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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일주일간 제로배달 20% 할인

제로배달 행사주간 홍보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는 11일부터 일주일간 공공배달 서비스 '제로배달 유니온'을 이용하면 각종 할인 혜택과 경품을 주는 '제로배달 행사주간'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제로배달 유니온 앱은 서울시가 주관해 만든 민관협력 상생 네트워크로, 배달중개수수료를 2% 이하로 낮춘 착한 주문배달서비스다. 해당기간 이 앱을 활용해 서울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총 주문금액의 20%, 최대 5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예산 소진시 조기 종료된다. 제로배달 영수증 경품행사는 내달 6일까지 진행된다. 이 앱에서 결제한 서울사랑상품권 영수증을 이벤트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세탁건조기와 무선청소기 등 다양한 경품을 준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 '내 손안의 서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로배달 유니온앱에서 사용 가능한 '힘내라 집콕(힘콕)상품권'도 11일부터 발행을 시작한다. 힘콕상품권은 1인당 10만원까지 10~15% 할인된 가격(8만5000원 또는 9만원 구매 가능)으로 살 수 있다. 사용 기간은 1년 이내다. 힘콕상품권은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생활에 지친 시민들의 피로감을 덜어주고 손님 발길이 끊긴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매출을 높여주기 위한 상품권이다. 자치구당 1억씩 총 25억원 규모로 발행된다. 시는 제로배달 행사주간 내 상품권을 구매하고 앱에서 결제한 이용자 1000명을 무작위로 추첨해 5만원어치 서울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제로배달 행사주간 운영이 시민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제로배달 유니온을 알리는 동시에 지역 내 소상공인들에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1-09 15:10:3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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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부직포 마스크 유해물질 기준치 신설 등 마스크 안전관리 강화

정부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사용이 증가한 일회용 등 일반 부직포 마스크의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부직포는 천연·화학·합성 섬유 등을 서로 접합해 결합한 시트 모양의 천으로, 일회용 마스크 등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부직포 마스크의 유해물질 기준치를 신설하고 표시사항을 개선한 '방한대 예비안전기준'을 제정해 12월11일부터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나노필터 등 일부 부직포 소재 제조공정에서 유해물질인 DMF(디메틸포름아미드) 또는 DMAc(디메틸아세트아미드)가 사용되고 있어, 해당 제품에 대한 안전관리 필요성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두 물질은 부직포 마스크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유기용제로, 생식독성, 간 손상, 발암성 등의 유해성을 나타낸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다양한 종류의 부직포 마스크가 시중에 유통되는 가운데, 소비자가 비말차단 기능이 검증되지 않은 일반 부직포 마스크를 보건용 마스크(KF 마스크)로 오인하는 사례가 많아 명확한 표시 구분도 필요한 상황이다. 국표원은 이에 따라 6~8월 실태조사와 전문가 논의 등을 거쳐 유해물질 규제 기준치를 마련했다. 이번 예비안전기준 시행 이후, 부직포 마스크 제조업자는 해당 유해물질 기준치(5mg/kg) 이하 제품만 출시할 수 있으며, 앞으로는 제조공정에서 DMF 또는 DMAc를 사용하는 부직포 마스크는 실질적으로 시장에서 퇴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마스크 제품명에 '가정용 섬유제품(방한대)' 표시를 의무화해 소비자가 일반 부직포 마스크와 보건용 마스크를 명확히 구별할 수 있도록 표시기준도 신설했다. 산업부는 "정부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가정용 섬유제품이 아닌 보건용 마스크 사용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방한대 예비안전기준은 1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12월11일부터 시행된다. 시행일 이후 출시 또는 통관되는 일반 부직포 마스크 제품부터 적용되고, 이날 이후로는 새로운 기준을 적용해 제품안전성 조사를 실시하고 불법·불량 제품을 차단할 계획이다. 예비안전기준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국표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11-09 15:08:0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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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다같이 만드는 혐오·차별 없는 세상' 캠페인 전개

