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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수업서 학생 평가 이렇게"…서울시교육청, 과정중심평가 모델 보급

"원격수업서 학생 평가 이렇게"…서울시교육청, 과정중심평가 모델 보급 서울시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등교·원격수업이 병행되는 상황에서 교사의 학생 평가 활동에 도움을 주고자 초·중등 과정중심평가 모델을 개발해 보급한다고 9일 밝혔다. 과정중심평가는 지필시험 점수 등 학습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을 평가하는 것에서 나아가 학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학생 간 상호작용이나 수업 참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학생 평가 방식을 말한다. 2015 개정교육과정이 도입되면서 강조되고 있다. 다만 학교 현장에서는 그간 명확한 평가 근거가 있는 지필평가와 다르게 과정중심평가의 경우 교사별로 다른 기준과 근거가 활용될 수 있어 신뢰도에 대한 문제제기가 끊이지 않았다. 교사들 사이에서도 과정중심평가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담보할 기준이 되는 장학 자료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나온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사례 중심으로 교사들이 과정중심평가에서 활용할 수 있는 평가 요소와 평가 방식, 수업 적용 방안, 피드백 방안 등을 담은 초등학교용 '과정중심평가, 사례로 디자인하다'와 중·고등학교용 '원격·등교수업에서 과정중심평가 실천하기' 등 장학자료를 개발해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초등학교용 장학자료는 학년과 교과에 따른 성취기준과 평가요소를 제시해 평가의 관점을 명확하게 하고 이에 따른 학생 피드백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평가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이는데 집중했다. 1~2학년·3~4학년·5~6학년 등 학년에 따라 3종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각 국어·사회·도덕·수학·과학 등 교과별 평가 가이드라인을 담고 있다. 중·고등학생용 장학자료는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이 병행되는 상황에서의 학생 평가 방법을 담고 있다. 국어·수학·사회·과학·영어 등 5개 교과에서 11개의 평가모델을 제시한다. 각 교과별 성취기준을 먼저 확인하고 이에 따른 평가요소를 추출해 학습활동을 진행하고 학생 평가와 피드백이 이뤄질 수 있게 했다. 구글 클래스룸, 패들릿(공유 문서), 줌(Zoom), 구글 설문, 페어덱(Pear Deck) 등 다양한 원격수업 도구의 활용법과 평가 적용 방안도 소개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과정중심평가 모델의 학교 현장 안착을 위해 오는 20일까지 교과별 직무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평가 모델 개발에 참여한 교사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습 목표에 대한 학생의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발전 방향을 포함한 성찰적 피드백을 제공하는 쌍방향 수업을 통해 학교 현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0-11-09 14:25:3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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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19 정점 도달 기간 짧을수록 회복기 짧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최다로 발생하기까지 걸린 시간이 짧을수록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드는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국내외 감염병 추이를 분석했더니 코로나19 정점 도달기와 회복기가 비례한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정점 도달기는 신규 확진자수가 100명 이하에서 최대치를 기록할 때까지의 기간을 의미하고, 회복기는 일일 환자 최다 발생일로부터 추가 확진자가 100명 밑으로 떨어지는데 드는 시간을 뜻한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가 '대구 vs 서울 집단감염 사례'와 '중국과 이탈리아 팬데믹 상황'을 비교한 결과 정점 도달 기간이 짧을수록 회복기가 단축됐다. 우선 시는 지난 2월 22일부터 3월 12일까지 신천지 관련 확진자가 급증했던 대구시 집단감염 케이스를 분석했다. 해당 기간 대구시에서는 일평균 289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다. 