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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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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공무원, '희망 2021 나눔 성금'기탁

정읍시 공무원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된 이웃을 위해 이웃돕기 성금 모금에 앞장서고 있어 모범이 되고 있다. 7일 정읍시에 따르면 유진섭 시장과 곽승기 부시장을 비롯한 5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은 7일,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희망 2021 나눔 성금' 1,6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성금은 나눔을 통해 이웃과 함께하는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고 적극적인 나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간부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싶다는 뜻을 담았다. 기탁된 성금은 지역 내 저소득층 계층이나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 취약한 사회복지기관·시설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소중히 사용될 계획이다. 유진섭 정읍시장은"연말을 맞아 자칫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이웃들에게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정읍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시청 간부 공무원들은 지난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기탁과 매년 명절 소외계층을 위한 위문 활동에 꾸준히 동참하며 함께하는 지역사회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2020-12-07 14:32:17 강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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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농가희망봉사단'봉사활동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 사랑의 집고치기 '농가희망봉사단'(단장 정재호 인사총무부장)과 전남농협(본부장 김석기) 봉사단원 20여명은 최근 나주시 관내 고령의 저소득 농가를 대상으로 사랑의 집 고치기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냉장고, 에어컨, TV, 생활용품, 방역용품을 농가와 나주시 평죽마을에 기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평죽마을회관 근처 공터에서 실시된 2020년 농협 '사랑의 집 고치기'증정품 전달식에는 신정훈 국회의원, 김영덕 나주시의회 의장, 김석기 전남농협본부장 등이 참석해 봉사단원을 격려하고 증정품을 전달했다. 농협 사랑의 집고치기 농가희망봉사단은 건축, 전기, 기계 등 전문기술을 보유한 농협 직원들이 2005년 자발적으로 결성해 매월 전국을 순회하며, 지금까지 총 인원 8,100여명이, 728가구를 대상으로 노후 주택수리, 보일러 및 급수배관 교체, 전기배선·전등교체 등 무료 봉사활동을 실시해 고령 농업인, 다문화 가정, 소년 소녀 가정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 줬다. 김석기 본부장은 "농협은 이번 사랑의 집 고치기 봉사활동을 비롯해 농촌다문화가정 지원 등 농업인의 복지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농업인과 지역주민에게 도움을 드리는 다양한 나눔 경영활동을 통해 지역과 함께 만드는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들어 신뢰받는 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시 평죽마을 송종수 이장과 주민들은 "고령이고 경제적으로 어려워 집이 오래돼도 수리하지 못하고 불편한 생활을 하는 주민을 볼 때마다 안타까웠는데, 이번에 농협에서 집고치기 봉사활동을 해줘서 주민들이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되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2020-12-07 14:32:05 강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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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설공단, 친환경 화장용관 사용 관련 시민 의견 모은다

