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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마을「안전한 명절 보내기」가가호호 방문

목포시치매안심센터가 치매안심마을 특화사업으로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오는 2월 1일부터 2월 8일까지 총 8일간 목원동·유달동 치매안심마을 치매환자 58가구를 방문해 새해맞이 선물을 전달한다. 치매안심마을 치매환자 중 의료수급 1종 58가구를 대상자로 선정해 새해인사와 안부를 묻고 ▲치매약 복약체크 및 생활상 문제 등 상담 ▲치매안심센터 이용 가능 서비스 안내 ▲새해맞이 선물과 함께 치매 안전 예방 리플릿 등 홍보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목포시치매안심센터는 그동안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치매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현재 목원동, 유달동 치매안심마을 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목포시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관리가 필요한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고 명절 연휴에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선물꾸러미와 함께 따뜻하고 정감 넘치는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한다"며"앞으로도 건전한 돌봄문화를 확산하고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며 치매안심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치매 관련 문의사항은 목원동 트윈스타 3층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연락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2024-02-01 10:12:27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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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설명절 원산지 표시 점검 및 축산물 이력제 집중 단속

목포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오는 2월 8일까지 단속반을 투입해 원산지표시 이행 여부 점검 및 축산물 이력제를 집중 단속한다. 원산지표시 점검은 농산물품질관리원 목포신안사무소(소장 장효수)와 함께 추진하며,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하거나 유명지역 특산물로 속이는 경우를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특히 설명절에 수요가 많은 건강기능식품, 전통식품, 지역특산품 등 선물용품과 육류, 사과, 배, 대추, 밤 등 제수용품을 중심으로 진행해 설 명절 시민들의 먹거리 안전에 중점을 뒀다. 원산지'거짓표시'로 적발되면 형사입건 후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되며, '원산지 미표시'의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가 부과된다. 지난 30일에는 청호시장에서 농산물품질관리원 목포신안사무소 등 관계기관 및 상인회를 중심으로 20여명이 원산지 부정유통 방지 합동캠페인을 펼쳐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홍보했다. 아울러 점검 기간에 관내 축산물포장처리업, 축산물판매업 등을 대상으로 축산물 이력표시 특별 단속을 진행해 축산물이력 번호 미기재, 허위신고, 미신고 등을 중점 점검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명절 특별 점검을 통해 원산지 표시 기준과 방법을 정확히 알리고, 지속적인 원산지 표시 지도 점검을 통해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2-01 10:10:29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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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농어촌 하수도 정비사업 국도비 249억 원 확보

해남군은 올해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과 하수관로 정비사업으로 총 19개 지구에 대해 국도비 249억원을 확보하고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중 계속사업은 16개 지구이며, 2024년 신규사업은 3개 지구이다. 신규사업은 송지 영평지구에 하수관로 6.2km를 개설하고, 103가구에 대해 배수설비를 시설한다. 또한 해남읍 외 4개소 노후하수관로 보수 12.1km와 현산 구산, 황산 징의, 옥천 마고지구에는 1일 120㎥ 규모의 하수처리시설과 하수관로 10.91km, 506가구 배수설비에 대한 사업이 시행된다. 신규사업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추진 예정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해남읍 신안리 등과 문내 난대지구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완료하고, 농어촌 마을하수도 사업도 현산 신방, 북평 서홍, 북평 와룡 등 3건 준공 예정으로 총 10개 마을, 902가구에 이르는 주민들이 생활 환경 개선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해남군은 마을이 산재해 있어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수립에 어려움이 있으나, 국회와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하는 등 국고 예산 확보에 노력하여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며"사업이 다년간 추진되는 만큼 군민들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리며, 앞으로도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하수처리시설 확충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2-01 10:10:08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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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료원, 「목포대·순천대 공동 단일 의대」추진 결정 환영

