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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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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대리점협회 "온라인플랫폼의 보험대리점 진입 반대"

한국보험대리점협회와 보험대리점 업계가 온라인플랫폼의 보험대리점 진입 허용을 강력히 반대했다. 보험대리점협회는 빅테크·핀테크업계에 대한 보험판매업 허용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와 함께 온라인플랫폼(빅테크, 핀테크업체)의 보험대리점 진입허용을 반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온라인플랫폼은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제정·시행(2018년 12월 31일)으로 금융규제 면제 또는 완화의 혜택으로 성장해 왔다. 다만 보험대리점업의 진입은 법 취지인 ▲소비자의 편익 증대 ▲금융서비스 관련 일자리 창출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자동차보험을 예로 들면 소비자는 기존 손해보험사 다이렉트보험(CM채널) 및 온라인보험사를 통해 편리하고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 가능해 플랫폼 취급 시 소비자 혜택만 감소한다. 따라서 온라인플랫폼에서 자동차보험 판매 시 사업비(수수료)가 부가되어 기존 CM채널 보험료보다 높은 보험료로 가입을 하게 되므로 소비자 부담 증가로 소비자 피해가 예상된다는 것. 온라인플랫폼의 자동차보험 허용 시 포털사이트 정보 독과점(방대한 고객 DB확보) 및 소비자 접근성 구조상 영세 설계사의 소득감소 및 고용불안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다. 인(人)보험 또한 보험상품 소개, 가입의사 확인, 가입 필요성 환기와 중요사항을 소비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등 플랫폼의 취급이 부적절하다고 꼬집었다. 가입 필요성에 대한 환기와 충분한 설명과 이해 없이 편의성만을 앞세워 비대면상의 화면 버튼 클릭 및 서명만으로 인보험을 소비자에 맞는 최적의 상품을 추천하고 완전판매를 이행했다고 하기엔 예상되는 문제 소지가 있다는 설명이다. 또 온라인 플랫폼의 보험대리점 허용은 결국 45만여 명의 보험설계사 및 보험대리점의 소득감소 및 설계사 대량 탈락 등 보험대리점산업의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보험대리점협회 관계자는 "보험대리점협회와 보험대리점·설계사는 생존권 사수를 위해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적극적으로 대응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8-17 16:05:26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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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악사·NH농협손보·교보·흥국·DGB생명·리치앤코