고농도 미세먼지 같은 환경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시신을 화장할 때 매장용관 대신 친환경 화장용품을 사용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기 오염물질 발생량을 줄이고 연소 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설비 고장 문제도 해결되기 때문이다. 7일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현재 정책제안 플랫폼 '민주주의 서울'을 통해 친환경 화장용품 사용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 중이며, 이날 오후 2시 기준 응답자의 92%가 친환경 화장문화 정착을 위해 화장용관을 사용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화장 문화 정착에도 매장 문화 관습이 여전히 상존해 있다"면서 "화장시 사용하는 매장용관 등은 대기오염 물질을 발생시키며 연소 방해와 설비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대기배출가스 농도는 화장관이 아닌 매장관을 사용할 때, 관보(매장문화의 관습으로 관 위에 덮는 천) 포함 연소시 증가한다고 공단은 덧붙였다. 연소시간은 종이관이 가장 짧고 화장관, 매장관이 그다음이었다. 공단은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대기배출가스 허용 기준 강화에 따라 부장품(죽은 자를 매장할 때 함께 묻는 물건) 규제로 화장 소요시간을 단축하는 등 다양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제15조 배출 허용 기준에 의거해 승화원은 먼지 30mg/㎥, 일산화탄소 200ppm, 황산화물 50ppm, 질소산화물 75ppm, 염화수소 10ppm 이하로 관리해야 한다. 추모공원은 먼지 15mg/㎥, 일산화탄소 80ppm, 황산화물 20ppm, 질소산화물 65ppm, 염화수소 10ppm 밑으로 배출 허용 기준이 강화됐다. 이에 공단은 대기오염과 기기고장 문제를 일으키는 부장품 대신 친환경 화장용품 사용을 제안했다. 친환경 화장용관은 크기 1850x482x360mm, 두께 30.3mm 이하로 연소가 용이하며 오동나무처럼 쉽게 구할 수 있는 재질로 만들어진 관이다. 친환경 부속용품은 화학물질이 포함되지 않은 천연 가연성 물질을 의미한다. 친환경 화장용품 사용에 대한 시민 의견은 분분하다. 찬성 측은 "화장시설은 환경적 관련성이 높은 장사시설로 친환경 화장용품 사용을 권장해야 한다", "매장용관, 삼베수의, 부장품 등은 매장시 지켜져 왔던 문화로 화장 때는 불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찬성 의견을 낸 시민 김모 씨는 "미래세대를 위해 조금이라도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면 허례허식을 줄여야 한다"면서 "이는 불효도 무례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모 씨는 "대한민국은 정서상 장례에 투자되는 비용이나 절차가 상당하다"면서 "이 또한 환경을 보존하는 방향으로 문화를 바꿔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고인을 마지막으로 보내드리는 길인데 최대한 화려하고 좋은 고급관이나 삼베수의를 사용해 잘 보내드리고 싶다", "현재 화장로 대기배출가스가 기준치 이내이며 매장용관·관보·부장품이 들어간다고 해서 대기오염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이들도 있다. 공단은 오는 23일까지 친환경 화장용관 사용에 대한 시민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검토해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2020-12-07 14:08:2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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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외국인 한식 쿡방·먹방 영상에 투표하세요"

농식품부 "외국인 한식 쿡방·먹방 영상에 투표하세요" '2020 외국인 대상 한식 영상 공모전' 출품 영상 유튜브·인스타그램에 공개 유튜브에 공개된 '2020 외국인 대상 한식 영상 공모전' 출품작 /유튜브 캡처 농림축산식품부는 '2020 외국인 대상 한식 영상 공모전'에 총 474명이 529개 영상을 응모,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SNS채널에서 14일까지 조회수 등을 집계해 수상작을 선정한다고 7일 밝혔다. 한식에 관심있는 내외국인 누구나 SNS 채널에서 '#Play_Korean_Food'로 검색해 참가 영상을 시청하고 공감 표시해 우수작 선정에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에 출품된 영상은 외국인이 직접 기획하고 촬영한 영상으로, 공모 분야는 올해 제1회 김치의 날을 기념한 '김치를 활용한 요리 영상(쿡방)'과 '한식을 주제로 하는 먹는 영상(먹방)' 두 가지로 진행된다. 총 상금은 3만7000달러(USD) 규모로 14일 14시까지 영상의 조회수를 합산해 1차로 상위 60개 작품(분야별 30개) 영상을 선정하고, 2차로 영상의 기획성, 활용성, 공감대 형성(좋아요 합산) 등 내외부 심사를 거쳐 총 32작품(분야별 16개)을 시상할 예정이다. 출품작품 중에는 외국인이 직접 김장을 하는 영상, 김치 라비올리(고기, 치즈 등으로 속을 채운 작은 사격형의 파스타), 김치 빠에야(스페인의 쌀·고기·해산물 등을 넣고 찐 밥), 비건(채식주의) 김치 샌드위치 등 다양한 퓨전 요리가 등장한다. 농식품부 김종구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외국인들이 인식하는 한식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면서 "다양한 언어권에서 한식을 알리고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12-07 13:54:1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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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세계식량가격지수 전월대비 3.9%↑… 6개월 연속 상승

