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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 재인상 후폭풍…與 "美도 의회 비준 안 거쳐" VS 野 "비준 받아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산 수입품목 관세 재인상 발언이 한국 경제에 큰 충격을 준 가운데, 여야는 29일 국회의 비준 동의 필요 여부를 두고 입씨름을 벌였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헌법 제60조 상 국회의 체결·비준 동의 대상이 되는 조약은 당사자들이 국제법적 구속력을 의도헤 합의하여야 한다"며 "조약인지 여부 판단은 체결 당사국의 의도 즉, 국제법상 권리와 의무 창설을 의도했는지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미 간 체결된 전략적 투자 MOU(양해각서)는 국제법적 권리·의무 창설을 명시적으로 배제하고 있어서 조약이 아니다"라며 "또한 미국과 한국 간의 행정적 합의로 법적 구속력이 있는 권리 및 의무를 발생시키지 않는다. 동일한 내용을 담고 있는 미·일 간의 MOU도 국제법적 구속력이 없는 MOU이므로 미국과 일본 모두 국회 비준 동의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 정책위의장은 "한미 관세협상에 대해 미국도 의회 비준 동의 절차를 거치지 않을 예정이다. 우리만 비준 동의 절차를 거칠 경우 향후 미측이 조약성을 확보했다고 주장하면서 법적 구속력 주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럴 경우에는 국익에 반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MOU에 구속력을 부여하지 않더라도 국회 차원에서 특별법 제정 및 재정 투입 사항은 국회 심의 또 동의 절차를 거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 협상팀의 치열한 협상 결과 관세 인하를 얻어낸 것은 분명한 성과다. MOU와 이에 대한 공동설명자료 내용을 보더라도 우리는 상업적 합리성, 외환시장 부담 경감 등을 고려한 다층적인 안전장치를 마련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큰 성과"라며 "무엇보다 지금은 국회에서 대미투자관련 특별법부터 처리하는 것이 우선이다. 국익과 직결된 법안"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같은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미국이 지난 13일 공식 서한을 통해서 우려를 전달하는 등 우리 정부에 여러 차례 전달됐음에도 불구하고 외교적으로 아무 대응도 하지 못한 이재명 대통령, 그리고 밴스 미 부통령을 직접 만나고도 아무런 성과 없이 뒤통수를 맞은 김민석 국무총리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김민석 총리는 방미길에서 '핫라인' 운운하면서 자화자찬식 외교 성과 홍보에 몰두했지만, 그 결과는 처참하기 그지없다"며 "일국의 총리로서 현실 인식도, 책임 의식도 모두 결여되고, 그저 '껍데기' 홍보에만 열을 올린 결과"라고 덧붙였다. 송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이 발의한 대미투자특별법은 지난해 11월 발의만 해놓고 국회에서 단 한 차례도 제대로 논의되지 않았다. 정부·여당 그 누구도 야당에게 이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하자고 요청한 적도 없다"며 "노란봉투법, 검찰 해체 법안, 언론 입틀막법 그리고 야당 탄압을 위한 특검법들은 막무가내 속전속결로 밀어붙이던 집권 여당이, 정작 국익이 걸린 현안에는 완전히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근본적으로 국민들에게 막대한 재정 부담을 지우는 무역 합의 또는 관세 협상 결과에 대해서는 당연히 국회의 비준을 받아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나 베선트 재무장관도 그런 뜻에서 단어를 사용했던 것으로 이해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느닷없이 '입법 속도가 늦다'며 국회 탓을 했다. 그야말로 '누워서 침 뱉기'"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회에서 절대다수 의석으로 무소불위의 입법 폭주를 일삼아 온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이 헌법 파괴와 내란몰이 악법에 쏟아부은 그 에너지의 10분의 1, 100분의 1만 국익과 민생 경제에 신경을 썼더라면 이런 외교 참사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다시 한번 한미 간 무역 합의 또는 관세 협상 내용을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고, 국회의 비준을 받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2026-01-29 15:16:2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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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시된 신용카드, 연회비 3년 중 '최저'

지난해 카드사들의 신용카드 평균 연회비가 최근 3년 중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 여파로 실속형 생활비 카드를 찾는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카드사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프리미엄 카드 비중을 늘리는 추세지만, 소비자들의 생활비 카드 선호 현상이 뚜렷한 만큼 당분간 '생활 밀착형 카드 출시' 투트랙 전략을 유지할 전망이다. 29일 국내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출시된 신용카드 74종의 연회비 평균은 6만4836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하면 46.2% 낮아졌다. 최근 3년 중 최저다. 지난 2023년 6만9583원이었던 신규 신용카드 평균 연회비는 2024년 12만513원으로 2배 가까이 급증했으나, 지난해 6만4836원으로 다시 급감하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작년 하반기 3만원 미만의 연회비 카드가 다수 출시된 데 따른 영향이다. 실제로 지난해 출시됐던 연회비 1만~3만원 구간 신규카드는 상반기 10종, 하반기 29종으로 집계됐다. 상대적으로 프리미엄 카드로 분류되는 연회비 5만원 이상의 카드는 상반기 16종, 하반기 8종에 그쳤다. 이 같은 라인업 재편은 실속형 카드를 찾는 실제 시장 수요가 반영된 결과다. 고물가 기조 속 연회비 부담이 적은 카드로 소비자 선호가 이동했다. 실제 카드고릴라가 분석한 지난해 하반기 인기 카드 순위를 살펴보면 상위권은 연회비 5만원 이하의 생활 밀착형 카드가 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5만원 수준의 연회비를 선보이는 신한카드의 '디스카운트 플랜 플러스 카드'가 지난해 하반기 신용카드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디스카운트 플랜 플러스 카드는 장보기 보너스, 온오프라인 쇼핑, 공과금, 음식점, 배달 애플리케이션 등 생활 가맹점에서 월 최대 10만원까지 할인되는 카드다. 2위에는 연회비 3만원 수준인 현대카드 '제로 업' 카드가, 3위에는 연회비 2만원의 삼성카드 '아이디 셀렉트 올(iD SELECT ALL) 카드'가 순위에 올랐다. 낮은 연회비를 중심으로 한 신용카드가 인기 순위 상위권에 다수 포진된 모습이다. 4위와 5위 역시 마찬가지다. 4위에는 2만2000원 수준의 연회비인 우리카드 '카드의 정석2'가, 5위는 2만원 상당의 연회비인 삼성카드 '아이디 셀렉트 온(iD SELECT ON) 카드'가 차지했다. 카드사들의 비용 절감 추세로 프리미엄 카드가 다수 확대되고 있으나, 생활 밀착형 카드를 찾는 수요가 지속되는 만큼 카드 라인업 재편이 당분간 양극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최근 몇 년간 카드사는 수익성 악화 등의 이슈로 프리미엄 카드를 다수 출시했다"며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생활비 카드가 인기인 요즘, 카드사도 프리미엄 카드만으로는 고객을 모으기 어렵기 때문에 연회비가 낮은 카드의 라인업도 재편해 갖추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1-29 15:15:2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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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센텔리안24' 위조품 주의 당부..."공식 판매처 확인 필요"