악사(AXA)손해보험이 소외 이웃들을 위한 나눔의 손길을 이어간다. ◆악사손보, 여름철 어르신 건강한 여름나기 '무야호' 악사손보는 최근 서울 용산구 소재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과 협력해 관내 어르신들을 위한 '무야호(무더위! 물러가라! 야호~!)' 행사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무야호'는 지난 12일 첫 행사를 시작해 8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마다 진행한다. '무야호'는 악사손보가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다. 여름철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더위를 잊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오는 26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모기야, 물러가라! 열대야! 물러가라! ▲나이트 워킹(NIGHT WALKING) ▲푸른 잔디에서 야외요가&필라테스 등 총 세 가지 테마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12일 진행된 첫 프로그램에서는 어르신들의 불면증 및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 천연 모기퇴치제 및 아로마 롤온 향수 만들기 행사를 진행해 어르신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했다. 오는 19일과 26일에는 걷기 운동과 요가, 필라테스 프로그램을 통해 여름철 무더위와 장마로 자칫 건강 관리를 소홀히 할 수 있는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맞춤형 테마 활동을 진행한다. 이번 '무야호' 행사는 어르신들의 활력을 증진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악사손보는 '무야호'에 참가하는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들을 위해 필요 물품 등 행사에 필요한 부대비용도 함께 지원한다. 기욤 미라보 악사손보 대표이사는 "악사손보는 지역사회 여러 복지기관과의 협업으로 관내 어르신들과 다양한 소외 이웃에게 지속가능한 ESG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라며 "악사손보가 마련한 다채로운 테마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NH농협손보, 호우피해 농가 현장 점검 최문섭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가 호우 피해 농가를 찾아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NH농협손보는 최문섭 대표가 지난 16일 최근 집중적인 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남 부여를 방문하여 피해현황을 점검하고 농가를 위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최문섭 대표는 충남 부여의 농가를 방문하여 호우 피해가 발생한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현장 조사자 및 담당자들과 신속한 사고조사와 피해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NH농협손보는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의 경제적 부담경감을 위해 보험계약자 및 가족의 보험료 납입 및 보험계약대출금 이자 납입을 오는 10월 31일까지 유예하는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최문섭 NH농협손보 대표는 "전국적으로 발생한 폭우로 인해 농가의 피해가 커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농가의 피해를 신속하게 조사해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최소화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 ESG 경영 교보생명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뿌리 내리기에 나섰다. 교보생명은 최근 '교보가 으쓱(ESG)해 에코(Eco)투게더 캠페인'을 통해 환경보호 아이디어 공모를 시행하는 등 직원들이 일상에서 자발적으로 환경보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조직문화 마련에 힘쓰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컴퓨터 절전 기능 사용하기', '난방온도 2도 낮추고 냉방온도 2도 높이기', '이동 시 승강기 대신 계단 이용하기'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쉬운 수칙을 직원들에게 다짐토록 한다. 회사는 탄소감축·생계소득지원·산림복원 등에 쓰이는 희망나무 두 그루를 기부하는 방식이다. 실천 다짐에만 참여하면 참가자 이름으로 나무를 기부할 수 있어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활발히 전달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지금까지 환경보호 실천 다짐서약에 참여하고 환경보호 교육을 이수한 임직원은 3350여 명에 이른다. 교보생명은 이사회 내 위원회 하나로 지속 가능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ESG 경영 활동이 일관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현업 부서장이 주축이 되는 ESG실무협의회 중심의 지원 체계도 마련했다. 또한 ESG 경영 활동, ESG 공시를 포함한 외부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통해 ESG 경영기반을 마련하고 고객,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의 요청을 고려한 ESG 경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ESG 내재화 및 실행력 강화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ESG 경영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3월 열린 정기 주총에서는 문효은 아트벤처스 대표와 이영주 서울대 인권센터 인권상담소장 등 여성 사외이사 2명을 신규 선임하며 지배구조관점에서의 ESG 경영을 강화하기도 했다. 현재 보험업계에서 여성 사외이사가 두 명 이상인 곳은 교보생명이 유일하다. 교보생명의 ESG 경영은 사내에 머무르지 않는다. 