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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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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자동차보험 꿀팁은? "보험 특약 활용하세요"

설 연휴에 교대 운전할 계획이라면 출발 하루 전까지 '단기(임시)운전자 확대 특약'을 가입하면 보험 보장을 받을 수 있다. 금감원은 18일 금융소비자가 놓치기 쉬운 보험꿀팁 첫 번째 시리즈로 '설 연휴에 알아두면 유익한 정보'를 안내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설 연휴를 맞아 친척 등 다른 사람과 차량을 교대 운전할 경우 출발 하루 전까지 보험회사 콜센터에 전화하거나 모바일 앱에 접속해 '단기(임시)운전자 확대 특약'에 가입하면 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다. 명절 연휴 중 렌터카를 이용할 때도 '렌터카 손해 담보 특약'에 가입하면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중형차 1일 대여, 차량손해 면책금 5만원 선택 시 렌터카 업체의 차량손해 면책 서비스 수수료는 2만2000원선이지만 렌터카 손해 담보 특약 보험료는 7600원선이다. 배터리 방전이나 타이어 펑크 등 예상치 못한 차량 고장 시에는 '긴급출동 서비스 특약'을 활용할 수 있다. 고속도로 주행 중 차량에 문제가 생긴 경우 한국도로공사의 무료견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 올해부터 자동차 사고로 긁히고 찍힌 경미손상(제3유형) 발생 시 손상된 부품을 복원수리하는 대신 새 품질인증부품으로 교환수리가 가능하다. 만일 자동차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경찰과 보험사 콜센터에 사고접수하고 사고현장을 보존하거나 촬영해두는 것이 유리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동차 사고가 발생했다면 경찰에 사고접수 후 조치사항을 안내받아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후 최대한 빨리 보험사에 연락하고 스프레이를 이용한 자동차 위치표시, 사진 등으로 사고현장 보존 후 2차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을 갓길로 이동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1-18 14:24:0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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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보험사 경영전략] ⑥현대해상 "본업 강화로 위기 돌파"

현대해상은 올해 보험업 본업 강화를 통해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경영 기조는 '이익 기반의 내실 경영'과 '영업 경쟁력 강화'로 잡았다. 지난달 현대해상은 조용일 대표이사를 부회장으로, 이성재 대표이사를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2020년 3월 공동 대표로 선임된 이후 꾸준히 실적 개선을 이룬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조 부회장과 이 사장은 오는 3월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지만 업계에선 사실상 연임으로 받아 들인다. 두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금리 상승과 금융시장의 불안, 저성장 기조 등으로 여전히 쉽지 않은 환경이 예상된다"고 했다. 올해도 임기 간 이어온 내실 경영이 지속될 전망이다. ◆ 소통 행보로 판매 채널 강화 현대해상은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몸집 불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보험업 강화는 물론 영업채널 확대 등을 위해서다. 스타트업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디지털 전환'과 'ESG경영'이란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고 있다. 올해는 신성장파트를 신설했다. 신성장파트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미래 먹거리 창출이 주 업무다. 현대해상은 '스타트업 오픈 스테이지'를 운영했다. 지난해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사업 협력을 통해 ▲모빌리티 ▲핀테크 ▲버티컬플랫폼 ▲데이터분석 ▲헬스케어 등 5개 분야의 스타트업 기업을 모집했다. 전문성은 물론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의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하기 위해서다. 현대해상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새 단장을 진행했다. 비대면 판매 채널 강화의 일환으로 기존에 제공하던 서비스와 함께 새로운 인증방식을 도입했다. 소비자가 직접 장기보험 계약 및 수혜자 설정이 가능하며 자동차보험 담보와 특약도 추가 가입할 수 있도록 손봤다. 모바일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소비자를 위해 실손전환 전용 콜센터도 운영한다. 4세대 실손보험 전환을 간소화해 기존 가입 보험 상품과 비교하며 별도의 서류 제출이 없더라도 4세대 전환이 가능하다. 추가 보장 희망자에 한해서는 별도로 설계사를 안내하는 업무도 있다. 