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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기관, R&D 지원금 부정 사용시 최대 10년간 국가 R&D 사업 참여할 수 없어

'국가연구개발혁신법(R&D혁신법)' 시행령의 법 제31조제1항제2호의 사유에 따른 제재처분 기준. /과기정통부 내년부터 연구개발기관이 국가연구개발(R&D) 사업 지원금을 사적으로 사용하는 등 부정행위를 저지를 경우, 부정 사용한 금액이 5억원을 초과하면 최대 10년간 국가 R&D 사업에 참여할 수 없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연구개발혁신법(R&D혁신법)' 시행령 제정안을 마련해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10일부터 8월 21일까지 일반 국민, 이해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의견수렴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제정안은 지난 6월 9일 제정된 '국가연구개발혁신법'에서 위임한 사항과 법 시행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내용은 연구개발과제의 선정, 협약, 평가, 연구개발비 사용, 성과 활용 등 연구개발과제의 구체적 추진절차, 연구개발 정보 관리, 보안 관리, 연구지원체계 확립 등 국가연구개발 혁신 환경 조성 및 연구윤리 확보 등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다. 연구기관이나 개인이 R&D 사업 지원금을 부정 사용할 경우, 위반해 사용한 금액이 1000만원 이하이면 다른 R&D 사업에 6개월~2년까지 참여할 수 없으며, 1000만원 초과에서 5000만원 이하는 2~4년까지, 5000만원 초과 1억 이하는 4~5년까지, 1억원 초과 5억 이하는 5~7년까지 참여가 제한된다. 또 부정사용 금액의 규모에 따라 제재부가금도 부과하기로 했다. 부정사용 금액이 1억원 이하이면 해당 금액만 부과되지만 1억원 초과 5억원 이하인 경우 1억원과 더불어 1억원 초과금액의 150%도 부과되며, 5억원을 넘어설 경우 7억원+5억원 초과금액의 200%까지 금액이 부과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전에는 연구비를 횡령한 경우, 기관과 개인에게 유사한 수준으로 처분했다고 하면, 이번 제정안에서는 기관에게 관리 책임이 있다면 개인보다 더 강하게 책임을 묻는 방식으로 변경됐다"며 "이로 인해 기관에서 연구자들을 더 강하게 서포트해야 하는 명분이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자가 연구비를 부정 사용한 경우, 연구개발비는 위반 금액만큼만 연구개발기관을 대상으로 환수하기로 해 부담을 완화시켰다. 이전에는 전체 연구비 1억원 중 100만원만 부정 사용했어도 1억원을 전부 환수했지만, 이번 제정안에서는 해당되는 100만원만을 부분 환수하는 방식으로 바꿔 더 합리적으로 변경됐다. R&D혁신법에서는 국가연구개발사업 및 연구개발과제에 관한 정보 등록·관리·분석에 관한 업무 등에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운영하도록 해 연구자 입장에서는 더 편리하게 연구 행정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시행령에서는 관련 정보가 어떻게 관리되는 지 세부적인 내용을 담았다. 또 제제 처분을 받을 경우, 과기정통부, 산업부 등 부처별로 제재를 했는데 그동안 제제가 부처마다 상이해 불합리하다는 의견이 많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R&D혁신법에서 과기정통부 장관은 제제처분의 적절성을 검토하기 위해 장관 소속으로 '연구자권익보호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으며, 시행령에 구체적인 내용을 담았다. 이를 통해 위원회에서 연구자를 한 번 더 검토하는 재심 절차를 거칠 수 있게 돼 더 공평한 판결이 내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연구개발자들은 매년 연말에 연구개발을 얼마나 잘 시행했는지 평가를 받아야 해 큰 부담을 느껴왔다. 이번 시행령에서는 이를 과제별로 단계마다 평가하는 단계평가를 받도록 해 연차평가 절차를 없앰으로써 평가절차를 더 간소화했으며, 이를 통해 연구개발자들이 더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제정안은 충분한 의견 수렴, 규제 심사, 법제처 심사 및 차관회의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제정·공포되며, '국가연구개발혁신법' 시행일인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2020-07-09 15:33:5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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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 진흥법' 후속조치 3차 토론회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서울 강남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소프트웨어 진흥법' 후속조치 3차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5월 국회를 통과한 소프트웨어 진흥법의 하위법령 마련과 정책적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토론회에서 과기정통부는 소프트웨어 진흥법 개정안을 이행하기 위한 하위법령의 구체적 내용과 정책지원 방향을 소개하고, 산학연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우선,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분야에서는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인공지능 대학원,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등 혁신교육 인프라 확충을 통한 고급·전문 인재 양성방안과 디지털 전환 시대를 대비한 산업계 실무인재의 전환교육 강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현재 한국판 뉴딜에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분야 전문인력 및 융합인재 등 핵심인재 10만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계획이 담겨있다.