11월 세계식량가격지수 전월대비 3.9%↑… 6개월 연속 상승 "평상시보다 5% 수준 높아" 연도별 세계식량가격지수 /농식품부·FAO 11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대비 3.9% 급등해 6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는 예년 대비 5% 높은 수준으로, 식량가격지수를 구성하는 모든 품목 가격이 올랐다. 7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20년 11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05.0포인트로 전월(101.0포인트) 대비 3.9% 상승했다. 올해 식량가격지수는 1월 102.5에서 2월 99.4, 3월 92.4, 5월 91.0로 하락하다, 6월(93.1)부터 반등해 7월(94.0), 8월(95.8), 9월(97.9), 10월(101.0)에 이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식량가격지수를 구성하는 품목군인 곡물·육류·유제품·유지류·설탕 5개 모두 상승했고, 특히 유지류와 곡물 가격 상승 급등했다. FAO 식량가격지수는 1990년 이후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동향을 모티터링해 이 가운데 5개 품목군별로 매월 작성해 발표한다. 2014~2016년 평균을 기준지수(100)로 한다. 곡물은 114.4포인트로 10월(111.6포인트)보다 2.5% 상승했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19.9% 상승한 수준이다. 밀은 수출 물량 감소와 아르헨티나 수확량 감소 전망으로, 사료용 보리와 수수는 수요 증가로 가격이 올랐다. 옥수수는 주요 수출국인 미국·우크라이나의 올해 생산량 추정치가 감소했고 중국이 대량 구매를 이어감에 따라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쌀은 일부 동남아시아국가 수출 물량이 충분치 않지만 수요가 많지 않고 다른 주요 생산국 생산량이 많아 가격 안정세를 유지했다. 유지류는 10월(106.4포인트)보다 14.5% 오른 121.9포인트를 기록해, 전년동월대비 무려 30.8% 급등했다. 팜유는 주요 생산국 생산량이 예전보다 적고 수입 수요는 높아져 가격이 6개월 연속 상승했다. 대두유는 남미 수출 물량 감소와 인도의 수입 수요 증가로, 유채씨유 및 해바라기씨유는 공급량 부족으로 인해 각각 가격이 올랐다. 국제유가 상승도 유지류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줬다. 설탈은 전달(84.7포인트)보다 3.3% 상승한 87.5포인트를 기록했다. 설탕은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2020/21년도 국제연합·태국·러시아 등 세계 생산량 감소가 예측돼 가격이 올랐다. 니카라과·온두라스·과테말라 내 사탕수수 농장이 허리케인 피해를 입은 점도 설탕가격 상승에 기여했다. 유제품도 전달보다 0.9% 상승한 105.3포인트를 기록했다. 버터와 치즈는 우유 생산량 감소와 세계 수입 수요의 꾸준한 증가, 유럽의 소매 판매 증가로 인해 가격이 올랐다. 반면, 탈지분유는 인도의 과잉생산으로 수출 물량이 증가하고 아시아 구매 추세가 둔화돼 6개월의 가격 상승세를 마감하고 하락했다. 육류는 전달보다 0.9% 상승한 91.9포인트를 기록했으나, 1년 전과 비교하면 13.7% 하락한 수준이다. 쇠고기와 양고기는 오세아니아 지역 공급량 감소, 중국 수요 증가로 가격이 올랐다. 돼지고기는 독일·폴란드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으로 아시아 지역 수출이 금지된 가운데 중국의 수요가 높아 이전까지 하락하던 가격이 올랐다. 반면, 가금육은 주요 생산국 수출 물량 증가와 세계 수입 수요 감소로 인해 가격이 떨어졌다. 한편, FAO는 2020/21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을 27억4170만톤으로 직전 대비 1.3%(3500만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고, 같은 기간 세계 곡물 소비량은 27억4440만톤으로 직전보다 2.0%(5250만톤)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0/21년도 세계 곡물 기말 재고량은 8억6640만톤으로 직전대비 0.7%(610만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농식품부 주원철 국제협력총괄과장은 "국제 농산물 수급 상황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 중"이라며 "향후 국제 농산물 수급문제에 적기 대응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도 긴밀히 정보를 공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12-07 13:39:2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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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밟는 도시 아이들"…서울시교육청, '농촌유학 추진 계획' 발표