중장년층과 노인들 또한 간편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조 대표와 이 대표는 "현대해상이 도약과 성장을 통해 한층 더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소통과 공감의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판매 창구 다변화를 강조하기도 했다. ◆ 유병력자도 'OK', 디지털 전환 성과는? 현대해상은 손보업계에서 '유병력자 보험' 부문에서 강세를 보인다. 효율적인 자산 운용을 위해 디지털 전환 또한 보험금 누수 방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입창구 다변화를 통해 신규 가입자의 연령층을 넓히려는 전략이다. 올해부터 보험업계에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이 화두인 만큼 가입창구 다변화는 강점으로 작용할 예정이다. 현대해상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보험 심사를 유병자 보험에 적용했다. '가상 언더라이팅'을 이용해 가입자의 서류 준비를 간소화하고 인수가능한 경증질환 등은 자동으로 심사한다. 가상 언더라이팅은 실손보험 빅데이터를 사용해 인수 여부에 따른 담보별 예상손해율을 계산하는 기술이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이른바 '나이롱 환자'를 색출해 보험금 누수도 예방한다. 현대해상의 하이-FDS(Hi-FDS) 시스템은 보험사기 고위험군을 색출하고 현장 조사관에게 정보를 전달한다. 지난해 7월까지 잡아낸 보험사기꾼은 약 2만명에 달하며 1935억원 규모를 적발했다. 이처럼 내실 강화 기조를 통해 입구 관리에도 힘을 쓰고 있다. 지난달에는 '간편한305건강보험'을 출시했다. 보험 가입이 한정적인 유병자를 위해 질문사항을 대폭 축소한 간편 보험이다. 상품은 3개월 이내 의사 소견 5년 내 6대 중대질병 치료력만 확인해 가입 문턱을 낮췄다. 조 대표와 이 대표는 "올해 역시 여전히 힘든 경영 환경이 예상되지만 소통과 공감 능력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발휘한다면 한 해의 마지막에는 다함께 만족스러운 성과를 마주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2023-01-18 11:05:17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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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신한라이프·DB손해보험·메트라이프생명

신한라이프가 올해 영업을 위한 전략회의를 진행했다. ◆ 영업, 상품, 고객 등 3대 키워드 중심 경영 신한라이프(대표이사 사장 이영종)는 2023년 성공적 영업의 시작을 위한 영업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영업전략회의는 지난 12일부터 일주일간 총 4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이영종 사장을 비롯해 각 채널 사업그룹장과 지점장 등 총 50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설계사 경쟁력 강화와 영업 활성화를 위해 고객데이터 효율적 분배, 마케팅 지원 강화, 고객과 설계사의 로열티 프로그램 확대 등을 추진한다.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은 "비즈니스 이노베이션은 보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여 탑(Top)2 생보사로 도약하고자 추진하는 핵심 전략이다"라며 "영업채널뿐만 아니라 전사에 걸쳐 각종 비효율을 제거하고, 절감된 비용은 영업을 위해 재투자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DB손해보험이 주거생활부터 운전자 보험까지 담은 종합보험을 출시했다. ◆ 개인별 특화 서비스 선택, 효율성 제고 DB손해보험은 지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생활밀착형 신상품'나에게 맞춘 생활종합보험'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나에게 맞춘 생활종합보험'은 주거생활 보장 외에 일상생활 보장, 반려견 보장, 레저 보장, 운전자 보장 등 고객의 다양한 생활에 맞춰 모듈별로 보장 설계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반려견과 함께 사는 집콕족에는 '홈케어와 펫케어'를, 골프 애호가들에게는 '레저(골프)케어와 운전자케어'를 그리고 운수업 종사자는 '홈케어와 운전자케어'를 원하는대로 골라 맞춤형 보장이 가능하다. 반려견 및 레저생활 보장을 위해 반려동물 의료비 담보 및 홀인원비용, 골프용품손해확장 보장 등의 골프전용 플랜 등 한 증권으로 다양한 생활 보장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신상품은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하여 맞춤형 보장을 지원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안심하고 가입할 수 있도록 개발하였으며,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업계 최고의 상품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이 설계사 교육을 통한 역량 강화에 나선다. ◆ 법인·상속·변액·달러에 특화된 실전형 교육 메트라이프생명은 협약 법인보험대리점(GA) 설계사를 대상으로 '메트라이프 4대 전문가 과정'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영업테마와 상품 컨설팅 범위를 확장하는 데 도움을 준다. 과정별로 6시간 또는 12시간에 걸쳐 진행하며, GA설계사가 개별적으로 신청하거나 GA 본사 차원에서 단체 위탁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 법인전문가 과정은 법인분석에서부터 재무제표 이해, CEO 리스크 관리, 법인전환 실무 등 법인컨설팅에 관한 내용을 다룬다. 상속전문가 과정은 관련 법규에 대한 이해와 다양한 사례 연구 및 상담 화법 등을 담았다. 김진성 메트라이프생명 GA채널 담당 전무는 "GA설계사들의 컨설팅 역량 강화를 통해 고객의 재무상담 신뢰도를 높이고, 나아가 고객에게 꼭 필요한 보장을 제공하는 건강한 보험시장 생태계가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1-18 10:24:54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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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보험사 경영전략] ⑤삼성화재, 디지털전환 집중

