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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첫 '최우수 기관' 선정

김포시가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 실시한 '2020년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첫 최우수 '가' 등급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대상은 전국 시·도 교육청, 중앙행정기관 및 광역·기초지자체 304개 기관에 달한다. 행안부와 권익위는 해당 기관들이 2019년 9월부터 2020년 8월까지 1년 동안 추진한 민원서비스 운영체계와 실적을 가~마 5개 등급으로 평가 했다. 김포시는 민원처리기간 단축관리, 원스톱민원서비스, 민원후견인제 등 다양한 시책 추진과 함께 서비스 개선을 위한 우수기관 벤치마킹과 친절교육 등 지속적인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민원행정 전략·체계 평가 항목 중 기관장의 민원행정 관심도 및 성과부문,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평가 항목 중 민원처리 적정성과 국민생각 반영 노력도 부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번 평가에서 김포시의 민원서비스 종합 점수는 전국 75개 시 평균인 70.91점 보다 무려 16.15점 높은 87.06점으로 나타났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친절한 응대와 적극적인 마인드로 신속하고 합리적인 민원처리를 위해 노력한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일단 경청하고 시민의 말씀이 옳다는 자세로 민원서비스의 수준을 더욱 향상시키자"고 강조했다.

2021-01-14 14:39:44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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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의도 면적 3.5배 도내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여의도 면적(2,900,000㎡) 에 약 3.5배에 달하는 경기도내 군사시설보호구역이 해제 결정됨에 따라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에 앞장서고 있는 경기도의 노력이 한층 더 구체화될 전망이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당정 협의를 통해 경기도와 강원도, 전라북도 등에 위치한 군사시설보호구역 100,674,284㎡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이중 경기도에서는 전체 10%인 총 10,073,293㎡ 면적의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가 이뤄졌다. 파주시, 고양시, 양주시, 김포시 등 경기북부 접경지역에 위치한 시군들이 대거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김포는 고촌읍 태리와 향산리 일대 1,558,761㎡, 파주는 파주읍 봉암리·백석리·법원리·선유리 일대와 광탄면 용미리 일대, 야당동 일대 1,796,882㎡가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해제된다. 고양은 덕양구 오금동·내유동·대자동·고양동 일대와 일산서구 덕이동 일대, 일산동구 성석동·문봉동·식사동·사리현동 일대 5,725,710㎡ 면적이, 양주는 은현면 도화리 일대와 남면 상수리 일대 992,000㎡가 각각 해제된다. 이들 지역은 건축이나 개발 등의 인·허가와 관련돼 사전에 군과 협의를 할 필요가 없어져 보다 수월한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 그간 건축물 신축 등이 금지돼 개발 자체가 불가능했던 파주 군남면 일대 73,685㎡ 규모의 '통제보호구역'이 '제한보호구역'으로 완화됨에 따라 군부대 협의 등을 거쳐 개발행위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도는 이번 결정으로 그간 국가안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온 경기북부 접경지역 삶의 질을 증진과 더불어, 균형발전을 저해하던 과도한 규제 상당 부분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이날 당정 협의에 함께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당정의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지사는 "시대의 중요한 화두가 공정이다. 억울한 사람, 억울한 지역 없어야 한다는 데 많은 사람들이 동의한다"며 "국가 안보를 위해 특히 경기도 강원도 북부 지역 주민들이 어려움 겪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별한 희생엔 상응하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 보상을 말하기 전에 희생을 최소화 할 필요가 있다"며 "꼭 필요한 부분만 남기고 규제 완화를 결정한 국방부와 당정에 도민들 대표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2021-01-14 14:39:03 안성기 기자
광주광역시의회, ㈜그레이스브리지와이드와 고급마스크 기탁식 진행

광주광역시의회은 14일 시의회 청사에서 ㈜그레이스브리지와이드, 대한적십자사광주전남지사회과 고급마스크 기탁식을 가졌다. 이 날 기탁식은 ㈜그레이스브리지와이드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과 장애인, 임산부와 아동 등을 감염증 위기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자사에서 제작한 숨쉬기가 편안하고 착용감이 우수한 고급마스크 1만장을 대한적십자사광주전남지사회에 기부하고자 마련됐다. 서울에 소재하고 있는 ㈜그레이스브리지와이드는 환경보건안전 관련 혁신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으로 전국 지자체 등에 자사의 방역물품을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하게 펼쳐오고 있다. 윤일호 대표는 "학창시절의 추억이 서려있는 빛고을 광주가 코로나 위기를 이겨내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광주의 발전을 위해 늘 함께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용집 의장은 "광주를 위해 귀한 뜻을 행동을 실천해주신 ㈜그레이스브리지와이드 임직원님들의 나눔과 헌신에 150만 광주시민의 뜻을 담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광주시의회도 정신적육체적으로 도움이 절실한 분들을 위한 복지시설 방역강화 등 사회복지망을 더욱 촘촘하게 확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1-01-14 14:35:06 김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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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2021년 상반기 공공일자리 사업 참여자 모집

