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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돌봄부터 진로까지…학생 성장 맞춤형 ‘고양 EDU-로드맵’ 본격 추진

고양시가 기존 단편적 사업 중심 교육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 성장 단계와 교육 수요에 맞춰 교육정책의 방향과 구조를 재설계하고 있다. 초중고 전 생애주기를 하나의 연속된 과정으로 잇는 '고양 EDU-로드맵'을 중심으로, 학교 자율성을 확대하는 '고양 미래인재 JUMP UP 프로젝트'와 '하이(High) 고양' 학생자치 프로젝트를 연계해 학생 성장 중심의 교육지원 체계를 본격 가동 중이다. 입학부터 사회 진출까지 학생에게 필요한 역량을 단계별로 설정하고, 돌봄·안전에서 기초역량, 정서, 미래 기술, 진로로 이어지는 교육의 흐름을 하나의 로드맵으로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시는 학생 발달 단계와 학교 현장의 실제 교육 수요를 기준으로 정책 구조를 재편해 기존 교육 지원 방식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획일적 지원을 넘어 학생의 성장 단계에 맞춰 학교와 학생이 함께 만들어가는 고양형 교육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교육 현장의 실제 수요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해 학생들에게 더 넓고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학년별 성장 흐름으로 재편한 고양 EDU-로드맵…초중고 전 생애주기 하나로 잇다 고양 EDU-로드맵은 전 학년 동일 지원이 아닌, 학년별 발달 특성과 교육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지원 체계다. 시는 기존의 개별 사업 단위 지원만으로는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 환경과 학교 현장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학교운영위원협의회 위원 및 학부모 간담회, 교육청 관계자 워크숍 등 다양한 소통 과정을 거치며 학년별 맞춤 지원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고, 초중고 전 생애주기를 하나의 흐름으로 잇는 EDU-로드맵이 완성됐다. 먼저 초등 과정은 학교생활 적응과 안전, 기초역량 형성에 초점을 맞췄다. 1~2학년은 초등돌봄교실을 통해 돌봄 공백을 줄이고, 3~4학년은 생존 수영 중심의 안전교육을 강화한다. 5~6학년에는 AI 코딩 교육을 도입해 디지털 기초역량을 키운다. 중학교 과정에서는 사춘기 학생들의 정서 안정과 미래 기술 경험을 중점 지원한다. 1학년은 '밝은 학교문화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인성과 디지털 시민성을 기르고 2~3학년은 드론 교육을 통해 미래 기술을 체험하며 진로 탐색의 폭을 높인다. 이후 고등 과정에서는 사회 진출을 대비한 실질적 지원이 이어진다. 진로·진학 상담교사가 학교로 찾아가는 1:1 맞춤형 상담,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진로·진학 설명회, 수능 이후 고3 대상 청소년 경제 클래스 등을 통해 진로 설계와 사회 이해를 돕는다. ◆학교가 설계한 교육, 학생들의 미래 역량 'JUMP UP' EDU-로드맵의 방향을 학교 현장에서 구현한 대표 사례가 '고양 미래인재 JUMP UP 프로젝트'다.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학교가 스스로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프로젝트형 교육으로, 청소년의 문제해결력과 창의성, 진로 탐색 능력 등 미래 핵심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지난해 첫 공모에 관내 35개 중고등학교가 신청해 14개 중학교와 18개 고등학교가 선정됐으며, 총 5억 4천만 원의 예산이 재능 UP·레벨 UP·멘탈 UP·빌드 UP 등 4개 영역으로 지원됐다. 고양중학교에서는 학생들의 '레벨 UP'을 위한 이색 직업인 초청 특강을 운영해 학생들의 진로 인식 확장을 도모했다. 10만 재테크 인플루언서와 새벽이생추어리 활동가의 강연을 통해 변화하는 직업 세계와 사회적 가치 활동을 소개하며 진로 탐색의 폭을 넓혔다. 덕이중학교는 학기 말 학사 공백기를 활용해 '멘탈 UP'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협동 트리와 힐링 컵받침, 정서회복 쿠키 만들기 등을 통해 학생 간 소통과 정서 회복을 지원했다. 또한, 과학중점학교와 자율형 공립고, 특성화고 등은 AI·미디어 교육 공간 조성, 과학 실험 기자재 확충 등 학교 특성에 맞춘 교육환경을 '빌드 UP'하며 학교 경쟁력과 학생들의 학습 경험을 끌어올렸다. ◆'하이(High) 고양' 학생자치 프로젝트…참여를 넘어 학생 주도 기획과 집행으로 학생 주도성을 강화한 '학생자치 프로젝트 하이(High) 고양'은 학생이 학교 행사와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운영하는 완전 자치형 모델이다. 지난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9개 고등학교는 학교당 500만 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받아 학생 주도의 축제와 동아리 페어, 스포츠 페스티벌 등을 운영했다. 향동고등학교는 학생자치회가 축제의 기획부터 프로그램 구성, 홍보와 운영까지 전 과정을 주도했다. 