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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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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국내 첫 'CAR T-세포치료센터' 본격 가동..환자 투여 성공

삼성서울병원 국내 첫 CAR T-세포치료센터장을 맡은 김원석 혈액종양내과 교수(오른쪽)가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지난 4월 1일, 국내 최초로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 T) 치료센터' 문을 연 삼성서울병원이 성공적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국내 암 환자 치료에 새로운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 CAR T-세포치료센터는 지난 20일, 재발성·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 대상 임상시험에 등록한 환자에게 CAR T-세포 주입을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CAR T-세포치료제는 체내의 면역세포를 꺼내 항체의 바이러스 벡터를 활용해 암세포에 특이적인 키메릭 수용체(CAR)를 발현시킨 뒤, 다시 넣어주는 방식의 새로운 항암제를 말한다. 암세포가 정상세포인냥 속여 면역세포의 공격을 피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정확히 암세포를 찾을 수 있도록 면역세포에 일종의 네비게이션을 달아 준 셈이다. 이론적으로 가장 효과적인 항암제로 꼽히며 암 극복에 한 발 더 다가서는 전기가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해외에서는 여러 CAR T-세포치료제들이 재발성·불응성 혈액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사용 중이나 국내에는 아직 도입되지 않았다. 삼성서울병원은 2020년부터 국내 기업인 큐로셀과 함께 미래의학연구원 내 GMP 시설을 마련하고 CAR T-세포치료제 임상시험을 준비해 왔다. 큐로셀은 지난 2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재발성·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CAR T-세포치료제의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삼성서울병원 CAR T-세포치료센터에서 첫 환자 투약을 시작으로 임상 2상 시험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올해 국내 최초로 허가받은 CAR T-세포치료제인 노바티스 '킴리아'를 환자에게 투여하기 위한 준비도 마쳤다. 킴리아는 국내 거대 B세포 림프종과 25세 이하의 급성 B세포 림프구성 백혈병에서 표준항암치료가 효과가 없을 경우 사용하도록 구제항암치료제로 허가 받았다. 기존 치료에 반응이 없던 혈액암 환자의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삼성서울병원 국내 첫 CAR T-세포치료센터 삼성서울병원 CAR T-세포치료센터는 환자들에게 킴리아를 투여할 수 있게 원내 GMP 시설의 인체세포 등 관리업 허가를 받고, 체계적인 CAR T-세포치료가 진행 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환자 혈액을 채취하고 동결하는 데 필요한 인력과 시스템, 기준을 일찌감치 충족시켜 둔 덕분이다. 김원석 삼성서울병원 CAR T-세포치료센터장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센터를 열고 임상시험을 시작한 만큼 CAR T-세포 치료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 면서 "난치성 혈액종양 환자들에게 마지막 순간에도 희망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4-28 09:12:3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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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창업보육센터, 중기부 ‘경영평가 A등급’ 획득

조창석 창업지원단장 "창업보육센터, AI·휴먼케어서비스 분야 거점 허브 구축" 한신대학교(총장 연규홍)는 창업지원단(단장 조창석)이 운영하는 '창업보육센터'가 지난 16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0년 사업 경영평가 '우수평가(A등급)'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평가는 중소벤처기업부 지정 전국 280개 창업보육센터를 대상으로 기관의 전문성과 운영 인프라, 사업계획의 효과성, 유관기관 연계성, 운영실적 관리 등 정량 및 정성적인 세부평가지표를 활용해 종합 평가된다. 한신대 창업보육센터는 인공지능, 휴먼케어서비스, 기계·소재, 정보통신 분야 등 총 26개 초기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해 경인지역 기술창업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가장산단사업단과 경기벤처협회 등 제조업과 4차 산업을 잇는 협업네트워크로 우수한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인공지능, 휴먼케어서비스, 친환경 분야 유망 창업기업을 육성해 그린뉴딜과 4.0산업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한신대 창업보육센터는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권리화와 상시 멘토링 및 투자유치를 지원 한다. 또한 'HS STATR-UP #1' 상담창구를 개설해 창업자나 초기창업기업에 창업, 특허, 금융, 세무회계, 법률 등 창업 단계별·업종별 상담과 맞춤형 창업지원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창업보육센터 졸업 기업도 네트워크를 유지할 수 있도록 'HS POST #2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졸업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동문 네트워킹, 맞춤형IR 등 여러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원할 계획이다. 조창석 창업지원단장은 "2021년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사업화지원 사업을 바탕으로 한신대가 가지고 있는 인공지능, 휴먼케어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창업보육센터를 특성화 거점 허브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4-28 09:11:2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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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절반 “비대면 채용 방식, 단점보다 장점 많아”