동국제약은 최근 온라인에서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 위조 제품이 유통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29일 밝혔다. 동국제약에 따르면 브랜드 대표 제품인 ▲마데카 크림 타이트 리프팅 ▲마데카 크림 타임리버스 ▲마데카 크림 액티브 스킨 포뮬러 ▲더 마데카 크림 ▲멜라캡처 앰플 프로 등 위조품이 일부 오픈마켓을 중심으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위조품들은 정품과 유사한 외관을 갖추고 있어 소비자들이 구분하기 어렵다. 특히 정확한 성분 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제품을 피부에 사용할 경우 심각한 악영향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도 따른다. 동국제약은 우선 위조품과 정품을 구분할 수 있는 안내 자료를 마련해 소비자들에게 적극 알리고 있다. 아울러 오픈마켓을 포함해 온라인 유통 채널을 대상으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위조 제품 판매자 대상 법적 대응을 통해 소비자 보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동국제약 센텔리안24 관계자는 "최근 접수되는 가품은 외관상 정품과 매우 유사해 소비자 혼선 및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제품 구매 시 인증된 정식 유통처를 통한 구매가 요구되고 향후 위조 제품 및 악의적 판매자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1-29 15:13:4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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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2026 아카데미 기획전' 개최

롯데시네마가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세계가 주목한 화제작들을 미리 만날 수 있는 '2026 아카데미 기획전'을 진행한다. 롯데시네마는 오는 2월 5일부터 3월 10일까지 '2026년 아카데미 기획전'을 통해 '국보', '그저 사고였을 뿐', '리틀 아멜리', '센티멘탈 밸류', '시라트', '씨너스: 죄인들', '아르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주토피아2', '햄넷'까지 총 10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이번 기획전은 올해 아카데미 주요 후보작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영화 팬들이 아카데미 수상 결과를 예측하며 작품의 감동을 미리 만끽할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먼저,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2관왕을 차지하며 평단의 극찬을 받은 '아르코', 셰익스피어와 아내 아녜스의 이야기를 그린 '햄넷'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 최초 공개된다. 정식 개봉을 기다려온 영화 팬들에게는 누구보다 빠르게 극장의 몰입감 있는 환경에서 명작을 접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어 음향특화관 '광음시네마'와 '광음LED'에서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시라트', '씨너스: 죄인들'을 상영해 보다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세 작품 모두 오직 극장에서만 체험 가능한 압도적인 사운드 퍼포먼스를 통해 관객들에게 전율의 순간을 제공하며 '광음'의 차별화된 음향에서 더 빛나는 진가를 발휘할 예정이다. 롯데시네마는 기획전 개최를 기념해 올해 아카데미 수상작을 예측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주요 부문 수상자를 맞힌 관객 중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며, 기획전 상영 일정 및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롯데시네마는 "이번 기획전은 아카데미 시상식에 앞서 관객들이 주목해야 할 후보작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라며 "작품성과 화제성을 겸비한 작품들을 극장의 큰 스크린과 완벽한 사운드를 통해 명작을 미리 만나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1-29 15:13:4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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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회장, 모디 인도 총리 만나 조선 협력 확대 논의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 인도 조선산업 협력 확대 의지를 표명했다. HD현대는 28일(현지시간) 정기선 회장과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가 모디 총리의 초청으로 인도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열린 '글로벌 에너지 리더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인도 에너지 위크 2026(India Energy Week 2026)'의 공식 행사로 모디 총리를 비롯해 인도 관계부처 장관, 국영기업 대표, 글로벌 기업 CEO 등 30여 명이 참석해 에너지 및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조선업 육성을 위한 모디 총리의 정책 추진에 감사를 표하고 HD현대가 인도에서 추진 중인 협력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정 회장은 "HD현대는 인도와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며 "인도는 해외 생산거점 다변화 전략의 핵심으로 HD현대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는 인도 정부가 추진 중인 '마리타임 암릿 칼 비전 2047(Maritime Amrit Kaal Vision 2047)' 참여를 위해 지난해 7월 인도 최대 국영 조선사 코친조선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설계·구매 지원, 생산성 향상, 인적 역량 강화 등 협력을 추진해왔다. 최근에는 코친조선소와의 협력 범위를 함정 분야로 확대하고, 인도 타밀나두 주 정부와 합작 조선소 건설을 위한 배타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영 BEML사와는 크레인 사업 협력도 추진 중이다. 인도 측도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각각 하딥 싱 푸리 석유천연가스부 장관과 라자(T.R.B Rajaa) 타밀나두 주 산업부 장관이 한국을 방문해 HD현대 글로벌R&D센터와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를 둘러보며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2026-01-29 15:13:14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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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종사자 1년 새 8만명 줄어…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고용은 증가

