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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김일중 "전현무는 넘버원, 나는 넘버쓰리"

'라디오스타' 김일중 "넘버원 전현무, 나는 넘버쓰리" 몇 해 전 프리를 선언한 아나운서 김일중이 '라디오스타'에 첫 출연해 '프리 아나운서'들의 서열을 공개했다. 오는 10일 방송되는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내 꽃길은 내가 깐다' 특집으로 서지석-김지민-최제우(전 최창민)-김일중이 출연한다. 네 사람 모두 '라디오스타' 첫 출연인 만큼 의욕이 활활 불타오르는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김일중은 "프리 아나운서 계 넘버 쓰리를 노리는 김일중입니다"라고 소개해 귀를 쫑긋하게 했다. 이 같은 그의 소개에 MC들이 프리 아나운서 넘버 원과 넘버 투를 묻자 김일중은 "넘버 원은 가려졌다. 전현무 씨"라면서 "넘버 쓰리는 아직 저희들끼리는 치열하다"며 자신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프리 아나운서이자 견제 후보를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김일중은 이번 특집에 걸맞게 BTS를 비롯해 아이유-이효리-여자친구-JBJ의 쇼케이스를 담당했던 사실을 밝히며 자신을 제대로 어필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제가 프리로 나와서 2016년부터 방탄소년단 관련 행사를 네 번 맡았다"며 구구절절 BTS 전문 MC에 대한 팩트를 열거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라디오스타'는 10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2018-01-09 17:03:4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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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현장]반환점 돈 '그사이', 아픔 덜고 멜로 더하고(종합)

