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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사상 초유의 '창업주 김범수 구속기소' 속 미래비전 발표

창업주의 검찰 구속기소라는 악재 속 카카오가 호실적과 함께 미래 비전을 발표하며 사법리스크에 정면으로 맞섰다. 카카오는 8일 오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같은 시간 검찰은 창업주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김 위원장을 구속기소했다. 카카오는 사법 리스크를 안은 상태에서 경영 혁신과 경쟁사 네이버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밀린 AI 사업 육성이라는 과제를 짊어지게 됐다. 카카오는 2분기 연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 증가한 2조 49억원, 영업이익은 18% 늘어난 134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6.7%다. 부문별로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9553억원을 기록했다. 플랫폼 중 카카오톡을 통한 광고·커머스 사업을 펼치는 톡비즈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5139억원이다.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의 거래형 매출액은 20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한 3535억원이다. 카카오 사업의 또 다른 축인 콘텐츠 부문의 2분기 매출은 1조 496억원이다. 콘텐츠 부문 내 뮤직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 증가한 5109억원이다. 스토리의 2분기 매출은 21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다. 미디어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2% 증가한 896억원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2분기 카카오톡의 국내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4893만명을 기록하면서 견조한 활동성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용자 체류시간 역시 지난해 톡 개편을 통해 친구탭과 오픈채팅탭을 중심으로 크게 성장한 이후 올해 2분기에도 여전히 견조한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향후 '톡비즈 등 카카오톡'과 'AI'로 주력 사업을 정했다고 발표했다. 정 대표는 "하반기부터는 전사적으로 자원을 톡비즈 성장 재가속과 AI를 통한 새로운 혁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톡비즈 사업의 돌파구는 '구독형 비즈니스'가 될 예정이다. 정 대표는 "광고, 커머스에 이어 '구독형 비즈니스'로 세 번째 매출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벤트 소식, 대규모 강의 등 관련 구독 모델로 사업화 기회를 찾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절대 매출 규모는 광고, 커머스에 비해 작지만 경기 민감도가 낮아 향후 구독형 비즈니스에서 톡비즈 내 경기에 비탄력적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AI 사업에서는 카카오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투자 대신 소프트웨어 파워를 확보하는 데에 주력하기로 했다. 하반기 대화형 플랫폼 기반의 B2C AI 서비스를 카카오톡 외 별도 앱을 통해 출시한다. 정 대표는 "이용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AI서비스를 보다 빠르게 출시, 수익화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컨퍼런스콜이 진행 되는 동안 창업주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의 검찰 구속 소속도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 인수 과정에서 경쟁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 매수가(12만원)보다 높게 고정시키려고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위원장은 카카오가 2400억원을 동원해 고의로 553차례에 걸쳐 SM 주식을 고가에 매수하는 데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사모펀드 운용사인 원아시아파트너스와 공모해 주가 유지를 위해 작년 2월 16~17일, 27일 원아시아파트너스가 1100억원을 먼저 투입하고, 같은 달 28일 카카오가 뒤이어 1300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는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경영쇄신위원회 내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었는지 현재로썬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 없다"며 "카카오 내부 혁신과 김 위원장의 구속 기소는 다소 별개의 이야기지만 주가 부양과 같은 문제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규모언어모델 개발에 대해 천문학적 비용 대비 효율성의 문제가 최근 제기되고 있다"며 "소프트웨어 개발로 선회한 선택은 카카오에 있어 새로운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08 16:05:1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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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머스트 자산운용 첫 공모 펀드' 판매