담양군은 취업 취약계층의 생계 및 고용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이달 25일까지 '2021년 상반기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공공근로 사업, 지역방역일자리'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공공근로 및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은 공공업무 지원, 환경정비 등으로 구성되며, 지역 방역일자리 사업은 발열체크 및 방역업무 지원 사업으로 운영된다. 신청 자격은 만 18세 이상의 근로 능력자로, 가구소득이 기준중위 소득 65%이하(1인 가구는 120%)이면서 재산이 3억 원 미만이면 신청할 수 있다. 사업 기간은 지역공동체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 공공근로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 지역방역일자리 2월 15일부터 5월까지 4개월이며, 사업 참여 전 방역수칙 준수와 안전교육을 통해 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신청서는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에서 접수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담양군 풀뿌리경제과(또는 읍·면사무소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악화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과 상생할 수 있는 사회참여 기회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1-14 14:34:07 김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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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예비 수험생 대상 비대면 모의면접…18일까지 접수

동국대 전경/ 동국대 제공 동국대가 예비 수험생 400명을 선발해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준비를 위한 특강을 진행한다. 동국대(총장 윤성이)는 오는 28일과 29일 양일 간 예비 수험생을 대상으로 전형준비 안내와 모의면접 프로그램인 'Dream Package(찾아오는 전형안내 및 모의면접)'를 비대면으로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0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정보 및 모의면접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총 4차수로 진행되며 각 차수별로 학생 100명 씩 총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 동국대 입학전형 준비 안내(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준비 특강) ▲학생부종합전형 모의면접 진행 ▲'전형알리미 Dreamer'의 합격사례 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전환해 진행된다. 모의면접 시 입학사정관이 직접 참가학생의 자기소개서 및 학교생활기록부를 확인하고 면접을 진행한다. 모의면접 종료 후에는 학생 개인별 피드백과 종합 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강규영 입학처장은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모의면접에서는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준비 특강이 제공된다"며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자기주도적으로 대입 준비를 하는 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가신청은 14일 14시부터 18일 17시까지 동국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각 차수별 1회에 한해 신청할 수 있으며, 학생이 제출한 자기소개서의 내용을 토대로 참가자를 선발한다. 모의면접 참가대상자는19일(화)에 개별문자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1-14 14:17:2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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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멧돼지 ASF, 방역울타리 넘어 62km 떨어진 영월서 발생… 전국 확산 우려

아프리카돼지열병 야생멧돼지 발생지점, 양돈농가 현황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방역울타리를 넘어 62km 떨어진 강원도 영월에서 발생함에 따라 전국 확산이 우려된다. 특히 지난해 10월 이후 발생하지 않은 사육돼지 감염 가능성이 제기돼 방역당국이 방역 강화 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4일 현재까지 화천·연천 등 12개 시군에서 야생멧돼지 ASF 총 941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발생지역은 화천(343건), 연천(314건), 파주(98건), 인재(42건), 철원·파주(34건), 양구(33건) 순으로 많다. 특히 야생멧돼지 ASF 감염 전파를 막기 위한 기존 광역울타리에서 62km 떨어진 강원도 영월에서 8건 발생하는 등 발생지역이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광역울타리 이남인 영월·양양에서 멧돼지 ASF가 발생함에 따라 향후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특히 대다수 양돈농장이 야산 인근에 있어 농장 내로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이 크다. 또 봄철 번식기가 되면 개체수가 급증할 우려가 있어, 수풀이 적은 동절기 동안 멧돼지 개체수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사육돼지 ASF 감염은 작년 10월 2건 발생 이후 추가 발생은 없는 상황이다. 이에 중수본은 멧돼지 확산 방지를 위한 울타리 설치·보강, 멧돼지 총기포획 등 개체수 획기적 저감 등을 실시하고, 오염발생지역과 주변 소독, 농장 내 축산차량 출입 최소화 등 농장방역 기본 수칙 준수 등 농장 차단방역을 강화한다. 또 사육돼지의 ASF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전국을 16개로 권역화해 돼지·분뇨 등의 권역간 이동을 제한하기로 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1-14 14:00:1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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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문화예술 불공정 피해사례 분석집' 발간

