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정책
기사사진
카카오뱅크, 상반기 순이익 2314억원 ‘역대 최대’

카카오뱅크가 상반기(1~6월) 231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7일 카카오뱅크는 올해 상반기(1~6월) 당기순이익이 23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1838억 원 대비 25.9% 늘었다고 밝혔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318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8.2% 증가했다. 카카오뱅크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3182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28.2%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9%, 46.6% 증가한 1698억원과 1202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속적인 고객 기반 강화, 뱅킹·플랫폼 비즈니스 등 전 부문의 고른 성장, 포용금융 등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의 올해 상반기 이자수익은 1조1811억원으로 1년전(9461억원)보다 24.8% 증가했다. 비이자수익은 2709억원으로 전년 동기(2277억원)보다 19% 늘었다. 카카오뱅크의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전년 대비 9.8% 증가한 141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플랫폼 수익이 지난해보다 19%나 늘었다. 올해 상반기 말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대출 잔액 및 비중은 약 4조7000억원, 32.5%으로 역대 최고치다. 2분기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전분기 대비 약 6000억원 증가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대출을 포함한 중·저신용대출 공급액과 비슷한 규모다. 올해 6월 말 카카오뱅크의 고객 수는 2403만명으로 상반기에만 약 120만명의 고객이 신규 유입됐다. 상반기 말 기준 카카오뱅크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780만명,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300만명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주주환원 등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수립해 4분기 중 공시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8-07 14:26:43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간밤에 암퇘지 새끼 뱄으려나'...AI 판별 기술 한국이 세계 최초 개발

돼지가 새끼를 뱄는지, 아닌지 인공지능(AI)을 도입한 기술을 통해 알 수 있게 됐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 기술을 통해, 전문가가 아니어도 돼지 암컷의 임신 여부를 쉽게 판별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7일 AI 기술을 활용해 비전문가도 빠르고 정확하게 돼지의 임신 여부를 판정하는 '인공지능 활용 돼지 임신판정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돼지의 임신 여부는 관리자가 인공수정 후 21일령부터 암컷의 행동을 관찰한다. 이어 태낭(아기주머니)이 잘 보이는 25일령 이후 자궁 초음파 영상을 판독해 확인한다. 그러나 초음파 영상 판독은 관리자의 숙련도에 따라 임신 판정 가능 시기와 정확도가 크게 좌우될뿐더러 비전문가의 경우 28일령 이후에나 임신 여부를 판정할 수 있다. 연구진은 20만 점 이상의 고화질(5MHz) 자궁 초음파 영상 정보를 수집하고 인공지능 학습을 수행했다. 또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연산 방식(알고리즘)을 적용한 인공지능 모형을 만들었다. 아울러 양돈 현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저화질(3MHz) 자궁 초음파 영상 23만 점을 수집해 저화질 영상 개선 기술을 적용하고, 인공지능 모형을 학습시켜 농가 보급형 돼지 임신 판정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초음파 장비로 어미돼지 복부 초음파 영상을 10초 이상 찍은 다음 프로그램을 작동시키면 임신 여부를 인공지능이 판정해 알려준다. 인공수정 후 22~25일령 기준으로 95% 이상의 정확도를 보였다고 농진청은 밝혔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영농후계자, 외국인 근로자 등 비전문가도 돼지 임신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판정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은 데다 정확도가 높다. 잦은 인력 교체나 전문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업무 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임신 판정 시기가 빨라지면 그만큼 임신한 돼지의 건강관리 기간이 늘어나 생산성 향상을 꾀할 수 있게 된다"며 "특히 임신하지 않은 돼지는 재 인공수정을 통해 비생산일수를 줄일 수 있어 사료비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농진청은 '인공지능 활용 돼지 임신 판정기술'과 관련해 3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희망 업체를 대상으로 기술이전 할 계획이다. 또 인공지능 모형을 고도화해 돼지의 발정주기 이전 시점인 임신 18∼21일령에 95% 이상의 판정 정확도를 확보할 계획이다. 현장 실증에 참여한 디디팜 농장(경기 연천 소재)의 이창번 대표는 "외국인 근로자 등 비전문성 인력이 자궁 초음파 영상을 판독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었는데, 이 기술은 쉽고 안정적으로 임신 판정이 가능해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농진청은 임신 판정 외에도 어미 돼지 체형관리, 아기 돼지 위험 감지 등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생산성을 높이고 사육 비용은 줄일 수 있는 스마트팜 기술을 확대해, 양돈농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2024-08-07 14:18:09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단독]내달 '압류방지통장' 통합…취업이룸통장 신규발급 중단

