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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남편 왕진진, 또 사기 혐의? '도자기 예술품을..'

낸시랭 남편 전준주(가명 왕첸첸·왕진진 37)가 또 사기 혐의를 받고 있어 논란이다. 5일 SBS funE는 전준주가 10억원 대 횡령·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추가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모 씨는 지난해 5월 서울 중앙지방검찰청에 전준주를 상대로 횡령 및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김 씨는 전준주가 도자기 예술품 356점을 10억원에 넘기는 조건으로 도자기를 받아놓고 10억원을 주지도, 도자기를 돌려주지도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김 씨는 "전 씨는 '도자기가 안 팔려 대금을 못 주고 있다'면서 '故 전낙원 회장에게 물려받은 귀한 달항아리(시가 10~20억 가치)를 팔아서 돈을 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자기 창고를 관리하는 할아버지들에게 수고비를 줘야 하니 돈 2000만원을 추가로 주면 바로 대금을 치르겠다.'고 해서 돈을 입금했지만 그 2000만원마저도 갚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김 씨가 고소한 사건은 오는 15일 재판이 열리는 문 모 씨 고소사건과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준주는 지난해 8월 지방 모 사립대 교수 문 모 씨에게 '도자기 300여 점을 넘기겠다.'며 총 1억 350만원을 편취하고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한편 김 모 씨가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8-01-05 14:40:46 온라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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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고현정 "좋은 작품 보여드리고 싶다" 포부

'리턴'으로 돌아오는 고현정이 "좋은 작품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판사판'후속으로 1월 17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극본 최경미/연출 주동민/스토리웍스 제작)은 도로 위 의문의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4명의 상류층이 살인용의자로 떠오르자 TV 리턴쇼 진행자 최자혜 변호사가 촉법소년 출신 독고영 형사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사회파 스릴러드라마다. 고현정은 늦은 나이에 사법고시에 합격,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판사가 됐다가 이후 스타 변호사로 변신하는 최자혜 역을 맡았다. 최자혜는 사회적 이슈가 됐던 사건을 성공적으로 해결하면서 유명세를 얻는다. 이를 계기로 TV '리턴쇼'의 진행자로 변신한 그는 독고영 형사와 함께 새로운 사건을 파헤치면서 상류층 치정 살인 스캔들에 개입,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지난 11월 중순 고현정은 첫 촬영을 마친 뒤 "제작진들이 편의를 잘 봐주신 덕분에 촬영이 자연스럽게 넘어갔고, 심지어 소들까지 잘 도와줘서 '우사친'도 잘 찍었다"며 "계속 이렇게 아무 탈 없이 잘 촬영해서 여러분께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고 싶다. 많이 응원해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리턴'은 KBS 드라마시티 '아귀'를 시작으로, 2015년 SBS 극본 공모에서 단막 2부작 '글마 갸 삼촌'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집필 능력을 인정받은 최경미 작가와 '부탁해요 캡틴', '떴다 패밀리'를 연출한 주동민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17일 첫 방송.

2018-01-05 14:28:4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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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효, 오늘(5일) 첫 단독콘서트 '우효의 스키캠프' 티켓 오픈

새 싱글 '꿀차'를 발표하고 음악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얻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우효(OOHYO)가 첫 단독공연 '현대카드 Curated 39 우효의 스키캠프'를 개최한다. '현대카드 Curated 39 우효의 스키캠프'는 오는 2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각 90분 동안 서울 이태원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콘서트에 앞서 공개된 공연 포스터에는 어린시절 우효의 개구진 모습과 함께 공연 타이틀인 '우효의 스키캠프'라는 문구가 담겼다. 특히 이번 공연은 데뷔 4년차에 접어든 우효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단독 공연인 만큼 벌써부터 음악 팬들의 뜨거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스키캠프'라는 테마를 주제로 한 이번 우효의 단독 공연은 눈밭을 연상시키는 무대 비주얼과 우효의 주옥 같은 히트곡들로 구성된 시그니처 세트리스트로 구성, 다양하고 색다른 스페셜 스테이지들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14년 첫 EP 앨범 '소녀감성'으로 데뷔한 우효는 특유의 맑은 음색과 독보적인 음악 스타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다. 이듬해 정규앨범 '어드벤처'가 일본 타워레코드를 통해 발매된데 이어 지난해 10월 인디 신에서는 이례적으로 일본 현지 싱글 LP 음반 'PIZZA'를 발표하고 현지 쇼케이스를 진행하는 등 다채로운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카드 Curated 39 우효의 스키캠프'는 오는 5일 오후 8시, 온라인 예매처 멜론티켓을 통해 티켓 오픈에 돌입한다.

