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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 세계 최고 효율 ‘양자점 태양전지’ 개발

세계 최고 효율의 양자점(QD) 태양전지가 개발됐다. 개발에 사용된 양자점 용액과 소자는 장기간 보관에도 높은 성능을 유지할 수 있어 차세대 태양전지 상업화에 한 발 더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에너지화학공학과 장성연 교수팀이 안정성이 우수한 유기양이온기반 페로브스카이트(이하, 유기계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을 합성하고, 태양전지용 광활성 박막의 내부 결함을 억제하는 새로운 리간드 치환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장성연 교수는 "개발된 기술을 바탕으로 양자점 태양전지의 효율 18.1%를 달성했다"며 "이는 현재까지 미국 재생에너지연구소(National Renewable Energy Laboratory, NREL)에서 공인한 양자점 태양전지 중 세계 최고 효율"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나노기술의 핵심 소재인 양자점을 발견하고 발전시킨 과학자 3인이 노벨화학상을 수상할 만큼 관련 분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양자점은 수~수십 나노미터 내외의 매우 작은 반도체 결정으로 입자의 크기에 따라 광전기 특성을 조절할 수 있다. 특히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은 우수한 광전기적 특성을 지닌다. 상기판 위에서 성장시키는 과정 없이 용매에 뿌리거나 바르는 공정을 통해 태양전지를 제조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제조 환경에 얽매이지 않고 비교적 단순한 방식으로 일정한 품질을 낼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실제 양자점을 태양전지로 활용하려면 양자점 표면의 리간드(수용체와 같은 큰 분자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물질을 나타내는 용어)를 치환해 양자점 사이 거리를 좁히는 기술이 필요하다. 유기계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은 치환 과정에서 결정과 표면에 심각한 결함이 발생한다. 따라서 이제까지는 효율이 16%까지로 한정적인 무기계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을 태양전지의 소재로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연구팀은 태양광 활용도가 우수한 유기계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의 효과적 리간드 치환을 위해 알킬암모늄 계열의 분자를 활용한 새로운 리간드 치환법을 개발했다. 치환 효율이 높고 결함이 제어된 태양전지용 양자점 광활성층이다. 그 결과 기존 리간드 치환기술로 최대 13%까지 효율을 보이던 유기계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 태양전지의 효율을 18.1%까지 향상시켰다. 2년 이상 장기간 보관에도 동일한 성능을 유지하며 높은 활용성을 보여줬다. 새롭게 개발한 유기계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 태양전지가 높은 효율과 안정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제1저자 이상학 연구원은 "이전까지의 양자점 태양전지 연구는 대부분이 무기계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을 활용해 이뤄졌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그동안 활용이 어려웠던 유기계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의 문제점을 해결, 그 잠재력을 확인시켰다"고 말했다. 장성연 교수는 "이번 연구로 유기계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의 리간드 치환법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며 "앞으로 양자점 태양전지 소재 연구의 흐름을 변화하는 기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Havid Aqoma Khoiruddin 박사와 이상학 석·박통합과정 연구원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네이처 에너지(Nature Energy)'에 1월 27일 온라인 공개됐다. 연구 수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개인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 '나노 및 소재 기술개발사업-미래기술연구실', 및 '글로벌 기초연구실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2024-01-28 13:11:3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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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행암문예마루 입주 작가 2명 추가 모집

창원시는 문화예술인의 작품 창작활동을 지원해 지역 문화를 활성화하고자 행암문예마루 입주 작가 2명을 추가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전국 국내외 20세 이상 문화예술인으로 지원 가능 분야는 문학(번역, 평론 포함), 각본(드라마, 영화, 연극, 다큐멘터리 등), 미술(일러스트, 디자인 등), 웹툰, 웹소설, 사진 등이다. 아직 등단하지 않았거나 이력이 많지 않아도 활발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청년 예비 작가나, 창작 관련 활동 이력과 확고한 작품 창작 계획을 보여줄 수 있는 예술인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1월 24일부터 2월 6일까지다. 창원시 누리집을 통해 공고 게시물을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입주 작가로 선정되면 3월 4일부터 입주가 가능하며, 5월 31일까지 창작실을 사용할 수 있다. 심의를 거쳐 입주 기간 1회 연장도 가능하다. 한 기존 입주 작가는 "문예마루의 창작실에서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과 교류하며 영감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문예마루 창작실에서 창작에 몰입을 할 수 있어 작품 창작에 속도가 붙었다. 창작실 입주를 만족한다"고 말했다. 박동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행암문예마루는 지역 작가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온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입주해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번 추가 모집을 통해 선발된 작가들이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암전망대를 새단장해 2023년 11월 문을 연 행암문예마루는 레지던스 창작 공간으로, 아름다운 진해 앞바다를 볼 수 있어 문화예술인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 운영되고 있다.

