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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날로 교묘해지는 보험사기'… 보험업계, 수사 경찰 출신 는다

지난 3일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 이후 국가경제를 좀 먹는 보험사기를 뿌리 뽑겠다는 업계의 의지가 거세다. 보험사는 물론 협회 차원에서도 수사단장 출신 경찰을 적극 채용하기에 나섰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들은 보험사기 조사 및 적발,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전직 경찰 수사관 등으로 구성된 보험사기 특별조사부서(SIU)을 운영하고 있다. SIU 조직 규모는 해마다 증가하는 보험사기 건수에 따라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손해보험사의 경우 지난 2005년 169명이었던 조직 규모는 2014년 323명으로 10년 만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생명보험사는 같은 기간 14명에서 무려 164명, 12배 가량 커졌다. 최근에는 손보협회와 생보협회도 보험사기 대응을 위한 조직 역량 강화에 나섰다. 손보협회는 현재 경찰대 출신 관련 인력 3명을, 생보협회는 인력 2명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해마다 급증하는 보험사기를 근절하기 위해 보험협회도 현장 수사단 출신 경찰 채용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험사기범 형사처벌 강화를 요지로 하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 이후 업계는 "법이 시행되면 보험사기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최근들어 보험사기는 갈수록 지능화되고 조직화되는 양상을 띄고 있어 당국과 업계의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노력이 더욱 절실해진 상황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전문 브로커가 개입하여 병·의원 관계자 및 다수 허위 환자들이 공모를 통해 움직이거나 고가 외제차를 이용, 조직적 보험사기단이 속출하는 등 최근 적발되는 등 보험사기 양상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며 "적발 사례를 살피면 그 치밀함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고 전했다. 보험사기로 인해 보험사들이 지불해야 할 피해액은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0년 기준 민영보험의 보험사기 규모는 3조4105억원에 달한다. 지난 2006년(2조2303억원) 대비 무려 52.9%나 증가했다. 이로 인한 국민 피해도 만만찮다. 2010년 가구당 추가 납부 보험료는 20만원(1인당 7만원)으로 2006년 14만원 대비 42.8%나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날로 지능화되는 보험사기를 통한 보험사와 국민들의 피해를 근절시키기 위해선 일선 수사를 담당해 온 경찰 등 관련 경험 인력의 노하우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보험업계 내 관련 인력은 점진적으로 증가, 보험사기 검거를 위한 경찰-당국-보험사 간 협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16-03-16 18:14:17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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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부동산시장...전문가에게 길을 묻다] 저금리 메리트…"내 집 마련, 미룰 필요없다"

부동산 전문가들이 꼽은 올해 부동산시장 유망 상품 1순위는 '신규분양 아파트'가 꼽혔다. 투자유망 지역은 서울 강남 개포, 경기도 하남미사, 서대문 남가좌동 등이었다. 내집마련 시기에 대해 전문가들은 실수요자들의 경우 "시기를 늦출 필요가 없다"고 분석했다. 올해 집값 전망에 대해선 '약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 주를 이뤘다. 전문가들은 미국 금리인상, 주택담보대출 규제, 4월 총선 등으로 당분간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지만 유망 지역은 수요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은 내집마련 하기에 좋은 환경"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주택담보대출심사가 강화되면서 거래시장이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실수요자 위주로 시장이 움직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집값 전망은 보합세가 예상되고 있다. 16일 KB국민은행 KB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보면 2월 기준 전국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2억8803만원으로, 1월 2억8820만원보다 17만원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전국보다 하락폭이 더 컸다. 1월 5억4081만원에서 2월 5억3948만원으로 133만원 하락했다. 이달 2주차에 들어서는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이 0.02% 소폭 상승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는 많지 않지만 거래 후 오른 가격에 매물이 출시되며 상승 흐름을 타는 모습이다. 올해 집값은 약보합 또는 둔화세가 예상되고 있다. 매매시장은 전세난에 따른 임차인의 매수전환이 있겠으나 주로 저가 매물 위주로 거래돼 가격 상승폭은 지난해 (KB국민은행 기준 연간 매매가 변동률 5.06%)을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신규분양 아파트를 투자 1순위로 꼽았다. 이에 따라 새로 분양되는 아파트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오는 4월에는 본격적인 봄 분양 시즌을 맞아 전국에서 3만9241가구 (임대제외)의 아파트가 쏟아질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만8435가구에 비해 2% 늘어난 것이다.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비롯해 경기도 평택, 동탄 등 인기지역부터 모처럼 분양 출격을 대기하는 지역까지 전국적으로 고르게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입지와 분양가 등 인기 지역에선 청약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파트 구입 시기에 대해선 분석이 엇갈렸다. 일부는 올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를 꼽았지만 차별화된 아파트의 경우 시기에 상관없이 사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많았다. 분양시장은 수요자들로부터 검증됐고 입지 좋은 곳 위주로 청약자가 몰리는 대신 비인기 지역은 청약자가 급감해 양극화가 심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주택 구매 의사가 있는 수요층에게 전문가들은 개발호재나 교통호재가 있는 곳의 신규분양단지가 관심 있게 바라볼 것을 주문했다. 신규분양아파트는 집단대출이 대출규제 대상에서 예외 사유로 적용될 수 있어 이를 활용할 투자를 고려해 볼 만하다는 것이다. 올해 꼭 주택을 구입한다면 금융비용 부담을 낮춰 매입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6-03-16 16:56:05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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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부동산시장...전문가에게 길을 묻다] "신규분양 아파트 유망"

