'R(경기후퇴)의 공포'에 따른 전 세계 금융시장 동요와 관련해 우리 정부도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상시 모니터링을 주문하고 정부-관계기관 간 긴밀할 공조를 주문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재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미국 경기둔화 우려 부각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며 이같이 지시했다. 그는 "필요시 '상황별 대응계획'(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긴밀히 공조·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관계기관과 함께 높은 경계심을 갖고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기재부는 윤인대 차관보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 컨퍼런스콜을 열었다.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과 함께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 등을 논의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코스피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8% 넘게 주저앉는 상황이 1분간 지속되면서 주식 거래를 20분간 한시적으로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앞서 오전 장중에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이 일시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앞서 미국에서는 경기 둔화 및 침체 우려 여파로, 이틀 연속 투매가 쏟아지며 현지 증시가 일제히 폭락한 바 있다. 미국발 불황 우려에 더해 중동지역 지정학적 위험까지 부상함에 따라, 국내 증시의 하방 압력은 커지고 있다. 최 부총리의 발언 및 관계기관 회의 등은 시장의 과도한 불안 심리를 차단하기 위한 조처로 풀이된다. 서아시아에서는 지난달 31일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최고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에서 암살된 직후 전면전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스라엘 상대 이란의 보복 공격이 임박했다는 내용의 외신보도도 잇따르고 있다.

2024-08-05 16:37:4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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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호미반도 '해양보호구역' 범위 확대

해양수산부가 6일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경북 포항 호미반도를 해양보호구역으로 확대 지정(기존 0.25㎢→71.77㎢)한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해양보호생물인 게바다말, 새우말 등이 서식하고 있다. 경북 포항 호미반도는 2021년 12월 해양생태계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일부 구역이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0.25㎢)된 바 있다. 이후 지역주민들과 포항시에서 해양보호구역 확대지정을 요청했다. 이에 정부가 생태계 조사(지난해 8~9월)와 지역주민 공청회(지난해 12월) 등을 거쳐 포항 호미곶~구룡포~장기면에 걸친 구역을 해양보호구역으로 확대 지정하게 됐다. 호미반도 해양보호구역 확대 지정으로 국내 해양보호구역은 습지보호지역(갯벌) 18곳, 해양생태계보호구역 16곳, 해양생물보호구역 2곳, 해양경관보호구역 1곳 등 총 37곳으로 늘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게바다말 등 해양보호생물들의 서식지인 경북 포항 호미반도 인근 해역을 보호구역으로 확대 지정하여 동해안 해양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동해안 최대 규모의 해양보호구역인 경북 포항 호미반도 일원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해 우수한 생태자원의 가치를 제고하고, 지역주민과 일반 국민들이 그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8-05 16:08:45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