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의 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방안도 논의됐다. 과기정통부는 소프트웨어 분야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대표적 대형사업인 '소프트웨어 컴퓨팅 산업원천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비대면 및 데이터, 지능형반도체·양자정보통신·5G네트워크 등 분야의 새로운 하드웨어(HW)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SW)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더 많은 정부 소프트웨어 기술개발(R&D) 사업의 결과물이 공개소프트웨어화돼 산업계의 활용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디지털 인프라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소프트웨어 안전 및 소프트웨어 개발 보안 강화 방안에 대한 토론도 이어졌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소프트웨어 진흥법 개정안에 담긴 소프트웨어 산업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항이 산업계, 연구계 등에서 실질적 효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하위법령 및 정책 마련 과정에 산학연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연속토론회의 논의 결과를 토대로 마련된 하위법령을 8월중 입법예고하고 12월초 법령을 시행할 계획이다. 제4차 토론회는 14일 '지역소프트웨어 진흥'을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2020-07-09 15:00:2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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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홍윤철 교수 "코로나19 이후 또 다른 전염병 막기 위해 새로운 차원의 전략 필요"

홍윤철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는 9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에서 열린 한국생산성본부(KPC) CEO 북클럽에서 강연하고 있다. /한국생산성본부 "2002년 사스, 2009년 신종플루, 2012년 메르스라는 팬데믹이 온 것처럼 코로나19도 사실상 예측된 전염병이다. 코로나19 이후에도 또 다른 형태로 곧 올 것이다. 메르스 이후 어느 정도 체계를 갖춰 코로나19에 대응했지만 대량으로 발생하면 대처가 어렵다. 이제는 다른 전략을 마련할 때다." 홍윤철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는 9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서울호텔에서 열린 한국생산성본부(KPC) CEO 북클럽에 참석해 "과거 전염병 시대엔 위생운동, 만성질환 시대에는 생활습관 개선과 현대의학으로 대응했지만 코로나19 같은 신종 전염병이나 치매, 우울증 등 퇴행성질환에 대한 대책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신종 전염병과 퇴행성 질환에 대비하기 위한 방법으로 의료 기술을 높이고, 의료체계를 강화하는 방향의 미래 의료를 제시했다. 홍 교수는 "스마트 거울을 통해 매일 거울 앞에 서는 것만으로도 AI가 얼굴, 근육의 움직임을 파악해 매일 데이터를 축적해 개인 맞춤형 진단 기기로 사용하거나, 변기에 버려지는 소변과 대변을 활용해 상시적으로 검사하는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스마트 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플랫폼 기반의 스마트 의료 관리시스템도 소개했다. 지금은 수개월에 한번씩 병원에 가서 건강 상태를 체크하지만 플랫폼을 통해 의사가 매일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하는 스마트 의료 발달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동네 병원에서도 치료가 잘 이뤄지면 대형병원에서는 재생, 이식 등 고난도 수술에만 집중할 수 있어 의료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의미다. 