목포시 의료원(원장 최형호)이 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의 전라남도 '공동 단일 의과대학' 추진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시 의료원은 양 대학의 대승적 결단이 '전라남도 국립 의과대학'이 반드시 신설되어야 한다는 간절한 염원과 절실함의 산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의료원은 또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전남이 오랜 세월 기본적인 생명권과 건강권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한 채, 수많은 불편과 위험을 감내하는 상황에 처했다고 설명했다. 전남은 섬 등 의료 취약지도 많고 65세 이상 어르신 비중이 커서 의료수요가 높은 반면, 의사 수는 물론 외과·산부인과·소아과 등 필수 의료 기반도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해마다 70여만 명이 수도권 등 다른 지역 병원을 찾아 원정 치료를 떠나고, 중증 응급과 외상 환자의 절반이 치료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는 실정임을 밝혔다. 이에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지역 내 공공의료 사령탑 역할과 필수 의료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국립의대 설립이 어느 지역보다 시급하고 절실함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지역 내에서도 도민들의 간절한 염원과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주기를 바라며, 목포시의료원에서도 전라남도, 목포시와 함께 양 대학의 공동 단일 의과대학 설립을 환영하고 힘껏 응원하겠다는 입장을 표했다.

2024-02-01 10:09:56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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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서일대와 기술 인재 육성 맞손…아주자동차대 이어 두번째

BMW그룹코리아가 전문 기술인력 육성에 힘을 보탠다. BMW는 1월 31일 서일대학교와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월 1일 밝혔다. BMW는 이번 협력을 통해 'BMW 테크니컬 어프렌티스' 수업을 개설하고 맞춤형 교육과 채용 연계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BMW 어프렌티스 프로그램은 자동차 전문 기술인력 육성을 위한 BMW 그룹 코리아의 대표적인 산학 협력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4년부터 전국 자동차 학과 졸업예정자 가운데 참가생을 선발해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수료 후 BMW 공식 딜러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서일대학교 스마트자동차공학과 2학년 진학생은 1학기 동안 자동차 정비 분야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BMW 어프렌티스 예비 수업을 받게 된다. 다양한 이론 및 실무 교육이 진행되며, 그 과정에서 BMW 그룹 코리아는 BMW 특화 교과 설계 및 컨설팅을 통해 현장 직무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한다. 2학기에는 선발 절차를 거쳐 BMW 어프렌티스 프로그램으로 연계된 인턴십을 통해 공식 딜러사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 학생들은 일반 정비, 판금, 도장, 서비스 어드바이저, 보증 등 희망 직무뿐 아니라, 전국 80개 서비스센터 중 희망 근무지를 선택할 수 있다. BMW는 지난해 아주자동차대학교에 이어 서일대학교와도 두번째로 산학 협력을 진행하게 됐다. 정상천 본부장은 "BMW 그룹 코리아는 혁신과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자동차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이다"며, "서일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청년들의 전문 기술 경력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2-01 10:07:2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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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미국 의료용품 전시회서 재활용 소재로 의료 패키징 시장 공략