"흙 밟는 도시 아이들"…서울시교육청, '농촌유학 추진 계획' 발표 서울-전남교육청, 초등 4학년~중2 '농촌 유학' 추진 MOU 농가 임대료 등 지원…학부모님 비용 ⅓ 만 부담 농촌유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MOU/ 뉴시스 서울 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협이 덜한 농촌 학교에 다니면서 생태친화적인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이 전남도교육청과 손잡고 농촌유학, 즉 농촌학기제를 추진하면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7일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농촌유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이 같은 내용의 농촌유학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양 지역 교육청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학생 유학비 일부 지원 ▲학생 모집 ▲농촌유학 운영 학교 및 농가, 지역센터의 선정·관리·지원 ▲농촌유학생 모니터링 ▲기타 유학생 교육 및 생활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 등의 부분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중학교 2학년 이하 학생 100명 내외를 선발하며 매년 3월 1일 시작해 6개월 단위로 연장 가능하다. 지역은 순천, 담양, 곡성, 화순, 강진 등으로 초등학교 28개교와 중학교 23개교에서 공부할 수 있다. 농촌유학 시 거주형태는 ▲해당지역 농가에서 농가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홈스테이형 ▲가족과 함께 이주해 생활하는 가족체류형 ▲보호자 역할이 가능한 활동가가 있는 지역의 센터에서 생활하는 지역센터형으로 나뉜다. 가족체류형은 전남도 지자체가 제공하는 농가에서 생활하게 된다. 총 유학 기간은 초등학생은 6학년 졸업 시까지, 중학생은 2학년까지로 제한한다. 가족체류형은 초등 4학년 이하 공립초 1~3학년까지 유학이 가능하며, 유학생의 형제·자매는 공립초 3학년 동생이 함께 유학할 수 있다. 유학생의 학적은 전학으로 처리된다. 학생의 주소지를 농가와 센터로 이전해 전학 절차를 밟는다. 이후 전라남도의 관내 학교 소속 학생으로 편성돼 유학 활동에 관한 지원을 받는다. 서울 주소지의 변동이 없다면 농촌유학 후 서울 원적교로 복귀하게 된다. 유학생들은 전남도 관내 유학 학교의 학사운영 방침에 따라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하며 그 내용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다. 중1 자유학기(자유학년)일 때 유학을 갈 경우 무시험으로 여러 학교 안팎의 진로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방과후에는 유학 학교에서 제공하는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등 교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에듀택시(에듀버스)를 이용해 농가나 센터로 귀가한다. 하교 후나 주말, 방학에는 마을공동체에서 운영하는 지역 특색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전남의 공립학교에서 공부하는 만큼 추가 학비나 급식비는 들지 않는다. 학교에서 수학여행을 갈 경우에만 지원금을 제외한 비용을 부담하면 된다. 다만 유학비는 학생이 농촌에서 생활하는데 드는 비용으로 1인당 월 8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학생이 농가(센터)에서 생활하는 숙식비, 인건비, 공과금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홈스테이형, 지역센터형의 경우 학생 생활비 중 3분의2는 서울·전남교육청이 지원하며 학부모는 나머지 3분의 1인 약 27만원정도를 부담하게 된다. 가족체류형은 농가 임대료 일부를 지원한다. 유학비는 유학생 유학 학교로 우선 지원한 후 유학 학교에서 농가(센터)로 연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유학생들의 안전한 농촌살이를 위한 표준 매뉴얼을 개발하고 있다. 2021학년도 농촌유학 추진을 위해 12월 중 학부모 대상 비대면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정착 초기 교류지원금 명목으로 100만원 내외를, 농협과 협의를 거쳐 추가로 생활비를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학생들이 '흙을 밟는 도시 아이들'을 통해 순수한 생의 기쁨을 맛보며 자연과의 회복을 만들어가는 생태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취지를 밝혔다.