최대 발생일이었던 2월 29일에는 74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정점 도달 기간은 7일(2월 22일~2월 29일)이었고, 회복 기간은 19일(2월 22일~3월 12일)이었다. 서울에서는 8·15 시위 전후인 8월 14일부터 9월 3일까지 일평균 109명이 코로나에 걸렸다. 이 기간 확진자가 제일 많이 나온 날은 8월 26일로 신규 감염자는 154명에 달했다. 정점 도달 기간은 12일(8월 15~27일), 회복 기간은 19일(8월 15일~9월 3일)로 조사됐다. 시는 "대구시는 단기 급증의 산(山)형, 서울시는 정점일이 여러 날인 고원(高原)형이었다"면서 "두 사례 비교 결과 정점 도달 기간이 짧을수록 회복 기간도 짧았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시가 정점 도달 기간에 비해 회복기가 상대적으로 길었던 이유는 확진자 발생 수가 서울시보다 매우 많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분석 기간 일일 확진자 최대치는 대구가 741명으로 서울 154명의 4.8배였다. 팬데믹이 덮친 중국과 이탈리아에서도 정점 도달 기간과 회복기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다만 시는 해외 사례의 경우 신규 확진자가 하루 500명 아래로 떨어질 때를 안정기로 설정했다. 중국에서는 1월 19일부터 3월 1일까지 하루에 평균 355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정점 도달 기간은 21일(1월 19일~2월 9일), 회복 기간은 42일(1월 19일~3월 1일)이었다. 이탈리아에서는 3월 1일부터 6월 1일까지 일평균 2080명이 코로나에 감염됐다. 정점 도달 기간은 31일(3월 1일~4월 1일), 회복 기간은 92일(3월 1일~6월 1일)로 파악됐다. 시는 "국내 사례와 같이 정점 도달 기간이 빠르면 회복기도 빨랐다"면서 "중국이 최대 발생 수치가 이탈리아에 비해 3배 이상 높았음에도 회복기가 짧았던 이유는 특정지역(우한)에 집중된 발생과 사회주의 체제의 강력한 봉쇄가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시는 국내 확진자 발생이 3주 이상 지속적으로 증가하면 감염병 대유행 상황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그간은 집단감염원이 시간과 지역적 이격을 두고 발생해 통제 가능했으나 인접한 시기와 지역에서 상호 연쇄작용시 대폭발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경제활동 제한에 따른 손실 등으로 방역조치 저항이 커지고 생계형 방역 위반 가능성이 상존한다"면서 "시민 또한 장기간 방역에 대한 피로감으로 방역 의식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다.

2020-11-09 14:24:3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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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 코로나19 전 수준 회복… 음식·숙박업 피해는 지속

고용보험 가입자의 증가 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직전인 올해 2월 수준으로 회복했다. 정부의 일자리 사업으로 공공행정 부문 가입자는 급증한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의 직격탄을 맞은 업종 피해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회복의 신호로 보긴 어렵다는 해석이 나온다. 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10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는 1423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만4000명(2.6%) 증가했다. 월별 증가 폭을 보면 올해 2월(37만6000명)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고용보험 가입자의 월별 증가 폭은 올해 3월 25만3000명으로 크게 떨어졌고, 5월에는 15만5000명까지 내려앉았으나 그 이후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는 상태다.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세는 서비스업 가입자가 지난달 984만명으로, 1년 전보다 39만3000명(4.2%) 급증한데 따른 것이다. 서비스업 중 공공행정 부문 가입자만 19만9000명 증가해 월별 증가 폭으로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공공행정 부문 가입자는 정부와 지자체의 일자리 사업에 따른 것이다. 반면, 숙박·음식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2만2000명 감소해 감소 폭이 9월(1만3000명)보다 커졌다. 지난 8월 중순을 기점으로 한 코로나19 재확산의 고용 충격이 숙박·음식업을 중심으로 지속되는 모양새다. 도매업 고용보험 가입자 역시 1만2000명 줄었다. 반면 소매업은 홈쇼핑 등 비대면 소비 확산에 따라 1만6000명 늘었다. 국내 산업의 허리인 제조업의 고용 부진 역시 지속됐다. 제조업의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는 352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4만5000명(1.3%) 줄었다. 