키움증권은 머스트자산운용의 '머스트 원앤온리 증권사투자신탁(사모투자재간접형)'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 펀드는 일반 사모운용사였던 머스트자산운용이 공모 펀드 시장에 출격해 첫번째 출시한 공모 펀드로 지난달 24일 출시했다. 낮은 변동성과 높은 수준의 수익률을 목표로 머스트 사모펀드에 재간접 형태로 분산 투자하며 환매 가능한 개방형 펀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최근 중개형 ISA계좌의 절세 혜택을 누리기 위해 펀드도 중개형 ISA계좌에서 가입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키움증권에서는 펀드 선취판매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어 신규 판매 상품도 온라인 전용클래스(Ae)로 매수하면, 판매사에 지불해야하는 선취판매수수료를 내지 않아 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중개형 ISA계좌에서는 국내 상장 주식, 펀드,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직접 투자할 수 있다. 계좌에서 발생한 이자, 배당소득 등의 이익과 손실을 통산한 후 최대 200만원(서민형은 최대 400만원)까지 비과세, 초과 금액은 9.9%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단 의무가입기간 중도 해지 시 과세특례 적용 소득세 상당이 추징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8-08 16:04:3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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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美 팔란티어와 국방데이터 역량 고도화 '맞손'…미래 무기체계 경쟁력 강화

LIG넥스원이 미국 팔란티어와 미래 무기체계 기술력 강화를 위해 손을 잡는다. LIG넥스원은 인공지능(AI) 분야 선두주자인 미국의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와 '미래 무기체계 빅데이터 플랫폼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LIG넥스원은 정찰용 무인수상정, 초소형 영상레이다(SAR) 위성, 기뢰제거, 전자기스펙트럼작전(EMSO) 개발 과정에 팔란티어의 데이터 관리 플랫폼을 적용하게 된다. 또 핵심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팔란티어의 전문기술 지원과 AI 알고리즘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팔란티어의 플랫폼은 대규모 데이터의 통합-관리-분석에 특화된 것은 물론, 이미 다수 사업을 통해 검증된 바 있는 만큼, 소프트웨어 비중이 높은 미래 무기체계 개발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유무인복합체계(MUM-T)를 중심으로 초지능·초연결·초융합에 기반한 무기체계가 빠르게 첨단화·고도화되며, 이를 뒷받침할 데이터 관리 역량은 국방 분야의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LIG넥스원은 해상 무인화 플랫폼 '무인수상정(해검)' 시리즈를 비롯한 무인체계, 우주, 전자전 등의 체계종합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에 팔란티어의 검증된 데이터 인프라 기술과 AI 솔루션을 접목해 미래전장 연구개발(R&D)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종진 LIG넥스원 미래전장사업부문장은 "국방데이터 확보 및 관리·통합 역량 확보는 미래 무기체계의 AI 알고리즘 고도화를 위해 더없이 시급한 과제"라며 "팔란티어와의 협력이 진화하는 전장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함께 주도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08-08 16:04: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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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국내공급 4개 분기 연속 감소...내수부진 속 2분기 2.2%↓