2024-01-28 13:10:26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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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조 수출' 녹색산업 얼라이언스, 설 전 추가모집

환경부가 28일 '녹색산업 협의체(얼라이언스)' 참여기업을 확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협의체는 민관협업을 통해 녹색산업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1월 출범한 바 있다. 첫해인 작년에 20조 원 규모의 수주 및 수출 효과를 낸 데 이어 올해 목표는 22조 원 이상이다. 올 한 해 참여 희망기업 수요를 반영하고, 민관 협력체계의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신청 기간은 1월29일부터 2월8일까지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1월 19일 녹색산업계 기업 및 수출정책금융기관 등 33개 기관으로 출범했다"며 "작년에 기업별 1대1 전략회의를 101회 개최하는 등 긴밀한 민관협력으로 사업 단위 맞춤형 지원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의체를 통해 기업의 해외사업별 애로사항을 점검하여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 해외 수주 및 수출을 지원하게 된다. 작년에만 17개국 25회에 걸쳐 녹색산업 수주지원단을 해외 현지에 파견했으며, 그린수소·해수담수화·폐기물 에너지화 시설 등 작년 기준으로 20조4966억 원 규모의 수주 및 수출 효과를 창출했다. 녹색산업 협의체는 희망 기업이 언제든지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형 구조로 운영돼 왔다. 그간 수주지원단 활동 등을 계기로 참여 희망 문의가 지속적으로 있었다. 이번 확대 모집공고는 환경부 누리집(www.m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외 녹색사업 수주·수출 사업을 추진 중인 국내 녹색산업계 기업·기관은 전자우편(kej12@korea.kr, bukeum@korea.kr)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환경부는 올해에도 기업별 1대1 전략회의를 운영할 방침이다. 기존 및 신규 참여기업과 맞춤형 지원방안을 도출하고 지속적인 성과 창출 기반을 마련한다.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녹색산업 협의체를 중심으로 민관이 하나가 되어 해외시장을 개척해나갈 것"이라며, "녹색산업 22조 원 수주·수출 효과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8 13:09:4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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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크로스핏 소음 규정 개선·반강제적 성금 모금 중단 등 요구

