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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 위한 보험 상품](38)메트라이프생명 '변액연금보험 동행'

저금리·고령화시대, 안정적인 자산운용은 물론 확실한 수익을 낼 수 있는 변액연금보험 상품이 각광 받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연금지급 시점에서 적립금의 최저금액을 보증하기 위해 부과되는 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최저연금적립금보증'을 없앤 상품이 출시돼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재테크 초보인 사회초년생이라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변액연금보험으로 연금 준비에 나서보길 적극 추천한다. 메트라이프생명은 5일 까다로운 심사와 검진절차 없이 0세부터 65세까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무배당 변액연금보험 동행'을 선보였다. 이 상품 역시 '최저연금적립금보증'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대신 추가 납입 수수료가 없어 자유롭게 여유자금의 추가 투자가 가능하다. 장기투자와 채권형펀드 편입, 펀드재배분 등을 통해 안정적인 운용으로 손실 위험도 줄였다. 또한 주계약 보장을 사망에서 장해지급율 80% 이상의 고도장해로 변경, 위험보험료 수준이 낮아지면서 사망보장 상품 대비 적립금 투입 비율을 높였다. 더불어 암·당뇨·고혈압·심장질환 등의 질병이 있거나 특히 장애가 있는 경우라 하더라도 무진단 무심사로 최대 65세까지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연금 개시 전 중도인출 및 적립금이전수수료 면제(연 4회 이내), 연금 개시 후 목적자금으로 인출이 가능한 노후행복자금의 인출수수료 면제 등 고객 비용 부담도 없앴다. 이 외에도 16개 펀드를 제공, 고객의 다양한 투자 니즈를 반영했다. 장기간 보험료 납입 중 고객 상황에 따라 자유로운 추가납입, 납입유예, 납입종료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어 납입의 유연성을 강화했다. 월납상품인 메트라이프생명의 '변액연금보험 동행'은 5년, 7년, 10년, 12년, 15년 중 납입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납입완료 이후 2년에서 5년까지 최소거치기간으로 빠른 연금개시도 가능하다. 종신연금형, 상속연금형, 확정연금형 중 2개까지 중복해서 연금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

2016-04-07 20:08:27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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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비수도권 주담대 가이드라인 예정대로 시행"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비수도권에 은행권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예정대로 5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6일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월부터 수도권에 적용되고 있는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연착륙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은행권은 앞서 지난 2월 대출 시 소득심사를 강화하는 내용의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수도권부터 적용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올해 1~2월 중에 신규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분할상환 비율은 수도권은 72.8%, 비수도권은 70%로 나타났다. 고정금리 대출 비중도 같은 기간 수도권은 70.7%, 비수도권은 72.1%다. 또 지난달 금융감독원이 여신심사 가이드라인과 관련해 실시한 비수도권 설문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87%가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인지하고 있었고 82%는 분할상환식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임 위원장은 "이미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상환능력 범위 내에서 빌리고 처음부터 대출금을 갚는 관행이 정착하고 있다"면서 "설문조사에서도 비수도권이 제도 시행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 충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으로 주택담보대출 시장의 급격한 위축은 없다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9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11조5000억원보다 15% 정도 감소했다. 임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이미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이 많았다"며 "6개월 정도 기간을 비교해보면 감소폭은 5% 수준으로 급격한 주택담보대출 감소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임 위원장은 새누리당의 '한국형 양적완화' 공약에 대해서는 "선거를 앞두고 정부가 공약사항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그는 "선거 이후에도 한국형 양적완화에 대한 많은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생각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16-04-07 20:07:12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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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반려동물 전용 웨어러블 기기 'T펫' 신규 기능 추가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SK텔레콤은 신규 기능을 추가하는 등 'T펫(T pet)' 업그레이드를 했다고 7일 밝혔다. T펫은 SK텔레콤이 지난해 5월 출시한 반려동물 전용 웨어러블 기기다. T펫은 ▲반려동물 위치확인 ▲반려동물 활동량·휴식량 분석 ▲산책 도우미 ▲반려동물 대상 음성메시지 발송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이번 T펫 업그레이드를 통해 반려동물 분실 시 반려동물의 위치 정보를 1분마다 고객 스마트폰으로 자동 전송하는 '분실모드'를 추가했다. 