문화예술 불공정 피해사례 분석집 표지./ 서울시 저작권 침해, 대금 미지급, 불공정계약 강요 등 프리랜서와 1인 사업자 비중이 높은 문화예술 분야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피해 사례와 이에 대한 구제 방안을 담은 사례집이 나온다. 서울시는 오는 18일 '문화예술 공정거래 지원센터'에 접수된 대표적인 피해 사례 36건과 관련 법령, 판례 등을 담은 '문화예술 불공정 피해 사례 분석집'을 발간한다고 14일 밝혔다. 사례집은 ▲불공정한 계약조건 강요(4건) ▲저작권 침해(8건) ▲2차적 저작권 권리관계(5건) ▲공동 저작물 권리관계(3건) ▲수익 배분 거부·지연·제한(6건) ▲계약해지·손해배상 및 위약금(4건) 관련 내용으로 구성됐다. 시 관계자는 "문화예술 분야 종사자들이 계약체결 전 유형별 연관 법령과 판례, 공정위 심결(불공정약관 시정사항) 등을 숙지해 스스로 권리를 지키고, 피해가 발생했더라도 이를 참고해 빠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문화예술인과 프리랜서의 권익을 보호하고 불공정한 거래를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문화예술 공정거래 지원센터를 운영해왔다. 현재까지 총 386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계약서 검토 및 자문이 174건(45%)으로 가장 많았고 대금체불 81건(21%), 저작권침해 51건(13%)이 뒤를 이었다. 상담을 원하는 문화예술인은 '눈물그만' 홈페이지 내 상담 게시판을 이용하면 된다. 시는 이번에 발간하는 사례집을 예술인 협회와 서울 소재 대학교에 배포하고, 전자책 형태로 서울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01-14 13:53:4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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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속속 등록금 ‘동결’ 결정…학생은 ‘인하’ 요구

31개 대학 총학생회가 참여하는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가 2021학년도 등록금 인하를 촉구하는 모습./ 뉴시스 제공 주요 국립대학을 중심으로 등록금 동결 결정이 이어지고 있다. 2009년부터 이어져 온 '등록금 동결·인하'로 대학 대부분이 재정난을 겪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를 고려한 결정이다. 반면 학생들은 등록금 '인하'를 주장하면서 올해도 대학가에서는 등록금 논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13일 대학가에 따르면 서울대는 2021학년도 학부와 대학원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2009년부터 등록금을 동결 또는 인하해왔다. 서울대는 "최근 제3차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를 열고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등심위는 1년간의 등록금을 산정하는 심의기구다. 서울대 등심위에는 총 9명의 위원 중 학부학생위원 2명, 대학원학생위원 1명 등 총 3명이 학생위원으로 참여한다. 앞서 서울대 측은 1∼2차 등심위에서 재정 악화 등을 이유로 학생들에게 등록금 인상안을 제시했다. 인상 폭은 1.2%였다. 학교 측은 등록금이 2009년부터 동결·인하되면서 재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장학금 확충을 통해 공정한 소득 재분배를 위해 등록금 인상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학생의 반발에 부딪히면서 결국 동결로 의결했다. 등록금을 인상할 경우, 국가장학금Ⅱ 유형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장학금 규모가 18억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면서 오히려 전체 예산은 줄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학교 측이 제시한 등록금 인상에 따른 장학금 확충 금액은 약 10억 5000만원에 불과하다. 현행법상 올해 대학에 허용된 최고 수준의 등록금 인상률은 1.2%다. 고등교육법은 각 학교의 등록금 인상률이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소비자물가상승률은 0.8%다. 이에 따라 올해 등록금 인상률 상한선은 1.2%다. 전북대도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이로써 전북대는 2009년 이후 13년째 등록금을 인하하거나 동결했다. 부족한 예산은 정부 재정지원 사업과 연구비 수주, 발전기금 모금 등을 통해 충당하기로 했다. 유희철 학생처장은 "거점국립대학으로서 학부모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부 등록금 부담 완화정책에 따라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며 "학생 복지나 교육 등에 어려움에 없도록 재정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산대와 공주대도 코로나19 고통분담 차원에서 올해 등록금을 동결했다. 이런 등록금 동결 기조는 아직 등록금 결정하지 않은 국립대와 사립대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등록금 환급 요구가 강했던 상황에서 '나 홀로' 인상은 부담이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3주기 대학 기본역량 진단평가도 예정돼 있어 교육부의 '등록금 동결·인하 기조'를 거스르기란 쉽지 않다. 교육부는 등록금 인하나 동결하는 대학에 국가장학금Ⅱ 유형을 지원한다. 서울 사립대 한 관계자는 "십수 년째 이어지는 등록금 동결·인하와 지난해에는 코로나19까지 겹치며 유학생이 이탈하는 등 대학 대부분이 재정 악화를 격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교육 당국이 등록금 동결·인하를 정책적으로 유도하고 있어 이를 무시한 채 등록금을 올리는 건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반면 대학생들의 생각은 다르다. 학생들은 학교 측에 등록금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코로나19가 덮치며 원격수업이 진행되면서 학습권이 침해됐고 캠퍼스 시설도 대부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부산대는 대학 측이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겠다는 의견을 냈지만 학생들이 '인하'를 요구하면서 갈등을 겪고 있다. 부산대 총학생회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 재학생 796명 가운데 87.4%가 '등록금 액수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며 "이는 응답자 923명 가운데 전액 장학금 수령자 127명을 제외하고 분석한 결과로, 수업의 질은 하락했으나 예년과 같은 액수의 등록금을 내는 것은 부당하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1-14 13:36:02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