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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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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보험설계사 62만명…생보, 대면영업 '활발'

지난해 말 기준 보험설계사는 총 62만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명보험을 중심으로 대면영업이 활발한 모습이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최근 5년간 보험 모집채널별 판매현황 분석 및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보험 모집을 할 수 있는 보험설계사는 총 62만명으로 2017년 대비(약 61만명) 1.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보험대리점(GA) 소속 보험설계사가 39.6%로 가장 많았다. ▲금융기관 GA 소속 28.4% ▲보험사 전속 27.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최근 5년간 GA 소속 설계사는 13.7% 증가했다. 반면 보험사 전속 설계사는 8.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형 GA(설계사 500인 이상)의 설계사 유치 및 보험사의 판매 자회사 분리 등에 주로 기인해서다. 금감원은 "특히 지난해 생명보험사의 판매전문 자회사 분리 등의 영향으로 생보사 전속 설계사가 2017년 대비 37% 급감했다"라고 설명했다. 중·소형 법인대리점, 개인대리점의 소속 설계사수도 2017년 대비 각각 7.3%, 7.7% 감소했다. 채널별 판매 실적 추이를 보면 생보사의 경우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지속되어온 신계약건수 증가세가 2020년 이후 지속 감소세로 전환했다. 생명보험의 경우 주로 대면을 통해 판매되며(2021년 기준 85.7%), 미니보험 등을 중심으로 사이버마케팅(CM) 판매가 급증(2017년 대비 358%↑)했으나 아직 미흡한 수준이다. 손해보험사는 2017년 이후 계속 증가하다가 2019년 이후부터 다소 정체되는 모습이다. 대면 판매 비중(2021년 기준 65.7%)이 생보에 비해 낮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이후 대면 모집 비중은 소폭 줄었다. 채널별 계약유지율을 보면 2017년부터 하락세이던 생보사의 13·25회차 유지율은 각각 2019년도, 2020년도를 기점으로 상승 추이로 반전됐다. 손보사의 경우 하락·정체이던 유지율은 2020년 이후 전 회차에서 상승세다. 불완전판매비율은 생·손보사 모두 감소세다. 생보사는 개인대리점을 제외한 모든 채널에서 불판비율이 고르게 감소해 채널간 불판비율 격차가 줄어들었다. 손보사도 최근 5년간 모든 채널에서 불판비율이 고르게 감소해 금융기관을 제외하고는 채널간 차이가 거의 없는 모습이다.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보험시장은 여전히 보험사 및 GA 소속 설계사를 통한 대면모집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금감원은 "코로나19 및 자기주도 성향의 MZ세대의 비대면 채널 선호 현상 등으로 2021년 이후 대면채널은 다소 위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고비용 구조인 대면·GA채널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보험상품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2-08-24 12:00:24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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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NH농협손보·메트라이프생명

NH농협손해보험이 사회적 책임을 위한 노력에 앞장선다. ◆NH농협손보, 추석맞이 쌀 나눔 및 배식 봉사활동 전개 NH농협손보는 지난 23일 경기도 하남에 위치한 '벧엘나눔공동체'를 찾아 2000만원 상당의 쌀을 전달하고 도시락 배식활동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벧엘나눔공동체'는 2004년에 설립되어 경기도 하남시 내 어르신들에 대한 무료급식 지원과 함께 다양한 나눔활동을 전개하는 단체이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최문섭 대표이사와 NH농협손보의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의 총국장 등 10여 명이 참여했다. 무료급식에 쓰일 2000만원 상당의 쌀을 전달한 후 직접 도시락에 밥과 반찬을 담고 배식활동을 도왔다. 