내수시장 추이를 나타내는 제조업 제품 국내 공급이 올해 2분기에 2.2% 줄었다. 제조업 국내공급은 내수 침체가 이어지며 최근 4개 분기 연속으로 감소했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24년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공급지수는 106.8(2020년=100)로 전년동월과 비교해 2.2% 감소했다. 국산과 수입 모두 줄었다. 분기별 동향으로, 국내공급지수는 지난해 3분기(-2.9%)부터 4분기(-2.8%), 올해 1분기(-2.4%), 2분기(-2.2%)까지 네 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내수 둔화로 인해 국내 수요가 줄면서 국산과 수입이 모두 공급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국내에 공급된 국산·수입 제조업 제품의 실질 공급 금액을 지수화한 것으로 내수 동향을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국산은 자동차, 전자·통신 등이 줄어 1.1% 감소했고, 수입은 전자·통신, 화학제품 등이 줄어 5.2% 쪼그라들었다. 전자·통신은 반도체와 전자부품, 컴퓨터, 통신·방송장비 등을 포함한다. 업종별로, 기타운송장비 등은 증가한 반면 전자·통신, 자동차, 화학제품 등은 감소했다. 전자·통신은 국산(-9.1%)과 수입(-11.6%)이 모두 줄어 10.4% 감소했다. 자동차 역시 국산(-5.0%)과 수입(-9.2%)이 모두 줄어 5.7% 감소했다. 화학제품은 국산(1.4%)은 늘었으나, 수입(-12.8%)이 줄어 3.7% 감소했다. 이에 반해 기타운송장비는 가스 및 화학운반선 등 국산(30.1%)과 선박(탱커) 등 수입(8.7%)이 모두 늘어 23.5% 증가했다. 최종재 국내공급은 소비재(-2.2%)는 줄었으나, 자본재(3.8%)가 늘어 전년 같은 기간보다 0.3% 늘었다. 휴대전화, 승용차, 휘발유, 의류, 식료품, 화장품 등을 나타내는 소비재는 국산(-2.2%)과 수입(-2.1%)이 모두 줄어 2.2% 감소했다. 반도체 제조 장비·금형 등 각종 기계류와 선박, 트럭, 버스 등 운송 장비 등을 포함하는 자본재는 수입(-4.1%)이 줄었는데 국산(7.8%)이 늘어 3.8% 증가했다. 중간재는 시스템반도체 등 국산(-2.8%)과 플래시메모리 등 수입(-7.1%)이 모두 줄어 3.9% 감소했다. 제조업 국내공급에서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하는 수입점유비는 27.7%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수준을 유지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8-08 16:04:0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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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M&A·스타트업 육성으로 경쟁력 강화

인구구조 변화와 경기침체로 위기에 직면한 식품업계가 타개책의 일환으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거나 M&A를 통해 수익원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기업 인수로 몸집 키우기 8일 <메트로경제> 취재를 종합해보면, 올해 초 오리온은 바이오기업인 리가켐바이오를 인수했다. 바이오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점찍은 오리온은 지난 3월 리가켐바이오 지분 25.73% 인수를 위한 주식대금 5485억원의 납입을 완료하고 최대주주로 올랐다. 누적 계약 규모는 약 8조7000억원에 달한다. 리가켐바이오는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는 ADC(항체약물접합체) 관련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향후 성장가능성이 크다. 업계는 식품 회사로 업력을 쌓은 오리온이 식품산업과 바이오산업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사조그룹은 국내 사모펀드 VIG파트너스가 보유한 푸디스트 지분 전체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CJ, 동원그룹에 이은 식품업계 3위 규모로 올라서게 됐다. 푸디스트는 지난해 매출 1조291억원으로 최근 3년 연평균 15.4%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국내를 대표하는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 기업이다. 주요 사업영역은 식자재 유통과 단체 급식 사업이다. 사조그룹은 푸디스트 인수를 통해 기존의 농산(밀, 콩, 옥수수 등 3대작물 전체), 수산(참치, 명태, 오징어), 축산(돼지, 닭, 오리) 등 1차 산업의 전 영역과 식품에서는 국내 28개 공장을 통해 원자재부터 제조, 판매, 유통을 아우르는 식품 밸류 체인 완성에 다가가게 됐다. 푸디스트가 보유한 전국 6개 권역 물류센터 및 13개의 도매 마트인 '식자재왕마트', PB상품, 온라인 식자재플랫폼을 통해 기존 식품 제조 사업과의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A를 이끈 사조그룹의 주지홍 부회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그룹 시너지와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올해 매출 6조 달성과 5년 내 10조 외형을 갖출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hy는 종합 유통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으로 최근의 소비침체를 극복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부릉' 운영사인 메시코리아를 800억원에 인수한 hy는 배달앱 '노크'를 선보이면서 배달앱 시장에 뛰어들었다. hy가 선보인 '노크'는 배달료 없이 상점이 설정한 최소 금액만 충족하면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서울 강서구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하고 향후 지역을 확대한다. 