금융업계가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삼성화재 또한 지난해에 이어 디지털사업에 본격 뛰어들 계획이다.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는 "2022년이 디지털화 원년이었다면 2023년에는 디지털화를 가속화 하는 실행의 단계가 될 것"이라며 디지털사업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난해 디지털본부를 신설하는 등 인력 투입 효과를 가시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 다른 경영전략으로는 '실질 성장을 통한 확고한 차별화'다. 보험별 세분화 전략을 수립하고 영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장기보험은 입구 관리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며 자동차보험은 수익성 제고에 나선다. 아울러 해외 7개국에 진출한 만큼 세계 시장 공략 또한 지속할 예정이다. ◆ 디지털 사업 속도↑…신사업과 시너지 삼성화재는 올해도 디지털 전환을 중점 과제로 잡았다. 지난해 4월 삼성화재 다이렉트 애플리케이션에 탑재한 '착!한생활시리즈'의 가입자가 이달 50만명을 돌파하며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어 지난 5일에는 자사 앱에 '시니어 친화형 모바일 서비스'를 담았다. 고객층 확보의 일환으로 디지털 플랫폼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의 유입을 위해 개발했다. 삼성화재의 주력 디지털 플랫폼은 ▲애니핏 ▲다이렉트 착 ▲모니모 등이다. 개인 건강 상태 확인 및 개선, 맞춤형 보험상품 소개, 전용 상품 개발 등 폭넓게 구성했다. '애니핏'은 건강관리 서비스다. 애니핏 앱을 이용하면 갤럭시 시리즈에 탑재된 '삼성헬스' 앱과 연동된다. 소비자가 설정한 운동 목표를 완료하면 포인트를 적립하는 등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달에는 '마음 건강관리' 기능을 추가하며 영역을 늘려 나가고 있다. '다이렉트 착'은 보험 상품 설명 서비스다. 개인별 맞춤보장 분석과 함께 보험료를 산출한다. 주기적으로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신규 고객 유입을 늘리고 있다. 최근에는 '마일리지 운전자보험'과 '미니생활보험' 등을 새롭게 출시했다. 모니모는 삼성금융계열사가 내놓은 '슈퍼앱'으로 통한다. 삼성화재뿐 아니라 생명·증권·카드 등 삼성 계열 금융사가 참여해 시너지를 일으킨다. 회사 네 곳이 모니모 전용 상품을 출시하면서 소비자층을 늘리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모니모를 통해 '미니 자전거 보험'을 내놓았다.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신사업 진출에도 나선다. 지난달 'O모O모(오모오모)'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펫보험 시장에 뛰어들었다. 펫보험 시장은 보험업계에서 10여년간 블루오션으로 통했다. 1500만 가구에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지만 펫보험 가입률은 1% 미만으로 추산하고 있다. 경쟁력 있는 상품을 선점하면 거대 시장의 독주가 가능한 셈이다. ◆ 해외시장 공략 가속화…상품다각화 삼성화재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영국, 미국,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등 7개 나라에 현지 법인을 세우고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7곳의 해외법인에서 393억61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2021년 상반기 대비 141%가량 상승했다. 이처럼 삼성화재는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홍 대표는 과거 전략영업본부장, 설계사(FC) 영업1본부장 등을 역임한 이력이 있다. 영업 업무에 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올해도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가장 최근 새로운 소식을 알린 곳은 중국 시장이다. 2005년 삼성화재 중국법인으로 출범했지만 지난해 중국의 인터넷 미디어 기업인 '텐센트'와 손을 맞잡고 합작법인으로 탈바꿈했다. 텐센트는 중국시장 내 메신저 앱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위챗'을 개발한 IT회사다. 삼성화재는 텐센트와의 합작을 통해 위챗에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등 시장 점유율 확보에 나설 수 있다. 홍 대표는 지난 하반기 경영전략 회의를 통해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해외 시장 진출에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시사한 바 있다.