또한 사진을 촬영할 때 '촬영유도음'을 통해 반려동물의 집중을 유도하고 촬영 사진을 바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바로 공유할 수 있는 기능 등을 새롭게 더했다. 기존에는 SK텔레콤 고객만 T펫 기능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타 통신사 고객도 본인 스마트폰과 T펫을 연동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아이폰 고객도 T펫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iOS 버전 앱을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기존 월 5000원의 T펫 전용 요금제(부가세 포함 5500원, 데이터 무제한)에 더해 월 3500원의 'IoT요금제(35)M'(부가세 포함 3850원, 데이터 10MB 제공)에서도 T펫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 주지원 상품마케팅본부장은 "동물을 사랑하는 고객들의 편의 확대를 위해 T펫 서비스를 한층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생활 속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만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상품,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6-04-07 17:22:1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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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시계 'LG워치어베인' 나왔다…이통사 지원금 13만~15만원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이동통신 3사가 LG전자 스마트워치 'LG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7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LG 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의 공시지원금 규모를 발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LG 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은 지난 알파고 대전에서 이세돌 9단이 착용해 화제가 된 스마트워치로 LTE 통신 기능을 지원한다.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4.3과 iOS 8.2 이상의 모든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다. 출고가는 45만1000원이지만 통신사 지원금을 받으면 29만9000원~32만1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월 1만1000원의 'LTE 워치 요금제'에 가입하는 조건으로 13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준다. 이 요금제는 음성통화 50분, 데이터 250MB, 문자 메시지 무제한 등으로 구성돼 있다. KT에서 월 1만원의 '웨어러블(LTE) 요금제'로 이 제품을 개통하면 15만원의 공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음성 50분, 문자 250건, 데이터 500MB가 기본 제공되며, 우리가족무선결합에 가입할 경우 1000원의 결합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해당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는 웨어러블용 착신전환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동일명의 KT 이동전화 회선과 연결 시 양방향 착신 전환이 가능한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월 1만원의 'LTE웨어러블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이통3사 중 가장 많은 15만2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지급한다. LTE웨어러블 요금제는 음성 통화 50분, 문자 메시지 250건, 데이터 250MB로 구성됐다.

2016-04-07 17:21:41 김나인 기자
KT-야놀자, 신규 플랫폼사업 공동개발 MOU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KT와 국내 최대 숙박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계)기업 야놀자가 ICT 기술을 결합한 'ICT 융복합 숙박' 서비스에 나선다. KT와 야놀자는 7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야놀자 본사에서 ICT기술을 결합한 신규 플랫폼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KT와 야놀자는 ▲시범 서비스 중인 비콘 마케팅 사업 강화 ▲KT의 모바일 지갑 '클립(CLiP)'과 야놀자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O2O 공동 마케팅 ▲양사가 보유한 빅데이터 활용 방안 모색 등을 추진한다. 