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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내년 2월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4'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고 미식가의 성서로 불리는 미쉐린 가이드 선정 레스토랑을 내년 2월 22일에 열리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4'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쉐린가이드 서울&부산 2024 발간행사'에서 부산 내 미쉐린 가이드 선정 레스토랑을 처음으로 발표하는 자리를 축하하기 위해 해외에서 활동중인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셰프들을 초청해 부산의 다채롭고 역동적인 미식을 담아낼 예정이다. 시는 지난 6월 1일 국내에서는 서울(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미쉐린 가이드 발간도시로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부산만의 맛과 멋을 담아낸 지역 레스토랑을 내년 2월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미쉐린 가이드 부산판에서는 엄선된 미쉐린 가이드 평가원들이 공정하게 심사해 선정한 부산지역의 다채로운 레스토랑들을 만나볼 수 있다. ▲세계적 수준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합리적인 가격으로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빕 구르망(Bib Gourmand)' ▲지속가능한 미식을 선보이는 레스토랑을 조명하는 '미쉐린 그린스타', '미쉐린 셀렉션' 등으로 구분해 소개한다. 부산시는 글로벌 음식 평가체계를 전격 도입함으로써 부산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특색있는 지역 음식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미식 선도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다. 관광에 있어 음식은 그 나라와 지역을 이해하고 이미지를 형성하는 핵심 콘텐츠이자 매개체로, 방문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임을 감안할 때, 전 세계에 소개되는 부산의 다양한 먹거리는 국제관광도시 부산을 세계에 각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부산지역의 관광과 외식업계에서도 부산의 맛과 멋을 입힌 특색있고 창의적인 음식을 통해 부산의 미식문화를 한 단계 높이고, 관련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부산시는 미쉐린 가이드 발간에만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매력이 있는 장소와 테마를 정해 관광과 미식을 연결하는 시티투어 맛집 선정 등 국내외 미식평가체계 등을 활용한 미식관광도시 부산을 브랜딩해 나갈 예정이다. 박근록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부산의 매력있고 수준 높은 레스토랑을 발표하는 내년 행사를 계기로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에게 '미식관광도시 부산'은 물론, 볼거리, 즐길거리가 넘쳐나는 '연중 매력있는 도시' 부산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12-28 13:40:5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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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새해맞이 해돋이 명소 추천

빛과 볕의 도시 광양시가 저무는 계묘년 마지막 해넘이와 희망찬 갑진년 첫 해돋이를 모두 볼 수 있는 명소로 구봉산 전망대, 배알도 섬 정원 등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해발 473m에 설치된 '구봉산 전망대'는 광활한 풍경을 마주할 수 있는 곳으로 아름다운 석양과 야경, 장엄한 일출을 자랑한다. 탁 트인 전망대에서 내려다보이는 이순신대교, 광양제철소, 여수산단 등은 해 질 녘이 되면 노을빛에 반사돼 짙푸른 광양만에 어리며 신비한 장관을 선사한다. 정상에 설치된 매화 형상 메탈아트 봉수대는 일몰과 함께 금빛으로 타오르며 웅장하고 눈부신 아우라를 뿜어내며 광양만 야경과 함께 밤밤곡곡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360° 파노라마 조망을 자랑하는 구봉산전망대는 이름난 대한민국 일출 명소로 시민뿐만 아니라 특별한 해맞이를 기대하는 관광객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배알도 섬 정원'은 광양에서 가장 빨리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으로 푸른 바다를 가로지르는 별헤는다리와 해맞이다리 등을 잇는 낭만플랫폼이다. 나선형으로 놓인 나무 덱을 올라 정상의 해운정에 오르면 정자를 지탱하고 있는 4개의 기둥을 프레임으로 아름다운 일몰과 일출이 펼쳐진다. 배알도 섬 정원과 배알도 수변공원을 잇는 해맞이다리도 광양제철소를 배경으로 독특한 일출 경관을 보여준다. 해발 208.9m 광양마로산성도 한 해를 반추하고 겸허히 자신을 돌아보며 새해 각오를 다지기에 안성맞춤이다. 사적 제492호인 광양마로산성은 백제시대에 축조된 성곽으로 망루, 건물지, 우물터, 명문이 새겨진 기와 무더기 등이 오랜 역사의 정취를 자아낸다. 시는 이 밖에도 삼화섬, 가야산, 백운산, 삼봉산, 서산 등도 아름다운 일몰과 일출을 볼 수 있는 명소로 추천했다.

