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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퇴계로 2.6㎞ 구간 차로 줄이고 보행로 넓힌다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좁은 보행로에 짐을 싣고 내리는 상인들이 많아 걷기 불편했던 퇴계로가 보행자 친화거리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퇴계로2가∼광희동사거리 1.5㎞ 구간 공간재편 사업을 이달 말 마무리한다고 8일 밝혔다. 2018년 1단계로 공사를 마친 회현역∼퇴계로 1.1㎞ 구간을 합하면 퇴계로 2.6㎞ 전 구간이 보행자 중심 공간으로 완성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퇴계로 차로를 왕복 6∼8차로에서 3개 차로를 줄이고 보도는 기존 폭 2∼3m에서 6∼7m로 넓혔다. 상가와 애견용품점 등 상권이 형성된 퇴계로 특성을 감안해 주변 상인들이 작업할 수 있는 조업정차공간 8곳과 이륜차 전용 하역공간 1곳을 만들었다. 자전거도로도 전 구간에 신설했다. 자전거·공유교통 인프라를 넓히기 위해 따릉이 대여소 4곳과 나눔카 대여지점 3곳을 새로 조성했다. 시는 내년 초 세종대로사거리부터 서울역교차로까지 '세종대로 사람숲길' 공사가 마무리되면 4.8㎞에 이르는 서울 도심 중심도로 4.8㎞가 보행천국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도로 공간재편 사업은 자동차보다 사람과 환경을 우선시하는 정책으로 온실가스 배출 감소 등 서울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반드시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며 "획기적으로 변화하는 보행 환경을 통해 시민 생활의 변화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1-08 14:51:1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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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트래블] 경상북도 주최 '제5회 백두대간 인문캠프'…"한 번의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의성에서 열려

【 의성(경북)=이민희 기자】 역사 강사인 큰별샘 최태성 강사가 7일, 경북 의성 산운생태공원에서 관광객과 군민을 대상으로 한 '제5회 백두대간 인문캠프', "한번의 인생, 어떻게 살것인가"주제로 강연을 마쳤다. 이번 행사는 관광과 인문학을 연계한 관광명소화 프로젝트 추진을 위하여 경상북도가 기획한 명사와 함께하는 경북기행 '제5회 백두대간 인문캠프'프로그램으로 '별별한국사', '역사의 쓸모'등의 저자 강사 최태성을 초청 했다. 서울·부산 등 각 지역별로 모객을 해 '백두대간 인문캠프'강의를 듣고, 지역 의미있는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이다. SBS 김지연 아나운서의 사회로 김주수 의성군수,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김영수 의성군의회 의장 등 관계자가 참여해 그 의미가 돋보였다. 김주수 군수는 "경북 의성에 전국 청년들이 많이온다.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꿈이 어떤건지 알려주고싶다"고 밝혔고, 김성조 사장은 "백두대간 인문캠프에 참여해 역사관이 중요하다라는걸 다시한번 느꼈고, 경북에는 역사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다. 관광이 국민들에게 행복을 안겨주는 역할을 하고싶다"고 말했다. 역사전문 최태성강사는 "의성 마늘이 달다. 의성 와서 닭발도 먹어보고, 오늘의주제 '단한번의 인생, 어떻게 살것인가?'는 지금이시대를 살아가는 지성인들이 역사를 돌아보고 그 지역에 의미를 되새기며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가져갈것인가 성찰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최강사는 "경북 의성 의 의는 (옳을 義)로서, 의성이 낳은 유명인물로는 영미(컬링선수)외 항일무장투쟁의 전설 김동삼 선생, 임시정부 독립군 위해 헌신한 김용환선생 등 잃어버린 조국을 위해 삶을 바친 이들이 유독 많은 지역이다"면서 "한국정부를 위해 그들은 일제치하에서 왜 이런일을 한걸까? 그답은 윤동주 시인의 서시에 있다고본다. '죽는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나라가 망하면 수백억 자산, 부자가 필요없다고 생각한 모습, 부끄러움을 부끄럽다고 여기지 않는 사람들이 진짜 부끄러 운것이다. 경북의성이 낳은 수많은 사람들은 부끄러움을 아셨던거다. 의리, 정의, 올바름 등 이런 정신속에서 선비정신으로 세상을 올곧게 살아가려는 역사의 산증인들. 의성에 오시면 역사의식을 한자락 붙잡고 가는게 아닐까"라고 덧붙였다.이번 '제5회 백두대간 인문캠프'는 '단한번의 인생, 어떻게 살것인가'를 주제로 SBS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촬영을 함께 했다. 전국의 관광객 및 팬클럽, 지역주민 등 250여명이 참가해 역사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는 뜻깊은 강의가 진행됐다. 강연이 있은 후 최태성 강사는 독자와의 대화시간을 통해 주민, 청년들과 함께 역사의 통찰을 통한 긍정의 힘과 인생이야기를 공유하는 시간도 진행했다. 최태성 강사는 1박 2일 일정으로 의성을 방문하여 SBS촬영팀과 함께 역사의 고장, 고운 최치원의 혼이 깃든 고운사를 방문하고 역사가 문화가 되는 성냥공장마을과 옛 추억이 가득한 의성 전통시장을 방문했다. 