SK케미칼이 의료 패키징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케미칼은 6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의료용품 전시회(MD&M)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MD&M는 미국에서 개최되는 의료 기기 및 제조 산업을 위한 주요 전시회다. 업계 전문가와 관계자 등이 모여 의료 기기 디자인·제조와 관련된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공유한다. SK케미칼은 전시회에서 기존에 마스크 쉴드, 의료용품 보관용기 등 의료 현장에서 사용하는 패키징에 적용해왔던 코폴리에스터 뿐만 아니라, 순환 재활용 기술을 적용한 소재인 SKYPET CR, 에코트리아 CR까지 함께 선보였다. SK케미칼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미국 의료용 패키징 기업인 패커(Pacur)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의료기기 업계에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재활용 플라스틱 수요를 공략하기로 했다. 패커와의 협업을 기점으로 의료 패키징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패커의 제이슨 에켈 마케팅 부사장은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재활용 소재가 포함된 소재를 공급하는 SK케미칼와의 협업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장은 "패커는 미국 의료 패키징 분야에서 유명한 업계 선도 업체로 이번 협업은 의료 패키징 분야에서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 기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의료 패키징 분야에 재활용 소재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더욱더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케미칼은 지난해 자회사 SK산토우를 설립하고 중국 그린소재 전문업체 슈에(Shuye)를 인수하면서 재활용 플라스틱 사업을 위한 글로벌 거점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2-01 10:07:2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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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제36회 전라남도 생활체육 대축전 준비 돌입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지난 1월 30일 군청 상황실에서 '제36회 전라남도 생활체육 대축전 조직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행사 준비에 돌입했다. '제36회 전라남도 생활체육 대축전'은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완도군에서 개최된다. 24개 종목의 경기가 완도공설운동장 외 각 종목별 경기장에서 진행되며, 2만1천여 명의 선수 및 임원, 관람객 등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관내 기관 및 사회단체장, 언론인, 체육 관계자 등 26명을 조직위원으로 위촉했다. 발대식은 위촉장 수여와 준비 상황 보고, 조직·집행위원회 운영 규정 및 대회(전라남도 생활체육 대축전 등 3개 대회) 예산안 의결,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완도소방서와 완도교육지원청 등 관내 기관·단체에서 참석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으며, 완도군 체육회장과 완도군 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을 부위원장으로 위촉하여 업무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발대식을 시작으로 대회 준비에 첫발을 뗀 조직위원회는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자문 및 지원의 최고 기구로서 대회 준비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군은 대회 개최를 통해 전남 도민 및 체육인들의 화합을 도모함은 물론 선수들에게 스포츠 재활 등 완도만의 특화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해양치유산업 홍보 및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우철 조직위원장(완도군수)은 "발대식이 3개 대회 성공 개최의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최상의 대회 환경을 조성하는 데 위원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완도군은 지난해 '전라남도 체육대회'와 '전라남도 장애인 체육대회'에 이어 오는 5월에는 '제19회 전남 어르신 생활체육 대축전', 9월에는 '2024 전남 장애인 생활체육대회'를, 10월에는 '제36회 전남 생활체육 대축전'을 개최한다.

2024-02-01 10:07:22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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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살균 기능 더한 퓨리케어 공기청정기·에어로타워 출시

LG전자가 공기청정기에 살균 기능을 더했다. LG전자는 'UV살균 공기청정'을 더한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360˚ 공기청정기와 에어로타워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UV 살균 공기청정 기능은 자외선(UVC)로 흡입한 공기에 세균과 바이러스까지 없애 실내 공기를 더욱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소비자들이 바이러스에 민감하고 공기 살균 기능을 원한다는 의견을 반영했다. 신제품 하단 중앙부에 UVC LED 램프를 탑재해 토출하는 공기 자체를 살균함으로써 위생을 대폭 강화했다. LG전자는 극초미세먼지와 생활냄새의 원인이 되는 암모니아,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등 5대 유해가스를 걸러 공기 속 부유 세균과 부유 바이러스를 각각 99.9%, 99.8% 제거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오존자외선협회로부터 '공기살균청정기'로 'PA(Pure Air)인증'도 획득했다. 한국오존자외선협회는 실내 공기질 관리를 위해 소비자가 신뢰성 있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공기살균 제품의 성능을 심사해 PA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기본 탑재된 공기청정 G 필터에 원하는 기능을 강화하는 특화 필터를 추가로 적용하면 공기질을 다양한 목적에 맞게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특화 필터는 ▲반려동물의 냄새를 거르는 펫 특화필터 ▲새집증후군 유발물질을 거르는 새집 특화필터 ▲매연을 거르는 매연 특화필터 ▲요리를 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유증기를 거르는 유증기 특화필터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고양이·강아지 알레르겐 등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거르는 알레르겐 특화필터가 있다. '인공지능(AI) 플러스' 기능은 제품이 알아서 공기질을 분석해 동작 세기를 조절하며 효율적으로 운전한다. 기존 인공지능 모드 대비 소비전력을 최대 51.2% 절약할 수 있어 전기료 절감에 도움이 된다.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타워 UV살균'도 360 ˚ 공기청정기 신제품과 동일하게 UV살균된 청정 공기를 밖으로 내보낸다. 고객은 추울 땐 온풍, 더울 땐 선풍으로 설정해 깨끗한 공기를 사계절 내내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가격은 필터 종류에 따라 출하가 기준 199만 원~207만 원, 에어로타워는 출하가 기준 134만 원이다. 3년부터 6년까지 계약기간을 선택해 구독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12개월마다 필터를 배송하고 케어 매니저의 주기적인 제품 관리를 포함한 옵션도 선택 가능하다.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실내 공기의청정과 위생을 더욱 강화하는 혁신적인 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지속 선보이며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2-01 10:00:2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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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복지재단, 의료·미용 봉사 30여년 박언휘·배점옥 씨에 LG의인상