2023-12-28 13:36:01 전정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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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보험금 지급까지 평균 2시간…업계 '1위'

교보생명이 생명보험사 가운데 보험금 지급에 걸리는 시간이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생명은 올해 상반기 기준 보험금 신속지급 평균기간이 업계 1위인 0.23일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속지급 평균기간은 청구에서 지급까지 걸리는 평균 시간이다. 0.23일은 어려움에 처한 고객들이 2시간 내외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생보사 평균(0.9일)과 경쟁사의 신속지급 평균기간(최저 1.02일) 대비 약 4~5배 빠른 성과를 보였다. 보험금 추가소요 지급비율 역시 대형사 중 가장 낮은 3.15%를 기록했다. 전체 평균(6.42%)의 절반보다 낮은 수준이다. 추가소요 지급비율 비중이 낮다는 건 그만큼 보험금이 적시에 나갔다는 의미다. 96.85%의 보험금을 제때 지급한 것으로 고객들과 약속한 시간을 지켰다는 뜻이다. 추가소요 지급비율은 보험 약관상 지급기일(비조사 건은 청구서류를 접수한 날로부터 3영업일 이내, 지급사유 확인 필요 시 10영업일 이내)에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고 지연되는 비중이다. 특히 종신보험에서 경쟁력이 두드러진다. 교보생명의 종신보험 신속지급 평균기간은 0.26일로 업계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갑작스러운 유고 시 남은 가족의 생계 뿐만 아니라 자산을 지켜주는 버팀목 역할을 가장 충실히 해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교보생명은 "고객들에게 보험금을 신속 정확하게 지급해 하루빨리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노력한 결과"라며 "내부적으로 추진해온 편의 개선 노력과 지급심사체계 변화 등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3-12-28 13:32:34 김주형 기자
분당 등 1기신도시 재건축 마스터플랜 본궤도

경기 분당, 일산 등 제1기 신도시 아파트 재건축에 대한 마스터플랜이 마련된다. '1기 신도시 특별법'으로 불리던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노후도시특별법')을 이달 공포한 데 이어 주요 후속조치도 진행될 전망이다. 28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26일 공포된 노후도시특별법이 내년 4월27일 시행된다고 밝혔다. 시행령 제정과 마스터플랜(정비기본계획) 수립, 선도지구 지정 등 2024년도 주요 추진과제도 차질 없이 이행할 방침이다. 그간 국토부는 1기 신도시 거주자와 지방자체단체의 의견을 수렴,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제도 기반을 신속히 마련했다. 지난해 9월8일 '국토부 장관-1기 신도시 지자체장 간담회'에서 특별법 제정 계획을 밝힌 후 지난 2월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3∼6월까지 원희룡 전 장관이 1기 신도시 5곳을 방문, 주민들에게 특별법을 설명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지자체와의 소통도 이어갔다. 특별법 발표 직후인 2월9일 1기 신도시 지자체장들과의 간담회를 개최,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비롯한 후속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7월에는 국토연구원이 주최한 '노후계획도시 정비 정책 세미나'를 통해 기본 방침과 특별법 등 추진상황을 공유했다. 특별법은 연내 제정을 목표로 국회 논의과정에 적극 대응했다. 지난달 정부·여·야 모두 특별법 제정 필요성에 공감하고 국토위와 법사위 논의를 거쳐 이달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특별법 제정에 따라 노후계획도시의 광역적·체계적 정비가 가능해졌다. 특히 특별법은 마스터플랜 조기 수립, 안전진단 규제 완화, 통합심의 적용 등으로 일반 재건축보다 신속한 사업 추진을 목표로 한다.대규모 정비시기에 따른 이주대책을 수립함으로써 부동산 시장 불안을 사전 차단할 빙침이다./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3-12-28 13:31:02 이규성 기자
[기자수첩] ‘영끌’과 ‘부동산 시장’

