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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미술관, 2021년 어린이갤러리 전시 개최

부산시 시립미술관은 이 달 29일부터 8월 22일까지 시립미술관 지하 1층 어린이갤러리에서 2021년 새해 첫 전시인 '네버랜드 사운드랜드 : 권병준-소리산책'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소리를 주제로 한 기획전으로 소리 관련 하드웨어 연구자이자 사운드 미디어 아티스트로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한국 사운드아트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권병준 작가의 작품 5점을 소개한다. 이는 2020년 빛을 주제로 한 '네버랜드 라이트랜드 : 빛과 상상의 나라'와 더불어 빛과 소리를 주제로 한 동시대 현대미술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예술적 감성을 일깨우고 상상력을 열어주고자 마련됐다. 기혜경 부산시립미술관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어린이들이 다양한 소리를 들으며 상상력을 높이고 놀이와 연주를 하며 예술을 유쾌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권병준 작가의 작품이 들려주는 울림을 통해 작품과 공감하면서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여 보기 바란다"고 전했다. 관람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수칙 아래 1일 13회씩 사전예약제로 진행된다. 1회당 30명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시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립미술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2021-01-27 13:44:56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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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신발스타트업 청년슈잡 시즌2' 본격 시동

부산시는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와 함께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 내 창업카페인 '신발인가배(Shoe in Cafe)'를 활용해 신발산업 청년일자리와 창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2021 신발 스타트업 청년슈잡(shoe-job) 시즌2 사업'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청년슈잡 사업은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으로 2019년 9월부터 부산 청년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왔다. 특히 사업 시작 후 행정안전부와 지방행정연구원에서 2년 연속 우수사례로 선정될 만큼 호평받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까지 참여 스타트업 11개사, 청년 14명을 대상으로 각종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업계의 건의사항을 꾸준히 반영해왔다. 이와 함께 신발센터 및 참여기업과 함께 레벨업 기획회의를 열어 '청년슈잡 시즌2' 내용을 기획·설계하고 행안부 공모에 재도전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해 지난해 연말 공모사업 재선정으로 사업량이 확대됐다. 올해는 창업기업과 청년을 추가 모집하고 그간 시범사업으로 축적한 경험을 활용해 '시즌2 레벨업' 에 걸맞은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대폭 강화한다. 우선 스타트업 육성 가속화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매월 지원하고 창업카페 신발인가배의 비즈니스 문화공간 기능을 확대해나간다. 또, 해외수출 판로개척을 위한 전문 마케터가 참여해 비대면 온라인수주상담회 사전 준비로 해외바이어 매칭, 카탈로그 제작 등 상반기 집중과정을 운영하며 허브센터 내 신발 기성기업이 멘토로 참여, 스타트업의 애로사항을 함께 고민하는 '기성-창업 멘토링데이'를 분기별 개최할 예정이다. 이 밖에 고용노동부 인적자원개발사업인 '신발산업인력양성 사업'과 연계한 별도 상설반을 편성해 분기별 교육으로 청년 신발전문인력을 육성한다. 이에 따라 신발센터는 '청년슈잡' 사업에 참여할 신규 참여기업과 청년을 공개 모집한다. 신규 참여기업 모집대상은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 내 창업을 희망하는 신발 관련 예비 창업자 또는 7년 이내 기존 창업기업이며 모집기간은 1월 18일부터 2월 5일까지다. 청년의 경우 신발 스타트업에 취업 희망하는 만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으로 모집 분야는 마케팅·웹디자이너·MD·온라인 판매 및 브랜드관리 등이며 모집기간은 1월 21일부터 2월 10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신발산업진흥센터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2021-01-27 13:43:43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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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고양동부새마을금고와 업무협약 체결

