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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안츠생명, 보장성 영업 강화한다…보장성보험 2종 선봬

알리안츠생명이 보장성보험 2종 출시와 함께 보장성 영업 강화에 나선다. 31일 알리안츠생명은 질병의 다양화, 질병 생존율 증가에 따른 치료비 부담 등 최근 보험 트렌드와 연계된 고객의 건강보장 니즈를 반영한 '(무)걱정말아요CI통합종신보험'과 '(무)당뇨에강한건강보험(갱신형)'을 내달 1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무)걱정말아요CI통합종신보험'은 저해지환급형 종신보험으로 저렴한 보험료와 기본적인 사망보장, 중대한 질병(CI·중대한 암/수술/화상/부식 등)을 함께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상품은 저해지환급형으로 설계돼 보험료 납입기간 중 계약을 해지할 때 지급되는 해지환급금을 줄여 보험료를 낮췄다. 또 기본적인 사망보장에 더해 보험기간 중 중대한 질병(CI)이 발생했을 때 사망보험금의 일부를 미리 지급받아 치료비·간병비·생활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CI 선지급 기능을 추가했다. 아울러 (무)LTC선지급종신특약(저해지환급형)을 선택하면 장기요양상태(LTC)가 됐을 경우 사망보험금의 일부를 미리 받아 치료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장기요양상태란 일상생활장해상태와 중증치매상태를 일컫는다. 치매·뇌혈관 질환·파킨슨병·중풍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 외 목돈이 필요할 경우 생활설계자금을 신청해 자금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보험가입금액 1억원 이상 계약에 대해 주계약 영업보험료의 3~4%를 할인해준다. '(무)당뇨에강한건강보험(갱신형)'은 당뇨 발생률과 치료비용 지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당뇨는 물론 당뇨와 연계성이 높은 3대 중대질병 보장을 강화했다. 보장 개시일 이후 당뇨로 진단받고 이후 일반암·급성심근경색증·뇌출혈 등으로 진단되면 2배의 진단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예컨데 1형(암보장형), 가입금액 1000만원을 기준으로 계약일 이후 2년이 경과하고 일반암 진단이 확정됐을 때 이전에 당뇨로 진단받지 않았다면 2000만원을 지급 받지만 당뇨로 진단 받았다면 2배인 4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의무부가특약인 (무)당뇨진단특약(갱신형)을 통해 가입 1년 후부터 당뇨병으로 진단 시 100만원을 지급 받는다. 10년 만기 상품으로 갱신을 통해 100세까지 보장하며 만기 시점에 만기지급금 100만원을 수령할 수 있다. 김경천 알리안츠생명 상품계리실장은 "지난달 '(무)알리안츠보너스주는저축보험' 출시에 이어 보장성보험 신상품 2종 출시로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상품 라인업을 갖췄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01-31 09:54:4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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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車사고 시 과실 여부 따라 보험료 할증 위한 공청회 개최

보험개발원은 오는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화재보험협회에서 자동차보험 할인 할증 제도개선과 관련하여 이해관계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현행 자동차보험 할인 할증 제도에선 자동차사고가 발생한 경우 보험가입자의 이듬해 보험료가 할인할증등급요율과 사고건수요율을 통해 할증된다. 이에 따라 과실(비율)의 많고 적음이 할증보험료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상대적으로 과실이 적은 운전자와 과실이 많은 운전자가 동일한 부담을 안는 보험료 형평성 문제가 발생한다. 보험개발원은 이에 이번 공청회를 통해 과실이 많은 운전자가 더 많은 보험료를 부과하도록 현행 할인할증제도를 개선하여 보험료 부담의 형평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또 과실이 많은 운전자에게 향후 안전운전과 사고방지 의식을 촉진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현행 할인할증제도는 기명피보험자가 추가로 차량을 구입하여 다른 사람이 주로 운전하는 경우에도 기존 할인할증등급이 그대로 승계되어 자동차를 2대 이상 보유한 사람의 위험이 1대 보유한 사람에게 전가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보험개발원은 이에 기명피보험자의 동일성 여부만으로 추가되는 자동차에 대해 할인할증등급이 그대로 승계되는 현행 제도를 보완하여 다수차량 보유자에게 위험도에 맞는 보험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한편 이번 공청회에선 박소정 서울대 교수의 관련 주제 발표 이후 김성태 연세대 교수가 토론의 사회자로 나선다. 토론에는 김일태 금융감독원 팀장, 박종화 손해보험협회 상무, 성주호 경희대 교수, 신종원 YMCA 본부장, 전용식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최경선 매일경제 논설위원 등이 참여한다.