늦가을 울긋불긋 단풍이 곱게 물든 의성 산운생태공원에서 열린 강연시간에서 최태성 강사는 "조문국의 수도이자, 농경지가 발달해 풍요의 땅이라는 의성을 방문하여 곳곳을 돌아보니 의성이 이렇게 아름답고 역사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곳이구나를 새삼 느꼈다"면서 "요즘 청년들을 만나보면 많이 외로워하고 지쳐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성이 없다 보니 하루하루 버티는 삶을 사는 친구들이 많다. 이 친구들에게 진짜 멘토가 될 수 있는 분들이 바로 역사에 있다. 그런분들을 만날 수 있도록 해주는게 역사라고 생각한다. 역사를 통해서 경청의 힘, 겸허의 힘, 긍정의 힘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인생을 사는 동안 우리는 늘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지만 우리보다 앞서 살아간 역사 속 인물들의 선택을 들여다보면 어떤 길이 나의 삶을 더욱 의미있게 할 것인지 예측할 수 있다. 내가 가야할 길을 보여주는 역사, 단 한번뿐인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끊임없이 자문하게 하는 역사, 오늘 강연을 들으신 여러분도 역사의 쓸모를 발견하고 역사의 도움을 받아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뜨거운 박수와 격려로 마무리한 강연에서 함께 경청한 관광객 정세진씨는 "흘러간 과거가 아닌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가르쳐주시는 것 같아 가슴 벅찬 강의 였다. 삶의 방향을 고민하게 되었고, 선생님 말씀처럼 역사에 무임승차하지 않기 위해서 함께 행복한 삶을 꿈꾸는 계기가 되었다"고 강연소감을 밝혔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백두대간 인문캠프를 통해 경북의 관광자원을 인문학의 시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경북관광을 명소화하고, 재미와 감동이 있는 인문학적 메시지를 사회전반에 전달하여 우수한 문화 관광자원을 명품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11-08 14:50:22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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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가스 5등급車 12월부터 수도권 운행 제한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올해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에 수도권 전역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이 제한된다고 8일 밝혔다. 전국 어느 곳에 등록된 차량이든, 저공해조치를 하지 않은 5등급 차량이 수도권에서 운행하다가 적발되면 1일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운행 금지 시간은 토·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소방차·구급차 등 긴급차량과 장애인 차량은 단속대상에서 제외된다. 지난 9월 기준으로 전국에는 약 146만대의 노후 차량이 있다. 서울시는 저감장치가 개발되지 않은 차량은 연말까지 단속을 미뤄주기로 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나 차상위 계층이 해당 차량을 소유하고 있으면 내년 3월 말까지 단속 유예가 적용된다. 경기도는 2021년 3월 말까지, 인천시는 내년 11월 말까지 저공해조치 신청 차량과 저감장치 미개발 차량을 단속하지 않는다. 이번 5등급 차량 수도권 전역 운행 제한은 올해 3월부터 미세먼지특별법이 개정 시행됨에 따라 내려진 조치다. 서울시는 지난 겨울(작년 12월∼올해 3월)에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실시했으나, 법 개정이 늦어짐에 따라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은 사대문 안에서만 시행했다. 다만 운행 제한 차량이 단속되더라도 서울시는 내년 11월 30일까지 저공해조치를 완료할 경우 과태료를 환불 또는 취소해 주기로 했다. 시는 "최근 코로나19로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수도권 외 차량의 경우 저공해조치 지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는 이번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실시되는 4개월간 '승용차 마일리지' 가입 회원 15만여명 중 해당 기간 주행 거리가 서울 지역 평균의 반인 1850km 이하인 경우 특별포인트 1만 마일리지를 지급한다. 마일리지는 지방세 납부나 모바일 도서·문화상품권 구입, 기부에 사용할 수 있다. 또 시는 배출가스 부실검사가 의심되는 민간 자동차검사소 단속을 확대하고, 노후 건설기계 사용 제한 점검도 발주금액 100억원 이상 공사장만 하던 것을 서울시 발주 모든 공사장으로 전면 확대한다. 이와 함께 시는 서울지역 미세먼지 3대 발생원 중 가장 큰 비중(31%)을 차지하는 난방(연료연소)부문 감축을 위해 가정용 친환경보일러를 확대 보급하고 '에코마일리지 특별포인트'를 제공한다. 정수용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지난해 첫 번째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예년에 비해 기상여건이 좋은 영향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었다"며 "첫 해의 시민참여와 개정된 미세먼지특별법을 바탕으로 올해는 서울 전역과 수도권 5등급 차량 운행제한을 전면 시행해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1-08 14:40:1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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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절기 대비, 전국 800여 곳 건설현장 대상 안전점검