서울시민들이 크로스핏 체육시설의 진동·소음 규정 개선, 반강제적 성금 모금 활동 중단, 친환경 재떨이 설치 등을 서울시에 요청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크로스핏 체육시설에 대한 진동·소음 피해 측정 기준을 고쳐달라는 민원이 시정 참여 플랫폼 '상상대로 서울'에서 시민들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얻어 '이달의 최대공감 제안'으로 꼽혔다. 서모 씨는 "현행 진동·소음 피해 기준은 상업시설의 지속적인 기계 소음에 대한 5분 평균 측정 기준법으로 알고 있다"며 "이 기준은 크로스핏이라는 체육시설에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바벨 진동이 아무리 강해도 간헐적인 사람의 행위에 의한 것이라 5분 평균으로 하게 되면 피해 기준 이하가 된다"면서 "크로스핏 시설에 대한 단순 기계 소음 5분 평균 측정 기준은 시대에 뒤떨어진 행정"이라고 꼬집었다. 청원자는 크로스핏을 특수 체육시설로 분류해 영업장 주변 환경과 시설의 진동·소음을 철저히 검증한 후 허가제로 업장을 운영할 수 있게 하고, 상업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기계음 피해 측정 기준인 5분 평균 측정을 현실에 맞게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해당 의견엔 지난달 29일부터 이날 정오까지 106명이 공감을 표했다. 시 생활환경과는 "제안 내용은 크로스핏 체육시설에 대한 소음·진동 측정 기준 개선 혹은 예외 규정의 신설이 이뤄져야 하는 사항"이라며 "법령 소관 부처인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에 관련 내용 검토를 요청하겠다"고 했다. 반강제적인 성금 모금 활동을 중단해달라는 요구도 나왔다. 서울시에서 통장으로 일하는 이모 씨는 "매 연말에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으로 통장들이 가가호호 방문해 성금을 모금하고 있다"며 "통장들이 구걸하듯 세대를 돌면서 성금 좀 내주십사 머리를 조아리며 온갖 소리를 다 들어가면서 걷어보지만 해마다 분위기는 싸늘하고 걷히는 액수도 적어진다"고 토로했다. 이 씨는 "현금이 없어지는 시대, 대면을 꺼려하는 시대에 투명하지 않은 성금 모금과 사용 내역 등은 주민들로 하여금 많은 불쾌감과 불편함, 거부감 등을 야기시킨다"면서 "원시적인 방법의 성금 모금을 중지하고, 순수하게 자발적으로 참여할 방법을 모색해달라"고 호소했다. 시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지역 사회 문제 해결과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매년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25개 자치구와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본 캠페인의 취지와 달리 통장들이 개별적으로 세대를 방문해 모금하는 사례가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며 "추후 이와 같은 무리한 모금 활동을 중지하라고 각 자치구에 안내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민 이모 씨는 흡연 부스에 악취를 없애고 화재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재떨이'를 설치해달라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 씨는 재떨이 안에 있는 구멍으로 담배꽁초가 곧바로 들어가 냄새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고, 공기가 차단돼 불씨가 있는 상태여도 자연 소화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실내외 흡연실의 재떨이 등 청결을 위한 시설은 금연구역 내 해당 장소의 소유자·점유자나 관리자의 소관 업무"라고 선을 그었다.

2024-01-28 13:08:1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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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에 밀린 금융공기업 CEO 인사?

오는 4월 총선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금융권 일부 공기업 최고경영자(CEO) 인사에도 차질이 생겼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은 오는 2월 4일로 임기를 마친다. 공공기관 운영법은 임기를 두 달 남겨두고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차기 사장을 결정하도록 정하고 있지만 차기 사장 후보군을 검증해야 할 대통령실이 손을 놓고 있다. 아직 후보군 공모도 시작하지 못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보금자리론·주택연금 등 정책금융을 관장하는 기금관리 준정부기관으로, 사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금융위원회 등 경제 관료 출신이 주로 부임하며, 임기는 3년이다. 주금공 관계자는 "관련법에서 현 사장의 임기가 만료되더라도 후임자가 부임할 때까지는 현 사장이 업무를 이어가도록 정하고 있다"며 "후임자 부임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주택금융공사의 업무 공백이나 차질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법과 주금공 사내 규정이 사장의 연임을 금지하지 않아 최 사장의 연임도 가능하지만 전례가 없어 가능성은 낮다. 예금자 보호 및 지급보증을 담당하는 공기업인 예금보험공사(예보)와 국유재산 및 압류재산의 취급 및 공매를 담당하는 공기업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고위임원 인사도 멈춰 있다. 예보는 이미영 상임이사가 지난 18일, 윤차용 부사장이 지난 26일 임기를 마쳤지만 아직 후임자는 정해지지 않았다. 예보는 부서장급 이하 임직원 인사를 임원 인사 이후에 주로 진행하지만 올해는 임원 인사의 지연에 따라 부서장급 이하 임직원 인사를 지난 24일 단독 진행했다. 캠코도 김귀수 상임이사가 지난해 12월, 원호준 상임이사가 이달 18일로 임기를 마쳤지만 여전히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 공기업뿐만 아니라 총선을 앞두고 인사에 차질을 빚고 있는 곳이 더 있다. 생명보험·손해보험 등 보험산업 지원기관인 보험연수원은 2021년 1월 부임한 민병두 원장이 지난 20일 임기를 마쳤음에도 아직 차기 원장을 결정하지 못했다. 보험연수원은 민간기관임에도 수장으로 꾸준히 정치권 인사가 부임하고 있다. 정치인 출신의 '영향력 있는 수장'을 원하는 보험업계와 총선에서 밀려난 유력 인사를 원하는 정치권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기 때문. 현 보험연수원장인 민병두 원장, 전임자인 정희수 전 생명보험협회장은 모두 총선에서 컷오프된 다선 의원 출신으로, 보험업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정치권 인사다. 금융권에서는 차기 보험연수원장 인선이 총선 이후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1-28 13:05:40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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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개인컵·다회용기 사용시 포인트 지급