2023-01-17 13:44:03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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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보험사 경영전략] ④한화생명 "시장과 고객, 미래사업 잡기 위해 힘쓴다"

"금융, 건설 등 기존 주력사업의 성공이 단기 특수에 그치지 않도록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혁신을 이어가야 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이달 신년사를 통해 혁신과 미래사업 시장 선점에 무게를 둔 경영 기조를 발표했다. 이달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 또한 용인시에 위치한 신입사원 대상 토크콘서트에서 '파괴적 혁신'을 강조했다. 여 대표는 "기술 진보와 환경 변화는 보험산업의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업무 형태와 방식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올해 금융업계가 디지털 사업을 주요 해결과제로 뽑은 만큼 관련 사업 선점은 선두 유지의 초석이다. 한화생명은 생보업계 1~2위를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만큼 혁신을 동반한 운영이 필수라는 판단이다. ◆ 영업 채널 확장·IFRS17 대비 초점 한화생명은 올해 경영전략 회의를 통해 '새로운 판로를 찾는 2023년(Make New Ways Possible! New Start 2023)'이라는 슬로건을 선포했다. 우선 영업 채널 확장 행보다. 지난 2일 한화생명의 판매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피플라이프 인수를 완료했다. 피플라이프는 법인보험대리점(GA)업계 6위로 대형사에 속한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라이프랩 ▲피플라이프 등 대형 GA사 3곳을 소유하게 됐으며 설계사 조직 규모는 2만5000여명에 달하는 판매채널을 구축했다. GA설계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영업지원 플랫폼 '오렌지트리'를 이용해 '청약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한다. 청약자동화를 통해 청약업무의 90% 이상을 간소화 할 수 있는 기술 특허를 내고 GA시장 재편에 무게를 실을 예정이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를 위기 극복의 해결책으로 내놓았다. 지난해 수립한 해결과제에 판매채널 확장을 추가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올해부터는 보험업계에 적용하는 새로운 국제회계제도(IFRS17)에도 대비해야 한다.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를 예고한 만큼 종신보험 등에 신규 가입자 확대와 보험료 인하 카드를 빼 들 가능성이 높다. 이달 한화생명은 특약 47종을 담은 '넘버원 재해보험2301'을 출시했다. 기존 손보사들이 제공하던 상해보험보다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차박, 등산, 골프 등 야외 활동 보장부터 운전자를 위한 '교통사고부상지원특약' 등을 담았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올해 도입되는 신(新) 회계제도 도입에 따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영 내실화와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수익성 높은 보장성보험 판매를 확대하고, 자본 변동성 축소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 관리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 메타버스 활용한 디지털 전환 "우리가 준비 중인 항공우주, 그린에너지, 디지털금융 등 미래사업도 시장과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만드는 데 더욱 힘써야 한다." 김 회장은 계열사를 향해 디지털금융 강화를 요구했다. 한화생명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메타버스 가상연수원 '라이프플러스 타운'을 활용해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재무설계사(FP)를 대상으로 영업교육을 시작으로 갤럭시코퍼레이션과 메타버스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가상인간 '한나'를 공개했다. '한'화생명의 '나'라는 뜻의 한나는 버추얼 FD로 사내 인플루언서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메타버스는 가상현실에서 사람을 만나는 만큼 해외 판매 채널 진출에도 유리하다. 또한 인간의 형태를 띤 사물이 보험 상품 설계와 안내를 도울 수 있어 단순 온라인 채널과 음성 상담에 비해 경쟁력이 높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이머전리서치는 지난 2020년 100억달러(약 12조4200억원) 규모의 버추얼 휴먼 시장이 오는 2030년에는 5275억8000만달러(약 655조2543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공공의료 데이터 활용 여부도 분수령으로 작용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데이터 3법 개정 이후 보험사가 공공의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올해 공공의료 데이터 활용 방안이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만큼 한화생명 또한 공공의료 데이터 활용을 통해 경쟁력 제고에 나설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한화생명 측에 공공의료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에 대해 논의를 예고했다. 그러나 관련 시민단체의 반대 목소리에 회의 세 시간을 남겨두고 연기했다. 이후 뚜렷한 윤곽이 등장하지 않았지만, 올해 공공의료 데이터 활용 계획안 수립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화생명은 과거 한 차례 이목을 끌었던 만큼 활용 방안을 구체화했을 것이라는 의견이 등장한다. 한 생보업계 관계자는 "올해 디지털 전환과 공공의료 데이터 활용 방안이 업계 최대 현안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시사했다.