비대면 채용 과정 경험자들의 56.4%는 '비대면 절차가 시간 절약 및 효율면에서 더 좋다'고 평가했다. /사람인 제공 코로나19로 채용과정의 비대면 채용 방식이 점진적으로 도입되는 가운데, 구직자 과반수가 비대면 방식이 단점보다 장점이 많다고 말했다. 사람인이 구직자 1486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채용 방식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37.2%가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특히 '온라인 인적성 검사'(39.2%, 복수응답)에서 긍정적인 반응이었고, ▲화상면접(38.3%) ▲온라인 채용 설명회(34.7%) ▲AI 서류지원 및 평가(29.5%)가 뒤를 이었다. 비대면 채용 과정 경험자들의 56.4%는 '비대면 절차가 시간 절약 및 효율면에서 더 좋다'고 평가했다. 경험을 하지 않은 이를 포함한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채용 방식으로 변화'에 대해 물은결과 '장점이 더 많다'(51.4%)는 의견이 좀 더 우세했다. 그 이유는 '시간·장소 구애 없어 효율성 높음'(65.7%, 복수응답)이 가장 컸다. 이어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어서(56.3%) ▲직접 대면하는 부담이 줄어(45.2%) ▲편안한 환경에서 참여 가능해 긴장을 줄여줘서(38.6%) 등 순이었다. 채용과정의 가장 핵심인 대면 면접도 화상으로 대체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실제로 면접 경험이 있는 응답자(655명)의 51.1%가 화상면접을 경험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자들 중 절반 이상(59%)은 비대면 채용절차가 취업 준비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 77.3%는 비대면 채용이 더 확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구직자들은 현재 비대면 채용 대비를 위해 '취업 플랫폼을 통한 정보 획득'(36.4%,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활용 하고 있었다. 다음으로 ▲더 정확한 발음, 언어구사 등 구술 연습(30.1%) ▲지원 회사 관련 정보 암기(26.9%) ▲호흡, 표정변화 등 셀프 영상 촬영(26.9%) ▲ 무료 모의AI면접 테스트 활용(20.4%) 등이 있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4-28 08:58:5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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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8일자 메트로신문 한줄뉴스>

<정책·사회>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1년 전보다 크게 증가했다. 코로나19 기저효과와 봄 세일 등의 영향으로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되살아난 것으로 분석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 경제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보고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감사원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해직 교사 특별채용' 의혹을 담은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조 교육감을 고발하자 교육계에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조 교육감은 "과거사 청산과 화합을 위한 노력 중 하나"라고 반박했지만, '보은성 코드 인사로 공정의 가치를 훼손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민 반대에 부딪힌 광화문광장 사업을 뒤엎지 않고 완성도를 높여 추진하겠다고 했다. <산업> ▲한화솔루션이 2024년까지 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재활용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ESG(환경·책임·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다. ▲한국지엠이 제네럴 모터스의 글로벌 핵심 행동 양식인 '다양성과 포용성'을 국내 사업장에서 적극 실천해 나가기 위해 '다양성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에쓰오일이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일 년간 고전한 끝에 '깜짝 실적'을 냈다. <금융·마켓> ▲가상화폐(가상자산) 투자 열풍 속에서 길 잃은 정부의 딜레마에 시장 참여자들의 혼란만 커지고 있다. ▲지난 2000년 제1벤처붐에 이어 '제2벤처붐'이 활기를 띠면서 개미(개인투자자)들도 벤처투자에 뛰어 들고 있다. <유통·라이프> ▲접근성 높은 편의점과 SSM(기업형 대형 슈퍼마켓)을 찾는 소비자가 늘자 해당 채널들은 대형마트 못지않게 취급 상품을 늘리고 배송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유가공업체 라이벌로 꼽혔던 남양유업과 매일유업의 '50년 경쟁구도'가 막을 내리는 분위기다. 남양유업은 무리한 마케팅으로 1964년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반면, 매일유업은 제품군 다각화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 ▲호텔 및 리조트 업계에는 펫팸족들을 위한 반려동물 동반 객실이 새로 생기고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27일 GC녹십자에 따르면 현재 개발 중인 혈장치료제 'GC5131'에 대한 조건부 허가 신청이 예정대로 이번 주 내 이루어질 전망이다.