최근 부동산 시장에선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은 대출)'을 통해 주택을 구입했던 20·30세대의 매입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와 고금리, 주택 매수 심리 위축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 현황'을 보면 올해 10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 4만7799건 중 20·30세대가 매입한 거래가 1만2409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의 25.96%로, 지난 9월(27.95%)과 비교하면 1.99%포인트(p) 떨어졌다. 서울 지역에선 10월 20·30세대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669건으로 전체 거래량(5442건)의 30.67%를 차지하면서 전달(32.94%) 대비 2.27%p 낮아졌다. 이 같은 현상의 주요 원인은 특례보금자리론 대출 중단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지난 9월 말 가계부채 증가의 주범으로 지목된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 대출(6억~9억원 이하 아파트 대상)을 중단했다. 올해 1월 출시된 특례보금자리론은 소득과 상관없이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최대 5억원까지 연 4%대의 고정금리로 대출해주는 상품이다. 금융당국은 6억원 이하 '우대형'만 내년 1월까지 공급키로 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는 내년 1월부터 최저금리 1.6%, 최대 5억원의 신생아 특례대출을 시행한다. 대상주택은 9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읍·면 100㎡)다. 서울에서는 노원·도봉·강북 등 외곽지역 아파트들이 해당한다. 현재 해당 지역의 아파트들은 집값 하락폭이 확대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18일 기준) 노원구의 매매가격은 0.09% 하락했다. 낙폭이 전주(-0.05%)보다 0.04%p 확대되면서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하락폭이 컸다. 도봉구(-0.04%→-0.04%), 강북구(-0.07%→-0.04%)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도봉구의 경우 올해 누적 하락률(-6.51%) 1위를 기록했다. 정부의 이런 정책은 집값 상승보다는 더 이상의 하락을 막는 정도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대출 대상자가 한정적이어서 특례보금자리론 같이 청년들의 주택 구매를 부추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신혼부부, 청년층의 주거 안정 확대를 위한 정책이 '영끌'을 조장하지 않게 정부가 정책을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

2023-12-28 13:25:31 김대환 기자
[인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본사 부장 △홍보부장 최은주 △산업안전부장 이준구 △기획총괄부장 김용구 △전략혁신부장 김종석 △예산부장 조성협 △ESG경영부장 김정빈 △법무지원부장 유종균 △자산관리부장 정정화 △재무부장 신선미 △디지털기획부장 강철우 △플랫폼운영부장 이소희 △정보보안센터장 신인식 △성과분석부장 박상빈 △기반사업부장 윤성은 △기반정비부장 유중근 △새만금사업부장 조용우 △대단위사업부장 최병우 △기반계획부장 권영준 △기반기술부장 김병규 △기후정책추진단장 이주형 △글로벌사업부장 남호성 △글로벌농업개발부장 김형남 △농식품국제개발협력센터장 손혁준 △어업보상부장 박은영 △용수관리부장 고재한 △재난관리부장 노경태 △물관리지원단장 조영준 △시설운영부장 강지영 △시설개선부장 이호형 △수자원디지털센터부장 서동규 △기전기술부장 장이욱 △에너지사업부장 이윤철 △스마트팜사업부장 박미란 △에너지개발부장 김한규 △환경사업부장 김이부 △수질환경부장 김원장 △물순환지하수부장 박영규 △지질지반기술부장 고정희 △농촌공간기획부장 하신혜 △농촌공간디자인부장 최찬원 △농촌사업관리부장 장경진 △농촌공유벤처팀장 정효진 △어촌사업부장 손명훈 △수산해양부장 김영득 △지역개발지원부장 김태구 △농촌공간지원부장 주정민 △농지은행기획부장 이수진 △농지은행사업부장 이기봉 △농지은행디지털센터장 윤귀남 △농지관리기획부장 윤경식 △농지보전부장 오석주 △농지시스템부장 김상민 △총무부장 김현석 △인사부장 김혜숙 △계약부장 박철균 △기술감사부장 김상훈 △경영감사부장 박영순 △청렴감사부장 이준규 △일상감사부장 오재선

2023-12-28 13:23:28 신하은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후폭풍'...연쇄부도 우려 확산