다음달 복수의 상품으로 운영하던 압류방지통장(압류대상 제외 통장)이 하나로 통합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6월까지 압류방지통장을 합치겠단 방침이었지만 운영 주체인 금융사와 일정 조율에 난항을 겪으면서 1년 이상 지연됐다.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내달 '취업이룸통장'의 신규 가입이 일괄 중단된다. 고용노동부의 압류방지통장 통합 정책에 따라 신규 가입자를 모집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다. 취업이룸통장은 신용불량자의 재기를 위해 고용노동부와 은행, 상호금융사, 우정사업본부 등 금융사 10곳이 운영하던 압류방지통장 중 하나다. 지난 2021년 11월 첫선을 보였다. 이번 통합은 기존의 압류방지통장을 '행복지킴이통장'으로 통합하는 것이 골자다. 내달 2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그간 기능은 같지만 이름만 다른 압류방지 통장이 다수 운영되면서 수급자들 사이에서는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고용노동부가 수급자들의 혼선을 예방하기 위해 행복지킴이통장만 운영키로 결정했다. 고용노동부는 작년 2월 압류방지통장 통합을 예고했다. 하지만 일선 금융사와 조율 과정에서 기한 내 사업을 마치기 어렵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원래대로라면 같은해 6월 통합 완료 후 운영에 나서야했다. 현재 고용노동부는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시스템 가동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지난해 통합계획을 발표하고 출시 기간을 논의했지만 금융사들 또한 다른 부처와 함께 진행하는 사업들이 있다 보니 곧바로 사업에 착수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라고 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금융사는 ▲농협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등 7곳이다. 아직까지 고용노동부는 행복지킴이통장 통합 사업에 참여할 금융사를 모집중에 있다. 추후 참여사가 확대될 수 있다. 압류방지통장을 활용하면 채권상환의무가 있더라도 예금을 보호할 수 있다. 단 ▲실업급여 ▲구직촉진수당 ▲산재보험급여 ▲대지급금 ▲퇴직공제금 등 수급금 수령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다. 가입대상자 또한 기초생활 수급자와 노령 연금 수급자, 자립수당 수급자 등으로 제한한다. 취업이룸통장, 임금채권전용통장 등 기존에 만들었던 압류방지통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신규로 발급한 통장만 통합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금융권에서도 이번 통합으로 수급자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수급금 수령뿐 아니라 온오프라인 이체 수수료도 면제하고 있는 만큼 눈여겨봐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한 금융권 관계자는 "서류를 검토하다 보면 개인의 문제가 아닌 외부적인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는 차주를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가족문제에 연루돼 신용불량자가 되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편의성도 높아졌고 작은 혜택이라도 재기 발판인 만큼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8-07 14:14:36 김정산 기자
기사사진
6월 경상수지 122.6억달러 흑자…6년9개월 만에 최대

반도체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며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6년 9개월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122억6000만달러(약 16조89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2017년 9월(123억4000만달러) 이후 6년 9개월 만에 최대 규모 흑자다. 경상수지는 국가 간 상품, 서비스의 수출입과 함께 자본, 노동 등 모든 경제적 거래를 합산한 통계다. 한 나라의 기초체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이전소득수지로 구성된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는 377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1억5000만달러)과 비교해 대폭 개선됐다. 이는 한은의 전망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앞서 한은은 5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상반기 279억달러, 하반기 321억달러로 연간 600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6월 경상수지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상품수지(수출-수입)는 114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는 2020년 9월(120억2000만달러 흑자) 이후 흑자폭이 가장 컸다. 수출은 1년 전보다 8.7% 늘어난 588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수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이 통관 기준으로 50.4% 증가한 가운데 정보통신기기도 26% 늘면서 수출을 견인했다. 국가별로 보면 동남아(27.9%)와 미국(14.8%), 중국(1.8%)으로의 수출이 늘었다. 일본(-6.8%)과 유럽연합(-18.3%)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도 같은 기간 5.7% 줄어들면서 상품수지 흑자를 뒷받침했다. 원자재 중에서는 석탄(-25.9%)과 화공품(-20.6%), 철강재(-18.9%) 수입이 크게 줄었고, 자본재는 반도체제조장비(-24.1%)와 반도체(-4.9%) 수입이 감소했다. 소비재는 승용차(-44.1%)와 곡물(-20.3%), 직접소비재(-6.8%) 등을 중심으로 줄었다. 여행·운송·지적재산권 사용료 등의 거래를 포괄한 서비스수지는 16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송재창 금융통계부장은 "일본 등을 중심으로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늘고, 국내에 여행온 외국인들이 소비를 적게하면서 여행수지가 9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며 "다만 컨테이너 운임이 상승하면서 운송수지가 5억달러 흑자로 돌아서 적자폭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임금·배당·이자 흐름을 반영한 본원소득수지는 26억9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흑자폭은 전월(17억6000만달러)과 비교해 대폭 확대됐다. 전월의 분기배당 지급 영향이 사라지면서 배당소득수지(23억4000만달러)가 전월 11억3000만달러보다 확대됐기 때문이다. 이전소득수지는 2억8000만달러 적자를 냈다. 이전소득수지는 거주자와 비거주자 사이에 대가 없이 주고받은 무상원조, 증여성 송금 등의 차이를 의미한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6월 중 122억4000만달러 늘어 2020년 10월(187억5000만달러) 이후 3년 8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 투자는 48억9000만달러 증가한 반면,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3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 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66억3000만달러 늘었지만,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채권 위주로 23억9000만달러 줄었다.