2막에 접어든 '그사이'가 한층 더 짙어진 멜로, 더 깊어진 따뜻함으로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극본 류보라/연출 김진원/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이하 그사이)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이준호, 원진아, 이기우, 강한나가 참석했다. 총 16부작으로 편성된 '그사이'는 지난 9일 9회 방송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2막을 열었다. 강두(이준호 분)와 문수(원진아 분)는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가진 채 이별한 상황. 반 사전제작으로 촬영되는 만큼 벌써 5개월간 '그사이'와 함께 하고 있는 배우들은 반환점을 돈 소감을 전했다. 이준호는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강두가 뒷골목에서 단단하게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아픔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보니, 그 아픔을 표현하기 위해 정신적으로 힘들기도 했다"며 "하지만 그럴 때마다 촬영장에서 만나는 선후배 동료들 덕분에 기분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첫 드라마임에도 깊이 있는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는 원진아는 "반 사전제작 드라마여서 촬영을 일찍 시작했다. 첫 드라마라 그런지 촬영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방송이 되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실감이 안 났는데, 방영이 시작되고부턴 시간이 굉장히 빨리 지나간 것 같다"면서 "조금 더 잘할 걸, 조금 더 즐기면서 할 걸 하는 생각이 들지만, 좋은 선배님들을 만나 행복하다"고 말했다. "문수라는 캐릭터 자체가 표현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어요. 하지만 현장에서 감독님이나 선배님들이 도움을 많이 주셔서 도움을 받아가며 촬영하고 있어요. 또 저를 문수로 봐주시는 시청자분들께 정말 감사드려요. '그사이'가 첫 작품이라 지금껏 다른 모습을 보여드린 일이 없었기 때문에 더 그렇게 봐주시는 게 아닐까 생각해요."(원진아) '그사이' 속 얽히고 설킨 아픔들은 때론 잔잔하게, 때론 묵직하게 그려진다. 시청자들은 각 인물들이 가진 아픔, 그 사이 얽힌 사연들을 바라보며 상처받은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 받는다. 배우들 역시 '그사이'를 함께 하며 위로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호는 "잔잔한데 이렇게 시간이 '훅' 가는 드라마는 처음"이라며 "인물들이 어딘가에 살아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시청자분들도 그렇게 생각해주시더라.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을 현실적으로 표현해 진짜 인생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참 좋아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인생드라마'라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기우는 '그사이'를 통해 상처를 보듬을 줄 아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 드라마에는 상처와 치유, 위로가 동시에 나온다. 최근에도 그랬던 것처럼 큰 사고들이 있었음에도 그것을 온전히 위로했다고 보기 어려운 부분들도 있었다"며 "그런 부분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 온기가 있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사이'는 주변에 상처 받은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함께 치유해나가야 할지를 생각하게끔 하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배우들이 꼽은 명대사, 명장면도 눈길을 끌었다. 이준호는 원진아와 윤유선이 함께 한 장면을, 원진아와 강한나는 나문희의 대사를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대사로 언급했다. 이준호는 "방송을 보고 개인적으로 울컥했던 부분이 있다면 원진아 씨가 윤유선 선배님과 함께 하는 장면이었다. 2부에서 문수가 어머니와 함께 함께 술을 마신 뒤 목욕탕 안에서 잠들어 있는 어머니를 막 깨울 때 그 모습이 너무 슬펐다. 그냥 슬펐다"고 말했다. 원진아는 "강두와 할멈이 만났을 때 하는 대사들이 인상 깊었다. 할머니가 하시는 대사들이 인생에 도움이 되고, 또 공감이 되는 게 많다"고 말했다. 이에 강한나 역시 공감하며 "'우는 소리 크다고 더 아픈 거 아니다'라는 대사가 인상 깊었다. 인물로서도 강한나라는 사람 자체로도 너무 깊게 와닿았던 대사"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될 10회부터는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그려질 예정이다. 이별을 맞은 강두와 문수가 어떤 선택을 할지,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에도 많은 궁금증이 쏠리는 상황. 이와 관련해 이준호는 "2막에서 강두는 문수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스스로를 치유하게 될 거 같다. 또 드라마의 핵심인 추모비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자신이 가진 아픔과 죄책감을 덜어낼 것 같다"고 말했다. 원진아는 "강두와 문수가 오해를 풀고 어떻게 사랑을 키워가는지 봐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뇌종양에 걸린 할멈과 강두의 이야기, 쇼핑몰 붕괴 사고 자리에 건설될 바이오타운과 추모비 건립 과정에서 그려질 치유와 화해 등도 관건이다. 배우들은 "각 인물들이 어떻게 서로를 위로하고 치유해나가는지를 봐달라"면서 "지금까진 아픔이 있었다면 이젠 극복해가는 과정이 있을 예정이다. 인물들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집중해주시면 좋겠다.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이준호는 이날 "'그냥'이라는 말이 참 좋다"고 말했다. 그는 "드라마 제목도 그렇고, 강두라는 캐릭터의 대사에도 종종 나오는 '그냥'이라는 단어가 여러 의미를 가진 것 같아 참 좋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제목처럼 '그냥 사랑하는' 모습들을 보여줄 예정이다. 멜로도 잊지만 궁극적으로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것은 큰 사고와 사건들을 '잊지 말자'는 것"이라던 이준호의 말처럼 '그사이'만이 줄 수 있는 메시지가 시청자들을 끝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지켜볼 때다.

2018-01-09 16:26:28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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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포레스트' 김태리 미모, 포스터조차 소장각

'리틀 포레스트' 김태리 미모, 포스터조차 소장각 김태리 류준열 주연의 '리틀 포레스트'(감독 임순례)가 2월로 개봉을 확정하며 싱그러운 모습을 담은 1차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2018년, 관객들에게 따뜻한 봄을 선사해줄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시험, 연애, 취업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혜원(김태리)이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고향으로 돌아와 오랜 친구인 재하(류준열), 은숙(진기주)과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오늘 공개된 '리틀 포레스트' 포스터에는 잔디밭에 누워 햇볕을 쬐고 있는 김태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전작인 '아가씨' '1987'에서는 보지 못했던 그녀의 밝고 풋풋한 얼굴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올 봄엔 새롭게 시작해 볼까요?"라는 카피는 영화 속 '혜원'의 도전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는 동시에 2018년 초입 새로운 시작을 계획하고 있는 관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한, 김태리, 류준열, 진기주 세 배우의 싱그러운 모습을 담은 포스터는 영화 속 세 친구의 찰떡 케미스트리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인다. 함께 공개된 1차 예고편에는 고된 서울 생활에 지쳐 고향 집으로 내려온 혜원이 오랜 친구인 재하, 은숙과 함께 보내는 사계절의 모습이 담겨 있다. 다양한 계절 음식들을 만들어 먹고, 친구들과 즐거운 일상을 보내는모습이 호기심을 더한다. 올 봄 개봉 예정.