최문섭 NH농협손보 대표이사는 "추석을 앞두고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밥 한끼를 전달할 수 있어 뜻깊었다"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메트라이프생명, 미니보험 기부캠페인 메트라이프생명이 암투병 소방관들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지난 23일 경남소방본부에서 암투병 소방관의 치료비 지원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전달된 1800만원의 기부금은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를 통해 경남소방본부 소속 소방관 9명의 암 치료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지난 해 1월부터 암투병 소방관의 치료비 지원을 위한 '미니보험 기부 캠페인'을 진행해 지금까지 총 19명의 소방관에게 38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 캠페인은 미니보험 가입 1건당 메트라이프생명이 5000원을 기부하고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에서 기부금에 5000원을 추가 매칭하는 형태다. 1건당 총 1만원의 기부금이 적립된다. 메트라이프생명은 공무상 재해를 인정받지 못해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암투병 소방관을 돕기 위해 지난해 미니보험 기부 캠페인을 시작했다. 향후 더 많은 소방관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 12월까지 캠페인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출시한 '(무)아이러브(iLove)아이보험'을 포함해 재해보험과 암보험까지 총 7종으로 캠페인 대상 미니보험 수도 계속해서 늘려가고 있다. 송영록 메트라이프생명 사장은 "재난의 현장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시는 소방관분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미니보험 기부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라며 "특히 고객이 상품 가입을 통해 기부에 함께 참여한다는 데 의의가 있으며, 앞으로도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24 10:15:17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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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교보·미래에셋생명

디지털 혁신을 추진 중인 교보생명이 연세대학교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교보생명, 연세대와 석사과정 개설 교보생명은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과 교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석사과정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전문 학위과정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연세대 새천년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조대규 교보생명 인력지원실장, 김범수 연세대 정보대학원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교보생명과 연세대 정보대학원은 맞춤형 인재 발굴 및 육성에 나선다. 연세대 정보대학원은 다음 달부터 교보생명에 특화한 교보 AI 빅데이터 석사과정을 개설, 운영할 예정이다. 교보 AI 빅데이터 석사과정은 정규 2년, 6학기 과정이며 교보생명 및 관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공모와 조직장 추천을 통해 20여 명을 선발했다. 이 과정은 주로 금요일과 토요일에 수업이 진행되며 AI부터 빅데이터, 데이터사이언스 등을 이해하고 분석 응용하는 교육을 제공한다. 심도 있는 학습뿐 아니라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딥러닝, 빅데이터 통계, 데이터 과학기법 등과 경영, 금융의 새로운 접목도 시도한다. 이러한 수업으로 혁신적이고 기술적 역량을 갖춘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석사과정에 필요한 비용 등을 전액 지원한다. 이 밖에도 연세대 정보대학원과 파트너십을 맞고 상호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교보생명은 디지털 전환 추진 과정에서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 석사과정을 마친 임직원이 혁신을 이끄는 첨병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기대 요인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인재 육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고 생명보험 회사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 생보업계 최초 '디지털 ARS' 오픈 미래에셋생명이 디지털 보험사로의 전환을 위해 앞장선다. 미래에셋생명은 생명보험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을 통해 쉽고 빠르게 상담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 서비스 '디지털 ARS'를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통화 대기나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없이 24시간 접속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업무 시간의 제약이나 상담사 연결의 불편함을 덜고, 손쉬운 업무 처리가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디지털 ARS'는 스마트폰으로 미래에셋생명 콜센터에 전화하면 음성 안내와 함께 자동으로 디지털 ARS가 연결되는 서비스다. 