2021-04-28 06:00:2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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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 일반대학원 정치외교학과, 2021학년도 후기 신입생 모집

국민대학교 일반대학원 정치외교학과가 2021학년도 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 국민대학교 일반대학원 정치외교학과 국민대학교 일반대학원 정치외교학과가 신입생 모집을 실시한다. 국민대학교 일반대학원은 오는 5월 18일부터 5월 28일까지 2021학년도 후기 신입생 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국민대학교 정치외교학과는 이번 신입생 모집을 통해 석사과정, 박사과정, 석·박사 통합과정을 모두 모집한다. 국내외 대학 학사,석사 학위 취득(예정)자면 지원 할 수 있다. 신입생 선발은 서류심사와 심층면접을 통해 이뤄진다. 서류심사는 학업계획 및 전공 적합도 등을 기준으로 진행된다. 전공학문에 대한 지식수준 및 지원동기 등을 평가하는 심층면접은 6월 11일 오후 2시에 실시된다. 면접 장소 등을 비롯한 관련 상세내용은 별도 안내될 예정이다. 최종합격 발표는 6월 25일 국민대학교 일반대학원 홈페이지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국민대학교 일반대학원 정치외교학과는 신입생에게 성곡장학금을 비롯한 우수신입생 장학금, 연구조교 장학금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며, 국제 학술대회 참가 및 연구논문을 학생 주도로 수행 할 수 있는 기회를 지원할 예정이다. 기타 대학원 입시 관련 상세한 일정이나 원서접수 관련 정보는 국민대학교 일반대학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4-27 17:20:4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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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1분기 순이익 전년대비 101.7% 증가..내실성장 지속

팬데믹 여파로 한미약품의 1분기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270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전년대비 6.2%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다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4.2%, 101.7% 증가하며 내실있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미약품의 주요 개량·복합신약들은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제품군인 아모잘탄패밀리(287억원),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266억원) 등 10여종의 블록버스터 전문의약품들이 한미의 내실성장을 견인했다. 2018년부터 3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시장 1위를 기록중인 한미약품은 작년 1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 블록버스터 제품 12종(로수젯, 아모잘탄, 에소메졸, 아모잘탄플러스, 아모디핀, 한미탐스, 낙소졸, 로벨리토, 히알루미니, 카니틸, 라본디, 피도글)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도 꾸준한 성장을 토대로 4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시장 1위 달성이 기대된다. 올해 1분기에는 한미약품이 보유한 30여개 신약 파이프라인에서 다양한 성과와 진전을 이루기도 했다. 한미약품의 첫번째 바이오신약인 '롤론티스'는 지난 3월 한국 식약처로부터 신약 허가를 받았으며, 미국 FDA 허가를 위한 마지막 관문인 평택 바이오플랜트 현장 실사를 오는 5월에 받을 예정이다. 또 한미약품의 희귀질환치료 혁신신약 2종이 FDA 임상 2상 승인을 취득한데 이어 항암 혁신신약인 '포지오티닙'은 FDA의 패스트트랙에 지정됐다. 한미약품의 주사 항생제 '타짐'은 국내 제약기업 최초로 중국 정부의 일치성 평가를 통과해 중국 전역 의료기관들의 우선 처방 목록에 등재됐다. 북경한미약품은 작년 중반까지 코로나19 영향을 받아 부진했지만, 4분기부터 빠르게 실적을 회복했다. 북경한미약품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1.6% 성장한 734억원, 영업이익은 25.7% 성장한 192억원이었다. 북경한미약품이 판매중인 변비약 '리똥'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52.7% 상승한 158억원을 기록했으며, 어린이 유산균정장제 '마이마이'는 21.5% 상승한 214억원을 달성하는 등 완연한 매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우종수 사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한미약품은 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통해 의미있는 내실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 위에서 혁신을 향해 집중 투자하는 한미만의 차별화된 경영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4-27 17:11:0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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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오세훈 서울시장, 코로나도 집값도 못잡나