2018-01-09 16:20:1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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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데우스' 조정석, 천재 모차르트 役…드라마 아닌 연극 선택

'아마데우스' 조정석, 천재 모차르트 役…드라마 아닌 연극 선택 조정석이 연극 '아마데우스'에서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로 분한다. 브라운관과 스크린, 무대까지 아우르는 배우 조정석이 차기작으로 연극 '아마데우스'를 선택해 그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조정석은 현재 방영 중인 MBC 월화특별기획 '투깝스' 이후 연극 '아마데우스'를 통해 무대로 복귀한다. 동명의 영화로 익숙한 '아마데우스'는 영국을 대표하는 극작가 피터 셰퍼(Peter Shaffer)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졌으며 살리에리와 모차르트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담고 있다. 신에게 선택된 재능을 가진 모차르트와 자신의 평범함을 고통스러워 하는 살리에리, 음악을 향한 갈망은 닮았지만 타고난 재능을 비롯해 삶의 모든 부분에서 극과 극을 이루며 대조적인 삶을 살다간 두 사람의 이야기는 수 백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관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조정석은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세기의 캐릭터 '모차르트' 역을 맡았다. 그는 "어릴 때 봤던 영화 '아마데우스'를 잊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피터 셰퍼의 원작 연극 '아마데우스'를 제안 받았을 때 마다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살리에르와 모차르트의 이야기는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계속 우리에게 새로운 영감으로 다가올 것이라 생각한다.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의 삶을 깊이 있게 접근하고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개인적으로 매우 영광스럽고 기대가 큰 공연이다. 감동적인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조정석 외에도 살리에리-모차르트 역의 주연 캐스트도 공개됐다. 궁정 악장이자 존경 받는 음악가였지만 모차르트를 만나 경이로움, 그리고 질투와 번민을 동시에 느끼는 살리에리 역에는 지현준, 한지상, 이충주 배우가 캐스팅 됐다. 무대 작품의 독특한 캐릭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내며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내뿜는 배우 지현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섬세하고 날카롭게 무대를 장악하는 배우 한지상, 정확한 캐릭터 분석과 남다른 무대 매너의 이충주 배우가 각기 다른 매력의 살리에리를 만들어낸다. 모차르트는 조정석과 김재욱이 맡아 열연한다. 이미 캐릭터 포스터 촬영 현장에서부터 각자의 모차르트를 완벽히 표현해 낸 만큼 각기 다른 색깔의 모차르트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연극 '아마데우스'는 2월27일~3월1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4월29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1월 중순 첫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2018-01-09 14:55:5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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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vs영화] 액션의 신세계 '메이즈 러너'vs '커뮤터'