건설업계가 패닉에 빠졌다. 최근 유동성 위기에 빠진 태영건설이 28일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도 공포가 현실화되면서 부동산 시장은 물론 금융권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상 채권금융사들은 이날부터 태영건설에 대한 채권 행사를 중단한다. 이후 14일 이내에 1차 채권자협의회를 열고 실사 및 워크아웃 계획을 작성한다. 이후 3개월 이내에 워크아웃을 결의하고, 결의일로부터 1개월 내에 채권단과 태영건설이 약정을 체결하게 된다. 워크아웃을 시작하려면 채권단의 75%가 동의해야 한다. 여기서 채권금융사는 은행, 저축은행 등의 대출 뿐 아니라 태영건설의 PF 보증도 포함된다. 태영건설의 금융권 대출은 7000억원 안팎인 반면 PF 보증은 11월 말 기준 3조8987억원(한국기업평가 분석)에 달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PF 대출의 연체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어 건설사의 연쇄부도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으로 공포감은 극도로 커진 상태다"라고 말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2020년 말 92조5000억원이었던 부동산 PF 대출 잔액 규모는 2021년 말 112조9000억원, 2022년 말 130조3000억원, 올해 9월 말 134조30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연체율은 2020년 말 0.55%에서 2021년 0.37%로 떨어지다가 2022년 1.19%, 올해 6월 말과 9월 말 각각 2.17%, 2.42%로 계속 높아지고 있다. 문제는 PF 사업 추진이 불발되면 건설사들의 채무(우발채무)가 된다는 점이다. 사업성을 담보로 하는 시행사의 PF에 대해서는 시공사인 건설사들이 연대 보증을 하고 있어서다. 태영 사태도 바로 PF 우발채무에서 비롯됐다. 태영건설 등 건설사들은 주로 PF의 대출을 연대보증하거나, PF가 발행하는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보증하고 있다. 채권금융사의 종류가 다양하고 숫자도 많아 채권단 내에서 이해관계가 엇갈릴 수 있다는 게 변수로 꼽힌다. 따라서 부동산 PF 부실 리스크가 경제와 금융시장의 뇌관으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다. 특히 위기가 확산, 부동산시장의 장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준환 서울디지털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대출 연장, 이자면제로도 견디기 어려운 한계사업장이 많아 PF 리스크는 건설업계 및 부동산시장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면서 "제2 침체기로 예상되는 시장 상황에서 당분간 여러 사업성이 개선되기는 굉장히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부실사업장을 정리해야만 시장의 연착륙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3-12-28 13:20:26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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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기술 개발 안정성↑…기술윤리 보고서 첫 발간

카카오는 '2023 카카오 공동체 기술윤리 보고서'를 처음으로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신설한 카카오 공동체 기술윤리 위원회의 올 한 해 다양한 행보를 담은 보고서다. 카카오는 2022년 7월 카카오 공동체 전반에 걸쳐 기술윤리를 점검하고, 이를 사회와 함께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국내 기업 최초로 '카카오 공동체 기술윤리 위원회 (Tech for Good Committee)'를 출범한 바 있다. 카카오 이채영 기술부문장이 위원장을 맡고, 주요 공동체 CTO(최고기술책임자) 등을 포함해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 운영은 카카오 인권과 기술윤리팀에서 지원했다. 위원회는 올 해 총 11번의 정기 회의를 개최했으며, 주요 활동 결과 및 성과를 보고서에 담았다. 카카오 공동체의 기술윤리 거버넌스 체계를 고도화했으며, 기술의 안정성·투명성 강화 측면에서 AI(인공지능) 개발 원칙 수립 및 AI 윤리규정 자가점검 도구 개발을 통해 책임 있는 서비스 개발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했다. 카카오는 지난 3월 '카카오 공동체의 책임있는 AI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새롭게 제정한 바 있다. 가이드라인은 기존 알고리즘 윤리헌장의 중요 원칙을 계승하면서, AI 기술이 한층 더 안전성을 갖춰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될 수 있도록 ▲윤리 기반 데이터 수집 및 학습 ▲사회적 편향 경계 ▲알고리즘 설명 가능성 확대 등을 추가했다. 가이드라인과 원칙의 실천을 위해 내부 조직과 실행 체계를 고도화했다. 위원회는 다양한 활동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인권경영에 기반을 둔 기술윤리 관점에서 서비스가 개발될 수 있도록 꾸준한 논의를 지속할 계획이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보고서 발간사를 통해 "기술은 선하게 쓰일 때 건강한 혁신을 만들어 낼 수 있으며, 카카오는 기술의 건강성에 대해 앞서 고민해 왔다"며 "기술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카카오의 철학 및 실천 노력, 그리고 기술을 사회에 투명하게 알리고자 하는 카카오의 의지가 소상하게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2-28 13:16:2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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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분양가 2년 연속 두자릿수 상승...경기도 가팔라