2017-01-31 09:02:25 이봉준 기자
차량사고 10대 중 3대는 주차사고…"방지장치 장착 시 年4100억원 절감"

자율주행기술의 발달로 전체 차량의 50%까지 주차사고방지장치가 장착된다면 연간 4100억원가량의 주차사고에 따른 손해비용이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보험개발원과 현대해상·KB손보·동부화재 등 손해보험 3사가 공동으로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자동차보험 차량 물적사고를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차량사고 10대 중 3대는 주차사고였다. 특히 운전자의 시야확보가 어려운 후진·선회 중 차량의 운전석 대각선 뒷면 사고의 빈도가 높았다. 주차사고는 주차장·이면도로·갓길 등에서 차량의 주·정차 행위 중 발생하는 사고를 의미한다. 주차장 입·출차 시, 주차장 내 주행 중, 후진주행 시 발생한 사고 등을 포함한다. 이에 따라 AEB(자동비상제동장치) 등 주차사고방지장치(자동제동으로 주차사고를 회피할 수 있는 기술)와 같은 자율주행기술이 확대된다면 주차사고를 80% 이상 경감시킬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차보험 물적담보 지급보험금 기준 주차사고방지장치 장착률이 50%일 경우 연간 약 41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예상됐다. 성대규 보험개발원 원장은 "AEB·LKAS(차선유지지원장치) 등 자율주행기술의 발전은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여 자동차 보험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며 "보험개발원은 이에 자율차대응 태스크포스(T/F)팀을 신설했으며 자율주행기술의 사고예방 성능평가, 장치별 사고율 영향도, 보험료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하여 보험산업이 적기에 대응해 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1-29 12:00:0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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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보험사기 바로알기]下 보험사기 대처 방법 첫 번째 "사고현장 찍어놔야…"

#. 결혼 1년차 A씨는 설 명절을 맞아 시댁에서 하루를 보내고, 서둘러 친정으로 향했다. A씨는 급하게 이동하면서 신호를 위반하게 됐는데 갑자기 차 한 대가 끼어들면서 충돌 사고가 났다. 충돌 차량에서 내린 B씨는 A씨의 100% 과실이라며 과실을 인정하는 확인서를 작성하라고 몰아세웠다. 당황한 A씨는 보험사도 부르지 않고 그 자리에서 합의조로 현금을 지불했다. 김동하 금융감독원 보험사기대응단 팀장은 교통사고 현장에서 보험사기로 의심될 경우 신속히 보험회사에 연락할 것을 우선 당부했다. 김 팀장은 "보험사기범은 교통사고 발생 시 사고 당사자가 당황하는 상황을 역으로 이용한다"며 "당황하지 말고 신속히 보험회사에 보험처리를 접수하고 보험사 출동직원이 오는 동안 사고현장을 휴대폰으로 찍어 놔야 한다"고 말했다. 사고현장 기록 시에는 목격자가 있으면 전화번호를 받아 놓고 가해차량에 몇 명이 탑승해 있는지 인원을 파악해 추가 피해의 확대를 막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사기범의 과실 인정 확인서 작성 등의 강요에도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팀장은 "사기범들은 해박한 관련지식을 이용해 사고에 대한 과실이 100% 운전자에게 있다고 주장한다"며 "이를 인정하도록 유도하고 면허증이나 자동차등록증을 요구하고 과실을 인정하는 확인서 작성 등을 강요하는데 이를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불가피하게 사고현장에서 합의하는 경우엔 합의서 등을 작성해야 한다. 그는 "보험회사에 사고접수가 불가능해 사고현장에서 합의하는 경우엔 뺑소니로 몰리지 않도록 합의서 등을 작성해야 한다"며 "내용에는 합의금액, 장소, 일시, 합의금의 보상범위, 자필서명 등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그 후에 보험사기로 확신이 든 경우엔 금융감독원 보험사기방지센터나 국번없이 1332, 가까운 경찰서에 직접 신고해도 된다"고 덧붙였다.