동절기 대비, 전국 800여 곳 건설현장 대상 안전점검 고용노동부, 11월20일까지 계도기간 부여 고용노동부는 겨울철 대형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1월9일~12월11일까지 전국 800여 곳의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사업장 자율 점검 및 산업안전 감독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감독은 겨울철 난방을 위한 화기·전열기구 취급 및 용접·용단 작업으로 인한 화재·폭발사고, 콘크리트를 굳히는 데 사용하는 갈탄 및 방동제(콘크리트 동결 방지용 혼합제)로 인한 질식·중독사고와 추락위험 장소에 추락방지 시설 설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감독에 앞서 원하청이 합동으로 자율점검을 하도록 오는 20일까지 계도기간을 부여한다. 계도기간 이후에는 3주간 화재·질식 등 대형사고 우려가 크거나 지반 굴착공사로 붕괴위험이 있는 현장, 고충작업 등 추락 위험 현장, 순찰 등을 통해 안전시설이 불량한 것으로 파악한 현장 등을 불시 감독한다. 법 위반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법 처리 등 엄중하게 조치하고 위반 내용에 대해 빠른 시일 내 개선이 완료될 수 있도록 행정명령도 병행할 방침이다. 박영만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감독을 하기 전 계도기간을 운영하는 만큼 원·하청이 함께 겨울철 근로자 안전에 위협이 되는 위험요소를 찾아 개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0-11-08 14:39:0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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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 '가습기살균제' 등 인체 유해 화학물질 정보 260건 공개

안전보건공단, '가습기살균제' 등 인체 유해 화학물질 정보 260건 공개 안전보건공단 가습기살균제 독성물질 등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화학물질에 대한 시험결과가 일반인들이 알기 쉬운 정보로 제공된다.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원장 고재철)은 흡입독성시험 및 유전독성시험 결과 260건을 요약 정리해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시험결과는 연구원이 1992년부터 30여 년 동안 수행한 결과물로, 그동안 연구보고서나 논문, 물질안전보건자료(MSDS)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원은 그동안의 독성시험 결과를 시험방법별로 '시험 물질 및 기본정보', '시험 방법', '결과' 및 '결론' 등 필수 정보를 1페이지로 요약·공개해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시험결과 가운데 가습기 살균제 독성물질인 PHMG?HCl(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의 염산염), Benzalkonium chloride(알킬디메틸벤질암모늄클로라이드) 및 DDAC(Didecyldimethylammonium chloride, 염화 디데실디메틸암모늄) 등의 흡입노출로 인한 건강 유해성 정보도 포함돼 있다. 이번 공개 자료는 흡입독성시험 결과 104건과 유전독성시험 결과 156건이며, 연구원 홈페이지(http://www.kosha.or.kr/oshri)를 통해 찾아볼 수 있다. 고재철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은 "화학물질의 유해성 정보를 알기쉽게 정리해 공유함으로써 독성 및 화학물질 관련 연구기관 및 기업에서 연구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실시하는 흡입독성시험 및 유전독성시험 결과 또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11-08 14:19:5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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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사회적기업 투자조합 결성… 58억원 규모

제6호 사회적기업 투자조합 결성… 58억원 규모 고용노동부는 총 58억 원 규모의 제6호 사회적기업 투자조합을 결성하고 11월부터 자금 운용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제6호 투자조합은 지난해 청산된 제1호 투자조합의 회수 재원을 활용해 재출자한 정부예산 40억 원과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및 개인투자자 등이 18억 원을 출자해 결성됐다. 이번 투자조합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소셜벤처나 사회적경제기업 등에 투자하는 사업인 임팩트 비즈니스 영역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임팩트스퀘어가 운용사로 선정돼 사회적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사회적기업 모태펀드를 통해 초기자금(seed money)이 필요한 사회적기업 33개를 대상으로 총 213억 원을 투자했으며, 투자된 자금은 연구개발 및 시설?설비 투자 자금으로 4년 이상 활용돼 사회적기업의 안정적인 운영에 기여하고 있다. 사회적기업 투자조합을 통해 조성된 자금의 60% 이상은 (예비)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기업에 투자되고, 40% 미만은 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 가치 창출 등에 기여하는 중소기업에 투자된다. 