서울시는 '다회용기 사용 확대 계획'을 추진해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앞당기겠다고 28일 밝혔다. 올 상반기부터 시는 개인 컵으로 음료를 주문하고 서울페이로 결제하면 건당 300원의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개인 컵 사용 포인트제'를 운영한다. 매일 개인 컵을 사용할 경우 매장 자체 할인 외에 월 9000원의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배달앱에서 다회용기로 음식을 주문하는 시민에게는 건별 탄소중립 포인트 1000원을 적립해준다. 다회용기 배달 구역은 기존 10개 자치구에서 올해 15개 구로 확대된다. 적립을 희망하는 시민은 탄소중립포인트에 가입한 후 다회용기 배달을 이용하면 된다. 회원가입시 등록된 핸드폰 번호로 주문 실적이 확인되면 포인트가 자동으로 쌓인다. 탄소중립포인트는 추후 현금으로 교환 가능하다. 시는 일회용품 사용과 배출이 많은 장례식장과 스포츠 경기장 등에 다회용기를 우선 도입할 예정이다. 올해 시는 동부병원 등 시립장례식장 3곳을 일회용품 없는 장례식장으로 전환한다. 조문객은 다회용기에 음식을 제공받고, 사용된 다회용기는 전문 업체에서 세척 후 재사용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장례식장의 폐기물 발생량이 약 80% 줄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잠실야구장 내 다회용기 이용 체계도 개선한다. 시는 다회용기 참여 매장을 늘리고 반납함을 확대해 이용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개인 컵 지참시 음료를 제공하는 이벤트 등을 통해 다회용기 사용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구상이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시민들이 스스로 일회용품을 줄일 수 있도록 시가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다회용품 사용이 편리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8 13:03:3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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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문기자' 김신회, 『글로벌 금융 키워드』 출간

인터넷 경제신문 '비즈니스플러스'의 편집국장으로 재직 중인 김신회 저자가 글로벌 경제 및 금융 관련 최신 이슈가 되고 있는 주요 키워드를 선별해 영문기사 원문과 함께 이해하기 쉽게 해설한 그의 두번째 저서인 『글로벌 금융 키워드』를 출간했다. 급박하게 돌아가는 세계 경제의 흐름을 쉽게 파악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국가 간 첨예한 이해관계가 섞여 있고, 주요 국가 이슈와 국제 정치 상황에 따라 순식간에 요동치는 게 글로벌 경제와 금융의 일상이기 때문이다. 자본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글로벌 경제의 상식을 쌓는 것은 비즈니스 현장이나 실무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관련 학습이나 연구자들에게도 필수적이다. 전 세계가 촘촘히 엮여 있는 현대 경제의 흐름을 얼마나 정확하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짚어내느냐가 바로 사업은 물론 투자의 성패도 좌우할 수도 있다.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에 관한 상식을 쌓는데 해외 유력 경제 외신을 읽는 것은 매우 요긴하다. 24시간 365일 쉼 없이 변화하는 전 세계 주요 이슈를 실시간으로 짚어내는 외신 기사를 활용하는 것은 경제 상식과 영어 실력 향상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특히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옥석을 가린 선별된 뉴스를 전하는 유력 외신 매체는 좋은 참고 자료가 된다. 외신 기사 속의 시선을 쫓다 보면 어느 새 시장을 보는 시야도 생기고 투자와 사업에 유용한 팁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금융 키워드』는 글로벌 경제와 금융 시장에 관한 책이다. 급변하는 세계 경제의 주요 지표 및 정보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이슈를 선별해 키워드로 정리했다. 뉴스 등을 통해 일상에서 익숙하게 들었던 경제, 금융 용어들이지만 좀 더 깊이 있는 이야기가 궁금했던 내용들이 쉽고 친절하게 해설돼 있다. 선별된 키워드는 총 10개의 챕터로 구성돼 있다. GDP, 인플레이션, 고용, Fed와 통화정책, 재정정책, 주식시장, 채권시장, 외환시장, 상품시장, 위기 등이다. 모두 국제 경제와 금융시장에서 중요성이 높은 주제들이며, 우리나라의 관련 정책과 시장에도 민감하게 연관돼 있는 내용들이다. '월스트리트저널' '파이낸셜타임즈' '블룸버그' 등과 같은 유력 외신의 주요 기사를 예문으로 활용한 것도 이 책의 특징이다.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월스트리트의 생생한 모습을 전달하는 외신 기사를 활용하면 주요 키워드의 핵심 내용에 대한 한층 깊은 이해도 가능하다. 따라서 이 책을 읽다보면 글로벌 경제 상식은 물론 영어 실력 향상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흐름을 제대로 읽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책"이라며 "특히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에겐 좋은 참고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자는 성균관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2006년 '아시아경제'에서 경제신문 기자로 출발하여 '아주경제', '파이낸셜뉴스', '머니투데이'에서 국제경제팀장을 지냈다. 현재는 '비즈니스플러스'의 편집국장으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미래경영어스』가 있다.