2024-08-07 14:00:30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순천대·연암대, '스마트농업 전문인력 교육기관' 뽑혀

농림축산식품부가 7일 올해 신규로 도입하는 '스마트농업 전문인력 교육기관'에 국립순천대학교(시설원예분야)와 '연암대학교(축산분야)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스마트농업 전문인력 교육기관은 지난달 26일에 시행된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8조에 근거한 스마트농업 특화 전문인력 육성 기관이다. 교육 인력 및 시설·장비 등 지정요건을 갖춘 교육·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서면 및 현장평가를 거쳐 선정했다. 국립순천대학교(시설원예)와 연암대학교(축산)는 이달 중으로 교육과정 개발 및 교육생 모집을 완료하고 올해 9월부터 본격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은 인력유형별 맞춤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교육과정은 ▲스마트농업 개론 ▲정보통신기술(ICT) 시설 및 장비 운영·관리 ▲시설 및 장비 안전관리 ▲데이터 수집 및 분석 등이다. 해당 교육기관으로 지정되면 매년 성과평가를 통해 재지정 여부를 결정하며 최대 3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선정된 2개의 교육기관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스마트농업은 미래 농업의 핵심 분야로,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전문인력 양성이 중요하다"며 "이번에 신규로 도입한 스마트농업 전문인력 교육기관이 스마트농업 기술의 현장 확산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8-07 11:58:23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엔화, 증시 패닉 속 '독주'…100엔당 940원대 '안착'

미국발 경기침체(Recession·R의 공포) 우려로 글로벌 증시가 폭락한 가운데 엔화가 빠르게 약진했다. 각국 증시 하락세에 안전자산으로 엔화 수요가 늘면서, 지난달 초 100엔당 850원대였던 원·엔 환율은 한 달 만에 100엔당 940원대까지 상승한 모습이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엔 환율은 전일보다 21.54원(2.23%) 내린 100엔당 943.16원에 오후 거래(오후 3시 30분 종가)를 마쳤다. 원·엔 환율은 전일 기록했던 가파른 상승분을 절반 가량 반납하면서 안정세로 접어들었다. 앞서 지난 5일 원·엔 환율은 전일보다 44.67원(4.8%)오른 964.6원에 오후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15개월 만의 최고 수준(오후 종가 기준)이며, 상승 폭으로도 2020년 3월 이후 4년 5개월 만의 최대 폭이다. 일본은행(BOJ)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기조 변화로 미·일 기준금리 차가 빠르게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세계적 경기침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시장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엔화 가치를 끌어 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31일 일본은행은 금융정책회의에서 기존 연 0~0.1%의 기준금리를 0.25%로 인상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2월 기록한 0.3% 이후 1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미 연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개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않았고, 시장에서는 9월에 0.25%포인트(p)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곧이어 발표된 7월 고용률이 시장 예측치를 크게 밑돌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9월 금리를 0.5%p 이상 인하하는 '빅스텝'을 단행할 것이란 우려가 확산했다. 지난 2일 미 노동부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1만4000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8만5000명을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같은 기간 실업률도 전월보다 0.2%p 오른 4.3%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오는 9월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100%로 확신했다. 인하 폭이 0.5%p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72.5%에 달한다. 앞서 올해 초 가파르게 성장했던 미국 빅테크·반도체 업계가 2분기 실적에서 일제히 부진한 성적표를 내놓았던 만큼, 시장에서는 대규모 경기침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빠르게 확산했다. 주말 동안 확산한 시장 공포감에 '패닉셀(공포에 따른 투매)'이 발생하면서 각국 증시는 빠르게 하락했고, 이에 안전자산으로의 엔화 수요가 늘며 엔화 가치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엔화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최규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는 엔 캐리 청산 수요, 환헤지 수요, BOJ 7월 의사록 영향 등에 엔화 약세 전환이 빠르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 및 기업실적 둔화 가능성, 주식 급락, 시장의 금리 인상 회의감 등을 감안하면 추가 강세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더 이상의 엔화 강세를 용인하지 않을 여지가 큰 만큼, 엔화의 추가 강세는 일단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과도했던 엔화 약세 포지션이 상당 부분 청산된 점도 엔화의 추가 강세 심리를 약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8-06 15:51:06 안승진 기자
기사사진
보신탕집 폐업 지원 근거 마련...농식품부, 9월 중 지원책 발표