올해 수도권 분양가가 전년 대비 약 15% 뛰며 2년 연속 두 자릿수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셋값이 급등하고 있어 청약으로 연말·연초 발빠르게 내 집 마련에 나서려는 수요는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아파트 평균 분양가(26일 기준)는 3.3㎡당 2034만원으로 전년 대비 14.2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승률(21.25%) 보다는 떨어졌지만, 두 해 연속 두자릿수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경기도의 상승률이 가팔랐다. 경기도는 전년 대비 18.31% 올라 작년(13.61%)보다 상승폭이 컸다. 광명, 용인에서 공급된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서울은 0.92% 상승해 지난해(24.19%)보다 오름세가 약해졌다. 인천은 반대로 0.06% 하락해 작년(11.15%) 대비 상승세가 주춤했다. 서울은 작년 당시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피한 강북구 분양 단지와 송파구 리모델링 아파트가 분양가를 밀어 올려 상승률이 가팔랐던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은 검단신도시 내 분양가 상한제 적용 주택 공급이 많아 올해 평균 분양가가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분양가가 더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 난이도가 까다로워지기 때문이다.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확대로 내년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새로 신청하는 민간아파트는 제로에너지 5등급 건축물로 지어야 한다. 단열 기능을 높이고, 신재생 에너지 자체 생산 등이 요구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의 층간소음 검사 강화도 분양가 상승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아파트를 다 짓고 현장에서 검사하는 '층간소음 사후 확인제'가 나왔고,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준공 승인을 내주지 않는다. 최근 전셋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것도 변수다. 임대 부담이 커지는 만큼 차라리 청약을 통해 새집을 마련해야 할 이유가 커진 것. 4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서울 전셋값은 올 3분기 0.35% 올랐고, 경기도 역시 3분기 들어 의왕(0.07%), 용인(0.05%), 화성(0.05%), 수원(0.02%) 등 남부권을 중심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산업용 전기요금과 시멘트, 철근 가격 등도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있어 분양가는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분양물량도 줄고 있어 향후 2~3년 내 수급 불균형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최근 전셋값이 반등세로 돌아서 전세금 마련 부담도 커진 만큼 내 집 마련을 노리는 수요라면 빠르게 청약을 넣어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12-28 13:14:51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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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안정보고서]상업용부동산 담보대출…디폴트우려 커져