대출 규제 5월 국지적 확대돼 위축 가능성 커져 청약 서두를 필요없이 분양가·입지 따져봐야 개발 본격화된 개포 지구 신규 분양 단지 추천 올해 주택 시장은 지난 2월 적용된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5월 비수도권과 지방으로 확대돼 시장이 위축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청약을 서두를 필요없이 분양가와 입지를 꼼꼼하게 따져 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실수요층이나 투자자들이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곳으로 개발이 본격화된 개포지구 신규 분양 단지를 추천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집값이 대체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수요자 내집마련 시기 늦출 필요 없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콘텐츠본부 실장은 신규 분양에서 청약을 받을 계획이라면 굳이 내집마련 시기를 늦출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 실장은 "내집마련을 원하는 곳에 공급되는 물량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입지와 분양가 등의 메리트가 있다고 판단되면 청약을 넣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아파트 등 기존 주택의 경우 입주물량이 쏟아져 나오는 하반기나 내년을 노려봐도 늦지 않으므로 서두를 필요 없이 천천히 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주택 구입을 하기엔 매우 좋은 조건임에는 틀림 없는 기간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지난 10일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1.5%로 동결했고 금통위를 앞두고 3년물 국채 금리가 1.5%를 하회하는 등 시장도 기준금리인하를 기대하는 듯 보였지만 현재의 기준금리는 충분히 완화적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그 동안 한 번도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받은 적 없는 지방의 경우 5월에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가 시행되면 완연한 조정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 이후까지 조금 더 길게 내다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사실 매수시기는 큰 의미는 없다며 상환 능력, 즉 대출 원금 분할 상환이 가능한 실거주 목적의 주택 수요자라면 시기 보다는 자신의 조건에 맞는 집을 선택해 구매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신규분양 아파트' 투자 1순위 올해 부동산 시장 투자는 신규 분양 단지를 위주로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유망 지역으로는 하남미사, 강남 개포, 서대문 남가좌동 등 서울 강남권과 도심권 신규 분양아파트와 하남미사 등 그린벨트 해제지역, 제주도 토지 등이 꼽혔다. 양지영 실장은 "반포동 일대가 3~4년 전 새아파트가 속속 들어서면서 부촌으로의 가치가 더 커졌던 만큼 개포지구 역시 노후된 주택들이 속속 새아파트로 입주시 지역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며 "남가좌동(DMC2차 아이파크)는 직주근접성에 대한 메리트가 크고 개발 호재가 기대되며 장위뉴타운은 서울 뉴타운 사업지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하기 때문에 사업이 완료될 경우 신도시급으로 거듭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권일 팀장은 신규분양은 아직 분양가 인하 움직임이 크지 않기 때문에 가격 측면에선 경쟁력이 다소 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자금력이 있다면 강남권 재건축 주목할 만하다고 제안했다. 재건축 신규분양이 증가하고 있고 일반분양 분양가 상승하고 있어 재건축 조합원분 투자도 고려 할만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지연 리얼투데이 리서치 1팀장은 최근 기존 아파트 가격은 하락하는 반면 분양권이나 새아파트 수요가 집중돼 가격상승 여력이 높은 만큼 신규 분양아파트를 받는 것이 좋을 것으로 봤다. 다만, 대출규제로 자금여력이 충분치 않는 수요층이라면 서울 외곽 중형아파트를 노려 보는 것이 좋다고 제안했다. 김은진 팀장은 지역적으로 서울 접근성 좋은 수도권 택지지구 물량, 상품으로는 분양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공분양 아파트 청약을 노려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집값 '약보합세' 예상 올해 집값은 각종 악재로 수요자의 기대심리가 많이 꺾여 약보합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김지연 팀장은 장기적인 경기불황과 집값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없는 상황에서 주택담보대출규제강화로 매수자들의 내집마련에 대한 부담은 더욱 커질 것이므로 매수세는 더욱 보수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공급물량 역시 증가한 상황이라 특히 공급이 집중된 곳은 하락폭이 커질 것으로 봤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주택담보대출규제가 지방으로 확대되고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건설사들이 분양시기를 앞당기는 등 신규분양 물량으로 공급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부동산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매수시장 침체가 맞물려 보합 또는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신도시, 재개발·재건축 등의 호재로 수요가 몰리고 강남권을 중심으로 전세가 상승으로 매매전환율이 높아지면서 차츰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했다. 김은진 팀장은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피로감과 대출 환경 변화로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 커진 데다 매매전환 수요를 뒷받침하는 전세상승 압박도 예상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에 비해서는 가격 상승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그는 "2014년 3.26%, 2015년 5.71%의 상승률을 나타냈던 주택가격은 올해 1~3% 안팎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몇 년간 집값이 가파르게 오른 지방의 경우 대출규제와 입주물량 증가 등 공급 부담까지 더해져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2016-03-16 16:55:44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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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역세권+착한 분양가…이안 성북 아파트 주목