노동부, 12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발표 근로자 평균임금 세전 395만5000원 지난해 국내 전(全) 산업 가운데 건설업 종사자 감소 폭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은 고용 증가를 주도했다. 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12월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지난해 연간 월평균 종사자 수는 2025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2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사업체 규모별로 보면 300인 미만 사업체 종사자는 1676만6000명으로 2만7000명(-0.2%) 감소한 반면, 300인 이상 사업체는 348만6000명으로 2만9000명(0.8%) 늘었다. 대기업 중심의 고용 증가와 중소사업체 고용 위축 흐름이 이어진 셈이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이 전년보다 8만6000명(3.6%) 늘며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어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만6000명, 1.2%), 부동산업(1만4000명, 3.1%) 순으로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은 고용 한파의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해 종사자 수가 8만1000명 줄며(-5.6%) 전체 산업 가운데 감소 폭과 감소율 모두 가장 컸다. 도매 및 소매업은 2만9000명(-1.3%), 숙박 및 음식점업은 1만4000명(-1.1%) 감소했다. 전 산업에서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은 제조업 역시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해 종사자는 전년 대비 1만1000명(-0.3%) 줄었으며, 2024년에도 전년 대비 0.3% 감소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보면 전체 사업체 종사자 수는 2020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1000명(0.2%) 증가했지만, 건설업은 4만5000명(-3.2%) 감소하며 부진이 지속됐다. 한편, 지난해 11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평균 임금총액은 395만5000원(세전)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5%(15만5000원) 증가했다. 고용 형태별로는 상용근로자의 평균 임금이 420만1000원으로 4.3%(17만4000원) 증가한 반면, 임시·일용근로자는 172만3000원으로 4.6%(8만4000원) 감소했다. 상용근로자의 임금 증가는 자동차 관련 사업 등을 중심으로 상여금이 지급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임시·일용근로자 임금 감소는 상대적으로 임금 수준이 높은 건설업에서 일용직 비중이 축소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물가를 반영한 1인당 실질임금은 337만4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5만3000원) 증가했다. 실질임금은 지난해 10월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53.2시간으로 전년 동월보다 6.1시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1-29 15:13:1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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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모두를 위한 모두의 LG’ 캠페인 공개

지난 12일 LG전자가 나이와 신체 조건에 상관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기술을 경험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를 담은 '모두를 위한 모두의 LG' 캠페인 영상을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1분 40초 분량의 캠페인 영상에는 '청각장애가 있는 고등학생', '시각장애가 있는 어린이', '요리가 서툰 할아버지' 등 다양한 고객이 LG전자의 제품과 서비스를 활용해 쉽고 편리하게 가전을 사용하는 모습이 담겼다. 청각장애 교육기관 서울삼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교실에서 TV를 시청하다 제품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면 LG전자 수어 상담사와 실시간 영상통화로 해결법을 묻는다. 시각장애 교육기관 한빛맹학교 학생들은 정수기의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해 주변의 도움 없이 스스로 물을 따라 마신다. 사회복지기관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요리를 배우는 할아버지는 광파오븐과 연결된 씽큐 앱으로 음식 바코드를 스캔해 최적의 조리 시간을 설정해 요리를 완성한다. LG전자는 지난 2022년부터 시각·청각·지체장애인과 시니어 고객 등이 제품과 서비스를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실제 사용 장면을 담은 영상을 제작해 소개하고 있다. 이때까지 공개된 영상은 총 23편에 달한다. 특히 이번 영상은 장애인, 시니어 고객들이 직접 제품을 사용하는 모습을 통해 누구나 다양한 기능을 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진정성 있게 전달하며, 공개 2주 만에 조회수 100만회에 육박하는 등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김민솔기자 mnskim@metroseoul.co.kr

2026-01-29 15:12:10 김민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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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테라' 설 명절 겨냥 마케팅 총력전

하이트진로가 설 명절을 맞아 대표 맥주 브랜드 '테라' 중심의 합리적이고 풍족한 마케팅 활동으로 소비자 기대에 부응한다. 고물가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의 명절 장보기가 부담이 되는 가운데 초저가, 한정판 용량인 '테라 321ml캔(321mlx24캔)'을 출시한다. 기존대비 대폭 할인한 파격가 제품을 테라의 출시일인 3월 21일을 상징하는 용량으로 선보인다. 설을 앞둔 2월 첫째주부터 전국대형마트 등 가정 채널을 통해 박스단위로 구매 가능하다. 명절 연휴 많은 가족이 모이는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고려한 신규 패키지 '테라 냉장고 팩'도 내놓는다. '냉장고팩'은 말 그대로 냉장고에 박스 째 깔끔하게 보관 후 한 캔씩 꺼내 마실 수 있도록 디스펜서를 본 따 디자인한 아이디어 상품이다. 350ml용량 24캔으로 구성되며 2월 3주차부터 전국 대형마트 등 가정 채널을 통해 박스 단위로 구매 가능하다. 한편 설 연휴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소비자 증가에 맞춘 현장 이벤트도 강화한다. 2월 한달 간은 주요 품목인 453ml 캔의 쿠폰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명절 음식 보관이 가능한 '밀폐용기 기획상품', 대량 장보기에 유용한 '타포린백'증정과 더불어 인기 높은 '테라 미니 쏘맥타워' 경품행사도 병행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민족 최대 명절을 맞아 테라를 사랑해주시는 소비자분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했다"며 "한정판인 321ml용량제품과 신규 냉장고팩, 할인행사, 기획상품, 경품행사 등을 통해 합리적이고 풍족한 장보기로 즐거운 설 명절이 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1-29 15:11:0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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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000억원 자사주 매입 결정...배당총액은 35%↑