한국관광공사는 내달 6일까지 그랜드코리아레저, 국가인권위원회와 인권 존중 문화를 확립하고자 '다만세(다같이 만드는 혐오·차별 없는 세상) 캠페인'을 벌인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 시대, 불안과 두려움 확산에 따른 사회의 혐오·차별 현상 사례를 제시하고 보다 성숙한 사회로 발돋움하기 위한 인권 의식 제고를 촉구한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다만세 캠페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대국민 이벤트도 마련됐다. 인권 관련 퀴즈와 포스트코로나 시대 인권 실천 아이디어 공모로 구성됐다. 공사는 추첨을 통해 참가자 중 일부를 선정, 편의점 상품권을 제공한다. 한편, 국가인권위가 지난 6월 실시한 '2020 차별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응답자의 69.3%가 차별이나 혐오의 대상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별 대상은 종교인(48.3%), 외국인·이주민(14.4%), 특정 지역 출신(13.6%) 순으로 조사됐다. 공사는 "공공기관 인권경영 이행 방침에 따라 대국민 대상 인권 홍보 캠페인을 비롯해 그랜드코리아레저와 윤리·인권경영 협의체를 운영, 인권 보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2020-11-09 15:03:3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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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KISTI, AI 및 데이터 인재양성 업무협약 체결

숙명여대-KISTI, AI 및 데이터 인재양성 업무협약 체결 슈퍼컴퓨팅 및 데이터 인프라 공동 활용…교육과정 공동 개발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왼쪽)과 최희윤 KISTI 원장이 업무협약을 맺었다./숙명여대 제공 숙명여대(총장 장윤금)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최희윤)와 6일숙명여대에서 AI·데이터 연계융합 인재양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과학기술 및 학술 인프라 활용과 확산을 통해 데이터 경제 시대를 주도하는 인공지능(AI)·데이터 연계융합 인재양성 및 학술활동에 상호 협력하기 위해 이뤄졌다. 양 기관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및 슈퍼컴퓨팅 분야 연계융합 전문가 양성 ▲학술활동 및 인재양성 등을 위한 슈퍼컴퓨팅, 데이터 인프라 공동 활용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한 공동 교과과정, 인턴십, 멘토링 개발 및 운영 ▲양 기관 보유 기술사업화 관련 데이터, 기술, 프로그램 등의 공동 활용 ▲공동 연구개발 사업 및 기술사업화 발굴 및 수행 ▲워크숍, 학술회의, 세미나 등의 공동 개최 및 관련 정보 교류 ▲온라인 교육 및 강의 공동 개발 및 운영을 통한 가상 통합 캠퍼스 구축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KISTI는 1962년 설립된 우리나라 과학기술 정보분야의 대표적인 연구기관이다. 국내 최대의 과학기술정보와 세계적 수준의 슈퍼컴퓨팅 및 데이터 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능정보사회의 핵심이 되는 과학기술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기관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숙명여대는 이번 협약으로 KISTI와 함께 데이터 인프라를 활용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데이터 인재 양성을 위한 연계융합 교육과정을 구축하고 나아가 공동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에도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장윤금 총장은 "양 기관의 인프라 및 노하우가 결합된 선도적인 클라우드 캠퍼스를 구축하는 한편, 인공지능 및 데이터 역량이 뛰어난 여성인재를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0-11-09 15:02:3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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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대문 made in KOREA 제품에 정품인증라벨 부착

서울시는 화폐 위·변조 방지기술을 적용한 '정품인증라벨' 251만장을 제작해 동대문패션타운에서 만든 의류·가방 제품에 부착한다고 9일 밝혔다. 정품인증라벨에는 한국조폐공사가 개발한 보안기술이 탑재됐다.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보안 문자나 이미지를 라벨에 넣는 '형광다중화기술'이다. 소형감지기를 라벨에 갖다 대면 정품일 경우에만 소리가 울리게 된다. 시는 외국산 저가 상품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불법 행위인 이른바 '라벨갈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소비자의 신뢰를 되찾아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우선 시는 국내 의류쇼핑의 메카인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 내 사업체에서 취급하는 의류와 가방을 대상으로 이달 중 정품인증라벨 부착을 시작해 올해 251만장을 배포하고, 내년에 500개 업체 2500만장, 2023년 1000여 업체 1억장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불법적인 라벨갈이로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품인증라벨 부착이 원산지 위·변조 불법행위 차단에 기여해 품질 좋은 국내산 제품으로 인정받는 동대문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11-09 14:54:5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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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셰프 메뉴를 배달·도시락으로··· 11~15일 '서울 미식주간'