더블 역세권 프리미엄에 착한 분양가로 공급되는 서울 돈암동 '이안 성북(가칭)' 아파트가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돈암동 일대는 도심 접근성이 좋아 수요는 풍부하지만 그간 500가구 이상의 중형급 단지 공급이 뜸했다. 공급이 적고 노후된 아파트가 많아 기존 주택을 팔고 새 아파트로 이사하려는 갈아타기 수요가 많다는 게 인근 공인중개업소의 설명이다. 또 인근 주택재개발사업 등 강북의 신주거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어 미래가치가 높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8층, 10개동, 전용면적 52㎡, 59(A)㎡, 59(B)㎡, 84㎡ 등 495세대(예정)로 공급된다. 중소형으로 구성됐지만 중대형에 맞먹는 주거공간 생활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전용면적 59A㎡의 경우 약 32㎡의 서비스 면적을 제공해 실사용 면적은 약 92㎡에 달한다. 전용 84㎡에는 중대형급 공간 설계가 적용됐다. 단지는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과 우이~신설 경전철(개통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의 프리미엄이 최대장점이다. 동소문로를 통해 내부순환도로 진입이 쉬워 서울 도심권이나 외곽으로 수월하게 이동이 가능하다.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이마트, 돈암 제일시장 등이 인근에 있다. 성북 공원, 북한산 국립공원 등도 가깝다. 또한 고려대병원, 서울대병원, 성북구민화관, 성북구청 등도 인접해 있다. 학군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 인근 정덕초등학교(도보 2분)를 비롯해 우촌초등학교와 매원초등학교(도보 5분)가 있으며 고려대와 국민대도 가깝다.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시설에는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키즈앤맘 카페, 작은 도서관, 다목적 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대부터로 저렴하다. 주택전시관은 서울시 성북구 동서문동3가 63-1번지 2층에 있으며 사업현장은 성북구 돈암동 413-97번지 일대에 있다.