2023-01-16 13:52:19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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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SGI서울보증·KB손보

SGI서울보증이 몽골에 보증보험제도를 수출한다. ◆ 몽골, 세계 희토류 매장량의 16% 보유 SGI서울보증은 몽골의 보험회사들과 업무 협업을 추진하고 필요할 경우 MOU를 먼저 체결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몽골은 국토에서 채굴되는 광물자원을 활용한 경제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한국 정부와도 광물자원 공급망 협력을 추진 중이다. '보증보험제도'는 각종 거래에서 발생되는 위험을 줄이고 개인과 기업에 신용을 보증하는 보험이다. SGI서울보증은 '아시아 보증신용보험협회'를 출범하고 현재 이사회 의장사다. 몽골뿐만 아니라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10개국, 16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유광열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는 "대한민국의 경제발전과 함께한 보증보험제도를 몽골에 수출하여 몽골의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국내 원자재 확보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이 자립준비청소년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공인중개시, 제과재빵 자격증 등 자립 준비 KB손해보험은 홀트아동복지회와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는 런런챌린지 2기 성장발표회를 홀트아동복지회 빌딩에서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성장발표회에서는 자립준비청년들이 기술 교육을 통해 이룬 자격증 취득, 취업, 공모전 입상 등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총 7명의 자립준비청년들이 IT, 제과제빵, 공인중개사, 디자인 등의 기술교육 분야에서 자립을 이뤄냈다. '런런챌린지'는 KB손해보험이 사회복지법인 홀드아동복지회와 사회적 기업 브라더스키퍼가 시설 퇴소 후 청소년들의 자립을 위한 기술교육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성장발표회에 참석한 KB손해보험 관계자는 "런런챌린지와 같이 뜻 깊은 활동에 함께하여 기쁘다"며 "KB손해보험은 앞으로도 자립 의지를 갖고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런런챌린지'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1-16 11:27:07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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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보험사 경영전략] ③신한라이프 "혁신 통해 '업계 2위' 도약"

신한금융그룹이 진옥동 회장을 새 수장으로 내정하면서 신한라이프 또한 4년 만에 새로운 수장으로 맞이했다.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은 오렌지라이프 부사장과 신한라이프 전략기획그룹 부사장을 역임했다. 세대교체와 함께 보험업에 관한 이해도가 높아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 사장은 이달 취임사에서 '도약'과 '혁신'을 강조했다. 금융회사들이 건전성에 방점을 찍고 보수적인 영업을 예고한 것과는 대비되는 행보다. 과거 오렌지라이프 대표직을 수행하던 시절부터 강조한 혁신 기조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흔들림 없는 사업 혁신 전략 추진 ▲지속 가능한 성과 도모 등을 통해 생보업게 '톱2(TOP2)' 자리에 오르겠다는 포부다. ◆ 혁신과 지속 가능 경영에 방점 신한라이프는 지난달 조직개편과 함께 경영진 인사를 발표했다. 인사는 보험업 경쟁력 강화와 사업 혁신에 무게를 두고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기존 15개 그룹은 12개로 줄였으며 14개 본부는 16개로 늘렸다. 77개 부서는 67개로 압축했다. 경영진과 팀장급 인사에서는 출신, 학력, 성별, 나이에 상관없이 오로지 성과와 능력을 바탕으로 결정했다. 실제로 임원과 팀장의 평균연령은 각각 49세와 44세로 지난해 대비 각각 3세씩 낮아졌다. 여성 관리자 비율 또한 지난해 24%에서 32%로 올랐다. 이 같은 혁신 기조는 지난해 이룬 디지털 전환과 시너지를 낼 가능성이 높다. 신한라이프는 스마트앱어워드 2022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자사 플랫폼인 '스퀘어(SQUARE)'가 있다. 스퀘어는 단순 보험 소개뿐 아니라 운세보기, 심리상담 서비스 등의 콘텐츠를 담아 플랫폼으로 형태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ESG경영 기조도 강화했다. 보험업계 최초로 넷제로 보험 연합에 가입했다. 보험계약 관리 및 인수, 상품·서비스 개발, 자산 운용 등 일련의 과정에 탄소 중립 방안을 시행한다. 신한라이프의 ESG경영 강화 기조는 '개인의 가치관'에 지갑을 여는 MZ세대의 이목을 끌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올해부터는 업무 처리 과정에도 속도가 날 전망이다. 