지난달 '모두가 주인공, 축제로 더 행복한 향동인'을 주제로 열린 축제에는 밴드, 연극 등 동아리 공연과 체험·전시 부스, 자유 버스킹 무대가 마련됐다. 이에 더해 학부모회 간식 부스까지 운영되며 학생과 학부모, 지역이 함께하는 지역 연계형 학교 축제로 확장됐다. 학생들은 스스로 학교의 행사를 기획하면서 협업과 의사결정, 책임 있는 예산 집행을 경험하면서 학교 안에서 '작은 사회'를 운영했다. 그리고 이는 단순한 행사 참여를 넘어 실제 사회에 필요한 리더십과 실행력을 체득하는 교육 효과로 이어졌다. 시는 올해도 학생자치회 중심 참여형 공모사업과 학교·지역 연계 프로젝트 수업, AI·드론 등 미래 기술 기반 교육을 확대해 학생 주도 교육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2026-01-19 13:55:21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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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짐펜트라, 美 대형 의료 기업 처방집에 선호의약품 등재

셀트리온이 판매 중인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가 미국 대형 헬스케어 기업인 '시그나 그룹' 산하 의료 서비스 전문 기업 '에버노스 헬스 서비스' 처방집에 선호의약품(preferred)으로 등재됐다. 시그나는 미국 내 대표적 의료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중 하나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SI), 보험 업계 상위 10대 기업에 속하는 '시그나 헬스케어'(Cigna Healthcare) 등을 운영하며 의료 시장 전반에서 영향력이 큰 기업으로 꼽힌다. 셀트리온 미국 법인은 짐펜트라 출시 이후 ESI와 계약을 체결해 선호의약품으로 등재시킨 바 있다. 이번 에버노스 등재는 이러한 성과의 연장선으로, 향후 시그나 계열 보험 가입자는 의약품 처방을 위해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복잡한 행정 절차 없이 짐펜트라를 처방받을 수 있게 됐다. 셀트리온은 짐펜트라에 대한 환자 접근성이 현저히 개선됨과 동시에 의사 처방 선호도도 높아지는 만큼, 판매 확대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짐펜트라는 지난 2024년 미국에 처음 출시된 이후 월평균 31%의 처방 성장률을 기록하며 매 분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작년 12월 기준 병원 등 기관 처방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배 가까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확인돼 짐펜트라의 지속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는 3대 PBM을 비롯해 중소형 PBM, 보험사 등 주요 환급 채널과 등재 계약을 체결한 성과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통해 짐펜트라는 미국 환급 시장 커버리지를 90% 이상 확보하며 안정적으로 처방이 이뤄질 수 있는 기반을 갖추는 데 성공했다. 짐펜트라뿐 아니라 셀트리온의 대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인플렉트라'(램시마 미국 제품명) 역시 미국 대형 보험사인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처방집(사보험)에 등재되며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오리지널 및 경쟁 바이오시밀러와는 다르게 인플렉트라가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돼 처방에 유리한 조건을 선점했다는 점이다. 인플렉트라의 처방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오는 2월 1일부터 환급 적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짐펜트라와 인플렉트라 모두 미국 초대형 보험사 처방집에 등재되며 환급 기반을 성공적으로 확보한 만큼, 제품 경쟁력 및 처방 선호도를 바탕으로 판매 확대가 한층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고수익 후속 제품 출시 이후 올해도 앱토즈마 SC제형, 옴리클로 등 신규 제품 론칭을 통해 자가면역질환 포트폴리오가 확장될 예정인 만큼,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미국 자가면역질환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1-19 13:55:1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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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개발공사, 신뢰받는 보상 행정 위해 '보상업무 길라잡이' 발간