오랜 기간 사회에 헌신한 이웃들이 'LG의인상'을 받게됐다. LG복지재단은 박언휘 씨와 배점옥 씨를 새로운 LG의인상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박 씨와 배 씨는 30여년간 각각 무료 진료와 미용 봉사를 이어오며 온기를 나눠왔다. 박 씨는 1996년 경상북도 나병촌 보건소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28년간 무료 진료 봉사를 제공해왔다. 울릉도와 독도 등 도서산간벽지와 베트남 등 해외까지 의료 사각지역을 방문해 도움을 줬다. 최근에도 복지시설과 장애인 시설에서 촉탄 진료를 진행 중이다. 1만5000명 이상 환자를 무료로 돌봤다. 2004년부터는 소외계층에 매년 1억원 이상 독감백신 등을 기부하기도 했다. 2012년부터는 장애인 합창단과 봉사단도 후원한다. 박씨는 "어린 시절 울릉도에서 살며 열악한 의료환경 때문에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고통받는 이웃들을 보고 의사가 되기로 다짐했다"며 "힘 닿는 데까지 봉사와 기부를 이어갈 것"이라 밝혔다. 배 씨는 1995년 부산에서 미용기술 자격층을 취득하고 강사로 활동하며 복지관과 요양원 등에서 봉사를 이어왔다. 1998년 울산의 한 미용학원에 강사로 취직한 후 학생들을 더 잘 가르치기 위해 울산 북구의 한 장애인 복지시설을 찾아가 무료 이미용 봉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005년에는 미용학원을 인수하고 제자들과 울산 미용봉사단 '하늘 한마음회', 장애인 복지시설 미용봉사단 '로드회' 등을 꾸려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에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 등을 직접 찾아가 미용봉사를 이어갔다. 배씨는 이미용 분야 봉사자를 늘리기 위해 봉사자들에게 이미용 기술을 가르쳤고, 미용봉사뿐 아니라 지역복지관에서 급식, 목욕, 간병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보살폈다. 배씨는 "내가 가진 미용 기술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돌볼 수 있는 것은 가장 큰 행복"이라 밝혔다. LG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묵묵히 자신만의 방식으로 봉사의 길을 걸어온 두 분의 숭고한 이웃사랑 정신이 우리 사회에 더욱 확산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한편 LG의인상은 2015년 故 구본무 회장 뜻에 따라 제정돼 2018년 구광모 LG 대표 취임 후 일반 시민으로 범위를 확대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2-01 10:00:2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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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 '엘리자베스 올슨' 협력...'보랏빛 앰플' 주력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 브랜드 '미샤'가 브랜드 앰버서더인 헐리우드 배우 엘리자베스 올슨과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 미샤는 '엘리자베스 올슨'의 새로운 인터뷰 영상을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영상에서 엘리자베스 올슨은 보랏빛 앰플로 알려진 '타임 레볼루션 나이트리페어 앰플 5X'의 실제 사용 후기를 전한다. 엘리자베스 올슨의 인터뷰 영상은 미샤 유튜브 채널 및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미샤는 보랏빛 앰플을 중심으로 엘리자베스 올슨과 '뷰티 이즈 리얼리티'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할 방침이다. '뷰티 이즈 리얼리티'는 진정한 아름다움은 연출되거나 꾸며지는 것이 아닌 본질 그 자체에 있다는 의미다. 미샤는 불필요함을 덜어낸 효능 중심의 합리적인 브랜드라는 메시지도 담고 있다. 미샤는 지난 2023년 엘리자베스 올슨과 해당 캠페인을 진행해 '비타씨플러스 잡티씨 탄력 앰플'과 '개똥쑥 진정 앰플'의 매출을 전년 대비 각각 39%, 223% 올린 바 있다. 이에 따라 미샤는 올해도 '엘리자베스 올슨' 효과를 통한 유의미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2-01 09:53:1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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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새로운 사이니지 솔루션 '삼성VXT'로 국제정보보호 관리 표준 획득