국내 상업용 부동산의 평균 매매가격이 단위면적(㎡)당 586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5.6% 하락한 수준이다. 상업용 부동산 담보대출의 잠재적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비은행 업권을 중심으로 리스크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상업용 부동산의 단위면적(㎡)당 평균매매가격은 올해 3분기 기준 586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621만원)와 비교해 5.6%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도 5만8000건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6.7%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경기회복 지연과 소비패턴 변화,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상업용부동산 시장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오피스보다는 물류센터 및 상가를 중심으로 위축 속도가 빠르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물류센터를 보면 코로나19 기간 중 발주된 사업장의 준공이 2023년에 집중되면서 공실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중대형 상가도 인터넷쇼핑 등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면서 부진한 상황이다. 문제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부진함에 따라 이를 담보로 한 대출 연체율도 상승하고 있는 것. 은행의 상업용 부동산 담보대출 잔액은 지난 9월 기준 298조원으로 2017년말과 비교해 70.6% 상승했다. 비은행 중 상호금융도 같은기간 104조원에서 223조원으로 114.1% 늘었다. 연체율은 은행의 경우 9월말 0.2%로 2017년 이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비은행의 경우 9월말 4.4%를 기록했다. 한은은 상업용 부동산 담보대출의 경우 단기간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지만, 잠재적인 리스크 수준은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은 관계자는 "향후 상업용 부동산 공급상태가 지속되고, 경기회복이 지연되는 등 대출부실이 현실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대손충당금 적립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연체율이 높은 일부 비은행 업권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12-28 13:11:4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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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실천 '포인트' 113억원 지급...가입 국민 2년간 100만 돌파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제공 받는 '탄소중립포인트제'에 가입한 국민이 올해 12월 말 기준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일상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활동에 가담할 시 혜택이 주어진다. 2년간 총 113억 원 상당의 포인트가 지급됐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28일 지난해 1월 시작된 탄소중립포인트제에 도입 첫해 25만9000명이 회원으로 가입했고, 올해엔 작년의 4배가량인 104만 명이 가입했다고 밝혔다. 관련 혜택(포인트) 지급예산도 2022년 24억5000만 원에서 올해 89억 원으로 늘어났다. 2년간 총 113억5000만 원이 포인트로 지급됐다. 환경부는 국민들 호응에 힘입어 내년도 지급예산을 147억7000억 원으로 확대했다. 탄소중립포인트제 가입은 탄소중립 포인트 누리집(cpoint.or.kr/netzero)에서 가능하다. 10개 항목이고 다음과 같다. ①전자영수증 발급(300원/건) ②텀블러·다회용컵 이용(300원/개) ③일회용컵 반환(200원/개) ④되채우기매장 이용(2000원/회) ⑤다회용기 이용(1000원/회) ⑥무공해차 대여(100원/km) ⑦친환경제품 구매(1000원/건) ⑧고품질 재활용품 배출(100원/kg) ⑨폐휴대폰 반납(1000원/개) ⑩미래세대 실천행동(초·중·고 대상) 환경부는 내년 6월부터 간편하게 제도에 가입하고 참여 실적을 조회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포인트 모바일 앱'을 구축해 공개할 예정이다. 네이버, 카카오 등 민간 플랫폼과 연계해 간편로그인 서비스 등 도입한다. 또 내년 7월부터 다회용컵 이용 항목과 다회용기 이용 항목을 소비자가 실천할 경우, 해당 매장 점주에게도 소비자 실천금액의 10%를 지급(연 2회)한다. 이같이 탄소중립 실천에 도움을 주는 소상공인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영석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탄소중립포인트제도는 국민들이 탄소중립을 위해 동참할 수 있는 방법 중 일상 생활속에서 언제든지 참여하고 덤으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2023-12-28 13:00:4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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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 보안인들의 최대 연말 축제 '더 시큐리티 페스타 2023' 성료