내년 시행 예정인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해외에서 총 5억 달러(한화 약 625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ESG의 중요성을 고려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ESG채권 형태로 발행해 본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조달된 자금은 친환경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9월에도 생보사 중 처음으로 국내에서 4700억원 규모의 ESG 인증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바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ESG 관련 성과나 제도 확대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실현 가능한 업무 추진을 통해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흥국생명-키튼플래닛, (무)브러쉬몬스터 맘편한 상해보험 흥국생명과 디지털 덴탈케어 스타트업인 키튼플래닛이 고객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흥국생명은 키튼플래닛과 함께 '(무)브러쉬몬스터 맘편한 상해보험'의 무료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무료 보험 가입 이벤트는 키튼플래닛이 운영하는 양치 교육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브러쉬몬스터'의 가입 고객(제3자 정보 제공 동의한 경우)을 대상으로 오는 9월 30일까지 진행한다. '(무)브러쉬몬스터 맘편한 상해보험'은 치아파절을 포함한 5대 골절(머리·목·척추·골반·대퇴골) 시 진단비를 최대 10만원(발생 1회당, 동일재해 1회에 한함)까지 보장한다. 재해장해 및 교통재해 시에는 각각 최대 1000만원의 보험금을 보장하는 어린이 상해보험이다. 키튼플래닛이 고객 보험료를 전액 부담하며, 보험기간은 1년인 단기 보험이다. 이번 이벤트는 만 0~14세의 자녀를 둔 모든 부모가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브러쉬몬스터' 회원 가입 후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있는 이벤트 참여를 통해 가능하다. 키튼플래닛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브러쉬몬스터'의 디지털 덴탈케어 서비스 사업 범위를 보험 영역까지 확대했다. 흥국생명은 '브러쉬몬스터'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베이스(DB)를 보험 상품 업셀링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력을 갖춘 유망한 스타트업 협업을 통해 양쪽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DGB생명, 호우 피해 고객 위한 특별 금융지원 DGB생명보험이 폭우 피해 고객에 보험료 납입 및 대출원리금 상환유예 등을 지원한다. DGB생명은 최근 중부지역에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돕고 신속한 재해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특별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DGB생명은 폭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의 보험료 납입을 유예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보험료 납입유예는 피해일로부터 2023년 2월 28일까지 가능하며 유예기간 중에도 가입된 보험약관에서 명시한 보장은 그대로 지원한다. 보험계약대출은 원리금 상환을 일정 기간 유예하고 미납이자에 대한 가산이자도 면제받을 수 있도록 한다. 상환을 유예한 보험계약대출 원리금의 경우 분할납부를 지원하며 분할납부 기간은 대출원리금 규모 500만원 이하면 1년 이내, 500만원 초과 시에는 2년 이내에서 정할 수 있다.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해 보험금지급 청구가 접수되면 예상되는 추정보험금의 50% 범위에서는 조기 지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특별 금융지원은 8월 1일부터 소급 적용해 2023년 1월 31일까지 시행될 예정이다. DGB생명 콜센터 혹은 서울고객센터 및 전국 지점을 통해 '재해피해확인서'를 제출하면 신청할 수 있다. DGB생명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폭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금융지원 혜택을 마련했다"라며 "DGB생명은 앞으로도 고객의 든든한 우산이 되기 위해 많은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치앤코, 굿리치라운지 리치앤코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보험 유통 시장 장악에 나선다. 리치앤코는 지난 7월 전국 4개 지점(잠실·강서·송도·부산 서면) 오픈에 이어 이달 들어 구미점, 청주점을 잇따라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대도시, 광역시 등 거점 지역에 로드샵을 통해 랜드마크를 세우고 주변의 중소 도시에는 몰(Mall), 병원, 상가 등 인구 밀접 지역과 연계된 대형 매장에 마트샵을 오픈한다. 이를 통해 각 지역의 공백을 커버하면서 생활밀착형 영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굿리치라운지는 국내 보험샵 최초로 고객 상담 부스와 설계사들을 위한 업무 공간이 결합된 멀티복합공간을 지향한다. 회사가 보유한 보험 관련 특화된 정보통신(IT) 인프라를 공통분모로, 내부 고객인 설계사들에게는 타사와 차별화된 최적의 온·오프 영업 환경을 제공하고 일반 고객들에게는 IT 체험을 통한 양질의 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굿리치라운지의 최종 목표는 내·외부 고객의 만족도 극대화를 통한 매출 확대 실현이다. 먼저 리치앤코는 굿리치라운지를 통해 내부 고객(설계사)들에게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회사에 대한 로열티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조직(지점) 단위로 입주할 수 있도록 대형화를 통해서다. 고객 상담과 외부 영업 활동을 한 공간에서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융복합 공간도 실현한다. 이를 통해 영업 효율성 극대화는 물론 기존 보험영업 방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함과 동시에 굿리치 앱과 굿리치라운지를 연결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한 마케팅(O2O) 서비스를 완성한다. 한승표 리치앤코 대표는 "굿리치 플랫폼의 확장성을 담보하며 O2O 서비스를 구현하는 최종 집약체가 바로 굿리치라운지"라며 "방문 고객들에게 특별한 디지털 경험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만족 극대화를 이루겠다"라고 강조했다.

