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
기사사진
정읍시, 국민연금공단 연수원 건립 '원활'

정읍시가 지난해 유치에 성공한 국민연금공단 연수원의 조기 건립과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빠른 행보에 나섰다. 시는 현재 추진 중인 업무협업 상황을 점검하고, 연수원 건립에 필요한 행정 지원과 제안사항에 따른 관계부서와의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18일 협업 회의를 개최했다. 협업 회의는 연수원 건립 추진 과정에서 여러 단계별 행정절차 이행에 따른 장기간의 소요 시간을 절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업부서의 전문화된 자원과 노하우를 결합해 예상치 못한 어려움 발생을 최소화하는 등 기반시설을 조기 완공하겠다는 취지다. 곽승기 부시장 주재로 진행된 회의에는 건설과와 도시재생과, 교통과, 지역경제과, 첨단산업과, 상하수도사업소 등 6개 부서가 참여했다. 이들 부서는 앞으로의 운영 방향과 계획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연수원 건립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연수원 건립과 관련한 지구단위계획 수립용역과 개발행위허가 등의 행정절차 사전이행과 공영버스 노선 신설, 상하수도, 도시가스 등 기반시설 설치, 건립부지에 대한 성토 문제 및 월령 소하천 활용 방법 등에 대한 추진계획과 문제점, 대응 방안 등이 논의됐다. 곽승기 부시장은 "협업과 소통은 조직 문화를 강화하고 창의적이고 유능한 조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핵심 가치"라며 "어렵게 유치한 연수원인 만큼 차질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협업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1-18 14:16:32 강성대 기자
기사사진
광주 남구 행복주택 선물, '발달장애 엄마·아들·딸' 희망 쌓기

엄마와 아들, 딸 모두가 발달 장애인인 한부모 가정 식구들이 50년이 경과한 노후 흙집에서의 힘겨웠던 삶을 정리하고, 전국 각지의 후원자 4000여명이 준비한 행복주택에서 새 희망 쌓기에 나선다. 18일 광주 남구에 따르면 대촌동 외딴 곳의 낡은 흙집에서 생활하던 장애인 A씨와 B씨, C씨 가족은 최근 새 보금자리로 조립식 주택을 선물 받았다. 이들 가족이 머물던 집은 흙으로 지어진 노후 주택인데다, 지난해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심각한 균열과 파손 등이 발생해 주거생활에 위협을 받는 상태였다. 특히 벽이 무너져 내려 주방에 큰 구멍이 생겼고, 이 구멍으로 길짐승이 드나드는가 하면 녹이 슨 싱크대와 곰팡이 등 주방 환경도 매우 열악해 온전한 식사마저 불가능했다. 또 집 천장과 바닥이 내려앉으면서 붕괴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A씨 가족은 주택 붕괴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했고, 이곳을 떠날 생각도 없었다. A씨가 남편과 함께 이곳에서 보냈던 추억을 가슴 깊이 묻어두고 있었고, 사별 후 마을 인근에 마련된 남편의 묘소를 매일같이 찾아다니며 보살피는 게 삶의 유일한 즐거움이었기 때문이다. 사연을 접한 대촌동 행정복지센터와 구청은 10여년 전부터 A씨 가족을 끈질기게 설득했으나 진척은 없었고, 지난해 6월 재차 설득하는 과정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구청과 남구 장애인 종합복지관, 엠마우스 복지관은 협업을 통해 이들 가족의 이주대책을 마련했고, 낡은 흙집이 있던 자리에 조립식 주택을 새롭게 지어 이들 가족에게 제공했다. 조립식 주택을 짓기까지 구청에서는 석면 슬레이트 폐기물 철거 등 행정 및 사례관리 지원에 나섰고, 남구 장애인 종합복지관에서는 발달 장애인 지원주택사업을 통한 임시 거주지 및 임대료 지원, 해피빈 모금함을 개설해 전국 각지에서 도움을 준 4000여명의 후원자로부터 성금 995만원을 모으는 결실을 맺었다. 또 엠마우스 복지관에서는 A씨 가족의 금전 관리를 도맡아 지원했으며, 아들 B씨는 복지관 도움으로 취업에 성공해 직장인의 삶을 살고 있다. 김병내 구청장은 "엄마와 아들, 딸이 따뜻한 보금자리에서 새 출발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통해 더욱 더 행복한 복지 남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1-01-18 14:15:16 김태수 기자
기사사진
스태츠칩팩코리아, 고용한파 속 올해 1500명 신규채용 계획 발표