2018-01-05 14:15:1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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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화유기', 6일 방송 재개 "제작 여건 개선할 것"(공식)

'화유기' 측이 스태프 추락 사고 등 촬영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tvN 주말드라마 '화유기'(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박홍균) 측은 "지난 12월 23일 촬영 현장에서의 안전 사고, 24일 2화차 방영 중의 방송 사고, 약속 드린 편성 계획의 변경 등 '화유기' 제작 및 편성 과정 상 일련의 문제에 대해 이유를 막론하고 머리 숙여 사과 말씀드린다"며 "그 무엇보다도 촬영 현장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피해 당사자와 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 드립니다. JS픽쳐스와 tvN은 본 안전 사고의 위중함을 깊게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제작 여건 개선을 위해 ▲전체 방송 스태프의 최소 주 1일 이상 휴식을 보장(최대 주 2일)하고, ▲ 드라마 '나인: 아홉 번의 시간 여행', '하백의 신부 2017' 등을 연출한 김병수 감독을 추가 투입해 제작스탭의 업무 여건을 개선했다. ▲24일 방송사고와 관련해서는 기존 CG업체와 논의 하에 신규 CG업체 1곳 등 최소 2개 이상 업체와 함께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화유기 측은 "스태프들의 작업 여건, 제작 일정을 다각도로 재정비해 제작 환경을 보완하는 시간을 가졌다. 금주 토요일(6일) 저녁 '화유기' 3회부터 tvN 편성을 정상적으로 재개하겠다. '화유기' 제작에 참여 중인 배우, 방송 스태프 등 모든 제작진의 노력이 더 이상 빛 바래지 않도록 양질의 프로그램으로 보답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하 '화유기' 측 입장 전문] 제작사 『JS픽쳐스』와 『tvN』에서 말씀 드립니다. 지난 12월 23일 촬영 현장에서의 안전 사고, 24일 2화차 방영 중의 방송 사고, 약속 드린 편성 계획의 변경 등 제작 및 편성 과정 상 일련 문제에 대해 이유를 막론하고 머리 숙여 사과 말씀 드립니다. 그 무엇보다도 촬영 현장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피해 당사자와 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 드립니다. JS픽쳐스와 tvN은 본 안전 사고의 위중함을 깊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제작을 함께 하셨던 분이시기에 한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조속한 대책 마련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피해자 가족 측에서 선임한 변호사와 협의를 원활히 진행하고 있으며, 피해자 가족의 허락을 얻어 금 주 일요일(7일)에 피해 당사자와 가족을 직접 찾아 뵙고 위로와 사죄의 말씀을 드릴 예정입니다. 『JS픽쳐스』는 제작 환경 개선을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를 하였습니다. 먼저 제작 여건 개선을 위해 ▲전체 방송 스탭의 최소 주 1일 이상 휴식을 보장(최대 주 2일)하고, ▲ 드라마 , 등을 연출한 김병수 감독을 추가 투입해 제작스탭의 업무 여건을 개선했습니다. ▲24일 방송사고와 관련해서는 기존 CG업체와 논의 하에 신규 CG업체 1곳 등 최소 2개 이상 업체와 함께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겠습니다. 안전 관리 측면에서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촬영중단조치'를 받은 적은 없으나, 지난 12월 30일(토)부터 1월 2일(화)까지 4일간 자발적으로 현장세트장 촬영을 중단하고 내부 안전 재점검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고용노동부의 지적 사항을 개선했으며 그 외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추가 개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공인 안전관리업체를 통한 안전 컨설팅 진행 후 세트시설물과 관리시스템을 추가 개선하겠습니다. 『JS픽쳐스』와 『tvN』은 앞선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촬영 환경과 스탭들의 작업 여건, 제작 일정을 다각도로 재정비해 제작 환경을 보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금주 토요일(6일) 저녁 3회부터 tvN 편성을 정상적으로 재개하겠습니다. 제작에 참여 중인 배우, 방송 스탭 등 모든 제작진의 노력이 더 이상 빛 바래지 않도록 양질의 프로그램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우리나라 드라마 산업은 국민들의 큰 사랑과 한류 확산의 위상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여전히 열악한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콘텐츠로 국민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나 일련의 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외부업체 및 비정규직 제작인력을 포함한 제작 스탭의 근무환경과 안전사고 방지 노력 등 국내 드라마 제작구조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피해자 및 피해자 가족 여러분께 깊은 사과와 위로를 전하며, 상기와 같은 조치들이 실효를 거둘 수 있게 끝 단까지 살피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께도 다시금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2018-01-05 14:14:5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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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스키스 에이틴', 음악 다큐로 만나는 젝키라니!