서울시는 11~15일 대표 레스토랑과 유명 셰프, 골목식당들이 대거 참여하는 비대면 미식축제 '서울미식주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행사 기간 유명 셰프들의 특별 메뉴를 배달시켜 즐길 수 있다. 한류 열풍을 타고 미식도시로 떠오르는 서울의 다양한 음식문화를 외국에 알리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서울 레스토랑@홈'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유명 셰프의 명품 메뉴를 맛볼 기회다. 셰프 메뉴를 하루 전에 예약하면 서울시 공공배달 서비스인 제로배달 유니온을 통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음식이 배달된다. 김세경·이충후·조희숙·임정식·이준·이형준·신창호·조은희·강민구·김성운 등 셰프 10명이 참여한다. 유명 셰프들이 유럽의 미식가와 인플루언서, 한류 팬들에게 '서울의 맛'을 전하는 '라이브 스트리밍 쿠킹 클래스'도 열린다. 조희숙, 강민구 셰프가 13∼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와 벨기에 브뤼셀을 연결해 고추장과 간장을 기반으로 한 레시피를 전수한다. 로마 쿠킹 클래스에는 서울시 홍보대사인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특별 출연해 통역을 돕는다. 로마·브뤼셀 현지 참가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유튜브 채널 'VisitSeoulTV'에서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 평범하고 익숙한 메뉴들로 코로나19에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다양한 행사도 준비됐다. '마음까지 포장하는 컴포트푸드 식당'에는 떡볶이·치킨·김치찌개·삼겹살 등 '나를 위로하는 음식'을 만드는 관광특구 내 골목식당 100곳이 함께한다. 이달 13∼14일에는 코로나19로 힘들고 지친 이웃을 직접 찾아가 음식으로 위로를 전하는 '바퀴달린 식당'이 운영된다. 점심은 직장이나 기관에 대한 사연을 받아 도시락을 배달하고 저녁은 시티투어버스로 서울의 주요 관광코스를 둘러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한남동에 있는 레스토랑 '그랑아무르'가 메뉴를 준비한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서울의 미식은 이미 세계적 수준에 올랐다"면서 "올해 처음으로 시도하는 미식주간을 통해 서울을 뉴욕이나 파리를 능가하는 미식의 대표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0-11-09 14:49:57 김현정 기자
김포시,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금 신청기간 추가 연장(방문신청만 가능)

김포시(시장 정하영)는 정부의 4차 추경에 따라 지원하는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금' 신청 마감 기한을 오는 20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당초 신청기한은 10월 30일 까지였으나 신청기준을 완화하면서 1주 연장해 11월 6일까지 늦췄으나 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한 가구가 가급적 빠짐없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2차 연장으로 다시 2주 연장한 것이다. 추가 신청은 온라인으로는 불가능하며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실직, 휴·폐업 등으로 소득이 감소해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에게 지급되는 지원금으로 기준중위소득이 75% 이하, 재산이 3억 5천만 원 이하인 저소득 가구가 대상이다. 다만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긴급복지 생계급여,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폐업점포 재도전장려금, 근로자고용유지지원금, 청년특별취업지원 프로그램 참여자, 구직급여, 공공일자리 참여자, 공공기관 종사자 등 다른 제도의 지원을 받는 경우에는 중복해서 받을 수 없다. 대상자는 심사를 거쳐 11월 말부터 1차 지원될 예정이며 추가 연장된 기간 중 신청한 대상자는 12월 중순 이후부터 지원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김포시 홈페이지 또는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김포시 민원콜센터(☎031-980-2114)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하면 된다.

2020-11-09 14:49:44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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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향교 풍화루, 대성전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예고

안성시는 안성향교 풍화루(風化樓)와 대성전(大成殿) 2건의 문화재가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예고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안성시에서는 2020년 2월 경기도와 문화재청에 안성향교 풍화루에 대한 보물 지정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후 경기도 문화재위원회의 사전심의를 거쳐 2020년 9월 문화재청의 현지조사가 진행됐고, 문화재청의 현지조사 과정에서 안성향교 풍화루 뿐만 아니라 대성전도 문화재적 가치가 뛰어난 향교 건축물로 보물지정 절차가 진행중이다. 안성향교 풍화루는 하층 기둥에 건립 당시(1630년 ~ 1660년 사이 재건) 자귀질 치목의 흔적이 남아있고, 17세기 시대적 특징을 잘 유지하고 있는 영쌍창 등으로 조선 중기 건축 기법을 볼 수 있어 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았다. 안성향교 대성전은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17세기 중엽 재건된 건물로 조선시대 사묘건축의 전형적인 형태를 잘 유지하고 있으며, 조선 중기 건축 기법 연구에 귀중한 학술자료로 평가받았다. 또한, 대성전 지붕의 대들보 등은 자연곡선의 목재를 사용하는 17세기 전반 향교 건축의 시대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특징은 양성향교 및 죽산향교 대성전 등에서도 나타나 안성향교 대성전은 안성 지역 향교 건축의 지역성 또한 잘 보여주는 건물이다. 안성향교 풍화루와 대성전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후 어려운 여건 속에서 제한적으로 공급될 수밖에 없었던 건축 재료와 인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우수한 조형미를 갖춘 건축물이다. 안성향교 풍화루와 대성전은 30일간의 예고 기간이 지나면 보물 지정이 확정된다. 현재 안성시에는 2019년 지정된 칠장사 대웅전을 비롯하여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가 13건이다. 안성향교 풍화루와 대성전이 보물로 지정 확정되면 안성시에는 보물이 15건으로 늘어나서 국가지정문화재가 총 20건, 도지정 문화재가 56건, 향토유적이 43건으로 총 119건의 문화재를 보유하게 된다.