2017-01-29 06:30:00 채신화 기자
설 당일 교통사고 발생율 가장 높아…갓길 주·정차도 주의해야

설 연휴 전체사고 가운데 설 당일 교통사고 발생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 당일 전국 고속도로에서 귀성·귀경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탓으로 분석된다. 28일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최근 3년간(2014년~2016년) 설 연휴기간 삼성화재에 접수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설 당일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1만1207건으로 설 연휴 전체사고의 37.2%를 차지했다. 설 당일 부상자 수도 3857명으로 연휴기간 전체 사고의 43.7%에 달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성묘 중 약간의 음복도 음주운전이 될 수 있다"며 "특히 졸음운전은 음주운전보다 3~4배는 더 위험한데 운행 중 휴식을 매 2시간마다 휴게소에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차량고장이나 사고 등으로 갓길에 주·정차하는 경우 2차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탑승자는 가드레인 뒤편이나 사고 차량 진행 방향 전방 50m 이상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 좋다. 또 안전 삼각대 설치(주간 100m·야간 200m 후방), 교통 신호봉 등으로 위험상황을 알려야 한다. 눈이나 노면 결빙 시 정지거리는 마른 노면 대비 2~3배 이상 길어지므로 자동차 속도는 도로별 법정 제한속도 기준으로 50% 이상 감속해야 한다. 특히 안전거리와 정지거리는 후방 추돌사고 예방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추돌사고는 전체 사고의 35%를 점유하는 가장 많은 사고유형이다. 후방 추돌사고에 대비해 좌석 머리 받침대의 경우 운전자 머리와 높이 차이는 6cm 이내, 간격은 7cm 이내가 적당하다. 후방 좌석 머리 받침대가 있는 경우도 동일하게 적용해야 한다. 아울러 운전 중 불필요한 휴대폰, DMB TV, DVD 사용 등은 위험하고 내비게이션 조작도 주의해야 한다. 에어백만 믿고 안전띠 착용을 소홀히 하는 것도 매우 위험하므로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 안전띠를 꼭 착용해야 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안전띠는 사고 시 피해를 40~70% 경감시켜 주는 최고의 안전장치"라며 "에어백은 안전띠 착용을 전제로 장착된 보조 안전장치일 뿐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전했다.

2017-01-28 13:04:08 이봉준 기자
본격 설 귀성·귀경길 정체…눈비 예보도

설날인 28일 전국 고속도로에서 본격적인 귀성·귀경길 정체가 시작됐다. 일부 지방을 중심으로 29일까지 눈비(雪雨)도 예보되어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28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안전운행을 위해선 고속도로 휴게소의 정비소를 찾아 차량 점검을 실시해야 한다. 운행 중 차에서 이상한 소음이나 냄새, 진동 등 자동차 기능에 문제가 있을 때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차량 점검 서비스를 꼭 받을 것을 추천한다. 삼성화재는 또 설 귀성·귀경길 장거리 운전이 예상되는 바 라디에이터(냉각수), 고무호스, 벨트, 타이어, 엔진오일, 브레이크, 크러치 오일(수동변속기), 에어컨, 배터리, 전기장치 등 상태와 이상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차량이 5년 이상이라면 더욱 세심한 점검이 필요하며 가급적 전문 정비업소에 의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한다. 삼성화재 고객이라면 설 연휴 간 전국 삼성화재 애니카랜드에서 차량 점검이 가능하다. 아울러 타이어 바닥 마모가 2mm 미만에 달한 타이어는 눈길이나 젖은 노면 주행 시 제동 효과가 현저히 떨어져 교통사고의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에 새 타이어로 교환해야 한다. 타이어 공기압은 적정 공기압(일반 승용차 30~35psi) 상태를 유지하고 고속주행 시 10% 정도 더 주입하면 타이어의 이상 마모를 예방할 수 있다. 겨울철임을 감안하면 스노 체인 용품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스노 체인 외 겨울철 안전운행 용품으론 타이어 미끄럼 방지제, 안전삼각대, 신호봉, 손전등, 비상 공구, 메모지, 보험가입 서류 등이 있다. 사고나 차량 고장에 대비해선 보험사와 자동차 제작사의 A/S 연락처를 알아두면 좋다. 스노 타이어를 사용하면 눈길을 안전운행에 큰 도움은 되지만 빙판길에선 효과가 떨어진다. 또 ABS, TCS, VDC, ESP 등 첨단 제동·주행장치는 눈길과 빙판길에서 제동거리를 짧게 해주는 장치가 아니기에 적정한 속도와 안전거리가 중요하다.