2022-08-17 10:00:44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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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손보사, 상반기 실적 희비…하반기는 모두 '흐림'?

상반기 국내 주요 생명·손해보험사의 실적이 엇갈렸다. 손보사들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반면 생보사의 실적은 절반 가까이 쪼그라들었다. 다만 하반기에는 생·손보사 모두 저조한 실적을 거둬들일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 나온다. 최근 올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생명, 한화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은 업권별로 희비가 갈렸다. 삼성생명, 한화생명 등 생보사들의 실적은 크게 감소했다. 삼성생명의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42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5% 하락했다. 지난해 1분기 삼성전자 특별배당에 의한 역기저효과 및 상반기 주가지수 하락에 따른 변액보증준비금 손실 확대 등 비경상적인 요인에 기인해서다. 같은 기간 한화생명의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약 17% 줄어든 4174억원을 기록했다. 별도기준으로는 전년 동기보다 약 57% 급감했다. 급격한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매각익 감소와 상반기 실시한 특별 상시전직지원 위로금 등 일회성 비용에 따른 결과다. 반면 손보사들은 전년 동기보다 크게 늘어난 순익을 기록했다. 특히 현대해상과 DB손보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화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0.8% 증가한 7499억원을 나타냈다. 전년도 전자 특별배당을 제외하면 18.9% 늘어난 수준이다. 현대해상과 DB손보의 실적도 급증했다. 현대해상의 올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4.9% 증가한 3684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DB손보도 전년 동기보다 32.2% 늘어난 562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손보사들의 순익이 크게 증가한 것은 자동차보험과 실손보험 등을 포함한 장기보험의 손해율이 개선된 영향이 컸다. 실제 현대해상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전년 동기보다 1.6%포인트(P) 개선됐다. 장기보험도 백내장 수술 과잉 청구 등이 감소하며 손해율이 0.7%p 감소했다. DB손보의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76.0%로 전년 동기보다 2.2%p 줄었다. 장기보험 손해율도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82.0%로 나타났다. 다만 하반기에는 생·손보사 모두 실적이 주춤할 수 있다는 암울한 관측이다. 생보사의 경우 금리 인상 및 주식시장 침체 등에 따른 투자이익이 줄어 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일반저축성보험과 변액저축성보험 부진도 예정되어 있는 상황이다. 앞서 보험연구원은 '2022년 수입보험료 수정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1년 전보다 1.9%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반저축성보험은 기존 저축보험의 만기 후 재가입 효과에도 예·적금 금리 상승에 따른 금리 경쟁력 약화, 방카슈랑스 채널 판매 축소로 전년 대비 7.2%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액저축성보험도 주가지수 하락에 따른 신규 판매 감소와 해지 증가 등에 기인해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손보사는 상반기 실적을 이끈 손해율 개선이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침수피해에 이어 휴가철 및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자동차 통행량도 늘 것으로 예측되면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16일 "손보사의 올 상반기 실적이 잘 나온 게 아무래도 자동차 손해율 개선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이 최근 집중호우 피해 등으로 다시 악화될 우려가 있어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 대비 밝진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2-08-16 13:49:1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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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중고차, '카히스토리'로 침수차량 조회하세요"

보험개발원이 카히스토리 홈페이지를 통한 침수차량 조회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한다. 보험개발원은 중고차 시장에 침수차량이 무사고 차량으로 둔갑해 유통될 경우 소비자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16일 밝혔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 7월 말까지 보험 처리된 침수차량 건수는 총 1만1173대에 달한다. 최근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쏟아진 폭우로 인해 보험 처리된 침수차량 건수가 포함될 경우 그 수는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과거 대비 전기차와 첨단기능의 전자장치를 장착한 차들의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차량의 침수사고는 운전자의 안전과도 직결된다는 설명이다. 보험개발원은 카히스토리 '무료 침수차량 조회' 서비스를 이용해 침수차량 여부를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해당 서비스는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 홈페이지에 접속해 '무료 침수차량 조회'를 클릭한 후 차량번호 또는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침수차량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제5호 장미, 제9호 마이삭, 제10호 하이선 등 태풍으로 피해가 컸던 지난 2020년 카히스토리 월별 무료 침수차량 조회 건수를 살펴보면 8~9월 이후 크게 증가했다. 한편 보험개발원은 무료침수차량 조회 이외에도 차량사고 정보(파손 부위 정보 포함), 주행거리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고차 구매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중고차시장의 유통 투명화를 위해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16 12:00:25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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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롯데손보·DB생명