고양시는, 고양동부새마을금고(이사장 김재수)와 지난 25일 '2021년 고양시민 출생축하 아기통장 발급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고양시민 출생축하 아기통장 발급 지원사업'은 고양시에서 태어나는 아이들을 환영하고 출산 장려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2021년 고양시에서 출생한 아이 명의로 통장을 개설하면 최대 10만원을 지원해 준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고양동부새마을금고가 지원금 10만원 중 5만원을 제공하고, 나머지 5만원은 희망나눔재단에서 함께 지원하게 된다. 각 지원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지원사업을 운영한다. 앞으로 고양시는 관내 동 행정복지센터와 구청 등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추진하고, 고양동부새마을금고는 지원금 지급을 위한 실제 사업 운영을 담당할 예정이다. 고양시 기획정책관 관계자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고양동부새마을금고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 전국적으로 저출생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약은 민·관이 협력해 저출생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사업을 발굴해 부모와 아이가 모두 즐거운 시민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세부적인 내용은 고양동부새마을금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고양시와 고양동부새마을금고의 '고양시민 출생축하 아기통장 발급 지원사업'은 지난 2020년 2월 처음 시작됐으며, 지난해에는 1인당 최대 4만원의 출생 축하금을 지원했다. 또한 올해는,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별도의 업무협약식은 개최하지 않았다.

2021-01-27 13:43:01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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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농업기술센터, 방문 시범사업 심리 치유효과 입증 분석 결과 나와

고양시 농업기술센터가 지난해 저소득 홀몸어르신 대상으로 진행한 '반려식물 보급 및 원예치료 방문 시범사업'의 심리 치유효과를 입증하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저소득 홀몸어르신 반려식물 보급 및 원예치료 방문 시범사업'은 독거노인의 고독사와 우울증을 방지하고 정서적 위안을 제공하고자 원예복지사가 반려식물을 가지고 정기적으로 방문해 원예 치유활동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치유농업 시범사업으로 첫 시행됐다. 2020년 6월부터 11월까지 원예복지사가 생활지원사와 동행해 관내 홀몸어르신 30명에게 총 150회 방문해 반려식물을 보급하고 원예 치유활동을 진행했다. 팔손이나무 분갈이, 개운죽 수경재배, 국화바구니 만들기 등 원예치유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식물 그리기 등 미술활동과 좋은 글 읽기 등 정서 지원을 위한 활동들도 병행해 사업의 효과를 높였다. 특히, 시범사업을 운영하며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과에서는 실제 치유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해보고자 활동 참여 전·후 참여자들의 뇌파를 측정해,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 측정데이터 분석을 의뢰했다. 분석 결과, 조사에 참여한 홀몸어르신들이 모두, 원예치유 활동 참여 후 초긴장 및 스트레스 지표인 상대적 감마파(RG)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예치유 참여 이전보다 평균적으로 15.1% 상대적 감마파(RG)가 감소해 이번 사업이 실제로 심리적 치유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활동 참여 전에는 상대적 감마파(RG)가 높아 뇌 지도에서 붉은 색이 많이 표시되었으나 원예치유 5회 후에는 그 수치가 감소해 푸른 색 계열이 확연히 많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그림1 참고). 이와 더불어, 홀몸어르신 대상 만족도 조사결과에서도 매우 만족이 84.2%, 만족이 14.2%를 차지해, 참여자의 98.4%가 원예치유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코로나 때문에 밖에 나가지 못하고 힘들었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정성을 다해 진행해 줘서 대접 받는 기분이 들어 행복했다", "선생님이 오는 날만 기다렸는데 수업이 끝난다는 이야기에 허전했다", "선생님들과 대화하는 시간이 좋았다"등 호평을 보였다.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치유농업 담당자는, "2020년 처음으로 시작한 시범사업인데 코로나19 거리두기 격상으로 진행과정의 어려움도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어르신들이 외로움을 털어내고 코로나블루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셨다고 하니 보람되고 기쁘다"며, "2021년에도 홀몸어르신 반려식물 보급 및 원예치료 방문 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치유농업 관련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궁금한 사항은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과 도시농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1-01-27 13:41:59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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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청렴도 향상을 위해 고강도 반부패·청렴정책 추진