대한민국 대표 보안기업인들과 기업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들의 송년 축제 '더 시큐리티 페스타(The Security Festa) 2023'이 지난 26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개최됐다. 본 축제는 보안기술 및 산업 발전과 보안문화 조성에 기여한 국내 대표 보안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한국CISO협의회와 시큐리티어워드코리아위원회, 보안뉴스, 시큐리티월드가 공동 주최하고, 인포마마켓비엔과 한국화웨이, KAIST, 인더스트리뉴스가 후원했다. '더 시큐리티 페스타'는 한 해 동안 보안산업 발전에 공로가 큰 유공자와 기술, 제품 및 솔루션을 선정해 시상하는 '시큐리티 어워드 코리아 2023' 시상식과 우리나라 기업의 정보보호 문화 확산 및 수준 제고에 기여한 CISO들에게 수상하는 '제2회 CISO 대상'과 한해 동안 물리보안 및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100대 기업을 선정하는 'Global Security Top 100' 인증식, 그리고 대한민국 보안인들이 서로 친선을 도모하는 송년 음악회인 '더 시큐리티 콘서트'와 만찬 순서로 진행됐다. 한국CISO협의회 이기주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행사는 물리보안과 사이버보안 기업 관계자들은 물론 기업과 기관의 보안 관계자가 모두 모인 보안인들의 축제이자 송년회"라며, "특히 오늘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서삼석 위원장님이 오셨는데, 국회에서 보안관련 예산에 힘을 실어주시고 지원해주고 계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시큐리티어워드코리아위원회 최정식 위원장은 "디지털 사회를 맞이해 모든 산업은 각각의 경계를 뛰어넘어 서로 융합하는 단계에 접어들었고,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보안"이라면서, "오늘 이 자리는 보안 분야의 리더들이 모여 한 해를 마무리하는 보안 축제의 날로, 모두 유종의 미를 거두시길 바란다"라고 환영사를 전했다.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창림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디지털 신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우리가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사이버 영역이 더욱 크게 확장하고 있다"면서, "과기정통부는 기업과 국민 등 국가 전반의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보안시장 30조, 보안 유니콘 육성, 사이버보안 10만 인재 양성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축사를 전했다. '시큐리티어워드 코리아 2023'은 보안산업계의 부문별로 올 한해 가장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보안기업을 선정해 시상했으며 △한화비전과 △안랩이 '대상'을 수상했다.이어 △아이디스와 △이글루코퍼레이션이 '산업선도상'을, △원우이엔지 △쿠도커뮤니케이션 △위즈코리아가 '지속경영상'을, △하이크비전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에스케어가 '동반성장상'을 수상했다.또한 △마이크로소프트 △슈프리마 △이노뎁 △지니언스는 '고객만족상'을 △지케이테코 △웹게이트 △인콘 △아스트론시큐리티 △넷앤드가 '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이와 함께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유준상 원장 △대한민국 대통령실 윤오준 사이버안보비서관이 '산업발전 공로상'을 수상했다. 제2회 CISO 대상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정동욱 코스콤 CISO(정보통신부문) △이주환 하나은행 CISO(금융부문) △황상덕 에스알 CISO(공공부문) △김정희 쏘카 CISO(서비스부문) △정용훈 전문건설공제조합 CISO(단체부문) 등 5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리고 특별상은 △조성옥 삼성화재해상보험 CISO가 수상했다.

2023-12-28 12:52:1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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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장난감도서관 분점 마련·대관람차 사업 중단·고양이 학대 예방 CCTV 설치 요구