이번 투자조합은 기업당 최대 투자금액을 5억 원으로 설정해 10개 내외의 성장 가능성이 큰 사회적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송홍석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사회적 가치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사회적기업이 안정적인 투자기반을 확보하고, 코로나19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기업에 정책자금이 적절히 공급될 수 있도록 사회적기업 모태펀드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11-08 14:03:2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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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하루 확진자 250명 이상 발생시 현 방역체계 붕괴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250명 이상 발생하면 현행 방역체계로 대응이 불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관내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른 대응 가능일을 시뮬레이션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신규 환자가 200명이 넘을 경우를 '긴급 상황 선언 기준(잠정)'으로 설정하고 서울시 보유 병상, 퇴원 소요 기간 등을 고려해 방역체계가 붕괴하는 시점을 가늠해 봤다. 가상 실험 결과 하루 확진자가 200명 이상 발생하는 '위기' 단계에서는 현 방역 시스템으로 22일간 한시적 대응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환자가 250명 넘게 나오는 '비상' 단계에서는 지금 방역 체계로 15일까지 버틸 수 있었는데, 사실상 이 시점부터 대응이 불가하다고 시는 판단했다. 일일 확진자가 400명을 돌파하는 '초비상' 단계에서는 6일이면 한계에 도달했다. 대응 가능일 추정 시뮬레이션 조건은 ▲신규 확진자 중 생활치료센터 입소 비율 70%(확진자 중 30%는 병원 입원)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퇴원 소요기간 10일(중대본 기준) ▲치료센터 입소자 대비 퇴원 비율 70% ▲최대 확진자 발생 지속일 21일 ▲정점 도달 후 감소율 일 10%씩 ▲서울시 보유 병상 4113개(의료기관 1158개, 생활치료센터 2955개) ▲기 확진자 점유 병상 900개(가정) ▲의료기관 보유 가능 병상 1158개였다. 서울시는 시가 보유한 병상 중 2000개가 소진되면 '위기' 경보를 발령한다. 시는 "향후 확진자 추이 예측이 어렵고 폭증시 대처할 시간적 여유가 없어 자치구 비상대응체계를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가 확보한 병상 가운데 3000개가 채워지면 '비상' 단계를 선포한다. 시는 "언제든 일 신규 환자가 300명 이상 폭증으로 진행될 수 있는 상황으로 전 자치구를 포함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고 덧붙였다. 이 경우 시는 2~3일 내 자치구별 생활치료센터를 순차적으로 개원하고 3주 이상 대응 가능한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신규 확진자가 400명 이상 나오는 '초비상' 단계에서는 누적 환자가 1만명을 초과하는 경우에 대비하고 1만병상 이상이 사용되면 '자가격리치료'에 돌입한다. 시는 "국내에서 팬데믹(통제 가능한 상태를 벗어난 상황) 발생 시 정점도달 기간은 3주 이상으로 예상되며, 회복 기간은 그 2~3배 이상으로 추정된다"면서 "국내에서 감염병 대유행 때 40~90일 이상 대응 가능한 방역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0-11-08 13:39:0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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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 9일 온라인으로 개막

'2020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 9일 온라인으로 개막 지역균형 뉴딜전시관, 정책박람회 등 다채로운 온라인 행사 열어 '2020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가 11월9일~12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11월9일~12일까지 나흘간, '2020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를 온라인(www.koreabalance.kr)으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균형발전박람회는 2004년을 시작으로 해마다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역 박람회로, 국가균형발전 비전과 정책을 논의하고 지역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장이다. 온라인으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지역균형 뉴딜, 새로운 희망!'