LG전자가 창사 이후 첫 주주가치 제고 목적의 자기주식(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주주 배당은 직전 년도 대비 35% 이상 늘린다. 중장기 관점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이어가는 동시에 앞서 발표한 주주환원 계획을 이행하며 단기적 주주가치 제고에도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29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1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공시했다. 취득 목적은 주주가치 제고로 밝혔다. 매입 물량은 이사회 전날인 28일 종가를 기준으로 보통주 90만 5083주 및 우선주 18만 9371주 상당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 결정은 지난해 말 기업가치 제고계획 이행현황 공시를 통해 발표한 향후 2년간 2000억원 규모 주주환원정책 이행의 일환이다. LG전자가 주주가치 제고 목적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에는 주로 임직원 상여 지급 목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해 왔다. LG전자는 앞서 지난해 7월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취득한 보통주 76만 1427주를 전량 소각한 바 있다. 현재 보유한 잔여 자사주(보통주 1749주·우선주 4693주)는 올해 주주총회 승인 이후 전량 소각을 예정하고 있다. 이번 매입 물량에 대해서도 향후 정책에 따라 소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날 공시를 통해 "추가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자기주식 취득을 통한 자본효율성 개선과 주당 가치 증대로 시장 가치를 향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통상 자사주 매입은 유통주식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 주당순자산(BPS) 등의 수익지표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LG전자는 이날 2025년도 현금배당도 공시했다. 지난해 8월 실시한 중간배당을 포함해 2025년 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1350원, 우선주 1400원으로 결정됐다. 2025년 배당총액은 중간배당 900억원을 포함해 2439억 원 규모다. 직전 년도 보통주 1주당 배당금 1000원, 배당총액은 1809억원 규모였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2024년부터 배당성향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지배기업소유주지분)의 20%에서 25%로 상향 조정하고, 주당 기본(최소)배당액을 1000원으로 설정했다. 주주들의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중간배당도 실시하고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1-29 15:10:3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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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국내 원전 재개로 글로벌 원전 경쟁력 강화

두산에너빌리티가 정부의 신규 원전 도입 재추진에 따라 국내에서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을 아우르는 원전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됐다. 국내 대형 원전 사업 재개를 계기로 유럽과 미국을 잇는 글로벌 원전 사업 포트폴리오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총 2.8기가와트(GW) 규모의 신규 원전 2기와 한국형 SMR 1기를 2037~2038년 준공 목표로 추진하기로 했다.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이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된 것은 2015년 수립된 제7차 계획 이후 10년 만이다. 국내 원전 주기기 제작 역량을 보유한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 원전 건설 일정이 구체화되면서 그동안 해외 원전 프로젝트 위주로 이어지던 수주 구조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단기적으로는 국내 원전 2기 건설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내수 물량이 더해지며 해외 사업과 병행되는 구조가 자리 잡아 주기기 제작 물량의 안정성과 원전 포트폴리오의 지속성이 함께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그동안 탈원전 정책 기조로 국내 원전 사업이 위축되자 두산에너빌리티는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원전 사업을 이어왔다. 뉴스케일과 웨스팅하우스가 건설하는 원자력발전소에 주요 주기기를 공급하며 해외 원전 수주를 확대했고, 현재도 다수의 해외 원전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정책 환경 변화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추진해 온 설비 투자 전략에도 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경남 창원에 SMR 전용 공장 구축을 추진 중으로, 2031년 6월까지 약 8068억원을 투입해 연간 20기 이상의 SMR 모듈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마련할 계획이다. SMR은 기존 대형 원전과 달리 공장에서 모듈 형태로 제작한 뒤 현장에서는 설치만 진행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건설 비중보다 제조 비중이 높아 주기기 제작 역량을 보유한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국내에서는 대형 원전 중심의 전원 구조로 SMR 수요가 제한적일 수 있으나 수출 시장에서는 경쟁력이 크다는 평가다. 최근 글로벌 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서 해외에서도 원전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유럽을 중심으로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동시에 고려한 전원 믹스 재편이 이어지면서 원전 재평가가 진행되고 있고, 미국 역시 SMR을 포함한 차세대 원전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3년 신규 수주 7조1000억원을 기록해 연간 목표치를 웃돌았고, 지난해에는 14조원 이상의 신규 수주를 달성한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에서는 해외 대형 원전과 SMR 사업을 중심으로 올해 신규 수주 규모가 15조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원전 사업이 안정적으로 이어져야 해외 수주 과정에서도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며 "국내 대형 원전과 해외 원전, SMR 사업이 병행되는 구조가 형성되면서 두산에너빌리티의 원전 사업 운영 환경도 한층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1-29 15:10:0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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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할 일 많은데 답답… 입법·행정·집행 속도 더 확보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속도가 늦어서,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만 저로서는 답답하기 이를 데가 없다"면서 입법과 행정, 집행 과정의 속도를 높여달라고 재차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 "국정이라는 건 입법을 통해 제도를 만들고, 그 속에서 집행하는 행정을 하게 되는데 입법과 행정 과정, 입법과 집행 과정에서 속도를 조금 더 확보해 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 출범 7개월이 지났다면서 "사실 밤에 잠이 잘 안 오는 편인데 해야 할 일은 산더미처럼 많고, 할 수 있는 역량은 제한적이어서 언제나 마음이 조급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우리가 일할 수 있는 시간도 매우 제한적이어서, 있는 시간이나마 정말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 하루를 이틀처럼 쓰면 더 많은 걸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벌써 (정부 출범) 7개월이 후딱 지났는데 객관적 평가로는 한 일이 꽤 있어 보이긴 하지만 제가 갖고 있는 기준으로 정말 많이 부족하다"며 "집행부에서 국회 협력 요청이든, 집행 지휘든 철저하게 신속하게 해주길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은 "국정이라는 건 결국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것 아닌가 싶다"며 국민 체감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세상이 좋아져야지, 등 따시고 배불러야지. 일단 배고프고 헐벗고, 굶주리면 힘들지 않냐"며 "엄청나고 멋있는 것, 획기적인 것에 너무 집착하면 실제 할 수 있는 일을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일상 속에서 작은 부분이라도 개선할 수 있는 성과를 꾸준하게, 속도감 있게 시행해 쌓아가면 좋겠다. 작은 것들이 모여 큰 변화를 이뤄낸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나 중요한 건 수요자의 시각이다. 보통 공급자적 마인드가 문제가 된다"며 "그런 걸 인정하고 언제나 수요자 측, 국민의 시선으로 보도록 노력해야 한다. 직접 만나 얘기를 듣는 게 좋은데 직접 못 만난다면 하다못해 커뮤니티 댓글이라도 읽어봐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외교 안보 문제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대개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나라들은 외교 안보 문제에 관해서는 입장이 크게 다르지 않고, 정쟁 또는 정략의 수단으로 쓰지 않는다"며 "외부로부터 부당한 공격을 당하면 최소한 그럴 때는 우리가 바깥을 향해서 함께 목소리를 내고 같이 싸워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 잘 됐다. 저 놈은 이제 얻어 맞네. 잘 때리고 있어' 이러면 되겠나"라며 "누구 좋으라고….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옛날에 우주인이 쳐들어오면 우리 내부에서는 싸우더라도 우주인이 쳐들어올 땐 같이 힘을 합쳐야 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었다"며 "외교 안보 문제에선 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정말 힘을 좀 모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25% 재인상에 대한 야권의 반응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6-01-29 15:09:0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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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지난해 비계열 고객 확대로 사상 최대실적 기록…영업익 2조원 돌파