삼성전자가 만든 새로운 상업용 사이니지 솔루션이 개인 정보 보호 능력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영국왕실표준협회(BSI)에서 삼성VXT로 국제정보보호 관리체계 표준을 인정받았다고 1일 밝혔다. 삼성 VXT는 차세대 디지털 사이니지 통합 콘텐츠 플랫폼으로 클라우드(Cloud Native) 기반의 운영·관리 소프트웨어다. 삼성 VXT를 활용하면 매장 내 제품 홍보, 할인 이벤트, 광고 영상, 환영 메시지 등 다양한 콘텐츠를 더욱 쉽고 간편하게 제작·관리할 수 있다. 지난달 31일 처음 론칭했다. 삼성 VXT는 업계 최초로 '개인정보 경영시스템인증(ISO/IEC 27701:2019)'과 '정보보호 경영시스템 인증(ISO/IEC 27001:2022)'을 동시에 받았다. 삼성 VXT 솔루션을 활용한 사이니지 운영 시,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글로벌 수준의 관리 역량을 갖췄음을 인증 받은 것이다. '개인정보 경영시스템인증(ISO 27701)'은 개인정보보호 관련 정책, 조직, 위험평가 등 114개 세부 통제 항목과 개인정보처리자 및 개인정보수탁자로서의 필수항목 49개로 구성된 글로벌 표준 체계의 관리 기준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지 평가해 인증한다. '정보보호 경영시스템 인증(ISO 27001)'은 정보보호정책, 통신ㆍ운영, 접근통제, 정보보호사고 대응 등 정보보호 관리 4개 관리영역, 93개 세부 항목에 대해 관리 기준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지 평가해 인증한다. 삼성 VXT 솔루션은 변경된 인증 범위에 맞춰 개인정보 처리자의 역할과 책임을 추가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양우 부사장은 "상업용 환경에서 고객의 개인정보보호는 더 이상 옵션이 아니라 필수이다"라며 "더욱 안전하고 보안이 강화된 디지털 사이니지 솔루션을 위해 신뢰받는 서비스 개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직인포(MagicINFO)'와 호텔 TV 운영 솔루션인 '링크클라우드(LYNK Cloud)'도 '개인정보 경영시스템인증(ISO 27701)'과 '정보보호 경영시스템 인증(ISO27001)'을 동시에 받았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2-01 09:48:42 김재웅 기자
[인사] 인하대

▲문과대학장 고인석

2024-02-01 09:44:0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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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당분간 보수적 관점 권고"