음성 ARS와 달리 통화 대기시간이 없고, 화면에 나온 업무를 선택해 곧바로 처리할 수 있다.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앱 설치 절차가 필요 없어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상담원 연결을 원하는 고객은 서비스 이용 중 언제라도 '음성 ARS' 버튼을 눌러 상담원을 통한 업무 처리도 가능하다. 미래에셋생명은 '디지털 ARS' 화면을 직관적으로 구성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계약조회, 즉시이체, 대출 등 이용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업무들을 퀵화면으로 구현해 고객의 모바일 동선을 최소화했다. 간편비밀번호 및 네이버인증 등 본인인증 절차도 간단하게 구성해 빠른 업무처리를 돕고, 디지털 소외계층도 화면별 음성 가이드에 따라 불편함 없이 업무를 볼 수 있다. 이후민 미래에셋생명 고객서비스본부장은 "미래에셋생명이 생보사 최초로 오픈한 '디지털 ARS'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콜센터 통화량 및 상담시간 단축으로 고객상담 품질이 전반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미래에셋생명은 고객서비스 전반에 모바일 기반의 인슈어테크를 도입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뉴노멀 시대를 선도하는 디지털 보험사로 트랜스포메이션(전환)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2022-08-23 09:50:41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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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대리점협 "네이버·카카오 등 대리점 진입 반대"

한국보험대리점협회가 보험대리점업계 및 보험영업인노동조합연대와 22일 12시 30분 용산 대통령실앞에서 '온라인플랫폼 보험대리점 진출저지 및 45만 보험영업인 생존권 사수를 위한 결의대회'를 실시한다. 이번 결의대회에는 개인보험대리점, 법인보험대리점 소속설계사, 설계사노조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날 진행된 결의대회에서는 집회취지와 의의 및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조경민 보험대리점협회 회장의 대회사와 오상훈 보험영업인노동조합연대 공동의장 겸 삼성화재 노동조합 위원장이 연대사를 발표한다. 이어 보험설계사를 대표해 오세중 보험설계사노동조합 대표가 규탄연설을 진행한다. 보험대리점업계 및 보험영업인노동조합연대는 네이버·카카오·토스 등 온라인플랫폼의 보험대리점 진출과 관련해 ▲혁신금융을 표방한 거대자본의 수익사업으로 소비자 피해 우려 ▲차별성 없는 혁신으로 기존 모집채널과의 갈등 야기 ▲45만여 명의 보험대리점과 설계사의 생존을 위협하고 고용감소 야기 ▲우월적 지위로 독과점 및 골목상권 침해, 불공정경쟁 우려 등 온라인플랫폼의 보험대리점 진출을 결사반대할 예정이다. 보험대리점협회에 따르면 온라인플랫폼은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제정·시행(2018년 12월 31일)으로 금융규제 면제 또는 완화의 혜택으로 성장해 왔다. 다만 보험대리점업의 진입은 법 취지인 ▲소비자의 편익 증대 ▲금융서비스 관련 일자리 창출에 결코 부합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금융당국이 보험대리점산업의 공정경쟁 및 생존권 보장과 대리점·설계사의 보호·육성정책을 통해 보험산업 발전 및 소비자선택권 제고, 지속적인 고용창출을 이끌어야 할 것을 강조했다.

2022-08-22 10:20:2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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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강화에 경제 불황까지…보험설계사, 설 자리 좁아진다

보험설계사들의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다. 국내 주요 생명·손해보험사들이 속속 디지털 강화에 나선 가운데 경제불황까지 겹치면서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AIA생명은 최근 디지털 다이렉트 채널을 전면 개편했다. 이번 디지털 다이렉트 채널 리뉴얼은 '개인별 맞춤형 정보 제공', '새로운 고객경험 선사', '사용자 편의성 개선' 등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상품설계 기능도 도입됐다. 고객은 직접 가입금액, 납입기간을 변경하고 특약을 추가로 선택하거나 원치 않는 특약 삭제도 가능하다. 미래에셋생명도 비대면 혁신 창구인 '디지털라운지'를 오픈했다. 비대면 금융거래 일상화에 발맞춰 기존 고객프라자를 고객 지향형 '디지털라운지'로 전환한 것이다. 