이라는 구호 아래,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안전망 강화와 함께 한국판 뉴딜의 핵심축인 지역균형 뉴딜 정책이 지역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소개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 온라인 지역균형 뉴딜 전시관 ▲ 정책박람회 ▲ 시민참여마당을 구성해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내용을 준비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주요 내용은 사전 녹화했고, 실시간 온라인 중계강연 등은 강연자 등 필수 관계자만 현장에 참석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지역균형 뉴딜 전시관은 17개 광역시·도와 청주시 등 지자체는 수소 클러스터, 스마트시티 등 각 지역에서 추진되는 한국판 뉴딜 정책과 사례를 홍보하는 온라인 전시관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 개최지 청주는 차세대 방사광가속기와 5G 통신기술을 활용한 '미래 산업의 중심 청주'를 통해 디지털 뉴딜의 미래를 보여준다. 충북의 경우 태양광 에너지로 그린 뉴딜을 구체화하고,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관광과 치유의 플랫폼을 구현, 안전망 강화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정책박람회는 '국가균형발전 2020: 지역주도 한국판 뉴딜'을 주제로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의 기조강연이 실시간 온라인 중계되고, 지역균형발전 정책 관련 학회와 특별 세션들도 열린다. 시민참여마당에서는 지역 혁신활동가단체들이 참가하는 '혁신네트워크 협의회'를 개최, 도시재생 프로젝트 등 지역 혁신사례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지역균형 뉴딜 정책 아이디어에 대해서도 토의한다. 이번 박람회 주요 내용은 올해 연말까지 박람회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으며, 유튜브 '균형발전TV' 채널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11-08 13:16:5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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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밥 주기''구두 닦기' 청주대 전 총장 갑질 논란에 여론 부글

민교협·청주대 교수평의회·참여자치시민연대·민주동문회 등 성명 발표 재단 이사 실정법 어겨도 현행 사립학교법상 복귀 가능…"개정해야" [메트로신문 이현진 기자] 김윤배 전 청주대 총장과 가족들이 운전기사에 갑질을 했다는 폭로가 등장하면서, 여전히 횡행하는 대학가 권위 층의 '갑질'이 청산되는 전환점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 현행법상 재단 이사가 실정법을 어겨도 현직 복귀가 가능해 관련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8일 청주대 교수평의회는 김윤배 전 총장의 갑질 논란에 대해 성명을 밝히고 "비민주적 갑질 청산의 전환점이 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교수평의회는 "지역사회에서는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와 청주대 민주동문회가 김 전 총장의 과도한 갑질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으며 유족들은 김 전 총장을 처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하기에 이르렀다"라고 말했다. 앞서 김윤배 전 총장은 25년간 일한 운전기사 A씨에게 욕설을 하거나 정해진 운전업무 외의 집안일 등 부당한 지시한 것으로 최근 드러났다. A씨는 지난 8월 25일 심근경색으로 사망했지만, 숨진 아버지의 유류품을 정리하던 딸이 휴대전화기에 남아있던 녹음파일을 발견해 언론에 제보하면서 수면 위에 올랐다. 운전기사의 업무수첩에는 운전 업무뿐만 아니라 개 선풍기 틀어주기, 개밥 주기, 쓰레기 치우기, 가습기 수리, 분재, 구두닦이 등 허드렛일을 한 정황도 드러났다. 또한 김 전 총장의 어머니까지 A씨에게 집안일을 시켜온 것으로 알려졌다. 교수평의회는 "설립자 3세인 김 전 총장은 2001년 교수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재단 이사회에 의해 일방적으로 총장으로 임명됐다"면서 "이번 갑질 참사는 단순한 개인적 일탈보다는 사립학교법의 맹점에서 기인하는 구조적 문제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김 전 총장은 청석학원 설립자의 손자로 지난 2001년부터 2014년까지 청주대 총장을, 2002년부터 2017년까지 청석학원 이사를 지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와 청주대 민주동문회도 최근 성명을 내고 "폭언·갑질을 한 김 전 총장은 피해자 유족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하며 김 전 총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김 전 총장의 '갑질'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김윤배 전 총장이 총장으로 재임하던 시기 교직원에게 퍼부은 막말은 지난 2014년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바 있다. 김윤배 총장은 이후 재직 시에 발생한 문제들에 책임을 지고 총장직, 이사진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김 전 총장은 학교법인 청석재단 이사진을 측근으로 구성하는 방식으로 여전히 학교 운영에 관여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민주평등사회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는 "김 전 총장이 여전히 자신의 심복으로 청석재단 이사진을 구성하고 청주대의 대학 자치와 민주적 운영구조를 망가뜨리고 있다"고 일갈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와 청주대 민주동문회도 "김윤배 전 총장은 청석재단 뒤에서 실세 역할을 중단하고, 청주대의 온전한 대학 자치와 민주적 운영을 위해 퇴진하라"라고 촉구했다. 