하이투자증권은 1일 삼성전자에 대해 경기선행지표들의 하락 전환과 2분기부터의 단기 메모리 반도체 업황 둔화가 예상된다며 보수적 접근을 권고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만7000원을 유지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는 디램(DRAM), 낸드(NAND) 모두 30%대 중반의 높은 출하 증가율이 기록됐으나, 오래된 재고의 판매 증가에 따라 평균판매가격(ASP) 상승률이 DRAM 13%, NAND 9%에 머문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자산 평가손 환입과 함께 재고자산 건전화를 위한 충당금 설정 등 일회성 비용도 동시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실적 부진의 원인을 꼽았다. 이어 지난해 4분기 디램 부문에서는 10% 수준의 영업 흑자 전환이 보여지지만 낸드에서는 영업적자율이 30%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 72조9000억원, 영업이익 4조7000억원을 추정했다. 송 연구원은 "DRAM, NAND 부문에서는 지난해 4분기의 역기저 효과에 따라 1분기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나, ASP는 DRAM 10%대 초중반, NAND 20% 가량의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메모리 반도체 부문 전체적으로 6600억원 가량의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보이고, 모바일경험(MX)·네트워크 부문에서도 갤럭시S24 등 고가폰을 포함한 스마트폰 출하 증가에 따라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올해 2분기 단기적인 메모리 반도체 업황 둔화가 발생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은 유지했다. 그는 "올해 PC 출하량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하고 스마트폰 출하량은 소폭 증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며 "또한, 역사적으로 상승 싸이클이 평균 14개월 지속됐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의 이번 상승이 지난 12월까지 14개월간 이어진 점은 향후 동사 주가에 우려 요소"라고 평가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2-01 09:31:0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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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3월 금리 인하 어렵다"…한은의 선택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4회 연속 동결과 함께 추가 인상 가능성 언급을 삭제한 성명서를 내놓으면서 피벗(정책전환) 기대가 높아졌지만 한국은행의 금리 고민은 해소되지 않았다.당장 금리 인상 부담은 줄었지만, 파월 연준 의장의 3월 인하 가능성 선긋기에 인하 시점을 가늠하기 어려워지면서다. 연준의 5월 인하설이 힘을 받으면서 우리나라의 인하 시기가 이르면 7월이 될 것이라는 시각이 나온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5.25~5.5%로 결정했다. 9월에 이어 11월, 12월에 이어 1월까지 4회 연속으로 동결이다. 성명서에는 연준의 긴축 기조를 반영하는 '추가적인 금리 인상' 문구가 삭제되며 금리 인상 기조는 사실상 종결됐다. 문제는 긴축 장기화의 끈을 놓지 않은 파월의 발언이다.파월은 기자간담회에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고 경로는 불확실하다"면서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낮다"고 언급하며 조기금리 인하 전망에 선을 그었다.시장은 다소 매파(긴축) 색채가 짙어진 것으로 판단하며 곧바로 반응했다. 다우존스30지수는 0.82%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1% 떨어지며 지난해 9월 21일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다. 나스닥도 2.23% 밀렸다. 미국이 사실상 금리 인상 종료를 선언하면서 한은도 이제 금리 인하 시점을 고민할 시기다. 결과만 놓고 보면 미국의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한은도 금리를 낮추면 간단하다.문제는 시점이다. 경기 부진 우려가 높아졌다고 해도 한은이 당장 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크지 않다. 파월이 3월 금리 인하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다. 섣불리 미국보다 먼저 금리를 낮췄다가는 금리 역전 차가 사상 최대인 2.25%포인트 이상 벌어지며 자본 이탈 우려가 높아지기 때문이다.물가와 가계부채도 이른 금리 인하를 제약한다. 소비자물가가 3%대로 내려왔지만, 공공요금 인상과 유가 불확실성이 높은데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1095조원으로 역대 최대로 높아졌다. 서울 지역 입주 물량 감소에 금리 인하까지 더해지면 주택매매 가격 상승 압력도 높아질 수 있다. 한은의 통화정책 전환 시기로는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 이후로 보는 시각이 대부분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의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1달전 80%대에서 이날 35.5%로 쪼그라들었다. 반면 5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95.3%로 치솟았다.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이 5월로 밀리면서 한은도 미국과 금리차를 벌리지 않으면서 관망하다 하반기나 되서 금리를 움직일 것이란 시각이 나온다. 이창용 한은 총재 역시 1월 금통위 직후 간담회를 통해 "사견으로 6개월 이상 금리 인하가 쉽지 않다"고 언급한 바 있다.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거시경제실장은 "우리나라 금리 인하가 미국보다 빠를 수는 없다"면서 "미국이 2분기 금리를 낮추면 한은은 3분기 내로 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조영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3월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되며 2분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우리나라는 미국에 후행해 빠르면 7~8월 정도에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봤다.