서울시민들이 오세훈 시장에게 장난감도서관 분점 설치, 대관람차 사업 중단, 고양이 학대 예방 CCTV 설치를 요구했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민원인 A씨는 오 시장에게 시정과 관련된 비전을 제시하는 창구인 '시장에게 바란다'에 서울장난감도서관의 분점을 내달라는 민원을 제출했다. 장난감도서관은 영유아(만 72개월 이하) 발달에 적합한 장난감과 책을 대여해주는 시설이다. 서울시는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아이들에게 보편적 놀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1년 12월부터 전국 최초로 서울장난감도서관을 운영해왔다. 올해 시는 공간 협소, 주차장 부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장난감도서관의 위치를 중구 을지로입구역에서 동작구 대방동 소재 스페이스 살림으로 옮겼다. A씨는 "애 아빠 직장이 을지로입구역 근처라서 지하철을 타며 예약해 둔 장난감을 가져오거나 반납하기 좋았는데 대방역쪽으로 이전한 후 이용하기가 힘들어졌다"며 "주말도 운영하고 주차가 편리하면 뭐하냐. 장난감 하나 빌리러 외딴 대방역까지 가야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아이가 셋이라 현실적으로 주말에 데리고 가기가 힘들다"며 "을지로입구나 시청쪽에 직장인들이 많은 위치에 장난감도서관의 분원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시는 "기존 서울장난감도서관은 지하철역사 운영 변경 계획에 따라 이전이 불가피했다"면서 "을지로입구역 내 분점 설치는 장소 확보의 어려움과 자치구 장난감도서관 운영으로 인한 중복 사업 문제 등으로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전했다. 오 시장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대관람차 조성 사업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B씨는 "세계적 경제 불황 시기에 9000여억원을 들여 랜드마크를 지을 여유가 있냐"면서 "오세훈 시장 개인의 공적 쌓기에 불과한 대규모 건축 사업은 그만두고 서울시에서 전세 사기 당한 피해자들을 구제하고 지하철 엘리베이터를 수리·설치하는 게 서울시민을 위해 더 가치 있는 정책이다"고 비판했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마포구 상암동 일대에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대관람차를 만들어 관광객 3000만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시는 대관람차 건립 사업은 혁신적 랜드마크를 조성해 서울의 경제 활력을 견인하기 위한 것이며, 민간투자사업이라 서울시 예산이 아닌 민간의 재원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반박했다. 고양이 학대 예방을 위해 공원에 CCTV를 추가로 설치해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C씨는 "북서울꿈의숲에서 12월 초부터 동물 학대범인 누군가로 인해 현재까지 고양이 5마리가 죽었다"며 "병원에서 다 같은 독살로 판명돼 경찰에 신고했으나 CCTV가 없는 관계로 범인을 잡지 못할 것 같다고 했다"고 우려했다. 이어 "서울 한복판에서 이런 사태가 일어나는 게 말이 되냐. 너무 무섭고 치가 떨린다"며 "시민의 안전과 동물의 평안을 위해 CCTV 설치 좀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시는 학대 금지 현수막을 제작해 공원에 게시하고 내년도 예산을 확보해 CCTV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2023-12-28 12:47:0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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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김민식 지음/위즈덤하우스 한국인 열에 아홉은 초등학교부터 대학 때까지 16년간 영어 공부를 했는데도 외국인 앞에만 서면 얼어붙는다. 왜일까. 저자는 극도로 경쟁적인 대한민국의 교육 시스템에서 그 원인을 찾는다. 한국인에게 영어는 '시험'을 의미한다. 시험 문제는 틀린 것 찾기로 이뤄져 있다. '다음 중 전치사 연결이 틀린 것, 정관사·부정관사 틀린 것, 문법 틀린 것···.' 10년 넘게 틀린 것을 잡아내는 영어공부를 하다 보니 외국어 바이어를 만나 영어로 대화를 나누거나, 영어로 된 보고서를 작성할 때마다 이런 생각이 든다. '이거 아닌 거 같은데? 틀렸으면 어떡하지?' 영어로 말을 하거나 글을 쓰려고 하면 귓가에 '삐이이익!' 하는 버저 소리가 들려온다. '너 그거 틀렸어! 문법이 잘못됐잖아. 정말 이게 맞아? 확실해?' 저자는 사람들이 영어를 못한다고 착각하는데, 사실 우리는 영어를 안 한 거다고 말한다. 16년 동안 한 일은 시험공부를 하면서 틀린 거 찾아내는 연습을 한 것이지, 영어로 말하는 연습은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머릿속의 생각을 영어로 표현하는 연습을 안 해놓고는 외국인 만나서 입도 뻥끗 못 하는 자신을 보며 '나 10년 넘게 영어 공부했는데 간단한 말도 제대로 못 하네. 영어는 어려운 언어이고, 난 영어에 소질이 없구나' 하고 좌절한다고. 저자는 영어는 재능의 영역이 아니며, 누구나 영어를 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저자가 제안하는 방법은 '영어책 한 권 외우기'다. '에이, 영어 책을 어떻게 다 외워?'라는 생각이 들 테지만, 실망하긴 이르다. 우리가 암기해야 할 것은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처럼 어렵고 난해한 영문소설이 아닌 '굿모닝! 하우 아 유? 하우 두 유 두?'부터 시작하는 기초 회화책이기 때문이다. 그런 쉬운 책을 외워서 언제 영어 고수가 되냐고 푸념하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복리의 마법을 믿으라고 조언한다. 명사 10개, 동사 10개, 형용사 10개만 알면 10x10x10=1000 즉, 천 개의 문장을 말하는 게 가능해지며, '나, 너, 여기, 저기, 간다, 원한다, 본다, 산다, 좋다, 나쁘다.' 10개 단어만 알면 여행 가서 기본적인 의사소통은 다 된다는 것. 저자는 "가고 싶은 곳이 있으면 지도로 가리키면서 '나 저기 간다', 풍광이 아름다우면 '나 여기 본다, 좋다'라고 하면 된다. 새로운 언어를 배울 때 문법은 너무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주어 동사 목적어, 순서대로 나열하면 그만"이라며 "외국어를 처음 배울 때도 스키 탈 때처럼, 실수하지 않기를 바라지 말고 실수하면서 배워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292쪽. 1만4000원.

2023-12-28 12:42:37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