현대글로비스가 지난해 자산 확대를 통한 성장과 비계열 고객 확대를 통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매출 29조5664억원, 영업이익 2조730억원, 순이익 1조7347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18.3%, 당기순이익은 57.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7%로 경영지표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7조4720억원, 영업이익 5083억원, 순이익 440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10.6%, 순이익은 356%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물류 부문은 컨테이너 시황 약세에 따른 글로벌 수출입 물류 매출이 감소했고, 수익성이 저하됐다. 해운부문은 중국발 고운임 비계열 물량 선정이 증가했고, 고원가 단기선복 이용 축소 및 신규 선복 도입으로 원가가 개선됐다. 유통부문은 완성차 해외공장 생산 조정에 따른 물량 감소 속에서, 기술지원(TA) 국가향 반조립 부품(KD) 수출이 본격화됐다. 올해 목표 실적은 매출이 31조원 이상으로 전년보다 높혀 잡았고,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유사한 2조1000억원 수준으로 정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우수한 사업 성과가 주주에게 이어지도록 2025년 결산 배당금을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주당 5800원으로 결의했다. 이규복 사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관세 정책 변화, 보호무역 기조 강화 등으로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매우 높았다"며 "올해도 비계열 고객 확대 전략과 함께 AI와 로보틱스 등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6-01-29 15:08:2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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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대목 잡기 나선 유통가, '멤버십·무료배송·타깃 확장' 총력전

유통업계가 설 명절을 앞두고 차별화된 멤버십 혜택과 타깃별 맞춤 프로모션, 배송 경쟁력 강화 등 입체적인 전략으로 고객 잡기에 나섰다. 엔데믹 이후 늘어난 여행객부터 고물가 속 실속을 챙기려는 장보기 고객까지 다양한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포석이다. 현대면세점은 설 연휴와 중국 춘절이 겹치는 2월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내외국인 고객을 겨냥해 다음 달 22일까지 '현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무역센터점에서는 럭셔리 브랜드를 최대 80% 할인하며, 내국인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200만원 상당 혜택을 제공한다. 인천공항점 역시 선글라스와 주얼리 등을 최대 50% 할인하고 경품 추첨을 통해 왕복 항공권을 증정하는 등 여행객의 발길을 붙잡기 위한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 백화점은 큰손 고객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명절 기간 100만원 이상 구매하는 우량 고객을 위한 '롯데 기프트 클럽' 멤버십을 통해 매출 신장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추석 처음 선보인 이 멤버십은 가입 고객 수가 전년 대비 20% 이상 늘었으며, 우량 고객의 매출 기여도가 60%를 넘어서는 등 확실한 락인(Lock-in) 효과를 입증했다. 올 설에는 혜택 범위를 온라인까지 확장해 백화점 몰에서 구매 시 8% 엘포인트 적립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와인들을 활용한 고가 선물세트 구성을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이 직접 엄선한 생산자와 빈티지를 고려해 음용 적기에 접어든 와인을 제안한다. 대표상품으로 '팔머 샴페인 99와 00'이 각각 70만원, 스페인의 대표 와인 '베가 시실리아 우니코 03 매그넘'이 380만원, 이탈리아 와인인 '비욘디 산티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리제르바 99'를 480만원에 선보인다. 외국인 관광객과 상생 소비를 겨냥한 마케팅도 눈에 띈다. 롯데마트는 2월 춘절 연휴를 앞두고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K-푸드와 기념품 구색을 강화했다. 한국 전통 문화를 담은 '아몬드 초코볼 액막이 기획'과 자개 디자인을 적용한 생활용품 세트 등을 선보이며 외국인들의 지갑을 연다는 계획이다. 롯데온은 소상공인 판로 확대를 위한 '온누리상생스토어' 이벤트를 마련했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 시 최대 5만 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자동 응모 이벤트와 함께, 설 성수품을 20%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해 고객들이 가치 소비와 실속을 동시에 챙길 수 있도록 했다. 고물가 시대 장보기 부담을 낮추기 위한 배송 경쟁도 치열하다. 홈플러스는 설 연휴를 앞두고 '무료배송 이벤트' 승부수를 띄웠다. 대형마트 '매직배송'과 익스프레스 '매직나우' 이용 시 2만원 이상만 구매하면 배송비를 면제해 준다. 실제로 이달 초 진행한 무료배송 행사 기간 동안 소량 구매를 선호하는 2030세대 신규 고객이 22% 급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마트는 '구성의 차별화'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 사전예약 중간 집계 결과 신선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특히 고가의 한우 대신 '얼룩돼지', '항공직송 돈육' 등 특이 품종 돼지고기 세트 매출이 59% 늘어나며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또한 과일 가격 상승에 대응해 사과, 배, 만감류 등을 섞은 '혼합 세트' 매출이 크게 늘어나는 등 가성비를 높인 차별화 상품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6-01-29 15:07:56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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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머니, 대규모 해킹에 5만여 명 정보 유출…과징금 5억 원 부과