입점업체들에도 중개 수수료율을 업계 최저 수준으로 적용하고 광고비와 가입비를 부과하지 않는다. 식품기업들이 국내 식품 사업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어려움을 겪자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M&A를 추진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스타트업 투자로 성장동력 발굴 하이트진로와 농심은 국내 스타트업 투자에 적극적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식자재 유통 '미스터아빠', 식물성 조직 단백질 '에어라이프', 농산물 저장 창고 임대 중개 '한국농업데이터', 친환경 포장재 '나누' 등에 투자했다. 주류 사업 외에 새로운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하이트진로 측은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이종 산업과의 시너지를 노리기 위해 스타트업 투자를 전개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농심은 건강 관련 기업인 '비욘드넥스트', '크리에이터스랩', '스테이정글' 등을 비롯해 로봇 주방 자동화업체 '퓨처키친'과 3D 프린팅 대체육을 개발하는 '비페코'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나아가 국내 일류 스타트업 투자 회사인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운용하는 스타트업 투자 펀드에 50억원을 출자했다. 벤처펀드를 통해 배양육과 스마트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푸드 밸류체인을 혁신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베지가든' 브랜드로 식물성 대체육 사업을 추진해온 만큼 배양육 기술을 갖춘 스타트업의 발굴과 협업으로 큰 시너지 효과를 누리려는 복안이다. ◆사내 벤처 육성에도 적극적 CJ제일제당은 2021년 2월 이노백 프로그램을 시작해 사내 벤처 1호로 '얼티브'와 함께 푸드 업사이클링 스낵 '익사이클 바삭칩'을 선보였다. 익사이클 바삭칩은 깨진 조각쌀과 콩 비지 등 식품 부산물을 30%가량 함유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의 고단백 영양 스낵으로, 미국, 말레이시아, 홍콩 등에서도 판매에 나서며 해외 시장으로 확대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2021년부터 사내 벤처 프로그램을 시작해 매년 신규 사업팀을 선정하고 있다. 선발된 사내 벤처팀에는 사업 지원금과 별도 외부 사무공간, 롯데벤처스 1:1 컨설팅, 분사 및 지분 투자 등을 지원한다. 식품과 관련없는 사업이어도 신규 사업팀으로 선정될 수 있고 사업성을 인정받으면 분사까지 이어진다. 현재까지 '스탠드에그' '애뉴얼리브' 가 독립 분사했다. 특히 분사 1년 만에 손익분기점을 달성한 스탠드에그는 식음료가 아닌 모바일 게임을 주 사업모델로 설정한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불안정한 경영 환경을 극복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M&A나 스타트업·사내 벤처 투자에 나서고 있다"며 "특히 사내 벤처 투자의 경우 신사업에 대한 도전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구성원들의 의욕을 끌어 올려 적극적인 기업 문화를 조성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8-08 16:01:5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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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과기정통부 'SW중심대학 디지털 경진대회' 장관상 수상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 재학생들이 지난 6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2024 SW중심대학 디지털 경진대회'에서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SW중심대학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최신 SW와 AI 기술을 활용해 실생활과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기술 역량과 협업 능력 강화를 위해 열렸다. 지난달 온라인으로 진행된 예선에는 SW 부문에 58개팀, AI 부문에 255개 팀이 지원했으며, 이날 각 12개 팀이 최종 본선에 진출했다. 