대구도시개발공사는 보상업무 담당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보상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보상업무 '알못' 탈출을 위한 '찐' 입문서인 '보상업무 길라잡이'를 발간했다고19일 밝혔다. 이번 '보상업무 길라잡이' 발간은 공공개발사업의 특성상 보상착수부터 완료까지 5~6년 이상이 소요되는 반면, 담당자의 잦은 교체와 복잡한 법령·절차 탓에 보상고객들이 겪는 불편을 해결하고자 현업부서 담당실무자가 주도하여 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보상업무 길라잡이'는 기존의 딱딱한 매뉴얼과 달리 삽화 등을 활용하여 신규 담당자(초임직원)의 눈높이에 맞춰 제작되었다. 주요내용은 ▲보상업무 개요 ▲필수 법률 지식(민법, 부동산공시법 등) ▲공익사업과 토지수용 절차 ▲사후관리(명도소송, 지적정리) 등으로 구성하여, 단순 매뉴얼을 넘어 보상제도 전반의 흐름을 짚어주는 총론 중심의 입문서로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이번 책자를 통해 초임직원의 조기 업무 적응을 돕고, 업무 처리의 정확도를 높여 대시민 서비스 만족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사는 해당 책자를 전국 지방개발공사에도 배포하여 보상업무 노하우를 공유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지방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대구도시개발공사 정명섭 사장은 "이번 길라잡이 발간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업무 관행을 개선하고 전문성을 확보하려는 적극행정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재산권 보호와 공정한 보상 실현을 위해 보상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1-19 13:54:54 김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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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바이오사이언스, 한국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생애주기별 지도 구축

CJ바이오사이언스가 한국인의 생애주기 장내 미생물 지도를 완성했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식이섬유 섭취 감소가 장 건강에 영향을 준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연령별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변화를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릴 전망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전 생애주기에 걸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구조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건강한 한국인 정상인을 대상으로 연령에 따른 장내 미생물 구성, 핵심 균주, 기능적 특성 및 생태 구조 변화를 종합적으로 규명한 것이 특징이다. 연구진은 건강한 한국인 683명으로부터 확보한 728개의 분변 샘플을 대상으로 16S rRNA 유전자 시퀀싱, 샷건 메타지놈 분석, 대규모 균주 배양 및 머신러닝 분석을 통합 수행했다. 이를 통해 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기준 구조를 도출했다. 분석 결과,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 핵심 균주, 기능 경로는 연령에 따라 뚜렷한 변화를 보였다. 특히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코호트 분석을 통해 한국인 정상인 집단에서 6개의 인구 집단 수준 장 유형(enterotype)이 규명됐으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장 유형의 분화 양상이 뚜렷해지는 경향이 확인됐다. 생태 네트워크 분석에서는 연령대별로 서로 다른 미생물 군집 구조와 상호작용 패턴이 관찰됐다. 유아기, 청소년기, 성인기, 노년기에서 장내 미생물 간 연결 구조가 단계적으로 전환되는 양상이 나타났으며, 동일한 성인기 내에서도 젊은 성인과 중·장년층 간 생태 구조 차이가 확인됐다. 이는 장내 미생물 변화가 단순한 균 비율 변화가 아닌 생태 구조의 재편 과정임을 보여준다. 생태 분석 결과, 한국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은 6개의 인구 집단 수준 장 유형으로 구분됐으며, 각 장 유형과 연령대에 따라 상대적으로 부족해지는 핵심 미생물이 서로 다르게 나타났다. 이는 장내 미생물 불균형 양상이 연령과 장 유형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이러한 차이를 바탕으로,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식이섬유를 적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장 유형과 연령대를 함께 고려한 MAC(미생물 이용 가능 탄수화물)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제시했다. 개인의 장내 생태 구조와 생애주기에 따라 미생물이 이용 가능한 탄수화물 특성이 달라질 수 있으며, 정밀한 탄수화물 설계가 장내 미생물 균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대규모 배양 기반 접근을 통해 기존 메타지놈 분석만으로는 확인이 어려웠던 미배양 균주 다수를 확보했다. 