2016-03-16 16:55:01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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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생명-서울대병원, 농촌순회 무료 진료 실시

NH농협생명은 16일 오전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서울대학교 병원과 함께 '2016년 농촌순회 무료 진료' 출정식을 가졌다고 같은날 밝혔다. 농협생명과 서울대병원 봉사단 60여 명은 이날 농촌순회 무료 진료 출정식 이후 충남 당진으로 출발, 2박 3일간 진료활동을 시작한다. NH농협생명과 서울대병원 봉사단은 올해 총 12회의 무료 순회 진료를 펼칠 예정이다. NH농협생명은 지난 1960년대부터 농촌순회 무료 진료를 실시, 지난 2006년 서울대학교병원과 협약을 맺고 선진의료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농업인·독거노인·다문화가족 등에게 종합병원 수준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NH농협생명은 지난 10년간 서울대병원에 총 106억원을 지원, 15만여 명의 농민에게 진료서비스를 제공했다. NH농협생명과 서울대병원 봉사단의 농촌순회 무료 진료는 내과·안과·정형외과·가정의학과·이비인후과·산부인과 등 총 8개 과목에서 서울대학교병원 의료진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용복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무료 진료 현장에서 농민들을 만날 때마다 농사일이 얼마나 고된 것인지 다시 한 번 깨닫는다"며 "농협생명은 농업인의 건강과 복지 향상을 위한 일에 한 치 망설임 없이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3-16 16:53:53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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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S4 2단계 도입 시기(2020년) 늦어질 수 있지만…"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 도입에 따른 국내 보험사들의 부채 부담이 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예상 도입 시기(2020년)도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 한국회계기준원은 16일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IFRS4 2단계, 한국 제안에 대한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결정사항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계기준원은 "IASB가 한국 등 회원국의 요청을 수용, 일부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지인 회계기준원 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IFRS4 2단계 기준이 국내에 도입될 경우 우려되는 사안에 대해 지난해 IASB에 요청서를 제작, 전달했다"며 "IASB가 최근 이를 수용, 회계기준 설정에 다수 반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IFRS4 2단계는 국제적으로 통일된 회계기준을 적용, 미래 이익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제정됐다. IFRS4는 부채 평가 시 향후 발생할 부채를 회계상 한번에 반영하는 반면, 수익은 가입기간 전체에 나누어 인식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보험사 부채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어 왔다. 실제 지난해 12월 금융감독원과 한국회계학회는 당시 2단계 도입 후 생명보험사 부채가 2014년 기준 약 42조원 가량 급증할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이날 발표를 맡은 김대현 회계기준원 수석연구원은 "IFRS4 2단계 원안에 따르면 국제회계기준 시행으로 국내 보험사가 보유한 부채를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 각 보험사들의 보유 부채가 급증하며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것으로 전망됐다"며 "이와 같은 충격을 줄이기 위해 IASB에 보험사 요구를 담은 요청서를 전달, 기준서에 반영돼 연금보험이나 저축보험처럼 비슷한 분야는 그룹으로 묶어 이익과 손실을 상계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수석연구원은 또 "미래이익을 평가할 때 공정가치로 평가하기로 했다"며 "이 외에도 IASB는 IFRS4 2단계 도입시 부채에 일정 할인율을 적용, 이때 생겨나는 금리변동 효과를 모두 이익잉여금에 반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라 국내 보험사들의 회계장부 상의 부채 급증 속도나 방식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한 회계기준원은 IASB가 지난 2013년 IFRS4 2단계 초안을 발표하면서 올 연말이나 내년 초까지 최종안을 확정, 신(新)회계기준을 공표하여 3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IFRS4 2단계를 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2020년으로 못 박듯 박아놓은 도입 시기는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김은경 회계기준원 책임연구원은 "애초 시행 시기를 못 박은 것은 아니고 준비기간을 3년 정도 두겠다는 계획이었는데, 아직까지 언제 시행하지에 대해 논의를 시작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3년으론 준비 기간이 부족하다고 보고 4~5년으로 늘리자는 제안을 해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장 원장 역시 "당초 올해 초로 예정됐던 IASB의 최종 기준서 발표가 올 연말이나 내년 초로 늦춰졌다"며 "기준서 확정 후 3년의 준비기간을 4~5년으로 늘리자는 제안을 IASB에 해놓은 상태인데, 이같은 요청도 면밀한 검토를 거쳐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 예정됐던 (IFRS4 2단계)2020년 도입 보다는 1~2년 늦춰질 수 있다"고 가능성을 점쳤다. 다만 IFRS4 2단계 도입이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해서 국내 보험업계가 긴장의 끈을 놓쳐선 안될 것이란 의견이 제기됐다. 회계기준원 관계자는 "기준서 확정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졌지만, 국내 보험사들의 (IFRS4 2단계)도입에 따른 준비가 함께 늦춰져선 안될 것"이라며 "회계기준원이 IASB에 제안한 기준서 확정 후 4~5년도 기준서 도입에 따른 시스템 개발 등을 함에 있어서 길지 않은 시간이기에, 각 보험사는 철두철미하고 발빠른 도입 준비 움직임을 보여야 국제 기준에 맞춰 글로벌 보험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16-03-16 16:53:32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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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대전·대구 이어 부산 창조경제센터 방문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16일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주요 성과를 점검하는 자리를 가졌다. 박 대통령이 부산을 찾은 것은 지난해 3월 '미주개발은행 및 미주투자공사 연차총회' 개회식에 참석한 이후 약 1년 만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방문은 지난달 25일 대전센터와 이달 10일 대구·경북 센터 방문에 이어 1주년을 맞은 부산센터에 대한 창조경제 현장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박 대통령도 지난 8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앞으로 기회가 될 때마다 창조경제 현장을 방문해서 점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현장 방문에 나선 박 대통령은 부산센터가 개소후 1년 만에 145개 혁신상품의 판로 개척을 지원해 매출 163억원을 달성했다는 보고를 받고 부산 센터가 부산지역의 창조경제 거점역할과 더불어 전국 혁신센터 판매망으로서의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부산 센터를 중심으로 전국 혁신센터, 롯데그룹 등 전담기업, 중소기업청 등이 연계된 국내외 판로지원 구축계획을 점검, 유망혁신상품 종합 판로지원 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창조경제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강조하면서 불안해하는 경제 주체들의 심리를 안정화키고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라며 "부산센터 개소 1주년에 맞춰 이뤄진 방문이다. 부산센터가 지난 1년 동안 혁신상품 판로지원을 통해 163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투자유치와 유통분야의 혁신상품 개발 및 판로 구축 등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부산센터 방문 취지를 설명했다.