[영화vs영화] 액션의 신세계 '메이즈 러너'vs '커뮤터' 올겨울 한파를 한 방에 날려버릴 짜릿한 액션 블록버스터 두 편이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메이즈 러너:데스 큐어'와 리암 니슨 주연의 '커뮤터'가 그 주인공이다. ◆'메이즈 러너:데스 큐어' 극강의 액션·스릴 시리즈 사상 최고의 스릴과 스케일을 예고하는 블록버스터 '메이즈 러너:데스 큐어'(감독 웨스 볼)가 오는 17일 개봉한다. 영화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는 인류를 위협하는 조직 '위키드'에 맞서기 위해 다시 거대한 미로로 들어간 주인공 토마스와 '러너'(밤마다 살아 움직이는 미로를 달려 탈출 지도를 만드는 사람들)들의 마지막 생존 사투를 그린다. '메이즈 러너:데스 큐어'는 대서사의 마지막답게 압도적인 비주얼을 담아낸다. 전작에서 '메이즈 러너'의 미로는 지금껏 어떤 영화에서도 본 적 없는 압도적인 스케일로 최고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덩굴 식물로 뒤덮였던 미로는 음산한 분위기를 조성할뿐만 아니라 미로의 벽이 위협적인 칼날로 변하는 모습, 미로 속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 '그리버'에게 쫓기는 러너들의 처절한 생존 액션은 관객에게 짜릿한 스릴을 전했다. 전편에서 위험한 미로를 탈출해 폐허가 된 도시 '스코치'에 도착했던 러너들이 이번 편에서 또 다시 미로 속으로 들어간다. 위키드 본부에 갇힌 러너 중 한명인 민호를 구하기 위함이다. 복잡하고 거대하게 얽힌 미로 사이에 위치한 위키드의 본부이자 최후의 도시로 향하는 러너들의 운명이 어떻게 될 지, 매 시리즈마다 상상을 뛰어넘는 액션과 볼거리를 선보인 시리즈의 최종편에 대한 관객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지구를 덮쳐 인류의 대부분을 몰살한 바이러스의 치료제를 개발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조직 위키드가 사실은 미로 속에서 아이들을 상대로 생체 실험을 한 점을 비롯해 추악한 실체가 완전히 공개된다. ◆'커뮤터' 리암 니슨의 열차 액션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흥행 불패 신화 리암 니슨이 영화 '커뮤터'(감독 자움 콜렛 세라)로 3년 만에 스크린 컴백에 나선다. 영화 '커뮤터'는 제한 시간 30분, 가족이 인질로 잡힌 전직 경찰 마이클(리암 니슨)이 사상 최악의 열차 테러범들에게 맞서는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다. 리암 니슨 표 브랜드 액션 3부작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할 이번 영화는 '테이큰' 시리즈, '논스톱' 제작진과 리암 니슨의 만남, 그리고 제작비 6000만 달러의 초대형 스케일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리암 니슨의 시선으로 진행되는 생동감 넘치는 카메라 연출은 실시간으로 벌어지는 듯한 리얼한 스토리와 속도감 있는 전개로 쫀쫀한 긴장감과 짜릿한 전율을 일으킨다. 여기에 뉴욕 도심을 가로지르는 열차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폭발적인 액션 시퀀스는 관객들에게 눈을 뗄 수 없게 만들 예정. '커뮤터'를 위해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한 리암 니슨은 긴박감 넘치는 추격전과 총격전, 역동적인 육탄전 등 열차 안팎을 넘나들며 액션 연기를 펼친다. 무엇보다 한정된 시간인 30분, 한정된 공간인 열차 안에서 펼쳐지는 액션이 관객의 몰입도를 높인다. 한편 SF영화에서 폐쇄된 공간은 관객의 충분한 호응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하다. 앞서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인 '설국열차'와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 역시 열차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스토리로 관객을 사로잡은 바 있다. 흥행 열차의 바통을 이어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5일 개봉. [!{IMG::20180109000086.jpg::C::480::'커뮤터' 스틸컷/메가박스(주) 플러스엠}!]