2024-02-01 09:19:0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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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회장 후보에 LG·SK·현대맨 등 다양…8일 최종 확정 예정

포스코홀딩스가 차기 회장(CEO) 후보 6명을 확정했다. 1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CEO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는 지난달 31일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8차 회의를 열고 파이널리스트 6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후추위가 회장 후보 명단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후추위에서 확정한 파이널리스트는 권영수(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김동섭(현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지용(현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원장·사장), 우유철(전 현대제철 부회장), 장인화(전 포스코 사장), 전중선(전 포스코홀딩스 사장) 등 6명으로 압축됐다. 이날 최종 명단에는 당초 유력한 내부 후보로 주목받았던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과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은 제외됐다. 김 부회장, 정 부회장 모두 최정우 현 회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만큼 '최정우 라인'이 모두 배제된 것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후추위는 이들 후보자를 대상으로 오는 7일~8일 심층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8일 오후 후추위와 임시이사회의 결의를 통해 최종 후보를 확정해 공개하고 회장 후보 선임안을 오는 3월21일 개최되는 주주총회에 상정한다. 후보자 선정의 주요 기준은 '미래 도약과 변화를 위한 전문성과 리더십 역량'이다. 친환경 미래 소재 시대 준비에 전략적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후추위는 "전문성과 리더십 역량이 우수한 후보자를 파이널리스트로 선정했다"며 "심층 대면 면접을 통해 미래의 도전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과감하게 실행할 한 명을 선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의 회장을 선출하는 것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며 "책임감과 확고한 의지로 심사 과정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후추위는 지난 해 12월 21일 위원회를 구성한 뒤 1차 회의를 시작으로 8차례에 걸친 위원회와 10여 차례의 간담회, 준비 회의를 통하여 회장 후보 지원자 및 추천자 총 32명에 대해 심도 있는 심사를 진행해 왔다. 후보들이 제출한 자기소개서와 회사 축적 자료, 서치펌의 추천 자료 등을 토대로 평판 조회를 실시하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후보추천자문단의 평가를 거친 후 후추위 자체 심사 등 단계별 후보 압축과정을 진행하였다. 이날 8차 후추위에서는 지난 1월21일 결정한 '숏 리스트' 12명 (내부 5명, 외부 7명)에 대한 추가 심사를 실시하였다.