2024-01-28 13:01:44 구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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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대신증권, 토큰증권 플랫폼 시범사업 추진 위해 맞손

코스콤이 대신증권과 손잡고 토큰증권(ST) 사업 확장에 나선다. 올해 신종 증권의 토큰화를 통한 자산 유동화 시범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양사는 상호 협력을 통해 토큰증권 시장 개막에 선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코스콤은 대신증권과 '토큰증권 플랫폼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코스콤 토큰증권 공동 플랫폼의 저변 확대와 비즈니스 모델 구체화를 위해 이뤄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코스콤은 공동 플랫폼을 통한 발행 인프라를 제공하고, 대신증권은 토큰증권 상품 발굴부터 공동 플랫폼에서의 발행까지 본격적인 ST 사업을 개시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토큰증권 공동 플랫폼 지원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 코스콤은 토큰증권 관련 법안 통과 시 증권사들이 즉시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증권업계에 토큰증권 발행·유통 공동플랫폼과 분산원장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코스콤은 금융투자업계의 토큰증권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앞서 지난해 4월 LG CNS와 토큰증권 공동 플랫폼 개발 사업의 고도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8월 키움증권과 STO 공동 플랫폼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3월 국내 1호 부동산 조각투자업체 '카사 코리아'를 인수해 토큰증권 신사업에 적극적 의지를 표명했으며, 9월에는 압구정 커머스빌딩 공모를 진행해 167억 원의 조각투자를 성공적으로 일궈냈다. 김성환 코스콤 상무는 "대신증권이 코스콤의 토큰증권 공동 플랫폼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코스콤 인프라와 대신증권 상품 발행의 결합으로 토큰증권 시장 활성화의 초석이 마련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콤은 지난해 공동으로 플랫폼 개발에 참여한 키움증권에 이어 이번 대신증권과의 업무협약을 신호탄 삼아 지속적으로 협약을 체결하는 등 공동플랫폼 참여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1-28 12:59:3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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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철강 산업 '꿈의 기술' 한걸음 더 가까이…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 개소