2020-12-07 13:26:1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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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회 무역의 날 기념식… 삼성전자 김현석 대표 등 5명 금탑산업훈장 수상

제57회 무역의 날 기념식… 삼성전자 김현석 대표 등 5명 금탑산업훈장 수상 삼성전자 김현석 대표이사 /삼성전자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57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코로나19 등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수출 확대와 해외 신흥 시장 개척에 기여한 무역인 유공자 총 599명에게 정부 포상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삼성전자 김현석 대표, 테크로스 이동건 대표, 피에스케이 이경일 대표, 베어링아트 송영수 대표, 디오토모티브 문재호 대표 등 5명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이동훈 대표 등 5명은 은탑산업훈장을, 엘지생활건강 이형석 전무 등 9명은 동탑산업훈장, 녹수 장운규 대표 등 9명은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지역수출 지원을 촉진해 최우수 광역자치단체로 선정된 충청남도와 중소기업 수출지원에 기여한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 수출지원센터는 각각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올해 수출의탑 수상 업체는 대기업 28개사를 포함해 총 1505개사가 선정됐다. 삼성SDI가 올해 최고의 탑인 30억불탑을 수상했고, 엘지생환건강이 10억불탑, 호텔신라는 9억불탑을, 희성촉매 등 2곳은 8억불탑을 받는 등 총 36개사가 1억불탑 이상을 수상했다. 세스텍 등 586개사는 100만불 수출의탑을 수상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12-07 13:02:0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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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은 열고 학원은 '셧다운'"…기말고사 앞두고 학생들 부글부글

"PC방은 열고 학원은 '셧다운'"…기말고사 앞두고 학생들 부글부글 수도권 학원 8일부터 운영 금지…내년 입시 교습만 제한적 허용 "돈 많으면 개인과외…학력 격차 더 커질 것" 반발 아무도 없는 학원/ 뉴시스 정부가 8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기로 하면서 수도권 소재 학원이 사실상 운영이 금지된다. PC방·오락실 등은 운영되는 반면 학원은 사실상 '셧다운' 되면서 기말고사를 앞둔 학생들이 '학력 격차가 더 심화할 수 있다'라며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코로나19 전국 확산과 의료체계 붕괴를 막기 위해 8일 거리 두기 단계를 상향키로 했다. 이 같은 '거리 두기 조정안'은 오는 28일까지 3주간 적용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7일 거리 두기 2.5 단계 상향 이유를 설명하며 "최근 한 주 동안 국내 확진자의 약 70%가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고 특히 서울은 오늘 누적 확진자 1만 명을 돌파했다"라며 "시민들의 경각심이 줄어든 반면, 상황은 '1차 대유행'과 '2차 대유행' 때보다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내 학원과 교습소도 집합금지 시설에 포함됐다. 방학을 맞은 학생들의 외출을 줄이기 위해서다. 당초 수도권 소재 학원과 교습소에 대한 집합금지는 거리 두기 3단계에 해당하는 조치다. 앞서 정부가 발표한 2.5단계 방역조치에 따르면 학원과 교습소 등은 시설면적 8㎡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두 칸을 띄운 채 오후 9시까지 운영이 가능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더 강화한 수칙을 적용했다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이다. 단, 2021학년도 대학 입시 일정을 고려해 대학별 평가를 앞둔 고등학교 3학년과 재수생 등 수험생을 위한 논술과 면접 등 교습은 밤 9시까지 허용된다. 또한, 고용노동부와 위탁 계약을 하거나 과정을 인정받은 직업능력개발 훈련 과정도 집합금지에서 제외한다. 다만 이 경우에도 인원 제한과 좌석 거리 두기, 학원 내 음식 섭취 금지 등 원래 거리 두기 2.5단계 수칙은 지켜야 한다. 반면 거리 두기 2.5 수칙에 따라 영화관, 오락실, 피시(PC)방 등 다중이용시설 대부분은 오후 9시까지 운영이 가능하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만 운영 시간이 제한된다. 기말고사 기간을 앞두고 학원이 사실상 문을 닫게 되자 학생들은 학습공간 부재에 따른 학업능률 저하와 성적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학원 집합금지가 학생 간 교육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평촌 학원가에서 만난 인근 중학교 3학년 김민지(가명) 학생은 "과외를 받는 학생들은 학원 문이 닫혀도 개인과외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과외비 부담으로) 학원에 의지하는 학생들은 학원 집합 금지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학생들이 왜 코로나 시국에 학원을 가야 하는지 먼저 생각해 달라"라며 "학생 간 교육격차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벌어질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청와대 국민청원도 올라온 상태다. 정부가 거리 두기 2.5단계 상향과 함께 학원 운영 금지 지침을 내놓은 6일 오후 등장한 이 청원에는 하루가 채 되지 않은 7일 12시 기준 3만여 명이 동의한 상태다. 정부가 거리 두기 2.5단계 상향과 함께 학원 운영 금지 지침을 내놓은 6일 오후 청와대 국민청원 '수도권 학원, 교습소 집합금지 제외해주시길 바랍니다' 글이 등장했다./청와대 국민청원 캡쳐 청와대 국민청원에 '수도권 학원, 교습소 집합금지 제외해주시길 바랍니다'라는 글을 적은 청원인은 "코로나 예방을 위해 학원과 교습소 운영을 금지하는 것이 일견 일리 있어 보일지 모르지만 다음 주 기말고사를 앞둔 학생들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조치"라며 "PC방과 식당 등은 밤 9시까지 영업을 허용하는데 학원과 교습소만 금지하는 것도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2020-12-07 12:48:51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