최근 디지털 기기 활성화로 금융사 점포가 속속 무인형 점포로 전환되는 상황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원스톱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보험업계에는 디지털 강화를 위한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문제는 코로나19로 대면 영업환경이 악화된 가운데 원수사마저 디지털 채널을 강화하자 보험설계사들의 설 자리도 줄어들고 있다는 것. 실제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생명 및 손해보험사 전속설계사 월 평균 소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년(2019~2021년) 동안 생보 전속설계사의 월 평균 소득은 연평균 2.0% 하락하고, 손보 전속설계사의 월평균 소득은 연평균 7.6% 줄었다. 보험대리점(GA)소속 보험설계사의 경우도 93.3%가 코로나19 이전보다 소득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중 절반 이상은 소득이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영업환경 악화와 채널경쟁력 약화 등으로 설계사들의 매출(수입보험료)이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권별로는 생보산업과 손보산업 모두 설계사의 고연령화도 진행 중인 상황이다. 특히 손보산업의 경우 매출 확대를 동반하지 않은 과도한 모집인력 충원이 설계사의 생산성 하락과 소득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김동겸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설계사 소득수준은 보험영업시장 구조, 모집시장에서의 판매자들의 영업행태, 보험회사의 모집인력 증원·감축, 인력이동, 판매채널 생산성 및 효율성과 관련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계사 소득은 소속 보험회사의 주력 판매상품, 모집수수료 체계 등에 영향을 받으며 보험모집시장에서의 설계사 인력 규모, 판매채널 간 경쟁도에 따라서도 설계사의 소득수준이 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보험설계사들의 대면 영업환경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된다. 최근 경제 불황까지 겹치며 영업환경 악화가 심화됐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경기가 좋을 때 소비가 활성화되는 것 처럼 소비자들의 수입이 늘어날 때 미래를 대비하는 보험료 납부에도 여유가 생기니까, 보험 가입을 좀 더 많이 할 수밖에 없는데 요즘 같은 상황에서는 수입이 줄어들 수 있다"고 했다.

2022-08-22 09:30:53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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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교보생명·캐롯손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3년 만에 재개된 유소년 종합체육대회가 39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교보생명, '꿈나무체육대회' 성료 교보생명은 지난 한 달여간 경북 김천, 영천과 서울에서 열린 '2022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를 성료했다고 22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체육꿈나무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고 기초종목을 활성화하기 위해 1985년부터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를 열고 있다. 민간 유일의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로,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선수들을 키워낸 메달리스트의 산실로 알려져 있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10일 육상을 시작으로 유도, 체조, 테니스, 수영, 빙상, 탁구 등 7개 종목에 초등학생 유망주 3500여 명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펼쳤다. 코치, 감독 등을 포함하면 총 참여 인원이 5000여 명에 이를 정도로 대규모 전국대회로 치러졌다. 기초종목 유망주들이 대거 참가한 만큼 눈길을 끄는 선수들도 많았다. 한국 여자 배영의 유망주인 김승원 선수(용인 교동초)는 단연 눈에 띈다. 김 선수는 이번 꿈나무체육대회에서 대회신기록 2개를 작성하며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여자초등부 배영 100m에서 1분03초96, 50m에서 29초18 등 2개 종목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탁구신동 남매인 이승수, 이예서 선수(대전 동문초)는 탁구 5학년부와 1·2학년부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하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전 야구선수 박정권의 딸로 알려진 테니스계 샛별 박예서 선수(인천 명선초)는 테니스 12세부 여자 단식에서 1위에 오르며 스포츠 실력을 뽐냈다. 