또한 그는 노인인구가 급격히 증가해 의료비 지출이 늘어나게 될 사회구조도 중요하게 보고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교수는 "앞으로 10년간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2050년에는 전체 인구의 40%를 차지한다"며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65~75세의 노인인구가 일과 자녀 양육 등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여러 제도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팬데믹의 역사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그는 "팬데믹은 문명의 발달과 관련이 높다"며 "농업이 시작되고, 사람들이 모여살고, 야생동물을 가축화해 동물과 밀접하게 지내기 시작하고, 도로가 건설된 것 등 문명과 함께 전염병이 생길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인간이 동물과 함께 하면서 동물이 갖고 있던 균이 인간에게 병균으로 전염된 것이다. 실제로 전염병의 75% 이상이 동물로 시작된다. 이어 그는 "동북아시아의 박쥐가 가진 바이러스가 약 300종인데, 이중 3개가 사스, 메르스, 코로나19로 왔기에 앞으로도 예측하지 못한 전염병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 종식 시기에 대해선 "코로나19 발생 초기 많은 전문가들이 올해 말이면 정리될 것으로 생각하거나 낙관론자들의 경우 올해 가을에 해결될 것이라고 했지만, 현재 다시 가속화되는 양상이어서 올해 안에 코로나19가 종식될 것이라는 전망은 굉장히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구서윤기자 yuni2514@metroseoul.co.kr

2020-07-09 14:16:16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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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노트20 성능 향상 주역 될 '스냅드래곤 865+'칩 하반기 출시

퀄컴 스냅드래곤 865+칩 홍보 이미지. / 퀄컴 제공 갤럭시노트 20 운영프로세서로 알려진 '퀄컴 스냅드래곤 865+' 칩이 올 하반기 정시 출시된다. 퀄컴은 9일 통해 전작보다 성능이 향상된 이번 스냅드래곤 865+칩이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냅드래곤 865+칩은 다음달 5일 삼성전자 언팩에서 공개되는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 Z 플립 5G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0 시리즈에서 당시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스냅드래곤 865칩을 탑재한 것처럼 갤럭시노트20도 최상의 스펙을 자랑하는 운영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것. 스냅드래곤 865+칩은 지난 4월 팁스터 '아이스 유니버스'가 갤럭시노트 20에 해당 칩 탑재 소식과 갤럭시노트 20 모델의 코어 정보를 유출하면서 IT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이번 퀄컴의 발표를 통해 스냅드래곤 865+칩이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함께 하는 것은 기정사실화 됐다. 이번 스냅드래곤 865+칩은 '퀄컴 크라이오 585 CPU 프라임 코어'를 사용하면서 최대 3.1㎓ 클럭 속도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에 비해 약 10% 빨라진 속도다. 모든 컴퓨터의 부품들이 특정한 신호를 받고 움직이는데 이 특정한 신호를 클럭이라고 한다. 클럭 수가 높을수록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퀄컴 아드레노 650 GPU'는 10% 빠른 그래픽 렌더링을 제공해 영화 같은 디테일을 표현하는데 최적화 됐다. '퀄컴 패스트커넥트 6900 모바일 커넥티비티 서브시스템'의 호환성으로 업계에서 가장 빠른 모바일 와이파이 속도인 최대 3.6 Gbps를 제공할 예정이다. 알렉스 카투지안 퀄컴 테크날러지 수석부사장 겸 모바일부문 본부장은 "스냅드래곤 865의 성공을 기반으로 새로운 스냅드래곤 865 플러스는 차세대 플래그쉽 스마트폰을 위한 향상된 성능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0-07-09 14:11:0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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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징금 위기 넘기니 '5G 성적표' 받아드는 이통사, '반쪽 5G' 오명 벗을까

SK텔레콤 직원들이 서울에 위치한 한 빌딩 위에서 5G 기지국을 점검하고 있다. /SK텔레콤 방송통신위원회가 5G 휴대폰 가입자 모집을 위해 불법 보조금을 지급한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에게 총 과징금 512억원을 부과했다. 그러나 역대 최대 감경률인 45%가 적용돼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이동통신사는 "최악은 면했다"며 한숨돌리게 됐다. 다만, 이달 예고된 '5G 품질평가'에 이동통신사는 긴장을 놓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5G 품질평가'가 공개된다. 지난해 첫 상용화 된 5G 서비스에 대한 이동통신사별 품질 평가가 민간이 아닌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발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상용화된 5G는 제조사가 '갤럭시S20' 등 단말을 쏟아내며 가입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국내 5G 가입자는 687만6914명으로 전월보다 53만6997명 증가했다.