제조업 월별 고용보험 가입자는 작년 9월부터 13개월째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주력 산업인 전자·통신업(-6000명), 자동차업(-8000명), 조선업을 포함한 기타 운송장비업(-7000명) 모두 고용보험 가입자가 감소했다. 전자·통신업과 자동차업의 감소 폭은 9월보다는 축소됐다. 연령대별 고용보험 가입자 증감을 보면, 60세 이상에서 23만8000명 급증했고, 50대(+12만6000명)와 40대(+5만1000명) 증가했다. 29세 이하(+3000명)도 올해 2월 이후 8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이는 '청년 디지털 일자리'를 포함한 정부의 일자리 사업 영향으로 보인다. 30대의 경우 5만4000명 줄어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실업자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보험기금으로 주는 구직급여의 10월 지급액은 9946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43억원(46.2%) 증가했다. 월별 구직급여 지급액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증가해 지난 5월 처음으로 1조원을 넘은 데 이어 5개월 연속으로 1조원을 웃돌았지만, 6개월 만에 1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5000명(6.0%) 증가했다. 구직급여 수급자는 64만3000명으로, 21만5000명(50.2%) 증가했다. 노동시장 동향은 상용직과 임시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되므로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프리랜서, 자영업자 등은 제외된다.

2020-11-09 14:17:3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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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네이버TV 생중계로 '오페라 희망이야기 콘서트' 열어

종근당홀딩스, '오페라 희망이야기 콘서트' 온라인 생중계. /종근당 제공 종근당홀딩스는 오는 10일 오후 8시 온라인 네이버TV를 통해 '오페라 희망이야기 콘서트'를 생중계 한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오페라 희망이야기 콘서트는 지난 9월 종근당홀딩스가 세종문화회관, 한국메세나협회와 업무협약을 맺은 문화예술 사회공헌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세상을 향한 따뜻한 울림'이라는 주제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사회적 고립과 심리적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국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연은 팝칼럼리스트 김태훈의 사회로 트리니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베이스 손태진, 소프라노 오신영, 뮤지컬배우 민우혁, 가수 박기영 등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아티스트들이 출연한다. 정통 오페라 아리아부터 뮤지컬, 팝페라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며 공연 중 실시간 응원 댓글을 보낸 온라인 청중 50명을 추첨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추진한다. 종근당홀딩스 관계자는 "매년 병원을 직접 찾아가 환자와 가족, 의료진을 위한 오페라를 공연했지만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온라인 공연을 기획했다"며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과 의료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 방역당국 관계자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종근당홀딩스는 병원에서 투병중인 환자와 가족, 의료진을 위한 문화예술 활동을 마련하자는 이장한 회장의 제안에 따라 2011년부터 매년 병원을 찾아 오페라 희망이야기 콘서트를 열고 있으며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0-11-09 14:04:42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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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미니막스 정글 캐릭터 들어간 어린이 가글·칫솔 선봬