롯데손해보험이 혁신적인 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가고 있다. ◆롯데손보, 개학 맞아 'let:click 청소년보험' 출시 롯데손보는 개학을 맞아 '렛:클릭(let:click) 청소년보험'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let:click 청소년보험은 7세에서 19세 사이의 청소년들이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질병과 상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장하는 보험서비스(상품)다. 정신건강질환은 물론 폭력과 각종 상해 진단·치료비 담보를 폭넓게 담은 것이 특징이다. 우선 보험에 가입한 청소년 고객의 정신건강질환을 중점 보장한다. 우울에피소드·재발성우울장애·공황장애·외상후스트레스장애 진단 시 특정정신질환진단비 (연간 1회한) 담보로 100만원을 지급한다. 아울러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의 학교폭력피해치료가 결정될 경우 학교폭력피해치료보장 담보를 통해 100만원을 지원한다. 강력범죄(일상생활 중)와 유괴·납치·인질 등 범죄 관련 피해 담보도 담았다. 이외에도 영구치보철치료와 무릎인대파열연골손상, 아킬레스힘줄손상 수술비 역시 50만원을 보장하고, 상해추상장해 또한 약관 내 지급률에 따라 최대 500만원을 지급한다. 스쿨존 교통사고로 상해를 입을 경우에도 100만원을 지원한다. 중복보장이 가능한 담보로 구성된 점도 장점이다. 기존의 자녀보험만으로는 부족했던 보장을 저렴한 보험료로 채울 수 있다. let:click 청소년보험은 롯데손해보험의 let:click 모바일 웹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특히 별도의 대면이나 전화상담이 없어도 가입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어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모바일 전용 상품으로 별도의 판매 수수료도 발생하지 않는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let:click 청소년보험은 청소년의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장하는 보험서비스(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과 2030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혁신적인 보험서비스(상품)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DB생명, 수해 피해 고객 금융지원 DB생명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DB생명은 최근 집중호우로 수해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집중호우로 수해 피해를 입은 고객은 6개월간 보험료 납입을 유예할 수 있다. 대상 기간 동안 보험료를 납입하지 않아도 보험계약이 유지되며, 보장 혜택도 동일하게 보장받을 수 있다. 보험계약대출을 받은 고객의 대출이자도 납입 유예가 가능하다. 이자 미납에 따른 가산이자는 면제해 주기 때문에 발생하지 않으며, 신청한 월로부터 6개월간 납입을 유예할 수 있다. 유예된 보험료와 대출이자는 유예기간 종료 후 납입하면 된다. 지원 신청은 8월 16일부터 9월 30일까지 가능하다. DB생명 콜센터 또는 고객센터 방문 접수를 통해 금융지원 신청서와 수해 피해 사실 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DB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힘든 상황 속에서 예기치 못한 수해로 어려움이 가중됐다"라며 "DB생명 고객들에게 작은 보탬이라도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2-08-16 10:24:33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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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카금융, 2분기 매출 전년比 19%↑…역대 최대

인카금융서비스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올해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9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는 2분기 기준 최대매출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7억원, 당기순이익은 63억원으로 각각 11%, 21% 늘었다. 상반기 누계 기준으로도 전년 반기 대비 매출액 18%, 영업이익 16%, 당기순이익은 23% 증가했다. 이는 지속적인 설계사 재적인원 증대를 통한 영업력 강화, 차별화된 관리시스템으로 불완전판매 감소 및 유지율 향상을 통해 매출 신장을 이끌어 낸 결과다. 또 1200%룰, 디지털 플랫폼 등 보험영업환경이 급변하는 시대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인카금융서비스의 성장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지속적인 고능률 설계사(FA)도입을 통해 영업력을 증대시키고, 상속증여연구소 신설, 원스톱 자동차 종합플랫폼 출시 등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에도 꾸준히 투자해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자회사 인카파트너스도 설립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인카금융서비스 관계자는 "체계적인 영업 네트워크 및 고도화된 영업지원 시스템을 바탕으로 소속 설계사를 지원하고 설계사를 통해 로열티가 높은 고객을 적극 유치함으로써 회사의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마련했다"며 "판매 수수료율이 높은 장기보험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이에 따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2-08-16 10:08:5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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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차 추정 손해액 1400억…車보험료 인하 무산?