총 1만1000여 개 이상의 균주가 분리·동정됐으며, 이를 통해 한국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균주 수준 다양성이 확장됐다. CJ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환경 변화 속에서 연령과 장내 생태 구조를 함께 고려한 분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이번 연구는 한국인을 대표하는 전 생애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기준 지도와 핵심 미생물 생태 프레임워크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와 정밀 영양 접근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1-19 13:51:4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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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회 특집①] 전주시의회 ‘연체료 자부담’ 피하려 장부 조작...공직 기강 ‘처참’

시민의 혈세를 감시하고 행정을 견제해야 할 전주시의회 사무국에서 회계 조작, 무면허 계약, 자산 관리 부실 등 심각한 행정 운영의 총체적 부실이 잇따라 드러났다. 이는 최근 전주시의회가 전국 지방의회 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 5등급'이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은 것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 본지는 최근 공개된 전주시 재무감사 결과를 토대로 의회사무국 행정의 실태를 5편에 걸쳐 집중 점검한다. 지난해 말 발표된 국민권익위원회의 '2025년도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주시의회는 전국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았다. 특히 내부 개선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의 급락은 의회 내부 시스템이 이미 자정 능력을 상실했음을 암시했다. 본지의 취재 결과, 이 같은 '바닥' 성적표는 우연이 아닌 필연이었다. 최근 공개된 전주시 재무감사 결과에 따르면, 전주시의회 사무국은 공무원 개인의 과실로 발생한 연체료를 세금으로 메우기 위해 행정 시스템상의 기록까지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단순한 실수를 넘어 감사를 피하기 위해 기존 문서를 삭제하고 허위 정보를 재입력하는 등 공직 기강 해이가 사실상 범죄 수준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시민사회에서 제기되고 있다. ■ 단돈 10만 원에 양심 판 의회 감사 결과에 따르면, 의회사무국 회계 담당자는 2025년 초 통신요금과 조달청 물품 대금 납부를 지연시켜 발생한 연체료 약 10만 원을 세출예산으로 집행했다. 지방자치단체 회계 관리 규정상 담당 공무원의 과실로 발생한 연체료는 본인이 자부담해야 함에도, 시민의 혈세를 개인 책임 회피에 사용하며 법규를 정면으로 위반했다. 더욱 충격적인 대목은 이를 은폐하기 위해 동원된 기만적인 수법이다. 해당 담당자는 이미 물품 검수가 완료되어 정상적으로 종결된 예산 품의 기록을 무단으로 삭제했다. 이후 독촉 고지서에 명시된 연체료 금액을 마치 정상적인 '조달 수수료'인 것처럼 허위로 증액 기재해 다시 품의를 올렸다. 이는 명백히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파괴하고 공문서 성격의 전자 기록을 조작한 중대 비위 행위다. ■ "청렴도 5등급은 필연" 이러한 행태는 전국 최하위로 추락한 청렴도 평가와 정확히 궤를 같이한다. 내부 행정의 정직성과 책임성이 얼마나 심각하게 무너졌는지를 이번 사례가 단적으로 보여준다. 전주시민회 관계자는 "단돈 몇만 원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행정 시스템에 손을 대고 기록을 삭제했다는 것은 공직자로서의 최소한의 양심마저 저버린 처사"라며, "단순히 내부 '주의' 조치로 끝낼 사안이 아니라 공문서 위조 및 행사 등에 준하는 엄격한 잣대로 관련자를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의 혈세를 감시하고 행정을 견제해야 할 최후의 보루인 시의회가, 정작 내부에서는 자신들의 치부를 덮기 위해 기록 조작까지 서슴지 않았다는 점에서 도덕적 치명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번에 드러난 기록 조작은 전주시의회가 왜 전국 꼴찌 청렴도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는지를 설명하는 출발점에 불과하다. 본지는 다음 편에서 이 같은 행정 난맥이 반복될 수밖에 없었던 구조를 이어서 짚는다. <계속> /김명수 기자

2026-01-19 11:23:37 김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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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2026년 ‘대전환의 원년’ 선포… 미래 100년 로드맵 가동