영양군(군수 은 군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반부패·청렴정책을 수립하고 깨끗하고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에 나섰다.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영양군의 종합청렴도가 4등급으로 그 전해보다 1등급 하락하였다. 내부청렴도는 2등급을 받았으나, 민원인을 대상으로 한 외부청렴도는 5등급으로 최하위 평가를 받았다. 이에, 영양군은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을 목표로 ▲군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행정 추진 ▲공직자 청렴의식 개선 ▲생활 속 청렴인프라 구축에 관한 사항을 3대 중점 추진과제로 설정하고 11개 항목의 세부 시책을 실천키로 했다. 전직원 청렴서약서 작성을 시작으로 ▲기관장 청렴서한문 발송 ▲자체 청렴 모니터링 실시 ▲청렴 자가학습시스템 운영 ▲청렴방송 ▲취약분야 직무강화 ▲청렴특강 등 청렴시책을 더욱 심도 있고 알차게 실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영양군은 부패영향평가, 국민권익위원회 제도개선 사항, 업무추진비 공개 등도 적극 이행할 방침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지난해 종합청렴도가 1등급 하락하였음을 반성의 기회로 삼아, 전 직원 청렴서약서 작성을 시작으로 청렴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다양한 청렴시책으로 부패고리를 원천 차단하는 등 청렴도 향상을 위해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2021-01-27 13:36:3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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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산 집에서 쫓겨나게 생긴 용유도 입구지 마을 사람들