코로나19로 취업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올해 대규모 채용계획을 발표한 기업이 있어서 화제다. 글로벌 반도체 후 공정 세계 3위 기업인 스태츠칩팩코리아는 제조·정비·기술개발 분야에서 근무할 1500명을 2021년에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고용시장은 코로나19로 꽁꽁 얼어붙은 상황이다. 지난 13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0년 연간 고용동향 자료를 보면 취업자 수는 전년대비 22만 명이나 감소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태츠칩팩코리아는 전세계 반도체 시장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최첨단 기술인 5G, IOT, AI, 자율주행 등의 제품 개발과 생산을 위해 올해 1500명 채용을 발표해 의미가 크다. 채용 분야는 생산 라인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는 제조직 1000명과 생산 장비 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하는 제조 정비직 300명, 반도체 신제품 개발, 연구 업무를 수행하는 기술 개발직 200명 등 총 1,500명이다. 스태츠칩팩코리아는 대졸자뿐만 아니라 특성화고 졸업생들에게도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가 위치하고 있는 인천지역을 비롯해 전국의 특성화고등학교 출신 학생 500명 이상을 채용하였는데 특정 지역 교육청 및 폴리텍 대학과 협약을 체결하고 입사 전 학생들에게 사전교육을 통해 빠른 현장 적응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채용 직무별 접수 마감 기한은 없으며 충원 시까지 상시 채용할 예정이고 채용 확정이 된 사원들은 회사의 입사시기에 따라 영종도 사업장에서 근무를 하게 될 예정이다. 채용에 대한 상세한 사항은 일반 채용포털사이트를 통해 수시로 게시할 예정이다. 스태츠칩팩코리아는 2015년 경기도 이천에서 인천 영종국제도시로 사업장을 이전한 후 지속적 신기술 개발과 공격적인 기업투자로 2015년 대비 현재 325%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어왔다. 꾸준한 인력 채용과 양질의 일자리 제공으로 2019년과 2020년 연속 일자리 으뜸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회사는 2019년 6억 달러 수출의 탑, 2020년에는 7억 달러 수출의 탑을 받는 등 국가 경제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지난달 24일에는 노사화합과 산업평화정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30회 인천광역시 산업평화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회사에는 현재 3,8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중 절반은 회사 기숙사와 영종하늘도시 아파트에 마련한 사외기숙사 또 공항신도시 등에 거주하고 있어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스태츠칩팩코리아 김원규 대표이사는 "세계 반도체 수요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기술개발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세워 전 분야에 걸쳐 대규모 채용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수출 증대로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 채용 확대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1-18 14:13:45 김창근 기자
기사사진
광주서부교육지원청, 방학프로그램 목공예 프로그램 운영