교통카드 서비스인 티머니가 보안 관리 소홀로 인해 대규모 해킹을 허용하면서 수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금전 피해까지 발생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 보호 안전조치 의무를 소홀히 한 ㈜티머니에 대해 과징금 5억3400만 원 부과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 수립 및 공표 명령을 결정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중순 약 12일간 신원 미상의 해커가 '티머니 카드&페이'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크리덴셜 스터핑' 공격을 감행했다. 크리덴셜 스터핑은 사전에 탈취한 타 사이트의 계정 정보를 무차별적으로 대입해 로그인을 시도하는 방식이다. 해커는 전 세계 수천 개의 IP 주소를 동원해 총 1226만 차례가 넘는 로그인을 시도했으며, 이 과정에서 5만1691명의 회원 계정 로그인에 성공해 이름, 이메일, 휴대전화 번호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탈취했다. 특히 이번 사고는 단순한 정보 유출을 넘어 실제 금전적 피해로 이어졌다. 해커는 로그인에 성공한 계정 중 4131명으로부터 약 1400만 원 상당의 'T마일리지'를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해 빼돌렸다. 당시 티머니 웹사이트에는 평상시보다 68배나 많은 로그인이 시도되는 등 뚜렷한 이상 징후가 나타났으나, 티머니 측은 침입 탐지 및 차단 등 적절한 보안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개인정보위는 이날 회의에서 티머니 외에도 보안 관리가 미흡했던 NHN커머스와 한국연구재단에 대해서도 엄중한 처분을 내렸다. NHN커머스는 10년이 지난 구형 솔루션의 보안 관리를 소홀히 해 주문자 개인정보를 유출시킨 책임으로 과징금과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특히 사고 이후 피해 사업자들에게 유출 사실을 제때 알리지 않은 점이 문제가 되었다. 12만 명의 정보를 유출한 한국연구재단 역시 10년 넘게 시스템 취약점을 방치해온 점이 지적되어 7억 원대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최근 크리덴셜 스터핑 공격이 빈번한 만큼 비정상 접속 등 이상 행위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과 보안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며 "개인정보가 포함된 페이지에 접근할 때는 추가 인증을 적용하는 등 선제적인 보안 대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1-29 15:03:2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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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반등에 영유아식 시장 '기지개'… 맞춤형·프리미엄 경쟁 본격화