포스코가 철강업계의 '꿈의 기술'로 불리는 수소환원제철에 한발 다가섰다. 철강업계는 철광석에서 산소를 떼어낼 때 수소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기존 화석연료 사용 방식과 달리 환원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대신 물을 배출한다는 수소환원제철에 집중하고 있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에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를 26일 개소하고 탄소중립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는 향후 포스코 고유의 수소환원제철공법인 '하이렉스'(HyREX) 구현의 전 단계인 시험 설비 구축의 핵심 역할을 한다.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에는 ▲총괄 부서인 'HyREX 추진반' ▲투자사업 관리를 전담하는 '투자엔지니어링실' ▲연구개발 부서인 '저탄소제철연구소' ▲설계를 담당하는 '포스코이앤씨'가 입주한다. 이들은 기술 연구부터 설비 구축과 시험조업까지 일련의 과정을 통합 수행한다. 수소환원제철 기술은 국가 안보 차원에서의 전략적 중요성과 국민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을 인정받아 '국가전략기술'로 선정됐다.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는 2027년까지 연산 30만톤 규모의 HyREX 시험설비를 준공하는 동시에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시우 포스코 대표이사(사장)는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탄소 대신 수소를 활용하는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로 포스코가 신(新)철기시대 '퍼스트 무버'(새 분야를 개척한 기업)가 되자"며 "파이넥스(FINEX) 유동로 상용화와 SNNC 전기 용융로 기술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HyREX 기술을 성공적으로 구현해 탄소중립을 위한 신(新) 경제국보 1호에 새롭게 도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SNNC는 니켈 자원 내재화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포스코 계열사다. 이와함께 포스코는 2050탄소중립 전략 구상과 수립을 담당해오던 탄소중립전략 담당을 실 단위로 확대 격상시켰으며, 엔지니어 최초 여성임원인 김희 전무를 탄소중립전략실장으로 선임했다. 또 광양제철소에 신설 예정인 전기로의 안정적 준공과 운영을 위해 전기로사업추진반을 확대개편하는 등 탄소중립 로드맵 실현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2024-01-28 12:53: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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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80여개 협력사와 '2024년 동반성장 새해모임' 개최

LG디스플레이가 협력사들과 올해에도 함께 성장하자고 다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25일 경기도 파주 사업장에서 '2024년 동방성장 새해모임'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매년 협력사 CEO들을 초청해 소통과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결의하고 있다. 올해에도 정철동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80여개 협력사 CEO가 참석했다. LG디스플레이는 ▲미래기술 준비 위한 기술 혁신 리더십 강화 ▲획기적인 원가 구조 혁신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 협력사 경쟁력 제고를 위한 동반성장 강화 등 중점 과제를 공유했다. 이어 지난해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며 탁월한 성과를 낸 주요 부품 및 설비 협력사에 '베스트 파트너 어워드(Best Partner Award)'를 수여했다. 정철동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협력사 여러분들의 굳건한 신뢰와 지원이 있어 이를 극복해 가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변화의 시기에 협력사 여러분과 함께 원팀이 되어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면, 목표한 바를 반드시 달성하고 함께 더 큰 성장을 이루는 2024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열린 소통, 능동적 협업, 변화와 도약을 핵심 가치로 삼고 금융 지원, 기술 협력, 의료 복지 지원 등을 통해 협력사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협력사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등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그린 SCM 컨설팅 및 탄소 저감 협력과 같은 녹색 동반성장 활동, ESG 경영 교육 등을 통해 협력사의 ESG 역량을 제고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1-28 12:46:5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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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한층 젊어졌다' 르노코리아 스타필드 수원 전시장…쇼핑하며 시승하고 구매까지