하남시가 2026년을 미래 100년의 토대를 다질 '골든타임'이자 '대전환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전방위적인 도시 체질 개선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직(職)·주(住)·락(樂)이 조화를 이루는 수도권 최고의 자족도시 건설을 목표로 종합 로드맵을 확정하고, 대규모 인프라 및 산업 프로젝트를 전면에 내세워 도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핵심 전략은 지하철 5개 노선을 구축하는 '지하철 5철 시대' 추진과 K-컬처 복합 콤플렉스(K-스타월드) 조성, 5성급 호텔 유치, 3조 원 규모의 AI 클러스터 조성 등 초대형 프로젝트다. 하남시는 이를 통해 단순한 수도권 주거 배후지가 아닌 비즈니스·관광·교통을 아우르는 '경제 중심 핵심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민 77.5% "시정 만족"… 교통·경제 활성화 요구 높아 이번 비전은 시민 여론을 정책 설계의 핵심 기준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월 2~4일 하남시민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시민의 77.5%가 시정 운영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민원시설 이용 편의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시민들은 향후 시급한 과제로 교통 인프라 확충(36.2%)과 경제 및 일자리 활성화(26.5%)를 꼽았으며, 교육 분야에서는 인재 양성과 진로 탐색 지원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시는 이러한 요구를 반영해 문화·복지 인프라를 확대하고, 시민 체감형 정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미사호수공원 음악분수 교체와 워터스크린 설치, 위례복합체육시설, 미사3동 공공복합청사, 당정근린공원 파크골프장 조성 등이 차질 없이 추진된다. 어르신 교통비 지원 확대, 국가유공자 보훈수당 인상, 독감 무료 예방접종 확대 등 복지 안전망도 강화한다. ◆'서울 30분 시대' 실현… 지하철 5철 전략 가속화 하남시는 교통 주권 확립을 통한 '서울 30분 시대' 실현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지하철 3호선 신덕풍역 신설, 9호선 강일~미사 구간 선개통, GTX-D·F 노선 국가철도망 반영 등 굵직한 철도 사업을 동시에 추진한다. 또한 연간 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5호선 운영 구조 개선을 위해 민간 전문업체 병행 위탁 등 경영 효율화 방안도 검토 중이다. ◆5대 권역 연계 교통망 구축… 생활권 단절 해소 권역 간 단절을 해소하기 위한 5대 권역 맞춤형 교통 대책도 본격화된다. 동서·남북 간선도로망 확충, 학생 전용 통학버스 도입, 순환버스 운행 검토 등 생활 밀착형 교통 개선이 추진된다. 위례·미사·감일·원도심·교산 등 각 권역 특성을 반영한 도로 확장과 노선 개편, 교차로 개선, IC 구조 개선도 병행된다. ◆경제 성장 엔진 장착… 관광·산업 중심지로 도약 하남시는 규제 장벽을 돌파해 경제 성장의 마중물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K-스타월드는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본격화하고, 장기간 방치됐던 캠프콜번 부지는 첨단산업 거점으로 전환한다. 5성급 호텔 유치와 3조 원 규모 AI 클러스터 조성도 추진해 고부가가치 산업과 관광 수요를 동시에 끌어들일 계획이다. 2027년 준공 예정인 연세하남병원은 필수 의료 거점으로 육성되며,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H2 프로젝트도 타당성 분석에 착수한다. ◆교육 독립과 미래 세대 투자 확대 교육 분야에서는 하남교육지원청 신설, 신규 학교 개교, 자율형 공립고 육성 등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가 확대된다. 어린이도서관, 어린이회관, 어린이 교통공원 등 테마형 교육·체험 공간도 잇따라 조성된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시민들의 목소리는 하남의 미래 100년을 설계하는 가장 중요한 나침반"이라며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수도권 최고의 직주락 도시를 만들기 위해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1-19 11:10:56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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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일본 교토시 공식 방문… 국제 교류 협력 강화

광주시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간 일본 교토시를 공식 방문해 양 도시 간 우호 관계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4월 교토시 대표단의 광주시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교토시의 공식 초청에 따라 추진됐다. 