광주서부교육지원청이 18~29일 2주 동안 관내 초등학교 특수교육대상학생 12명 및 학부모 12명 등 총 24명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서부교육지원청은 광주 지역사회 문화예술체육직업교육 기관과 연계해 '신나는 겨울, 함께하는 즐거움, 건강한 방학'을 슬로건으로 세워 이번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맞춤형 뉴 스포츠 신체활동 목재연마를 통한 나만의 가구 만들기 흙으로 만드는 토우친구 학부모 도예 등 다양한 체험활동 및 여가활동 등 4개 과정으로 편성됐다. 특히 특수교육대상학생의 학부모에게 취미와 자기계발 기회를 제공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양육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힐링 프로그램 '학부모 도예' 과정을 신설했다. 또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에 강사 협의회 및 내부 운영팀을 조직했다. 철저한 방역관리를 통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특수교육대상학생과 학부모에게 다양한 체험과 학습 기회를 안전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은 이번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와 가정을 벗어나 전문 강사와 함께 문화예술‧체육‧직업체험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 참여기회 확대, 여가 활용 능력 증진, 진로 설정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서툴게 도자기를 만지며 작품을 만들기 위해 집중하는 시간이 행복했고, 공통의 관심사가 있는 학부모들과 함께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졌다"며 "같은 시간에 아이들도 각각의 공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방학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서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특수교육대상학생 및 학부모의 심리적, 정서적 안정을 줄 수 있는 내용에 초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2021-01-18 14:12:18 김태수 기자
기사사진
택배산업 '수수료 깎기'·'계약 일방해지' 등 갑질제보 75건 접수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택배 기사들의 배송 수수료를 가로채거나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하는 등 택배사와 영업점의 갑질 행위가 만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노동부는 2020년 12월 한 달간 국토교통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택배산업 내 불공정 관행에 대한 특별 제보기간을 운영한 결과, 총 75건(중복포함)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특별 제보기간 운영은 작년 11월12일 택배기사 과로방지 대책의 후속조치다. 주요 불공정 유형은 수수료 편취·지연지급, 영업점의 비용 전가, 부당한 업무지시, 택배 분실·훼손 책임 일방적 전가, 부당한 계약해지, 노조활동 불이익 등이 있었다. 택배기사에게 수수료를 2달 늦게 지급하거나 산재보험 명목으로 수수료롤 삭감해 지급한 경우도 있었다. 영업점의 부당한 요구사항에 불응할 경우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하고, 계약해지 후 타 영업점과의 계약을 어렵도록 방해하는 행위도 접수됐다. 정부는 제보된 내용의 사실관계를 파악해 위법사항이 밝혀질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 조치하고, 택배사에도 유형별 불공정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개선을 요구할 예정이다. 특히 이 같은 불공정 관행·계약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까지 표준계약서를 마련해 보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택배종사자 처우 개선 등을 위한 '생활물류서비스발전법'이 지난 8일 국회를 통과한 만큼, 불공정 관행 근절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해 시행령·시행규칙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또 생활물류법에 규정된 택배기사의 6년 계약갱신청구권 보장과, 택배사업자에 종사자 안전관리 의무 부여 등 종사자 보호조치가 현장에서 잘 작동하도록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국회, 사업자단체, 대형화주, 소비자 단체 등과 함께하는 사회적 논의기구 등을 통해 택배산업 내 불공정한 관행을 개선해 공정한 산업질서를 확립하고, 택배업이 안전하고 질 좋은 일자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1-18 14:11:23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한양대-국립현대미술관, 도서 기증 및 연구 증진 MOU

차재혁 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장(왼쪽)과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이 근ㆍ현대 문학과 미술 분야 연구증진 및 전시자료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양대 제공 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관장 차재혁)은 최근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과 근·현대 문학과 미술 분야 도서·자료 공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학계 연구 증진과 전시 자료 구축을 위해 마련된 이번 협약을 통해 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은 구름재서재 자료 일부를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다. 구름재서재는 한글 전용의 선구자였던 현대시조시인 구름재 박병순(朴炳淳, 1917~2008) 선생이 1994년부터 2007년까지 한양대학교에 기증한 자료를 바탕으로 개설한 문고다. 이번에 기증된 자료는 김환기, 천경자, 박고석, 장욱진, 한묵 등 근·현대 화가의 표지화가 그려진 문학잡지 20종 총 1916권이다. 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은 디지털화된 아카이빙 자료를 공유 받고 미술관에 기증한 자료들을 지속 열람해 인문사회계열의 연구 증진을 장려할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기증 자료 보존처리, 디지털 아카이빙 및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이를 영구 보존하고, 연구 및 전시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증받은 도서 중 일부 54권은 오는 2월 덕수궁관에서 개최하는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전에 출품돼 관람객을 만날 예정이다. 차재혁 백남학술정보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많은 자료가 공유돼 자료의 활용도를 높이고, 국가 및 사회에 기여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1-18 13:58:18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작년 ICT 수출 1836억불로 역대 3위 실적… "올해 전망도 밝아"