올해 꿈나무체육대회는 3년 만에 열린 전국대회인 만큼 '안전'과 '친환경'에 방점을 뒀다.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임을 고려해 대회 운영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또한 친환경 대회 운영으로 ESG 개념을 접목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교보생명은 모든 경기장에 사전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방역관리 매뉴얼을 설치·배포했으며 임시 격리실 및 비상연락체계도 구축했다. 방역물품 개인별 지급 및 상시 비치는 물론, 방역관리자를 지정·운영하고 단거리 지정 병원도 확보했다.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국내 최초로 ESG 관점의 친환경 종합체육대회로 열린 점도 눈길을 끈다. 교보생명은 대회 기간 중 사용한 모든 현수막을 업사이클링해 신발주머니, 장바구니 등 특별한 제품으로 만들었다. 임직원이 직접 그림을 그리고, 우상혁(육상), 신유빈(탁구), 조세혁(테니스) 등 꿈나무 대회 출신 스타의 사인을 담아 의미도 더했다. 이렇게 재탄생한 800여 개의 제품은 참가선수 및 학교와 개최지의 전통시장에 기부될 예정이다. 환경보호의 가치를 일깨우기 위해 대회 기간 중 진행된 '그린올림픽 캠페인'도 눈길을 끌었다. 교보생명은 광화문 본사와 각 경기장에서 나온 폐기물을 수거해 그린올림픽 경기장을 제작했다. 학생들은 페트병으로 만든 배를 더 멀리 보내는 '수로달리기', 페트병 주둥이로 만든 하키 스틱으로 골을 넣는 '에어하키', 음료캔으로 만든 오륜기에 플라스틱 링을 골인시키는 '캔도넛' 등 5가지 종목 놀이를 체험하며, 환경보호 의식을 고취하고 순위 경쟁을 넘어선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체육 꿈나무 가족을 위한 친환경 힐링 프로그램인 'ECO 그린가족소통캠프'도 열렸다. 인성교육과 환경교육을 접목한 숲 체험 캠프로, 대회 참가 선수와 가족에게 특별한 소통 기회를 제공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린 꿈나무체육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라며 "참가 학생들이 경쟁과 승리를 넘어 협동과 도전의 스포츠 가치를 공유하고, 건강한 체력과 상생의 지혜를 갖춘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캐롯손보, 연내 3000억원 증자…완료 시 기업가치 1조 회사로 캐롯손해보험이 연내 투자유치 완료 시 디지털손보사 최초로 유니콘 기업에 오른다. 캐롯손보는 총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캐롯이 올해 계획한 전체 유상증자 규모는 총 3000억원 규모로 두 차례로 나눠 진행한다. 캐롯은 8월 이사회를 열어 1750억원의 투자유치를 확정했으며, 연내 2차 증자 역시 마무리될 예정이다. 1차 유상증자는 신규 주주로 모빌리티 투자에 관심이 높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을 유치했다. 아울러 기존 주주인 한화손보, 알토스벤처스, 스틱인베스트먼트 역시 추가 투자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캐롯은 한화손보 50.6%, SK텔레콤 7.8%, 티맵모빌리티 3.9%, 현대자동차 2.7%, 알토스벤처스 10.2%, 스틱인베스트먼트 15.5%, 어펄마캐피탈 9.2%의 지분율 구조(총 발행 주식 수 기준)를 구성하게 됐다. 연내 완료 예정으로 진행될 2차 증자는 어펄마캐피탈이 조성 중인 공동투자 펀드를 포함한 신규 잠재 투자자 및 기존주주 추가 출자로 순조롭게 마무리될 계획이다. 캐롯이 올해 3000억원의 투자를 완료하면 캐롯은 출범 3년 만에 디지털손보사 최초로 기업가치 1조원의 유니콘 기업에 등극하게 된다. 캐롯은 지난 2019년 한화손보, SK텔레콤, 현대자동차, 알토스벤처스, 스틱인베스트먼트와 같은 대형 투자사들이 합작하여 설립한 국내 최초의 디지털손보사다. 보험산업에 첨단 정보통신(IT)기술을 접목한 대표적인 국내 인슈어테크 기업으로 인정받으며 보험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보험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캐롯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 과정을 통해 시장에서의 캐롯에 대한 큰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추후 모빌리티 기반의 서비스 플랫폼 확대는 물론 IT기술개발, 오픈이노베이션 투자 등을 통해 더욱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계획된 투자유치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통해 이르면 2025년 상장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08-22 09:29:50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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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연금의 3개 시장별 정책적, 전략적 접근 필요”