손해율 개선 등에 힘입어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기대했던 소비자들의 바람이 무산될 전망이다.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차량 추정 손해액이 무려 1400억원을 넘어서면서다. 일각에서는 되려 자동차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15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호우가 시작된 지난 8일부터 12일 오전 10시까지 5일간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보·DB손보 등 대형 4사에 접수된 차량 침수 피해는 8488건으로 추정 손해액은 1208억8000만원으로 나타났다. 4개사를 포함한 전체 손보사 12곳을 보면 피해 건수는 9986건으로 추정 손해액은 1422억1000만원에 달한다. 단 며칠 사이 추정 손해액이 지난 20년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 지난 2020년 7~9월 장마 및 태풍 등(바비, 마이삭, 하이선) 당시 피해 건수는 2만1194건, 피해규모는 115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추정 손해액 기준으로는 ▲2011년 6~8월 집중호우 933억원 ▲2003년 9월 태풍 '매미' 911억원으로 뒤를 이은 바 있다. 특히 이번 피해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피해액이 커졌다.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보다 외제차 등 차량가액이 높은 차들이 많아서다. 실제 최근 집중호우 등에 따른 차량 피해 현황을 살펴보면 외제차는 4개사 기준(2787건·703억7000만원), 12개사 기준(3279건·827억9000만원) 규모로 집계됐다. 중간 집계 수치인 점을 고려할 때 최종 손해액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자연히 추후 자동차보험료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대형 손보사의 올해 상반기 누적 손해율은 대부분 70%대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자동차 통행량이 줄어 반사이익을 얻던 손보사의 호조가 이어진 셈이었다. 지난해 말 대형 손보사들은 4년 만에 일제히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한 바 있다. 당시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 메리츠화재 등은 코로나19 이후 통행량이 줄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크게 개선된 데 힘입어 자동차보험료를 1.2% 이상 인하한 것이다. 지난 몇 년 사이 손보사 대부분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둬들인 점도 영향을 미쳤다. 올해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세를 이어온 만큼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졌던 것. 하지만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피해로 손보사들의 손해율에 경고등이 켜지며 도리어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최근 침수 피해를 보면 다른 때와 비교해 외제차의 비율이 훨씬 높아 손보사도 비상인 상황"이라며 "최근 손해율이 지속해서 개선세를 보이며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모였던 것도 사실이지만 손해율 악화가 예정된 만큼 최악의 상황에는 자동차보험료가 오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15 09:58:24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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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집중호우 피해 고객 지원

교보생명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한다. 교보생명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을 위해 보험료 납입유예, 대출원리금 상환유예 등 고객지원을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 대해 6개월간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기로 했다. 피해 고객은 이 기간 동안 보험료 납부와 관계없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납입 유예기간은 신청한 월로부터 6개월이며, 유예받은 보험료는 유예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일괄 또는 분할 납부 가능하다. 보험계약대출을 받은 고객들에게도 대출원리금 상환기일을 6개월간 연장하고, 월복리이자도 감면해 주기로 했다. 일반대출의 경우 6개월간 원리금과 이자 납입을 유예한다. 보험료 납입 유예 등 지원을 받고자 하는 고객은 이달 말까지 교보생명 고객플라자(PLAZA)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집중호우 피해를 입증할 수 있는 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병원 입원 등으로 창구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피해사실 확인서를 사진이나 팩스로 담당 FP나 FP지점장에게 접수 가능하다. 교보생명은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는 보험금 청구 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한다. 보험금 청구서류와 피해사실이 확인되는 서류 제출 시 현지조사를 가급적 생략하고, 조사가 필요 없는 경우 보험금을 당일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2022-08-12 10:14:31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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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2분기 당기순익 1553억원…전년比 102.8%↑

삼성생명이 신계약, 보험이익 등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삼성생명은 12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155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2.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보험 본연의 이익인 사차 및 비차익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53.2% 뛴 4025억원을 기록한 결과다.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425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3.5% 하락한 수준이다. 지난해 1분기 삼성전자 특별배당에 의한 역기저효과 및 상반기 주가지수 하락에 따른 변액보증준비금 손실 확대 등 비경상적인 요인에 기인한 결과다. 장래 이익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가치는 상반기 80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 자산운용이익률은 신규투자이원 개선 및 매각익 적기 실현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와 비교해 0.5%포인트 상승한 3.4%로 집계됐다. 그 외 6월 말 기준 총자산은 315조원,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급여력(RBC) 비율은 249%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신계약, 보험이익, 자산운용 등 경영 주요 부문에 있어 양호한 실적을 달성하며 새 국제회계제도(IFRS17) 전환 이후 안정적인 이익 증가 기반을 견고히 다지는 경영 전반의 성과를 이루었다"라고 말했다.

2022-08-12 10:00:28 백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