"단순히 차를 구매하기 위한게 아닌 쇼핑하듯 가벼운 마음으로 차량을 만나볼 수 있게 준비했다." 지난 26일 오픈과 함께 MZ세대의 핫플레이스이자 수원의 랜드마크로 급부상하고 있는 스타필드 수원을 찾았다. 이 곳에는 국내 완성차 업체 르노코리아자동차가 복합쇼핑몰에 처음으로 오픈한 전시장이 자리하고 있다. 엠마누엘 알나와킬 르노코리아자동차 영업마케팅본부장은 이날 스타필드 수원 1층에서 열린 르노코리아 전시장 오픈식에서 "차량을 구매한다는 것은 그 차량의 브랜드를 구매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새로운 공간에서 고객들에게 새로운 브랜드의 차이를 보여주고 싶다"며 "새로운 SI(Shop Identity)가 적용되는 전시장에는 전반적인 고객경험의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시장 콘셉트를 스몰&팬시샵(Small & Fancy Shop)으로 잡았는데 고객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르노코리아 스타필드 수원 전시장은 기존 전시장의 딱딱한 느낌을 벗어나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이곳은 르노 브랜드의 콘셉트인 'rnlt'를 국내에 처음 적용한 전시장이다. 도심 지역 고객 접근성을 크게 높이면서 방문 고객들이 풍성한 브랜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다. 방문 고객들은 상담, 계약, 출고 등 차량 구매 전 과정은 물론, 쇼핑몰 내 시승센터를 통한 차량 시승과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경험을 한 곳에서 모두 누릴 수 있다. 또 고객들이 선호할 다양한 브랜드 아이템들도 선별해 전시장 내에 구비해 갈 예정이다. 이날 매장을 찾은 20대 방문객은 "차량을 전시하기 위한 공간이 아닌 매장 전체가 아기자기한 공간으로 꾸며져 있어 방문했다"며 "그동안 르노코리아자동차를 떠올리면 올드하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직접 보니 젊다는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픈된 공간에서 부담없이 차를 보고 만져볼 수 있다는 점도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매장 내부에는 천장에 위치한 조명 아래 빨간색 XM3와 흰색 QM6가 전시되어 있었다. 전시장 내부 벽면에는 르노자동차의 미래 디자인을 담은 사진을 전시해 회사의 미래 방향성을 시각적으로 담아냈다. 단순히 차를 판매하는 공간이 아닌 MZ세대들이 편안하게 매장을 둘러보며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르노코리아의 노력이 담겨있었다. 엠마누엘 본부장은 "벽에는 여성들의 이미지 사진들이 마치 뷰티나 코스매틱 쪽을 연상 시키는 데, 르노 브랜드는 지난 2년 동안 유럽 시장에서 많은 성장세를 보였다"며 "르노가 추구하는 것은 프랑스다운, 프랑스 문화적인 것이며 우리 라이프 스타일 속에서 럭셔리, 코스메틱 등 프랑스 감성을 최대한 담아내려 했다"고 말했다. 또 이곳에서는 차량을 직접 시승하고 계약, 출고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지하 주차장에 시승센터를 운영하며 고객경험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이번 스타필드 수원 전시장을 시작으로 앞으로 전국 전시장도 이같은 콘셉트로 변화를 이어갈 방침이다. 황재섭 르노코리아 전무는 "향후 르노코리아는 복합 쇼핑몰 등에 더 많은 매장을 오픈할 것"이라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기존 매장에도 새로운 콘셉트를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코리아의 이같은 변화는 올 하반기 선보인 '오로라 프로젝트'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오로라 프로젝트는 르노그룹의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에 따라 한국에서 처음 선보일 차량의 개발 코드명이다. 르노코리아는 올 하반기 오로라1 모델을 국내외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오로라1은 하이브리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새로운 프랑스 디자인 트렌드와 최신 E-테크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이 콤팩트 모듈형 플랫폼(CMA)과 결합한 모델이다. 알나와킬 본부장은 "전시장과 오로라 프로젝트는 모든것이 연결됐다"며 "오로라프로젝트가 브랜드를 완전히 전환시킬 것이라 확신하며 오로라의 출시를 성공적으로 진행시키기 위한 준비를 단계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4-01-28 12:46:2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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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머스크와 친환경 선박 시대 오픈…"초격차 기술로 미래 선박시장 혁신 주도할 것"