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약 10%가 5G 단말을 사용하는 셈이다. 그러나 여전히 5G 이용자는 지하철이나 실내에서 5G가 LTE로 자동 전환 되는 등 끊김 현상을 호소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고가의 5G 요금제에 가입했는데도 인터넷 연결이 자주 끊긴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 통신분쟁조정위가 접수한 5G 품질 관련 조정 신청은 올해 1월 12건에서 4개월 만에 5배 가까이 늘어났다. 또 영국 무선통신서비스 시장조사기관인 오픈시그널이 올해 1∼4월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이동통신 3사 이용자들의 평균 5G 접속시간은 하루 24시간 중 3.4시간가량(약 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불만도 늘었다. 지난달 한국소비자연맹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간 5G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상담은 2055건에 달했다. 이 중 3분의 1이 통화 품질 불량에 따른 계약 해지를 원하는 내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이동통신사들은 공신력 있는 5G 성적표를 받게 될 예정이다. 특히 그간 이동통신사들은 서로 5G 선두에 섰다며, 품질 경쟁을 벌여왔던터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5G 품질평가 결과를 통해 5G 서비스 품질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날 경우 이동통신사에 설비투자 압박이 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통신사는 애초 올 상반기 4조원의 자금을 설비투자에 투입할 계획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녹록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통신 3사가 올 1·4분기에 지출한 설비투자(CAPEX)는 지난해 동기 대비 6.2% 줄어든 총1조881억원이다. 연말에는 주파수 재할당 대가산정도 확정해 부담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내년 12월 이용 기간이 종료되는 2G·3G·4G(LTE) 주파수를 이통 3사에 재할당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대역별 이용기간과 가격 등의 세부사항을 11월 말까지 마련해 이통사가 연말까지 주파수 재할당 신청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주파수 재할당 대가에 대한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과거 해당 주파수의 경매가를 반영하게 된다면, 최대 3조원까지 주파수 대가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동통신사들은 이 같은 비용이 과도하게 높다며, 주파수 재할당 과정에서 '합리적인 산정방식'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연말까지 연구반을 통해 주파수 재할당 여부 및 대가 산정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7-09 14:01:3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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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어린이 과학체험공간 조성사업 지자체로 5곳 선정

과기정통부는 어린이 전용 놀이·체험형 과학체험공간을 설치할 기초지자체로 강원 삼척시, 경기 시흥시, 울산 중구, 전북 순창군, 충북 충주시 5곳을 선정했다.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래 과학 꿈나무인 어린이들이 어려서부터 과학과 가까이 할 수 있도록 어린이 전용 놀이·체험형 과학체험공간을 설치할 기초지자체로 강원 삼척시, 경기 시흥시, 울산 중구, 전북 순창군, 충북 충주시 5곳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이 사업은 과기정통부와 기초지자체가 공동으로 사업비를 각각 10억원씩 분담해 주민들의 이용 빈도가 높은 시설과 연계한 복합 시설로 조성돼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이 높다. 특히, 정부의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확충 정책과 맞물려 어린이 과학체험공간이 조성되면 어린이들이 부모님과 쉽게 이곳을 찾아 놀이와 체험을 통해 과학적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 강상욱 미래인재정책국장은 "미래 과학인재 양성을 위해 어린이 과학체험공간을 꾸준히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번에 선정된 기초지자체는 내년 말까지 어린이 과학체험공간을 조성하고 2022년 초에 문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07-09 13:59:2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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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스랩스, 통화내용 텍스트로 저장하는 AI 전화 앱 '스위치' 개발