'젝스키스 에이틴', 음악 다큐로 만나는 젝키라니! 18년 만에 5집으로 돌아온 젝스키스를 CGV 다면상영특별관 스크린X로 만나볼 수 있다. CJ CGV는 오는 18일 개봉하는 젝스키스 데뷔 2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영화 '젝스키스 에이틴'을 전국 10개 CGV 극장에서 스크린X 버전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젝스키스 에이틴'은 젝스키스가 지난 해 진행한 20주년 기념 콘서트 실황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아낸 음악 다큐멘터리 영화다. 총 99분의 런닝타임 중 45분 가량을 스크린X로 제작해 생동감을 더했다. 스크린X 버전 제작을 위해 젝스키스 공연 전체를 쓰리캠(Three CAM)으로 직접 촬영했다. 정면을 넘어선 좌우 시선까지 3면 스크린에 파노라마처럼 구현해 마치 실제 객석에서 관람하는 듯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좌우 스크린에는 클로즈업된 아티스트의 표정을 보여주기도 하고, 드론 촬영을 병행해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등 생생함을 극대화했다. 스크린X 버전에서는 앵콜곡 '특별해'까지 만날 수 있다. '젝스키스 에이틴'에서는 그간 젝스키스가 보여준 유쾌한 모습이 아닌 진지한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진솔하게 담았다. 또한 실제 콘서트가 진행된 흐름에 맞춰 해당 곡의 준비 모습과 라이브 무대 순으로 구성해 콘서트를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3면 스크린을 통해 젝스키스 20주년 기념 콘서트를 직접 보지 못했던 팬들에게 현장의 생동감을 선사할 뿐 아니라 공연을 관람했던 팬들에게도 당시의 감동을 다시 느낄 수 있게 한다. 스크린X와 젝스키스의 만남은 CGV와 YG 엔터테인먼트가 두번째로 협업한 얼터너티브 콘텐츠(Alternative Contents, 대체 콘텐츠)다. 2016년 6월에는 첫번째 협업 스크린X 작품인 '빅뱅 메이드(BIGBANG MADE)'를 개봉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CGV 스크린X의 기술력과 공연이라는 콘텐츠의 매력이 시너지를 발휘해 스크린X 장르의 확장가능성을 입증했다. 젝스키스 멤버들은 "18년이란 긴 시간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이번 프로젝트에 기쁘게 임했다"며 "공연장에서의 감동이 3면 스크린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전달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CGV 스크린X 스튜디오 최용승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이번 작품은 콘텐츠가 가진 가치와 스크린X의 기술력을 더해 시너지를 극대화했다"며 "다양한 장르로의 영역 확장을 확인하고, 얼터콘텐츠의 매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 작업으로, 앞으로도 새로운 시도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01-05 14:10:1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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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거탑' UHD로 시청자 만난다!