사적연금의 3개 시장별 정책적,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시기라는 주장이 나왔다. 보험연구원은 18일 '장수하는 고령사회, 준비와 협력(Ⅱ)' 시리즈 두 번째 주제로 '사적연금 보장성 강화와 보험산업의 역할'이란 보고서를 내놨다. 보험연구원은 고령인구 급증과 공적연금제도 보장성 약화는 퇴직연금, 연금저축 등 사적연금의 보장성 강화를 요구했다. 또 이를 위해 사적연금을 취급하는 대표산업인 보험산업의 역할 확대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사적연금시장은 수요자 특성과 공급자 경쟁 특성을 고려할 때 세제적격 연금시장(연금저축 및 개인형 IRP), 세제비적격 연금시장(일반연금 및 변액연금), 퇴직연금시장(DB형, DC형, 기업형 IRP)으로 구분할 수 있다. 연금저축과 개인형 IRP는 세법상의 요건을 충족하면 세제혜택이 동일하게 적용되는 상품으로 보험을 포함한 모든 금융업종을 취급한다. 세제혜택 니즈가 높은 개인이 가입하고 있다. 생명보험회사만이 제공하고 있는 일반연금과 변액연금은 세제혜택이 적용되지 않는 상품으로 추가적인 노후소득을 마련하려는 개인이 가입하는 연금상품이다. 퇴직연금이 도입된 사업장의 근로자는 의무적으로 퇴직연금에 가입할 수 있다. 퇴직연금의 형태에는 적립금 운용의 책임을 고용주가 부담하는 확정급여형 퇴직연금(DB형)과 근로자가 부담하는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형) 또는 기업형 IRP로 구성한다. 보험산업은 모든 형태의 연금상품을 취급함에도 불구하고 보험산업의 연금 보험료 규모는 추세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금융업종 간 연금시장 점유율 경쟁에서도 열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보험산업은 세제적격 연금시장에서 세제혜택 축소와 금융업종 간 경쟁 등 수요 측면에서, 세제비적격 연금시장에서 수수료 압박, 새로운 회계기준 및 자본규제, 경직된 상품구조와 같은 공급 측면에서 경쟁력 약화를 경험하고 있다. 퇴직연금시장에서는 보험회사가 강점을 지닌 DB형 퇴직연금이 은행 점유율이 높은 DC형 퇴직연금으로 전환되고 있다. 수익률 제고 명목의 투자형 상품 확대 노력 등 주로 제도적 요인과 금융업종 간 경쟁요인에서도 영향을 받는다. 보고서는 세제적격 연금시장에서 세액공제의 소득공제 환원, 세제비적격 연금시장에서 저축성보험과 구분해 연금상품을 별도 관리하고 수수료 구조를 다양화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퇴직연금시장에서 연금수령 기간을 20년 이상 또는 종신연금 선택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정책 마련을 검토할 필요도 높아진 상황이다. 세제적격 연금시장에서 이율보장(저축)형 및 실적배당형(투자형) 상품의 균형, 세제비적격 연금시장에서는 다양한 상품 개발과 리스크 분산효과를 고려한 포트폴리오 구축 및 수익률 개선 노력, 퇴직연금시장에서의 경우 수익성 및 서비스 개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보험연구원은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사적연금시장에서 보험회사는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3개 연금시장에 종합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를 회사 내에 설치, 운용할 필요가 있다"라며 "특히 보험산업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투자형 연금상품 확대에는 자산운용 및 리스크 관리 부서와의 유기적인 소통이 이루어져야 하며, 판매 측면에서도 소비자 접점을 강화하면서 종합 컨설팅이 제공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8-18 12:00:14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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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교보·삼성생명·KB손보

사상 최악의 집중호우 피해로 아픔을 겪고 있는 이웃을 돕기 위해 교보생명이 힘을 보탠다. ◆교보생명, 집중호우 피해 이웃에 따뜻한 손길 교보생명은 최근 집중호우 재난 지역의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구호 성금 2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돼 서울, 경기, 강원 등 집중호우 피해 지역의 수재민을 위한 구호품 지원과 피해 지역 재건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지난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지원 성금, 집중호우 피해 복구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한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강원·경북 산불 피해 복구 성금을 기부하는 등 재해·재난 복구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교보생명은 집중호우 재난 지역 고객을 위한 금융 지원도 확대한다.