울산대 재학생으로 구성된 'I Luv Book'팀(팀장 이진)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영어동화 교육 플랫폼에 대해 발표를 진행해 아이와 부모 입장을 두루 고려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SW 부문에서 대상인 장관상과 인기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팀장인 IT융합전공 이진 씨는 "생성형 AI시대를 맞아 이전에 해결할 수 없었던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결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울산대는 지난 5월 SW중심대학 사업에 최종 선정돼 최장 8년 동안 150억원을 지원받아 인공지능 등 신기술 수요에 부합하는 소프트웨어 융합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8-08 15:58:5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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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글로벌 기초연구실 지원사업 2개 과제 선정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4년도 글로벌 기초연구실 지원사업(BRL, Basic Research Laboratory)' 2개 과제에 선정돼 약 27억5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고 8일 밝혔다. '글로벌 기초연구실 지원사업'은 국가 기초연구 역량을 강화하고자 소규모 연구그룹을 지원하는 정부재정지원사업이다. 미래 우리나라 과학기술을 선도할 우수 연구자를 양성하기 위해 심화형, 융합형, 개척형 등 3개 유형을 기반으로 연구팀을 선정한다. 총 과제수 962개 중 이번에 145개 과제가 신규로 선정됐다. 이번에 공학·소재(심화형) 분야에 선정된 김기범 나노신소재공학과 교수(연구책임자)와 홍성환, 박혜진 교수(공동연구원) 연구팀은 '금속 소재의 기계적·광학적 특성과 결함과의 상관관계 규명을 위한 기초연구실'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3년간 연구팀은 구리 기반 합금의 합금 조성 및 공정 온도 변수에 따른 적층결함 에너지 제어를 통해 합금의 구조적 결함을 제어하고, 변형 시 발생하는 기계적 결함 제어를 통해 금속 소재 내 형성된 결함의 특성과 기계적·과학적 특성에 대한 상관관계를 규명할 계획이다. 김기범 교수는 "기존의 금속소재의 기계적 특성 또는 광학적 특성 각각의 독립적인 연구 분야를 융합해 금속 소재의 미세조직·결함 특성과 기계적·광학적·부식 특성과 상관관계에 대한 새로운 연구영역을 제시하는 도전적인 주제"라며 "세종대 내 첨단소재 분야 전문가 및 금속재료 분야 국제 저명 연구자인 오스트리아 Montanuniversitat Leoben 재료과학과 J. Eckert 교수 그룹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의 기반생명(심화형) 부분에 선정된 진중현 스마트생명산업융합학과 교수(연구책임자)와 공동연구원 김현욱 교수(바이오산업자원공학과)와 김경도, 박현승 교수(스마트생명산업융합학과) 연구팀은 '파이토케미칼 기반 디지털육종연구실'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기능성식물 유래 천연물과 지방산의 대사를 조절하는 메커니즘을 밝히고, 중요 천연 기능성물질의 화학적 구성요소가 특정화된 식물 종자를 개발한다. 이를 위해, 식물유전육종학, 생물정보학, 분자생물학 및 합성생물학 각 분야의 전문가가 협력해, 간세포 기능 활성과 관련된 실리마린(silymarin)을 함유하고, 고품질 식용유 국내 생산의 대안으로 활용될 수 있는 밀크씨슬(흰무늬엉겅퀴)을 연구의 소재로 삼았다. 진중현 교수는"세종대는 첨단육종-생물정보학-분자생물학-합성생물학으로 연결되는 전문가 구성을 확보했다"라며 "파이토케미칼 연구의 세계적 연구집단들과의 글로벌 공동 연구를 통해 세계적 선도그룹으로 성장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세종대 2개 연구팀은 지난 1일부터 2027년 4월 30일까지 2년 9개월 동안 각 사업별로 약 13억75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관련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8-08 15:56:2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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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공유 킥보드·자전거 불편 신고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운영

고양시는 9일부터 무분별하게 방치된 공유전동킥보드 및 공유자전거에 대한 불편 민원을 신고할 수 있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개설·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고양시에서는 약 5,000여 대의 공유전동킥보드(5개 업체)와 약 2,800여 대의 공유자전거(5개 업체)가 운영되고 있다. 시는 쉽고 편리한 민원 신고와 업체의 신속한 현장 조치가 가능한 오픈채팅방을 통해 도로·보도 등에 무단 방치된 공유전동킥보드와 공유자전거로 인한 불편 민원을 빠르게 처리할 예정이다. 오픈채팅방명은 '고양시 공유전동킥보드, 공유자전거 불편민원 신고방'으로, 카카오톡 오픈채팅 서비스에서 '고양시 전동킥보드'로 검색하거나 QR코드를 스캔하여 입장할 수 있다. 채팅방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차도, 보도 중앙, 점자블록, 횡단보도 위, 교차로 가장자리 등에 주차되어 있거나 동일한 장소에 장기간 방치된 경우, △발견 일시 및 위치 △신고 대상(업체명, 대수) △현장 사진 등을 입력하여 신고하면 된다. 