이제 안드로이드 뿐 아니라 iOS 기기 사용자도 통화 내역을 손쉽게 녹음하고 텍스트로 저장할 수 있는 'AI 전화' 시대가 본격 열린다. 음성인식 AI 전문 기업 아틀라스랩스는 업계 최초로 iOS와 안드로이드 양대 운영체제 모두를 지원하는 AI 전화 모바일 앱 '스위치(switch)'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통화녹음 내용을 문자로 바꿔주는 서비스 중 두 운영체제를 아우르는 플랫폼은 스위치가 처음이다. 스위치는 ▲나만의 인공지능 번호가 부여되는 기본 전화 기능은 물론 ▲통화 녹음 ▲통화 내용 실시간 대화형 문자 기록 ▲통화 내역 검색, 분석, 데이터 관리까지 스마트한 전화 기능을 제공한다. 자신이 쓰던 휴대폰에 스위치 앱을 깔기만 하면 원스톱으로 올인원 AI 전화 기능이 제공되는 만큼 영업, 마케팅 등 전화 응대가 많은 직군에 종사하는 누구나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iOS 버전부터 열려 아이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먼저 베타 서비스를 제공하며, 안드로이드 이용자까지 넓혀나갈 계획이다. 사전 신청은 두 운영체제 모두 가능하다. 그동안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자체 녹음 기능이나 통화내역 메시지 변환 서비스가 일부 제공된 바 있으나, iOS 사용자들은 관련 서비스 부재로 불편함을 겪어왔다. 이 앱을 사용하면 아이폰 이용자들도 통화내용을 녹음·기록할 수 있어 편리하다. 스위치는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AI 기술 '제로스'를 기반으로 구동된다. 제로스는 고도의 음성 인식(ASR)과 자연어 처리(NLU) 기능을 지원하며, 이미 포스코ICT, 오뚜기, 예스24, KT DS 등 대기업이 전문 솔루션으로 채택한 바 있다. 아틀라스랩스 류로빈 대표는 "스위치로 영구적으로 남기기 힘든 대화 내용을 기록해 편리한 업무 환경을 제공하고, 누구나 손쉽게 AI 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AI 기술의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0-07-09 12:44:5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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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관측 나선 기지국의 변신, 재해 정보 신속하게 알린다

SK텔레콤 엔지니어가 기지국과 연동한 지진감지센서를 점검하고 있다. / SK텔레콤 기지국이 통신망뿐 아니라 '지진관측소' 역할을 맡는다. SK텔레콤은 기상청·경북대학교와 손잡고 한반도의 지진 탐지 및 경보체계와 연계할 수 있는 '지진관측 네트워크'를 시범 구축한다고 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전국에 분포한 기지국, 대리점 등 3000여 곳에 지진감지센서를 설치하고 이를 기상청의 지진관측시스템과 연동해 지진에 대응할 수 있는 '지진관측 네트워크'를 국내 처음으로 만든다. SK텔레콤은 연내 파출소, 초등학교 등 8000여 곳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기상청·경북대학교는 국가 지진대응체계 고도화를 위한 연구를 내년까지 추진키로 했다. 현재 기상청은 SKT 기지국 내 설치된 지진감지센서의 진동 데이터를 기상청의 지진관측자료와 비교해 지진분석의 성능을 검증하고 지진정보 서비스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날 내진, 진동 등의 안정성 검증을 수행하는 한국에스지에스 동탄시험소에서 기상청, 경북대학교와 함께 모의 지진 시험을 진행했다. 시험을 위해 지진 규모 6.0 이상 지진과 유사한 진동을 발생시켜 기지국으로부터 진동 데이터를 수집, 분석 등의 과정을 선보였다. 지난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의 지진 횟수는 88회다. 이 중 규모 4.0 이상 2건의 지진은 강원도 동해와 경북 포항에서 각각 50㎞ 가량 떨어진 해역에서 발생했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지진은 2016년 경주지진 및 여진으로 인해 급격히 증가했다가 점차 줄어들고 있으나 디지털 지진관측기간의 평균(1999~2018년)인 연 69.9회보다는 여전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경북대학교 초연결융합연구소장 권영우 교수는 "예를 들어 포항에서 규모 5.0 지진이 발생하면 지진파의 속도와 진도 차이로 인해 50㎞ 떨어진 대구 시민과 150㎞ 떨어진 대전 시민의 행동요령은 다르게 받아야 하는데 이를 위해 정밀한 지진 관측은 필수"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의 지진감지센서는 기상청에서 지진분석에 활용되는 고성능의 지진관측장비와는 달리 소형의 저가형 장비로 한 뼘 크기의 220V 플러그 타입이기 때문에 설치와 이동이 편리하다. 또 초당 100회의 진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밀 분석을 통해 일반 진동과 지진을 구분하도록 설계돼 있다. SK텔레콤은 지진감지센서에 관측되는 24시간 실시간 ▲진동 데이터 ▲기압 등을 SKT 수집서버(EQMS)로 분류해 기상청에 보낸다. 기상청은 제공받은 진동 데이터를 국가 지진관측망과 융합해 진도정보생산, 지진조기경보 분석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기지국, 대리점 외에도 파출소, 초등학교 등 연말까지 8000여 곳에 지진감지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상청 이덕기 지진화산연구과장은 "지진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이 큰 만큼, 지속적인 민관협업과 연구개발을 통해 신속·정확한 지진정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류정환 5GX 인프라 그룹장은 "기상청-경북대 협력을 통한 지진관측 네트워크 구축을 비롯해 앞으로도 5G시대에 통신사가 보유한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해 사회적 가치창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7-09 11:00:0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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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산성본부-㈜비투엘소프트, 시뮬레이션 교육 활용 인재 육성 MOU