인천 중구 용유동의 입구지 마을 사람들의 시름이 깊어졌다. 인천도시공사로부터 부당이득금 청구와 함께 퇴거 소송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1950년대 중반부터 70년 가까이 이곳에서 한 평생을 지내온 김광남 어르신에게는 인천도시공사의 부당이득금 청구와 퇴거 소송은 청천벽력 같은 소리다. "등짐 지어 나르며 바다를 땅으로 일구고 70년을 살았는데 느닷없이 나가라니 앞이 캄캄하네요" 용유동 을왕4통 선녀바위 해변 인근에 조성된 마을은 뒷산에 거북이 모양의 바위가 서 있다고 해서 '입구지 마을'이라 불린다. 김광남 어르신은 올해 78세로 황해도가 고향이다. 6.25전쟁 중이던 1951년 1.4후퇴 때 선친은 가족들을 데리고 군산으로 피난 내려왔고 이후 목포까지 내려갔다고 한다. 이후 황해도 고향 마을 사람들이 용유도에 모여 산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곳에 다시 온 것은 전쟁이 끝나고 난 후였다. "당시만 해도 을왕리에는 미군부대가 있었고 입구지 일대에는 공수부대가 있었지. 부대는 50년 중반에 철수 했는데 그 때 면장이 피난 온 사람들에게 집지을 터를 지정해줬고 정착하게 됐지" 1950년대 말 정부에서는 '정착농원'이라는 이주대책을 마련해 집 지을 자재와 함께 정착지를 마련해 준 것이다. 실향민이 정착한 입구지 마을은 인천 중구 을왕동 산34-9번지 바닷가 일대로 1960년대부터 1994년 까지는 선인재단의 소유였다. 1960년대 중반 당시 선인재단 백인엽 이사장이 마을에 찾아와 뒷산을 잘 가꿔 놓으면 지금 집지은 터는 주겠다는 약속을 했었다고 한다. 주민들은 집을 지은 뒷산에 구역을 정해 소나무를 심고 정성껏 가꿔왔다. 그러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1994년 선인학원 시유화 조치에 따라 입구지 마을 땅은 인천시로 넘어가게 됐다. 주민들의 애환은 또 있다. 집 앞까지 바닷물이 들어오던 곳에 농사를 지어볼 생각으로 수년간 등짐을 지어 날라 일대를 옥토로 만든 것도 입구지 마을 주민들의 눈물겨운 노력이었다. 1970년대 중반 용유도를 관리하던 옹진군에서는 주민들이 매립한 공유수면을 주민들에게 불하해 주겠다며 점유측량을 하도록 했다. 마을 주민들은 각자 거액의 자비를 부담해 측량했지만 땅을 만든 주민들에게 돌아오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팔거나 국유지가 되어 있었다고 한다. "먹고살기도 바쁘고 자식들 키우기도 힘든데 서류가 무슨 소용이 있다고 신경 썼겠어. 높은 사람이나 관공서에서 약속한 것 문서 하나 받아 놓지 못하고 무허가 집 등기하라고 할 때도 그냥 넘어갔어. 몰라서 그런거지 못 배운게 한이네" 입구지 마을 18가구 중에 10가구는 건물 등기가 되어 있지만 8가구는 등기가 없는 상태다. 바닷일을 하며 정직하게 살던 순박한 주민들은 정착지로 불하받은 땅도 자신들이 피땀을 흘리며 매립한 공유수면에 대해서도 아무런 법적 권리를 설정해 놓지 못했다. 80년대 까지만 해도 사람이 찾아오기 힘든 오지 중의 오지인 이곳에 무슨 일이 생길 것 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는 것이 주민들의 이야기다. 그러나 인천공항이 들어서면서 집 앞에 도로가 생기고 '관광단지' 개발 계획이 그려지면서 입구지 마을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곳에 관광단지개발 계획을 세우고 주민들에게 선녀바위해변 인근에 이주대책을 마련해 주겠다며 지장물과 수목까지 꼼꼼하게 조사했으나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되고 '용유무의종합개발계획'이 무산되면서 없던 일이 되어 버렸다. 그 사이 인천시는 인천도시공사를 설립하면서 2005년 11월 이 일대의 땅을 공사에 현물로 출자 했다. 한동안 조용하던 마을에 날벼락 같은 소송은 2019년 11월의 일이다. 인천도시공사가 용유해변부터 선녀바위해변까지를 '노을빛타운' 개발 계획을 세우고 공사 소유의 토지를 점유하고 있는 마을 주민들을 상대로 지장물을 철거하고 토지를 인도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아울러 토지 사용에 대한 10년간의 부당이득금을 청구했다. 점유 부지 면적에 따라 다르지만 적게는 수 천 만원까지의 수 억 원까지 청구됐다고 한다. 주민들에 따르면 일대의 땅이 인천시 소유로 되어 있을 때는 인천대학교에서 관리했었다고 한다. 주민들은 1년에 한번씩 30~40만 원 가량의 토지 임대료를 납부했다. 도시공사로 소유권이 넘어가고 주민들은 도시공사를 찾아 토지 임대료를 문의했지만 인천시로부터 이전관계가 완결되지 않았다며 돌려보냈고, 추후 완결되면 연락 주겠다고 했지만 그 후로 연락이 없다가 10여년이 지나 거액의 부당이익금 청구했다는 것이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오랫동안 거주해 온 주민들의 사정은 알고 있으나 노을빛타운 사업 계획지라 토지 인도를 받아야해 소송을 진행중에 있다"며 "사업지구지정이 되면 토지보상법 등 관련법령에 의해 보상과 이주대책에 대한 절차가 있으나 소송이 진행중인 사안으로 현재로서는 이주대책을 말하기에는 부적절 하다"고 말했다. 평생을 산 집과 피땀 흘려 일군 땅에서 이주대책도 없이 쫓겨나게 생긴 주민들은 구의원, 시의원과 지역 정치권을 찾아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상황이 이러하자 지역 정치권에서 안타까운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려는 노력에 팔을 걷고 나섰다. 지난달 더불어민주당 조택상 인천중구강화옹진군 지역위원장과 김홍복 부위원장은 주민들을 만나 적극적인 해결을 약속했다. 김홍복 부위원장(前 중구청장)은 "공항이 들어서고 나서 해변가 땅을 점유해 장사를 하는 사람들과 달리 입구지 마을 주민들은 이곳에서 땅을 만들고 평생을 거주하며 살아온 토박이들로 정부에서 정착지를 마련해 주었기 때문에 무단점유가 아니고 매립한 공유수면도 주민들이 일군 것으로 주민들의 권리가 인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시의회 안병배·조광휘 시의원도 "인천도시공사가 땅을 출자 받을 때 전수조사하지 않은 책임이 있다"며 "주민들의 특수한 상황을 감안해 합리적인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치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 달 말부터 시작되는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주민들은 불안하기만 하다. 평생 살고 일군 집과 땅에서 쫓겨날지 모른다는 불안에 입구지 마을 주민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2021-01-27 13:24:44 김창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