방세환 광주시장을 비롯해 허경행 시의회 의장, 박상영 부의장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광주시 대표단은 교토시청과 주요 문화시설을 시찰하며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대표단은 16일 오후 교토시청에서 마쓰이 코지 교토시장, 시모무라 아키라 교토시의회 의장 등과 공식 면담을 갖고 향후 교류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방 시장은 양 도시의 지속 가능한 협력을 제안하는 교류의향서를 전달했으며, 양측은 문화·예술 분야 교류 확대, 청소년 및 시민 참여형 교류 프로그램 추진, 지방정부 간 우호 협력 강화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방 시장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교토시와의 이번 만남이 단순한 친선을 넘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류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문화를 매개로 양 도시가 미래지향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국제교류를 통해 세계적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함께 높여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오는 4월 광주시에서 열리는 '2026 경기도체육대회'에 교토시 대표단을 공식 초청했다. 이에 대해 마쓰이 코지 교토시장은 "양 도시는 오랜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시대 변화에 발맞춰 발전해 나간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며 "앞으로 문화, 청소년, 민간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이고 폭넓은 교류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광주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교토시와의 교류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적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6-01-19 11:10:36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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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인창도서관 천체투영관 개관식 개최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오는 1월 30일 오후 2시 인창도서관 지하 북카페에서 주요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4층 야외에 조성된 인창도서관 천체투영관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관하는 천체투영관은 지난해 개관한 인창도서관 천문대와 연계해 운영되는 시설로, 시민들이 우주와 천체를 보다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는 체험형 과학 문화공간이다. 시는 천문대와 천체투영관의 보완적 운영을 통해 생활 속 과학 문화 확산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천체투영관은 반구형 돔 스크린과 고해상도 프로젝션시스템을 갖추고 실제 밤하늘을 구현한 몰입형 천체 영상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계절별 별자리와 천체의 움직임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 날씨나 관측 환경에 구애받지 않는 체험 중심의 천문 교육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개관을 기념해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1월 30일 오후 7시에는 '우주먼지'로 잘 알려진 유튜버이자 천문학 박사인 지웅배 작가와의 만남이 진행된다. 지웅배 작가는 '은하수 너머 우주의 끝을 찾아서'를 주제로, 인류가 은하수 너머의 거대한 우주를 탐구해 온 과정을 흥미롭게 풀어낼 예정이다. 또한 1월 29일 오후 5시에는 우주인이 되기 위한 훈련 과정을 그린 우주과학 뮤지컬 '가자! 우주로'가 운영돼, 어린이들에게 우주에 대한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인창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도서관정책팀(☎031-550-8460)으로 문의하면 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천체투영관은 미래세대가 우주와 과학을 더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라며, "천문대와 연계해 아이들의 과학적 상상력을 키우는 배움의 장이자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과학 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6-01-19 11:10:21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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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의회, 강성삼 의원 “약속은 현장에서, 해답은 실행으로”