양사는 기존 숙박업계에서 예약과 결제에 적용하던 ICT 기술을 마케팅과 신규사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야놀자 가맹점을 대상으로 KT의 GiGA 비콘을 구축해 내방 고객을 대상으로 타깃 마케팅을 강화하는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각 사의 애플리케이션 간 연동을 통한 O2O 마케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가 보유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관광분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수진 야놀자 대표는 "야놀자는 숙박사업의 틀을 넘어서 ICT기술과 O2O플랫폼을 결합해 공간 기반 신규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클립, GiGA 비콘, 빅데이터 등 다양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KT와 함께 이전에 없던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는 등 지속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 전무는 "금번 KT와 야놀자의 협력은 단순한 통신상품 위주의 협력이 아닌 플랫폼에 기반한 협력으로의 확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KT만이 가진 차별화된 ICT 역량을 바탕으로 유통, 제조 등 국내외 각 산업별 리딩 사업자들과의 사업협력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16-04-07 17:21:1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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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텔레캅, 4월 사고건수 35% 증가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ICT보안기업 KT텔레캅은 4월을 맞아 봄철 빈집털이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고 7일 밝혔다. KT텔레캅이 최근 2년간 접수된 사건사고 분석에 따르면 4월에 발생한 사고건수가 월 평균보다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한 사고유형 중 도난이 약 7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겨우내 닫혀 있던 창문을 열어놓는 일이 많아져 문단속이 소홀해지기 쉽고, 나들이객이 증가해 도난사고 발생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2년간 KT텔레캅에 접수된 데이터를 보면 사건사고 발생건수가 가장 높은 달은 1월과 2월이었다. 특히 본격적인 휴가가 시작되는 7월이 출동건수 및 전월 대비 사고발생 증가율이 가장 높은 달로 집계됐다. 지난해 사건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시간대는 새벽 시간대로 전체 사건사고 중 약 40%가 새벽 2시에서 6시 사이에 발생했다. 도난 피해가 가장 많은 업종은 도소매업과 음식점, 사무실 순으로 나타났다. 도난물품은 현금과 귀금속, 휴대폰 및 PC 순으로 높았다. KT텔레캅 관계자는 "봄을 맞아 들뜬 마음으로 나들이를 떠나기 전 창문과 현관문이 잘 잠겼는지 확인하고 현금이나 귀중품은 안전한 장소에 별도로 보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6-04-07 17:20:4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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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공약으로 본 올해 부동산 시장…'주거대책은 전무(全無)'

'빌공(空)자 공약'…재탕 많아 '건설·교통' 분야는 추진가능성↑ 다만 지나친 기대는 하지 말아야 투자는 총선 지켜본 뒤 결정해야 4·13 총선(20대 총선) 선거운동이 본격화하면서 각 정당 후보의 교통, 건설 관련 공약(公約)이 공개됨에 따라 부동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교통, 건설 관련 공약은 이행여부에 따라 부동산시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각 정당의 지역별 주요 공약을 살펴보면 건설, 교통분야와 관련해 공통적인 공약은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실현 가능성이 높은 공약이 있는 지역은 중장기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주목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권 팀장은 다만 공약의 구상, 협의, 확정, 이행까지는 고비가 많은 만큼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라고 지적했다. ◆수도권, 신분당선 연장 주목 서울은 각 자치구별로 정당별 공약이 많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공통 공약 중 하나는 신분당선 북부 연장 개통이다. 19대 총선 공약 재탕이란 지적이 있지만 여야 한쪽이 아닌 양쪽의 공약인 만큼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용산에서 경기도 고양 삼송까지 연결에 이어 일산 킨텍스까지 연결도 후보들의 의견이 일치한다. 결국 일산신도시가 있는 고양시는 장기적으로 이미 확정된 GTX A노선과 함께 신분당선 북부 연장이라는 교통 호재가 갖춰질 전망이다. 경기도 남양주시는 지하철 4호선과 8호선 연장 사업을 가속화 하겠다는 것이 공통된 공약이다. 더불어민주당은 9호선 연장도 추진하겠다는 입장. 이외에도 경기 남부지역, 특히 판교신도시 같은 테크노밸리를 남양주시에 유치하겠다는 공약도 비슷하다. 수원시는 수원비행장 이전·개발계획 수립, 공군골프장 부지 개발에 후보들의 의견이 모아진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개통 기대감 대전에서는 충남도청 이전부지 활용 방안에 대한 공약이 뜨겁다. 특별법제정을 통해 부지 소유권 이전 등이 이뤄졌지만 활용안, 시기 등 세부 내용 결정이 미진해 이번 총선을 통해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이외에도 도시철도 2호선(트램) 추진에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2호선은 정식 개통시기를 2020년경으로 잡고 있다. 새누리당은 도안신도시 노선 조기 착공도 공약에 포함했다. 도안신도시는 2011년부터 입주가 이뤄진 가운데 도심에서 벗어나 있어 지하철 교통이 불편했다. 계획에 따르면 2호선은 도안신도시를 관통하는 만큼 조기 개통은 도안신도시 수요 유입에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세종시는 조치원 등의 원도심 지역과 신도심 지역의 불균형 해소가 뜨거운 감자다. 더불어민주당은 충남 조치원 북부지역의 산업단지를 확장하고 활성화한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세종시에 KTX 역사를 신설, 수도권 접근성을 개선하겠다는 공약은 여야가 공통으로 내세웠다. ◆충청·강원, 교통망 확충 공약 중부 내륙에 위치한 충북의 입지를 감안해 교통시설 확충에 공통적인 공약이 나오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확장, 중부내륙철도 조기완공 등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국민의당은 수도권 전철을 청주공항까지 연결하겠다는 내용의 공약도 포함해 충북지역의 교통환경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충북 충주는 여러 교통노선이 교차하는 지역으로 지속적인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춘천 레고랜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등 이벤트가 있는 강원지역도 교통망 확충을 주목할만 하다. 