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6개월간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며, 보험계약대출 고객에게는 대출원리금 상환기일을 6개월간 연장하고 월복리이자도 감면하기로 했다. 일반대출의 경우 6개월간 원리금과 이자 납입을 유예한다. 보험금 청구 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하게 보험금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교보생명의 작은 온정이 집중호우 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전해져 수재민들이 아픔을 이겨내고 삶의 희망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생명보험 고객, 선호하는 상품 1위는 '건강보험' 생명보험 상품 중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보험상품은 암, 심근경색 등 주요 질병을 보장하는 '건강보험'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자사의 컨설턴트 9918명을 대상으로 보험 선호도 및 만족도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생명 컨설턴트들은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상품으로 건강보험(39.1%)을 꼽았다. 실손(22.1%), 연금(18.8%), 종신(12.5%) 등이 뒤를 이었다. 건강보험은 질병에 걸렸을 경우 치료비, 수술비, 입원비 등을 보장하는 보험이다. 대표적인 건강보험 상품으로는 '뉴(New)종합건강보험 일당백'을 비롯해, '유쾌통쾌 건강보험 와치포유(4U)', '건강자산 비갱신 암보험' 등이다. 삼성생명 컨설턴트들이 고객에게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보장 역시 '건강보장(80.6%)'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5년간(2017년~2021년) 삼성생명의 보험 가입·지급 데이터를 분석해본 결과 건강보험의 가입건수도 42.9%로 1위를 기록했다. 사고보험금 지급금 또한 건강보험이 56.5%로 가장 많았다. 고객들이 100세 시대를 앞두고 가장 걱정하는 것을 묻는 질문에는 '노후생활비(45.2%)'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치매·간병비(27%)'와 '진료비(24.9%)'도 높은 응답률을 차지했다.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위한 상품으로는 지난 6월 출시한 '탄탄한 변액연금보험'을 비롯한 연금선지급제도를 활용해 노후 생활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행복 종신보험' 등을 꼽을 수 있다. 삼성생명 컨설턴트의 직업 만족도는 대체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10명 중 7명이 '매우 만족(22.7%)' 또는 '만족(50.1%)'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컨설턴트 경력이 길수록 만족도가 높았다. 2년차 이하 컨설턴트의 직업 만족도는 68.4%, 3~5년차 컨설턴트는 69.6%였으나, 5~10년차 컨설턴트는 75.7%, 10년차 이상 컨설턴트는 78.4%에 달했다. 올 7월 기준 삼성생명 컨설턴트 중 10년차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34.8% 수준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유병장수 백세시대를 맞아 건강보장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장설계를 위해 컨설턴트와 함께 체계적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B헬스케어,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 및 탈모 관리 서비스 KB손해보험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해 간다. KB손보는 지난 10월 설립한 KB헬스케어가 기업 임직원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플랫폼 '오케어(O'Care)'에 최근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 및 탈모 관리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18일 밝혔다.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눈 KB헬스케어와 휴레이포지티브가 양사의 노하우를 집약해 공동으로 개발했다. 당뇨병, 고혈압, 비만, 이상지질혈증 등 대표 만성질환을 개인화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다. KB헬스케어는 '오케어'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의 건강 상태, 운동, 식단, 수면, 음주 등의 라이프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 및 분석하고, 휴레이포지티브는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문화된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는 10년 이상의 병원 임상시험과 실제 고객을 대상으로 개선 효과를 확인한 코칭 프로그램을 통해 서비스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탈모 관리 서비스'는 주식회사 위드비컨에서 제공하는 '탈모 홈케어 코칭 솔루션'을 '오케어'에 도입해 탈모 증상 분석과 탈모 관리 제품 구매를 연결한 통합 서비스다. '오케어'의 '탈모 관리 서비스' 이용자는 온라인 문진과 두피 측정 디바이스를 통해 직접 현재 상태를 체크한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맞춤 추천된 관리 제품도 바로 구매할 수 있다. 