2018-01-09 14:20:3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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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현장] '흥부', 고전의 재해석과 정우의 첫 사극에 거는 기대감↑

[ME:현장] '흥부', 고전의 재해석과 정우의 첫 사극에 거는 기대감↑ 아무도 몰랐던 '흥부전'의 탄생 비화가 설 연휴 영화 '흥부'에서 밝혀진다. 영화 '흥부'는 붓 하나로 조선 팔도를 들썩이게 만든 천재작가 흥부(정우)가 남보다 못한 두 형제 조혁(김주혁)과 조항리(정진영)로부터 영감을 받아 소설 '흥부전'을 집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사극 드라마다. 9일 오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흥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조근현 감독과 출연배우 정우, 정진영, 정해인, 김원해, 정상훈 등이 참석했다. 이날 조 감독은 "우리가 알고 있는 '흥부전'이 알고보면 블랙 코미디물이다. 영화화하면서 영화적 설정을 가미했지만, 고전이 갖고 있는 그런 (블랙 코미디적인) 면을 잘 유지했다"며 "그 시대에 느꼈던 고통, 희망 이것이 지금하고 굉장히 흡사하다. 현 시대에 건드려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았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풍자와 해학, 권선징악의 스토리로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는 '흥부전'은 아직까지 작가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다. 영화 '흥부'는 바로 이 작자 미상의 소설 '흥부전'을 쓴 작가가 흥부라는 설정을 가미해 새로운 관점으로 재해석한다. '흥부전'의 작가와 그 이야기 속의 진짜 주인공을 밝힌다는 참신한 스토리는 관객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길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조선 후기 사회상을 담은 스토리 안에 허구를 가미해 흥미를 더한다. 어릴 적 홍경래의 난으로 형과 헤어진 흥부, 과도한 세도정치로 힘을 잃은 왕 헌종, 그로인해 날로 피폐해지는 백성들의 삶 등 역사적 인물에 가상의 캐릭터를 더했다. 특히 이번 작품은 故 김주혁의 유작으로 일찍이 화제를 모았다. 김주혁은 극 중 백성을 돌보는 지혜로운 양반 조혁을 맡았다. 어지러운 세상에 맞서는 정의로운 인물로 흥부에게 깨우침을 주는 동시에 그의 잃어버린 형을 찾는데 도움을 주며 스토리를 이끈다. 따뜻하고 인간적인 배력부터 강렬하고 냉혈한 악역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줬던 김주혁의 연기 내공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정우는 고인이 된 김주혁에 대한 그리움을 내비쳤다. 그는 "흥부라는 캐릭터의 색깔을 잡아나가기가 쉽지 않겠더라. 그래서 출연 결정을 쉽게 못 내리고 있었다"며 "그런 와중에 조혁 역할을 김주혁 선배님이 맡으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도전하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주혁 선배님은 현장에서 배려심이 넘치셨던 분이죠. 한 발 뒤에서 지켜봐 주시고 묵묵히 응원해주셨던 기억이 나요. 특히 마지막에 조혁이 흥부에게 전하는 내레이션이 있는데, 그 메시지를 읊조리던 선배님의 목소리는 아직도 생생해요"(정우) 정우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다. 잃어버린 형을 찾기 위해 대중소설을 쓰는 작가 흥부로 분한다. 앞서 '바람' '쎄시봉' '히말라야' '재심'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독보적인 배우로 자리매김한 정우의 탄탄한 연기력이 흥부 캐릭터를 깊이있게 표현할 것으로 보인다. 정우는 "사실 모두가 생각하는 흥부는 제가 아니라 조혁이다. 소설가인 흥부가 조혁과 그와 정반대인 성격의 야욕에 가득찬 조항리 형제를 바라보면서 '흥부전'을 쓰게 되는 설정이 영화의 큰 줄거리이고 이 점이 흥미로웠다"고 설명했다. 영화의 시나리오는 JTBC '힘쎈여자 도봉순' '품위 있는 그녀'의 백미경 작가가 집필했다. 조 감독은 "시나리오를 봤을 때 버라이어티함을 느꼈다. 상업영화로서의 미덕도 있으면서 간결하고 명확한 메시지를 갖고 있다. 그동안 제안받았던 영화들과 다르게 '흥부'만큼은 꼭 연출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있었고,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받았던 느낌을 스크린에 구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새로운 관점과 영화적 상상력이 가미된 '흥부'가 새로운 패러다임의 사극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한다. 2월 개봉.

2018-01-09 12:56:16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