2017-01-28 13:03:58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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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보험사기 바로알기]中 "뒷목 잡고 내리면…" 명절 자동차 보험사기 유형은?

#. A씨는 설 명절을 맞아 귀성길에 올랐다. 고속도로 정체로 장시간 운전한 A씨는 피곤한 상태로 도착지에 다다랐다. 길이 좀 뚫리면서 A씨가 속도를 내기 시작하자 갑자기 앞차가 속도를 급격히 속도를 늦추는 바람에 충돌하게 됐다. 앞차에서 내린 A씨는 뒷목을 잡고 내리며 "차 안에 가족들이 다 타고 있는데 큰 사고 났으면 어쩔 뻔 했느냐"며 거액의 현금을 요구했다. 설 연휴 귀성길 차량이 몰리면서 보험 사기범들의 고의 차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장시간 운전을 통해 피로감을 느끼는 운전자의 상태와 가족들이 모이는 명절날 빨리 사고를 수습하려는 시기적 특성 등을 이용한 보험사기가 우려된다. 김동하 금융감독원 보험사기대응단 팀장은 보험사기 사고로 의심해볼 만 한 사례로 현장에서 치료비조로 현금을 요구하는 경우를 꼽았다. 김 팀장은 "사기범들은 후미충돌 등 가벼운 접촉사고의 경우 과실비율이 뒤에서 충돌한 가해차에 100% 있다고 강조하곤 한다"며 "아울러 차량 안에서 많은 인원이 목이나 허리를 붙잡고 내리는 경우나 현장에서 치료비조로 현금을 요구하는 경우는 사기 사고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음주운전, 불법유턴 등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한 고의사고도 있다. 김 팀장은 "음주운전 차량을 대상으로 사고를 일으키고 음주사실을 경찰에 알리겠다고 협박하면서 현자에서 현금을 요구하는 경우도 보험사기의 대표적인 유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불법유턴, 중앙선 침범 등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사고를 유발해 법규위반 사실을 큰 소리로 강조하고 당황하게 만드는 상황 또한 보험사기를 의심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고가의 외제차를 이용한 자동차 사고도 보험사기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 팀장은 "외제차 사고의 경우 유난히 고가의 차량임을 강조하면서 현장 합의를 요구하거나 파손된 부위가 고가의 부품임을 강조하면서 차량 안에 여러 명이 탑승해 있는 경우도 보험사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17-01-28 06:30: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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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보험사기 바로알기]上 명절 노리는 보험사기범, 귀성길 자동차사고 주의하려면?