새누리당은 제2경춘국도 신설(남양주 화도 금남~춘천 남산 강촌 구간)을 추진하며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춘천~속초를 연결하는 동서고속철도 조기 건설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아울러 유럽, 러시아 등 유라시아와의 연계를 위한 요충지로 물류, 교통 시설을 확충한다는 내용의 공약을 공통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춘천은 교통요지로 원주는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원도심개발 등의 활성화로 시장이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2016-04-07 16:42:09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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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팍한 살림살이, 月보험료 부담"…보험료 낮춘 상품 잇단 출시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보험료가 20~30% 가량 저렴한 정기보험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보장은 그래로이다. 경기 침체로 가계 살림살이가 팍팍해지면서 보험에 새로 가입하는 가정이 줄어들고, 해약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다. ◆생보·손보 해지환급금, 14년만 최고 7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25개 생명보험사가 고객에게 지급한 해지환급금은 총 18조4651억 원. 생보사의 연간 해지환급금 규모가 18조원 이상으로 늘어난 것은 협회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2년 이후 14년만 처음이다. 생보사 해지환급금은 지난 2002년 이래 연간 13조 원 안팎을 유지해오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17조7885억 원까지 증가했다. 지난 2009년부터 2010년에는 13조 원대로 다시 떨어졌지만 2011년 14조9579억 원, 2012년 16조9251억 원 등 증가세를 이어오면서 2014년 17조1271억 원을 기록했다. 손해보험사 역시 마찬가지다. 같은날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손보사의 장기해약 환급금 규모는 9조8999억 원으로 지난 2002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손보사들의 장기해약 환급금 역시 지난 2012년 8조4777억 원에서 2014년 9조1245억 원으로 잇따라 최고치를 경신하며 지난해에는 10조 원대를 육박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해지환급금은 만기가 오기 전 고객이 보험사와의 기존 계약을 깨고 찾아가는 돈"이라며 "보험사들의 총 계약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보험사 해지환급금이 경제위기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할 순 없지만, 해지환급금이 늘어났다는 것은 그만큼 가계 형편이 어려워지고 있음을 증명하는 간접 신호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저해지환급형 상품 잇단 출시…月보험료 낮춰 최근 매월 꾸준한 보험료 납부가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고객들이 급증함에 따라 각 보험사들은 월납 보험료를 낮춘 상품을 속속들이 출시,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한화생명은 지난 4일 대형 생보사 최초로 기존 종신보험 대비 최대 25%까지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는 저해지 환급형 종신보험을 선보였다. 납입기간 해지환급금을 축소한 대신 납입이 완료되면 기존 종신보험 대비 환급률을 대폭 높였다. 사망보험금도 최대 2배까지 증액 가능해 저렴한 보험료로 보장 자산을 최대화한 것이 특징. 해지 없이 장기간 보험을 유지할 수 있는 고객이라면 한화생명의 신상품 '프라임통합종신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최성균 한화생명 상품개발팀장은 "'프라임통합종신보험'은 이달 보험상품 가격 자율화에 맞춰 한화생명이 선보인 첫 상품"이라며 "가격 대비 성능이 월등히 뛰어난 '가성비' 좋은 종신보험이라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고액의 치료비가 발생하는 암, 뇌출혈 등 6대 중대질병을 보장하는 건강보험에도 해지환급금을 낮춰 보험료가 최대 25% 저렴한 상품이 출시됐다. 사망보장까지 가능한 종신보험 통합형이다. 신한생명은 지난 1일 고객 경제상황에 맞춰 보험료 수준을 선택할 수 있는 저해지환급형(50%형·70%형)과 일반형(100%형)을 탑재한 건강종신보험을 출시했다. 보험료 수준이 낮은 저해지환급형의 경우 납입기간 중 기존 종신보험보다 해지환급금은 적으나 납입기간이 끝나면 동일해지면서 환급률은 높아진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보장대비 보험료 부담을 낮추고자 저해지환급형으로 개발했다"고 전했다. 저해지환급형 상품은 오랜 기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해 온 일본 등 해외에선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보험료가 낮은 대신 중도에 계약을 해지하면 기존 상품보다 훨씬 적은 돈을 돌려받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보험 가입 전 계약을 얼마나 유지해야 손해를 보지 않을지, 보험료가 장기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인지 등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16-04-07 16:39:23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