'개의 식용 목적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안'이 이달 7일 시행에 들어간다. 이 법안은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또 정부가 다음 달 중 지원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6일 농림푹산식품부에 따르면 시행령에는 올해 2월 제정된 '개식용종식법'에서 위임된 사항과 그 시행에 필요한 사항으로 ▲개식용 업계에 대한 전·폐업 지원 ▲개식용종식 기본계획 수립 ▲개식용종식위원회의 구성·운영 및 과태료 부과기준 등이 담겼다. 개사육농장은 문을 닫을 경우 폐업을 위한 산정된 금액을 비롯해 시설물 잔존가액 및 해당 시설물 철거 지원, 전업에 필요한 시설·운영자금 융자 지원과 전업을 위한 교육, 훈련, 정보, 상담 등을 제공한다. 개식용 식품접객업자는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폐업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사업과 연계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메뉴·취급 식육의 종류 변경 등 전업시에는 시설·물품 등의 교체 비용과 전업한 업종의 식품위생에 관한 정보 제공 및 상담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향후 관련 단체 및 관계부처 등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지원방안을 보다 구체화한 뒤 오는 9월 '개식용종식 기본계획'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종식 대상 업계 모두가 안정적으로 전·폐업을 이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법에서 정한 기한인 2027년 2월까지 완전히 개식용 종식이 달성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8-06 15:34:52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거품 빠진 비트코인…추가하락 vs 저가매수

미국 경기침체(recession) 우려와 파산한 가상자산거래소들의 채무 상환용 대량 매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비트코인이 하루에 18% 폭락했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공격적인 저가매수와 추가하락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6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5만50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미국 경기침체 우려 등의 영향을 받아 한때 5만달러선이 붕괴되면서 4만9500달러까지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5만달러 아래로 하락한 것은 지난 2월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이후 간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락분을 일부 회복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과 '2024 비트코인 콘퍼런스'에 참석해 비트코인 사업 육성에 대해 밝히면서 7만달러까지 상승했다. 비트코인의 급락세는 부진한 미국 고용지표 발표로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7월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8을 기록하며 4개월 연속 50 이하를 나타냈다.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1만4000건이 증가했다. 미국 7월 실업률은 4.3%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4.1%)를 웃돌았고 이는 2021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또한 파산한 가상자산거래소들의 채무 상환을 진행하면서 비트코인 공급량이 늘어난 점도 하락 원인이다. 제네시스 트레이딩과 연계된 지갑에서 비트코인 1만6600개(약11억달러)와 이더리움 약 5억2100만달러 어치가 다른 계좌로 이체됐다. 제네시스로부터 비트코인을 받은 채권자가 이 물량을 매도할 가능성은 높다. 제네시스뿐 아니라 마운트곡스도 지난 7월부터 비트코인 14만2000개를 채권자에게 돌려주기 시작하면서 매물 폭탄이 예고되어 있는 상태다. 이처럼 가상자산시장에 악재가 지속되면서 향후 전망도 저가매수와 추가하락으로 엇갈리고 있다. 로버트 기요사키가 X(옛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을 비롯한 모든 시장이 폭락하고 있어 비트코인과 금 등을 매수할 좋은 기회"라며 "자산 시장이 헐값에 물건을 팔고 있을 때 공격적인 저가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달 초 비트코인 대폭락을 예고했고 저가매수 기회가 온다고 전망한 바 있다. 반면 시장 반등을 빠르게 이끌 재료가 부재하다는 점에서 추가하락 의견도 나오고 있다. 크립토퀀트는 공식 X를 통해 "비트코인이 지지선 5만7000달러를 이탈해 이번 하락으로 4만달러(5464만원)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며 "현재 트레이더들은 지난 2022년 11월(FTX 사태) 이후 가장 큰 미실현 손실을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8-06 15:19:57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