연도별 ICT 수출액·수출증감률 /산업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 수출 실적이 역대 3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0년 ICT 수출은 1836억불, 수입은 1126억불, 무역수지는 710억불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ICT 수출은 2018년 2203억불로 가장 많았고, 2017년 1976억불로 두 번째, 지난해는 전년대비 3.8% 증가하며 역대 3위의 실적을 달성했다. 작년 상반기에는 세계 경제둔화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ICT 수출을 기록했으나, 6월부터 7개월 연속 수출 증가를 기록해 반등했다. 주요 수출 품목은 반도체(1002.5억불, 5.4%↑), 컴퓨터 및 주변기기(139.1억불, 53.1%)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비대면 경제 활성화로 인한 수요 확대와 5세대(5G) 통신 서비스 상용화 등이 긍정 요소로 작용했다. 특히, 시스템반도체 수출액이 303억 달러로 17.8% 증가하며 연간 최고 수출액을 넘었다.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액은 53.1% 늘어난 139억 달러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출이 101.5% 증가한 101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액 달성을 이끌었다. 반면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207억 달러로 5.1% 감소했다. 고부가가치 품목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출액이 6.4% 증가하면서 109억 달러를 기록한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3년 연속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했고 연간으로도 역대 최대 실적이다. 휴대폰 수출액은 113억 달러로 6.0% 줄어들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인해 상반기에는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였지만, 하반기 들어 신규 스마트폰 출시 효과가 나타나면서 감소 폭이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으로의 수출액은 221억 달러로 20.4%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반도체(81억 달러, 25.8%), 휴대폰(45억 달러, 95.9%) 품목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보였다. 베트남으로의 수출은 9.6% 확대된 298억 달러로 집계됐다. 디스플레이(101억 달러, 21.7%), 휴대폰(32억 달러, 16.1%), 반도체(115억 달러, 7.0%) 등 주요 품목이 선전했다. 유럽연합(EU)으로는 4.8% 증가한 112억5000만 달러어치를 수출했다. 반도체(23억 달러, 4.5%), 휴대폰(11억 달러, 57.0%) 등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일본으로의 수출액은 39억 달러로 5.1% 감소했다. 주요 품목인 반도체(11억 달러, -16.9%), 디스플레이(1억 달러, 47.4%) 등이 부진했다. 올해 ICT 수출은 글로벌 경제 성장세 회복, 5G 서비스 확대로 인한 전자부품을 중심으로 증가가 전망된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산업 수요 확대에 따라 전체 ICT 수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1-18 13:54:46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위생·의료용품 전자거래 피해 급증··· 소비자 주의 요구

서울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쇼핑이 급증하면서 위생용품·의료기기 관련 소비자 피해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가 지난해 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피해 상담 총 8985건을 분석한 결과 위생용품·의료기기 관련 사례가 1702건으로 전체의 18.9%에 달했다. 이는 전년 0.8%(1만152건 중 82건)와 비교해 18.1%포인트 급증한 수치다. 피해 품목별로 보면 의류가 2899건(32.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건강·위생용품 1702건(18.9%), 신발 및 패션잡화 902건(10.0%), 가구·생활·주방용품 467건(5.2%), 레저·문화용품 427건(4.8%), 가전용품 319건(3.6%) 순이었다. 시 관계자는 "재택근무와 외부활동 제한으로 의류와 신발·패션잡화 피해가 전년과 비교해 줄었다"면서 "반면 위생용품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피해 유형별로 보면 계약취소·반품·환불지연이 6526건(64.3%)으로 1위를 차지했다. 운영중단·폐쇄·연락불가 1611건(22.6%), 계약변경·불이행 600건(6.7%), 배송지연 427건(4.2%), 제품불량·하자 384건(3.8%)이 뒤를 이었다. 인터넷쇼핑몰에서 전체의 절반이 넘는 5203건(57.9%)의 피해가 발생했고 오픈마켓 1787건(19.9%), 예약·서비스 881건(9.8%), SNS 692건(7.7%), 개인간 거래 119건(1.3%)이 그다음이었다. 시는 소비자 보호와 피해 구제를 위해서는 중개 플랫폼(오픈마켓)의 책임 강화, 소비자 피해 보상 보험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와 함께 SNS 쇼핑 피해를 예방하려면 구매안전 장치가 포함된 자체 결제수단 도입, 외국계 SNS 플랫폼 사업자의 고객센터 설치 의무화, 소비자 피해 대응 모니터링 같은 개선책이 요구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시는 소비자 피해상담 분석 결과를 유관기관과 공유하고 최근 개정 준비 중인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에 소비자보호 방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박주선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은 "전자상거래 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단속으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할 것"이라며 "또 소비자가 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체계적인 구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도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2021-01-18 13:48:31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