국내 출산율이 바닥을 찍고 완만한 반등 조짐을 보이면서 영유아 소비 시장에도 다시 온기가 돌고 있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 평균 합계출산율은 0.8명대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0.9명 수준으로의 단기적 회복 가능성도 거론된다. 출산 연령대에 진입한 에코붐 세대(1991~1995년생)의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인구 반등의 '골든타임'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저출산 기조에도 자녀 1인에게 지출이 집중되는 '골드키즈', 이모·삼촌·고모·친척 외에 부모의 지인까지 자녀 소비에 참여하는 '텐포켓(10 pocket)'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키즈 관련 소비는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식품 분야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다. 영유아식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아이의 성장 전반을 설계하는 핵심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가격이나 편의성보다 월령별 영양 설계, 원재료 신뢰도, 서비스 완성도를 중시하는 밀레니얼 부모들이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 잡은 결과다. 이러한 소비 트렌드를 바탕으로 업계에서는 국내 키즈 식자재 시장 규모를 지난 해 대비 약 6% 성장한 1조 2000억 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 성장 맞춤 이유식 고도화 순수본의 프리미엄 영유아식 브랜드 '베이비본죽'은 업계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초세분화 전략으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유식 준비기(4~5개월)부터 완료기(12개월 이후)까지 월령별 식단을 운영하고, 미각 발달이 중요한 중기 구간을 6~7개월, 7~8개월로 세분화하는 등 성장 단계에 맞춘 맞춤 설계가 특징이다. 2018년 론칭 당시 약 160종이던 메뉴는 현재 600종 이상으로 확대됐으며, 하루 최대 200종 수준의 이유식을 생산할 수 있는 다품종 소량생산 시스템을 갖췄다. 이유식 단계는 기존 5단계에서 8단계로, 이유식 이후 유아식은 10단계까지 확장해 아이의 성장 속도와 기호에 따른 선택 폭을 넓혔다. 철분 섭취를 고려한 볶은 한우 토핑 등 기능성 요소도 강화했다. 맞춤형 정기 구독 서비스 '식단플래너' 역시 핵심 서비스다. 아이 월령과 단계에 맞춘 식단 설계는 물론, 배송 일정과 메뉴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어 변화가 잦은 육아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주문 즉시 생산해 익일 새벽 배송하는 오더메이드 시스템으로 신선도와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단백질·영양 밸런스를 전면에 영양 설계를 전면에 내세운 브랜드들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에이치비에프앤비의 '엘빈즈'는 프리미엄 단백질 이유식 '슈퍼핏 이유식'을 통해 성장기 영양 밸런스를 강조하고 있다. 동·식물성 단백질을 6:4 비율로 설계해 성장에 필요한 단백질 구성을 고려했으며, 중기 제품 선출시 이후 후기·완료기까지 라인업을 확대했다. 사전예약 판매만으로 1만 팩 이상이 판매되며 소비자 반응을 입증했다. 푸드솔루션 브랜드 루솔 역시 프리미엄 전략에 힘을 싣고 있다. 최근 출시한 '루솔 베이비 더 프라임'은 유기농 쌀과 무항생제 한우 등 원재료 경쟁력을 강화하고, 단백질 함량을 기존 대비 15~16% 높여 면역력과 성장 니즈를 동시에 겨냥했다. 준비기부터 완료기까지 5단계, 77종으로 구성된 체계적 식단을 통해 성장 단계별 영양 관리를 지원한다. ◆이유식 이후까지 확장 일동후디스의 유아식 브랜드 '아이얌'은 핑거푸드 간식 '한입쏙 볼과자'를 출시하며 간식 시장까지 저변을 넓혔다. 퀴노아·렌틸콩 등 영양 원물을 간식 형태로 구현해 섭취 거부감을 낮추고, 철분·칼슘·비타민D 등 필수 영양소를 균형 있게 담았다. 푸드케어 '클레'는 오프라인 경험을 결합한 전략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국내 최초 유리병 이유식, 당일 생산·출고 원칙으로 안전성과 신선함을 강조해온 데 이어, '이유식 카페'를 통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현장에서 바로 이유식을 먹일 수 있는 환경과 아기 전용 편의 시설을 갖춰 '내 아이에게만 주는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VIB 소비 트렌드와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에코붐 세대의 출산이 본격화되면서 영유아 식품 시장이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고도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월령 세분화, 영양 설계, 구독·배송, 오프라인 경험까지 결합한 통합 솔루션이 향후 시장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1-29 14:58:1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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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회, ‘불법 하도급’ 업체에 수의계약 특혜?...한승우 의원, "음해 세력의 정치공작 멈춰라"

전주시의회가 수십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공사에서 불법 하도급 정황이 제기된 데 이어, 해당 업체에 다시 수의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의회 운영의 정당성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이 의혹을 제기한 의원을 상대로 도를 넘은 '표적 고발'과 '보복성 징계'가 이어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전주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정의당 한승우 의원(삼천1·2·3동, 효자1동)은 29일 전주시의회 5분 발언을 통해 2023년부터 진행된 '의원연구실 조성 및 환경개선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불법 하도급 의혹과 관련한 사례를 제기하고 의장단의 해명과 관련자 문책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 의원에 따르면, 전주시 소재 Y건설이 낙찰받은 8억 2,000만 원 규모의 건축 공사 과정에서 남원 소재 N건설 관계자가 실질적인 하도급을 수행했다고 스스로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법상 지자체 승인 없는 하도급은 엄격히 금지되며, 위반 시 2년 이내의 입찰 자격 제한이 따르는 중대 사안이다. 특히 전주시 내 수주 실적이 전무한 이 N건설이 불법 하도급 직후인 2023년 11월, 전주시의회로부터 직접 '창호 설치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따냈다는 점이다. 한 의원은 "불법을 저지른 업체에 오히려 시의회가 직접 수의계약을 안겨준 꼴"이라며, 시의회가 불법 사실을 알고도 계약을 강행했는지에 대한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한 의원은 이번 사태의 본질이 '공익 제보자에 대한 입막음'에 있다고 성토했다. 실제 의혹의 중심에 선 N업체 측은 한 의원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으로 고발했으나, 경찰은 무혐의 처분을 내렸고 법원 역시 과태료 처분을 취소하며 한 의원의 손을 들어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주시의회는 특정 언론의 보도를 근거로 한 의원에 대한 징계를 밀어붙였다. 조사 결과 해당 언론이 보도한 '권익위 신고 접수' 등은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음에도, 시의회는 징계 절차를 멈추지 않았다. 이에 대해 법원은 시의회의 징계 효력을 정지시키는 인용 결정을 내리며 시의회의 무리한 처사를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한 의원은 "전주시의회 청사에 불의한 세력에 의한 '한승우 죽이기' 음모가 배회하고 있다"며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의장단에 ▲불법 하도급 업체에 대한 즉각적인 고발 및 입찰 제한 ▲수상한 수의계약 경위 조사 및 관계자 엄중 문책 ▲허위 사실에 근거한 징계 철회와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한 의원은 "시민의 혈세가 투입된 사업이 특정 세력의 이권 사업으로 변질되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며 "불의한 세력에 맞서 당당히 싸울 것이며, 시민들의 지지와 관련자들의 양심 있는 제보를 기다린다"고 호소했다. 지방의회 운영 전반의 신뢰를 흔드는 사안이 잇따라 제기된 가운데, 전주시의회 의장단이 불법 하도급 의혹과 징계 추진의 적정성에 대해 어떤 공식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6-01-29 14:56:37 김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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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중앙행심위 “국유지 용도폐지 전 점유에 5% 요율 적용 변상금은 위법”