지난 4월 7일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후보가 승기를 거머쥐며 시장이 돼 10년 만에 서울시청으로 돌아왔다. 그에게 표를 던진 유권자들은 이쯤 되면 고개가 갸웃거려질 것이다. 오세훈 시장 당선자는 후보 시절 현 정권의 방역과 부동산 정책 실패를 꼬집으며 자신이 서울시장이 되면 집값을 안정화시키고 코로나도 종식시킬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는데 둘 다 시장 궐위 상태만 못하기 때문이다. 우선 코로나19 방역 실패 문제를 짚고 가보자. 새로운 서울시장이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 4월 세번째주(11~17일) 관내 코로나19 확진자수는 1422명이었고, 확진시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18.4%, 감염경로 조사 중인 사례는 29.5%, 사망자수는 9명이었다. 권한대행 체제였던 3월 28일~4월 3일에는 각각 1097명, 18.3%, 29%, 6명이었는데 확진자수는 약 1.3배, 고령 환자 비율은 0.1%포인트, 감염경로 불분명 케이스는 0.5%포인트, 사망자수는 1.5배 증가했다. 4월 네번째주(18~24일)도 별반 다를 바 없다. 해당기간 확진자수는 1365명으로 전주와 비교해 눈에 띄게 줄지 않고 있다. 주목할만한 점은 65세 이상 고령환자 비율이 15.2%로 사망자가 1명으로 감소했는데 이는 코로나19 대유행을 감지한 노인들이 바깥활동을 극도로 자제해서지 오세훈 시장이 제대로 된 방역 조치를 취해서가 아니다. 서울시민들은 코로나19가 코앞에 다가왔다며 불안에 떨고 있다. "예전에는 한 다리 건너 아는 사람이 코로나에 걸렸는데 이제는 가까운 지인이 감염돼 치료받고 있거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라는 이야기도 들려온다. 오세훈 시장에게 한표를 행사했다고 고백한 직장인 A씨는 요즘 땅을 치며 후회하고 있다고 기자에게 털어놨다. 그는 최근 친척집을 방문했다가 가족 중 한명이 코로나에 걸려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했다. 뿐만인가. 전세살이를 하는데 집주인이 세를 올려달라고 해 정신없는 와중에 이사 준비도 했다. A씨는 "첫날부터 능숙하게 일하겠다 해서 뽑아줬더니 달라진 게 전혀 없다"면서 "고양이랑 같이 사는데 원룸에서 자가격리하느라 온종일 붙어있었더니 얘가 화가나서 가까이 오지도 않고 멀리서 째려보고 있다가 갑자기 달려와서 콱 물고 도망간다"며 웃기면서도 슬픈 얘기를 들려줬다. 서울시민의 반려동물조차 오 시장의 실정을 맛보고 있는 것이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 KB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서울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1억1123만원으로 지난달 10억9993만원에서 1130만원이나 뛰어 11억원을 넘겼다. 참고로 이는 KB국민은행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8년 12월 이래 최고가라고 한다.

2021-04-27 16:32:33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