지난해 신한라이프는 생명보험 업계 최초로 양사의 전산시스템 통합구축을 완료했다. 지난 2020년 7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합병을 진행하고 전산시스템 통합에만 22개월이 걸렸다. 과거 양사가 수집한 소비자 데이터와 업무처리 절차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 사장은 "모든 임직원과 영업가족 여러분이 신한라이프 '원팀(One team)'으로서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쳐 주시는 만큼, 저 또한 일류를 향한 여정의 최일선에 서서 원대한 꿈을 꼭 현실로 이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해외시장도 혁신으로 이끌까? 지난해 신한라이프는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첫발을 뗐다. 베트남 호찌민에 1호점 출점했으며 하노이에 2호점을 열었다. 베트남 시장은 금융업계 전반이 진출하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베트남 진출에 있어 후발주자인 만큼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 여부가 수익 창출의 한 축으로 작용할 예정이다. 신한라이프의 베트남 시장 진출은 상호작용을 통해 사업에 급물살을 타고 있다. 앞서 진출한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등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와 협업을 통해 영업 창구를 확대했다. 어린이용 독립 보험상품과 방카슈랑스 등 판매 채널을 활용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베트남의 인구수는 9895만명으로 1억명에 달하며 매년 7~8%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보험 가입률은 5% 수준에 불과하다. 베트남 시장 상황에 맞는 상품 개발과 영업 채널 확장을 통하 선점이 중요한 이유다. 신한라이프 베트남법인은 자본금 2조3200억동으로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의철 법인장과 주재원 및 현지채용 직원 등 약 40명으로 출범했다. 이 사장은 취임 인사를 통해 "한마음 한뜻으로 긍지를 모아 생보업계의 톱2(TOP2)를 넘어 일류 신한라이프 달성이란 원대한 꿈을 신화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3-01-12 14:40:29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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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KB손보·한화생명

KB손해보험이 후유장해 등 미흡한 보장을 강화한다. ◆ 경증질환에서 중대질환까지 후유장해 보장 공백 해소 KB손해보험이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아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신규 보장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유병자보험 상품에 '상해·질병 3~100% 후유장해' 보장을 담아 경쟁력을 강화했다. ▲KB 오! 슬기로운 간편보험 ▲KB 간편건강보험 ▲건강하게 사는 이야기 등을 상품에 신규 추가한다. 경증질환에서 중대질환까지 후유장해 발생에 따른 보장 공백을 해소했다. '에크모 치료비' 보장을 추가해 심장 이식 대기상태의 공백도 보장한다. '2대 질병 종합 치료비'를 신설해 보장공백 없이 완치될 때까지 최초 1회, 소멸하지 않고 치료비와 수술비를 지급한다. KB손해보험 장기상품본부장 신덕만 상무는 "2023년 새해를 맞아 유병자에게 더욱 필요한 후유장해 보장을 유병자보험 상품에 추가해 경증부터 중대질환까지 후유장해 발생에 따른 보장을 강화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이 디지털 전환의 일환으로 단기 근로자를 위한 맞춤 플랫폼을 출시했다. ◆ 일회성·단기 근로자 등 '긱워커' 플랫폼 선봬 한화생명이 1000만 '긱워커(Gig Worker)'를 위한 맞춤형 절세 플랫폼 '소크라택스' 앱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소크라택스는 절세 사각지대에 있는 긱워커를 위해 한 번의 데이터 연동만으로 ▲실시간 예상 납부세액 ▲간편장부 작성 ▲ 종합소득세 신고 서비스 ▲ 절세 가이드 등을 지원한다. 마이데이터 연동으로 실시간 수입과 지출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가계부를 쓰듯이 장부를 작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상 수입과 경비를 입력하면 납부세액 결과를 예상 할 수 있다. 세금 절약 방법을 찾고 관리할 수도 있다. 개인별 수입과 지출 데이터를 자동 분석하여 맞춤형 절세전략도 추천해 준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긱워커에게 20만~30만원의 세무사 비용은 물론, 몇 만원의 서비스 수수료도 부담일 수 있다" 며 "올바른 세금 신고 대중화와 맞춤형 절세전략을 제공하는 대표 앱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1-12 10:59:22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