신고가 접수되면 해당 대여 업체에서 신고 사항을 접수 후 수거 또는 재배치 등 현장 조치를 하고 그 결과를 채팅방에 회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다만, 무면허 운전, 동승자 탑승, 안전모 미착용 등 도로교통법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오픈채팅방 신고가 불가하며, 국민신문고 앱 또는 경찰서로 신고해야 한다. 서윤하 도로정책과장은 "오픈채팅방 운영으로 기존의 콜센터나 국민신문고 등의 접수 창구보다 민원 처리 기간이 훨씬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무분별하게 방치된 개인형 이동수단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8-08 15:56:19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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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군의회, '맞손’… 5528억원 추경안 통과 규모

의령군의 2회 추가경정 예산안이 의령군의회를 통과했다. 의령군의회는 8일 '제288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의령군의 2024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원안 가결했다. 재석 의원 10명 중 10명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이번에 의령군 추경예산규모는 5528억원 규모다. 군의회는 수정예산 47억원을 포함해 113억원 증액했다. 이에 따라 올해 의령군 총예산은 1회 추경 5415억원에서 5528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번 추경예산을 들여다보면 ▲일반 공공행정 28억원 ▲사회 복지 22억원 ▲보건 8억원 ▲농림해양수산 23억원▲교통 및 물류 17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84억원 등이 증가세를 보였다. 그야말로 '극적 합의'였다. 오태완 군수의 절박함에 김규찬 의장이 응답하면서 예산 통과의 가능성이 점쳐졌다. 무엇보다 일련의 예산 삭감과 임시회 미소집으로 붉어진 '갈등의 골'을 이제는 끝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오 군수와 김 의장은 각자의 입장을 존중하고, 2만 5000명 군민을 위한 '통 큰 협치'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민생 문제 해결은 물론 소멸위기 극복 등 의령군이 직면한 과제를 챙기는 데 오롯이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군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주민 편익사업 등과 채소가격 안정지원 소득 보전 사업 등 농업인 피해를 막기 위한 사업 역시 이번 추경에 반영되면서 숨통을 트였다는 평가다. 칠곡면 청년마을 조성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청년마을 홍의별곡 안시내 대표는 "늦었지만 정말 다행이다. 약속을 지켜 주셔서 감사하다"며 "청년들이 일하러 오고 놀러 오는 청년마을을 완성해 의령의 자랑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심도 있는 심의를 해 주신 군의회 의원들과 집행부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 주신 김규찬 의장께 감사드린다"며 "군은 이번 추경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해 민생 경제 회복과 군민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 안전한 의령을 조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임시회에는 2024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비롯해 의령군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소멸위기대응추진단 존속 기한 연장을 담은 의령군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안 등 총 17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2024-08-08 15:56:0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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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미래인재 청소년 위한 진로개척 캠프

우리금융그룹은 우리금융미래재단과 서울시가 계층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함께 시행하는 민관협력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우리미래 서울러너' 여름 진로캠프를 개최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9일까지 서울대학교에서 열리는 이번 캠프에서는 고1 우수인재 중 선발된 90명의 참여자들이 자신의 진로를 고민해보고 새로운 진로를 개척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할 기회를 제공받는다. 참석자들은 서울대학교 재학생 멘토들과 함께 학과 소개와 미래 직업에 대한 정보를 얻고, 서울대학교 교수진을 중심으로 구성된 강사들로부터 창의적 사고의 방법을 배우며, 실제 문제해결에 적용해 보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지난 7일에는 임종룡 회장의 초청으로 우리금융그룹 본사에 초대받아 금융권 진로에 대한 소개를 받았다. 