설 명절 첫날, 본격적인 귀성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로 고속도로가 가득 찬 가운데, 자동차 보험사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명절 연휴엔 장시간 운전을 하는데다 고속도로 정체로 운전자간 사고가 생길 수 있기 때문. 이에 금융감독원 보험사기대응단 김동하 특별조사2팀장의 자문을 들어봤다.<편집자주> 명절 연휴엔 장시간 운전 등으로 인한 사고 발생이 잦다. 실제로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3~2015년 추석 연휴기간 평균 사고 피해자는 5377명으로 평소(4474명)보다 20.2% 많았다. 특히 이 시기엔 복잡한 도로 상황을 악용한 자동차 보험사기가 발생하기 쉬워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김동하 금감원 보험사기대응단 팀장은 "명절엔 차량이 밀리는 고속도로에서 앞, 뒤 차간 추돌사고가 많이 난다"며 "보험사기범들은 많은 사람을 태운 채 급브레이크를 밟아서 뒤 차의 추돌을 유도하고 치료비조로 현금을 현장에서 욕하는 사례가 전형적인 유형"이라고 말했다. 극심한 고속도로 정체에 따른 교통법규 위반 차량, 또는 음주운전차량을 노린 보험사기도 있다. 김 팀장은 "귀성 시 고속도로가 막혀 국도로 우회하는 분이 있다"며 "낯선 국도로 운전 시 신호위반이나 불법 유턴 등의 실수로 교통법규를 위반하게 되는데 이런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 사고를 유발해 보험금을 타내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향에서 친인척집이나 고향 친구를 만나면 가까운 거리에서 운전대를 잡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음주운전차량을 대상으로 고의사고를 유발해 합의조로 거액의 현금을 요구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귀성길 장기간 운행으로 부부가 교대로 운전을 하곤 하는데, 사기범들이 사고 시 크게 당황하는 초보운전자나 여성을 대상으로 고의 사고를 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이 같은 보험사기 예방법으로 '준법운행'을 강조했다. 그는 "자동차 보험사기범들은 교통법규를 위반하면 사고 시 항변을 하기 어려운 점을 역으로 최대한 이용한다"며 "교통법규를 철저히 준수하는 준법 운행을 하는 게 우선"이라고 조언했다.

2017-01-27 13:32:3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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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장거리 운전…雪·雨 예보까지?

설을 맞아 들뜬 마음으로 귀성길에 나선 이들이 많다. 다만 올 설에는 수도권과 충청, 호남 등 눈과 비 소식이 예보됐다. 안전운전을 위해 겨울철 꼭 필요한 운전 상식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27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눈길에서는 일반 노면보다 3배 이상 제동거리가 길어진다. 안전거리를 넉넉히 확보하고 서행하는게 위험에 대비하는 길이다. 주행속도도 20~50% 정도 줄여 운전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시속 80km 제한 도로에선 눈이 올 때 시속 60km 정도, 강설량이 2cm 이상인 경우 40km 정도로 달리는 것이 적당하다. 겨울철 도로 위의 불청객 블랙아이스도 주의해야 한다. 블랙아이스는 기온이 떨어지고 차량 이동이 적은 늦은 밤이나 새벽 시간 교량과 터널 등 습도가 높은 지역 도로에서 생기는 얇은 얼음이다. 눈이 오지 않아도 빙판길이 생길 수 있으니 꼭 조심해야 한다. 투명한 막처럼 보여 식별하기 어려워 새벽시간에는 되도록 서행하는게 좋다. 또한 제설작업이 끝났다고 해서 도로 위를 마음놓고 달리다간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제설한 도로 역시 미끄럽기 때문에 안전운행은 필수다. 내리막길에선 브레이크를 사용하면 위험할 수 있다. 엔진브레이크를 적절히 사용하면 천천히 제동되기 때문에 미끄러짐 현상을 줄일 수 있다. 수독변속기에선 기어를 저단으로 이동시키면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속도가 줄어들며 자동변속기에선 수동 전환 후 기어를 저단으로 변경해야 한다. 아울러 타이어 공기압이 너무 높으면 지면에 마찰하는 면이 적어져 제동력이 떨어진다. 평소보다 약간 적은 압력을 유지하는 것이 좋지만 너무 많이 떨어지지 않도록 월 1회 주기로 체크해주는 것이 좋다. 이 외 갑작스럽게 도로 사정이 악화됐을 때는 스프레이 체인을 간편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장거리 운전에는 적랍하지 않기 때문에 긴 거리 운전 시에는 꼭 스노체인을 준비해야 한다. 박천수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겨울철 장거리 운전 시에는 스노타이어, 스노체인, 배터리 체크, 부동액 점검 등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며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7-01-27 13:23:42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