기존 탈모 관리 시장은 진단을 위해 병원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과 높은 비용, 개선 효과에 대한 인지가 어렵다는 것이 불만사항으로 지적되어 왔다. 하지만 탈모 증상 분석과 관리, 경험이 분리되어 있다는 것에 착안해 개발된 이번 '탈모 관리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들이 손쉽게 탈모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B헬스케어 관계자는 "이후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다양한 건강 정보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 추천기능을 고도화한 플랫폼이 주도하게 될 것"이라며 "정교하고 유용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18 10:02:27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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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력자 모셔라"…하반기에도 간편보험 '러시' 여전

보험업계가 올 하반기에도 유병력자를 대상으로 고지의무를 낮춘 간편보험 출시를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최근 의료기술이 발달하며 상대적으로 건강한 경증 유병자의 비중도 높아진 만큼 간편보험 수요도 자연스럽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이 지난 7월 창립 60주년 기념상품으로 출시한 '나에게 맞춘 간편건강보험'은 손보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이 상품에 탑재된 5종의 통합 간편고지 구조와 무사고 계약전환에 대한 독창성 및 유용성 등을 높게 평가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다른 보험사는 향후 6개월간 유사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이번에 배타적사용권을 부여받은 '5종의 통합 간편고지 구조'는 고객의 1년부터 5년까지 입원 및 수술 이력에 딱 맞춘 합리적 보험료를 제시할 수 있도록 했다. 5가지 질문서를 하나의 상품에 구성해 가입에 필요한 시간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 상품은 이러한 상품의도에 따라 높은 고객의 호응도 이어지고 있다. 출시 이후 7월 한 달간 5만건, 45억원의 판매를 기록했으며 지난 4일 기준 총 판매금액 50억원을 돌파했다. KB손보와 한화손보도 지난 8일 'KB 오! 슬기로운 간편겅강보험', '무배당333 웰(WELL)100건강등급 간편건강보험'을 각각 출시한 바 있다. 먼저 'KB 오! 슬기로운 간편건강보험'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을 진단 받았지만 증상이 경미해 투약이나 치료로 양호한 관리가 되는 고객을 위한 상품이다. 이 상품은 기존 경증 유병자 보험보다 합리적인 보험료로 건강한 표준체 고객이 가입하는 종합형 건강보험과 유사한 수준의 보장이 가능한 초경증 유병자전용 보험 상품이다. '무배당 333 WELL100 건강등급 간편건강보험'은 유병자의 현재 건강등급을 반영해 보험료 할인을 제공한다. 이 상품은 고객의 건강등급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했다. 성별·연령·건강 상태·의료이용정보를 활용해 고객의 건강 상태를 1~9등급으로 구분한다. 1~4등급인 고객에게 최대 38%까지 보험료를 할인해 준다. 이처럼 보험업계에 간편보험 상품이 하반기에도 쏟아지는 데는 보험사와 소비자들의 수요와 니즈가 잘 맞아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최근 의료기술 발달로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건강한 경증 유병자의 비중도 높아지며 간편보험 수요도 자연스레 늘면서다. 실제 배준성 KB손보 장기상품본부장 상무는 "최근 의료기술 발달로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건강한 경증 유병자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상품에 반영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도 "간편보험은 포화된 보험시장에서 병자를 중심으로 신규 고객을 발굴하기 위한 보험사들의 새로운 시장"이라며 "간편보험은 젊은 세대까지 점점 확대되어 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금보다 더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2022-08-18 09:36:13 백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