참석자들은 금융의 역사부터 은행의 일상업무와 특수업무까지 금융회사의 다양한 업무영역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본사 직원들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에서는 금융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금융업 진출을 위한 공부와 진로는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조언도 얻을 수 있었다. 임종룡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캠프를 통해 '우리러너'들이 목표를 발견하고, 본인의 미래에 대한 기대가 더 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작은 실패에도 굴하지 말고 언제나 새로운 희망이 있다는 믿음을 잃지 말라"고 격려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8-08 15:55:4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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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H지수 하락…은행권 ELS 손실액 다시 커지나

이번주 증시폭락으로 인해 홍콩 H지수 관련 ELS(주가연계증권) 손실 우려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지수가 지속적으로 하락해 5500선까지 밀려나게 될 경우 손실 규모가 커질 수 있어 은행권이 긴장하고 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홍콩 H지수는 전일 대비 22.4포인트 상승한 5955.57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 H지수는 이번 주 월요일 아시아 증시의 폭락으로 5876.64까지 하락했다. 지난 5일 장중 한때 5771.61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판매한 H지수 ELS 가운데 이달 내 만기가 도래하는 원금 규모는 3437억원이다. H지수가 이달 말 6000선을 지킬 경우 손실액은 최대 273억원으로 예상되지만, 5500선까지 밀리면 손실액도 496억원으로 증가하게 된다. 반대로 H지수가 6500선을 회복할 경우 손실액은 9억원 수준에 그치겠지만, 확률은 낮아 보인다. H지수는 지난 5월20일 6986.2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꾸준히 하락세를 보여 왔기 때문이다. 문제는 9월이다. 1조1374억원으로 원금 만기 도래 규모가 커 이달 대비 약 4배 가량이 늘어난다. H지수 지수에 따라 예상되는 9월 손실액은 6000선일 경우 806억원, 5500선일 경우 1868억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난다. 하락세가 이어질 경우 진행 중인 배상에도 영향을 미쳐 은행권 손실은 예상보다 더 커질 가능성이 있어 충당금 재적립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5대(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시중은행은 홍콩H지수 ELS 자율배상을 위해 총 1조6550억원을 충당금 형태로 올 1분기 실적에 반영했지만, 2분기 환입했다. 지난 2분기 국민은행은 880억원, 신한은행 913억원, 하나은행이 652억원을 환입했다. H지수 반등으로 충당금 환입을 기대했던 은행들도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어 3분기 환입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하반기 만기가 도래하는 ELS는 지난 2021년 하반기 가입된 상품으로 당시 H지수가 8000~1만 구간에서 움직인 것을 감안하면 6500~7000선에서 움직여야 손실이 최소화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6000선만 유지된다면 손실액이 적기 때문에 안심 할 수 있지만 현재 시장 상황이 예측이 되지 않기 때문에 불안한건 사실이다"며 "H지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게 되면 충당금 재적립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8-08 15:53:1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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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대학혁신지원사업 평가 ‘S등급’ 획득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최근 발표한 대학혁신지원사업 2차년도 성과평가에서 최고등급인 교육혁신성과 'S등급'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교육부가 대학이 자율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도록 지원하는 재정지원사업으로, 이번 2차년도 평가는 전국 117개 대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호서대는 교육혁신성과 항목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아 사업비 추가 인센티브를 지급받게 됐다. 