사립학교법을 개정하는 등 근본적 대안이 나와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 재단 이사가 실정법을 어겨도 현직 복귀가 가능한 관련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청주대 교수평의회 관계자는 "현행 사립학교법은 학교 구성원들이 재단을 견제할 수 있는 장치 부족과 재단 이사들이 실정법을 어겨도 다시 복귀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고 있다"라며 "이번 갑질 참사를 계기로 청주대는 물론 전국의 사립대학에 아직도 횡행하는 비민주적인 갑질을 청산할 획기적인 전환점이 돼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2020-11-08 12:51:5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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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남단 이어도에서도 5G 쓴다

대한민국 최남단 이어도에서도 5G 쓴다 SK텔레콤과 협력, 5G급 위성통신망 확대 등 통신시스템 구축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주변해역 모니터링 장비 /국립해양조사원 국립해양조사원(원장 홍래형)은 우리나라 최남단 해양영토인 이어도의 해양과학기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기존 2G급 위성통신망을 5G급으로 확대하는 등 안정적이고 신속한 통신환경을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는 우리나라로 접근하는 태풍 등 해양·기상현상을 감시하고 기후변화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해양과학 연구거점으로, 지난 2003년 국토 최남단인 마라도에서 서남쪽으로 약 150㎞ 떨어진 수중 암초에 구축됐다. 이 위치는 우리나라로 북상하는 태풍의 길목으로, 태풍의 세기와 경로 예상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지에는 현재 19종, 31점의 해양·기상 관측장비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 중 수온, 염분을 비롯한 8개 관측항목은 국립해양조사원 누리집(www.khoa.go.kr)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되고 있다. 그러나, 이어도에는 관측을 위한 CCTV가 3대만 설치되어 있어 주변해역이나 사고발생 취약시설(발전기, 유류시설 등)에 대한 모니터링이 되지 않는 등 원활한 자료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CCTV를 증설하더라도 위성통신 속도제한으로 고화질 영상자료 등을 제대로 전송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국립해양조사원은 2019년 4월부터 SK텔레콤과 협력을 추진해 이어도 과학기지에 5G급 위성통신망을 구축하기 위한 통신 구성도, 자료전송 체계 등에 대한 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관련 예산을 확보해 올해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에 5G급 고속 위성통신망 구축을 위한 기지국과 위성통신 기반시설(안테나, 출력장치 등)을 설치하고 각종 성능시험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자료 전송과 HD급 영상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 것은 물론, 기지에 체류하는 연구원들이 원활한 통신을 통해 긴급상황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사물인터넷 기반 고화질 CCTV 7대를 증설해 실내 모니터링은 물론, 주변해역과 화재 감지 등에 대한 모니터링도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했다. 이 CCTV는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해 기기에 문제 발생 시 원격으로 신속하게 문제를 진단할 수 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이후 관측장비까지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구축해 효율적으로 기지를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도 기지의 실시간 관측영상은 국립해양조사원 누리집(www.khoa.go.kr/kcom/cnt/selectContentsPage.do?cntId=51301000)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실시간 관측자료는 바다누리 해양정보 서비스 누리집(www.khoa.go.kr/oceangrid/)에서 열람할 수 있다. 홍래형 국립해양조사원장은 "앞으로도 전설 속에만 존재한다던 신비의 섬 이어도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와 실시간으로 이어도 영상을 볼 수 있는 대국민 서비스를 구축하여, 국민들이 해양영토 및 주권에 대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도는 10m 이상의 높은 파도가 몰아칠 때만 순간적으로 그 모습을 볼 수 있어 전설 속의 섬으로 불리기도 한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11-08 12:47:51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