지난 1월 5일, 한파가 몰아치던 하남시 학암천 복개공사 현장. 매서운 칼바람 속에서도 상인들의 고충을 경청하던 강성삼 하남시의은 "현장의 목소리를 단순히 듣는 데 그치지 않고, 1월 중순까지 관계 부서와 함께 실질적인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 약속은 단 열흘 만에 현실이 됐다. 강 의원은 지난 15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하남시청 교통정책과·도로관리과·건설과 실무진과 학암동 및 남한산성 서문 상인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한산성 서문 상인회 간담회'를 개최하고,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테이블 위에 올렸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복개 상부 공간을 활용한 주차장 설치를 통한 상권 활성화 ▲교통섬 및 도로 선형 개선으로 차량 회전 불편 해소 및 보행 안전 확보 ▲도로 확·포장 및 정비를 통한 교통 체계 재정비 ▲교각 하부 조류 배설물로 인한 위생 문제와 투명 구조물 조류 충돌 사고를 막기 위한 방지 시설 설치 등 상인들의 생존권과 시민 안전과 직결된 4가지 주요 사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강 의원은 주차 공간 부족 문제부터 교각 하부 오염 문제에 이르기까지 상인들의 고충을 세밀하게 파악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는 평소 의정 철학을 실천으로 보여줬다는 평가다. 회의에 참석한 하남시청 관계 부서 공무원들은 강 의원의 제안과 상인들의 요구에 깊이 공감하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시설이 조속히 설치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유난히 추운 겨울을 보내고 계신 상인 여러분이 끝까지 인내하며 지역 경제를 지켜주시는 데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해법을 찾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 준 시청 공무원들의 노고 덕분에 하남의 내일이 밝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만남은 단순히 민원을 듣는 자리가 아니라, 문제를 매듭짓기 위한 시작점"이라며 "논의된 사안들이 실제 현장에서 구현될 때까지 끝까지 발로 뛰며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사회에서는 "혹한의 현장에서 한 약속을 잊지 않고, 단 열흘 만에 정책적 대안을 끌어낸 강성삼 의원의 진정성 있는 행보는 하남시 소통 행정의 모범 사례"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2026-01-19 11:10:11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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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노후 쓰레기 소각장 대체 시설 건립 ‘순항’

성남시는 중원구 상대원동에 위치한 노후 쓰레기 소각장을 대체할 신규 소각시설 건립 사업을 내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전면 금지'를 명시한 폐기물관리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해당 제도는 생활폐기물을 소각·재활용 등 적정한 처리 과정 없이 매립하는 행위를 전면 금지하는 것으로, 수도권 지자체 전반에 걸쳐 폐기물 처리 체계의 전환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재 수도권 내 11개 시·군이 소각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지만, 실제로 착공해 공사가 진행 중인 곳은 성남시가 유일하다. 대체 소각시설은 기존 쓰레기 소각장 바로 옆 7만6400㎡ 부지에 건립되며, 공사가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1998년부터 28년간 가동해 온 기존 노후 시설을 대신하게 된다. 성남시는 소각시설 건립 과정에서 가장 큰 과제로 꼽히는 주민 수용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과의 소통과 협의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소각장 간접 영향권 주민지원협의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소각장 주변 반경 300m 이내 간접 영향권에 해당하는 500여 가구, 1300여 명의 주민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을 조성하는 등 상생 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소각장 주변 대기환경 관리를 강화하고, 생활폐기물 반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 불편과 고충을 지속적으로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기존 노후 소각시설의 안정적인 운영과 대체 시설 건립을 병행해 생활폐기물 처리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선제적인 시설 확보와 주민과의 소통·협력을 통해 쓰레기 대란을 예방하고,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1-19 11:09:42 유진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