동아제약, '미니막스 정글'Х어린이 가그린Х조르단 어린이 칫솔 컬래버레이션 제품 출시. /동아제약 제공 동아제약은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미니막스 정글'의 캐릭터를 활용한 가그린 어린이용, 조르단 어린이 칫솔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컬래버레이션 제품은 '가그린 어린이용 사과맛 380ml'과 '조르단 어린이 칫솔 그린클린 키즈'다. 미니막스 정글 캐릭터 중 구강 지킴이 악어 '크로콜'을 메인 캐릭터로 해 가그린 어린이용 사과맛에는 왕부리새 '토코란'을 디자인에 적용하고, 조르단 어린이 칫솔 그린클린 키즈에는 원숭이 '몽타이'를 넣었다. 이번 컬래버는 어린이들이 미니막스 정글 캐릭터들과 즐겁게 구강을 관리하고 건강한 치아를 갖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컬래버 제품은 동아제약 공식 브랜드 전문몰 '디몰(Dmall)'에서 구입 가능하다.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오는 22일까지 미니막스 정글 제품 1개 구입 시 가그린 어린이용 사과맛과 조르단 어린이 칫솔 그린클린 키즈를 1개씩 증정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우리 아이들이 성장에 꼭 필요한 영양 성분은 미니막스 정글로 챙기고, 구강 건강은 미니막스 정글과 컬래버레이션한 가그린 어린이용과 조르단 어린이 칫솔로 챙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제약은 1984년 어린이 영양제 미니막스 발매를 시작으로, 어린이 감기약 '챔프' 시리즈, 어린이 가그린 등을 개발하며 어린이들의 건강에 기여해왔다. 지난해 어린이의 총제적인 성장 발달을 목표로 하는 어린이 전문 연구센터 '동아제약 어린이건강연구센터'를 설립했다. 동아제약 어린이연구센터는 꼭 필요한 영양성분, 최적의 비율 설계, 최소한의 첨가물, 최적의 원산지 선정 등 독창적 제조 원칙 'MMX Solution(Minimum change, Maximize effect)'을 바탕으로 어린이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의 연구하고 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0-11-09 14:04:39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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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저체중이어도 지방량 많으면 지방간 발생 위험 높아"

김휘영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이화의료원 제공 정상 체중이거나 심지어 저체중이어도 상대적인 지방량이 많으면 지방간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지방간은 알코올성지방간과 비알코올성지방간으로 나뉘는데 이중 비알코올성지방간은 술을 과하게 마시지 않는데도 간세포에 5% 이상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뜻한다.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김휘영 교수 연구팀은 지방간이 없었던 평균 연령 45세의 성인 건강검진 수검자 9000여 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저체중, 정상체중, 과체중, 비만 등 4개 군으로 나눠 추적 분석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지방간 발생을 예측하는데 근육량에 비해 지방량이 더 유용한 지표로 드러났다. 비만이 아니라도 지방량이 증가하고 근육량이 감소한 경우는 지방간 위험이 높아졌고, 심지어 몸무게가 정상이거나 심지어 저체중이어도 지방량이 증가하면 지방간 발생 비율이 높아졌다. 김 교수는 "기존 연구에서 근육량이 감소되면 지방간 발생의 위험이 상승함이 알려져 있었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지방간 발생을 예측하는데 비만 여부와 무관하게 체지방률(상대적 지방량)이 중요한 지표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단기간에 지방량의 증가가 있을 경우 비만이 아니어도 지방간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정상 체중이라도 생활 습관 교정을 통해 지방량이 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 지방간을 막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다. 해당 연구는 최근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Relative fat mass at baseline and its early change may be a predictor of incident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0-11-09 14:04:35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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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 지난해 법정부담금, 등록금으로 2912억원 당겨썼다