2020-11-09 14:49:35 이보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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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선생님은 못 와도 학습꾸러미가 집으로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성인문해교육을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곡성군은 학습기회를 놓친 고령 주민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성인문해교육을 실시해왔다. 하지만 지난 2월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교육이 중단됐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하향되며 경로당이나 마을회관은 물을 열었지만 질병 위험도가 높은 고령 주민들의 안전을 생각해 공동식사나 프로그램은 여전히 운영하기 힘든 실정이다. 하지만 곡성군 성인문해교사들은 학습이 더이상 중단돼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뜻을 모아 비대면 방식으로 성인문해교육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곡성군과 성인문해교사들은 여러 가지 비대면 방식을 놓고 고민했다. 많이 활용되는 유튜브나 온라인 채널은 고령 학습자들의 특성상 적용이 어려웠다. 고민 끝에 담임교사가 일주일 분량의 학습노트를 복사해 집으로 전달하고, 전화로 학습 진도 체크와 학습 지도를 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전화방식은 한번에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가 가능한 웹 방식과 달리 한 명 한 명 일일이 지도를 해야한다는 점에서 훨씬 수고로운 작업이다. 하지만 운영방식과 운영방법 등 고령 학습자에게 가장 알맞은 비대면 교육방식을 결정한 것이다. 학습자들은 그간의 안부도 묻고 일주일에 한 번씩 새로운 학습자료를 받을 수 있다며 다시 시작하게 된 성인문해교육을 환한 웃음으로 반겼다. 성인문해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주민 A씨는 "교육이 중단된 동안에도 꾸준히 집에서 일기를 쓰는 등 한글공부를 하며 다시 성인문해교실이 열리기를 기다렸다."라며 반색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하는 비대면 성인문해교육으로 어르신들의 안전과 학습 열망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내년에도 비대면으로 운영할지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며 판단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2020-11-09 14:49:24 김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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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장원초 우수스포츠 클럽학생들과 선생님의 친선배구

광주동부교육지원청이 학교별 나눔 톡(Talk)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교육가족 간담회'를 지난 6일 광주장원초에서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10월부터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찾아가는 교육가족 간담회'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교육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학교를 방문해 위로와 소통을 통해 우수 사례를 서로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광주장원초에서는 원격수업 장기화에 따른 교육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외계층 학생 지원에 노력해 왔다. 학생들이 심리적인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교내 복지대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정방문 및 긴급생활 지원, 도담도담 사제동행을 통한 담임교사와의 일대일 맞춤형 상담 등을 실시하고 있다. 광주장원초는 원격수업으로 가정에서 지내는 시간이 대부분이었던 학생들을 위해 강당 소독기를 구입했고, 매일 방역활동을 진행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갔다. 또 교직원들은 학생들이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장원 스파이크 스포츠클럽'을 조직했다. 사제동행 배구대회, 교류전 등을 통해 장원초 학생들이 적극성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특히 광주장원초 교사들은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운영하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놓치지 말아야 할 교육의 본질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있다. 또 교사 개인을 전문가로 인정하는 '30분 토크'를 통해 수업 노하우, 쌍방향 온라인 수업 대비 등을 위한 지식 공유가 이뤄지고 있다. 더불어 학생들이 환경생태의식을 기를 수 있도록 학교 숲에서 만나는 생태감수성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광주장원초는 학생을 위해 교사들이 노력하고 실천하고 있는 좋은 사례들을 모아 '수업하는 선생님', '책 읽는 선생님'이라는 제목의 소책자로 발간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학교 분위기를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 광주장원초 윤송자 교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리 장원초 구성원 모두가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아름다운 문화 조성에 힘 쓰고 있어 너무 행복하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모두가 힘을 합쳐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0-11-09 14:49:11 김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