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기관·외국인 매수세에 2600선 방어...2600.02 마감
코스피가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약세를 보였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28포인트(0.55%) 하락한 2600.02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397억원, 124억원씩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51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0.05%)만 소폭 상승하고 나머지는 모두 하락했다. 전날 8%대 급등세를 보였던 운수창고(-4.15%)가 가장 크게 하락했으며, 이외 섬유·의복(-1.34%), 철강·금속(-1.32%) 등도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27%), 기아(0.42%) 등을 제외한 대부분이 내림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2.20%), 삼성SDI(-2.38%), 포스코홀딩스(-1.92%) 등이 가장 크게 떨어졌으며 SK하이닉스는 보합 마감했다. 상한종목은 3개, 상승종목은 260개, 하락종목은 618개, 보합종목은 5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3.54포인트(0.41%) 내린 859.44에 마침표를 찍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1401억원을 팔아치우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31억원, 794억원씩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내년 1월 코스피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앞둔 포스코DX(16.67%)와 대전 본사의 기업부설연구소가 품질경영시스템 국제규격인 ISO9001 인증을 취득한 사실이 알려진 알테오젠(21.02%)이 급등세를 보였다. 이외 에이치피에스피(4.15%), 에이치엘비(0.60%) 등도 상승했지만, 나머지는 대부분 하락했다. 특히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3.92%), 에코프로(-4.81%), 엘앤에프(-1.58%) 등이 약세를 보였다. 상한종목은 8개, 상승종목은 526개, 하락종목은 1030개, 보합종목은 81개로 집계됐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주주 양도세 기준이 50억원으로 확정되면서 개인 순매수 유입이 확대됐지만, 미국 증시가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약세 마감하면서 국내 증시도 동조화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2원 오른 1305.1원에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