교육부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서 '법정부담금 10%' 충족해야" 신경대·총신대·한려대는 '0원'…덕성여대 순천향대 등 37곳 '완납' 사학연금은 교육부 승인 후 교비 사용…"건강보험료 등은 승인 절차도 없어" 지적 [메트로신문 이현진 기자] 지난해 4년제 사립대 법인이 교직원 사학연금 등의 명목으로 부담해야 할 법정부담금 6150억원 중 2912억원을 등록금으로 대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4곳 중 한 곳은 교육부가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평가 기준 하한선으로 제시한 '법정부담금 자체 부담율 10%'를 넘기지 못하고 90% 이상을 등록금에 의지했다. 특히 신경대와 총신대, 한려대는 법정부담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았다. 학교법인의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사학연금 학교부담 승인 제도'가 오히려 법정부담금의 교비 전가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9일 대학공시사이트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국립대와 국립대법인, 사이버대학을 제외한 일반대(산업대학 포함) 147개 대학의 지난해 사학법인 법정부담금 부담률은 51%에 그쳤다. 법정부담금은 교수와 직원을 고용한 법인이 이들의 사학연금, 건강보험료 등의 명목으로 일부를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다. 사립학교교직원연금법 제47조에 따라 학교법인의 재정이 열악해 부득이하게 지원하지 못하는 경우, 교육부의 승인을 얻어 법정부담금 중 사학연금은 학교에서 부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법인이 부담금을 납부하지 못한 만큼 교비로 충당해야 한다. 조사 대상인 147개 대학 중 법정부담금 90% 이상을 학생등록금에 의존하는 대학은 32곳에 달했다. 대학 4곳 중 한 곳은 법정부담금을 10%도 내지 못하고 있던 셈이다. 법정부담금 절반 이상을 등록금으로 대납한 대학은 무려 79곳이다. 신경대와 총신대, 한려대는 법정부담금을 한 푼도 내지 못했다. 부산외국어대는 법정부담금 기준액 26억 3788만원 중 0.2%인 600만원만 스스로 부담하고 나머지는 등록금으로 충당했다. 수원대도 37억 1140만원의 0.2%인 700만원만 법인에서 내고 나머지 99.8%는 등록금으로 당겨썼다. 이어 목원대와 대구대, 상명대도 법정부담금의 1% 정도만 스스로 내고 각각 25억, 77억, 58억에 달하는 금액은 등록금으로 대신 냈다. 법정부담금을 완납한 대학 법인은 37곳에 그쳤다. 이는 전체 대학의 25%로, 4곳 중 1곳만이 본인이 부담할 법정부담금을 스스로 해결한 셈이다. 주요 대학 중에서는 덕성여대와 성균관대, 포항공대, 연세대가 법정부담금을 스스로 완납했으며, 순천향대, 인제대, 가톨릭대, 건양대 등 병원을 보유한 사학법인이 법정부담금을 완납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100% 완납 대학 중 법정부담금 최고 금액을 낸 대학은 연세대다. 연세대가 지난해 납부해야 할 법정부담금은 361억 5117만원으로, 이 대학은 이를 초과한 368만 1866만원을 납부했다. 지난해 법정부담금이 1억5580만원이었던 예원예술대는 이의 3배에 달하는 4억 8815만원을 납부하며 최고 부담률(313%)을 기록했다. 이처럼 사학법인이 의무적으로 내야 할 부담금을 교비로 전가하는 금액이 연 수천억에 달하며 교육부가 학교부담 전가에 대해 관대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결과적으로 상당수 대학은 단서 조항을 악용해 수 천억원에 이르는 부족액을 사실상 학생들이 낸 등록금으로 메우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가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서 '법정부담금 부담률 10%' 등 7가지 지표를 제시해 사학법인의 책무성 강화를 유도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일부만 충족하면 돼 법정부담금 자체 부담 비율을 높이는 데는 크게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교육부가 제시한 최저 기준은 ▲교육비 환원율 127% ▲전임교원 확보율 68% ▲신입생 충원율 97% ▲재학생 충원율 86% ▲졸업생 취업률 56% ▲법정부담금 부담률 10% ▲법인 전입금 비율 10% 등 7개 평가지표(일반대학 기준)다. 이 중 3개 지표에서 교육부가 제시한 비율을 충족하지 못하는 대학은 재정지원제한Ⅰ유형에, 4개 이상 미충족 대학은 재정지원제한Ⅱ유형에 포함된다. 교육여건이나 교육성과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서울 등 수도권 지역 대학의 경우, 법정부담금이 아닌 다른 지표에서 기준점을 넘기면 되는 셈이다. 