'하얀거탑' UHD로 시청자 만난다! 2007년 1월, MBC에서 방송되며 웰메이드 드라마로 호평 받았던 '하얀거탑'이 UHD로 시청자들을 다시 만나다. '하얀거탑'은 방송 당시 숱한 화제를 낳으며 인기리에 방영된 것을 넘어 11년이 넘은 최근까지도 '명품 드라마'로 회자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금도 여전히 의학 드라마의 레전드로 꼽히며 '드라마의 고전' 반열에 올랐다. 당시 '하얀거탑'은 선(善)한 역할이 주인공이라는 기존 드라마의 편견을 깨고 자신의 야망에 충실한 한 천재 의사의 질주와 종말을 그리며 드라마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권력과 조직을 둘러싼 다양한 인간 군상의 모습을 보여주며 트렌디 드라마와는 차별화 된 이야기로 안방 극장에 신선함을 불어 넣기도 했다. MBC는 '하얀거탑'을 UHD로 편성하며 당시 제작 시간 부족 등으로 인해 미흡했던 후반 작업을 조금 더 보완하여 화질과 음질 등이 향상된 보전할 만한 가치를 지는 영상물로 다시 선보인다는 각오다. UHD 리마스터링(기존 HD 영상을 선명도 개선 및 노이즈 제거, DI(색보정)를 통한 UHD 고화질 영상 재가공 및 더빙(효과 및 믹싱 보완)작업 하는 것을 말함)하는 첫 드라마로 '하얀거탑'을 선정한 이유에 MBC 측은 "10년이 지난 지금도 다시 보아도 손색없을 만한 명작 드라마이자, 최근 의료계의 다양한 이슈들이 조명되고 있는 만큼 시대적인 상황과도 잘 맞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얀거탑'은 오는 22일 밤 10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3월 차기 주중 미니시리즈 방송이 시작될 때 까지 월~목 밤 10시 대에 방송되며, 평창 동계 올림픽 시즌에는 편성이 유동적으로 조정된다.

2018-01-05 14:09:59 신원선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막차에서 만난 따뜻한 배려

일을 보다가 시간이 늦어 지하철 막차를 탄 적이 있었다. 늦은 밤이었는데 고맙게도 그때까지 운행하는 지하철이 있었다. 막차여서 그랬는지 객차 안은 한산했다. 자리를 잡고 앉아 있노라니 피곤 때문에 정신없이 졸음이 몰려왔다. 한참을 졸다 깨다 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에 지하철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걸 알았다. 어느 역에 정차를 했고 금방 가려니 생각하고 있었는데 출발을 하지 않는 것이었다. 왜 가지 않는 걸까 궁금함이 들었다. 궁금증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 곧 풀렸다. 지하철 문 앞에서 크게 외치는 소리가 열린 객차 문으로 들려왔다. "막차입니다. 빨리 오세요. 열차 출발합니다." 누가 한밤중에 이렇게 소리를 지르나 하고 봤더니 역무원이었다. 조금 뒤에는 계단을 빠르게 뛰어오는 사람들이 보였다. 지하철이 정차한 역은 다른 노선과 만나는 환승역이었다. 다른 노선을 타고 온 환승객들 중에 이 막차를 타야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 사람들이 오는 중이었고 승무원은 잠시 출발을 늦추고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문 앞에 선 역무원은 몇 번이나 크게 소리를 질렀다. 사람들은 몇 명씩 급한 걸음으로 계단을 내려왔다. 그들이 모두 지하철에 타고 난 다음에 승무원은 객차 문을 닫았다. 만약 지하철이 평소와 같은 시간에 문을 닫고 출발했다면 어땠을까. 다른 노선을 타고 온 사람들은 막차를 놓쳤을 것이다. 지하철이 멈춰있을 때는 잠시 짜증이 나려고 했었다. 몸은 피곤하고 시간이 늦었으니 빨리 집에 갔으면 하고 있는데 예상처럼 열차가 움직이지 않으니 마음까지 피곤했다. 그러나 왜 지하철이 조금 늦게 출발하는지 알고 난 뒤에는 오히려 작은 감동이 밀려왔다. 그 많은 사람들이 막차를 놓쳤다면 다시 길 위로 올라가서 집에 돌아갈 방법을 찾고자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했을 것 아닌가. 환승 승객의 교통 편의를 생각한 승무원들이 고마웠다. 밤늦게 일을 마치고 피곤에 찌들어 귀가하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물씬 느껴졌다. 사람은 역시 혼자 사는 게 아니구나, 서로 도와주고 기대고 협력하며 사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열차가 멈춰 있던 시간은 몇 분 정도였다. 길지 않은 시간동안 잠시의 불편함이 많은 사람들을 편하게 해줄 수 있다는 걸 알았다. 객차는 제법 사람들이 많아졌고 살짝 시끄러웠지만 그래도 기분은 감사함에 머물렀다. 졸음이 몰려오는 중에도 살짝 손을 맞잡고 기도를 했다.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집에 갈 수 있도록 마음을 써주고 소리를 지르고 애쓰며 안내한 역무원들, 환승승객들이 막차를 탈 수 있게 기다려준 승무원들이 복을 받았으면 하는 기원을 올렸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1-05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