한국생산성본부 노규성 회장(오른쪽)과 ㈜비투엘소프트 김상수 대표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 시뮬레이션 교육을 활용한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생산성본부 한국생산성본부(KPC)는 경영 시뮬레이션 교육 콘텐츠 개발 기업인 ㈜비투엘소프트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 시뮬레이션 교육을 활용한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OU 체결식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연간 5300여 개에 이르는 교육 과정을 운영, 25만명의 인재를 양성하는 국내 대표 기업교육 기관이다. 최근에는 에듀테크 산업 발전 및 확산, 대학 혁신 등 교육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양 기관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필요한 인재 양성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양 기관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 창의적 인재 발굴·양성을 위한 교육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시뮬레이션 체험형 교육 솔루션 기반 지식정보 교류 및 고객 맞춤형 교육 솔루션 연구·자문 협력도 강화하게 된다. 한국생산성본부는 기업 현장과 유사한 상황에서 직접 가상 기업을 경영하는 역할을 체험하는 시뮬레이션 교육 플랫폼을 활용, 실재감 있는 실무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0-07-09 10:54:01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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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오순영 CTO, 세계인공지능회의서 발표

오순영 한글과컴퓨터 CTO가 지난달 24일 서울시 양재 AI허브센터에서 2020 WAIC 강연을 녹화하고 있다. /한컴 한글과컴퓨터(한컴)는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오순영 전무가 세계인공지능회의(WAIC)에 연사로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중국 상하이시가 주최하고 올해 3회째를 맞는 'WAIC 2020'은 '지능적인 연결성, 나눌 수 없는 공동체'를 주제로 관련 전문가 및 업계 관계자 550여 명이 참여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올해는 한국을 비롯한 유럽, 이스라엘, 싱가포르에서 사전녹화한 후 9일부터 11일까지 WAIC 홈페이지를 통해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순영 한컴 CTO는 국내 주요 지자체들이 한컴의 AI 콜센터 시스템인 '한컴 AI 체크25'를 활용해 어떻게 코로나19에 대응하고 극복하고 있는지에 대한 국내 사례를 발표한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AI 콜센터 기술을 의료, 복지, 공공, 교육 분야로 확대해 나가는 미래 방향성도 제시한다. 한컴 AI 체크25는 자가격리자, 해외입국자 등 모니터링이 필요한 대상자들에게 전화를 거는 아웃바운드콜 시스템으로, 발열, 기침, 두통 등 건강상태를 묻고 답변을 음성인식하여 데이터화하는 솔루션이다. 동시에 무한대로 다수의 대상자에게 콜을 할 수 있고, 대상자의 답변을 별도의 기입 과정 없이도 즉각 데이터화하며, 데이터의 통계 및 분석 결과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한편, 한컴과 인공지능 사업을 함께 하고 있는 중국의 아이플라이텍에서도 장우쉬 해외사업부문 총괄이사가 연사로 참여해 다양한 산업 분야와 인공지능 융합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컴그룹과 아이플라이텍은 지난해 인공지능 합작법인 '아큐플라이AI'를 설립한 바 있으며, 장우쉬 아이플라이텍 이사는 오순영 한컴 CTO와 함께 아큐플라이AI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오순영 한컴 CTO는 "코로나19로 산업 전반이 위축되었지만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의 기술 발전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고, 비대면 산업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인공지능과의 공존은 절대적이며, 이를 통한 융합만이 산업에 적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 WAIC 강연은 10일 오후 4시 35분부터 WAIC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0-07-09 10:19:47 구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