2024-02-01 09:19: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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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아시아나 합병승인…일본의 큰그림 "LCC 수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 결합에 대해 일본 경쟁당국의 승인을 받으면서 합병 작업의 9부 능선을 넘었다. EU(유럽연합)과 미국의 승인만을 남겨둔 가운데 기업 결합 과정에서 대한항공이 내준 카드에도 관심이 쏠린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필수 신고국가인 일본 경쟁당국인 공정취인위원회(JFTC)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된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1년 1월 일본 경쟁당국에 설명자료를 제출하고 같은 해 8월 신고서 초안을 제출한 뒤 오랜 기간 동안 시정조치를 사전 협의하고 시행해왔다. 일본 경쟁당국은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 결합할 경우 저비용항공사(LCC) 자회사인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이 통합해 '메가 캐리어'가 되는 것을 견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통합 LCC가 한국~일본 노선에서 시장 점유율이 증가할 것을 고려해 경쟁 제한 우려가 있는 노선들에 대해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대한항공은 운항이 겹쳤던 한-일 여객노선 12개 중 서울 4개노선(서울~오사카·삿포로·나고야·후쿠오카)과 부산 3개노선(부산~오사카·삿포로·후쿠오카)에 국적 저비용 항공사를 비롯해 진입 항공사들이 해당 구간 운항을 위해 요청할 경우 슬롯을 일부 양도하기로 했다. 경쟁제한 우려가 없는 5개 노선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 시정조치안으로 국내 LCC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민간 항공사인 일본항공(JAL), 전일본공수(ANA) 등은 이미 국내선으로 충분한 수요와 수익성이 보장돼있어 한국~일본 노선에 대한 수요가 크지 않다. 때문에 국내 LCC가 슬롯을 양도받아 더 큰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대한항공은 한일 화물노선에 대해서도 '일본발 한국행 일부 노선에 대한 화물공급 사용계약(BSA)을 체결했다. BSA는 항공사가 화물칸의 일정 부분을 다른 항공사에 제공해 화물을 싣을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이다. 일본 항공사들은 화물 공급이 필요할 경우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여객기 일부 공간을 할당받을 수 있어 이득을 보게 됐다. 오는 2월 중 기업결합 심사를 마칠 것으로 알려진 EU(유럽연합)이 요구한 것은 유럽 4개 노선(파리, 프랑크푸르트, 로마, 바르셀로나)이관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의 매각이다. 먼저 유럽 4개 노선을 양도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티웨이항공이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6월 중 크로아티아 취항을 앞두고 있으며, 국내 LCC 중 유일하게 유럽에 취항지를 둔 항공사다. 다만 아직 항속거리가 긴 여객기가 충분치 않아 대한항공으로부터 장거리 기재를 대여하고, 운항승무원을 파견 받아 운항할 것이란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를 인수하는 후보군으로는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등이 언급된다. 다만 인수가 5000억~7000억원에 더해 부채 비용 1조원까지 떠안아야 해 이를 감당할 자금력이 있는 항공사가 충분치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2024-02-01 09:18:5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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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추월한 기아, 주가 어디까지 오를까

기아의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업계 '큰형' 현대차 마저 추월하는 기염을 토했다. 증권업계는 기아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 등 주주환원정책 효과가 적중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이달 중 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정책을 발표할 예정에 있어 주가의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아는 4900원(5.00%) 오른 10만2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21년 2월5일(10만1500원) 이후 3년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수치다. 기아의 시가총액이 41조3703억원으로 불어나면서 현대차(41조1640억원)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6위에 올라섰다. 기아와 현대차의 시총 차이는 약 2000억원에 달한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금융투자업계는 기아의 주가가 거침없이 질주하는 배경으로 최근 발표한 주주환원정책을 꼽는다. 지난해말 기아는 배당금을 기존보다 2100원 올린 5600원(배당률 약 6%)으로 결정했다. 또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계획을 발표해 올 상반기 자사주 50%를 소각하고, 3분기에는 목표 달성시 50%를 추가 소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SK증권 윤혁진 연구원은 기아에 대해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주주친화정책을 보여줬다"라며 "예상보다 높은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차(HEV) 판매를 달성할 경우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재평가)도 가능해 자동차 섹터 탑픽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이달 중에 발표할 예정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도 주가의 추가 상승 촉매제가 될 수 있다. 관련 정책에는 ▲주가순자산비율(PBR),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상장사의 투자 지표 비교 공시 ▲기업가치 개선 계획 공표 권고 ▲기업 가치가 우수한 기업에 대한 지수 개발 및 ETF 도입 등이 거론되고 있다. 3분기말 기준 기아는 PBR이 0.90배로 현대차(0.54배)와 비교해 낮은 수준이지만, ROE는 21.70%로 현대차(12.99%)를 크게 웃돌고 있다. ROE는 기업의 이익창출능력을 의미한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앞서 도요타, 혼다 등 완성차 업체들이 일본 정부의 '저평가 기업' 부양 정책에 힘입어 신고가를 기록한 사례를 감안하면, 기아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며 "지난해말 16조7000억원 규모의 현금과 자금 축적 속도를 고려하면 추가 자사주 매입 여력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추정한 기아의 목표주가 평균치는 12만3182원이다. 현 주가 대비 20%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 한편 기아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5.3% 증가한 99조8084억원, 영업이익은 60.5% 급증한 11조6079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024-02-01 09:16:57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