이종원 대학혁신지원사업단장은 "호서대는 혁신 목표인 '학생이 성장하는 대학, 학생 성공을 창출하는 교육' 달성을 위한 ICAN+교육모델을 바탕으로 학생의 실질적 교육 선택권을 강화하고 교육이수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학과·전공 간의 경계를 허무는 유연한 학사운영 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 운영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강일구 총장은 "이제는 교수가 학생을 가르치는 과거 방식의 패러다임을 벗어나, 교육 수요자인 학생 관점에서 어떻게 하면 잘 배울 수 있는지 고민하고, 티칭보다는 코칭의 방식으로 학생 스스로 학업 성과를 만들어 내는 교육이 필요하다"며 "학령인구 감소, AI기술의 확산 등 대학을 둘러싼 환경 변화에 잘 적응해 나가기 위해 교육혁신을 바탕으로 교육·연구·산학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8-08 15:52:1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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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반대매매' 약 5배 급증...공매도 금지 이후 최대

국내 증시 폭락에 반대매매 금액도 전일보다 약 5.6배 폭증하면서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용융자거래나 차액결제거래(CFD) 등을 고려할 시, 반대매매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피가 8.77% 폭락했던 6일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 금액은 43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일이었던 5일(약 77억원) 대비 약 5.6배 증가한 수치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도 4.6%로 지난달 평균인 0.75%보다 513.33% 폭증했다. 반대매매 금액과 비중 모두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가 시행되기 직전이었던 지난해 11월 3일(506억원·5.1%) 이후 최대치다. 당시는 7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던 영풍제지 사태로 인해 증권사 측 반대매매 주식 물량이 대거 청산된 날이었다. 반대매매는 투자자들이 증권사에게 돈을 빌려 주식을 매입한 후 약정 기간 내 변제하지 못할 경우에 강제로 일괄매도 처분되는 것을 말한다. 이 때문에 증시가 폭락하는 상황에서는 손실을 입을 수 있고, 지수 하락으로 발생한 반대매매가 다시 지수 하락을 자극하는 악순환이 발생하기도 한다. 다만 금투협 통계에는 신용융자거래나 차액결제거래(CFD) 등을 통해 발생한 반대매매는 따로 집계되지 않기 때문에 실질적 반대매매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여진다. 서지용 상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와 연동돼 있는데, 오를 때보다 내릴 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커진다"며 "주가가 떨어지게 되면 담보 부족 계좌가 급증하는 경향을 보이고, 반대매매가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개인 투자자들은 자칫 주식을 통해 신용 파산 등 손해를 입을 우려가 높아진 상황이기 때문에 부진한 증시를 고려해 신용융자거래 등은 가급적 자제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실제로 국내 주요 증권사 7개사(NH투자증권·삼성증권·키움증권·신한투자증권·하나증권·대신증권·메리츠증권 등)의 담보 부족 계좌 수는 이달 5일 기준 3만6574개로 집계됐다. 직전 거래일인 2일(1만3412개) 대비 172.7% 급증했다. 담보 부족 계좌는 투자자의 총 자산과 증권사로부터 빌린 자금의 비율이 증권사가 정한 담보 비율보다 낮아진 계좌를 의미한다. 대부분 투자자가 기한 내 돈을 채워 넣으면 담보 부족을 면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가 발생한다. 더불어 국내 증시의 반등세가 미미한 가운데, 폭락장이 반복될 우려도 여전히 상존하면서 '반대매매 공포'가 확대되고 있다. 코스피는 2일과 5일, 2거래일 동안 12.10% 추락했지만 6일과 7일 동안 5.19% 회복에 그쳤다. 8일에는 다시 소폭 하락하면서 투자심리는 관망세를 보였다. 서 교수는 "절세 효과 등의 측면이 부각되면서 CFD 결제 계좌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해외 CFD 잔고가 늘어나고 있다"며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황인 만큼 리스크 발생 시 등락 폭이 다시 심해질 수 있고, CFD 잔고 포지션을 갖고 있는 투자자들의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등락 폭이 워낙 커진 상황에서 증시의 단기 등락은 있을 수밖에 없지만 2일, 5일과 같은 연속 하락의 가능성는 높지 않다"며 "CFD나 반대매매 같은 부분들이 변동성을 증폭시키는 요인이 될 수는 있지만, 그러한 변수들이 증시 폭락을 발생시킨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8-08 15:48:39 신하은 기자