김효은 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은 "대학이 많게는 수십억에 달하는 법정부담금 지출 대신 다른 지표를 충족하는 방법을 택하면 되기 때문에 (기본역량 진단 평가 지표에 포함 된 것은) 실효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부담 승인제가 오히려 법정부담금에 대한 책임 전가를 정당화할 수 있는 만큼 교육부가 승인 심사를 강화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김 연구원은 "교비로 대체가 가능한 사학연금은 법인이 교육부에 승인을 요청하면 대부분 그대로 통과되고 있다"면서 "법정부담금 중 사학연금을 제외한 건강보험료은 교육부 승인 없이 교비로 부담을 해도 사실상 제제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실상 교육부가 승인제를 폐기 못하겠다면 승인 심사 기준과 절차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0-11-09 14:01:2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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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 '티몰' 내 한국식품 국가관 신설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 '티몰' 내 한국식품 국가관 신설 농림축산식품부는 코로나19로 급성장하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자 지난 1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티몰(T-Mall)'에 '한국식품, 국가관'을 개설하고 본격적으로 농식품 기업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티몰은 중국내 1위 B2C 플랫폼으로 8억 명 이상 활성 사용자가 있고, 지난해 연매출은 544조 원에 달한다. 농식품부는 전자상거래 수입 규모가 지난 5년간 31%의 높은 성장세에 있는 중국 시장에 한국식품 국가관을 개설함으로써 중소 수출 업체들이 모다 쉽게 진출할 수 있는 온라인 수출 환경을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중국 'aT 칭다오물류센터'에 소포장 배송시스템을 구축했고, 티몰이 지정한 전문운영대행사를 통해 주문부터 결제·배송·재고관리·고객관리 등 사후관리까지 일원화해 효율성을 높였다. 아울러 국가 브랜드를 활용, 중국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입점 품목 관리와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특히 오는 11일 개최되는 중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쇼핑 축제인 광군제에 직접 참가해 '광군제 특수'를 최대한 활용하고 광군제를 시작으로 다음 달 쌍12절(12.12)·춘절(연말·연시)까지 주요 소비 시즌과 연계, 본격적인 온라인 판촉을 추진한다. 우선 광군제 당일 한국식품을 구매했던 경험이 있는 소비자 200만 명을 대상으로 할인쿠폰, 경품증정, 더블포인트, 무료배송을 지원하고, 한국관에 첫 입점 판매하는 '샤인머스켓 포도·6년근홍삼·유제품·장류·영유아식품'을 중점 판매 품목으로 선정, 중국내 영향력이 있는 왕홍과 모바일 생방송 판촉을 추진하는 등 소비자와의 접점형 마케팅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올해 연말까지 입점 품목을 1000종으로 확대하고, 티몰의 성공사례를 타 플랫폼으로 확산하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김종구 식품산업정책관은 "코로나19시대에 수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정부 지원 정책도 온라인·비대면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0-11-09 13:42:0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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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농업기술센터, 과수화상병 4차 중앙합동예찰 실시

안성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정주)는 중앙기관과 연계하여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관내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중앙합동예찰을 실시하며 오는 20일까지 자체예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예찰은 2020년도 마지막 합동예찰로 과수 수확기이후 재확산되고 있는 과수화상병의 확산속도를 늦추기 위해 농촌진흥청, 경기도농업기술원과 함께 총력을 다해 실시할 계획이다. 2015년 안성시에 처음 발견되었던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 등 과수에 나타나는 세균병으로 발병 시 불에 탄 것처럼 과수의 가지와 잎이 갈변 또는 검게 마르며 심한 경우 세균특유의 진물이 나오기도 한다. 또한, 과수화상병은 이미 증상이 나타나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발병 비율에 따라 발병주 매몰이나 과수원 전체 폐원 등의 조치가 불가피한 병이다. 9일 현재 안성시는 약 88여개소의 과수원이 과수화상병에 확진된 상태이다. 이에 안성시농업기술센터 조정주 소장은 "과수화상병은 치료가 아닌 발병 전 방제약제 살포와 전정도구 소독 등의 사전예방활동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앞으로 실시하는 4차 예찰을 통해 과수화상병 재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11-09 13:31:24 이보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