잘못된 법령 적용에 1억2000만 원 변상금 취소 국유재산의 용도폐지 이전 점유 기간에 대해 잘못된 법령을 적용해 과다한 변상금을 부과한 처분은 위법·부당하다는 행정심판 결정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A씨가 국유지를 무단 점유·사용했다며 한국자산관리공사가 부과한 1억2000만 원의 변상금을 취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자산관리공사는 A씨가 2021년 5월부터 2025년 7월까지 약 4년간 236㎡ 규모의 국유지를 무단으로 점유·사용했다며, '국유재산법'상 통상 요율인 5%를 적용해 변상금 납부를 통지했다. 이에 대해 A씨는 "과거에 비해 10배 이상 늘어난 거액의 변상금은 부당하다"며 지난해 10월 중앙행심위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중앙행심위는 해당 국유지가 지하에 1000m 규모의 박스암거(지하수로 구조물)가 설치돼 지방자치단체가 배수로로 사용해 온 행정재산이었고, 2025년 1월 20일에 용도폐지가 이뤄진 사실에 주목했다. 과거 적법한 점유 시에는 '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연간 약 150만 원 수준의 점용료가 부과돼 왔다는 점도 고려했다. 중앙행심위는 국유지 용도폐지 이전의 무단 점유 기간에 대해서는 '공유수면법'상 점용료 요율 0.5%를 적용해야 함에도, 자산관리공사가 용도폐지 시점을 구분하지 않고 '국유재산법' 요율 5%를 일괄 적용해 약 10배에 달하는 변상금을 부과한 것은 위법·부당하다고 판단했다. 조소영 중앙행심위원장은 "국유재산의 용도폐지 시점과 적용 법령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변상금을 부과하면서 분쟁이 발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사안별 특성과 사실관계를 면밀히 따져 국민의 억울한 권익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심판 제도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1-29 14:49:4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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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명받자 국회 찾은 한동훈 "저는 반드시 돌아온다"

국민의힘 지도부로부터 자신에 대한 제명 의결을 받은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29일 "기다려 달라. 저는 반드시 돌아온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을 찾아 "오늘 저는 제명 당했다. 저를 제명할 수는 있어도 국민을 위한 좋은 정치의 열망을 꺾을 순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우리가 이 당과 보수의 주인"이라며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한 전 대표의 기자회견에 앞서 친한계 의원들은 국회 로텐더홀에서 지도부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성원·김예지·김형동·박정하·배현진·서범수·고동진·김건·박정훈·안상훈·우재준·유용원·정성국·정연욱·진종오·한지아 의원 등 친한계 의원은 "오늘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 결정은 심각한 해당행위로 우리 의원들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명확한 사실관계와 논리도 없이 감정적으로 전직 당 대표의 정치생명을 끊는 건 정당사에 유례 없는 일"이라며 "무엇보다 그동안 당원 게시판 문제에 대해 '정치적 찍어내기다. 문제될 게 없다'며 적극 방어했었던 장동혁 대표가 이번 사태를 주도한 것은 이율배반"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당 대표를 비난했다는 이유로 전 최고위원의 당적을 박탈하는 것 역시 우리당의 비민주성을 그대로 드러내는 행위다. 이런 결정을 하고도 우리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을 비판할 자격이 있겠나"라며 "무엇보다 현 시점에서 직전 당 대표를 제명한다면 당내 갈등이 커지고, 결과적으로 6월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건 불가능해 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국민의힘 최고위는 오전 중앙윤리위원회의 한 전 대표 제명 결정을 의결했다. 한 전 대표는 이른바 '당원 게시판 사태'로 윤리위로부터 제명 징계를 받았다. 최고위는 한 전 대표의 징계안 표결에서 친한계인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이 반대, 양향자 최고위원이 기권, 나머지 7명의 당 지도부는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2026-01-29 14:48:1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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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계, 韓 제명에 "심각한 해당행위, 당 지도부 물러나라"

친한계 의원들이 29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제명 의결하자 "개인적 이익을 위해 당을 반헌법적이고 비민주적으로 몰아간 장동혁 지도부는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발표했다. 김성원·김예지·김형동·박정하·배현진·서범수·고동진·김건·박정훈·안상훈·우재준·유용원·정성국·정연욱·진종오·한지아 의원 등 친한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그것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우리당에 가장, 그리고 당장 필요한 일이다.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오늘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 결정은 심각한 해당행위로 우리 의원들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명확한 사실관계와 논리도 없이 감정적으로 전직 당 대표의 정치생명을 끊는 건 정당사에 유례 없는 일"이라며 "무엇보다 그동안 당원 게시판 문제에 대해 '정치적 찍어내기다. 문제될 게 없다'며 적극 방어했었던 장동혁 대표가 이번 사태를 주도한 것은 이율배반"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당 대표를 비난했다는 이유로 전 최고위원의 당적을 박탈하는 것 역시 우리당의 비민주성을 그대로 드러내는 행위다. 이런 결정을 하고도 우리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을 비판할 자격이 있겠나"라며 "무엇보다 현 시점에서 직전 당 대표를 제명한다면 당내 갈등이 커지고, 결과적으로 6월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건 불가능해 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친한계 의원들은 "현장에서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수많은 당원들은 오늘 제명 결정을 지켜보면서 참담한 심정이었을 것이다. 당 지도부는 그들의 절박감을 단 한번이라도 생각해봤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미 모든 언론이 이런 문제를 지속적으로 경고했는데도 제명 징계를 강행한 건 장동혁 지도부가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당의 미래를 희생시킨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선거는 져도 좋으니 당권 만큼은 지키겠다는 것이 아니라면 이번 결정은 어떤 논리로도 설명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2026-01-29 14:48:11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