2016-03-16 16:32:44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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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GTX동탄역 개통 호재에 주목받는 동탄2신도시

지난해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에서 청약경쟁률 상위 10위권 내 동탄지역 분양단지가 4곳이나 포함됐다. 동탄2신도시에 분양된 아파트 중 일부는 청약평균 경쟁률이 수백 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공급된 동탄2신도시 A19블록 '동탄2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3차'는 평균 청약경쟁률이 141대 1을 기록했고, A2블록 동탄역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6.0는 62대1, A1블록 동탄2신도시2차푸르지오는 58대 1을 기록했다. 동탄2신도시는 오는 8월 수도권 고속철도(SRT) 개통을 앞두고 주목받고 있다. SRT는 수서~부산·목포 구간을 운행하는 고속열차다. 이 열차가 개통이 되면 동탄에서 수서까지 18분 안에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복합환승센터로 지어지는 GTX 동탄역(2021년 개통예정)은 서울 삼성~동탄을 연결하는 구간으로 오는 이를 이용하면 동탄에서 서울 삼성까지 20분대면 닿을 수 있게 된다. 이같은 교통호재에 힘입어 분양도 활발하다. 상반기까지 11개 단지, 912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임대포함) 지난해 같은 기간 7321가구(임대포함)보다 많다. 동탄2신도시 A47블록 한신휴플러스(930가구)를 비롯해 ▲A36블록 더샵(가칭) (745가구) ▲동탄파크자이(979가구) ▲A80블록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10.0(1241가구) ▲A79블록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11.0 (1515가구) ▲A42블록 힐스테이트 동탄 1479가구 ▲화성동탄뉴스테이(612가구) ▲동탄뉴스테이'(483가구) ▲화성동탄호반베르디움(393가구) 등이 분양될 예정이다. 가장 주목되는 단지는 한신휴플러스다. 단지는 동탄2신도시 A47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 ~ 최고 25층, 11개동, 전용면적 76~83㎡ 전체 930가구로 조성된다. 실수요자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에 전 타입 남향위주로 구성된다. 단지는 동탄2신도시를 가로지르는 동탄순환대로가 단지와 인접해 있어 KTX·GTX 동탄역, 동탄호수공원까지 빠르게 닿을 수 있다. 단지 인근에 무봉산이 있고 근린공원도 단지 바로 옆에 붙어있다. 입주는 오는 2018년 6월 예정이다.

2016-03-16 14:25:04 박상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