HD현대가 세계 첫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성공적으로 건조하며 친환경 선박 시장의 새 지평을 열었다. HD현대는 지난 26일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1만6200TEU급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명명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선박은 길이 351m, 너비 54m, 높이 33m 규모로, HD현대가 세계적인 해운그룹 AP몰러-머스크(이하 머스크)로부터 수주한 총 18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중 첫 번째 선박이다. 이날 행사에는 HD현대 정기선 부회장, HD현대중공업 이상균 사장·박승용 사장 및 머스크의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의장 등 1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 새 선박의 탄생을 축하했다. 첫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이름은 '아네 머스크 호'로 명명되었다.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의장의 모친이자 AP몰러 홀딩스 의장을 맡고 있는 아네 머스크 맥키니 우글라씨의 이름을 땄다. 특히 초대형 컨테이너선으로는 최초로 선실을 선박의 뱃머리인 선수(船首)에 배치해 화물 적재 효율성과 운항 가시성을 동시에 높였다. 명명식 행사가 끝난 후 정기선 부회장은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의장과 함께 선실과 엔진룸 등을 둘러보며 아네 머스크호의 안전 항해를 기원했다. 앞서 HD현대는 지난해 9월, 세계 최초의 21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건조해 머스크에 인도하며 함께 '해운의 새 시대'를 선언한 바 있다. 또 정 부회장은 지난 1월 15일에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의장과 만나 탈탄소 촉진 방안을 논의하고 친환경 선박에 대한 협력 관계를 다지기도 했다.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은 이날 명명식에서 "양사는 약 40년에 걸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지구의 그린오션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며 "초격차 친환경 기술로 미래 선박 시장의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총 43척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수주, 세계 최대 규모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및 세계 최초 중형 암모니아 추진선 수주, 수소 혼소엔진 엔진 개발,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 선박 '울산태화호' 건조 등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24-01-28 12:46:2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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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력 30년 이상 수출 규모, 10년 미만 기업의 15배 넘어

수출 업력이 길수록 수출 규모가 확연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장수기업의 우리 경제 기여도가 커지면서, 가업 상속을 저해하는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수출 기업의 원활한 가업 승계를 위한 제언'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기준, 수출 업력이 30년 이상인 기업의 최근 5개년(2015~2019년 연평균) 수출 실적은 1473만달러로 1~9년차 기업의 평균 수출 실적 93만8000달러보다 15.7배 많았다. 또 수출 업력이 30년 이상 기업의 평균 수출 품목 수는 13.1개, 수출 대상국 수는 7.9개국으로, 10년 미만 기업보다 수출 품목은 4.7배(2.8개), 수출 대상국 수는 4.6배(1.7개국)에 달했다. 특히 펜데믹 기간(2020~2022년) 중 수출 업력이 30년 이상인 기업의 연평균 수출 실적은 1092만달러로, 업력 10년 미만 기업의 평균 수출액 133만달러의 8배를 넘었다. 보고서는 과도한 조세 부담, 엄격한 가업 승계 지원 제도 요건이 원활한 가업 상속을 저해하고 있다고 봤다. 무협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원만한 가업 승계는 '해외 시장 진출(57.3%)', '기술 개발 및 투자(43.2%)', '기업가정신(37.8%)', '고용(35.0%)' 확대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가업 승계와 관련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조세 부담(74.3%)'을 꼽았고, 가업 승계 문제로 매각 또는 폐업을 고려한 적이 있다는 응답도 42.2%에 달했다. 실제로 한국의 상속세 최고 명목세율(직계비속 기준)은 50%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일본(55%)에 이은 2위이며, OECD 회원국 중 직계비속에 상속세를 부과하는 18개국의 평균(26.5%)을 크게 상회한다. 보고서는 무역업계의 원활한 가업 승계와 수출 장수기업 확대를 위해, 상속세율의 경우 OECD 회원국 중 상속세를 부과하는 국가들의 평균 수준으로 상속세율 인하를 검토하고, 일부 중견 및 대기업에 주식 시장 가치의 20%를 일률적으로 할증해 상속 증여 재산을 평가하는 지금의 방식 대신 기업 특성을 고려해 할증 또는 할인 평가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평가 방법을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또 자녀·배우자, 부모, 형제 등으로 제한된 상속인 요건을 손자·손녀, 전문 경영인으로 확대하는 등 전문 경영인 역량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아울러, 영국과 이탈리아 사례를 들며, 기업 규모 사전 요건을 기존 매출액 5000억원 미만에서 1조원 미만으로 확대하는 한편, 사후 5년간 고용 의무(직전 2년 근로자 수의 평균 90%) 유지 규정도 완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무협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조상현 원장은 "수출 업력이 길수록 수출 규모, 품목 수, 수출 대상국 수, 고용 인원 등 많은 측면에서 우리 경제에 지배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정부는 기업 업력이 곧 수출 경쟁력이라는 생각으로 무역업계의 가업 상속을 적극 지원해 수출 장수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1-28 12:37:53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